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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국 전기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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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르노, 유럽서 전기차 동맹…中 공세 제동 나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프랑스에 기반을 둔 르노그룹과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형 전기차를 함께 개발해,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포드는 9일(현지시간) 르노그룹과 함께 유럽 고객 대상 포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포드 브랜드 전기차 두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신형 모델은 르노 그룹 '암페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프랑스 북부 생산거점 '일렉트리시티'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차량 디자인과 상품 기획은 포드가 주도하고, 르노가 플랫폼·생산 역량을 제공하는 구조다. 첫 번째 모델은 2028년 초 출시될 계획이다. 포드는 르노가 보유한 전기차 자산과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르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포드가 유럽에서 전개할 새로운 전기차 제품 공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포드와 르노 그룹은 유럽 전기 소형 상용차(LCV)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도 체결했다. 양사는 해당 LOI를 바탕으로 포드·르노 브랜드로 판매될 일부 소형 상용 전기차를 공동 개발·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스 르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에서 우리의 협력 노하우와 경쟁력을 입증한다"며 "장기적으로 포드와의 역량 결합은 급변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의 혁신성과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팔리 포드 회장 겸 CEO는 “르노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포드에게 중요한 진전이며, 유럽에서 고효율적이고 미래에 대비한 사업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전략을 뒷받침한다"며 "르노 그룹의 산업 규모와 전기차 자산을 포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주행 역량과 결합해 재미있고, 역량 뛰어나며, '포드 다운' 차량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은 올해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현지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플랫폼·생산 거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개발 비용을 나누고, 소형·보급형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서는 배경이다.

2025.12.10 09:50류은주

中 샤오펑, 유럽 현지 생산 개시…'AI 자동차'도 만든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유럽 현지 생산에 돌입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샤오펑은 15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공장에서 첫 유럽 현지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6과 G9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차량 모델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마그나는 자체 브랜드가 아닌 타사 차량을 주로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 토요타 등의 모델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중소 규모 생산에 특화돼 다품종 차량 조립에 강점을 지닌다. 유럽에 자체 공장이 없는 완성차 업체도 현지 생산을 구현할 수 있다. 샤오펑은 2021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전 세계 46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1~7월 샤오펑은 해외에서 1만 8천7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유럽에서 8천대 이상이 등록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G6는 유럽 판매의 67%를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샤오펑은 'AI 자동차'로 불리는 P7+ 리프트백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펑은 제조 외에도 최근 독일 뮌헨에 유럽 최초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마그나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세단, 중형 SUV, 소형 SUV, 고성능 전기차 등 유럽 특화 제품 라인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뮌헨에서 열린 IAA2025 에서 샤오펑은 업그레이드된 G6와 G9, X9 MPV, 그리고 P7+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밖에 휴머노이드 로봇, 비행 자동차 프로토타입, 그리고 SEPA 플랫폼 등 콘셉트 기술도 선보였다.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인간형 로봇, 비행 차량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AI 중심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6 10:07류은주

시진핑 의전차 만든 홍치, 유럽 판매 모델 확대

중국 고급 자동차업체 홍치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치는 2028년까지 유럽의 25개 시장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15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소형 전기 SUV EHS5를 공개했다. 홍치는 중국 국영 완성차 제일자동차그룹(FAW) 산하 브랜드로 시진핑 주석이 탄 차량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홍치의 고급 세단은 중국판 롤스로이드로 불리기도 한다. 홍치는 이미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등 일부 유럽 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2028년까지 유럽 내 딜러 수를 2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일스 테일러 FAW 디자인 총괄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서, EHS5 주행거리가 550km(342마일)에 달하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EHS5의 판매 시기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치는 BYD, 체리, 창안 등과 함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자국 전기차 시장을 넘어 수익성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또 최근 중국 립모터와 협력해 EV 플랫폼을 공급받기로 했다.

2025.09.10 10:15류은주

유럽 관세 뚫고 中 전기차 돌진…로보택시까지 넘본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존재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이제 유럽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까지 넘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올해 상반기 해외 7개 시장을 석권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유럽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포함됐다. 리윈페이 BYD 홍보 담당 임원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 상반기 BYD는 이탈리아에서 9천517대 신에너지차(PHEV+BEV)를 판매하며 BMW와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스페인에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BYD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756.1% 증가한 1만196대를 판매하며, 2위 테슬라(7천166대), MG(3천541대)를 한참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일시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지난 6월 기준으로 중국 전기차 유럽 시장 점유율은 다시 10%를 돌파하며 관세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6월 한 달 동안 노르웨이와 스위스를 포함한 EU, 영국, 그리고 유럽자유무역연합체(EFTA) 국가에서 역대 최대 규모 전기차를 판매했다.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씰 U' SUV 덕분에 상반기 유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 10위권에 올랐다. BYD는 유럽에서 상반기에만 약 7만50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총 판매량인 약 5만 7천대를 이미 넘어섰다. 샤오펑도 1년 만에 100%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유럽에서 약 8천4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유럽 전체에서 판매한 8천100대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양 사의 판매량 급증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와중에도 중국 내수 시장이 포화로 인해 성장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업계가 유럽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시장도 넘보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유럽 규제를 뚫고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바이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바이두는 지난달 우버와 제휴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유럽에 로보택시를 배치하기 위해 미국 승차 공유 회사인 리프트와 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바이두의 6세대 로보택시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내년에 독일과 영국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몇 년 안에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 차량 수를 수천 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바이두는 차량과 기술을 공급하고 리프트는 고객 서비스와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고'는 현재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1천대 이상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탑승 건수는 1천100만회를 돌파했다. 바이두와 테슬라는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테슬라 역시 로보택시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안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테슬라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범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5.08.05 15:48류은주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中 공세 심상치않아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 전략으로 유럽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업계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은 최근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약 40억 달러(약 5조 4천억원)를 유럽 내 생산 거점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망 현지화를 이끌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CATL은 단순 배터리 생산을 넘어, 중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배터리 교체(스와핑) 사업을 유럽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CATL 경영진은 “배터리 교체 기술은 유럽 시장에서도 큰 잠재력이 있다”며, 현재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향후 3년 내 중국에만 1만 개의 배터리 교체소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유사한 인프라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는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이미 유럽 내에서 60개 배터리 교환소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교체 방식 효용성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교환 인프라가 확산될 경우 기술 표준화 주도권을 쥔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완성차 업체들도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며,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합산 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을 넘어 올해는 스위스, 슬로베키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니오 또한 직영 매장과 배터리 교환소 확대를 통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니오는 올해 안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를 내세운 지리도 최근 덴마크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연내 스위스, 벨기에, 그리스 등으로 유럽 진출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자국 내 격화된 가격 경쟁이 있다. BYD, 지리 등 주요 업체들이 치열한 할인 경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고, 결국 중국 정부가 '비정상적인 가격 전쟁'을 자제하라고 공식 개입에 나섰다. BYD 측도 최근 “지속 불가능한 가격 경쟁”이라고 지적하며, 공격적인 해외 투자와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고율 관세와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지만, 유럽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돼 있는 데다 전기차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K-배터리 업계는 미국처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강화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럽 내 중국 제품 비중이 확대될수록 국내 배터리·완성차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이에 거세게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다. 최근 EU와 중국은 전기차 관세를 대체할 방안으로 '최소 수입가격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는 특정 가격 이하로는 중국산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은 단일 최소가격을, EU는 국가별·모델별 차등 적용을 주장함에 따라 양측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내달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관세 등 주요 무역 현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2025.06.29 09:06류은주

유럽 공략 시급 中 기업, 'K배터리' 노크…'실리 동맹' 늘까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자국 기업 위주로 공급망을 구축해왔을 뿐 아니라, 양국 산업계가 서로 경쟁 구도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주목받는다. 차세대 폼팩터 기술력, 현지 생산 거점 등 중국 기업 대비 명확한 우위가 수주 성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우리나라 기업들도 모처럼 수주를 늘릴 기회로 중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탐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솔루스첨단소재 등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다른 기업들도 차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에 내년부터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8GWh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조원대로 추정되며, 유럽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주력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다. 이후 논의에 따라 타 모델에 추가 채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폼팩터 특성상 에너지 용량과 출력과 열 관리, 충·방전 속도 등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지녀 전기차 배터리 혁신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양산을 개시했는데, 중국 완성차 기업 고객사를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가 삼원계 배터리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이번 계약 의의를 뒀다. 중국 대비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다. 실제 중국 기업 중에선 EVE에너지가 4695 배터리를 먼저 양산하고 있지만, CATL 등 주요 기업 중에선 아직 46시리즈 양산 사례가 없다. 지난 2일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CATL의 유럽 공장에 전기차용 동박(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기업과 유럽 사업에서 협력하는 사례다. 시장점유율 1위인 CATL이 유럽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서 동박 업계에선 수주 경쟁에 열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수주에 주효했을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서 연간 생산능력(CAPA) 1만5천톤 규모 1공장과 2만3천톤 규모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후 3공장도 구축해 유럽 현지 CAPA 10만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다수가 유럽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중국 내에선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성숙기에 다다르면서, 이 기업들이 해외 수출 확대로 추가 성장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현지 규제 대응 능력을 무기로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다른 권역인 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침체, 중국 LFP 배터리 득세 등에 따라 현재 업계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수주 확대가 시급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 기업을 통한 기술 유출 사례가 빈번했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자국 배터리 기업에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 대상 수주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6.17 18:24김윤희

中 니오, 유럽 공략 본격화…내년까지 7개국 신규 진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유럽 내 입지 확장을 본격화한다. 3일(현지시간) 니오는 올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신규 진출하고 내년에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으로 유럽 진출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는 독일 자동차 유통업체 헤딘 모빌리티 그룹과 협력한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CEE) 지역에서는 오토왈리스를 파트너로 낙점했다. 니오 전기차는 현재 유럽에서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중국과 유럽 외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만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니오가 3년 전 발표한 '2025년까지 25개 국가 진출' 목표를 달성하려면 유럽 시장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7개 신규 시장에서 니오는 주력 브랜드 EL6와 EL8 SUV 모델, ET5 세단과 그 투어링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저가 차량 파이어플라이도 7개국 모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니오 티즈 메이즐링 유럽 지역 담당자는 "유럽은 우리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이자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서비스와 제품 환경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한다는 원칙에 따른 시장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2025.06.04 10:38류은주

"美 전기차 성장 급제동…2030년 세계 평균 절반"

오는 203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이 40%까지 성장하는 반면, 미국은 20%에 그칠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작년과 비교해 미국 전망치를 절반 이상 낮춘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겨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모든 주요 시장에서 역대 1분기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제도가 지속되고 있고, 전기차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올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6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도 유럽연합(EU) 차원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 노력이 더해지면서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이 11%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분기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가 추진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중국 외 신흥 시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 기준 전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4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우 약 80% 수준으로 크게 앞서가고, 유럽은 60%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경우 작년 예상보다 전망치가 소폭 조정됐다. 미국 전망치는 올해 정책 방향을 고려해 작년 예상치에서 절반 이상 낮아진 약 20%로 예상됐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고속 성장해 2030년 기준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인 이륜차와 삼륜차의 전동화 속도가 빨라져 이륜차 기준 3대 중 1대 꼴로 전기차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IEA는 지난해 전세계 평균 순수전기차(BEV) 가격이 하락했지만, 내연차와의 가격 격차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경우 BEV가 내연차 대비 20% 가량 비쌌고, 미국은 30% 가량 차이가 났다. 반면 중국은 전체 전기차 중 3분의 2가 내연차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배터리팩 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별 차이가 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선 가격이 30% 하락했지만, 미국에선 10~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25.05.15 10:26김윤희

美 관세 압박에 손잡은 EU·中…전기차 관세 협상 재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 중인 고율관세 폐기 협상을 재개한다. 1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EU와 중국은 작년에 EU가 부과한 관세 대신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최저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EU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부문 집행위원과 왕 웬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24시간 내 이같이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중국의 불법 국가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후 중국 요청에 따라 양 측은 관세를 철폐하는 대신 중국이 유럽 시장에서 특정 가격 밑으로는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는 가격 약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거세지자 양 측의 관계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EU에서 중국 전기차 관세가 철폐되면 중국은 수출국으로서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미국은 점점 더 그 위상을 잃게될 것"이라며 "중국은 트럼프 덕분에 전기차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각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90일 유예를 발표했다.

2025.04.11 09:11류은주

"美 관세, 오히려 기회"...中 BYD, 영토확장 본격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출시국을 늘리며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첫 매장을 열며,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제네바 오토쇼 출품에 이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연내 판매지점을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는 올해 초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진출했다. BYD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계속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스리랑카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YD는 지난해 콜롬보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지만, 스리랑카 정부 자동차 수입 금지 조치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수입차 금지가 해제되면서 시장 진입의 문의 열렸다. 이에 BYD는 아토3와 돌핀 등 주력 제품 초기 선적을 마쳤다. BYD는 해외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 출신 임원을 다수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임원뿐 아니라 신규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직원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 프랑스, 헝가리, 튀르키예 등에서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승용차 판매를 개시한 국내 법인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BYD는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만큼 올해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 세계 판매 목표는 550만대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8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두 배 규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폭격이 BYD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지 않아 경쟁사 대비 관세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경쟁사 테슬라는 이미 보복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유럽연합(EU)과 중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유럽 관세 리스크까지 줄인다면 BYD가 제시한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EU는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이날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발표한 직후 중국과 EU가 전기차 관세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관세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며, 중국과 EU가 한 발 물러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025.04.05 08:23류은주

'새우 등' 신세 BYD…中은 북미 공장 제동, EU는 집중조사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가 각국 당국의 집중 관심 대상이 됐다.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존재감이 고속 성장하자 이를 두고 미국, 유럽 진영에선 불공정 경쟁 혐의를 제기하는 반면 중국은 긴장 관계인 미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BYD가 설립 중인 헝가리 세게드 공장 관련해 역외인 중국의 정부 보조금을 불공정하게 수령했는지 살피는 조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번 조사로 역외 보조금 수령이 확인될 경우 BYD에 보조금 상환 및 일부 자산 매각, 생산능력 축소,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 지불 등의 제재를 내릴 수 있다. EU는 지난 2023년 역외보조금규정(FSR)을 도입해 이를 규제하고 있다. BYD는 유럽 내 첫 생산 거점으로 헝가리 공장을 설립하고자 40억 유로(약 6조3천7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가동 예정으로, 전기차 연 20만대를 생산할 전망이다. 일자리도 1만개 이상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제재로 이어질 경우, 현지 공장으로 EU의 관세 압박을 돌파하려던 BYD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EU는 중국산 전기차 관련 불공정 경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본 관세 10% 외 업체별 최대 35.3% 수준의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BYD의 추가 관세율은 17%였다. EU가 앞서 지난 2023년부터 이를 위한 시장 조사에 착수하자 BYD를 비롯해 체리자동차, 립모터,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일찍이 유럽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북미 사업 계획은 반대로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지난 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BYD의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 승인을 연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YD의 기술이 인접 국가인 미국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이유다. BYD는 지난 2023년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 예상치는 1만건,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로 예상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중국 정부 방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의 4배인 100%로 인상하면서 시장 진입 가능성을 틀어막았다. 여기에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제품 관세율 기존 10%에 추가 관세 10%를 더해 총 20%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 중국산 전기차가 멕시코를 거쳐 우회 수입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단 BYD는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멕시코산 관세 25% 인상 정책은 현재 한 달 유예 상태로, 오는 2일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앞서 계획한 관세 인상안이 여러 차례 미뤄진 만큼 실제 도입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2025.03.22 08:43김윤희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중국 악재' 테슬라, 주가 8% 폭락…시총 1조 달러 붕괴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붕괴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39% 폭락한 302.80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 시가총액은 9천739달러로 줄면서 1조 달러가 붕괴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인 11월 7일 이후 최저치다. 나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이나 같은 기간 테슬라 주가는 25% 폭락했다. 역대 최고 마감가를 기록했던 작년 12월 16일과 비교하면 약 35%나 빠졌다. 中 오토파일럿 업데이트에 실망의 목소리 이번 주가 하락은 테슬라가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업데이트가 중국 사용자들을 실망시켰다는 보도와 관련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중국 내 도시 거리 탐색 기능이 그 동안 머스크가 홍보해 온 FSD(Full Self Driving) 기능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공하는 FSD와 유사하지만 같은 수준은 아니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이에 반해 비야디(BYD)를 포함한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테슬라와 달리 주행 보조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훨씬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 전기차 SU7에는 테슬라와 동등한 기술이 무료로 제공된다. 1월 유럽 판매량 전년 대비 45% 급감 이날 발표된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 유럽에서 약 9천94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45% 급감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테슬라 시장 점유율은 1.8%에서 1%로 떨어졌다. 특히 전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약 37.3% 증가해 전기차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판매만 급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간섭하는 등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크게 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계에 진출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번 달 초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고,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판매가 감소했다는 자료가 공개되자 하락세가 굳혀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5.02.26 09:41이정현

EU 관세 우회 나선 中 배터리…CALB, 포르투갈에 공장 건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LB가 유럽에 첫 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현지 생산기지 구축으로 대응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일렉트라이브닷컴 등에 따르면 CALB는 최근 포르투갈 시네스에 연산 15기가와트시(GWh) 규모 리튬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18만7천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억 9천만 달러(약 3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공장은 오는 2028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1천800개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CALB에 따르면, 공장이 2028년 목표 생산량에 도달하면 포르투갈 GDP의 4%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CALB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유럽에 두 곳의 지사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도 유럽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과 헝가리에 이어 지난해 말 유럽·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와 스페인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폭스바겐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ATL은 해외 투자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2025.02.25 09:54류은주

중국차에 테슬라·BMW까지 "EU 전기차 고관세 부당"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소송을 제소한 가운데 테슬라와 BMW도 소송에 동참키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BYD와 지리, 상하이자동차(SAIC)뿐 아니라 테슬라, BMW도 해당 관세 문제 관련해 유럽 집행위원회(EC)를 지난 21일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와 BMW의 경우 전기차 물량 중 중국 생산분에 대해 이 관세를 적용받는다. EU는 전기차 보조금 관련 시장 불공정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10월 개별 기업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결정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대량으로 저가에 유입될 뿐 아니라 보조금도 받게 되면서 시장을 왜곡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과된 관세는 5년간 적용된다. 기업별로 보면 BYD는 17%, 지리는 18.8%, SAIC는 35.3%의 추가관세가 매겨진다. 테슬라는 7.8%, BMW는 20.8%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여기에 각각 기본 관세 10%가 더해진다.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유럽 전기차 시장 내 중국산 제품 점유율은 7.4%로 전월 8.2% 대비 감소했다. 중국 기업 외 유럽 현지 기업인 BMW가 이번 소송에 동참한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는 EU의 중국산 전기차 대상 관세 부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 “BMW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산하 다른 브랜드 '미니'에는 큰 문제”라며 “쿠퍼 해치과 에이스맨 전기차 모델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영국 공장에서 양산이 예정돼 있지만 내년까진 개시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이번 소송에 동참했다고 알려지진 않았지만, 앞서 이번 관세 부과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런 유형의 소송이 평균 18개월 동안 진행됐던 만큼 결과가 나오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C는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하한제 조건과 더불어 수출 물량을 조정하는 타협안에 대해 중국과 협상 중이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27 16:56김윤희

벤츠 CEO "중국 車회사가 유럽에 공장 짓게 해야"

중국 자동차 회사가 유럽에 공장을 짓게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의견이다.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보호주의를 하면 안 된다”며 “잃을 게 많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자동차 관세를 10%에서 17.8∼45.3%로 올렸다. 중국은 곧바로 보복을 예고했다. 켈레니우스 CEO는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유럽은 관세를 철폐하고 중국과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원자재·반도체·부품 등 자동차 공급망에서 필수”라고 평가했다. 독일 자동차 기업은 중국의 보복을 우려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폭스바겐·BMW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업체인 벤츠는 세계 판매량의 30%를 중국에 의존한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가 벤츠 지분 5분의 1을 가졌다.

2025.01.20 16:17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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