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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제시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은?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토론의 장을 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5차 '2024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을 의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대 정성규 통계학과 교수는 '차분 프라이버시(Differential Privacy)'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카이스트 AI대학원 황성주 교수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안전한 신기술 상용화와 정보주체 권리 보장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를 매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들을 발굴하고 법·기술 자문과 기술 홍보, 사업화 등을 돕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제5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 제안된 의견과 추후 제6차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16 16:00김미정

삼성, 위기라는데…

모든 기업은 위기를 맞는다. 위기는 기업에게 숙명과도 같다. 그래서일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은 더 많은 위기를 마주하게 마련이다.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삼성은 우리 경제의 역경과 고난, 그리고 성장과 늘 함께 했던 것 같다. 마치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필연적 예측을 근거로 삼성의 안위는 언제나 우리의 화두였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위기의 근원지로는 대체로 반도체로 모아지는 듯하다. 인공지능(AI)과 양자(Quantum) 시대, 기술 선진국들의 다툼 속에 미래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안보로까지 대두되는 현실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9월 국내 ICT 수출액에서 반도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는 사실도 30년째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에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럼 지금의 삼성전자의 위기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1조원을 잠정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는 74조원에 10.4조원, 1분기엔 72조원에 6.6조원을 했다. 작년 한해 반도체 불황 탓에 연간 영업익 6.6조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솔찬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영업익이 39조원에서 40조원 사이로 관측되는데 반도체 호황기로 불리는 2017년(53.6조원), 2018년(58.9조원)과 비교해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분기당 9조원 넘게 돈을 버는 회사가 위기인가?'라는 물음이 나올만했다. 반도체 부문만 놓고 봐도 그렇다. 이달 말 공식 발표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5.3조원으로 지난 2분기(6.46조원) 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부문 세부 영업이익은 D램 약 4조원대, 낸드 1조원대를 기록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영업손실 5천억원이라는 게 증시 예측이다. 메모리 위주인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선점을 등에 업고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잘했다'며 등을 두드려주기 어렵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대만 TSMC가 독점하다시피한 파운드리 사업에 쏟고 있는 노력과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돌이켜볼때 2019년 4월 메모리에 이어 '2030 시스템반도체 1등'을 외칠때 SK하이닉스가 HBM에 힘을 더 싣고 준비를 잘 해왔다는 점은 삼성 입장에서 뼈 아픈 실기였다. 구조적으로 어려운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1등을 하려다 메모리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한 가지 짚고 가야할 일은 이번 삼성 위기설이 과거 안기부 엑스파일이나 검사떡값,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화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삼성의 힘과 자본의 지배력을 향한 질타와는 결이 다르다는 데 있다. 그래서 더 깊은 내적 성찰과 위기극복의 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무엇보다 경쟁사에 뒤쳐진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대변되는 AI 메모리 사업에 대한 삼성전자의 결단과 분발이 요구된다. 또한 하드웨어(공정)도 중요하지만 반도체가 고성능화될 수록 소프트웨어(설계), 알고리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기술인력 육성에 좀 더 힘을 쏟았으면 한다. 무사안일도 경계해야 하지만 사회적 위기 과잉도 좋을 게 없다. 조롱과 빈정거림이 난무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소통은 필패뿐이다. 위기 과잉은 공포와 피로감을 초래한다. 두려움과 무서움은 혁신과 도전을 망설이게 한다. 그래서는 미래로 갈 수 없다. 세계 유수의 빅테크와 미·중 패권 전쟁 속에 지금,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영현 부회장이 두 번째 사과문을 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24.10.16 11:11정진호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2', 시즌3 개막 카운트다운 돌입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대표작 '애니팡2'의 시즌3 개설을 앞두고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행사는 액션형 퍼즐 플레이를 슬로건으로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애니팡2의 시즌3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즌 단위 대형 업데이트로 '몽이의 실험실' 등 테스트를 거치며 신작 출시급의 기획, 개발이 진행된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게임 엔진 장착, 블록 및 배경 디자인 변경 등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신형 게임 엔진의 장착과 과감한 디자인 변화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속도감을 구현한 시즌3만의 퍼즐 액션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애니팡2는 시즌3 개막 예고로 신작 출시급의 대형 업데이트 기록을 이어가며 국민 게임다운 서비스 확장과 퍼즐 장르의 유행을 반영하고 있다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퍼즐 무대인 스페이스 월드를 선보이며 콘텐츠를 확장, 총 9천883개의 퍼즐 스테이지를 담아낸 2017년 시즌2를 비롯해 퍼즐판에 9X9 배열을 선보인 리마스터 등이 대표적인 대형 콘텐츠로 꼽힌다. 애니팡2 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있는 윤덕용 PD는 "콘텐츠 확대에 중점을 두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는 질적인 변화, 액션형 퍼즐을 목표로 준비했다"라며 "이번 사전 예약 행사가 새로운 '애니팡2'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3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 선물을 준비한 '애니팡2' 시즌3의 사전 예약은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11월 5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10.16 10:27강한결

[기고] 로봇 등이 수집하는 영상 정보, 프라이버시 보호는?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9월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가 시연돼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발맞춰 배달플랫폼 업계에도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의 민족이 '딜리(Dilly)'라는 배달로봇을 시험 중인 가운데,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력해 인천 송도 지역에서 지난달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한편, 이미 일부 식당에서는 서빙 로봇이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음식을 나르고 있다. 도로 위에서도 변화 조짐이 보인다. 최신 차량들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더욱 안전한 주행을 돕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다. 이런 혁신 기술 시도 이면에는 우리 일상이 점차 카메라에 노출되는 현실이 있다. 배달로봇 카메라에 찍힌 우리 모습과 ADAS 카메라가 수집하는 도로 위 영상 정보, 서빙 로봇이 식당 내부를 촬영하는 영상, 이 모든 것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수집되고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ADAS 장착 차량, 배달로봇, 서빙 로봇 등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도입은 우리 사회에 편리함과 안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프라이버시 보호 딜레마 속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14일 발표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위한 개인영상정보 보호 및 활용 안내서'는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안내서는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자'(이하 '영상기기운영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드론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해당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주행하면서 보행자나 다른 차량의 영상을 수집하거나, 배달로봇이 보도를 이동하며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안내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영상정보 처리의 8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로, '비례성' 원칙은 개인정보 처리 목적이 정당하며, 그로 인한 권리 침해가 최소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정보주체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지는 '적법성' 원칙은 모든 처리 과정이 명확한 법적 근거에 기반해야 하며, 적법한 절차를 따를 것을 요구한다. '투명성' 원칙은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촬영 사실과 처리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전성' 원칙은 개인영상정보가 유출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책임성' 원칙은 영상기기 운영자가 정보주체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처리 과정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목적 제한' 원칙은 수집된 정보가 명확히 설정된 목적 내에서만 처리되어야 하며, 그 외의 활용은 제한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통제권 보장' 원칙을 통해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 정정, 삭제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생활 보호' 원칙은 처리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고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를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개념 도입이다. 이는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설계하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배달로봇을 개발할 때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자동으로 블러(Blur) 처리하는 기능을 탑재하거나, 수집된 영상을 일정 시간 후 자동 삭제하는 기능을 넣는 것이다. 이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적 접근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개념이다. 안내서는 또한 AI 학습 등 과학적 연구 목적으로 개인영상정보를 활용할 때의 지침도 제시한다. 원칙적으로 가명처리를 해야 하며, 연구 목적상 원본 활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AI 개발을 위해 도로주행 영상을 수집하는 경우, 차량 번호판이나 보행자 얼굴을 흐리게 처리하거나 가리는 등의 가명처리를 해야 한다. 다만, AI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원본 영상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제한적으로 허용받을 수 있다.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별로 촬영 사실 표시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도 제시되어 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차량 외부에 촬영 중이라는 사실과 촬영주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한다. 드론의 경우, 기체에 직접 표시하기 어려우므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촬영 계획을 사전 공지하고, 조종자가 눈에 띄는 복장을 착용하는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이는 정보주체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다. 안내서는 개인영상정보 처리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첫째, '저위험' 유형으로 영상기기 내에서만 처리하고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경우다. 예를 들어, 자동차 블랙박스나 스마트 TV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 '위험' 유형으로 영상기기가 촬영한 정보를 외부 운영자가 처리하는 경우다. 배달로봇의 원격 관제나 자율주행차의 AI 학습용 영상 수집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 '고위험' 유형으로 외부 처리 후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다.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각 유형별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해 실제 상황에서의 적용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위험' 유형의 시나리오로 외부 원격관제를 통해 운영되는 서비스 로봇의 경우, 로봇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되 특이사항이 없는 영상은 10일 후 자동 삭제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촬영을 중단하고, 영상 전송 시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위험' 유형의 예로 V2X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의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자율주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로부터 수집된 개인영상정보가 중앙 시스템으로 전송돼 분석하고, 그 결과가 제3자와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보호 필요성이 크다. 특히, 차량 위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주행 경로가 드러날 수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명처리 등 적절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며, 커넥티드카 제조사는 정보주체에게 수집하는 정보와 그 활용 방법을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 안내서는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영상기기운영자, 제품·서비스 개발자, 일반 이용자 각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영상기기운영자에게는 개인정보 보호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이를 혁신의 장벽이 아닌 신뢰 확보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개발자나 제조사에게는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를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사적 목적으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사용하더라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이 안내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잡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내서의 실효성을 높이고, 필요한 경우 보완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안내서 발표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신기술 시대 정보 주체이자 혁신 수혜자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10.15 17:36황규호

국내 출시 '위고비', 체중 감량 혹해서 투약했다간…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15일 국내 출시됐지만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인 만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위고비 처방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BMI 27kg/m2 이상~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다. 위고비 처방 대상이 특정돼 있지만, 사실상 처방을 받기란 어렵지 않다. 높은 체중 감량 효과에 혹해 호기심으로 투약하면 생각지 못한 여러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우선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임상시험에서 위고비 사용 금지 대상은 ▲갑상선암(갑상선수질암) 과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시 ▲설사·구토·변비 등 위장관운동장애가 심할 경우 ▲임신 및 수유 여성 ▲췌장염 과거력이 있는 자 ▲신장 이상자 등으로 광범위하다. 또 ▲당뇨병성 망막증 ▲우울 및 자살 충동 가능성 ▲급성 췌장염 ▲담석 및 담낭염 ▲저혈당 ▲탈모 ▲신장질환 악화 ▲골절 위험 증가 ▲당뇨병성 망막증 합병증 발병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도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출시되는 위고비가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0.25㎎ ▲0.5㎎ ▲1.0㎎ ▲1.7㎎ ▲2.4㎎ 등 5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는 이유도 앞선 부작용 감소를 위해서다. 환자는 주 1회 0.25㎎을 시작으로, 총 16주 동안 주 1회 2.4㎎까지 용량을 늘려 투약이 이뤄진다. 또한 높은 체중 감량률만큼 근육 손실 비율이 높다는 사실도 주의해야 한다. 위고비의 체중 감량률은 14.9%로, 삭센다의 8%보다도 획기적으로 높다. 그렇지만 다수 연구에서 체중 감량 시 지나치게 근육량 감소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 손실이 30% 이상 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서 이른바 요요현상으로 불리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약 중단했을 시 체중 재증가도 고려해야 한다. 연구에서 위고비를 통한 체중 감소 폭이 클수록 재증가 폭은 적지만, 반대로 체중이 적게 빠졌을 때, 약을 끊으면 원래 체중 이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울러 가격도 변수다. 알려진 펜 주사기 1개당 공급가는 37만2천25원. 그렇지만 위고비가 비급여 주사제인 만큼 병의원별로 실제 가격은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도 책정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이들의 오남용 가능성이 예상되자 식약처는 지난 7일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신중한 투여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위고비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라며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0.15 17:17김양균

방심위, 우울증 갤러리에 '경고' 의결…"연령 제한하거나 구분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경고'를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존 '자율규제 강화 권고'에도 불구하고, 디시인사이드측의 미흡한 아동·청소년 보호조치로 인해 해당 사이트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창구로 악용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적극적인 관련 대책을 마련·시행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게시물을 제공하는 등 게시판 개설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연령을 제한하거나 구분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사업자가 시행토록했다. 특히,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경고'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상의 '그 밖에 필요한 결정'이며, 방통심의위가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내릴 수 있는 심의결정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경고'를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심위 측은 “공익적 차원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책임이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향후에도 '우울증갤러리'의 아동·청소년 보호조치 개선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에 유통되는 불법정보에 대해 엄중히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14 23:06안희정

정부, 자율주행 개발 돕는 영상정보 이용 기준 공개

기업이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서 촬영된 영상을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개인영상정보 보호·활용 기준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9월 '개인정보 보호법'에 신설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조항 적용 기준과 산업계 문의사례를 반영해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위한 개인영상정보 보호·활용 안내서'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개인영상정보 보호·활용을 위한 8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특성과 해외 주요국 가이드라인 사례 기반으로 ▲비례성 ▲적법성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 ▲목적 제한 ▲통제권 보장 ▲사생활 보호로 구성됐다. 또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바람직한 개인영상정보 처리 방법과 권고 사항도 안내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선 업무 목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 영상을 촬영하고자 할 경우 촬영사실 표시와 부당한 권리침해 금지,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 등 법적 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에서는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별로 촬영사실을 표시하는 표준화된 방법과 부당한 권리침해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 정보주체 권리 보장을 위해 조치해야 할 사항 등과 같이 관련 사업자 및 제품·서비스 개발자 등에게 필요한 세부 사항을 반영했다. 개인정보위는 AI 학습 활용시 조치사항과 사례도 제시했다. 산업계 간담회 등에서 수렴한 연구개발 현장의 실제 문의사항을 반영했다. 기업이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등이 공개된 장소에서 촬영된 불특정 다수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할 때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 후 활용해야 한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영상 원본 활용이 불가피한 경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도를 통해 개인정보위가 제시하는 안전조치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상 원본을 자율주행 AI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영상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과 유출, 훼손 예방을 위한 안전성 확보 조치의 세부 내용, 정보주체 권리행사 방법·절차 공개 기준도 설명했다. 외부업체 위수탁을 통해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보호책임자 지정과 주기적인 점검·교육을 통해 업무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개인영상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도로, 공원 등 공개된 장소에서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로 촬영된 영상 자료는 AI 개발 필수 요소다. 다만 해당 영상에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얼굴이나 영상 등 개인정보가 들어있다. 이에 기업은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부터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의 연구반을 구성해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특성에 맞는 표준화된 촬영사실 표시 방법, 영상 촬영 시 부당한 권리침해 우려에 대한 판단 기준, 촬영된 영상의 처리 단계별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반영한 안내서를 마련했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국장은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서비스 개발자 등은 이번 안내서를 참조해 개인영상정보의 안전한 산업적 활용을 촉진할 것"이라며 "정보주체에 대한 권리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2:00김미정

"위고비, 디지털헬스로 관리 가능하다”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의 문제점과 어려움은 비슷하다.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관리할 측면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 15일 국내 출시가 예정된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에 대한 사샤 세미엔추크(Sasha Semienchuck)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의 첫 공식 발언이다. 그는 11일 오전 위고비 국내 출시와 관련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향후 관리법 개발 가능성을 묻는 지디넷코리아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사샤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에 특별 연자로 나서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두고 “의약품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헬스와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면서 “보건의료의 미래는 디지털에 있다”라고 까느냐고 말했다. “한국에서 얼마만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환자가 많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인슐린 적정량을 투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나이를 비롯해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에 따라서도 인슐린 투여량이 달라져야 한다.” 관련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펜용 스마트캡 '말리야(Mallya)'를 개발 최근 상용화했다. 말리야(Mallya) 스마트 센서는 펜 타입 주사기에 부착돼 각 주사기의 약물 투약 용량과 주사 시간 정보 등을 수집,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를 송출하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로 전송돼 관리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8월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업 내용은 말리야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의 협업으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앱 '파스타'를 환자들에게 제공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의 미래가 디지털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 국내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노보 노디스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샤 대표는 “우린 의약품과 디지털헬스의 융합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했다”라며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앱을 통해 당뇨병 환자 가족이 제때 적량의 인슐린을 투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곧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01김양균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원 AI, 직원보다 회사 잘 아는 비서"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사용자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안전성도 낮았습니다. '원 AI'는 다릅니다. 기업·개인에 대한 정보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원 AI'가 회사와 사용자를 제일 잘 아는 AI 비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원 AI' 기능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원 AI'는 더존비즈온의 업무용 AI 비서다. 위하고 등 자사 솔루션에 탑재됐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 내부 지식·데이터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오픈AI의 GPT 모델 군과 메타의 라마 등 하이브리드 거대언어모델(LLM) 형태로 작동한다. 송 대표는 '원 AI'가 내부 지식과 데이터를 통합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맞춤형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 AI'가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 기능을 갖춰서다. 보유 지식 클러스터링은 기업이 모은 지식과 데이터를 유사한 주제나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지식·데이터를 자잘하게 나눈 형태다. 전체적인 문맥 흐름과 상세 내용에 대한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송 대표는 "'원 AI'는 데이터를 분할하고 문서 범주 태그를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과 관련한 답변을 더 정확히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AI'는 도메인별로 임베딩 알고리즘 모델을 세분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뉘앙스나 의미 차이까지 인식할 수 있다. 기존보다 정확성 높은 답변 생성을 도울 수 있는 이유다. 송 대표는 '원 AI'가 최신 정보에 기반해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시간이나 사용자 피드백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최신 정보를 답변에 더 많이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최신 법률이나 기업 최신 정보를 결과물에 신속히 반영한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답변 정확성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송 대표는 '원 AI'가 답변 생성할 때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문에 대한 응답 필요나 임베딩 알고리즘 우선순위를 설정했다"며 "정치적 이슈나 민감 정보를 묻는 말에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원 AI'가 API 브릿지, 인사이트 링크 활용 등으로 직원 효율성과 기업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직원은 방대한 법률 문서나 기업 자료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원AI로 줄일 수 있다"며 "AI 엔진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LLM을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21:15김미정

국감서 등장한 세 모녀 살인사건…개보위 질타 당한 이유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택배 배송 시 개인정보 노출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택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언급하며 강제성 있는 법 집행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세 모녀 살인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2021년 택배 주소에 노출된 신상정보를 통해 범인이 피해자 위치를 파악해 발생한 사건이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가 택배로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현재 개인정보위가 이 부분에 손을 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택배 기업마다 비식별화 방식이 다르다. 택배사마다 이름, 전화번호, 운송장번호를 가리는 형태와 종류가 다르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개인정보 보호에 허점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해결 의지를 밝힌 지 벌써 3년이 지났다"며 "이는 전형적인 면피성 행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대규모 택배회사들은 협조하고 있으나, 중소·중견 회사들의 공조 참여가 미진한 상황"이라며 "소규모 회사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법적 근거에 따라 운송장 번호 노출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며 "가능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8 18:22김미정

실명인증 없는 당근마켓, 피해 사례만 4천건…"개보위가 감싸준 탓"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중고 거래 플랫폼 사기 피해 급증 문제를 지적하며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진한 개정안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병기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근마켓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손질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피해자 구제·수사 착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특성 때문에 이용 피해 사례가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687건이던 당근마켓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올해 4천 건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실명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피해자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고거래 플랫폼 특성상 피해 금액이 경미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피해 금액 상위 10개 사례 중 10억원대 이르는 피해도 있었다"며 "당근마켓이 부동산과 자동차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선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 피해 사례 증가 원인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지적했다. 앞서 2021년 당근마켓이 이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수집을 의무화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자상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두고 업계 간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때 개인정보위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해당 법안은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에 위배되고 개인판매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 간 거래 시 필수요소인 연락처와 거래정보를 공적 분쟁조정기구에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가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개인정보위 권고에 맞춰 개정안을 손질했다. 이런 이유로 당근마켓은 실명인증 없이 이용자들에게 거래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용자 정보 수집을 하지 않아 불법 행위자를 처벌하기도 힘든 이유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개인정보위 면책 특권을 방패 삼아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이 법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당근마켓만 예외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희생으로 당근마켓이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에게 "당근마켓 사례를 통해 반성하고 국민 보호 관점에서 법 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내부적으로 기술적인 조치를 활용해 불법행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부족함 있지만 앞으로 꾸준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법 개정 추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6:48김미정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최소화할 것…처벌은 엄격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이 4년 흘렀습니다. 앞으로 국민들이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엄격한 처벌과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보 유출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행위자에 대해선 엄벌을 가하겠다는 의지다. 고 위원장은 임기 중 이룬 업무 성과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민감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 고유 식별정보 처리 시스템을 갖춘 공공기관 대상으로 안전 조치 의무 부과를 추진했다"며 "올해 공공기관 보호 수준 평가제를 운영한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개인정보 규범을 형성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춘 개인정보 보호 생태계를 앞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글로벌 범위에서 개인정보 분야의 우수한 정책을 한국 정부와 공유할 것"이라며 "안전한 신기술 상용화와 개인정보 연구개발(R&D)과 표준화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 체계를 통해 복합한 생성형 AI 환경 속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8 15:03김미정

위메이드커넥트 '로스트 소드',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 모집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코드캣(대표 김재헌)과 개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서브컬처 기반 모바일 RPG '로스트 소드'의 베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로스트 소드'의 이번 테스트는 7월 진행한 1차 테스트에서 취합한 이용자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콘텐츠 부문에서 삭제, 변경 등 대대적인 개편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반복 사냥을 통한 수집, 육성을 삭제하고 도입한 방치형 시스템과 일부 육성 시스템을 제외하고 무게를 덜어낸 성장 시스템 등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과감한 개편 사안으로 꼽힌다. 또한 콘텐츠 곳곳에 마련된 자동 모드와 서브컬처라는 장르적 특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사건, 인과관계를 확장한 스토리 라인으로 정서적 배경을 확대한 점도 주목할 변화로 관심을 모은다. 코드캣 김재헌 대표는 “업데이트에 따른 검수나 반응 조사가 아닌 이용자들과 함께 만드는 서브컬처 RPG라는 목표와 고객 접점에 대한 점검에 중점을 두고 준비한 테스트”라며 의미를 전했다. 개성 넘치는 게임들을 선보여온 개발사 코드캣과 '에브리타운', '어비스리움' 등 글로벌 흥행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커넥트의 협업작 '로스트소드'의 테스트 참가는 10월 8일부터 10일간, 공식 카페와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10.08 14:48강한결

개보위 출범 후 개인정보유출 8천만건…손해배상금 지급은 달랑 '9건'

최근 4년 동안 개인정보 약 8천만 건이 유출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에 대비한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대상 기관조차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은 8일 개인정보위 자료요구를 통해 받은 자료 '개인정보 유출 기관 및 유출 규모 현황'을 통해 이를 지적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한 2020년 8월 다음 해인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개인정보 유출 기관은 377개다. 이 중 민간은 311개(82.5%), 공공기관은 66개(17.5%)로 유출기관 10개 중 8개는 민간기관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60개에서 2022년 84개, 2023년 153개로 유출기관 수가 늘었다. 올해 9월까지 80개 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동일기간 이들 기관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의 수는 7천735만5천98건을 기록했다. 이중 공공기관 634만3천896건(8.2%), 민간 7천101만1천202건(91.8%)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4천724만8천899건, 2022년1천38만4천64건, 2023년 1천463만8천282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9월 기준 508만9천922건이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1년 0건에서 2022년 1만6천753건, 2023년 469만2천414건으로 늘었고, 올해 9월까지 163만4천729건 개인정보가 공공기관에서 유출됐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규모 역시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2021~2024년 9월까지 개인정보유출 관련 과징금은 총 254억971만3천원이었다. 이 중 공공기관 8억 5천775만원(3.4%), 민간기관 245억5천196만3천원(96.6%)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2021년 15억2천548만6천원, 2022년 15억2천548만6천원, 2023년 148억1천984만1천원이다. 올해 9월 250억3천496만4천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이행 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2020년부터 개인정보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손해배상책임보험 계약 건수는 2020년 9천195건(152억9천700만원)에서 올해 8월 기준으로 8천651건(169억600만원)으로 계약 건이 줄었다. 강 의원은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손해배상 책임보험을 시작한지 5년이 넘었는데도 손해배상책임 보장제도 의무이행 대상 기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미이행 시 처벌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출범 후 4년 동안 개인정보 손해배상 책임보험 지급 건수를 9건 기록했음에도 보험 신청 규모 파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개인정보위 출범 후 5년 동안 유출된 개인정보가 8천만건을 육박 하고 있음에도 손해배상 책임보장제도 의무이행 대상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은 개인정보위원회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배상 책임보장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연구 조속한 완료 및 미이행 시 처벌 규정 마련과 연 최대 150만원에 달하는 개인정보 손해배상 책임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소상공인 등 영세업자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8 11:35김미정

조승래 의원 "개인정보위, 라인야후 사태 무책임 대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라인야후 사태에 무책임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 개보위가 라인야후 건으로 메일을 보냈음에도 한국 개보위가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저자세 외교의 연장"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이 개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개보위 실무자는 올해 4월 9일 2가지 질문을 담은 메일을 국내 개보위 실무자에게 보냈다. 메일 내용은 한국 개보위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해 어떤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과 향후 요청을 받으면 한국 개보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조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해당 질의에 대해 개보위는 답변을 고려하던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상의해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악성코드 감염 사건 이후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은 침해사고 분석을 실시한 후 5가지 보완 대책을 권고했고, 네이버는 올해 4월까지 필수 대책을 이행한 상태였다"며 "해당 내용만이라도 자세하게 일본 개보위에 설명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더라면 라인야후 사태가 그렇게까지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현재 라인야후는 사실상 네이버의 손발이 다 잘린 상태나 마찬가지"라며 "개보위가 개인정보 이슈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인 만큼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8 09:01김미정

문체부 "콘솔·인디게임 및 AI 활용 게임 집중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글로벌 게임 강국 도약을 위해 AI 활용 게임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9월 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 '콘솔·인디게임 및 인공지능 활용 게임 집중 지원 등 미래시장 선점 지원' 계획을 포함했다. 문체부는 지난 5월 발표한 '2024~20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 콘솔과 인디게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I 활용 게임 개발 지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업무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용자 보호와 규제 혁신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먼저 지난 3월 시행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경찰청 협력을 통한 게임 사기 수사 전담 인력 지정, 공정위와 협업한 표준약관 개정 등 게임산업 내 불공정 해소 사례를 꼽았다. 또한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 단게적 민간이양 추진과 올해 말까진 진행 예정인 등급분류 기준 개선을 언급하며 규제혁신을 통한 이용자 친화적 게임 이용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문체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해 6천억 원 규모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4.10.07 17:28김한준

국감 앞둔 개인정보위…'개인정보보호원' 설립 재논의하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불발됐던 '개인정보보호원' 설치 논의가 재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책으로 해당 논의가 개인정보위 국감에서 재점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추진 사항으로 개인정보보호원 설치를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민 의원은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위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제때 만들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라도 실질적인 정보보호가 이뤄지기 위해 국가기구 설립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보호원이 설립되면 개인정보위 산하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다. 보안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책을 논의하는 등 독립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셈이다. 현재 민 의원이 21대 국회서 발의한 개인정보보호원 설치 안건은 폐기된 상태다. 일각에선 22대 국회 출범 후 첫 국감에서 이런 논의가 주요 안건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위기다. 개인정보위가 여전히 정보 오남용 방지책을 뚜렷이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져서다. 최근 카카오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비롯해 테무·알리의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이전 등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 오남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21대 국회 때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개인정보원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최근 수도권 혹은 서울에 해당 정보원을 설립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22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재논의돼도 문제다. 정보원 설립에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원회, 정부 부처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개인정보원 설립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분리시킨다는 의미"라며 "KISA의 개인정보보호본부 인력과 예산, 사업을 개인정보원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이 안건에 논의한 적 없다고 선 그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22대 국회 이후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의원도 없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재논의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2024.10.07 15:28김미정

위버스에 호주 팝스타 '더 키드 라로이' 커뮤니티 생긴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호주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가 8일 공식 커뮤니티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더 키드 라로이는 하이브 아메리카 자회사인 이타카 홀딩스 산하 SB 프로젝트에서 매니지먼트하는 아티스트로, 2018년 호주 인디 뮤지션 등용문인 '트리플 제이 언어스드'(Triple J Unearthed) 결승에 진출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2020년 발표한 첫 믹스테이프 'F*CK LOVE'가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협업한 'STAY'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7주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컬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음악성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Z세대 대표 팝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23년 10월 처음 내한 공연한 더 키드 라로이는 오는 10월 30일 두 번째 한국 공연을 연다. 10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첫 정규 앨범 'THE FIRST TIME' 발매를 기념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으로, 본격 투어에 돌입하기 전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해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전세계에 흩여져있는 팬들과 관련 소식을 공유하며 친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위버스는 이번 더 키드 라로이 공식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10월 9일부터 해시태그 #Hi_The Kid LAROI 와 환영 인사를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버스는 환영 포스트를 작성한 유저를 포함하여 커뮤니티 가입자 수 2만 명을 달성하면 위버스 유저만을 위한 더 키드 라로이의 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

2024.10.07 13:56안희정

유인촌 문체부 장관 "6천억 원 규모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 펀드 신규 조성"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을 수립하며 게임, 영상, 만화, 웹툰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콘텐츠 기업이 기획, 개발, 수출 단계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완성 보증제도를 개편하고 각 장르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6천억 원 규모 민간 중심 K-콘텐츠 전략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이를 포함한 총 1조 7천400억 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콘텐츠 기업의 창작부터 유통,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을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장르별 맞춤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K-콘텐츠가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선제적인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K-콘텐츠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에서도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K-컬처와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센터를 2024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한류 종합박람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 산업과 연계해 국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전자여행허가제 면제 확대와 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메가 이벤트와 글로벌 축제를 추진해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라며 "K-관광 로드쇼를 25개 도시로 확대 개최하고, 비자와 교통, 쇼핑 등 여행 환경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AI 시대에 적합한 저작권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AI 업계, 권리자, 학계, 법조계와 논의하여 AI 저작권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이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 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10월 중으로 결과를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체육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7 11:10김한준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렉터스 프리뷰 3화 공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의 '디렉터스 프리뷰' 3화 '성장과 모험'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3화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주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여러 이용자 성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구분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선택 과정을 거치면서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이 마련된다.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사가'는 필드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수동으로 직접 퀘스트를 수행하는 대표 콘텐츠다. 이용자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면서, '검은 발키리'를 찾아 승부해야 한다. 위메이드는 게임 출시 전부터 '디렉터스 프리뷰'를 연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행자로 나선 총괄 디렉터 석훈 PD는 게임 관련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솔직히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2024.10.07 11:03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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