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쏟아지는 중소·소상공인 타깃 은행
제4인터넷전문은행이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한 특화은행을 설립하겠다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5일 금융업계선 4월 말을 기점으로 특화은행 설립을 준비해온 컨소시엄들이 하나둘씩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은행업 과점 현상을 깨기 위해 스몰 라이선스를 통해 특화은행을 인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금융위가 사례로 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면서 해당안이 좌초될 위기였으나, 컨소시엄 네 군데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세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네 컨소시엄 중 자본금 마련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컨소시엄은 유뱅크와 더존뱅크다. 유뱅크는 현대해상·렌딧·트래블월렛·자비스앤빌런즈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과 시중은행과 컨소시엄을 진행 중이며, 대기업도 컨소시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은행 설립에 도전하는 소소뱅크는 소상공인 관련 단체들과 다양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밖에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신용데이터 공동체와 함께 소상공인 특화은행으로 맞춤형 금융을 서비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