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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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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美 월마트·코스트코 입점 추진

에이피알이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며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중심이었던 판매 전략을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다음 달부터 미국 내 약 3200개 월마트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미국·캐나다·유럽 지역 코스트코 매장 입점도 논의 중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에도 미국 타깃 1500여개 매장에 메디큐브 제품을 선보였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입점까지 성사될 경우 글로벌 오프라인 판매 거점은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5000~6000곳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입점은 에이피알이 기존 온라인 중심 전략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에이피알은 아마존과 틱톡숍을 핵심 판매 채널로 활용해왔으며, 주요 오프라인 파트너는 얼타뷰티가 유일했다. 업계에서는 에이피알의 유통망 확대가 K뷰티 기업들의 해외 오프라인 진출 경쟁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J올리브영은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첫 현지 매장을 열 예정이며, 앞서 LVMH 계열 세포라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메디큐브 흥행에 힘입어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는 약 16조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과 일본 시세이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8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 1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25%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80%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온라인 성과가 두드러진다. 메디큐브 제품은 아마존과 얼타뷰티 내 뷰티 카테고리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에이피알은 유럽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에 진출한 데 이어 2026년까지 아마존을 통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뷰티 시장 경쟁이 치열한 데다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리테일 유통과 자사 직접판매(D2C)를 병행할 경우 브랜드 포지셔닝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는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럽 시장 접근성 확대까지 더해지면 에이피알의 글로벌 뷰티 기업 입지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5.07 09:22김민아 기자

[카드뉴스] 유럽이 미국과 헤어지려는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그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이 있어요. 트럼프가 유럽 동맹국들에게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하고, 심지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사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불만이 폭발한 거죠. 이에 유럽연합은 무려 8,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80조 원을 투입해 자립 기반을 다지기로 결정했어요. 구체적인 계획도 두 가지 큰 축으로 나뉘는데요. 첫째는 무기를 자체 생산해서 미국 무기에 의존하지 않는 것, 둘째는 비자·마스터카드 같은 미국 결제 시스템 대신 유럽만의 결제 플랫폼(EPI)을 만드는 거예요. 미국 눈치 보지 않고 독자적인 경제·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죠. 하지만 문제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다 보니 중국 부품 의존도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전기차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 때 중국 재료가 30% 이상 필요해지면서, 미국 대신 중국에 목줄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유럽의 이런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나라마다 입장이 다르고 예산도 부족해서 2028년 안에 완전한 독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예요. 그래도 방향성만큼은 확실하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유럽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미국과의 거리를 벌리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과 투자자들도 이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에요. 유럽의 독립 준비, AMEET이 계속해서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84699f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9 10:12AMEET

잘가요 아메리카?...8000억 유로 쏟아붓는 유럽의 독립 준비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국제 뉴스를 보면 마치 거대한 체스판을 보고 있는 것 같죠.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수십 년간 끈끈했던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을 '착한 동맹'과 '나쁜 동맹'으로 나누기 시작하면서, 유럽은 이제 더 이상 미국의 호의에만 기대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거든요. 미국이 그어버린 금, 유럽의 자존심을 건드리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유럽 정책은 아주 명확해요. 한마디로 '미국이 이득을 봐야 한다'는 것이죠. 최근 이란 문제 등에 협조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들을 '나쁜 동맹국'이라 부르며 대놓고 압박하는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예측 불가능한 태도는 유럽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언제든 미국이 자신들을 버릴 수 있다는 공포감이 밀려온 것이죠. 결국 유럽연합(EU)은 역사상 유례없는 결단을 내립니다. 무려 8,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수천 조 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어 스스로 무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거예요. 돈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미국의 결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유럽만의 독립적인 결제망인 EPI를 만들겠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요. 경제와 안보 모두에서 '미국 없는 삶'을 준비하기 시작한 셈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변화와 충돌 AI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아주 흥미로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국의 압박에 유럽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대화가 깊어질수록 논점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죠. [논점의 이동: 방어에서 전략으로] 초기에는 유럽의 행보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대한 '방어적 대응'이라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곧 이 움직임이 단순한 반사작용을 넘어 '구조적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거대한 전환점이라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즉, 미국이 태도를 바꾼다 해도 유럽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이죠. 1. 합의된 판단: 트럼프가 속도를 높였다 모든 전문가가 동의한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유럽의 독립 의지에 불을 지폈다는 점입니다. 원래도 유럽 내에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미국의 거친 압박이 그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겼다는 논리입니다. 특히 방위비 분담 요구가 단순한 돈 문제를 넘어 동맹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2. 격렬한 충돌: 중국이라는 새로운 늪 가장 크게 의견이 엇갈린 지점은 유럽의 중국 협력 문제입니다. 미국을 대신해 중국과 손을 잡는 것이 과연 진정한 독립이냐는 것이죠. 한쪽에서는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대쪽에서는 '미국 의존을 중국 의존으로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기술이나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부품 비중을 낮추려는 '디리스킹' 전략이 실질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를 두고 팽팽한 논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3. 해결되지 않은 과제: 유럽 내부의 이기주의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유럽이 단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남겼습니다. 8,000억 유로라는 돈이 있어도, 각 나라가 자기네 회사 물건을 먼저 팔아주겠다고 싸우기 시작하면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방 산업 주도권 다툼 같은 '국가 이기주의'가 유럽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비합의 사항으로 남았습니다. 유럽의 홀로서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유럽이 2028년까지 방위와 결제망의 완전한 독립을 이루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눈앞의 데이터만 봐도 유로화 가치는 불안정하고, 중국산 핵심 부품 의존도는 여전히 높거든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동맹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안도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사실입니다. AI는 수만 개의 데이터를 조합해 미래의 시나리오를 그려내지만, 결국 그 거대한 투자 계획에 서명하고, 어느 나라의 무기를 살지 결정하며, 누구를 진정한 파트너로 삼을지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유럽의 이 거대한 도박이 '강한 독립'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의존'으로 귀결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알던 세계 질서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빠르게 무너지고 새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죠.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84699f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8 11:10AMEET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안 주주총회 통과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합병안이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23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WBD 주주는 이날 오전 온라인 주주총회에서 111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인수합병안을 승인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WBD CEO는 "주주 승인은 주주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거래를 완료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도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달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고 창작 커뮤니티와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탄생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선 미국 법무부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와 유럽 경쟁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이 합병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문제 발생 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마이크 프루는 "(미국 규제 당국이) 합병을 형식적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 규제 압력은 유럽 당국에서 발생할 것이며, 유럽 당국은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분석했다. 규제 당국 심사를 통과한다면 양 사 합병은 오는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는 자슬라브 CEO를 비롯한 WBD 고위 임원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받게 될 거액의 퇴직금엔 반대 의사를 표했다. WB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슬라브 CEO는 퇴직금으로 현금 3420만 달러(약 507억원), 합병 회사 지분 5억 1720만 달러(약 7672억원) 등으로 최소 6억 6720만 달러(약 9960억원)를 가져간다. 다만 주주 자문 투표는 구속력이 없으므로 WBD 이사회는 계획대로 보상 지급을 진행할 수 있다.

2026.04.24 10:04홍지후 기자

[현장] 북유럽이 외친 AI 경쟁력은…"빠른 적용·확산 관건"

"인공지능(AI) 경쟁 축이 기술 개발 역량에서 신속한 적용·확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는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협력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이를 통해 AI 기술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다르 크로이처 노르웨이기업연합(NHO) 특별 고문은 2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노르웨이-한국 이노베이션 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NHO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 경제단체로 알려졌다. 3만 4000개 노르웨이 기업 이해를 대변하는 대표 조직이다. 정부와 정책 협의, 노동 협상을 진행하며, 산업·경제 전략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네트워크 지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크로이처 고문은 AI를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변화 가속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처럼 인력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 변화를 빠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AI 경쟁력은 범용 모델이 아니라 산업 데이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해양을 비롯한 에너지, 수산, 생명과학 등 도메인 중심 AI가 실제 경쟁력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거대 모델 하나보다 분산형 경량화 모델을 여러개 구축하는 구조가 실질적으로 효과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각 국가가 기술적으로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미국이나 중국 등 특정 국가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북유럽이나 한국처럼 기술적 가치가 유사한 국가 간 협력과 생태계 구축이 핵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 대사는 AI 시대에 한국과 북유럽 국가들이 지속 가능성과 혁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북유럽은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해양 자율 시스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책임 있는 AI 중심으로 양측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정부, AI 공동 학습·사례 공유 필수" 이다 래흐데마키 AI핀란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시대에는 기업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학습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 간 차이가 존재하지만 기업은 AI 도입 과정에서 유사한 문제를 겪고 비슷한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핀란드는 핀란드 기업·연구기관·공공부문이 참여하는 AI 산업 협력 네트워크다. 이 조직은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간 협업을 돕거나 사례 공유·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실제 핀란드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례를 공유하고 경험을 비교하는 협업 방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흐데마키 COO는 "기업 간 협업은 AI 학습 속도를 높이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수단"이라며 "상호 이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결합되면서 협업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경쟁력은 개별 기업 기술 수준이 아니라 협력과 지식 확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웬딘 스웨덴 RISE 연구소 지능형 시스템 책임자는 AI 시대 기업과 정부가 뒤처지는 원인이 기술 부족이 아닌 실행 역량에 있다는 점을 짚었다. RISE 연구소는 스웨덴 국가 공공 연구기관이다. 산업계와 협력해 AI와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한다. 웬딘 책임자는 "AI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며칠 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며 "과거 수개월 걸리던 작업이 단기간에 완료되면서 경쟁 기준은 '누가 먼저 실행하느냐'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구조를 고집해 빠른 실험과 실행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잡한 내부 승인 절차와 레거시 시스템 의존도가 높아 기술을 보유하고도 실제 적용 속도가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웬딘 책임자는 "기업과 정부가 즉시 실행 가능한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AI 전략과 선언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4.23 19:48김미정 기자

알리바바·대한화장품협회·EUIPO, K-뷰티 기업 대상 유럽 진출 IP 보호 세미나 성료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은 대한화장품협회(KCA) 및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과 협력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K-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식재산권(IP) 보호 전략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7일 강남 트라디노이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K-뷰티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하며, 유럽 시장 진출과 IP 보호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EUIPO 이그나시오 데 메드라노 카바예로(Ignacio de Medrano Caballero) IP 제도 홍보 총괄 책임자,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 다니엘 도허티(Daniel Dougherty) 글로벌 IP 부문 지역 총괄 및 상무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연사들은 유럽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강조하는 한편, 한국과 유럽 모두 IP 분야의 글로벌 선도 지역임을 언급하며 체계적인 IP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K-뷰티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럽 IP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UIPO 데 메드라노 총괄은 “유럽은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상표 및 디자인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K-뷰티 브랜드의 유럽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표권과 디자인권과 같은 IP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도허티 상무이사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가 연간 약 7조 원 규모의 한국 제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190여 개국의 바이어와 셀러를 연결하는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내에서도 K-뷰티 관련 고객 트래픽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 세션에서는 EUIPO 프란시스코 미란다 데 소우사(Francisco Miranda de Sousa) 비즈니스 개발부 담당이 유럽 시장 내 IP의 전략적 중요성과 함께 상표 및 디자인 등록에 대한 실무적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박미지 글로벌 IP 팀 수석과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 법무팀의 유서진 담당자가 참여해 온라인 IP 보호에 대한 실무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한 아이아이컴바인드의 향수 브랜드 탬버린즈 사례를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가 IP 제도를 활용해 성장을 도모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 유서진 담당자는 “IP 보호를 위해 사전에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관, 수사기관,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효과적인 IP 보호의 핵심 요소”라며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알리바바 위조상품방지연합(AACA)과 협력해 오프라인 단속부터 대외 인식 제고 활동까지 다방면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2 10:24안희정 기자

칼스버그, 북유럽 펩시 병입업체로…2029년부터 생산·판매 담당

칼스버그가 북유럽 지역에서 코카콜라를 펩시로 대체하는 대대적인 청량음료 전략 전환을 준비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칼스버그는 2029년 1월 1일부터 덴마크, 핀란드, 발트 3국에서 펩시코의 병입업체 역할을 맡게 되며 생산, 판매, 유통까지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덴마크와 핀란드에서 코카콜라와 맺은 기존 병입 계약은 2028년 말 종료된다. 이번 전략 전환은 칼스버그가 지난해 브리트빅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인수로 칼스버그는 2040년까지 영국에서 펩시, 세븐업, 마운틴듀 등 펩시코 브랜드를 생산 및 판매할 권리를 갖는다. 칼스버그는 이미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도 펩시와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유럽과 아시아 14개국에서 권리를 확보한 핵심 펩시 병입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페르 한센 노르드넷 투자경제학자는 “이번 계약은 칼스버그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브리트빅 인수 이후 이어져 온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논평했다. 이번 전환은 칼스버그의 덴마크 경쟁사인 로열 유니브루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회사는 이번 계약 변화로 관련 시장에서 펩시와의 파트너십을 잃게 됐다. 로열 유니브루는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 상실로 매출의 약 13%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대신 자체 브랜드 성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영향을 쇄할 계획이다.

2026.04.22 10:11박서린 기자

물벼룩 심박수로 독성평가…"시간당 150마리 측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KIST-유럽연구소와 물벼룩 심장 박동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독성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익환 나오바이오측정그굽 선임연구원은 "KIST-유럽연구소로부터 물벼룩 심박 측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의가 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기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물벼룩은 0.2 ~ 5 mm크기로 수생 환경 독성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대표 시험생물이다. 사육이 쉽고 개체 특성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몸이 투명해 심장이나 내부 장기 움직임을 광학적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면직물 물벼룩 심장 부위를 고속 이미징으로 촬영하고, 반복되는 명암 변화 신호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심박수를 자동계산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독성물질 노출에 따른 물벼룩 심박수 변화를 시간당 150여 마리 규모로 동시에 수집·분석했다. 이러한 대량 분석을 통해 개체별 반응 분포를 파악, 분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는 것. 물벼룩은 기르기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몸이 투명해 장기 관찰에 용이하다. 다만, 초당 약 6~8회에 달하는 빠른 심장박동을 눈으로 오차없이 측정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포를 통해 개체 간 미세한 차이는 물론,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저농도·비치사성 독성까지 포착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장비 설계가 직관적이고 간편해 다양한 연구 환경과 여러 물질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KRISS가 주도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 유럽연구소 현지에 설치됐다. KIST 유럽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나노물질 독성평가 실험과 데이터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수생태계 안전성 평가 정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환 나노바이오측정그룹 선임연구원은 “향후 나노물질 독성평가 분야는 물론 심장 오가노이드 등 인체 유사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걸 책임연구원은 “KRISS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유럽 현지 연구실에 설치돼 호리즌 유럽 과제(CHIASMA)수행에 활용 중"이라며 "향후 국내 장비개발업체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 심장독성 연구팀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2026.04.21 15:21박희범 기자

LG전자, 주방 가전 박람회 '유로쿠치나' 참가... 빌트인 가전 선봬

LG전자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 중 진행되는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로쿠치나는 약 40만명이 찾는 유럽 대표 박람회로, 주방 디자이너와 가구∙유통업체 등 빌트인 가전 핵심 고객들이 대거 방문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약 840㎡(약 254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2배 확대된 규모다. 전시 제품 수도 이전보다 약 20% 늘려,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유럽 전용 빌트인 가전 'LG 빌트인'을 포함한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삶의 조각으로 완성한 공간'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한다. 주방을 단순히 조리 공간이 아닌 휴식과 사교, 전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삶이 머무는 장소로 제안한다. 이번 전시관은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실제 주방 환경을 구현한 공간을 통해 종합 주방 솔루션을 소개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0:23전화평 기자

HD건설기계, 포르투갈 1위 발전기 제조사에 G2엔진 공급

HD건설기계가 저공해 엔진을 앞세워 유럽 이동형 발전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HD건설기계는 포르투갈 1위 발전기 제조사 그루펠과 발전기용 'G2 엔진'(1.8·2.4·3.4L급) 26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 내 이동형 발전기 수요 증가에 대응한 것으로, 유럽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배경으로 꼽힌다. 소형 엔진이 들어가는 유럽 발전기 시장의 규모는 연간 10만 5000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G2 엔진은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스테이지 V'를 충족하는 소형 엔진으로 1800bar급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과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건설기계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G2 엔진을 연간 2000대 이상 판매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50만대 이상 G2 엔진을 북미, 유럽 등에 공급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HD건설기계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DX05(5L급), DX08(7.5L급) 등 중형 엔진의 추가 공급도 추진하며 발전기 등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유럽 발전용 엔진 매출을 현재 약 4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약 67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발전용 엔진 매출도 2025년 3700억원에서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성장한 약 77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디젤 발전기 시장은 2026년 38억 7000만 달러(5조 7000억원)에서 연평균 4.18% 성장해 2031년에는 47억 4000만 달러(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배기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G2 엔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발전기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1:20류은주 기자

유럽 DNA, 네트워크 설비 넘어 산업 생태계 품는다

유럽연합(EU)이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네트워크법안(DNA)이 네트워크를 단순하게 설비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기술의 진화에 따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생태계를 품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이목을 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진행한 세미나에서 조대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DNA가 통신 부문의 법안이지만 네트워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협력, 분쟁처리 메커니즘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NA를 두고 국내에서는 특정 빅테크 사업자의 망 이용대가 분쟁을 해결할 요소로 바라보고 있는데, 단순하게 접속과 전송의 관점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를 AI 시대의 핵심적인 공급망 요소로 전제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모든 시장 참여자와 공공 부문이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규율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테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사업자 외에 네트워크에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사업자, CDN이나 해저케이블 사업자를 같이 다루며 주파수를 공급하는 등의 공공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투자를 촉진하려는 방향도 분명히 제시했다. 연결성, 독자성, 회복성을 주요 요소로 내세워 과거에 이끌지 못한 투자를 미래에는 선도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주파수 면허 기간을 확 늘려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전통적인 보편적 서비스 대상을 제외하면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규제를 투명하게 설계하면서 이용자 보호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DNA 제정 방향은 뚜렷하게 나타났으나 상당 부분의 문구가 수정 작업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안팎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다뤄야 하고 쟁점적인 부분은 자문기구인 BEREC에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려 논쟁적인 요소를 더욱 키워놨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거버넌스에 대한 문제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의 반발과 미국과의 통상 갈등, 직접적인 당사자인 통신산업계 등의 이해충돌을 조율해야 하는 EC(EU 집행위)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역량이 요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19 13:30박수형 기자

배터리협회, 독일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협력…EU 공략 포석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16일 독일 응용·원천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 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 전략에도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과 독일의 원천 기술을 결합해 EU 배터리 공급망 재편 체계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의 EU 공급망 진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동시 추진하는 게 목적이다. 양측은 ▲배터리 공급망 전반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R&D)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킹 ▲배터리 표준 및 인증 등에서 협력한다. 우선 MOU를 기반으로 한-독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원가 절감 ▲ESG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공정 ▲안전성 강화 목적의 화재 대응 솔루션 등 3대 중점 분야 기반 공동 R&D 아이템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업 애로기술 해결형 과제와 한-독 공동 컨소시엄 기반 연구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 대상 기술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프라운호퍼는 구체적인 연구계획서를 마련해 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기술협력과 공급망 대응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7:40김윤희 기자

[카드뉴스] 유럽vs미국, AI 규제 전쟁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 업계에 엄청난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요. 바로 유럽과 미국이 AI 규제를 두고 정면충돌하고 있거든요. 유럽은 2025년 4월 AI 실천 강령을 발표하며 애플, 구글, 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 "우리 규칙을 따라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우리 기업만 괴롭히는 불공정한 룰이다!"라며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28.7조 달러 규모의 미국 경제와 4.6조 달러의 독일 경제가 맞붙은 셈인데, 마치 코끼리와 사자가 싸우는 모습이에요. 이 싸움의 핵심은 접근 방식의 차이예요. 유럽은 "안전이 먼저, 혁신은 그다음"이라는 사전 예방 원칙을 내세우는 반면, 미국은 "혁신을 먼저 하고 규제는 나중에"라는 입장이거든요. 2022년 유럽이 빅테크 규제법을 만들면서 시작된 이 갈등은 2025년 트럼프 집권 이후 본격화됐어요. 문제는 이 싸움이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서 AI 기술의 미래를 누가 주도할지 결정하는 전쟁이라는 점이에요. 만약 이런 분열이 계속되면 AI 서비스가 지역마다 다르게 작동할 수 있어요. 마치 게임 버전이 나라마다 다른 것처럼 말이죠. 기술의 미래가 협력이 아닌 분열로 갈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 AMEET이 앞으로도 쉽게 풀어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695dbd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6 23:33AMEET

유럽의 트럼프 빅테크 길들이기, 유럽 AI 규제가 불러온 통상 폭풍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긴장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인공지능(AI)이 있죠. 유럽이 2025년 4월 발표를 앞둔 'AI 실천 강령'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고삐를 죄기 시작하자,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이 즉각적인 반격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전 세계 디지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유럽의 '디지털 주권' 확보 의지와 미국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 정책이 정면으로 맞붙었다는 데 있습니다. 유럽은 거대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AI의 윤리와 안전 기준을 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미국은 이를 자국 혁신 기업을 겨냥한 명백한 보호무역주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단순한 관세 싸움을 넘어 기술의 심장을 겨누다 AI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의 단순한 무역 보복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초기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통상법 301조를 꺼내 들어 유럽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식의 통상 분쟁이 주된 논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본질적인 문제는 '기술적 재설계'의 부담으로 옮겨갔죠. 유럽의 규제는 단순히 벌금을 매기는 수준이 아닙니다. AI 모델이 왜 그런 결과를 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데이터의 편향성까지 완벽하게 검증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AI 시스템의 근본 아키텍처를 통째로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결국 정책적 압박이 기술 개발의 물리적인 속도를 앞지르면서, 2026년 말까지 유럽 시장에 출시될 최신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지연되거나 기능이 대폭 축소된 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이 바라본 갈등의 평행선과 합의점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응 방식을 두고 치열한 논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어떤 창을 들고 나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트럼프 행정부 특유의 신속한 결과를 위해 국제기구인 WTO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인 무역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반면, 장기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자간 분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이러한 규제가 혁신을 죽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도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럽 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혁신 속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20% 이상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거대 시장인 유럽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에서 오히려 '윤리적 AI'라는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고, 이를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 기술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합의점도 있습니다. 이번 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나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서비스 이용료 인상이나 품질 저하라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가 간의 패권 다툼 속에서 정작 기술의 혜택을 누려야 할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권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철막의 시대,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가 전 세계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두 거대 권역의 충돌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파편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서로 다른 기술 표준을 고집할수록 기업들은 각 시장에 맞는 별도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곧 글로벌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기술이 국경 없이 흐르던 시대를 지나 '디지털 영토'가 명확해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국 AI가 세상을 더 이롭게 바꿀지, 아니면 국가 간의 새로운 무기가 될지는 단순히 알고리즘이 결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화려한 기술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이 치열한 통상 전쟁의 결과는 결국 인간이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그 기술을 가두는 규제의 틀과 그 틀을 부수려는 압박은 철저히 인간의 욕망과 책임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서양의 파고가 우리 식탁 위 인공지능의 가격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여운이 길게 남는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695dbd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16 13:35AMEET

삼성전자, 獨 '2026 유럽 테크 세미나' 개최... AI 신제품 TV·오디오 선봬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쉐라톤 공항 호텔에서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이 소개됐다. 테크 세미나는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독보적인 AI 기술이 적용된 2026년형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AI 역량을 집결한 통합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AI TV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행 계획을 세워주거나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TV의 역할을 스마트 홈의 중심 허브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저해상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개선해 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스포츠 경기의 몰입감을 높이는 'AI 축구 모드' ▲음성 및 배경음을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AI 사운드 컨트롤러 프로' 등의 기능을 갖춰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정밀한 색 표현과 깊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RGB' TV를 통해 디테일한 화질과 성능을 중요시 하는 유럽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이번 행사에서 색역 지표 비교와 로컬 디밍 기술을 시연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2026년형 '마이크로 RGB' TV는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가 적용돼 색상과 명암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색역 지표 BT.2020을 100% 충족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OLED TV는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을 통해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했으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글레어 프리' 기술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마치 벽에 걸린 고급스러운 액자를 연상시키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이 적용돼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FG600S)와 6K 해상도의 고해상도 모니터(G80HS)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통해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7·5'를 소개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3.1.1 채널을 지원해 3D 입체 사운드를 제공하며, '뮤직 스튜디오 5'는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을 통해 왜곡 없는 저음을 구현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모두를 위한 'AI TV 대중화' 시대를 열 것"이라며, "화질과 음향, 연결성 등 스크린 경험의 전 과정에 녹아든 삼성만의 독보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AI T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TV는 AI 기반의 지속적인 화질 및 음향 혁신을 바탕으로 20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6.04.16 09:45전화평 기자

네이버, 달러·유로 채권 동시 발행…유럽 투자자 기반 확보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달러화와 유로화로 구성된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유로화 채권 발행을 포함한 이번 거래에는 발행 규모의 9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리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발행은 달러화 채권과 유로화 채권, 총 2개로 구성됐다. 달러화 채권은 5년 만기 5억 달러로, 유로화 채권은 7년 만기 5억 유로로 발행됐다. 이는 약 11억 달러(약 1조 6212억 원, 4/14 매매기준율 기준 1달러: 1489.80원) 규모로, 국내 민간기업의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동시 발행 사례는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특히 유로화 7년물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유로화 7년물 발행 사례로, 왈라팝 인수 등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의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발행은 한국 기업들의 유로화 자금 조달 저변을 중장기물까지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학적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네이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그린 특화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시중은행, 연기금 등 총 437개의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최종 발행 규모의 9.3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높은 수요에 따라, 발행금리는 달러화 5년물의 경우 T+60bps인 4.375%, 유로화 7년물의 경우 MS+93bps인 3.750%로 확정됐다. 주관사에 따르면, 통상 신규 발행 시 요구되는 신규발행프리미엄이 이번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이른바 '역 프리미엄'을 달성했다. 그 결과, 달러화 채권의 경우 국내 민간기업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5년물 발행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향후 유로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네이버 CFO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네이버의 첫 듀얼 커런시 발행을 성황리에 완료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 자본시장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15 11:38안희정 기자

폭스바겐그룹, 유럽 성장에도 전기차 판매 뒷걸음…美·中 부진 영향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유럽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약 20만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중국과 미국의 급격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도 205만대로 전년 동기 213만대 대비 4%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방했지만 중국과 미국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내 BEV 인도량은 11.5%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의 BEV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 BEV 인도량은 63.8%, 미국은 80.1% 각각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미국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현지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규제 변화 등을 지목했다. 회사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개발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앞둔 과도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와 규제 변화도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인도 실적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유럽은 4.2%, 중·동유럽은 7.6%, 남미는 7.0% 증가했지만 북미는 13.3%, 아시아태평양은 14.1% 감소했다.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스바겐그룹 인도량은 61만 8900대로 줄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 전반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선전했다. 1분기 글로벌 PHEV 인도량은 1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유럽에서는 전 차종 기준 주문량이 3%, BEV 주문량은 4%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록,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3,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주문 증가를 이끈 주요 차종으로 꼽혔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위원은 "1분기 어려운 경제·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에서는 인도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이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시장 침체는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0:23류은주 기자

中 배터리=가성비? 유럽에선 K배터리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 간 배터리 생산 비용 격차가 크지만, 유럽 현지 생산 경쟁 기준으로는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을 담았다고 13일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순수전기차(BEV)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이 판가 kWh당 52.1달러(약 7만8000원) 수준이다. 한국 업체의 BEV용 삼원계 각형 셀은 kWh당 99.8달러, 파우치 셀은 kWh당 93.2달러 수준으로 중국 삼원계 각형 셀 대비 20~30%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LFP 각형 셀과 비교하면 가격이 80~9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원재료 소재 원가 및 공정비 열위가 이같은 가격 차를 초래했다고 짚었다. 양극(전구체), 분리막, 전해액, 패키징, 공정비, 판관비(SG&A) 등 비용 격차를 예로 들었다. 반면 제조 사업장별로 보면 중국업체의 중국 생산 총 원가 대비 유럽 생산 총 원가 비용은 10~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비는 중국 업체가 중국 생산 시 한국 업체 대비 55% 수준이나, 유럽 생산 시 동등 수준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유럽 등 현지 진출 시 초기 투자 비용 증가 및 수율 손실로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폴란드, 헝가리 등에 먼저 진출해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수율 안정화 작업 측면에서 역량이 앞선 것으로 보여지며, 현지 생산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4.13 14:31김윤희 기자

테슬라, 네덜란드서 FSD 사용 승인…유럽 서비스 확대 예고

테슬라가 네덜란드 당국으로부터 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사용을 승인받으면서, 다른 유럽 국가로 서비스 확장을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네덜란드에서 FSD 감독형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SD는 운전자 전방 주시 의무가 있는 시스템이다. 네덜란드 도로교통안전위원회(RDW)는 테슬라 FSD를 지난 18개월간 검토한 결과 “올바르게 사용하면 도로 안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RDW는 유럽연합(EU) 내 160만km 이상 FSD 주행 테스트와 고객 시승 1만3000회 이상, 4500개 이상 트랙 테스트 결과, 안전성 관련 연구 조사 결과 등을 당국에 제출했다. 테슬라는 네덜란드 당국 승인을 계기로 곧 다른 유럽 국가들에 FSD 감독형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EU 회원국도 네덜란드 당국 판단을 인정해 서비스 개시를 허가할 것이란 기대다. 테슬라는 EU 전체를 대상으로 FSD 서비스 허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유럽연합 진행위원회(EC)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원국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획득하면 EU 전역에서 서비스 개시가 가능하다. 테슬라는 현재 우리나라 외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멕시코 등에서 FSD 감독형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6.04.11 15:48김윤희 기자

농심, 러시아 법인 설립…매출 3000만 달러 목표

농심이 지난해 유럽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를 발판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지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지 1년 3개월 만의 신규 법인이다. 농심은 러시아 현지 라면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러시아 라면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1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는 최근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작년 러시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5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 농심은 현지 라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는 중저가 제품(70~100루블, 한화 약 1300~1900원)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200루블 이상)을 적극 공략하며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법인은 수도 모스크바에 설립된다. 러시아 경제력의 70% 이상이 집중된 서부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현지 업체를 통해 중부와 극동 권역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영업망 확장을 위해 러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형 유통사(연방 체인)인 X5, Magnit(마그니트) 등에 제품 입점을 늘리고, 지역별 유력 유통망을 발굴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오존(Ozon)', '와일드베리즈' 등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업체에 공식 브랜드관도 구축한다. 제품 공급은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농심은 신라면뿐만 아니라 너구리, 김치라면 등 현지 선호 제품 공급을 늘리고, 신라면 툼바·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마케팅도 강화한다. 러시아 주요 축제와 연계한 팝업스토어 등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현지 SNS '브콘탁테'(Vkontakte)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향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된 CIS(독립국가연합) 주요 국가로도 영업망을 넓히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이자, 라면 소비량이 급증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러시아 법인을 통해 러시아는 물론 CIS까지 농심의 영토를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법인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8 09:49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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