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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패스 플랫폼 23.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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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고용노동부와 배달안전 캠페인…혹서기 커피트럭 이벤트 진행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혹서기 배달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배달안전365 캠페인-전국 방방곡곡! 커피트럭'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계절별 안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 중인 배달안전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라이더의 온열질환 예방과 휴식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1차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5일에는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2차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아이스커피 등 냉음료, 안전용품 경품 룰렛, 온열질환 예방 키트와 편의점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됐다. 약 500명의 라이더가 현장을 찾았으며, 현장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라이더들을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병행된다.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나만의 더위 대처법'을 공유하면 1천명에게 메가커피 쿠폰, 20명에게는 배달 필수 용품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지자체 및 교통방송 등이 후원하고, 3M, 블루샤크, K2 Safety 등 민간 협찬사도 참여해 실효성을 높였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쉼터 운영, 계절용품 지원, 생수 제공, 안전교육, 건강검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배달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폭염 속 야외 활동이 많은 라이더들이 휴식과 함께 안전한 배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4 09:55류승현

번개장터, 미션형 콘텐츠 '꽃피우기' 출시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중고거래를 즐기며 보상도 받는 신규 서비스 '꽃피우기'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꽃피우기'는 번개장터 앱에서 재미 요소를 결합한 참여형 미션 콘텐츠로, 귀여운 두더지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꽃을 키워가는 신규 서비스이다. 이용자는 ▲상품 보기 ▲찜하기 ▲즐겨찾는 검색 등록하기 ▲중고 거래하기 등 번개장터의 주요 기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이용자가 사전에 선택했던 모바일 쿠폰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모바일 쿠폰은 메가커피, 북앤라이프, GS25, 배달의 민족, 맥도날드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고거래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앱테크 기반 보상형 콘텐츠를 선보인 건 중고거래 플랫폼 중 번개장터가 최초이다. 특히 '꽃피우기'는 중고거래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기존의 앱테크 서비스와도 차별화를 이룬다. 이용자는 중고거래를 통해 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함께 푸르게 키워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의 가치를 더욱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꽃을 잘 키우고 보상을 받는 '꽃피우기'는 우리 이용자들이 중고거래를 통해 환경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키는데 동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기획한 서비스”라며,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에게 단순히 사고 파는 곳을 넘어 취향과 가치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재미와 혜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4 09:49안희정

대학서 웹툰 숏폼 특화 수업 개설 는다...왜?

국내 주요 대학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들이 '숏폼 애니메이션' 수업 개설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인 숏폼 애니메이션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 '컷츠(Cuts)'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경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등이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수업 및 워크숍을 운영했다. 수업은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직접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연계된 교내 공모전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익대학교는 숏폼 제작을 전공 수업으로 편성하며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박세혁 학과장은 “숏폼 애니메이션은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의 틀과 관습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학생들 스스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네이버웹툰의 도전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학생들이 크리에이터로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학기에는 더 많은 대학과 기관이 관련 수업 개설에 나선다. 경희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 서울웹툰아카데미를 포함해 총 7개 대학 및 기관이 숏폼 애니메이션 수업 혹은 워크숍 개설을 확정했다.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는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을 웹툰 초창기처럼 '기회의 땅'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컷츠'는 짧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숏폼 콘텐츠의 소비 트렌드와 웹툰의 연재 방식을 결합한 형태이다. 제작에 많은 자본이 들지 않아 개인 창작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짧은 호흡 속에 몰입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참신한 연출력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시장 반응도 심상치 않다. 숏폼 드라마의 경우 한국에서 관련 앱이 2024년 1월 21개에서 2025년 1월 89개로 늘었으며, 국내 시장 매출은 6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7배 성장하였다. 글로벌로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숏폼 드라마 앱의 인앱 수익은 7억 달러에 달해,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가 실질적인 시장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숏폼 애니메이션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숏폼 드라마는 중국 플랫폼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숏폼 애니메이션은 아직 시장을 선도하는 '빅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이 '컷츠'를 통해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 이유다.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의 성장성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천860억 달러(약 533조 원) 규모이며, 2030년에는 약 5천880억 달러(약 8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는 올해 3월 IR 자료에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청자가 10억 명 이상이며, 이 수치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정부 역시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은 '컷츠'를 통해 숏폼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웹툰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5.08.02 08:30안희정

"MSP 경쟁력 강화"…메타넷, 계열사 통합법인 '락플레이스' 출범

메타넷이 계열사 통합을 통해 인프라부터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으로 탈바꿈했다. 메타넷은 계열사인 락플레이스·유티모스트INS·노스스타컨설팅을 전략적으로 통합한 신규 법인 '락플레이스'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락플레이스는 연매출 약 1천500억원 이상, 임직원 300명 이상 규모의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통합법인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미들웨어·플랫폼 역량을 쌓아 온 락플레이스 ▲IT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유티모스트INS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분석과 API 통합 운영에 특화된 노스스타컨설팅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의 협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간 최적의 팀을 구성하고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수주와 실행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부터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관리까지 DX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조직에서 통합 제공하는 진화형 MSP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포부다. 락플레이스는 강화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적용형 AI 확산에 나선다. ▲AI 슈퍼컴퓨팅 기반 인프라 설계·구축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지능형 분석 체계 ▲AI옵스(Ops) 기반의 예측형 운영·자동화 구조 ▲레드햇·어도비·다이나트레이스·델 테크놀로지스·IBM 등과 연계된 AI 고객 경험 플랫폼 구현 ▲AI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역량 결합을 넘어 메타넷의 독자적 기술 자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기술, 데이터 분석 및 AI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산업별 요구에 맞춘 자사형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안현덕 락플레이스 사장은 "이번 합병은 컨설팅·인프라·오픈소스·데이터 등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 자산을 하나의 실행 조직으로 모은 전략적 전환"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전환 그 이상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내부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1 15:32한정호

"GPU는 많은데 쿠다는 하나"...AI 주권 위협하는 시스템 SW 종속

인공지능(AI) 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를 실제 작동하게 하는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AI 산업은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CUDA)' 의존도가 높아 새로운 AI 가속기가 실효성을 갖기 어려운 구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기업은 대부분 엔비디아 GPU 기반의 연산 인프라를 도입하고 있으며 모델 학습과 추론도 쿠다 기반 SW 스택 위에서 수행 중이다. 일부 기업이 AMD의 'ROCm'이나 국산 AI 반도체를 실증하고 있지만 생태계 호환성과 개발자 도구 부족으로 인해 상용 환경에서의 확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자사 GPU용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를 통해 사실상 GPU 업계의 운영체제(OS)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프레임워크 대부분이 쿠다 기반으로 최적화돼 있으며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우'와 같은 주요 AI 개발 도구도 쿠다 없이는 성능 구현이 어렵다. 이에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쿠다에 락인된 상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GPU는 많지만 쿠다는 하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AI 개발자에게 쿠다는 선택이 아닌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설계한 AI 반도체 역시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자체 하드웨어(HW)를 개발해도 아직 파이토치나 허깅페이스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바로 연결되지 않아 코드가 없는 반도체라는 현실적 벽에 직면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ONNX 변환, 트라이톤 서버 호환 등을 통해 다양한 호환 경로를 모색 중이지만 쿠다 기반 환경 대비 모델 구동 속도나 디버깅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 AI 개발 사업도 비슷한 양상이다. 대부분의 사업 제안요청서(RFP)에서 쿠다 기반 모델 구현을 전제로 하고 있어 대체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같은 종속 구조 속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진영은 '탈(脫) 쿠다'를 위한 기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은 CPU·GPU·FPGA를 아우르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 '원API'를 통해 쿠다 대항마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C++ 기반 병렬 언어인 SYCL도 산업계에서 점차 채택이 늘고 있다. 구글이 주도하는 MLIR, 오픈AI의 트라이톤도 쿠다 없이 GPU 커널을 작성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들 기술은 아직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우와의 완전한 통합, 성능 최적화, 디버깅 기능에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돌리는 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가운데 정부는 독자적인 AI 모델과 인프라 구축을 담은 '소버린 AI' 핵심 국가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규모 GPU 투자 대비 이를 운용·활용할 수 있는 범용 SW 스택에 대한 전략은 아직 미비하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최근 산학연과 함께 국산 시스템 SW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소버린 AI란 단순히 GPU를 국산화하거나 반도체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AI를 개발하고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 전체의 자립"이라며 "장기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쿠다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범용 SW 생태계 육성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3:35한정호

컴투스플랫폼 X-PLANET, 日 영화 '헤븐스 벨' 국내 최초 상영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의 후속 프로젝트로 일본 영화사 팀 카무이(TEAM KAMUI)가 제작한 액션 스릴러 '헤븐스 벨'의 상영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헤븐스 벨은 해당 상영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상영회 티켓은 오는 7일 부터 X-PLANET을 통해 NFT로 판매된다. 티켓을 구매하면 출연 배우들과 함께하는 사인회 등 스페셜 이벤트 참여 혜택이 부여된다. 헤븐스 벨은 20년 전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 나츠미가 발신인 불명의 사진을 단서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법지대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이시와타 야스히로 등 '후뢰시맨', '바이오맨'에 등장한 슈퍼전대 시리즈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상영회에는 주연 배우 9명이 직접 참석한다. 이후 하기와라 사요코와 마키노 미치코가 함께하는 사인회와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기와라 사요코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의 숙적 '레이 네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지난 후뢰시맨 1차 팬미팅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 마키노 미치코는 '우주특공대 바이오맨'에서 '핑크 파이브' 역으로 등장했으며 지난 '우주특공대 바이오맨 x 빛의 전사 마스크맨' 팬미팅을 통해 국내 무대에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 이은표 컴투스플랫폼 팀장은 "추억소환 프로젝트에 보내주신 팬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배우와 팬들 모두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8.01 11:11정진성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개발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점핏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데 대해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개발자 회원의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한달간 이어진다. 점핏 개인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에 대한 정답을 맞히고 이벤트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면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9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점핏은 '뛰다, 도약하다'는 의미의 '점프(Jump)'와 '정보기술'을 뜻하는 'IT'를 결합한 이름과 같이, 지난 5년간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고 기업들과 연결하며 국내 대표 개발자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1만여명의 개인회원이 점핏에 가입했고, 누적 앱 다운로드수는 47만여회에 달한다. 개발자 구인커리어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점핏이 인기를 얻은 원동력 중 하나다. 점핏은 IT 개발 직무에 특화해, 업계 최초로 기술스택을 기반으로 개발자와 기업이 매칭되도록 했다. 사람인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공고를 개발자들에게 추천해주기도 하고, 생성형 AI가 공고를 분석해 예상 면접 질문과 답변에 대한 피드백까지 알려줘 지원 포지션에 대해 보다 알찬 대비를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개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점핏은 지난 2022년, 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200만개 이상의 앱 중에서 우수한 앱을 직접 뽑아 소개하는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되는 등 사용성과 참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점핏 관계자는 “수많은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이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치열한 개발자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점핏이 성장하고 우뚝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핏은 우리나라 굴지의 개발자 채용 플랫폼으로서 그간의 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개발자와 기업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0:10안희정

배민, 1인분 전용 '한그릇' 이용자 100만명 돌파

배달의민족의 1인분 전용 식사 메뉴 카테고리 '한그릇'이 출시 70여 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1인 가구를 겨냥한 서비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해 지난달 14일부터 2주 간 '나만의 혼밥 스킬' 이벤트를 진행했고, 약 10만 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참여자들에 따르면 참여자 중 91%는 혼밥 시 영상(OTT·TV 등)을 시청한다고 답했고, 음악을 듣는다고 답한 응답자(5%)와 거울을 본다(3.4%), SNS를 본다(0.4%)는 비율은 소수였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혼밥 전략으로는 '인형을 놓고 먹는다'(52.7%)와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다'(47.3%)가 비슷한 비중을 나타냈다. '한그릇' 서비스는 지난 4월 말 처음 도입돼, 최소주문금액 없이 1인분 메뉴만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단위 확대가 본격화된 지난 6월과 비교해 7월 한 달간 주문 건수는 94%, 메뉴 수는 1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밥(16%)이었고, 이어 치킨(15%), 면 요리(14%) 순이었다. 특히 치킨은 1인분 주문이 어려운 대표 메뉴였지만, BBQ 등과 협업한 단품 메뉴 확대 덕분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저녁 시간대에 주문이 몰렸다. 배민 관계자는 “혼밥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한그릇' 카테고리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밥에 적합한 메뉴와 혜택, 이벤트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1 09:56류승현

일본 맛집 검색∙예약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네이버가 일본 대표 음식점 정보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이버 서비스 기반 현지 맛집 정보 탐색 경험을 강화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일본 최대 규모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제휴를 맺고 플레이스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일본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음식점은 이용자가 직접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도입했다. 타베로그는 일본 전국 88만여 개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식당 평가 플랫폼이다. 식당 내부 전경, 실제 제공되는 음식 사진 등 상세한 정보와 현지 사용자가 직접 남긴 생생한 리뷰를 제공하고, 지역이나 음식 종류, 조회·평점 순 등으로 편리한 식당 탐색이 가능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일본 맛집 탐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타베로그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동해 일본 음식점 정보를 제공한다. '오사카 맛집'과 같이 일본 주요 여행지의 맛집 목록을 검색하거나 특정 식당의 이름으로 검색해 음식점의 ▲위치 ▲메뉴 ▲가격정보 ▲사진 ▲영업시간 ▲결제수단 ▲편의시설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 동반 가능 여부, 간편결제 지원 유무 등 기존 검색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정보도 한국어로 표시돼 여행 편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타베로그로 예약이 가능한 음식점의 경우, '예약하러 가기' 항목을 누르면 타베로그가 제공하는 예약 페이지로 이동해 이용자가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동 초기에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주요 지역 내 선호도 높은 일부 인기 음식점 중심으로 예약 링크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이후 연말까지 예약 서비스 지원 식당 범위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본 음식점 플레이스는 네이버 여행정보 서비스는 물론 일본 여행 관련 키워드 통합 검색 결과 전반에도 함께 노출된다. 또 특정 음식점 검색 결과 하단에는 음식점 주변의 관광 정보나 유사한 성격의 맛집을 알려주는 '추천블록'도 제공돼 유관 여행 콘텐츠를 연이어 살펴볼 수 있다. 예컨대, 네이버에서 원하는 일본 맛집 정보를 찾은 다음 해당 맛집이 언급된 블로그 콘텐츠를 이어서 확인하며 메뉴 선정 등의 상세 계획을 보강하는 등 보다 완결성 있는 탐색 경험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콘텐츠 총괄 최지훈 리더는 “이번 타베로그와의 제휴는 일본 여행에 특화된 플레이스 검색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네이버 검색과 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일본 맛집 정보를 손쉬우면서도 밀도 있게 탐색해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1 08:58안희정

韓美 관세 협상서 제외된 '온플법'…업계 "계속 예의주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주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국내 플랫폼업계는 한미정상회담이 남았으니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대미 통상 마찰을 우려해 국회가 온플법 입법 논의를 미룬 만큼, 남은 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문제삼아 빅테크가 법망을 빠져나간다면 국내 기업만 제재를 받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온플법은 협상 단계에 있었으나 최종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을 사전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개거래 공정화법'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미국 정부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독점규제법이다. 독점규제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4대 반경쟁행위를 제한한다. 이 때 언급되는 4대 반경쟁행위에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최혜대우 요구 등이 해당된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구글, 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 내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협상 타결이 주된 의제로, 온플법은 논의를 피해갔으나 2주 뒤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에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온플법'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서다. 지난 24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플법이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법안이 미국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달에만 두 차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 43명과 미국세제개혁(ATR)은 각각 이달 초와 말에 미국의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대하는 한국 무역장벽을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돼 온 온플법에 대미 통상 마찰 가능성 제기되면서 입법 논의 재개 시점이 8월 이후로 미뤄진 것이 이유다. 온플법 제정 여부가 8월 임시국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국내 기업에게만 역차별이 올까 걱정이 커진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을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간주하는 미국의 기조상 규제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정책이 조정되면 국내 이커머스의 규제 환경 및 시장 구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이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주까지는 지켜봐야한다.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건”이라며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하면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이중규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독점규제법만 빼고 공정화법은 그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대놓고 해외 사업자를 빼주겠다는 것”이라며 “해외 사업자는 빼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하는 것을 천명하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온플법이 이대로 추진되면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은 무조건 해외 플랫폼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업체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6:35박서린

정선주 회장 "연구현장-과학기술 정책 잇는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선주)는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제1회 미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생명과학 분야의 리더 및 신진연구자를 포함한 학회 회원, 한국 연구재단 관계자, 정부 부처 R&D 정책 실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미래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 발맞춰 생명과학계의 연구 현장과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기획된 '정책-학술 융합형 플랫폼'이다. 이 행사에서는 바이오 정책포럼, 패널토론, 선도 및 신진 연구자 학술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바이오 과학기술정책 제안 및 국가 어젠다 발굴, 전문가 협력 기반 마련, 학계 내 연구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연구자와 R&D 정책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유망 바이오 연구주제 발굴△기초·전략연구 지원 방향 △과학기술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학문과 정책 간 실질적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정선주 회장은 “학문과 정책이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미래컨퍼런스를 정례화해 생명과학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지난 1989년 창립됐다. 이학·의약학·식물/농림수산/식품학 분야를 아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 대표 학회다. 정회원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만 6,100명이다. 학생 및 산업체 회원을 포함해 2만 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25.07.31 09:40박희범

[유미's 픽] 국가AI위원회 힘 주는 李 정부…임문영, 첫 상근 부위원장 맡을까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국가인공지능위원회 2기가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부위원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AI 전략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이번에 대거 포진할 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이 다음 달 말께 출범하는 국가AI위원회 2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위원장은 국가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 올해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 자리가 신설됐을 때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부위원장 자리는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충될 예정으로, 1기 부위원장은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맡은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으로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AI·디지털 산업 육성 전략을 주도했다. 대선 캠프에서는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디지털 공약과 대외 협력 전략을 총괄했다. 이 대통령의 'AI 책사'로 언급되고 있는 박 센터장도 한 때 초대 AI 수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던 핵심 인물이다. 인티즌이라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허브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IT 시장에 뛰어든 후 안철수연구소 경영지원실 실장, 엠파스 부사장, KTH 부사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위원장과 박 센터장이 국회 초당적 AX 협력 기구인 'AI전환연대회의'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들이 국가AI위원회에서 손발을 맞춰 우리나라 AI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센터장은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성과가 부진했던 1기 위원회와 달리 이재명 정부가 이들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앞서 1기 위원회는 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정국이 이어진 점을 비롯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1기 위원회는 국회 본예산 제출 시점 이후에 출범해 운영 예산을 반영받지 못했다. 결국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예비비 26억원을 확보했지만 이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또 위원회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선 관료 중심 체제를 탈피하고 실제 기술 현장을 아는 민간 실무자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기술적 이해 없이 정책을 설계하는 관료 중심 체계로는 현장성과 실행력을 모두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지난 1기 위원회에선 교수 등 학계 인사 비중이 높고 AI 업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8일 국가AI위원회 조직을 강화하고 범부처적인 AI 전략 조율 기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령의 입법예고를 마쳤다. 다음 달 초에는 국무회의 의결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관계 부처 회의 등 추후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AI위원회는 범부처 AI 예산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저작권, 이용자 보호 등 AI 관련법 추진 방향을 통합 조정하며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AI 전략기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가인공지능위원장은 전 정부처럼 대통령이 맡고 간사는 이번 정부에서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공약집에 범정부 AI 전략을 이끌기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대통령직속 기구인 '국가AI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또 지난 달 4일에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 AI기반정책국을 '실' 단위 조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일각에선 과기정통부가 AI 현업부서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부총리 격상설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를 실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가AI위원회가 AI 정책을 조율할 관계 부처가 기재부·교육부·과기정통부·외교부·산업부 등 기존 7개에서 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5개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부처 간 이해관계 충돌이 많아질 것이란 점은 우려스럽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기 위원회에선 AI 발전을 체감하는 AI 모델·서비스 개발, AI 반도체 등 업계 관계자들의 진출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회가 재편되면 새 정부가 내건 AI 정책들도 속속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과기정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분산적으로 추진돼 정책 간 엇박자를 내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AI 정책의 수립, 조정, 평가 과정이 힘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부처들 사이에서 '주도권 다툼'이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에 관계 부처 목록에서 기존에 포함됐던 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제외됐다는 점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디플정위는 전 정부의 공약으로 시작됐던 곳인 만큼, 새 정부 체제에서 조직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디플정위 존속기한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다만 해당 규정이 대통령령인 만큼 국무회의에서 언제든 폐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플정위는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쓸리며 체제 유지에 대한 명분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2기 출범도 지난 연말부터 무기한 미뤄지면서 점차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31 08:00장유미

"자녀 계정 확실하게 관리 가능"...틱톡, AI 기반 신뢰·안전 기능 강화

"사용자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 창의성은 비로소 발휘될 수 있다." 틱톡이 플랫폼의 신뢰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최신 정책을 대거 공개했다.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틱톡 글로벌 신뢰 및 안전 총괄 아담 프레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보호 기능을 소개하며 '안전 기반 창의 플랫폼'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청소년 보호, ▲크리에이터 권한 강화, ▲커뮤니티 웰빙, ▲정보 무결성 등을 담고 있다. AI 기반 콘텐츠 관리, 청소년 안전 기능도 강화 틱톡은 현재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콘텐츠의 85% 이상을 AI를 통해 자동 감지하고 있으며, 그중 90%는 사전 차단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댓글 필터링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담 프레서는 “AI 기술로 유해 콘텐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직원들이 직접 심사해야 하는 그래픽 콘텐츠 비율도 60%가량 줄었다”며 “기술이 직원 보호와 이용자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틱톡은 10대 계정에 기본 탑재되는 50개 이상의 보호 기능 외에도, 부모가 자녀 계정과 연동해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부모는 자녀가 공개 게시한 영상, 설정한 주제 관심사, 차단한 계정, 신고한 콘텐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모가 특정 계정과 자녀의 상호작용을 직접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예를 들어 청소년 자녀가 전체 공개 설정으로 게시물을 업로드 했을 때, 부모가 즉시 알람을 받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틱톡은 전 세계 청소년 대표 15명과 함께 '글로벌 청소년 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의 관점을 반영한 기능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인박스 등 권한과 보호 동시 강화 크리에이터 보호와 성장을 위한 기능도 대폭 확대됐다. 새롭게 선보인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는 신고되거나 삭제된 적 있는 댓글, 공격적인 표현을 자동 필터링하며, 반복적으로 삭제한 댓글 유형은 향후 노출 빈도를 낮춘다. '크리에이터 인박스'는 수백에서 수천 건의 메시지를 받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도입된 기능으로, 메시지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맞춤형 답변을 자동 전송하는 등 소통 효율을 높여준다. 틱톡 라이브 영역에서는 실시간으로 부적절한 댓글을 제어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또는 관리자가 특정 단어나 이모지를 바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소위 말하는 '찐팬'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콘텐츠 사전 점검 기능 도입, 딥페이크·AI 위협도 대응 콘텐츠 노출과 관련한 크리에이터의 불만을 반영해, 틱톡은 '콘텐츠 사전 점검(Content Check)' 기능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는 콘텐츠가 추천 피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업로드 전에 점검할 수 있는 도구로, 초기에는 웹 기반 '틱톡 스튜디오'를 통해 라이트 버전이 제공된다. 틱톡 측은 “사전 점검 도입으로 저품질 콘텐츠 게시가 27% 줄었으며, 향후 모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까지 사전 확인 가능한 풀 버전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위협 대응에도 적극적이다. 틱톡은 AI 생성 콘텐츠가 오도된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 삭제 조치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콘텐츠 출처와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C2PA 표준을 동영상 플랫폼에 적용했다. 크리에이터가 AI 콘텐츠임을 명시하지 않더라도, C2PA 기반으로 레이블을 자동 표시해 이용자가 출처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돕는다. 틱톡은 신뢰와 안전 분야에 연간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 중이며, 전 세계 수천 명의 콘텐츠 심사 및 안전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아담 프레서는 “플랫폼의 안전은 기술과 사람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AI는 콘텐츠 선별뿐 아니라 직원 보호, 커뮤니티 건강성 유지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과 보호자, 크리에이터, 전문가와의 긴밀한 대화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며 “창의성과 책임이 공존하는 공간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30 20:00안희정

"알츠하이머 초기에 잡아라"…KRISS, 초정밀 간편 진단 플랫폼 상용화 수준 개발

알츠하이머를 기존 대비 10만배나 더 민감하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체액 내 생체지표(마이오마커)량이 1천조 분의 1g만 있어도 진단 가능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체액 속 생체지표(바이오마커)가 극미량만 존재해도, 분자 광학 신호를 수억 배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히 진단하는 '초고감·고신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뇌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력·사고력 등 인지 기능이 서서히 상실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전 세계 치매의 60~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MRI(핵자기공명) 등을 활용한 영상 장비로 진단한다. 검진 비용은 1회당 100만원 이상이다. 발병 초기에는 감지가 어렵다. 유은아 책임연구원은 "증폭이 따로 필요없어, 신속 간편하게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각 질환의 생체지표가 들어있는 체액이나 타액, 혈액 등 어느 것도 쉽게 진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표면증강 라만분광법(SERS)'으로 알츠하이머 생체지표인 뇌 펩타이드 아밀로이드 베타(Aβ) 42와 40을 검출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 모양의 다종 금 단일 나노입자를 개발, 진단 플랫폼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SERS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기존 체액 검사 방식 대비 10만 배 이상 민감도가 우수하다. 1천조 분의 1g 이하 수준(8.7×10의 -17승 g/mL, 1.0×10의 -15승 g/mL)의 극미량으로도 생체지표 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유 책임은 "민감도와 검출범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중 정량 검출 성능이 나왔다"며 "실험적으로 진단키트로 만들어본 결과 정확한 건 더 해봐야 알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 설명했다. 유 책임은 “이 검출 플랫폼은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생체지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암, 뇌 질환,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신속 체외 진단 및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다. 범용성이 좋아 업계 제안이 오면 상용화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대질환 언택트 시스템 개발 사업과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분석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IF: 10.5)에 지난 4월 게재됐다.

2025.07.30 15:18박희범

세명소프트, AI로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CDX 플랫폼 개발 '본격화'

세명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세명소프트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해양 재난 대응체계 CDX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해양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상황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연구기관인 지엠티·해양정보기술 등 유수 기관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3천100여 종의 해양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한 '해양경찰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DX 사업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과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실시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해양 재난 대응을 위한 CDX 데이터 수집 체계를 일원화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통합·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파출소·함정·항공기 등에서 수집되는 음성·영상·문자·지리정보(GIS) 등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생성형 AI 분석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CDX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각종 해양 사고 발생 시 상황실에서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상황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재난단말기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과 음성 등을 즉시 공유·분석해 개인별 임무에 맞춘 대응 전략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해양 재난 대응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해양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 AI 정책 강화와 발맞춰 AI 데이터 구축, AI 솔루션 개발 등에 내부 역량을 집중해 데이터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황바울 세명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정보 조회 수준에 머물던 기존 재난 대응 체계를 넘어 AI 기반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며 "CDX 플랫폼이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5:13한정호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상반기 매출·거래액 전년比 20%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가 모두 실적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 기준 매출과 거래액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의 2분기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명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버티컬 커머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최근에는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7.30 10:15김민아

투플랫폼, 30개 언어 구사하는 'AI 목소리' 공개…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이끈다

투플랫폼이 다양한 언어로 인간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선언했다. 투플랫폼은 29일 초고품질 다국어 음성 생성 모델 '수트라 하이파이'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힌디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3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초저지연 실시간 음성 합성을 통해 기존 기계음과 차별화되는 고품질 음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트라 하이파이'는 투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 '수트라'의 다국어 역량을 음성 영역까지 확장한 결과물이다. 기존 텍스트 요약, 질의응답, 번역 기술에 음성 합성을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텍스트 이해와 음성 생성을 하나의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은 '수트라 하이파이'의 맞춤형 목소리 생성 기능을 활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투플랫폼은 '수트라 하이파이'를 활용한 AI 고객 상담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다국어 음성 자동 응답 기능을 통해 단순 문의는 AI가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는 즉시 상담사에게 연결한다. 산업별 전문 용어와 다양한 고객 응대 시나리오를 학습해 정교한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KS한국고용정보는 해외 콜센터 운영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했다. 외국인 상담사는 번역을 지원하는 AI 채팅 기능으로 한국어 메시지를 이해하고 상담 톤앤매너에 맞춘 응답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그 결과 고객 응답 시간과 운영 비용이 모두 줄었다. 양측은 2~3개월 내 24시간 다국어 고객 문의에 응답하는 AI 음성 콜봇도 적용할 계획이다. 콜봇이 도입되면 운영 효율화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번 출시는 투플랫폼의 '서비스형 AI(AIaaS)' 전략의 핵심이다. 회사는 수트라 기반의 여러 AI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들이 각자 환경에 맞춰 신속히 AI를 도입하고 실제 서비스에 통합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활용 범위는 컨택센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다양한 언어와 감정을 담은 음성 콘텐츠 자동 생성 및 더빙으로 제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몰입형 음성 콘텐츠나 AI 튜터를 통해 학습 혁신을 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커머스 분야의 구매 전환율 개선이나 헬스케어 기업의 자연어 상담 대응에도 적용이 기대된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AI 음성 기술은 이제 단순한 텍스트 낭독을 넘어 사람의 감정과 뉘앙스까지 전달하며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수트라 하이파이'는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지원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2025.07.29 17:04조이환

웹툰에서 실사 영화·출판까지…네이버웹툰, SDCC서 'IP 진화' 선도

네이버웹툰이 북미 최대 만화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 2025'에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IP(지식재산권)를 실사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 등으로 확장하며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네이버웹툰은 이번 SDCC에서 총 5개의 공식 세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한 사례로, 북미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웹툰 포맷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세션은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관련 행사였다. 북미 최초로 실사 영화 장면이 공개된 이번 세션은 사전 예약과 동시에 매진됐고, 현장에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로 가득 찼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애니메이션 에디터 메건 피터스는 “한류 열풍은 여전히 미국 시장에 유효하며, 전독시 역시 이 흐름에 탑승해 현지에서의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했다. 전독시는 웹소설에서 웹툰, 실사 영화로 이어지는 IP 확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재 9개 언어로 번역·연재 중이며, 웹소설과 웹툰을 합산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약 25억 회에 이른다. 특히 영어 플랫폼에서만 약 4억 9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전체 웹툰 조회수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내 '액션' 장르 인기순위 2위에 오르며 북미 시장에서도 확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명훈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US 콘텐츠 총괄 리드는 “전독시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충성도 높은 팬덤을 바탕으로 영상, 출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대표 IP”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SDCC의 'Anime's Next Era' 세션에서는 크런치롤, 화이트박스 엔터테인먼트 등 업계 전문가들이 웹툰이 기존 애니메이션 산업에 신선한 서사와 창작 인재를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일본의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통해 총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입학용병에 이어 일렉시드의 애니메이션화도 최근 발표됐다. 북미 출판사와의 협업도 주목된다. 'From Print to Pixels' 세션에서는 다크호스, IDW, Saturday AM 등 대표 출판사들이 자사 IP를 웹툰 포맷으로 리포맷하게 된 배경을 공유했다. 네이버웹툰은 IDW와 협업해 틴에이지 뮤턴트 닌자 터틀스: 라스트 로닌을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재구성해 오는 8월 23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다크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의 세로 스크롤 웹툰 버전을 8월 8일 최초 선보인다. 이는 사이버펑크 IP 최초의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강철의 연금술사 등 일본 대표 만화도 순차적으로 리포맷해 공개될 예정이며,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이다. IDW의 어소시에이트 에디터 빅시 마튜는 “WEBTOON은 국적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멋진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좋은 이야기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것만으로도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IP 확장 외에도 '아바타', '소닉', '닌자 터틀스' 등 글로벌 IP의 웹툰화 사례를 공유하는 'Water, Earth, Fire, Air: 아바타의 유산을 잇는 여정' 세션에도 참여했다. Z세대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성과 포용, 협업의 가치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5.07.29 15:25안희정

지역 배달 플랫폼 '배랑이', 해수욕장·관광지로 서비스 확대

모코플렉스가 운영하는 지역 특화 배달 플랫폼 '배랑이'가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상공인과 지역 커뮤니티가 직접 구축한 배달망을 활용하는 구조로, 중개 수수료 없이 PG 결제 수수료만 부과하는 점이 특징이다. 배랑이는 지난 4월 부산 사상구·사하구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달 만에 400곳 이상의 지역 가맹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에는 여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경남 거제 와현해수욕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와현해수욕장은 기존 대형 배달 플랫폼 입점이 어려워 관광객들이 배달 음식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이었다. 이에 배랑이는 해수욕장 내 파라솔과 플랜카드에 QR코드를 부착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된 음식은 주변 맛집에서 조리된 뒤 지역 라이더가 직접 해변 배달존까지 전달한다. 이번 확장을 계기로 배랑이는 해수욕장은 물론 수변공원, 캠핑장, 축제장 등 배달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현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모코플렉스 박나라 대표는 “배랑이는 관광객에게는 편의성을,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스마트오더, 자동 마케팅 기능 등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지역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코플렉스는 QR 기반 테이블오더·마케팅·고객관리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큐로(QRO) 비즈'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07.29 10:16류승현

AI 광고 플랫폼 기업 아키, 韓 게임 영향력 '확대'...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18%↑

A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키(대표 아만 사린, Aarki)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마케팅 수요 증가와 더불어 리타게팅 캠페인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넓혔기 때문이다. 현재 이 회사는 고도화된 성과 마케팅을 요구하는 한국 게임 업계의 니즈에 대응해 세일즈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팀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키는 올해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및 머신러닝 엔지니어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한국 고객사를 전담하는 그로스팀을 확장해 현지화된 서비스와 밀착 컨설팅을 강화에도 나선 상태다. 또한 지도학습 인공지능(Supervised-AI) 기술을 고도화해 고가치 유저 세분화, 입찰 최적화, 크리에이티브 개인화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모바일 측정(MMP) 및 파트너사와의 비용 연동 정확도(Cost API)를 실시간으로 유지하는 등 광고주의 니즈에 정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키는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 슬롯(Club Vegas Slots)'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이글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리타게팅 캠페인을 통해 광고비 투입 후 7일째 되는 시점에서의 수익률(D7 ROI) 130% 이상을 1년간 유지했고, 이용자 1인당 수익(ARPU) 33% 증가, 고객유치(CAC) 안정화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Supervised-AI 기반 세분화 및 포스트백 데이터를 활용해 총 수익률이 높은 이용자(LTV)를 식별하고, 마케팅 자동화에서 효율성과 성과 중심 전략을 동시에 꾀하는 다이나믹(Dynamic) 크리에이티브 테스트를 통해 클릭 백분율(CTR) 또한 글로벌 평균 대비 15% 향상하는 성과도 보여줬다. 베이글코드의 UA팀 마리 김(Marie Kim) 리더는 "아키의 컨설팅과 전문적인 가이드는 퍼포먼스 전략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고, 광고 대비 수익율(ROAS)을 유지하면서도 예산을 확장할 수 있었다"라며 "데이터 기반 최적화에 대한 헌신은 매우 인상적으로, 아키를 핵심 파트너로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키 측은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5.07.29 09:55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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