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에어, 中 생산점유율 늘어난다
중국 대륙 기업이 맥북 에어 생산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중국 윙텍(WINGTEC)이 쿤밍 공장에서 양산한 애플의 M2 칩 장착 맥북 에어가 지난 4일 중국 정부의 '3C 품질 증서'를 받았다. 출시 전 품질 검사를 통과한 것이다. 중국 품질인증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조사는 애플이지만 생산 기업은 쿤밍에 소재한 윙텍의 100% 자회사인 것으로 표기됐다. 이 자회사는 2020년 설립됐으며 주로 통신 설비 제조, 모바일 설비 제조, 전자 부품 제조, 반도체 제조 등을 한다. 여러 중국 언론은 애플의 맥북 에어가 그간 줄곧 대만의 콴타, 혼하이 등에 의해 생산돼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관계자를 인용해 "윙텍이 중국 대륙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애플의 노트북 생산 기업이 됐으며, 신제품 M2 버전을 양산하면서 윙텍이 생산하는 애플의 노트북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는 M1 칩 맥북 에어에 이어 M2 칩 모델 역시 중국 대륙에서 생산된다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뒀다. 또 다른 중국 언론 중궈정췐바오의 4월 보도에 따르면 윙텍의 쿤밍 공장은 이미 지난해 말 맥북 에어 양산 조립을 시작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13인치 맥북 에어 M2 버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