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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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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 출시

LG전자가 고효율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출시하며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영토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시장에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을 순차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108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LG전자는 20kg 미만 상업용 세탁가전을 앞세워 학교 기숙사, 주거단지 빨래방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번 신제품은 30·25·20kg 세탁기와 30·25kg 건조기를 비롯해,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수행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콤보(세탁 25kg, 건조 16kg) 등 총 6종의 대용량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호텔, 병원, 요양시설 등 대형 세탁 수요가 높은 B2B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 프로페셔널은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대용량 세탁물을 섬세하게 관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가 세탁물 무게를 실시간 분석해 물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의 건조 조건을 찾아 시간과 자원 소비를 모두 줄여준다. 세탁기는 1초에 약 18회 회전하는 최대 1100rpm 고속 탈수 기능을 갖춰 잔류 수분을 최소화하고 건조 시간을 단축한다. 여기에 자이로 센서로 드럼 내부 불균형을 감지·보정하는 '다이내믹 볼 코어 시스템'을 탑재해 고속 탈수 시 진동과 소음을 잡고 부품 마모를 완화했다. 건조기와 일체형 콤보 모델에는 저온 제습 방식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히터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이 적고 전기 사용량이 낮아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 최적화했다. 열기 배출용 덕트 설치나 벽면 타공 공사가 필요 없어, 구조 변경이 까다로운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이나 임대형 상업 공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기 조작과 운영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직관적인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통해 초보 사용자도 코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상업용 세탁 운영 관리 플랫폼 '런드리크루(LaundryCrew)'를 함께 제공해, 원격 관리와 스마트 진단, 오류 알림 등을 통해 여러 대의 장비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차별화된 AI 기술과 고효율 하드웨어, 그리고 통합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이 세탁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00전화평 기자

홈플러스 판 테스코, 마지막 해외 사업도 매각 검토

2015년 홈플러스를 매각했던 영국 유통기업 테스코가 중·동유럽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회계 스캔들 이후 이어온 해외 사업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30여 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확장 전략도 사실상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스코는 투자은행들과 함께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사업의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2만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장 수는 총 561개다. 매각이 성사되면 테스코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해외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된다. 현재 남아 있는 중·동유럽 사업은 1995년 헝가리 진출을 시작으로 구축한 테스코의 마지막 대규모 해외 사업이다. 테스코는 2015년 한국 홈플러스를 42억 파운드에 매각했고 2020년 태국·말레이시아 사업도 80억 파운드에 처분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프레시 앤드 이지(Fresh & Easy)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테스코는 이번 보도와 관련해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매각 대금은 영국 내 가격 경쟁력 강화와 신규 점포 투자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중·동유럽 사업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테스코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부 매출은 45억 파운드(약 9조 637억원)였지만 조정 영업이익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2316억원)에 그쳤다. 이는 그룹 전체 조정 영업이익 32억 파운드(약 6조 4453억원)의 약 3.6% 수준이다. 그룹 전체 매출은 666억 파운드(약 134조 1430억원)를 기록했다. 또 슬로바키아의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영향으로 동유럽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점포 자산가치도 7500만 파운드(약 1510억원)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검토는 회사의 기존 입장과는 상반된다. 켄 머피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중·동유럽 사업에 대해 “그룹의 핵심적인 일부이자 성공적인 사업이며 핵심 사업 운영에도 거의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6.07.09 09:25김민아 기자

닌텐도 스위치, 2027년 유럽서 단종…EU 배터리 규제 여파

닌텐도 스위치 기존 모델이 유럽 연합(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제 여파로 오는 2027년 유럽 시장에서 단종된다고 게임스팟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7년 2월 중순 이후 유럽 소매점에 스위치, 스위치 라이트, 스위치 OLED 모델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같은 달 유럽 닌텐도 스토어에서도 해당 모델들의 판매가 일제히 종료된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는 EU의 새로운 규제에 따른 조치다. 외신은 수명 주기가 막바지에 이른 기존 스위치의 설계를 변경하는 것은 비용 효율성이 떨어져 닌텐도가 단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미 시장의 단종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닌텐도는 유럽의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이르면 올여름부터 교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스위치2'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현재 시판 중인 스위치2 콘솔과 사실상 동일한 사양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닌텐도 측은 메모리 및 부품 부족 현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개정된 제품이 모든 유럽 국가에 동시에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07 09:57정진성 기자

EU '사이다' 명칭 손본다…북유럽 반발

유럽연합(EU)이 사과·배 주스를 주원료로 한 제품만 '사이다'로 인정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면서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회원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사이다를 사과나 배 주스로 대부분 제조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그 외 제품은 '사이다 기반 음료(cider-based beverage)'로 구분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과일맛 사이다를 생산하는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 출신 유럽의회 의원(MEP)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생산자들이 자국의 전통 사이다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써머스비 브랜드를 생산하는 덴마크 맥주 업체 칼스버그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헤닝센 칼스버그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생산자와 단일시장이 문화적·지리적 경계를 기준으로 불필요하게 분열될 것”이라며 “집행위는 EU의 규제 간소화와 경쟁력 강화 기조에 역행하는 기준 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군 장성 출신인 페카 토베리 유럽의회 의원도 다른 의원 5명과 공동 기고문을 통해 규제 도입 시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바에서 사이다를 주문할 때 전통 사이다인지, 일반 사이다인지, 사이다 음료인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대중적인 사이다와 지역 전통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소비자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집행위는 기존 규제안을 일부 완화한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 FT가 입수한 최신 수정안에는 ▲클래식 사이다(Classic Cider) ▲사이다(Cider) ▲사이다 음료(Cider Beverage)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담겼다. 배를 원료로 만든 페리(perry)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절충안에 따르면 클래식 사이다는 사과 주스를 100% 사용해야 하며 일반 사이다는 사과 주스 함량이 최소 35% 이상이어야 한다. 사이다 음료는 이보다 낮은 최소 함량 기준이 적용된다. EU 집행위원회도 회원국 간 이견을 인정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집행위 대변인은 “EU 시장 전반에 적용할 조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이다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회원국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09:10김민아 기자

삼성 무풍에어컨, 10년 간 2000만대 팔았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올해 출시 10년을 맞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이 직바람 없는 냉방 기술과 인공지능(AI) 성능을 앞세워 최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대규모 B2B(기업 간 거래) 수주 계약을 이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초여름 폭염이 엄습한 유럽에서는 호텔을 중심으로 상업용 공조 솔루션 공급이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문화재 보존 조건이 까다로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에 '무풍 4웨이(Way) 천장형 카세트'와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를 공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스페인 칼페의 '호텔 에스메랄다'에 '액티브 AI' 기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 'DVM S2' 실외기와 '무풍 1웨이 카세트'를 판매했다. 유럽을 넘어 아시아, 중남미, 서남아시아로의 영토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신도시 '시카모어' 주거단지 3000여 세대에 무풍에어컨 공급을 시작했으며, 다음달에는 파라과이의 초고층 복합 단지 '파세오 55'에 실내기 1000대 이상을 납품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인도 푸네 지역의 프리미엄 주거단지와 대형 병원에 무풍 에어컨 3000대와 실외기 600대를 공급하고,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해 통합 에너지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B2B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5 11:00진운용 기자

구글, EU서 7조 3천억 과징금…반독점 소송 졌다

구글이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유럽연합(EU)에서 7조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일(현지시간)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반독점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판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끼워팔기로 구글에 부과된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2900억원) 과징금이 최종 확정됐다. ECJ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일반 법원 판결에 대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다”면서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된 경쟁방해 행위 때문에 부과된 과징금은 그대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EU, 2015년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 첫 조사 구글과 EC의 안드로이드 독점 공방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당시 EC는 구글이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년 간 조사를 끝낸 EC는 구글에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43억 4300만 유로(약 7조 67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징금은 EC가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EC가 판단한 구글의 불법행위는 크게 세 가지였다. 1. 끼워팔기 강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하기 위해선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사전 탑재하도록 강제했다. 2. 경쟁 OS 차단. 구글 앱을 탑재하려면 안드로이드 대체 버전을 탑재한 기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포크 OS란 구글 서비스를 완전히 걷어내고, 자신들만의 앱 마켓과 자체 서비스를 집어넣은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가 초창기 선보인 하모니 OS가 대표적이다. 3. 독점 대가 지급. 구글 검색 엔진을 독점적으로 선탑재한 대형 제조사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구글은 곧바로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1심 판결은 2022년 9월에 나왔다. 1심 재판부는 EC의 논리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구글 검색 선탑재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혐의 중 일부는 불충분하다며 과징금을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3000억 원)로 소폭 감액했다. 유럽 최고법원 "검색엔진 장악 위해 불법 행위"…구글 "우리의 엄청난 투자 외면" 구글이 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최종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결국 이날 ECJ가 구글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은 구글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이날 ECJ는 “하급법원 판단에 잘못이 없으며, 구글이 검색엔진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준다”면서 “이번 판결은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이고 상호호환되며, 공짜 운영체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엄청난 투자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2026.07.02 22: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마이리얼트립, 항공 등 여름 여행 상품 최대 80% 할인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여름 휴가철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여행 기획전 '마리특'을 이달 7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이번 마리특에서는 인기 국제선 노선 항공권을 특가로 선보인다. 첫날부터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발권수수료 면제와 24시간 무료 취소는 물론, 우버·그랩 등 현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쿠폰까지 증정한다. 특히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에 맞춰 이 같은 혜택을 더하며, 고객의 항공권 구매 부담을 한층 덜었다. 숙소는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다채롭게 갖췄다. 국내는 리조트·풀빌라·펜션·가족호텔부터 모텔까지 전국 각지의 숙소를, 해외는 일본·중국·동남아 등 단거리부터 미주·대양주·유럽 등 장거리까지 주요 여행지의 호텔과 한인민박을 아우른다. 패키지 상품 라인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일본 북해도·오사카·큐슈, 동남아 보라카이·괌·베트남 등 인기 지역은 물론, 한중일·남프랑스 등 크루즈 노선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투어·액티비티도 여행 취향에 맞춰 알차게 구성했다. 미주의 테마파크·스포츠 경기 직관, 유럽의 알프스 하이킹, 아시아의 대자연 트레킹과 상하이 등 SNS 인기 도시 체험까지 특가로 담았다. 이 밖에 이심(eSIM)과 국내외 렌터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마이리얼트립이 새롭게 시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에서 여행 전후와 일상에 필요한 케어 상품까지 더했다. 마이리얼트립은 라이브와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여행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혜택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한 새로운 탭 '지금특가'도 같은 날 공개한다. 마리특 기간에는 지금특가에서 항공·호텔·패키지 라이브를 잇따라 편성해, 방송 중에만 적용되는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특가는 마리특 기간 이후에도 상시 운영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마리특을 통해 여름 여행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전 영역의 혜택을 마련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지금특가'에서도 고객이 언제든 알찬 여행 소식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15:59백봉삼 기자

우주서 본 유럽 폭염…지표면 55도 "붉게 달아올랐다" [우주서 본 지구]

지난 6월 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염으로 1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구 저궤도를 도는 기상위성이 폭염의 규모를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서 폭염을 시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6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온도가 높을수록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이날은 프랑스에서 기상 관측 이래 6월 날씨로는 가장 더운 날씨가 기록된 날이다. 센티넬-3 위성은 스페인 중부와 프랑스 서부,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지표면 온도가 최고 섭씨 55도까지 치솟은 것을 포착했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의 지표면 온도는 섭씨 48도, 이탈리아 로마는 섭씨 44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극심한 고온 현상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이례적인 수준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130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 같은 극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엑스(X)를 통해 "유럽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ESA는 이번 위성 자료가 폭염을 유발한 대기 현상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티넬-3 위성은 해수면·육지면 온도 복사계를 활용해 육지와 바다의 표면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극한 기상 현상과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6.07.01 10: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킷캣 맛 달라진다…네슬레, 유럽서 레시피 변경

네슬레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킷캣 레시피를 바꾼다. 코코아 함량은 유지하면서 식감을 더 바삭하게 하고 헤이즐넛 풍미를 더해 소비자층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2027년 9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하는 킷캣의 레시피를 변경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변경이 코코아 가격 급등 때문이 아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벤 로흐뮐러 네슬레 킷캣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는 이날 스위스 브베이에서 열린 연례 미디어 행사에서 “코코아 함량은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킷캣에 새로운 맛의 층을 더해 보다 복합적인 풍미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레시피는 기존보다 식감을 더욱 바삭하게 하고 헤이즐넛 풍미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슬레는 이를 통해 기존 킷캣 소비자는 물론 그동안 다른 초콜릿을 선호했던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네슬레는 그동안 킷캣에 사용되는 밀크초콜릿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다크초콜릿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이 서로 다르다고 판단해왔다. 그러나 이번 레시피 변경을 통해 하나의 제품으로 두 소비자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영국에서는 기존 레시피를 그대로 유지한다. 리베라토 밀로 네슬레 제과·스낵 사업부 대표는 “영국 소비자들은 '탄 캐러멜' 풍미를 선호하며 현재 제품이 이미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완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킷캣을 허쉬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허쉬도 올해 초 2027년부터 킷캣의 맛과 식감을 더욱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레시피를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초콜릿 업계는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코코아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코코아 함량을 줄이고 있다.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배리 칼레보는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초콜릿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년간 초콜릿 가격은 약 50% 상승했다.

2026.07.01 09:02김민아 기자

살인 폭염 닥친 유럽…왜 에어컨 없을까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1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으면서 유럽에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이번 폭염으로 유럽에서 1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CNN,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프랑스에서만 약 1000명 이상 초과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초과 사망(excess death)은 과거 통계를 기반으로 산출한 예상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차이를 의미한다. 연일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가정용 에어컨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많은 주민들은 선풍기나 아이스팩, 찬물 샤워 등으로 더위를 견디고 있다. 미국은 가정의 약 90%가 에어컨을 보유한 반면, 유럽 보급률은 약 20% 수준에 그친다. CNN은 유럽 국가들이 에어컨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배경으로 기후와 문화, 건축, 정책 등 복합적인 요인을 꼽았다. 그간 냉방 수요 크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요인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으로 냉방 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간 폭염이 드문 북유럽은 최근까지 에어컨은 사치품으로 인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브라이언 머더웨이 에너지 효율 및 포용적 전환 사무국장은 "유럽에서는 에어컨 사용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 비교적 최근까지 에어컨은 필수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높은 에너지 비용도 에이컨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유럽은 미국보다 전기요금이 비싼 반면 소득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가 많아 에어컨 설치와 유지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축 방식 역시 영향을 미쳤다. 남유럽 일부 국가는 두꺼운 벽과 작은 창문, 자연 환기를 고려한 구조를 적용해 실내 온도를 낮췄다. 그러나 유럽 대부분의 건물은 더위를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다. 머더웨이 IEA 사무국장은 "우리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문화가 없었다. 이는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에는 에어컨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 많다. 최근 폭염을 겪은 영국에서는 주택 6채 중 1채가 1900년 이전에 건축됐다. 오래된 건물은 중앙 냉방 시스템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행정 절차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영국의 한 에어컨 업체 대표 리처드 샐먼은 "보존지역이나 문화재 건물의 경우 실외기 설치가 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허가가 거부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기후 정책도 에어컨 보급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에어컨 사용 증가는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늘릴 수 있다. 에어컨은 실내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열을 외부로 배출한다. 한 연구에서는 에어컨 가동으로 프랑스 파리의 외부 기온이 약 2~4도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더욱 크게 나타난다. 일부 국가는 냉방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스페인은 2022년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장소의 에어컨 설정 온도를 섭씨 27도 이하로 낮추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2050년 EU 에어컨 보급 대수 2억7500만대…냉방 시스템 에너지 효율 높여야 다만 유럽이 다른 지역보다 약 두 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되는 '기후 핫스팟'으로 떠오르면서 에어컨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유럽연합(EU)의 에어컨 보급 대수가 2050년에는 약 2억7500만 대에 달해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에어컨 회사 대표인 리처드 샐먼은 "지난 5년간 주택용 에어컨 문의가 3배 이상 늘었으며, 이번 폭염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어컨이 폭염으로부터 일시적인 보호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그 전력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옥스퍼드대 스미스 기업환경대학원의 라디카 코슬라 부교수는 "화석연료 기반 전력으로 가동되는 에어컨은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기온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다시 냉방 수요를 키우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머더웨이 사무국장은 "극심한 폭염과 건강 피해가 늘어나면서 유럽에서 에어컨에 대한 인식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냉방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규제를 마련해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1: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럽이 끓는다…프랑스 44.3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프랑스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AFP통신과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날 194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랑드주 피소의 기온이 44.3도까지 치솟았고, 보르도는 42.1도를 기록하는 등 여러 도시가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30개 관측소의 주·야간 평균 기온을 반영한 전국 기온 지표가 29.8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폭염이 심화되면서 프랑스 96개 주 가운데 54개 주에는 최고 수준인 적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주요 관광지는 조기 폐쇄됐으며 일부 철도 운행도 취소됐다. 프랑스 기상청 메테오프랑스의 예보관 세바스티앙 레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거대한 고온 기단이 서유럽 전역을 뒤덮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르투갈 해안의 한랭 전선이 "마치 열 펌프처럼 작용해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폭염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스페인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남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극심한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이 같은 폭염 속에서도 야외 노동자들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업체 직원 발렌틴 페르난데스는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마드리드에서 가구와 상자를 운반하고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견디기 힘들다. 트럭 안은 체감 온도가 두 배는 더 높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스페인 간호사 노조는 일부 병원의 냉방 시설 부족 문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병원 내 일부 구역의 온도가 30도를 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국이 "창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최대한 내리라"는 수준의 권고만 내놓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영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영국 기상청은 기온이 최고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두 번째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학교는 휴교하거나 단축 수업에 들어갔으며, 25일에는 런던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에서는 수십 개 학교가 23일 조기 하교 조치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이틀간 추가 휴교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영국 북동부와 런던을 연결하는 일부 철도 노선에는 선로 변형과 안전 문제를 우려해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노약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6.06.24 15: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G7 효과 본 '비바테크'...규제만 하던 유럽, 미·중 AI 판 흔드나

유럽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AI 규제 논의를 주도해 온 유럽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을 계기로 자체 모델과 인프라, 산업 적용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서 멘시 미스트랄AI CEO,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토머스 울프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 로힛 프라사드 아마존 AGI 수석과학자 등이 참석했다.주요 연사들은 산업 AI, AI 인프라, 유럽형 생성AI, 기업용 AI, 오픈소스 생태계 등 서로 다른 의제를 제시했다.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AI를 제조와 엔지니어링 영역으로 확장하는 산업 AI를 강조했고, 젠슨 황 CEO는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앞세웠다. 아서 멘시 CEO는 유럽 생성형 AI와 AI 주권 논의를 대표했고, 에이단 고메즈 CEO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내세웠다. 또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이후의 AI 방향을, 토머스 울프 공동창업자는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마이크 크리거 CPO는 AI 제품화 흐름을 각각 다뤘다. 올해 행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치며 주목도가 커졌다. 프랑스에서 같은 주간 열린 G7 정상회의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도 참석했다. 주요 AI 기업 수장들이 프랑스에 모이면서 AI 안전, 사이버 안보, 첨단 모델 접근권, 민주주의 국가 간 기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비바테크 현장에선 유럽의 AI 주권 논의가 전면에 섰다. 특히 프랑스 AI 업계 선두주자인 미스트랄AI는 유럽 생성형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정부도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럽 내 AI 산업 기반 확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부각되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유럽이 자체 모델을 키우더라도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처리할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등 미국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비바테크'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 중심 AI 경쟁 구도에 유럽이 새 축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은 미국 빅테크가 모델·플랫폼·클라우드 주도권을 쥐고, 중국 기업들이 자체 생태계 안에서 풀스택 경쟁력을 키우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반면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해 왔지만 산업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올해 비바테크에선 미스트랄AI를 중심으로 자체 모델 생태계를 키우고 산업 데이터와 규제 표준을 결합해 독자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AI 주권 논의는 모델 확보와 규제 표준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주요 연사들은 제조,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기업 업무 자동화 등 AI가 적용될 현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베이조스 창업자는 산업 AI 흐름을 대표하는 연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AI가 인간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시각에 반대하며 AI가 더 많은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노동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구상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설계-구축 사이클'을 AI가 줄이면 제조 장벽에 막혀 있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베이조스 창업자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도 소개됐다. 프로메테우스는 첨단 제조와 산업 시스템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비바테크에선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를 넘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와 제조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부각했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앞세워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진 데 이어 제조·물류·자율 시스템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GPU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번 '비바테크'에선 AI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언어모델 중심 AI 흐름을 넘어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AI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델과 추론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선 AI 에이전트가 새 화두로 떠올랐다. 오픈AI의 티보 소티오 코어 제품·플랫폼 책임자와 피터 스타인버거 오픈클로 창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일상 업무로 확장되는 에이전트형 기업을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개발 보조 도구로 쓰이던 AI가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업무 조율, 데이터 처리, 고객 응대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코히어, 앤트로픽, 허깅페이스는 이번에 각기 다른 AI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코히어는 보안 중심 기업용 AI를, 앤트로픽은 안전성과 제품화를 결합한 AI 서비스 확장을, 허깅페이스는 오픈소스 AI와 개발자 생태계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AI 확산 논의가 모델 성능 경쟁뿐 아니라 실제 도입 방식과 생태계 구축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각 기업들이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소프트웨어·AI 기업들이 향후 유럽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설지 주목된다. 유럽은 AI 규제 표준을 주도하면서도 자체 모델과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키우려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미국 빅테크 플랫폼 활용 전략뿐 아니라 유럽 규제와 산업 수요에 맞춘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바테크는 유럽이 AI 규제 논의에 머물지 않고 산업 경쟁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들도 모델 경쟁보다 실제 산업 적용, 데이터 확보, 해외 파트너십을 함께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4 12:47장유미 기자

네이버랩스 유럽, 차세대 로봇 뇌 '디바인' 내놨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산업과 일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작업을 원활하게 해줄 유니버설(범용) 인코더 '디바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개의 AI 인코더를 함께 사용해 왔다. 인코더는 로봇이 카메라, 라이다(LiDAR) 등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디바인은 이때 필요한 여러 인코더들을 하나로 통합한 범용 인코더로, 이미지 이해부터 공간 및 사람 인식까지 다양한 시각 인공지능(AI)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위치 추정 ▲깊이 계산 ▲공간 이해 ▲사람 인식 등 작업마다 각각의 AI 모델이 별도의 인코더를 활용해 동일한 입력 데이터를 여러 번 중복 처리해 왔고, 이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각 전문 인코더가 학습한 정보 처리 능력의 핵심을 하나의 인코더에 통합하는 '다중 교사 증류' 방식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다중 교사 증류'는 ▲이미지 ▲공간 ▲사람 인식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교사' 모델들로부터 핵심적인 지식만 추출해 하나의 '학생' 모델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학생 모델을 활용하면, 여러 개의 대형 전문가 모델을 두지 않고도 다양한 분야를 처리할 수 있다. 디바인의 경우 2D 이미지 이해와 3D 공간 재구성, 사람 인식 등을 각각 전문으로 처리하는 여러 인코더의 기능을 하나로 응축한 것이다. 로봇에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인코더를 탑재할 필요 없이 디바인 하나만으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디바인은 하나의 인코더로 다양한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해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도 로봇이 주변 환경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실험 환경에서 디바인을 동작시킨 결과 연산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성능은 극대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러 개의 인코더를 탑재했을 때 대비 인코더 메모리 사용량은 90%가량 절감됐으며, 인코딩의 처리 속도는 최대 1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봇의 전반적인 메모리 사용량은 약 62% 감소하고, 시스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까지 향상됐다. 기존의 로봇용 AI모델은 방대한 연산량으로 인해 주로 서버 환경이나 고성능 컴퓨팅 장비에서 구동돼 왔지만, 디바인은 적은 메모리와 연산량으로도 이러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온보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인다. 새로운 AI 기능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AI 모델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해당 모델이 적용된 새로운 로봇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기존 로봇에 탑재된 디바인을 업데이트하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전세계적으로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위해 로봇 두뇌 경량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바인은 일상 및 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AI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1:02박서린 기자

KETI·로봇진흥원·두산로보틱스, 유럽 로봇시장 진출 협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2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조영훈), 두산로보틱스(대표 김민표)와 첨단로봇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체코 프라하공과대학교 안에 구축하는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를 협력 기반으로 활용해 국내 로봇 및 관련 제조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로봇 분야 국제공동연구와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는 로봇 기업의 유럽 현지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S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동 R&D 허브로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 기반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활용 ▲로봇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 세미나·전시·기술교류 ▲기타 글로벌 로봇산업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 공동사업 추진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ETI는 공동R&D 사업 발굴과 기술 실증·사업화 지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유럽지사를 현지 협력거점으로 활용해 기술 실증과 유럽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한다.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로봇기업이 유럽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분야 한-유럽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노건기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현장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긴밀히 연결해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ETI가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훈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현지 협력거점을 중심으로 공동 R&D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여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6.23 07:08주문정 기자

EU 집행위, '게임 서비스 종료 방지법' 도입 난색…"행동강령 마련 목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C)가 상업적 판매가 종료된 게임을 계속 플레이할 수 있도록 법적 의무를 부과해달라는 '스톱 킬링 게임즈(Stop Killing Games)' 청원에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C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존 지식재산권(IP) 보호 규정을 이유로 이 같은 제안을 법제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리자가 창작물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누리기 때문에 법으로 서비스 유지를 강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EC는 EU의 소비자법이 소비자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디오 게임 제공업체는 이용자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계약의 유효 기간과 종료 조건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EC 측은 제공된 서비스가 계약 내용이나 소비자의 합리적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이용자가 구매 금액에 비례하는 환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법적 강제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EC는 소비자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업계와 이용자 대표 간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 게임의 서비스 종료 관리에 관한 '업계 행동 강령'을 제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헤나 비르쿠넨 EC 기술 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업계가 이용자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은 서비스 종료 기준에 합의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 대표와의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맥그래스 소비자 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업체가 계약에 명시된 기간보다 일찍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이용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게이머를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톱 킬링 게임즈' 캠페인은 지난 2024년 유비소프트가 온라인 레이싱 게임 '더 크루'의 서비스를 출시 10년 만에 일방적으로 종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당 청원은 올해 1월 기준 13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달성했다.

2026.06.22 10:14정진성 기자

KGM, 독일서 무쏘 띄운다…유럽 픽업 시장 공략

KG모빌리티(KGM)가 독일에서 무쏘 출시·시승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KGM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현지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무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KGM이 유럽 판매법인을 둔 핵심 시장으로, 튀르키예와 헝가리에 이어 주요 수출국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쏘와 무쏘 EV 시승이 진행됐으며, 하드탑과 롤커버 등 전용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와 부품을 장착한 차량도 전시됐다. 시승 코스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도로와 지방도로를 출발해 아우토반, 펠트베르크, 타우누스 산지를 거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KGM은 주행 성능과 핸들링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외에도 음향 시스템, 제빙기 등 차박·캠핑 장비를 활용한 V2L 기능 시연을 진행했다. 무쏘의 레저 활용성을 현지 시장에 알리기 위한 구성이다. 올해 1월 출시된 무쏘는 지난 5월까지 국내 6642대, 해외 4896대 등 총 1만1538대가 판매됐다. KGM은 독일 론칭을 계기로 현지 판매를 본격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출시 5개월 만에 국내외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독일은 주변 국가에 영향력이 큰 유럽 핵심 시장인 만큼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GM은 지난 2월 독일에서 글로벌 딜러 콘퍼런스를 연 데 이어 4월에는 액티언과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22 09:45류은주 기자

전쟁 공포 잦아드나…이집트·튀르키예 여행 수요 회복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급감했던 동지중해 지역 휴가 예약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들의 할인 공세와 함께 실제 분쟁 지역과 관광지 간 거리가 멀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여행객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 키프로스와 튀르키예,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휴가 예약이 급감했지만, 최근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분쟁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여행객들의 우려가 낮아지고, 관광지 상당수가 실제 교전 지역과 수백~수천 마일 떨어져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의 켄턴 자비스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지도를 펼쳐보고 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이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가격 인하도 수요 회복을 이끌었다. 자비스 CEO는 “동일한 가격으로 스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할인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라이트하우스에 따르면 이집트와 튀르키예, 키프로스 호텔 검색량은 분쟁 발생 약 6주 후인 4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6월 둘째 주 기준 호텔 검색량은 전주 대비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각각 33% 늘었고, 분쟁 초기 드론 공격을 받았던 키프로스도 29% 늘었다. 항공사들도 수요 반등을 체감하고 있다. 이지젯은 이집트 노선 예약이 불과 몇 주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에서 강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저비용항공사 위즈에어의 요제프 바라디 CEO는 “튀르키예와 이집트, 키프로스 등 분쟁 영향권으로 분류됐던 시장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일부 시장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유럽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당초 걸프 지역을 경유하거나 방문하려던 여행객들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유럽 휴양지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결국 휴가를 떠날 것”이라며 “중동이나 장거리 노선 대신 유럽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09:39김민아 기자

LG엔솔, 'ees 유럽' 참가…AI 데이터센터 배터리 경쟁력 알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문 전시회 'ees 유럽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AIDC) 맞춤형 통합 솔루션 ▲독보적인 현지 생산 역량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역량 등 고도화된 시장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망용 시스템(BESS)부터 끊김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배터리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백업유닛(BBU)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력망용 ESS 시스템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셀이 적용된 'JF2S DC 링크 5.0'이 전시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ESS 전용 LFP 셀(JF2S)을 탑재한 이 제품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전 과정이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신뢰성 높은 보안 인증 업체로부터 핵심 전기·전자 부품을 공급받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규정까지 준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의 실제 대응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유럽 배터리 규제(EUBR)와 산업 가속화법(IAA) 등 배터리 전 주기의 투명성 확보와 유럽 권역 내 현지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여권 대응 체계와 폴란드 공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유럽 현지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규제 대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08:43김윤희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자동화 창고 증설…공급망 경쟁력 강화

넥센타이어가 체코 유럽공장 내 자동화 물류시설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급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Žatec) 소재 유럽공장 완제품 자동화 창고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생산 증가에 대응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럽 지역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증설된 창고는 연면적 7104㎡, 높이 51m 규모의 자동화 물류시설이다. 이를 통해 타이어 보관 능력은 기존 약 53만 개에서 약 83만 개로 57% 증가했다. 창고에는 자동 입·출고 시스템과 RFID(무선주파수인식) 기반 제품 추적 시스템이 적용됐다. 넥센타이어는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물류 운영 정확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증설을 통해 유럽 시장의 계절별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생산라인 운영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유럽 내 공급망 안정성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현지 생산과 물류 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2019년 유럽공장 1단계 가동 이후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2024년 2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약 1000만 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후 증가하는 생산 물량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자동화 창고 증설에 착수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창고 증설은 단순한 보관시설 확대를 넘어 생산과 물류를 통합한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물류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0:24김재성 기자

SFA넥셀, 유럽 배터리 셀 업체와 NDA…장비 협력 추진

SFA넥셀이 유럽 배터리 셀 제조사와 차세대 배터리 공정 솔루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SFA넥셀은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셀 제조사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전극공정 장비 공급과 차세대 배터리 공정 솔루션 분야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구축과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진입을 목표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FA넥셀은 코터와 캘린더, 슬리터 등 전극공정 핵심 장비와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건식전극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공정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와 현지 생산 확대 정책이 이어지면서 생산라인 장비와 공정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FA넥셀 관계자는 “SFA그룹 제조장비 역량과 당사의 전극공정 기술을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아이에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SFA넥셀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2026.06.18 09:0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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