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유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장] 불 붙은 로봇청소기 대전…中 신기술 공세에 韓 추격 고삐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5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은 단연코 로봇청소기다. 시장 리더격인 중국과 이를 쫓는 한국, 그리고 로봇청소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유럽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중국 제품이 신기술로 무장한 반면, 한국 제품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wer)로 다소 선방했고, 유럽 제품은 여러 기능상 부족한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로봇청소기를 넘어 가사 도움 로봇으로 진화 IFA 전시장 9번홀. 로보락, 에코백스, MOVA(모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로봇청소기 기업들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기존 로봇청소기에서 볼수 없었던 기능과 움직임을 신제품으로 구현했다. 먼저 로보락 전시장에서는 팔 달린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로봇 팔 옴니그립으로 양말, 슬리퍼 등 생활 소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겼다. 인형뽑기를 연상시키는 팔의 모습에 소품을 잘 잡을 지 걱정됐으나, 수차례 감상한 결과 미끄러지지 않고 제품을 잘 옮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4cm의 이중 문턱을 자유자재로 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8cm가 채 되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을 바탕으로 빌트인 가전 밑에서 문을 열고 나와 청소를 마친 뒤 유유히 돌아갔다. 로보락 전시장을 나온 뒤 몇 발자국 걸으면 파란 전시장을 자랑하는 에코백스를 찾을 수 있다. 에코백스 제품은 겉으로 봤을 때는 다소 평범했다. 8cm 문턱 넘기, 장애물 피하기 등은 이미 중국 로봇청소기 제품에게 기본이다. 에코백스 제품의 변별력은 배터리 충전과 사용시간에 있다.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최대 6%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 업계 최초로 대형 언어모델과 통합된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를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청소를 가능하게 했다. 최근 국내 시장 출사표를 던졌던 모바도 9번 홀에 자리잡았다. 모바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로 여겨지던 계단을 적극 공략했다. 모듈형 신형 제품인 '제우스 60'은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광경에 모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수 많은 제품이 있음에도 기자들이 일제히 제우스 60으로 향했다. 제우스 60이 계단을 전부 내려왔을 때는 기자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 기업과 다소 떨어진 7번 홀에 자리잡은 드리미도 기존 제품에서 차별화된 것은 마찬가지다. 드리미의 경우 모바와 다른 방식으로 계단을 공략했다. 모바가 모듈 방식을 통해 로봇청소기 교체를 핵심으로 뒀다면, 드리미는 계단을 빠르게 오르내리는데 초점을 둔 모양새다. 드리미의 사이버 X는 모바 제품처럼 최대 25cm 높이 계단을 등반한다. 모바 제품이 사람처럼 계단을 오르내린다면, 드리미 제품은 오프로드 자동차가 각진 산맥을 등반하는 것 같았다. 전통 가전 강자 韓, 신기능·보안 기능 앞세워... 가전 제품 전통의 강호인 한국과 유럽 업체들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것과 달리 유럽 제품은 시현에서부터 중국은 물론 국내 브랜드에도 모자란 모습만 연출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은 30분 간격 시현을 진행했다. 신제품은 4.5cm 높이 턱을 쉽게 넘었다. 이후 청소를 진행하다 특정 부분에서 다소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세히보니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무색 액체를 피해간 것이다. 신제품 로봇청소기의 강력한 인식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굳이 물을 피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그려졌다. 실내 청소 중 바닥에 액체가 있다면 닦는 게 일반적이다. 알아보니 걸레 모드 작동 중 액체를 밟으면 걸레가 젖어 오히려 바닥 전체로 오염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울러 해당 기능을 통해 제품의 손상 역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실내 인테리어와 제품 간 조화를 중시하는 모양새다. 회사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 로봇청소리르 선보였다.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든다. 2번 홀에 위치한 유럽 가전 명가 보쉬(Bosch)도 로봇청소기 제품 시현에 한창이었다. 당구대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전시 공간 위로 두 대의 제품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확히 신제품들은 이리저리 부딪히는 모양새다. 센서가 달렸지만 눈 앞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동 중 장애물에 부딪혀서야 옆으로 피해갔다. 신제품 시현이 아닌 범퍼카 시현 혹은 내구성 테스트라면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이 제품은 보쉬에서 5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스팟리스(Spotless)'다. 해당 제품은 청소와 걸레질을 한 번에 처리하는 제품으로 올 가을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이 외 3i, schbot 등 중소 유럽 브랜드의 로봇청소기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들 업체는 따로 시현을 진행하지 않았다.

2025.09.06 13:03전화평 기자

로봇청소기 한계 넘은 '모바'…계단 넘고 정리까지 맡는다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중국 가전 브랜드 모바(MOVA)가 로봇청소기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었다. 그간 로청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층간 이동, 물건 이동 등 기능을 탑재하며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 제품들은 단독 주택이 많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됐으나, 최근 다양한 주거 환경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바는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5에서 신제품 로봇청소기 3종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모바는 신제품 3종을 포함한 로봇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모바 관계자는 “모바는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과 견고한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탄탄한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그 결과 30개국에서 글로벌 입지를 구축했으며, 모든 지역 중에서도 유럽 지역에 전략적인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 교체형 계단 등반 모듈 ZEUS 60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360리서치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청소용 로봇 시장에서 유럽의 비중은 약 30%로 추정된다. 비율로 보면 꽤 높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청소용 로봇은 잔디깎이, 수영장 청소에 주로 활용된다. 실내용 로봇청소기 부문에서는 사실상 불모지인 셈이다. 유럽 내 실내용 로봇청소기 비중이 낮은 이유는 동양권과 주거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파트, 빌라 등 다세대 주택이 모여사는 게 일반적인 동양과 달리 유럽은 단독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이 많다. 단독 주택 특성상 집이 복층으로 이뤄진 경우도 많다. 층간 이동이 어려운 로봇청소기가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다. 이날 모바는 층간 이동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ZEUS 60(제우스 60)'을 제시했다. 제우스 60은 교체형 계단 등반 및 다층 청소 모듈이다. 계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제품들은 이미 앞서 소개된 바 있지만, 모듈 형태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듈 형태로 출시된 만큼 모듈과 로봇청소기를 별도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모듈이 있다면, 모듈과 호환되는 로봇청소기만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모바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될 모바의 로봇청소기들은 제우스 60 모듈과 호환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스 60은 입체 공간 인식 시스템을 통한 듀얼 구동 휠을 제어해 다양한 각도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양쪽 지지 구조로 기기를 들어 올려 복층 바닥, 나선형 계단 등 복잡한 지형도 쉽게 오간다. 한 계단 당 최대 25cm까지 들어올릴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맵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만능 팔 장착한 SIRIUS 60...청소 효율 높은 Z60 울트라 롤러 모바는 최근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상징과도 같은 로봇 팔을 제품에 탑재했다. 해당 제품은 'SIRIUS 60(시리우스 60)'으로 기존의 싱글 로봇 팔 디자인과 다른 듀얼 로봇 팔을 장착해 더 복잡한 집안일을 가능하게 했다. 듀얼 청소 팔은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6축 관절의 왼쪽 팔은 장애물을 집어 올리며, 2축 관절의 오른팔엔 브러시가 가달려 모서리와 틈새 등 사각지대를 청소한다. 특히 물건을 잡는 오른팔은 스마트 공간 인식 시스템과 결합해 공간을 지능적으로 정리한다. 모바 관계자는 “이 기술적 혁신은 로봇청소기가 단순한 청소 기능을 넘어 진정한 '스마트 가사 도우미'로 한 단계 도약하게 하며, 미래 스마트 라이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미 국내 시장에 공개된 Z60 Ultra Roller(Z60 울트라 롤러)도 선보였다. 다만, 유럽 시장에 맞춰 일부 부품에 변경이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25.6cm 롤러형 물걸레가 탑재된 로봇청소기로, 기존 기기로는 닿기 어려운 모서리까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하이드로포스시스템으로 물걸레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오염된 물을 스크래퍼로 제거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카펫 위에서는 자동으로 보호판을 확장해 젖은 물걸레가 카펫에 닿지 않도록 보호한다. 흡입력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2만8천pa(파스칼)이며, 8cm 장애물까지 넘을 수 있어 다양한 가정 환경에 적응이 가능하다. 커트 왕 모바 서유럽 세일즈 담당자는 “오늘 모바는 신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2025.09.06 01:22전화평 기자

LG전자 투명 올레드 TV, 첫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서 최고상 수상

LG전자 투명 올레드 TV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고상 수상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총 17개 상을 거머쥐었다. 베스트 오브 IFA로 뽑힌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의 화질, 투명 스크린의 영상 경험, 무선 전송 솔루션 등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이다. 이 제품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는 글로벌 무대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기념하기 위해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했다. IFA 2025에 참가한 세계 약 1천800개 기업이 출품한 제품 중 혁신성·기술력·디자인·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고, ▲모빌리티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마트 홈 등 총 16개 부문의 수상작 가운데 최고상(Best of best)을 정한다. LG전자는 베스트 오브 IFA를 비롯해 ▲모빌리티 ▲접근성 제고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5개 최우수상을, ▲가전 ▲디자인 ▲스마트 홈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11개 우수상을 받았다. 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슈필라움'은 LG전자의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이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올해 부스에서 'LG 씽큐 온'을 활용해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이 확장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유럽 고객의 가전 사용 경험을 고려한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는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다. 가전 부문에서는 AI로 오염도를 감지하고 세척 코스를 자동 설정해 주는 'AI 기능 식기세척기'와 세탁시 합성섬유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미세 플라스틱 필터',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이번 IFA에서 공개한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먼지와 액체를 흡입하고 물걸레 청소까지 동시에 가능한 웻 앤 드라이(Wet & Dry)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워시타워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는 LG 워시콤보도 가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빌트인형 로봇청소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 (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자동 개폐 도어가 적용돼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스마트홈 부문에서 ▲프리스탠딩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LG 세탁기와 건조기 페어 ▲LG 식기세척기 ▲LG 안마의자 ▲LG 스타일러 미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LG 무선 올레드 TV(M5) ▲LG 스탠바이미2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5.09.05 22:45전화평 기자

홈앤쇼핑, '취향저격 여행 페스타' 개최

홈앤쇼핑이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한 특별 기획전 '취향저격 여행 페스타' 를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홈앤쇼핑 고객 2,3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조사 결과, 겨울에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는 '호주/뉴질랜드', 단기간 선호 여행지는 '일본', 인생 버킷리스트 여행지는 '유럽'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원하는 패키지 조건으로는 'NO옵션·NO쇼핑' 상품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은 4일간 고객 선호 여행지 라이벌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호주/뉴질랜드 ▲일본 ▲유럽 ▲베트남 ▲미서부 지역 자세한 내용은 홈앤쇼핑 홈페이지의 편성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품 이벤트로 고객에게 주는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특집방송 기간 동안 방송중 상담예약 고객 대상으로 방송마다 최대 200만원 현금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 총 80명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여행용 캐리어 2종 세트가 증정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여행 페스타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 특집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여행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9:11안희정 기자

EU 플랫폼 규제 2년...유럽 소비자들 불편·피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2년을 맞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성과를 강조했지만, 실제 소비자 경험은 정반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비스 출시 지연, 보안 위험 증대, 중소기업 부담 심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유럽 내에서 '디지털 철의 장막'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DMA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문지기)'로 지정해,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승혜 디지털경제연구원은 'EU 디지털 규제의 이면 - DMA 시행 2년, 성과 홍보에 가려진 현실' 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여기에서 한 연구원은 "공정 경쟁·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DMA 목표와 달리, 서비스 지연·보안 위험·경제적 비용 증가라는 역효과가 부각돼 규제 설계 단계에서 현실 기반 검증의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성과 자축했지만...서비스 지연·보안 위협 EU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 개선 ▲메타의 'pay-or-consent(비용 지불 혹은 정보 수집 동의)' 모델 조사 ▲구글의 자기우대 시정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DMA 시행 후 주요 디지털 서비스들의 유럽 내 출시가 지연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급증했다.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는 6개월 늦게, 메타의 스레드는 5개월 늦게 유럽 시장에 들어왔다. 구글의 'AI 오버뷰'는 10개월 지연됐다.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와 같은 기능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 불편도 늘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지도 서비스 자동 연결을 제거해 단일 클릭이 다중 클릭으로 바뀌었고,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하면서 포르노 앱이 확산되는 보안 문제가 생겼다. 시스템 상호운용성 의무는 알림·와이파이 기록 등 민감 정보 노출로 이어지며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불렀다. '소비자 보호'라는 규제 명분과 달리 보안 위협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반에 파급..."한국, 타산지석 삼아야" DMA는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 매출 손실 규모는 최대 1천140억 유로(약 184조7천233억원), 전체 매출의 0.64%에 달한다. 숙박업과 소매업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축소, 검색 가시성 저하 등으로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3천500유로(약 567만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 이미 GDPR 준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상황에서, DMA로 인한 추가 규제 준수 부담이 더해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오 몬티 전 EU 경쟁위원장은 지난해 외신에서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국제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규제 중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EU내 반응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추진 중인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 연구원은 "성급한 정책 추진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도모해야 한다"며 "규제 도입 전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플랫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용 편익 분석이 필요하다"며 "전면적 규제보다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한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며 실제 효과 검증 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 특히 업계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한 정책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 규제보다는 국제적 협력을 통한 표준 마련 참여를 우선시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방지하면서도 합리적 소비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5:57안희정 기자

ETRI 추적기술 세계대회 최정상 올라…"AI 역량 입증"

우리나라 다중센서 기반 추적 기술 수준이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달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상보안 학회(AVSS) 주관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PETS 2025 챌린지)에서 추적분야 부문별 세계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ETRI는 추적 분야 전 시나리오 종합 1위, 탐지 분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ETRI 대경권연구본부 소속 김상원, 김동영, 이경오, 김광주 연구원이다. 특히 김동영 석사후연수연구원은 AVSS 정식 세션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픽셀 수준의 화재·산불 조기 탐지 기술을 발표,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는 영국 레딩대학교가 주최하고, 유럽 국경안보 협력 프로젝트(EUMARS)가 후원하는 지능형 감시 기술 평가 대회다. 빛의 삼원색(RGB)·열화상·근적외선(SWIR)·자외선(UV) 등 다양한 센서 유형과 영상 조건을 기반으로 사람·차량·선박을 인식·추적하는 기술력을 종합 평가한다. 실제 감시 환경을 반영해 ▲센서 간 해상도 불일치 ▲조명·기상 변화 ▲복잡한 객체 혼잡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시나리오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제공된 영상 데이터셋을 분석해 결과를 제출하고, 주최 측은 국제 표준화된 지표(MOTA, IDF1, HOTA 등)를 활용해 성능을 자동 평가한다. 추적분야 최종 순위에서 1위인 ETRI에 이어 2위는 중국 장난대학교와 영국 서리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차지했다. 탐지 분야에서는 대만 양명교통대학교(National Yang Ming Chiao Tung University)가 1위, ETRI가 2위를 기록했다. ETRI는 영상 인식–탐지–추적 전 과정을 통합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구현, 복잡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특히 ▲소형 객체 ▲센서 간 해상도 차이 ▲프레임 누락 등 실제 감시 시스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도전적인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도심 교통 감시 ▲항만 보안 ▲해양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상·조명 변화와 같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작동, 차세대 스마트시티 감시 시스템의 핵심 기반 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오는 2027년 이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현재 국내 보안·영상 솔루션 기업,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자, 항만·해양 감시 시스템 제조사 등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교통사고 조기 탐지 ▲교통 흐름 최적화 ▲불법 선박 감시 ▲해양 조난 및 오염사고 조기 대응 등 국민 안전과 도시 운영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변우진 대경권연구본부장은 “다양한 조명, 날씨, 거리, 객체 크기, 장애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ETRI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1:25박희범 기자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이탈리아와 상호인정 1호 사례 탄생

우리나라 탄소발자국 검증제도와 이탈리아 제도를 상호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 G.CLO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Carbon Footprint Italy(CFI)의 탄소발자국 라벨을 모두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이뤄진 첫 사례다.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유효하게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탄소발자국 정보를 요구받은 수출기업은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EU가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과 같이 제품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유럽 국가와의 상호인정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CFI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 한 국가에서 탄소발자국을 검증받은 기업이 추가적인 검증절차 없이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 국가의 탄소발자국 라벨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탄소발자국 라벨 동시 수여는 해당 협정이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산업부와 생기원은 앞으로도 이탈리아 외에 여타 국가와도 상호인정협정을 확대·갱신하는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9.02 19:34주문정 기자

LG전자, 英 옥토퍼스 에너지社와 클린테크 사업 협력 강화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이하 옥토퍼스)와 손잡고 유럽 클린테크(Clean Tech) 시장에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옥토퍼스와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옥토퍼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다. 탈탄소를 목표로,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가스 보일러 대신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 저렴한 에너지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1천만명 정도의 고객을 확보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전력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을 연동시킨 솔루션을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에너지 비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제품과 지역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의 미활용 열원을 활용해 동작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 기반의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은 물론 높은 내구성, 안정성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옥토퍼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레그 잭슨옥토퍼스 에너지 CEO는 “히트펌프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난방의 핵심 기술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를 포함한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 연동으로 고객들은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옥토퍼스와의 협업은 유럽 클린테크 사업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라고 강조했다.

2025.09.02 10:15전화평 기자

'호라이즌 유럽' 첫 선정 韓연구는 배터리 발생 과불화화합물 저감 전략

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유럽연합(EU) 최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준회원국 자격으로 처음 선정되며 앞으로 30개월 동안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 배출 측정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선정된 과제는 UPeM(Understanding existing PFAS emissions in water electrolysers and fuel cell systems through quantitative measurement techniques) 프로젝트다. 해당 연구는 수전해 장치와 연료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 배출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고 저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UPeM 과제는 총 30개월간 진행되며 ▲표준화된 PFAS 배출 측정 프로토콜 개발 ▲막 및 시스템 내 PFAS 방출 원인 규명 ▲산업 현장에서의 실증 검증 ▲저감 및 대체 소재 제안, 정책 권고안 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UPeP 프로젝트에는 코디네이터 국가인 프랑스를 비롯해 한국,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6개국의 12개 연구기관과 5개 자문 파트너 등이 참여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럽 간 첫 PFAS/수소 융합 연구다. 과제가 호라이즌 유럽의 문턱을 넘기 위해 KIST 유럽연구소의 역할이 컸다. 김상원 에너지환경클러스터 연구코디네이터는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 마련을 지원했다. 백승윤 에너지환경클러스터 프로젝트리더는 제안서 내 KIST 유럽연구소 연구 분야를 총괄, 기획 전반을 이끌며 과제 채택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들은 유럽 내 프라운호퍼와 헬름홀츠 등 주요 기관과 협력을 구축하며 최종 선정까지 이어졌다. 앞으로 KIST 기후‧환경연구소 물자원순환연구단의 손문 박사도 내부 PI로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통한 PFAS 물질 배출량 예측 및 수자원 관리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PFAS는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축적되는 대표적 난분해성 오염물질이다. PFAS는 환경과 인체에 축적되며 내분비계 교란, 암, 면역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의 수처리와 폐수처리 방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워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 과정에서 해결해야 대표적인 환경 과제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PFAS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7년까지 식수에 포함된 6종의 PFAS 물질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유럽도 EU화학산업 행동계획(EC Action Plan)을 통해 규제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재 음용수 지침에 포함된 20종의 PFAS 규제는 앞으로 1만 종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 기업에도 PFAS 배출 감축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당장 적용될 수 있다. 김상원 박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우리 연구진이 유럽 연구 생태계와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KIST 유럽연구소는 한국과 유럽을 잇는 다리 역할을 강화해 더 많은 공동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윤 박사도 “수소경제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라며 “PFAS 문제 해결은 그린 수소 실현의 전제조건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기술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IST유럽연구소의 '바이오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심장 독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 참여를 통해 14만 유로의 연구비를 받게 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분석 연구에도 참여한다. 자르브뤼켄(독일)=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9.01 09:50김양균 기자

KIST,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후 아시아 최초 과제 선정 쾌거

우리나라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 이후 아시아 최초로 세 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우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 EUROPE)와 본원이 앞으로 30개월 동안 추진하게 되는 연구는 'UPeM(Understanding PEAS emission Mechanism)' 프로젝트다. 이는 수전해 및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PEAS 배출 경로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다. 호라이즌 유럽 측은 이 연구에 대해 15점 만점에 14점이란 높은 점수를 매기며 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참고로 PFAS란 합성 불소화합물의 큰 그룹으로써 산업 및 소비재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김상원 KIST 유럽 연구 코디네이터는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과제 선정에 따라 대한민국이 호라이즌 유럽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KIST 유럽의 '바이오 클러스터'는 기존 진행되던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게 됐다. 우선 2028년까지 심장 독성 평가 모델 개발 연구 참여를 통해 14만 유로의 연구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분석 연구에도 참여한다. 과거에도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우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에 가입하자마자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선정됐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과거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상태에서 제한된 자격으로 연구에 참여했다면, 이제 본 '플레이어'로서 직접 연구비를 받으며 유럽 연구의 중심에 서게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KIST 유럽이 “첫 단추가 열렸다”라며 자신하는 이유다. 예산 30% 삭감에 존폐 위기서 호라이즌 유럽 '플랫폼' 되기까지 KIST 유럽이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1995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계기로 KIST 유럽은 독일 잘란트주(Saarland) 자르브뤼켄 소재 잘란트대학 내 연구부지에 설립됐다. KIST 유럽은 선진 과학을 접하고 유럽 내 한국 과학계와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정부 지원은 미미했다. 최근 십 년간 기관의 예산은 63억~64억 원으로 동결돼 있었다. 환율의 영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운영 예산은 줄어들었고, 소속 연구 인력의 이탈도 이어졌다. 최근 십 년간 연도별 예산 및 기관 인력은 ▲2016년 63억 원 33명 ▲2017년 64억 원 32명 ▲2018년 64억 원 34명 ▲2019년 64억 원 31명 ▲2020년 64억 원 32명 ▲2021년 64억 원 32명 ▲2022년 64억 원 30명 ▲2023년 64억 원 30명 ▲2024년 43억 원 28명 ▲2025년 43억 원 27명 등이다. 설상가상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예산의 33%를 일괄 삭감, 43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면서 KIST 유럽에 대한 존폐 논의가 나올 정도로 기관은 벼랑까지 몰렸다. 인력은 계속 줄어 올해 기준 27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취임과 함께 KIST 유럽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장기적 조직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추진 한 것이 바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적극 대응과 발굴, 나아가 참여를 주도하는 '브릿지' 역할로의 체질 개선이었다. 이른바 '연구만' 해오던 것에서 '연구도' 하는 유럽 연구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시작됐다. 이에 더해 KIST 유럽은 '더브릿지센터(THE Bridge Center)'로 연구와 실용화, 기업을 잇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기자가 만난 KIST 유럽 관계자들은 당시를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어떤 시도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KIST 유럽이 30년 가까이 유럽에서 쌓은 연구 인프라와 네트워크,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이에 연구만 하던 박사들은 '연구 코디네이터'란 명함을 들고 혈혈단신으로 유럽연합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가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위한 한국의 연구 역량을 알리는데 발품을 팔았다. 그간 연구하며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됐다. 관계자는 “KIST 유럽에서 방향성을 호라이즌 유럽에 맞추다 보니 지난 연구 활동과 네트워크가 자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직도 바뀌었다. 기존 환경 안전 및 바이오 센서 그룹에서 ▲첨단바이오 ▲에너지와 환경 ▲인공지능(AI) 융합 클러스터 등 세 분야로 세분, 고도화했다.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KIST 유럽은 현재 향후 과제를 대비해 바이오 4개, 에너지 앤 환경 4개, AI 4개 등 총 12개의 호라이즌 과제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원하는 국내 연구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KIST 유럽은 AI를 개발, 연구자를 대상으로 공유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오상록 원장은 “KIST 유럽은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의 기관이 참여하는 브릿지 및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나아가 예산 및 인력 확충을 통해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대학들의 유럽 내 플랫폼으로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르브뤼켄(독일)=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9.01 06:00김양균 기자

삼성, 2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 지켜…점유율 36%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지켰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8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소비 심리와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이 36%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24%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19%, 모토로라는 5%, 아너는 3%를 차지했다. 삼성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지만, 애플과 샤오미는 각각 1%p씩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1%p 하락했다. 삼성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천3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친환경 설계 규제로 '갤럭시 A06'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영향으로 보인다. 2위 애플은 690만대를 출하했다. 아이폰16 시리즈 판매 실적에 힘입어 출하량 감소폭(4%)을 최소화했다. 샤오미는 540만대를 출하해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카날리스는 "소비자 심리와 경제 전망의 제약이 유럽 스마트폰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며 "다만 저가형 기기 교체 수요와 AI 기술 발전으로 내년에는 성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28 16:16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IFA 2025서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내달 5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가 인덕션에 내장된 제품이다. 흡입된 냄새와 연기는 인덕션 하단의 덕트를 통해 배출되거나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주방 천장에 별도의 후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넓은 공간감을 가진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고, 후드 설치에 드는 비용과 시간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터보 슬림팬'을 탑재해, 강력한 풍량으로 빠르게 냄새와 연기를 제거하면서도 소음이 적다. 또 지름이 큰 터보 슬림팬으로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 A++ 등급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품격 있는 디자인, 혁신 기술이 집약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인피니트(Infinite) 라인으로, 인덕션 상판에 긁힘 걱정을 덜어주는 견고한 소재의 고경도 글라스가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무광 질감으로 품격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구성도 강하다. 또 음식물이나 지문이 묻더라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오염방지 코팅이 적용돼 관리가 용이하다. 이번 신제품은 화구의 경계가 없어 소형팬부터 사각팬까지 다양한 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콰트로 플랙스 존을 적용했다. 콰트로 플랙스 존은 촘촘하게 엮인 4개의 코일로 넓은 면적을 사각지대 없이 균일하게 가열하기 때문에 많은 재료를 한 번에 요리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내년에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최근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후드일체형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 고경도 글라스까지 갖췄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성능은 물론 디자인 트렌드까지 앞서 나가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0:15전화평 기자

트럼프, 디지털 규제국 관세 폭탄 경고…"美 빅테크 건드리면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디지털 규제는 모두 미국 빅테크를 겨냥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이같은 규제를 도입한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우리의 대단한 기술 회사를 공격하는 국가에 맞서겠다”며 “미국 기업은 더 이상 세계의 돈줄이나 발판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디지털 세금, 디지털서비스법 제정, 디지털시장 규제는 전부 미국 기술에 피해를 주거나 차별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이런 것들은 터무니없게도 중국 기술 기업을 (규제에서) 완전히 면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 세금, 입법, 규칙, 규제가 있는 모든 나라에 경고한다”며 “이런 차별적 조치를 제거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우리가 엄격히 보호하는 기술과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두고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하는 유럽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지만, 한국도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을 앞두고 있어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온플법과 해외 콘텐츠 공급자의 망 사용료 부과, 정밀 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 국내에서 추진 중인 입법 사항들을 디지털 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2025.08.26 17:53박서린 기자

AI 홈 시대 왔다…삼성·LG, IFA 2025서 현실형 솔루션 제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인 IFA 2025가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와 홈(Home)의 융합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차세대 AI 기술을 가정 환경에 접목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AI홈, 미래 가능성이 아닌 현재 경험 가능한 현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측은 “AI 홈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IFA 2025에서 이 같은 목표 아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홈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앰비언트 AI의 AI홈 도입 계획도 밝힌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AI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바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 현지 시장 공략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참가하는 LG전자는 IFA 2025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면, 올해는 고객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신제품들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고 있는 기조를 고려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텀 프리저 냉장고다. 이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A) 기준을 크게 웃도는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설계되기도 했다. 세탁기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유럽 시장 내에서 일찌감치 상용화된 점을 고려해 고효율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능 제어부는 LCD(액정표시장치)로 구성한 라인업을 늘리며, 유럽 고객의 코스 사용 패턴이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점을 반영했다. LCD에선 기존 원형 회전식 손잡이(다이얼 노브)보다 코스 변경이 자유롭다. LG전자는 “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은 물론, LG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연결된 AI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25 15:43전화평 기자

오케스트로, 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룩셈부르크와 기술 실증 '맞손'

오케스트로가 룩셈부르크와 손잡고 유럽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케스트로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회동을 갖고 유럽 시장 진출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오케스트로가 국제 의료 인공지능(AI) 프로젝트 'IHDSI'를 비롯해 쌓아온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를 넘어 금융·공공 분야로 AI·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케스트로는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한 독자적 플랫폼 공급·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의 엄격한 데이터 규제와 보안 요건에 부합하는 기술 적용 방안과 실행 전략을 룩셈부르크 측과 공유했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클라우드 협업 이니셔티브 '가이아-X'의 주요 참여국이기도 하다. 가이아-X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를 목표로 하는 EU 주도 프로젝트로, 데이터 보호와 보안 등의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신뢰 가능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이 가이아-X의 기술 표준과 구조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유럽 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주한 룩셈부르크 자크 플리스 대사는 "EU의 데이터 보호 기조에 부합하는 오케스트로의 기술력은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룩셈부르크는 이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룩셈부르크를 거점으로 EU 회원국 내 금융·공공·의료 인프라 분야에서 실증 및 사업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가이아-X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협의를 통해 헬스케어 중심의 글로벌 협력을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하고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의 수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은 우리가 유럽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U 기술·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1 14:41한정호 기자

에스티로더, 관세 부담에도 클리니크·맥 일부 제품 가격 내린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미국 소비재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지역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해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가격을 낮추자마자 수요가 즉각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로더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클리니크의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처라이저'를, 미국에서는 맥의 '스튜디오 픽스 파운데이션'을 각각 인하했다. 인도 시장에서도 일부 맥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다만 가격 인하가 전 제품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드 라 파베리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서는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가격은 최근 몇 년간 평균 수준과 비슷하게 한 자릿수 초반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티로더는 내년 6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동안 미국발 관세 인상으로 약 1억 달러(약 1천370억원)의 이익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등 대응으로 충격을 줄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톰 포드, 라메르 등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에스티로더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2025.08.21 08:55김민아 기자

[데이터 주권] 디지털 보호주의 '급부상'…데이터 장벽 더 높아진다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클라우드 액트,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도입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국가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며 글로벌 데이터 이동에 장벽을 세우고 있다.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산업정책을 앞세운 데이터 보호주의 흐름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국 정부가 데이터 이전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역할인 데이터 흐름이 차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도 각국 데이터 보호 정책에 맞게 사업 전략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데이터 해외 이전을 제한하고, EU는 GDPR과 데이터 액트로 규제를 이중화하며 통제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인도·일본 등 아시아도 핵심 데이터를 묶어두거나 이전 국가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 안보 우려 내세워 데이터 장벽 '더 높이' 미국이 국가 안보를 앞세워 데이터 이동에 장벽을 세우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와 정부 관련 데이터의 해외 이전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규제를 내놓으며 데이터 보호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법무부는 민감한 개인정보와 정부 관련 데이터의 해외 이전을 제한했다. 군사·안보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는 내부 데이터가 중국, 러시아 등 특정 국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2018년 제정된 '클라우드 액트'를 통해 데이터 저장 위치와 상관없이 미국 기업이 통제하는 정보라면 미국 수사기관이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글로벌 데이터에 대한 미국의 법적 관할권을 확장한 것이다. 사법부도 안보 논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올해 1월 틱톡 금지법에 합헌 결정을 내리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연계됐다는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이 판결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중국발 데이터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한층 강화됐다. 그러나 연방 차원의 개인정보보호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주별로 상이한 규제가 병존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보 논리를 앞세운 통제는 강화됐지만, 불완전한 법 체계가 기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U, 데이터 주권 통제력 확대…글로벌 IT 산업 영향 EU는 2018년부터 GDPR을 통해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GDPR은 유럽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에 엄격한 규제를 부과한 제도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든, 유럽 시민의 정보는 반드시 EU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GDPR은 유럽 밖 기업이라도 EU 시민의 데이터를 다루면 반드시 해당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GDPR을 준수하기 위해 서비스 정책을 바꿨다. 현재 EU는 단순한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활용과 경쟁까지 포괄하는 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내달 시행 예정인 데이터 액트(Data Act) 역시 이런 연장선에서 등장했다. GDPR이 '개인의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면, 데이터 액트는 '산업과 사회 전체의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법은 서로 맞물려 EU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이중 축으로 작동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도 유럽의 데이터 주권 강화 수요를 맞추기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소버린 클라우드 리전을 개설했다. 구글클라우드는 탈레스와 프랑스에 '3NS'를 설립했다. 또 데이터를 자국 내에서만 처리하도록 하는 인증 획득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데이터 장벽 이중구조…"핵심 데이터는 우리 거" 중국은 일반 데이터는 개방하면서도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데이터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2021년부터 데이터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통해 데이터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리해 왔다. 현재 일반 데이터는 국경 간 이전 심사에서 제외지만, 개인정보 10만 명 이상이나 민감정보 1만 명 이상이 포함된 경우 국가 보안 심사가 필수다. 또 중요 데이터는 국내 보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상 핵심 데이터는 중국 내 묶어두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느 셈이다. 인도는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뒤 올해 세부 규칙을 공개했다. 인도 정부는 허용 국가 목록을 지정해 특정 국가로만 데이터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데이터 해외 이전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면서도 '어디로 보낼 수 있는지'를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방식이다. 일본도 해외 데이터 이전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 정부는 기업이 데이터를 외국으로 이전할 경우 반드시 해당 국가의 제도적 보호 수준을 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기업은 이전 국가의 법과 제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주권이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를 넘어 안보와 산업정책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변했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산업계는 단일 인프라 대신 국가별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분산 운영 전략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0 10:22김미정 기자

대상 종가, 런던 'APE 2025'서 김치 알렸다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영국 런던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All Points East 2025(APE)'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15~16일과 22~24일 두 차례 진행된다. 종가는 현장 부스를 열고 발효 과정 체험, 김치 핑거푸드 시식, 게임 이벤트 등을 마련했으며 이틀간 약 6천명이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는 김치냉장고 모양 외관으로 꾸몄으며 체험존, 시식존, 게임존으로 구성됐다. 시식존에서는 김치와 계란 스프레드를 올린 크래커, 비건 치즈를 활용한 김치 메뉴 등을 선보였다. 또한 페스티벌 공식 벤더 3곳과 협업해 김치 메뉴를 출시했다. 'Chick'N'Sours'는 고추장 글레이즈와 김치를 올린 감자튀김, 'K-Corn Dogs'는 김치 소스 마요 핫도그, 'K-Pop Korean Fried Chicken'은 김치 토핑 치킨을 제공했다. 이경애 대상 김치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현지화 제품 개발과 김치 블라스트 행사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2023년 폴란드 업체 ChPN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크라쿠프에 공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망에 입점해 있으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5.08.19 11:30류승현 기자

LG전자, IFA 2025서 유럽 맞춤형 가전 신제품 첫 공개

LG전자가 유럽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과 유럽 고객 맞춤형 편의성을 갖춘 냉장고·세탁기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 시장과 고객을 연구해 제품 구조부터 에너지 효율 높이고 유럽 주거 환경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췄다. LG전자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유럽향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고 있는 기조를 고려해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였다.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설계했고, AI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도 더 고도화했다. 냉장고의 경우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한다. 바텀 프리저(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프렌치 도어(상단 양문형 냉장실·하단 서랍형 냉동고) 등 주요 신제품은 지난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 효율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탁기 제품군에서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일찍 상용화된 유럽 시장을 겨냥해 고효울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1년 일체형 세탁건조기 가운데 유럽 최초로 에너지 효율 A등급을 받은 'LG 시그니처 히트펌프 워시콤보'를 출시해 이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고효율 신제품을 통해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제품, 에너지 효율 A등급 크게 웃돌아...유럽 가옥 구조에 최적화된 디자인 이번 신제품 25종 가운데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특히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디자인과 내부 구조는 현지 가정 방문 조사와 AI 기반 고객 제품 사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LG전자는 좁은 유럽 가옥 구조에 맞춰 냉장고 도어를 본체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 벽이나 가구장에 밀착해 설치해도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렌치 도어 냉장고의 경우 폭을 유지하는 대신 높이를 유럽 사람들의 평균 키를 고려해 기존보다 80mm가량 키워 용량을 늘렸다. 내부 구조도 다양한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는 사용 패턴에 착안해 프렌치 도어의 냉장실 서랍을 2단으로 만들었고, 냉장고 문을 열 때는 소스통 등이 쓰러지지 않게 도어 바스킷의 폭을 줄이는 등 유럽 식문화를 고려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유럽 고객의 코스 사용 패턴이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점을 반영해 제어부가 LC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라인업을 늘린다.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은 다이얼 노브를 적용한 제품 대비 UI 변경이 자유롭다. 이로 인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코스를 스스로 파악해 화면 상단에 앞당겨 배치하거나, 남은 세탁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주방∙욕실∙드레스룸 등 다양한 공간에 세탁가전을 설치하는 유럽 주거 특성을 반영해 빌트인 스타일 디자인을 갖춰 어느 공간에서나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접근성 취약한 장애인·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LG전자는 유럽 고객의 가전 사용 경험을 보다 세심히 배려하기 위해 맞춤 앱 서비스와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을 위한 액세서리도 함께 내놓는다. 가전 자가설치 비중이 높은 유럽 고객을 위해 ThinQ 앱을 통해 세탁기 '셀프 체크' 모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기 드럼 모터와 급배수 기능이 잘 작동하는 지 등을 전문가 없이도 직접 점검 가능하다. 가전 접근성 취약자를 위해 'LG 컴포트 키트' 또한 유럽 시장 전용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유럽향 24인치형 세탁기 및 건조기에 꼭 맞는 크기의 '이지핸들' 2종과 '이지볼' 등 키트를 사용하면 손가락 사용이 불편하거나 팔에 힘이 없는 고객도 편리하게 세탁기의 드럼 및 세제함 문을 여닫거나 다이얼 노브를 조작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으로 북미와 함께 가장 큰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성장률도 2030년까지 연평균 4.1%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현지 최적화된 제품으로 가전 사업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전무)은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전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0:51전화평 기자

美 소비자, 경기 불확실성에도 주얼리 '큰손' 굳건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얼리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중국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올해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판도라 매출 중 3분의 1은 미국에서 발생한다. 반면 중국 매출은 15% 줄었고, 유럽 주요국도 한 자릿수 후반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알렉산더 라칙 판도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여전히 강한 소비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며 “유럽은 장기간 압박을 받아왔고 중국은 여전히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부진했지만, 미국은 6월 말까지 3개월간 매출이 17%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테노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체 주얼리 매출은 5%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7월에도 판매가 3.5% 늘었다. 다만 관세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올랐다. 판도라의 경우 생산을 태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판도라는 올해는 2억 덴마크 크로네(436억원), 내년에는 4억5천만 크로네(614억원) 규모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태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현재 19% 관세율이 인상될 가능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UBS도 “미국 시장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대외 관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칙 CEO는 “관세 부담의 3분의 2는 비용 절감과 가격 조정으로 흡수했지만, 나머지는 올해 영업이익률에 반영될 것”이라며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국 시장의 강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역풍”이라고 우려했다.

2025.08.18 09:17김민아 기자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미·중 AI 협력 논의 직후…미 의회, 중국산 부품 차단 추진

AI 경쟁 바닷속까지 번졌다...해저케이블 구축 가속

가트너 "2029년까지 VM웨어 고객 55% 이전 고려"...대체 인프라 검토

배터리도 반도체처럼…설계 따로 생산 따로 시대 오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