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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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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필수의약품 아시아 의존 탈피 본격화

유럽연합에서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의 아시아 의존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 11개국은 자국 보건부 장관 명의로 9일(현지 시각) 유로뉴스(EURO News) 기고를 통해 의약품 안보를 강조했다. 참여국들은 ▲벨기에 ▲체코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독일 ▲그리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등이다. 이들은 기고에서 “전 세계 항생제의 80%~90%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된다”라며 “필수 의약품이 없으면 일상적인 수술은 고위험이 따르게 되고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감염은 치명적으로 변할 수 있어 필수 의약품 의존성은 유럽의 안보 및 방위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약품 생산의 선두 주자였던 유럽은 값싼 복제 의약품과 인건비 및 환경 비용 상승으로 의약품 공급의 60%~80%를 아시아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모든 유럽 국가는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의약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은 2023년 5월 핵심의약품법(Critical Medicines Act)을 제정하라”라고 촉구했다. 해당 법은 핵심 의약품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으로, 유럽 생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금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국방물자생산법(DPA)이 의약품 공급망을 국가 안보 문제로 지정하는 것과 유사하게 해당 법을 유럽 안보 개념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법을 위한 자금 지원 EU 국방 지출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3.11 16:52김양균

유씨엘스위프트, 전략품목 '광섬유로터리조인트' 국내 첫 국산화

유씨엘스위프트(대표 박찬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무기체계 핵심부품인 '광섬유 로터리 조인트(Fiber Optic Rotary Joint: FORJ)'를 국내 처음 국산화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섬유 로터리조인트는 회전하는 시스템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광섬유로 전송하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부분과 회전하는 부분을 연결해 광섬유 신호를 전달한다. 기계적 제약을 줄이고, 신호 손실과 왜곡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력이다. 전건익 기술연구소장은 "100만분의 1 정도 오차를 갖는 정밀가공기술과 서브 마이크로미터 정밀도로 공중에서 축을 맞추는 정밀정렬기술이 뒷받침 돼야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 기술을 보유한 국가도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외에는 없다. 국가 안보와 밀접한 전략기술로 분류돼 있어 이들 개발국이 폐쇄적으로 관리 중이다. 쓰임새는 주로 해양, 군사, 의료 장비, 항공우주, 풍력 발전과 같은 고정된 케이블이 적용되지 않는 시스템에 필수다. 완제품 형태로만 수입하던 수출통제 품목 전건익 소장은 "이번에 개발해 공개한 FORJ는 레이다, 항공, 위성, 핵자기공명(MRI), 자동화 장비 등과 같이 계속적으로 회전하는 장비에 배선의 꼬임없이 안정적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핵심 부품"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전 소장은 "이 제품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특히, 방산용 조인트는 수출 통제품목이어서 조달 기간이 6~12개월로 길다. 또 소량 구매에 따른 수급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전원선과 전기 신호(Electric Signal)선을 연결하는 슬립링(광축을 맞추는 일) 제작 업체는 다수 있다. 그러나 FORJ는 모두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태종학 국내 영업개발본부장은 "독자적으로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 3년 만에 성공했다"며 "수요업체가 요구하는대로 맞춤형으로 제작과 신속한 AS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FORJ는 1채널부터 멀티채널까지 다양한 제작이 가능하다. 단일모드 및 다중모드 광섬유를 적용할 수 있다. 낮은 삽입손실과 높은 반사손실 성능도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 2억회 이상 회전 내구성 갖춰...삽입 및 반사손실도 우수 광섬유 양단은 커넥터 유형(LC, SC, FC)을 다양하게 제작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외부는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인레스를 사용했다. 최대 2천rpm으로 회전하며, 2억 회 이상의 회전 내구성을 갖췄다. 전 소장은 "미국 국방규격에 나와 있는 진동특성(MIL-STD-167-1A)과 충격특성(MIL-STD-810H)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태종학 본부장은 "국내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FORJ 부품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졌다"며 "정비 및 유지보수가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풍력발전기 등 유사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수입을 대체할 방산 및 민간 기술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FORJ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 3천만 달러 수준이었다.

2025.02.10 11:16박희범

목성 달 '유로파'에 보낼 물고기 로봇, 이렇게 생겼다 [우주로 간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떠나게 될 작은 로봇이 최근 지구 수영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윔(SWIM, Sensing With Independent Microswimmers) 로봇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수영장에서 한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기동성을 보여줬다.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이 물고기 모양의 수중 로봇은 코스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방향을 조절하고 앞뒤로 움직이며 특정 문자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스윔 로봇은 향후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얼음 껍질 아래 있는 소금기 많은 바닷물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기 위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나타내는 화학 및 온도 신호를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왜 NASA가 우주 탐사를 위한 수중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며, "태양계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가고 싶은 곳이 있고, 생명체에 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에단 샬러 JPL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구에서 수억 마일 떨어진 곳을 자율적으로 탐험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로봇 시제품은 저렴한 상업용 모터와 전자 장치를 사용해 3D프린터로 인쇄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향후 먼 얼음 달의 바다를 탐험하는 동안 데이터를 전송하고 위치를 측량할 수 있는 무선 수중 통신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 수영장 테스트에 사용된 로봇은 길이가 약 42cm였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로봇의 길이를 휴대전화보다 크지 않은 약 12cm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한편, 엔지니어들은 위성에서 겪을 수 있는 압력과 중력을 재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스윔 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이 로봇이 유로파의 숨겨진 바다에 도착하기까지는 아직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유로파가 지구의 모든 바다를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많은 액체 물을 품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유로파는 우리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기에 가장 유망한 장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달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를 연구하는 새로운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지구를 떠났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의 표면을 고해상으로 촬영할 카메라와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할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지하 바다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 온도와 물의 분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열 측정기 등 9개의 장비가 탑재됐다. 이 장비를 통해 지하 바다의 염분 농도와 성분을 알아내고 생명체 존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2024.11.25 11:16이정현

프랑스 "EU, 내년 적용 배기가스 규제 벌금 부과 연기해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배출 규정 '유로7'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 기업에 대한 벌금 부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7은 내년 말까지 자동차 기업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지난 2021년 기준치 대비 15% 감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업계가 이 규정을 충족하려면 전기차 판매 비중을 4대 당 1대 수준까지 높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량 초과치에 대해선 그램 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 업계 전동화 수준을 감안하면 벌금 규정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앙투안 아르망 프랑스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과 함께 EU 집행위원회에 벌금 규정을 완화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7 내용 중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유럽 자동차 업계에선 최근 유로7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전기차 보급 정책의 후퇴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떨어졌고, 이에 전동화를 추진하던 기업들도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유로 7 준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이자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루카 드 메오 회장은 유로7 규정이 시행될 경우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최대 130억 유로(약 19조 4천669억원) 수준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규정 목표치를 준수하려면 유럽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22%에 달해야 하지만, 현재 점유율이 13.1%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 외 BMW, 벤츠 등 기업과 독일, 체코, 이탈리아 등 산업 비중이 큰 국가들도 유로7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면 다른 의견을 보이는 자동차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전기차로의 전환 지연에 따라 업계가 내연차와 전기차에 동시에 투자해야 한다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배기가스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점을 들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유로7 관련 자동차 업계 벌금 예상치는 51억 유로(약 7조 6천340억원)수준으로, ACEA 예상치보다 훨씬 적게 추정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2024.11.05 10:46김윤희

목성과 토성의 달, 생명체 흔적 알려줄까 [우주로 간다]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를 탐사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이 지난 주 우주로 발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진행하고 있는 가장 흥미롭고 야심 찬 임무 중 하나다.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지하에 소금기가 많은 액체 물이 흐르는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2일(현지시간) 지구의 이웃 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위성 수와 대표적인 위성들을 살펴보는 기사를 실었다. ■ 목성의 위성 수는 95개 목성에는 유로파 외에도 많은 위성들이 있다. 현재 국제천문연맹(IAU)이 인정한 목성의 위성 개수는 모두 95개다. 유로파 이외에도 목성 위성 중 가장 잘 알려진 위성은 1610년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이오와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다. 목성의 영어명인 주피터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의미하는데, 갈릴레이 4대 위성은 제우스의 연인들 이름을 땄다. 이 위성들은 지구의 달보다 크기가 더 크고 얇은 대기층을 지니고 있다. 다른 위성 91개 중 이름이 있는 위성은 57개에 불과하며, 이 중 8개만 규칙적으로 목성 주위를 둥근 궤도로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 천문학자 스테시아 쿡(Statia Cook)은 "이 위성들은 너무 작아서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있는 증기를 붙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목성 주위에는 95개의 위성 말고도 수천 개의 소행성과 파편 조각이 함께 돌고 있다. ■ 토성, 가장 많은 위성을 지닌 태양계 행성 태양계에서 토성은 위성 수로 목성에 뒤지지 않는다. 1671년~1848년 사이 토성 위성 8개가 발견됐다. 이후 NASA 보이저 탐사선 등 우주선이 발사되고 과학 장비들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이 목성과 토성의 위성 찾기에 나섰고, 2018년~2023년 사이 최대 위성 보유 행성 타이틀이 여러 번 바뀌었다. 현재 토성의 위성 수는 146개로 토성이 가장 많은 위성을 지닌 태양계 행성 타이틀을 갖고 있다. 토성에서 가장 큰 위성은 타이탄이다. 타이탄은 질량이 달보다 약 2배 가량 무겁고 현재 목성 유로파와 더불어 태양계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타이탄, 유로파 같은 위성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지는 향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우주로 떠난 유로파 클리퍼는 2030년 유로파를 탐사하기 시작할 예정이고 NASA의 드래곤플라이 탐사선은 2028년 발사돼 2034년에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4.10.23 15:43이정현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생명체 증거 찾는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이 14일(현시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ASA는 로켓이 발사되자 “목성 위성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 숨어 있는 거대한 바다의 신비가 밝혀진다”고 생중계를 통해 밝혔다. ■ 스페이스X 팰콘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 팰콘 헤비 로켓의 2개의 측면 부스터 엔진은 비행을 시작한 지 약 3분 후에 꺼지면서 로켓 중앙에서 분리됐고, 4분 후 2단계 추진체도 분리됐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 약 58분 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됐고 이후 임무 통제실과 교신도 마쳤다. 당초 유로파 클리퍼 발사는 지난 1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튼의 영향으로 14일로 미뤄졌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진행하고 있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야심 찬 임무 중 하나다. 이 탐사선은 NASA가 행성 임무를 위해 제작한 우주선 중 가장 큰 것으로, 발사 당시 무게는 약 6천kg, 태양 전지판을 펼치면 길이만 약 30m로 농구장보다 크다. 우주선이 탐사하게 될 유로파는 목성의 네 개의 갈릴레이 위성 중 하나다. 이 곳은 과학자들이 지하에 소금기가 많은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는 광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얼음 위성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태양계 위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초 유로파 표면에서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포착됐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물기둥이 위성의 얼음 껍질 아래에 생명체의 증거를 담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 유로파의 물기둥, 얼음껍질 조사...생명체 증거 찾을 것 NASA는 유로파 클리퍼가 유로파 표면 아래의 환경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에 대한 증거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는 바다 밑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니 부라티(Bonnie Buratti) NASA 제트추진연구소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과학자는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표면의 화학 물질, 생명의 전구체인 유기 화학 물질을 찾고 있다”며, "따라서 (미션)은 생명체 자체가 아니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과 생명체의 구성 요소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리퍼는 또한 유로파의 얼음 껍질도 조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에는 가시광선 및 열 카메라, 여러 개의 분광기 등 유로파의 자기 환경을 조사하는 장비를 포함한 9개의 과학 기기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유로파의 얼음 껍질의 두께를 파악하고, 유로파의 바다가 표면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며, 유로파 바다의 구성을 조사하여 생명체가 살고 지속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유로파 지각의 최근 활동의 흔적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파 클리퍼는 오는 2030년 4월에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2031년 5월부터 49회의 근접 비행을 진행하며 유로파 표면 위 25km 높이까지 다가갈 예정이다. 유로파 클리퍼의 임무 종료는 2034년 9월로 정해졌다. NASA는 이 우주선을 목성의 또 다른 갈릴레이 위성인 가니메데에 충돌시키며 임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2024.10.15 10:05이정현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서 생명체 찾는다…다음 달 우주선 발사 [우주로 간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 탐사를 위해 우주선이 발사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9월 10일(이하 현지시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유로파 클리퍼'을 실어 발사한다고 밝혔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로리 레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소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우주선과 유능한 팀이 유로파에서 발사 작업과 완전한 과학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말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유로파 클리퍼 임무팀은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의 전기 흐름을 제어하는 트랜지스터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방사선 수치에서도 고장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목성의 강한 자기장을 받는 유로파도 비교적 강한 방사선 환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 4개월간의 테스트와 분석 끝에 이 트랜지스터가 탐사선의 4년간의 과학 임무 내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클리퍼 탐사선은 향후 목성 궤도를 돌며 약 50회의 근접 비행을 통해 얼음 지각 아래에 거대한 바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로파 위성을 탐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근접 비행을 통해 목성 시스템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만 높은 방사선 환경에 놓일 것으로 팀원들은 예상했다. "우리는 모든 테스트 끝에 유로파 클리퍼가 목성 주위를 공전하는 동안 방사선 환경에 놓이긴 하지만, 일단 다시 빠져나오면 트랜지스터가 근접비행 사이에 치유되고 부분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JPL의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매니저 조던 에반스가 밝혔다. 그는 "탐사선이 계획대로 유로파를 탐사하는 원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확신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탐사를 위해 제작한 우주선 중 가장 큰 우주선이다. 거대한 태양 전지판을 펼친 이 탐사선의 길이는 약 30m로 농구장보다 더 길다. 발사 시 클리퍼의 무게는 약 6천kg로, 추진제 무게가 그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탐사선은 9개의 과학 장비를 싣고 2030년 목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클리퍼 탐사선은 이 장비를 사용하여 유로파의 얼음 표면을 연구하고 지하 바다의 특성을 파악해 그 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것은 장대한 임무다. 수십억 년 전에 거주할 수 있던 세계가 아닌 지금 당장 인간이 살 수 있는 세계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NASA 유로파 클리퍼 프로그램 과학자 커트 니버가 말했다.

2024.09.10 11:18이정현

숲, 아프리카TV서 유럽 '빅4' 리그 축구팀 친선경기 생중계

숲(SOOP)이 자사 케이블 채널이자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유럽 빅4 리그 축구팀의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15일 종료된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 직후 펼쳐지는 경기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서는 유럽 명문 구단에 속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부터는 최근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출전하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며, 8월 1일 오전 9시와 8월 10일 오후 11시에는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의 친선 경기도 예정돼 있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27일에는 뉘른베르크와 유벤투스의 경기, 레버쿠젠과 RW 에센의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후 28일에는 PSV 아인트호번과 발렌시아의 경기, 31일에는 페예노르트와 AS모나코의 경기 등 다양한 친선 경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중계와 더불어, 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스트리머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스트리머의 중계도 예고돼 있다.

2024.07.24 11:13정석규

"엔셀라두스·유로파서 유기 분자 살아남을 수도" [우주로 간다]

엔셀라두스와 유로파 같은 얼음 위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얼어붙은 지표면 아래 검출 가능한 미량의 유기 분자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와 목성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광대한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생명체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과 핵산과 같은 복잡한 유기분자가 생명체 존재를 증명할 '생명지표'(biosignatures)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유로파와 엔셀라두스 모두 지표면의 유기분자를 파괴할 수 있는 강한 방사선을 그대로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연구진들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생명지표가 위성의 얼음 껍질에 보존된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만약, 그렇다면 유기분자들은 지표면에 가까이 존재해 미래의 로봇 착륙선이 파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물기둥을 연신 내뿜고 있는 엔셀라두스의 경우 로봇의 착륙 없이도 생명 지표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연구 책임자 알렉산더 파블로프는 "실험에 따르면, 유로파의 아미노산에 대한 '안전한' 샘플링 깊이는 운석 충돌로 표면이 크게 교란되지 않은 지역에서 약 20cm다"며, "엔셀라두스에서 아미노산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지하 샘플링이 필요하지 않다. 이 분자는 표면에서 약 몇 mm 미만 이내인 엔셀라두스 표면의 어느 위치에서든 방사선에 의한 분해를 견뎌낼 것"이라고 밝혔다. ■ 얼음 위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유로파와 엔셀라두스는 태양계 내의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곳으로 거론되지만, 이 생명체가 이 위성의 지표면에 살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 이유는 이 위성들에는 사실상 대기가 없고 추우며 태양에서 오는 고에너지 입자와 복사선, 태양계 너머의 초신성 폭발에서 나오는 우주광선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모두 두꺼운 표면 아래에 얼음 껍질과 액체 물 바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바다는 방사선 공격으로부터 유기 분자를 보호하고 모행성과 형제 위성이 가하는 중력적 인력에 의해 생성되는 지열로 따뜻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즉, 지하 바다에 적절한 화학 성분과 에너지원이만 있다면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뜻이다. NASA 연구진들은 단백질 생성의 핵심 구성 요소인 생명체 신호인 아미노산을 방사선으로 분해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연구팀은 아미노산 샘플을 채취해 공기가 없는 유리병에 밀봉한 다음 섭씨 영하 196도까지 냉각시켰다. 이후 '감마선'이라는 고에너지 빛을 다양한 강도로 쏘이며 분자의 생존 능력을 테스트했다. 또,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의 얼음 속에 있던 죽은 박테리아에서 아미노산이 얼마나 잘 살아남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이것이 운석 물질과 섞이면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봤다. 이를 통해 이 두 위성에서 아미노산이 방사선 분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위치를 계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아미노산이 운석 먼지와 유사한 실리카와 섞이면 더 빨리 분해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하지만, 죽은 미생물의 아미노산은 평균보다 더 느린 속도로 분해됐다.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와 유사한 표면 조건에서 생물학적 샘플의 아미노산 파괴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유로파와 엔셀라두스 착륙선 임무에 의한 미래 생명체 탐지 측정의 근거를 강화한다"며, "우리의 결과는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의 실리카가 풍부한 지역에서 잠재적인 유기 생체 분자의 분해 속도가 순수한 얼음보다 높다는 것을 나타내며, 따라서 유로파와 엔셀라두스에 대한 미래의 임무는 두 얼음 위성에서 실리카가 풍부한 위치를 샘플링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국제 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에 게재됐다.

2024.07.22 13:43이정현

목성 '유로파' 탐사선 쏠 NASA, "극한 방사선과 전쟁 중"

오는 10월 10일 발사 예정인 목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에 '방사선 비상'이 걸렸다. 일부 부품이 방사선를 견디지 못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유로파 클리퍼는 50억 달러(한화 6.9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6년간 우주를 여행하며 오는 2030년 목성 위성 유로파에 도달해 관측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계 외신 사이테크데일리의 13일 보도(현지시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미션 팀이 현재 탐사선 일부 트랜지스터의 방사선 영향 정도에 대한 시험 데이터를 평가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로파 클리퍼는 100~300krad(방사선 흡수량 단위)에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일부 트랜지스터가 이 영향을 견디지 못할 수 있다고 JPL이 판단했다. 이 트랜지스터 문제는 지난 5월 처음 부각됐다. 설계보다 낮은 방사선 용량에서 고장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얻어진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트랜지스터가 목성과 그 위성 유로파 근처의 고방사선 환경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비 분석은 이달 말 완료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트랜지스터의 방사선 문제는 현재 메릴랜드 주 로렐에 위치한 존스 홉킨스 응용 물리 연구소(APL)와 메릴랜드 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에서도 진행 중이다. APL은 JPL 및 NASA 고다드와 공동으로 유로파 클리퍼 본체를 설계했다. 목성은 자기장이 지구 대비 2만 배나 강하다. 유로파를 비롯한 주위 위성에 강력한 방사선을 방출한다. 유로파는 목성의 95개 위성 가운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큰 위성이다. 달보다 작지만, 물의 양은 지구 바다의 2배에 이를 것으로 과학기술계는 예상한다. 유로파 클리퍼는 향후 30개월 간 유로파를 45회 근접비행하며 얼음지각 분석과 방사능 환경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4.07.13 23:55박희범

알엔투테크놀로지, '유로사토리 2024'서 AESA 레이더용 MCP 소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유로사토리(Eurosatory) Paris'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글로벌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다. 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60여개국에서 2천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28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AESA 레이더를 포함한 방위산업용 레이더 ▲스마트 안테나 ▲위성통신 등 다양한 방위산업 제품에 사용되는 MCP(다층 세라믹 PCB) 제품을 공개했다. AESA 레이더는 현대 공중전의 핵심이라 불리는 최첨단 레이더 장치다. AESA 레이더의 설계 및 제조 기술은 일부 선진국만 보유 중이며, 국내에서는 KF-21사업을 통해 첫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부터 중동 방산업체과 함께 MCP 제품 양산 테스트를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소재 기업 3곳과 질화갈륨(GaN)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CB 업체 등에서 당사의 MCP 제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특히 AESA 레이더용 MCP 제품이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세계 20위권의 유럽 방산기업에서는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위해 공급사 관리 시스템에 RN2의 계정 등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마케팅 활동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끊임없이 신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사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10:44장경윤

유블럭스, 블루투스 AoA 통합 솔루션 '유로케이트' 출시

유블럭스는 위치 추적 정확도, 비용 및 전력 소모의 최적의 조합을 제공하는 실내 위치 추적 솔루션 유로케이트(u-locate)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루투스 LE AoA(angle-of-arrival)를 기반으로 하는 유로케이트(u-locate)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10센티미터 정도의 위치 추적 정확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위치 추적 태그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준다. 유연한 모듈식 유로케이트 솔루션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솔루션 사업자와 시스템 통합(SI) 기업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물류창고, 제조, 헬스케어 및 기타 다양한 분야의 최종 사용자 실내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구성이 편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관리 지원 툴과, 자체 방향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앵커를 포함하고 있어, 복잡한 솔루션 설치의 어려움을 없애고 제품 출시 기간도 단축시켜준다. 유로케이트의 향상된 AoA 위치 추적 알고리즘은 시장 선도적인 정확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산 추적 비용을 낮춤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가능케 한다. 블루투스 5.1 기술과 유로케이트의 최적화된 안테나 구성의 조합은 전력 소모를 늘리지 않고도 탁월한 위치 추적 정확도를 제공한다. 또한 유로케이트 솔루션은 최종 사용자 설치 증가에 맞춰 손쉽게 확장이 가능하며,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 추가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유로케이트는 위치 추적 미들웨어, 위치 추적 엔진, 앵커 포인트, 태그로 구성되며,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에 따라서 유연하게 맞춤화할 수 있다. 유로케이트와 유블럭스의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실내 및 실외에서 끊김 없는 위치 추적을 달성할 수 있다. 위치 추적 미들웨어는 omlox 글로벌 상호운용성 표준을 준수하며 충분히 입증된 API 플랫폼에는 여러 공급업체 솔루션과의 통합을 지원하는 다양한 API가 포함되어 있다. omlox에 가입함으로써, 유블럭스는 성장하는 이 에코시스템에 힘을 더하고 위치 추적 솔루션의 전세계적 상호운용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 유블럭스는 "유로케이트는 회사가 무선 연결성 및 위치 추적 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으로서 물건과 사람의 이동에 따른 재고 관리를 최적화한다"며 "운영 비용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위치 추적 시스템에 대한 점점 더 높아지는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11:25장경윤

용산CGV에서 유로 2024 프리뷰쇼 열린다

유로 2024를 국내에 독점 중계하는 tvN스포츠가 CGV와 함께 프리뷰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마련된 생중계관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한 단체 관람에 앞서 인기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와 스포츠 아나운서 정순주의 진행으로 유로 2024 대회 관전 포인트와 경기 프리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16일 새벽에 열리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앞서 시작되는 프리뷰쇼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유로 2024 경기 생중계는 CJ ENM의 대표 채널 tvN과 스포츠 전문 채널 tvN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티빙에서는 모든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2024.06.10 09:02박수형

tvN 유로 2024 중계진에 박종윤·이주헌 합류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하는 '유로 2024' 중계진에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의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가 합류한다. 배성재 캐스터와 김환 해설위원에 새 중계진을 더한 것. 유로 2024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4년마다 개최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대회 최다골,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출전 대회로 예상되며 최근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은 킬리안 음바페와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의 활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스포츠는 매일 낮 12시 '데일리 유로 일주'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하이라이트, 명장면, 비하인드 장면 등 유로 2024와 관련된 다양한 모습도 방송된다. 유로 2024 경기 생중계는 CJ ENM의 대표 채널 tvN 과 스포츠 전문 채널 tvN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티빙에서도 모든 경기의 시청이 가능하다.

2024.06.05 10:28박수형

알엔투테크놀로지, 중동 방산업체에 MCP 공급사 등록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중동 대형 방산업체에 MCP(다층세라믹 PCB) 공급 회사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 11월 중동 방산업체 A사로부터 납품할 MCP 제품의 1차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 수주를 완료했다. 이후 1차 양산 검증 진행 중에 A사의 모기업의 공급사로 추가 등록됐다. 향후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 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MCP 제품에 대한 1차 양산 검증은 2024년 하반기까지 진행되며 검증 완료 후 2차 양산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차 양산 검증 물량에 대한 수주는 올해 3~4분기로 예상하며, 수주 이후 약 1년간 2차 양산 검증이 진행된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양산 검증 과정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2026년부터 A사에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고객사 등록이 완료된 A사의 모기업은 글로벌 최상위권 방산업체 중 하나인 곳으로, 모기업을 통한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대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오는 6월 17일에 개최되는 국제 최대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파리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 최초 시작되어 격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63개국 1,800개 이상의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방산 전시회다.

2024.05.28 10:07장경윤

KTL, 환경규제 대응·ESG 전환기업 지원 박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이 필환경 시대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국제 환경규제 대응과 국내 선도적인 ESG 전환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L은 환경기술본부 6개 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수질·자동차·토양·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환경오염 방지시설 기술 진단, 환경 유해 물질의 측정·분석,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평가 및 환경 신기술 기업지원, 통합환경 컨설팅,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 등 다양한 업무로 국민건강 보호와 환경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KTL은 탄소중립·ESG경영 실현을 위해 국민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환경 소재와 제품 시험평가 실증기반 구축과 더불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기반을 둔 청정에너지(CF100·RE100), 산업 공정부산물, 환경정보 타당성 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제적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선도적인 ESG 전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지원과 탄소중립 기술 실증에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업 탄소배출량의 산정·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규격(ISO/IEC 17029)에 부합하는 제품 탄소배출량 전과정평가·산정·검증 지원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필요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KTL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해외기관에 의뢰할 필요 없이 국내에 있는 KTL에서 가능해지면서 검증 소요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돼 수출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산업부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증지원센터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광양 익신일반산단 내 구축 중이다. 총 사업비는 264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25억원, 민간부담금 21억원)으로 품질평가와 시험인증에 필요한 총 19여 종의 최첨단 장비를 마련하고 재자원화 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RIPA·협회장 민경보)와 '탄소중립·자원순환 분야 산업 활성화 및 이차전지 재활용·재제조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우수재활용(GR) 인증 등 재자원화 제품 시험인증에 필요한 표준 개발에 협력하고, 시험분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재자원화 기술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국민 실생활 속의 국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정기검사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폐기물 열분해시설 분야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서비스를 개시했다. 열분해시설 검사 등 폐기물 처리시설 전 분야로 검사업무를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기술진단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시험·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시설 검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폐기물 자원으로 탄소중립형 소재 신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등 국민 관심이 높은 실내공기질과 관련해서는 2022년부터 실내 공간 내 부유미생물을 저감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의 단체표준인증(GA·PA 인증) 성능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성능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KTL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이같은 성능시험으로 오염에서 실내공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종합적으로 시험 서비스 받을 수 있다”며 “KTL은 국내 공조 시스템 제조와 관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도 전문 기술역량을 발휘해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KTL은 교통환경 분야에서 국내 유일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기기 시험·검사기관이다. 지난 3월 유럽의회는 수송부문 친환경 규제인 '유로7(Euro7)'을 최종 채택했다. 유로7은 EuroX의 가장 최근 버전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신규 오염원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강화돼 온 배출가스 규제조항이다. 이번 개정으로 친환경 자동차 측정기기에 대한 형식승인과 정도검사가 대내외적으로 중요해졌다. KTL은 국제 친환경 자동차 규제(브레이크·타이머 마모 미세먼지 등) 관련 정책연구와 R&D 업무를 수행하며 유로7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교통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KTL은 간사 기관으로서 산학연을 대상으로 국가표준 제·개정 수요를 적극 발굴해 표준화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차량 등의 배출가스나 연비 측정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통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TL은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정부(환경부)로부터 E-순환 거버넌스 공로표창과 폐기물처리시설 안정화 공로표창 등 탄소중립과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친환경(Eco-Friendly)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실내보건·온실가스 등 탄소중립 기술 검증, 공공환경시설의 통합환경 컨설팅, 자원순환, 청정 소재, 공공폐기물처리시설 기술진단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 시험평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TL은 필환경 시대에 환경 분야 전문 역량을 집대성해 국내 기업의 환경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본업에 기반한 ESG 시험평가 서비스 확대로 수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산업계 ESG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17:30주문정

목성 얼음 달 '유로파' 고해상도 사진 공개..2000년 이후 최초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얼음 위성 '유로파'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2022년 9월 29일 주노가 유로파의 고도 355km 상공에 접근해 비행하는 동안 주노캠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번에는 낮은 빛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SRU'(Stellar Reference Unit)의 저조도 기능을 사용해 유로파의 밤 시간 모습도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2000년 NASA 갈릴레오 우주선의 마지막 비행 이후 공개되는 최초의 유로파 고해상도 사진이다. SRU는 유로파에서 '오리너구리'(platypus)라는 별명이 붙은 특이한 지형을 포착했다. 이 곳은 얼음 덩어리와 능선, 황갈색 얼룩이 뒤죽박죽 뒤섞인 지형으로, 과학자들은 이 지역이 소금기가 있는 액체가 표면으로 스며들면서 얼음 지각을 부분적으로 녹이는 지역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형은 약 37x67k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목성의 위성 중 가장 젊은 지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리너구리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는 어두운 얼룩으로 둘러싸인 두 개의 능선이 보인다. 이 지역은 약 200km 높이에 이르는 수중기 기둥의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다. “이 특징들은 현재 유로파의 표면 활동과 지하 세계에 액체 물이 존재하는 것을 암시한다"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 SRU 수석 공동 연구자 하이디 베커는 밝혔다. 또, 그는 유로파가 올해 말 발사되는 NASA의 유로파 클리퍼(Eurupa Clipper) 임무와 이미 목성으로 향하고 있는 유럽우주국(ESA)의 'JUICE(주스, Jupiter Icy Moons Explorer)' 우주선의 주요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파 클리퍼 탐사의 초점은 바로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올 가을 발사돼 2030년 목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스 우주선은 작년 4월 발사돼 2031년 목성에 도착해 목성의 큰 위성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노캠이 촬영한 유로파 사진을 포함한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발표됐으며, SRU 결과는 지구물리학연구저널(JGR Planets)에 게재됐다.

2024.05.18 10:50이정현

KCL, 유로핀스와 의료기기 CE 인증 취득 지원 업무협약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유럽 인증기관인 유로핀스 일렉트리컬&일렉트로닉스 핀란드(대표 페트리 아호), 유로핀스 프로덕트 테스팅 이태리(대표 파울로 트리죨리오)와 유럽 의료기기 CE 인증 취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CL은 협약에 따라 오는 6월부터 한국 기업이 유럽 의료기기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CE 인증 국내 현장심사를 시작한다. KCL에 다르면 최근 유럽 의료기기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인증기관 수도 줄어들면서 심사기간이 길어지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세계 2위 유럽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KCL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의료기기 업체의 국내외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는 임무를 지속하며 한국 시장에서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IVDR(In Vitro Diagnostic Regulation) 유럽 인증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편, KC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잘란트주에서 독일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IBMT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노분야 규제대응과 동물 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도 나서기로 했다.

2024.04.23 21:04주문정

[현장] '비스포크 AI' 유럽서 관심 집중...유로쿠치나 삼성 전시장 북적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2024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2024.04.18 09:57이나리

'집안 가전 연결 제어'...삼성電, 밀라노서 AI 주방·빌트인 가전 혁신 선봬

삼성전자가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다. 1974년에 처음 개최된 유로쿠치나는 2년마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Where Design Evolves?)'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며 혁신 가전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참가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공개했다. ■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AI 가전으로 새로운 주방 제시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주방 혁신으로 전시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주방의 모습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3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주방에서도 콘텐츠를 시청하고 삼성푸드에 저장된 레시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 임박 시 알림을 전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유용하다. 삼성푸드 또한 AI 기술이 더해져 주방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재료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도 7형 터치스크린 'AI홈'이 탑재돼, 기호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 받아 이를 보면서 요리를 하거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처럼 혁신적인 주방 경험은 16일부터 5일간 삼성부스에서 진행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쿠킹쇼는 이탈리아의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Andrea Berton) 외 네 명의 셰프가 진행한다. 이들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보관된 식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뉴를 추천 받고, 이 레시피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전송해 인덕션 위의 AI홈 화면에서 가이드를 보며 손쉽게 요리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 집안 어디서나 더 자유롭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싱스 연결 생태계' 삼성전자는 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제 집안처럼 체험존을 구성하고, AI홈과 빅스비를 통해 연결 기기들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연결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맵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니플레이스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AI홈과 스마트 TV 화면에도 띄워서 볼 수 있다.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에서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바로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실 소파에서 TV를 보거나 세탁실에 있을 때도 다른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켜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집안의 제품들이 상황에 맞춰 스스로 동작할 수 있다. 외출 시엔 조명 등의 연결 기기를 알아서 꺼주고, 인덕션이 작동 중인 경우 스마트싱스 알림을 준다. 주변 기기 제어의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하는 '퀵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리모컨이 팝업돼,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 덕분에 리모컨을 찾을 필요 없이 팝업 화면에서 바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이용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말하면, 다양한 주변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다른 기기에 전달한다. 연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가 빅스비에 도입되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하며 연속으로 이어서 대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파트·공동주택·타운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주택 관리자가 스마트싱스 단일 앱으로 단지 내 삼성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통합 점검·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관리에도 특화해 전력공급 파트너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집안 내 각종 기기와 전기자동차, 태양광 시설,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통합해, 집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살펴보면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 프리미엄 디자인에 에너지 절감까지 겸비한 유럽 특화 빌트인 삼성전자는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도 전시했다. 이달 유럽에서 출시한 '빌트인 와이드(Wide) BMF(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냉장고 라인업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이다. 내부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91리터 더 커진 389리터로, 와이드 빌트인 시장 수요가 높아지는 이탈리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동일한 에너지 등급 모델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키친핏 슬라이딩 도어(Kitchen Fit Sliding Door)'를 탑재해, 하단의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주방 가구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도어를 손쉽게 열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에너지효율 A, B 등급을 획득했다. 또 특정 사이클에서 43dB의 저소음으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의 소음을 구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고급스런 소재의 빌트인 오븐,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빌트인 인덕션도 공개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톤이 돋보이는 빌트인 키친 패키지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제품·서비스와 파트너사 협업 등의 노력들도 선보였다. 미리 설정해둔 월간 목표 사용량이나 요금을 초과하지 않도록 AI가 알아서 제어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전기 사용료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서 제품을 작동시키는 '옵티멀 스케줄링', 소비자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리워즈를 적립해주는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전력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국전력 등 전력업체들은 전력 공급이 부족하거나 과부하 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전력 사용을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오토 DR'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별 기기들의 사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DR 서비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4.04.17 09:48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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