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시험인증'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시스템반도체,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첨단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6월부터 추진한다. 유망시험서비스는 기업이 수출 시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시험 방법 개발,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은 국내 첨단산업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산업과 탄소중립 분야 총 7개 과제를 공고하며, 지원 예산은 총 11억300억 원이다. 모집 과제는 △시스템 반도체의 온칩(on-chip) IC 기반으로 한 전자기적합성 시험인증 △차세대 방산용 나노소재의 차폐 및 전기적 물성평가 시험인증 △중소형 무인항공기 전기에너지시스템(배터리, MCU 등)의 안전 및 성능 시험인증 △자동차용 3차원 증강 헤드업 디스플레이 성능 시험인증 △LED 조명 모듈과 통신 디바이스 호환접속 시험인증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의 붕괴성 및 독성 안전성 시험인증 △이산화탄소 포집형 친환경 시멘트 품질 시험인증 등이다. 국표원은 10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지원 과제를 공고하고, 6월 10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6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재영 적합성정책국장은 "이번 유망시험서비스 개발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탄소중립 등 유망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국내에서 시험인증을 받음으로써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인증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시험인증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