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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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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 사칭, 마케팅 제안...개발자·관리자 속이는 사이버 위협

개발자와 관리자를 속이고 기업 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적 침투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트렌드마이크로의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팀은 다크게이트(DarkGate)라는 악성코드 배포 현황을 확인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18일 밝혔다. 사회공학은 기술적인 방법이 아닌 사람을 공략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 기법이다. 보안 담당자나 운영자를 속여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실수를 유도해 기업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는 방식이다. 최근 보안 리포트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목표로 삼은 대상에 수천 개 이상의 대규모 이메일을 보내 메일 시스템을 마비 시킨 후 기술지원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목표에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상대에게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를 설치하도록 지시해 상대 PC 접근 권한을 확보해 다크게이트 등 악성코드를 시스템에 퍼트리고 데이터 탈취를 시도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1년 동안 다크게이트 기반 침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공격자들은 다양한 미끼와 속임수를 활용해 피해자를 속이려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대에게 긴급한 상황을 연출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애니데스크 등 유명 IT기업을 사칭하며 접근해 보다 효과적으로 기업 내부에 침투했다. 이 밖에도 기술지원, 프로모션, 파트너십 제안 및 마케팅 협업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숨겨 침투하기도 했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캐서린 로베리아 연구원은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글로벌 이벤트 등 외부 이슈를 악용해 상대를 조종하고 의도치 않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도메인 등록, 텍스트 패턴, DNS 이상 및 변경 요청 추세와 같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이러한 접근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2.18 09:39남혁우

금융보안원, 글로벌 무대서 '사이버 보안 전문성' 공인

금융보안원이 최신 사이버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보안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랙햇 유럽 2024' 컨퍼런스에서 불법 해킹 범죄조직의 사기 수법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해 4월에도 '블랙햇 아시아'에서 카드정보 탈취 및 부정결제 사기 수법에 대한 사례를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유럽 발표에서 금융보안원은 지난 1년간 불법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범죄조직을 추적한 과정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올해 초 검거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례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금융보안원은 유사한 활동을 통해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통신사 및 백신업체 등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또 금융보안원은 이번 달 내로 '2024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금융 및 백신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의 정교화·다변화를 다룬 간행물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앱들이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노리는 방식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국제 무대에서 발표한 것은 우리 전문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응책을 공유해 침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2 15:52조이환

지란지교그룹, 2025년 보안 키워드 'R.E.S.I.L.I.E.N.C.E' 제시

지란지교그룹이 2025년 사이버 보안 트렌드 키워드로 '복원력(R.E.S.I.L.I.E.N.C.E)'를 제시했다. 디지털 환경이 복잡해지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사이버 복원력이 필수적인 보안 역량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지란지교그룹은 'R.E.S.I.L.I.E.N.C.E'를 구성하는 사이버 보안 키워드 10가지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 랜섬웨어 대응력 강화(Ransomware Response) 올해 랜섬웨어 시장에서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가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공격 조직이 랜섬웨어 코드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공격이 더 빈번하고 정교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신생 랜섬웨어 조직 '랜섬허브'에 의한 피해는 올해 1분기 21건에서 3분기 195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신규 랜섬웨어 조직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술 경쟁으로 랜섬웨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RaaS 네트워크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과 사전 예방적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다. 2. AI 기반 이메일 보안 고도화(Email Security With AI) 이메일은 여전히 사이버 공격의 주요 경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메일이나 정상 파일로 위장한 첨부파일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악성코드를 숨기거나 기존 탐지 체계를 우회하는 위장형 악성 위협이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이메일 보안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문맥 분석과 콘텐츠 무해화(CDR) 등을 통해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선제적 대응 기술로 고도화되고 있다. 2025년에는 AI 기반 이메일 위협 예측과 탐지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3. 설계에 의한, 설계 이후의 보안(Secure by Design and Beyond)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설정 미흡, 보안 패치 지연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졌다. 이 같은 보안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SW 제조사들은 설계 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하는 '보안 내재화(Secure by Design)'를 표준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설계 이후 유지보수와 취약점 관리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반의 자동화된 취약점 대응 체계 확산이 활발해질 것이며, 기업들은 CCE, CVE 등의 취약점을 미리 진단하고 대응하여 보안 위협을 최소화해야 한다. 4. AI 기반 지능형 보안(Intelligent AI Security) 업무 환경에서 AI 도입은 생산성 향상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는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되면서 딥페이크, LLM을 활용한 데이터 조작 및 유출 등 공격 방식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보안 업계는 AI 시스템 자체의 보안 강화와 AI를 활용한 지능적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상 탐지 ▲악성코드 탐지 ▲피싱 탐지 ▲사용자 행동 분석 ▲로그 분석 및 포렌식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하며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5.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확산(Leveraging Zero Trust Security) 이번 달 정부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확산을 위해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가이드라인 2.0은 성숙도 모델과 도입 절차를 보강해 기업들이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통해 개방형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협업해왔다. 내년에는 이러한 협업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 엄격해지는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Integrated Privacy Compliance) 2024년, 국가간 데이터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미국의 틱톡 금지법, 일본의 라인 매각 행정지도 사태, 유럽의 자국 플랫폼 보호주의 강화 등 국제 이슈가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AI 패권 경쟁이 있으며, AI 전환에서 있어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런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 주권 보호 규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국가 간 데이터 전송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기술 발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7. 비주얼 해킹과 모바일 보안(Enhanced Mobile Security) 스마트폰 기반 비주얼 해킹 대응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주얼 해킹이란 다른 사람의 PC나 스마트폰, 문서 등을 몰래 훔쳐보거나 촬영해 정보를 무단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촬영, 녹음, 캡처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다양한 산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네트워크에서는 다중 계층 보안을 갖추고 있지만, 스마트폰은 여전히 위협적인 엔드포인트 보안홀로 평가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자 특정 구역에서의 모바일 기기 제어 자동화, 정보 유출 이력 관리, 기기 모니터링 등 모바일 출입 통제(Mobile Access Control)에 대한 기업 보안 요구사항이 커질 전망이다. 8.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보안 대책(Network Segmentation Flexibility) 금융위원회의 망분리 규제 완화와 국가정보원의 다층보안체계(MLS) 도입으로 국내 보안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망분리 완화는 물리적 망분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유연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LS는 데이터를 기밀, 민감, 공개로 분류해 보안을 유지하며, 인터넷 단절 없이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의 국내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공공 및 금융 분야의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도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각 조직이 자율보안체계로 전환된다. 법적 규제 사항만 지키면 됐던 시대를 넘어 각 조직이 가진 데이터와 시스템에 따라 스스로 능동적인 보안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9. 협업을 통한 위협 대응력 강화(Cyber Threat Intelligence) 사이버 위협의 정교화와 글로벌화에 따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각국 정부와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협력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위협 인텔리전스로 실시간 위협을 식별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2025년에는 협업을 통한 위협 대응력 강화가 중요한 보안 전략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보 공유와 분석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TI(Threat Intelligence) 시스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엔드포인트 중심의 보안 프레임워크(Endpoint-centric security FRAMEwork) 원격 근무의 확대와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엔드포인트 공격 표면이 넓어짐에 따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 진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관련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었다. 정보유출방지(DLP)와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었으며, 내년에는 엔드포인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일관된 보안 전략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지란지교그룹은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에스에스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 도입 및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엔드포인트 보안, 이메일 및 모바일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더욱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고, 비즈니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란지교그룹 천명재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최근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위협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사전 예방과 신속한 복구 능력을 포함한 복원력은 앞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4:26남혁우

국세청, AI보안관제 가동..."해킹 시도 수만 건 동시 검토"

국세청이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수만건의 해킹시도를 동시에 감시·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AI 사이버 보안관제는 관제요원이 직접 해킹시도를 분석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이제는 AI가 동시에 수만건의 해킹시도를 분석할 수 있다. 대량의 공격시도가 발생해도 모든 보안위협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며, 공격 차단과 상황전파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처리한다. AI 보안관제 시스템은 실제 공격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공격 유형별 자동대응 절차를 도입 후 이후 2개월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안정화 기간 동안 관제요원 10명의 업무를 해내며, 일일 평균 수백여 건의 보안위협을 정확히 분석하고 차단했다. 이를 통해 한 건의 해킹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사이버 보안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기술 도입, 보안시스템 확충 및 국세행정에 최적화된 보안정책 마련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취임사에서 "과학세정을 모든 국세행정에 정착시키고 스마트한 국세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16:38남혁우

"미납된 벌금, 압류합니다"…문자에 놀라 클릭했다간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최근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킹그룹의 디도스(DDoS) 공격, 서버 해킹 등이 더 빈번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지난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약 18% 증가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 및 지인을 사칭한 안부 인사 등의 스미싱 공격이 약 60% 증가했다. 이는 연말연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지기 쉬운 시기를 틈타 해커들의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대국민 보안 수칙을 안내했다. 수칙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은 외부 접속 관리와 계정 관리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외부 시스템과의 불필요한 연결을 차단하고 중요 데이터를 네트워크와 분리된 저장소에 보관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또 해킹 메일을 통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열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신 보안 업데이트와 패치를 신속히 적용해 취약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만 입력한다. 의심되는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었을 경우 이를 제거한다. 피해 발생 시 KISA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는 보이스피싱통합신고센터, 보호나라 카카오톡 챗봇(스미싱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스미싱 사례로는 ▲지방세징수법 제33조의 규정에 의거, 귀하 소유의 재산(예금)을 조회해 압류 예정 ▲벌금징수법 제15조의 규정에 의거, 미납된 귀하의 벌금을 조회해 압류 예정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가 대표적이다. KISA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연말연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해 기업과 국민 모두 철저한 보안 점검과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해킹 시도에 대비해 빈틈없는 점검을 통해 국민 안전과 기업의 보호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7:16장유미

사이버 위협에 'K-원전' 흔들릴라…국정원, 보안 강화 위해 지침 발표

국가정보원이 K-원전의 사이버보안 강화 및 원전 수출 측면 지원을 위해 본격 나섰다. 국정원은 원전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원전 사이버보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원자력시설 생애주기별 보안내재화 지침'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원은 K-원전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SMR(소형원전)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지난 8월 '원전 사이버보안 협의체'로 개편하고, 협의 대상 범위를 SMR에서 모든 원전(체코 수출형 원전 포함)으로 확대했다. 이 협의체는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를 비롯해 원자력안전위·과기부·산업부·한수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2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부터는 원전 수출 시 국내 정보보호업계도 동반 진출 할 수 있도록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민간 업계도 참여해 민·관 협력을 강화했다. '국가 원자력시설 생애주기별 보안내재화 지침'은 원전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EU 등 주요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국제 수준에 맞는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계획-설계-구현-시험-운영-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별 ▲사이버위협 분석 ▲보안 모니터링 체계 마련 ▲공급망 보안 등 사이버보안 고려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업무 관련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지침 해설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협의체를 통해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보안대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 규정에 부합하는 원전 보안지침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K-원전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15 10:35장유미

"행정망 먹통 이제 그만"…정부, 1년 전 악몽 딛고 '디도스' 대응 방안 마련 박차

행정안전부가 '행정망 먹통' 사태 1주년을 맞아 전산장애 관리체계 점검과 동시에 최근 빈번해진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행안부는 13일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11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이후 1년간 종합대책 이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0차 종합대책 이행점검 회의에서는 그간 종합대책 이행으로 정비된 장애관리 체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 잘 안착돼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과제별 이행 상황을 살폈다. 또 종합대책 중 ▲등급제 기반 관리 ▲서비스 연속성 확보 ▲대국민 안내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 이행 성과와 진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정보시스템의 서버·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전산실 및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핵심 기반 시설도 점검했다. 또 장애 관제를 총괄하는 디지털안전상황실 등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주요 현장을 확인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 장애 발생 직후 디지털안전상황실과 사이버 장애지원단을 신설했다. 또 신속한 장애 대응을 위해 관제 기능을 정비하고 민·관합동 조기복구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 누리집 등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디지털안전상황실 관제로 누리집 등 행정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입주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국정원과 협조하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국가 주요 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뿐 아니라 개별 전산실과 지자체에도 장애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 주요 법률안의 국회 통과 등 중·장기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디지털행정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5:54장유미

사이버 위협 증가에 보안 수요 ↑…성수기 맞은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 '봇물'

보안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북한, 러시아를 중심으로 사이버 위협이 잦아지며 보안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수, 모니터랩, 지니언스 등 주요 보안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제품을 앞세워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파수는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에 편의성을 더한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랩소디 에코는 협업 과정에서 사용 편의성은 높이면서 문서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수의 랩소디 에코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외부 협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모든 중요 문서는 암호화 공유되며 구성원별로 세밀하게 권한을 제어할 수 있고 이를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회수할 수 있다. 또 'AI어시스턴트' 기능으로 여러 문서를 한 번에 비교하거나 요약, 정보 검색, 번역 등이 가능하다. 신규 버전의 랩소디 에코는 파일 공유 등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보안은 강화했다. 특히 기밀 정보 등이 포함되지 않아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한 파일의 경우 링크로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워크그룹 생성도 보다 간편해졌으며 새롭게 제공되는 가상 문서관리 공간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문서관리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외부 협업에 있어 사용 편의성과 업무 생산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치중해 협업 과정에서 조직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랩소디 에코는 외부 협업 과정의 편의성은 높이고 중요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랩은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새로운 구축형 보안 솔루션 'AIZTNA'를 선보였다. 내년에 망분리 규제 완화 대상이 되는 많은 기관이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제로 트러스트 접근 통제)나 RBI(Remote Browser Isolation·원격 브라우저 분리)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새로 출시한 AIZTNA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이다. 제로트러스트란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접근 시마다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보안 모델이다. AIZTNA는 사용자의 신원과 콘텍스트를 확인한 후 접근을 허용하는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인가된 기기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를 검증해 무단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모니터랩은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를 탑재한 'AISWG' 솔루션도 새로운 무기로 꺼냈다. 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웹 콘텐츠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악성코드와 위협 요소가 실제 네트워크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오는 12월 말께 클라우드 기반 PC 취약점 점검 솔루션 '클라우드 GPI'를 공식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기존 구축형 GPI(PC 보안진단솔루션)를 기반으로 하는 이 제품은 PC의 보안 상태 점검과 취약점 관리 기능을 강화해 내부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데이터 보호와 민감정보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안 시스템 신규 구축 및 기존 시스템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랜섬웨어, 피싱 등 사이버 위협이 계속되면서 보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호재"라며 "기업마다 클라우드 도입,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늘어난 취약점에 대응하려는 보안 수요가 많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0:12장유미

[유미's 픽] "이러다 큰일날라"…빈번해진 北-러시아 사이버 공격, 韓 대책 마련 '절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안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남측을 향한 북한과 러시아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나날이 높아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우리나라를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GPS는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선박·항공기·자동차 등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GPS 신호에 오류가 생기면 군의 무기체계 등에 장애가 생긴다. 군사·민간 내비게이션 등의 오작동도 초래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선박 대상 사이버 공격으로 운항통제권을 10시간 상실한 사례, 선사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약 3천억원의 손해를 입은 사례 등이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선박 위치정보(GPS) 교란 등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박과 운항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선박 내 장비 간 또는 선박-육상 간 네트워크 연결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선사·선박에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상물류 공급망이 훼손되고 안보에 위협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 들어 우리나라를 향한 북한의 GPS 공격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동안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수차례 GPS 전파 교란 신호를 쐈다. 올해 5월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수일 연속 자행했다. 이 탓에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 때 오작동하는 문제 등이 벌어졌다. 지난 5일에도 오전 11시쯤부터 서해 접적 해역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이 교란 행위는 8~9일에 이어 10일에도 감지됐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북한의 GPS 방해 활동은 이달에만 330여 건에 달했으나 실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GPS 신호수신 장애접수 내역은 항공기 279건, 선박 52건 등 총 331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북한 개풍 및 해주 방향에서 유입되는 전파혼신 신호가 중앙전파관리소의 전파감시시스템에 지속 탐지되고 있다"며 "운항사고 등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상시 감시체제를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GPS 이용 주의 항공고시보를 발행했고 항공기 대체항법 및 지상항행 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 조치를 내렸다. 해양수산부도 혼신상황을 전파하고 해경과 협력한 어선 안전조업 지도, 항해주의 안내, 선박 대체항법 이용 등 조치를 내렸다. 과기정통부는 "항공기·선박 등 운항에 피해가 없도록 GPS 전파혼신 상황을 주의깊게 감시하며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다. 최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가 한국을 겨냥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러시아 해커집단은 최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한 것을 빌미로 디도스 공격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디도스는 특정 서버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많은 양의 트래픽을 일으켜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지도록 만드는 해킹 수법이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어지면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국방부 홈페이지와 비슷한 기반을 사용하는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또 법원 홈페이지도 지난 8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셧다운' 됐다. 법원 내부 전산망까지는 피해가 가지 않았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건검색 기능은 물론 각급 법원 홈페이지의 이용이 약 2시간 가까이 마비됐다. 올 들어 큰 규모의 디도스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친러시아 해킹조직은 다크웹 사이트에서 '대법원 사이트를 공격하겠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정부 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주체가 친러시아 해킹그룹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로 법원의 긴장감은 더 높아졌다. 지난 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집단에 의해 법원 전산망이 이미 털린 사례가 있어서다. 법원행정처는 사법부가 연달아 공격에 털리는 상황이 계속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격자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국가정보원과도 협력에 나섰다.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에 대한 친러시아 핵티비스트(Hacktivist·해킹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행동주의자) 그룹의 사이버 공격이 간헐적으로 있었으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이나 참전 이후 빈번해지고 있다"며 "국정원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중심으로 친러 핵티비스트들의 활동을 주시하며 관계기관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해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11.11 07:00장유미

안랩, 'TIP'에 텔레그램·랜섬웨어 모니터링 기능 추가…보안 대응 '강화'

안랩이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안랩은 텔레그램 내 민감 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신규 기능을 자사의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안랩 TIP'에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보유출, 계정 탈취 등 기업 보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민감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를 모니터링하는 '스틸러 로그(Stealer Logs)'다. '인포스틸러' 악성코드로 유출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유출된 컴퓨터 정보와 위치, 운영체제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안랩은 랜섬웨어 공격 그룹의 활동을 추적하는 '랜섬웨어 와치(Ransomware Watch)'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기능은 각종 랜섬웨어 그룹의 데이터 유출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며 공격 그룹의 기본 정보, 통계, 공격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 안랩은 취약점 관련 정보를 확대해 보안 담당자들이 취약점 공격을 예방하고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추가된 해시 리스트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서 조직 내 시스템에 대한 영향도를 미리 검토하고 선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안랩 관계자는 "'TIP'는 최신 위협 정보를 집약한 보안 위협 콘텐츠 허브"라며 "고객들이 점점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1 14:15조이환

"클라우드 보안 강화할 것"…포티넷, 멀티 클라우드 환경 보안 솔루션 출시

포티넷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 대응을 한층 더 효율화한다. 포티넷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솔루션 '레이스워크 포티CNAPP(Lacework FortiCNAPP)'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인프라 권한 관리를 통해 과도한 권한을 가진 ID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레이스워크 포티CNAPP'는 포티넷의 보안 패브릭에 통합돼 위협 탐지와 자동화된 대응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손상된 호스트나 액세스 키와 같은 위협에 대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포티가드 위협 발생 경보(FortiGuard Outbreak alerts)와의 통합을 통해 사용자들은 최신 위협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과 심층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랜섬웨어, 크립토재킹 등 다양한 능동형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 권한 관리를 통해 클라우드 ID 및 해당 권한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부여된 권한과 실제 사용된 권한을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도한 권한을 강조 표시하고 최소한의 권한으로만 접근을 허용해 보안성을 높인다. 포티넷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은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들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5 16:09조이환

S2W, 퀘이사에 'AI 비서' 탑재…"사이버 위협 관리 강화"

에스투더블유(S2W)가 사이버 위협 플랫폼 '퀘이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기업 보안 관리 수준을 개선한다. S2W는 통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에 AI 비서를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 버전은 이달 14일까지 전 고객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퀘이사 최신버전은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AI을 통해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선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사이버 위협 관리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기능은 AI 비서와 AI 자동화 리포트다. AI 비서는 퀘이사 첫 화면에서 감지된 위협 가운데 사용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정보를 브리핑해 준다. 사용자가 직접 모듈 내 기능을 조회하지 않아도, 퀘이사 첫 화면에 탑재된 AI 비서를 통해 위험한 취약점, 기업의 자산 유출 데이터, 주목해야 할 분석 리포트 등 필요한 내용을 확인해 알려준다. AI 자동화 리포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분석 보고서 생성 후 사용자 전달까지 평균 5분 걸린다. S2W는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 대비 약 16배 빠른 속도로 복잡한 보안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퀘이사 최신버전은 데이터 유출 모니터링과 외부 자산 공격 표면 관리(ASM)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기업 데이터 보호와 자산 관리를 돕는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 비서가 탑재된 진화한 퀘이사의 탄생은 사이버 보안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보안 담당자들의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AI를 활용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4:00김미정

S2W "금융권 노리는 사이버 위협, 매년 85% 증가"

S2W가 금융권을 노리는 사이버 위협의 급증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대응책을 공유했다. S2W는 26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간한 '금융 보안 보고서'를 통해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거래되는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금융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3년간 금융권을 노리는 딥다크웹 위협 포스팅이 연평균 85%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S2W는 이번 보고서에서 금융권 데이터를 노리는 해커들이 히든 채널을 통해 위협 정보를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크웹의 '브리치포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해커들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권을 겨냥한 데이터 탈취형 악성코드인 '스틸러(Stealer)'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레드라인(Redline), 라쿤(Raccoon) 등 6종의 스틸러가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보고서는 금융 기관들이 다크웹과 같은 히든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스틸러' 악성코드의 생태계를 파악해 사전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악성코드 초기 진입 단계에서의 방어와 제어 단계에서의 대응을 구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 센터장은 "사이버 공격의 상당수가 금융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금융사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서드파티까지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9.26 17:29조이환

국가정보원, 우주안보 전문성 강화 나선다

국가정보원이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의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한국우주안보학회를 우주안보 분야의 학술연구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대통령령 '우주안보 업무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학회는 이에 따라 국정원 우주안보 전략과 기술 연구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정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우주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명시된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핵심 기술을 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22년 국정원 소관 학회로 등록된 단체다. 설립 후 우주안보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지정으로 인해 국정원은 대한민국이 우주 인프라를 개척하고 민간 우주 산업 시대인 '뉴스페이스'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국정원과 함께 우주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소중한 국가 우주 인프라와 자산을 보호하는 활동은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우주안보학회가 대한민국 우주안보 연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0 16:35조이환

S2W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방안 알려 드려요"

S2W가 금융권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 전문지식과 대응책을 공유한다. S2W는 다음달 5일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웨비나 '위드(WITH)'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웨비나는 금융 보안 및 정책 담당자들에게 최신 사이버 위협 정보와 대처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웨비나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금융사 사칭 보이스피싱,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 등 주요 사이버 위협과 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S2W는 실제로 다크웹에서 모니터링한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전 신청은 S2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S2W는 국내외 금융 보안 기술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과의 생성 인공지능(AI) 업무 협약(MOU)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은행과 카드사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또 S2W는 최근 금융권 정보 유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 보안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바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금융권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안 기술과 대응책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11:07조이환

"안전성 OK"…보안업계, 금융권 망분리 완화 호평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도입 등 디지털전환(DX)이 본격화되며 금융업계 혁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사이버위협 등이 급증하고 IT장애을 재난으로 지정하는 상황에서 망분리 도입 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보안 업계에선 금융위원회의 이번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적절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관련 보안업계에서는 금융위원회에서 마련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의 보안 수준에 대해 호평했다. 로드맵을 살펴본 보안업계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망분리 완화를 시도함과 동시에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 보안전문기업 이사는 금융 환경에 맞는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적절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망분리 개선 로드맵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IT기술 활용을 저해하고 연구·개발이 어려운 망분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 보안 법·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혁신과 보안의 새로운 균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행 금융보안체계가 오랜 기간동안 인터넷 등 외부통신과 분리된 환경을 전제로 구성되어 온 점을 고려해, 급격한 규제 완화보다는 상황에 따른 단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안 업계는 계좌 정보나 개인 정보 등 민감한 금융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 등의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규제 샌드박스는 특정 기간 동안 규제를 유예하거나 완화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가 시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특정 연구 및 개발 영역에서 망 분리를 완화하고, 그에 따른 보안 위험을 평가 및 관리하면서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 금융 당국은 IT 환경 변화로 인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과제는 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빠른 기간 내에 해소한다. 다만 자율보안체계 확립까지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보안상의 문제가 없도록 별도의 보안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리스크에 대한 보안대책을 조건으로 부과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이 신청 기업별 보안 점검·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자체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보안 점검·컨설팅도 지원한다.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황석진 교수는 "그동안에는 민감 데이터 보호를 위해 망분리를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지만 클라우드를 비롯한 여러 기술의 발전으로 더 이상 효율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보안 역시 기술의 발전으로 클라우드에서 더 나은 보안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 만큼 크게 우려할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보안원 혁신지원팀의 서호진 팀장은 "금융업계의 DX를 통한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DX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금융 기업들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5:59남혁우

KISA "랜섬웨어 대응 전략 알려드려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력과 복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다음 달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4년 제3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랜섬웨어 대응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고 동향과 복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며 공공·의료기관이 주요 표적이 되는 상황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신속하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의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비용은 무료다.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를 통해 KISA는 글로벌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위협 회복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 회복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9 15:38조이환

로그프레소, 新 보안관제 센터 구축…사이버 보안능력 강화

로그프레소가 사무실 확장·보안관제 센터 구축으로 사이버 보안능력 강화에 나섰다. 로그프레소는 최근 사무실을 이전 및 확장하면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센터를 새로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인프라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보안을 담당한다. 특히 센터는 24시간 자동으로 신규 침해지표를 공급하고 다크웹 출신 크리덴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사에 즉시 보고한다. 센터 설립은 사무실 확장·이전과 함께 진행됐다. 사무실 확장을 통해 로그프레소는 직원에게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 사무실은 모바일 형식으로 설계됐으며 직원·방문객이 자유롭게 소통할 라운지와 회의실이 추가됐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분석으로 사이버 공격에 신속히 대응하고 침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보안관제 센터를 만들 것"이라며 "직원에게 행복을 주고 고객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9 16:54조이환

"해외 진출 기업, 현지 사이버공격 주의 기울여야”

로그프레소가 글로벌 진출 기업의 보안지원을 위해 글로벌 해커조직 머스탱 판다의 APT 공격 사례 분석해 발표했다.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2024년 7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월간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CTI는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자 가공한 정보다. 로그프레소는 고객들이 사이버 대응 전략 수립할 수 있도록 발생 가능한 위협과 사례를 분석해 매월 CTI 리포트로 공유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지난 달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7월 CTI 리포트를 작성했으며,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머스탱 판다의 APT 공격 사례를 집중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CTI 리포트에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네 번째 지역으로 선정했다. 머스탱 판다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위협그룹으로 중국의 반정부 종교단체와 아시아 정부기관, NGO, 언론사를 대상으로 많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공격 대상의 언어를 이용해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의 주요 국제 사건을 활용해 스피어 피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머스탱 판다는 베트남을 겨냥한 최근 두 차례 공격에서 영어 프로그램 안내문과 세금 관련 공문으로 위장하여 악성코드 실행을 유도했다. 이들은 정상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DLL 사이드 로딩(Side-Loading) 기법을 활용해 PC를 장악한 후 중요 문서를 주기적으로 유출하고, 키로깅으로 문서 암호와 계정 암호 등 사용자의 중요 정보를 유출했다. 또한 로그프레소는 베트남 사용자의 크리덴셜 유출 정보 약 8억9천 건을 수집해 악성 봇 감염 실태를 분석했다. 베트남의 경우, 다른 국가에 비해 민간 서비스에서의 계정정보 유출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공 분야에서는 서비스 관리자로 추정되는 다수의 계정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대부분의 관리자 페이지가 일원화돼있어 공격자가 관리자 페이지를 추측하고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취약점을 분석했다. 이 외에도 로그프레소 CTI 리포트 7월호는 ▲카카오톡 계정 탈취 취약점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 크리덴셜 및 데이터 탈취 ▲뉴욕타임즈 깃허브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유출 공공기관 역대 최다 발생 ▲북한 해커와 연관된 신규 맥OS 백도어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장상근 로그프레소 연구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은 한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은 한국 업체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7.18 15:14남혁우

韓, 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 검색 1위...AI 기반 공격 증가

"한국은 지난해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에 대한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기술발전과 함께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위협이 늘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구글의 아만다 워커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은 18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국내 보안 상황과 구글의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세이퍼 위드 구글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와 구글 관계자들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이며, 전세계에서 '사기(fraud)'를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국가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안 관련 주제에 대한 검색 관심도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도와 우려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이러한 결과는 한국 내에서 사이버위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보를 찾거나 대응 방법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늘었을 뿐 아니라 특히 한국은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울 뿐 아니라 보안 전문 인력 감소로 대응이 어려워진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5월 한국에서 A1 서울 정상회의 및 A1글로벌 포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보안 한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1년간 약 4천여 명의 개발자, 기업체 직원 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및 AI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는 등 AI에 대한 위협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AI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생성형AI 활용 가이드 및 접근방식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클라우드, 개발자, 스타트업, 연구 부문별 트랙 세션을 마련해 각 영역별로 실무진들이 실질적으로 현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도 소개한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구글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과 사용자의 우려에 대비해 'AI 원칙'을 발표하며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개발 테스트, 제품 적용 전 과정에서 준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이버보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이버 위협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AI의 발전과 산업 저변 확대를 고려해 'AI 에디션'으로 명명하고 보안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AI의 중요성과 우려사항을 논의한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정보보호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 아주대학교 곽진 교수, 구글 아만다 워커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 등 민·관·학 각 조직의 주요 관계자 및 AI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곽진 교수는 "법이나 제도 등 규제는 최소한의 보장은 지원할 수 있지만 급격하게 빠르게 발전하는 AI에 바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보안기업 등 방어자의 기술 연구를 제한해 기술이 뒤처질 우려가 있다"며 규제 중심의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사이버위협과 보호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AI의 양면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충분한 교육과 전문적인 AI기반 보안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8 14:49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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