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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6년 연속 이용자보호 평가 최하위 '미흡'

애플 앱스토어가 6년 연속으로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평가 결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를 이같이 의결했다.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역무에 관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이용자 규모와 민원 발생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 기간통신과 부가통신 등 13개 서비스 분야 총 4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대부분 전년 대비 향상됐으나 글로벌 사업자의 수준이 대체로 미흡하게 나타났다. 우선 기간통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가 매우우수 등급으로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매우우수,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딜라이브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고 KT, LG헬로비전, HCN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간통신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에스케이텔레콤㈜, ㈜딜라이브(전년대비 1등급 상승) 등 4개 사업자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고, ▲㈜케이티, ㈜엘지헬로비전, ㈜에이치씨엔(HCN)(전년대비 1등급 하락) 등 3개 사업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검색과 SNS 분야에서는 네이버 검색이 우수 등급을 유지했고, 카카오 다음 검색과 카카오톡이 전년보다 개선된 양호 등급을 받았다. OTT 분야에서 구글 유튜브는 지난해보다 미흡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첫 본평가를 받은 사업자들 가운데 KB국민은행 알뜰폰, 네이버 밴드와 쇼핑,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쿠팡과 11번가는 첫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에서는 각 분야별로 주로 글로벌 사업자들이 포함됐다. 구글 플레이가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가 우수 등급을 받은 데 비해 애플 앱스토어는 또 다시 최하위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페이스북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와 최근 국내 철수를 발표한 트위치도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용사업자에 대한 보호도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가 영향력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와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1:59박수형

14일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별도로 받는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가 물어내야 할 위약금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의 전환 지원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별도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맡고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시 제정에 따라 가입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에 저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이란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기대수익, 위약금, 심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했다. 50만원 상한 기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행정예고 기간 중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시행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하게 소통키로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시 제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1:15박수형

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방심위, 가발 판매하며 소비자 오인케한 SK스토아에 '의견진술'

이미용품인 가발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해 상품판매방송 심의 규정을 어긴 데이터홈쇼핑 SK스토아가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감쪽이 수제 보브 롱가발'을 판매한 SK스토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을 법정제재 전에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이다. SK스토아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방송에서 패널과 전면 영상에 '일명, 리얼 스킨 공법',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열사 헤어(모: 폴리에스터 소재)'로 표기하며 리얼스킨 공법이라는 정보를 강조했다. 특히 기존 모델과 현 판매상품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쇼호스트가 "어디 하나 숨구멍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 하나 하나 다 리얼스킨으로 옛날 제품하고 좀 다르죠"라고 언급했다. 방심위 사무처는 해당 제품이 일반망에 직접 모를 매듭지어 제작하는 것으로 육안으로 망의 구멍과 매듭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두피와 유사한 재질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매듭이 보이지 않는 일명 리얼스킨공법' 등과 같이 근거 불확실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자막으로 고지해 해당 상품이 사람의 두피와 유사한 재질이며 매듭이 보이지 않는 상품인것처럼 오인케한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점을 지적했다. 적용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 3항이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도 해당 방송이 심의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특위에서는 ▲쇼호스트가 제품의 완벽성을 과장하는 표현을 하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무처가 확인한 제품에서도 방송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으며 ▲실제 인간 피부의 느낌과 비슷한 상품으로 오인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5인 중 4인이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1인은 방송에서 언급한 표현들이 일정부분 사실과 관련 있는 것으로 허위라고 단정하기엔 어렵다는 이유로 '문제없음' 의견을 제시했다. 광고소위 소속 위원들 또한 특위의 자문 내용을 참고해 방송사 소명을 들어보자는 의견을 냈다. 김우석 위원은 "특위 상당수가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고, 유사사례가 없으며 민원이 제기된 안건인 것을 고려해 의견진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허연회 광고소위위원장 대행은 "가발에 대한 첫 아이템"이라며 "소명을 듣고 제재수위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광고소위에 배정돼 첫 회의에 참여한 문재완 위원은 "법정제재를 할 사안인지 판단이 안 된다"며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광고소위로 복귀한 김유진 위원은 "의견진술을 받아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의결보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위원은 최근 법원에서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방심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류희림 위원장은 김 위원이 기존에 맡고 있었던 방송소위에서 제외시키고, 광고소위와 디지털성범죄소위(디성소위)에 배치했다. 윤성옥 위원은 방송·통신·광고소위를 맡게 됐다. 위원들과 협의 없는 류 위원장의 일방적인 소위 배정으로 윤성옥 위원은 대학교 강의 일정과 회의 일정이 충돌해 소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날도 윤성옥 위원은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 위원은 이날 제재수위 결정에 앞서 "이러한 구조 속에서 위원회 제재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독임제 기구 수장이 행세하는 것처럼 최소한의 협의 없이 소위를 설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와 위원 구성, 소위 구성이 정상화될 때까지 안건에 대해 의결보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21:03안희정

대광위, 교통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마련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대한교통학회(학회장 정진혁)·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표 이한준)는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가운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광역교통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전문가·관계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이정숙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자차장이 휴대폰 이동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추정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교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장동익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분석팀장은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빅데이터(모바일·교통카드·내비게이션·신용카드 결제정보 등)를 활용해 광역교통 통행량과 통행시간·광역버스 등 혼잡도, 환승시간 등을 진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대한교통학회)는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탄소 감축 필요성, 혼잡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한 후 대중교통 속도 향상, 2층버스 및 급행버스 도입 등 이용편의 증진, 교통비 부담완화 등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안강기 한구교통연구원 광역교통평가센터장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정, 대광위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광역교통 재원 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강진구 LH 광역교통계획팀장은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주제로 현장 사례를 제시하면서 '先 교통 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이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 및 환승역 연계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류인곤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대한교통학회)는 '국외 광역교통 분야 트렌드와 대광위 역할 강화'를 주제로 런던·파리·바르셀로나 등 해외 광역교통 행정기구의 역할·업무 등을 소개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통신·교통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해 통행량·혼잡도 등을 진단하고, 수도권 권역별로 국민 체감도 높은 맞춤형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은 “대한교통학회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부 대광위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원장은 “교통연구원이 앞으로도 교통학회 및 LH·KT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토부 대광위가 광역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18:08주문정

해외 체류 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OK

해외 체류 국민들이 국내 휴대폰 없이도 비대면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공공아이핀 폐지 이후 해외 체류 국민들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비대면 신원확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동포청은 이에 따라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구축 운영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 시행을 위해 유관 부처 기관들과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을 통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우선 올해부터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이유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각 부처는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시행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동포청) ▲전자여권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마련(방통위) ▲해외 체류 국민에 대한 인증서 발급 및 이용 지원(과기정통부) ▲해외 체류 국민의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 조성 지원(디플정) ▲전자여권 정보 제공(외교부) 등 각자의 역할수행과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한 유관 기관 실무자 등으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제공 대상 및 범위 확대 등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해외 체류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됨과 동시에,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인한 국내 경기진작과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1 17:20박수형

공정위, 소비자보호 소홀한 '에어비앤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사 신원 정보를 초기 화면에 기재하지 않고, 호스트 신원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에어비앤비 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에 제재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에어비엔비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신의 신원 정보 미표시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신원정보를 확인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향후 행위금지명령·이행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 운영자가 자사 신원 정보를 사이버몰에 표시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과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도모하고 있다. 또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펜션사업자·호텔사업자 등) 신원 정보를 확인·제공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관련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와 호스트간 숙박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사이버몰의 초기화면 등에 ▲자신의 상호·대표자 성명 ▲영업소 주소 ▲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사이버몰 이용약관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의 상호와 같은 자신의 신원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이 행위를 2022년 8월 이후 자진시정했다. 또 에어비앤비는 ▲모바일 앱에 자신의 신원 등 정보를 초기화면 등에 표시할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를 2023년 7월 이후 자진 시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10조 제1항에 따른 사이버몰 운영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아, 향후 금지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행위는 전자상거래법 제45조·시행령 제42조 관련 별표3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라 원칙적으로 100만원 과태료 부과대상이지만, 법 위반 상태를 스스로 시정해 과태료를 반으로 줄였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자인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상호·대표자 성명 ▲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신원정보를 아무런 확인 없이 호스트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신원정보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에어비앤비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0조 제2항에 따른 통신판매중개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고, 이행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이 정하고 있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 확인 정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결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에어비앤비가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서 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해외사업자라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통신판매중개자의 경우 통신판매중개의뢰자가 작성한 신원정보를 충실히 확인해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전자상거래법 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해 소비자 피해 분쟁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의 적시 구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자 차별없이 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본 건에서 부과된 이행명령의 구체화 과정에서 관련 신원정보가 정확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 12:00최다래

황정아 "과학기술인 처우 높여 완전히 새로운 유성 만들겠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실 정치에 별을 쏘아 올릴 것이다.”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민에게,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고픈 진심이다. '별을 쏘아 올리다'는 항공우주전문가 황정아 후보가 11일부터 시판(참새책방)에 들어간 에세이 제목이다. 이 에세이에는 황 후보가 우주에 관심을 갖고 살던 삶의 여정과 순탄한 길을 걷던 연구자이자 교육자에서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정치라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가 담겨 있다. 과학기술분야 R&D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일과 한국 큐브 위성을 달에 보내준다는 NASA 제안도 70억 원대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정부 행태 등을 보며 총선에 출마하게 된 그의 가슴 속 꽁꽁 숨겨 놨던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풀어놨다. “나에게 정치는 도전하고 탐색할 새로운 우주”라는 그가 지역구 유성구을에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완전히 새로운 유성'이다. “우리나라 국가 R&D의 집적지인 연구단지를 산업과 연계시킬 것입니다. 벤처와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과학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인재가 떠나는 유성에서 다시 모여드는 유성'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전히 우주 사랑…연구자 일할 환경 절실 그가 생각하는 별은 무엇이고, 희망이라는 별을 어떻게 쏘아 올리고 싶었던 것일까. 지난 8일 연구단지 삼거리에서 피켓팅을 마치고 돌아온 황정아 후보를 만났다. 4.10 총선에 임하는 그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들여다봤다. -우주물리학자로도 충분히 성공한 삶인데, 왜 굳이 정치를 하려 하나. “나는 여전히 우주를 연구하는 일을 사랑한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료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 우주로 보낼 인공위성을 기획하는 일이 좋다.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만 되었다면, 정치의 장으로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연구 현장에서 보자. 국가R&D 예산이 4조 6천억 원이나 삭감되면서 경상비 같은 고정 비용은 줄일 수 없고,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상황을 겪었다. 박사후과정 학생들 인건비를 월 2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줄였다. 학생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하라고 했다. 과제 목표 설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예산을 50% 깎았는데, 목표는 낮추지 못하게 한다. 예산이 반으로 준 상태에서는 목표를 그대로 달성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인 상황이다. 도대체 연구를 어떻게 하란 말이냐.” -2.21 공천 확정 때 소회에 대해 말해달라. “최근 주변에서 '정치가 체질'이냐는 얘기도 한다고 들었다. 정치가 과학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어서 처음엔 두렵고 겁도 났다. 그러나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후 두 달을 겪어보니 정치가 과학과 다르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자연과학에서도 정의를 내릴 때 가설 만들고, 반대자와 엄청 싸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의가 내려지고 진리가 만들어진다. 정반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논쟁 끝에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 민주주의 과정과 같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서로 싸우는 과정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게 민주주의고, 타협적 의견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연구에서도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현실 정치에서도 그렇더라. 그간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많이 도움됐다.” -군과 관련한 이력이 유난히 눈에 띈다. “국방과 우주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원리가 동일하다. 최근엔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 위성인 425 사업 자문도 맡았다. 우리나라는 북한이 있기 때문에 자주국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입장은. “우주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우려 스럽다. 정부가 진행한 우주 전문가 간담회에 나도 참석했었다. 현재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만들어져서는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한국판 NASA를 만들려면 각부처를 모두 컨트롤해야 하는데 현재는 컨트롤 타워 기능이 없다. 우주사업은 부처 간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다. 컨트롤 타워 기능 없이 타 부처 장차관들이 움직이겠는가. 우주항공청의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출발한 것이라고 본다." "과학기술인 처우 지난 30년 간 내리막길" -우주청과 관련해서 또다른 문제는 없나. “우주청이 우리나라에 만들어질 적절한 때냐는 질문에는 현재 여건이나 환경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문제는 비전이나 사업, 예산 계획 등의 수립 과정이 그냥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부분 모를 만큼 '깜깜이'로 진행하고 있다." -공약 요지가 과학강국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우리나라 기본 성장 동력 축은 2개가 있다.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이다. 우리는 자원 없이 유일하게 가진 게 사람이다. 우리 부모세대들은 과거 가졌든 못 가졌든 자녀 교육에 올인했다. 그렇게 인재를 양성했다. 그런데 최근의 과학기술 전반을 들여다 보면 참 답답하다. 지난 30여 년간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과학기술자 입장에서는 자괴감마저 든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정년은 줄고,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문제는 여전히 과학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학자들이 정계도 진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너무 순해 홀대받은 느낌마저 든다." -과학의 힘으로 어떻게 새로운 유성을 만든다는 말인가. “지역 R&D가 지역 산업과 연계되는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특구내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로 유성을 살찌우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만들어낸 성과가 자연스레 유성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구상 중이다.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인재유출방지법이나 R&D 연구성과를 이곳에서 활발히 사업화 할 수 있는 '연구단지-유성형' 벤처나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유성에 국가 R&D산업화 생태계 구축할 것" -여성 과학자 처우에 대한 견해는. “여전히 수십 년째 유리천장이다. 여성 과학기술인 가운데 선임 연구원이 전체 인력의 13%, 책임연구원은 7% 밖에 안된다. 전체 인력 대비 보직자는 거의 없다. 여성 고위직 진출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OECD 꼴찌다. 이제 여성들이 희망을 갖도록 잘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힘들어도 내가 끝까지 버티려는 이유다.” -당선되면 상임위원회 어디로 선택하고 싶나. “과학자이니 당연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선호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겸임하고 싶다. 하나 더 선택하라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성구을 지역구에 국가R&D 산업화라는 생태계를 만들어 정착시킬 것이다.” -하고싶은 역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대덕특구 R&D가 지역 경제에 혁신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선 지역 우수 인재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KAIST 졸업생의 90%가 외지로 나가는 것으로 안다. 일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곳에서 자리잡게 할 정책이 필요하다. 또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이 붐을 일으키게 하려면 산자위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황정아 후보 주요경력] ▲(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 ▲(현) 현재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겸직교수 ▲(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현) 한국우주과학회 이사 ▲(전)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정책자문위원 ▲(전) 방위사업청 425 정찰위성사업 자문위원 ▲(전) 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 ▲(전)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대표교수

2024.03.11 08:45박희범

김홍일 방통위원장, 22일 통신 3사 CEO 만난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2일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김 위원장이 통신 3사 CEO와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통신 3사 CEO의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코리아 등 제조사의 임원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앞서 시행령 개정과 고시 제개정에 따른 협조 요청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며, 현재 선거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에서 법안 폐지 논의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법 폐지에 준하는 수준의 시행령 개정을 예고했고,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단통법의 부당한 차별 예외 규정을 마련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게 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과거 스마트폰 도입 시기와 같은 보조금 경쟁을 주문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과거 수준의 경쟁 요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분위기지만, 규제당국의 수장이 직접 나서면서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 추가 집행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에 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을 더 쏟아야 하는 고시안의 행정예고가 이뤄졌고 오는 14일 고시 시행을 위한 관보게재를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아울러 제조사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국내 출시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에 판매장려금을 적극 보태라는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경우 통신사의 지원금에 기여하는 바가 없고, 단말 라인업은 한국 사무소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이에 대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방통위원장의 첫 통신업계 수장과 간담회인 점을 고려하면 급작스레 불거진 통신비 절감 논의 외에도 여러 현안이 함께 논의될 수도 있다.

2024.03.11 06:00박수형

"50만원 번호이동 지원금, 알뜰폰 회사는 날벼락"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려는 단말기 유통법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번호이동 지원금만 늘리는 정책 방향이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을 키우고 알뜰폰 사업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원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이 활성화되면 마케팅 비용의 여력이 이통사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알뜰폰은 가입자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과도한 번호이동 지원금으로 인해 알뜰폰 이용자의 이탈이 가속화돼 그나마 활성화를 기대했던 알뜰폰 사업자는 날벼락을 맞을 상황”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의 충격을 완화하면서 MNO(통신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50만원 상한의 전환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방통위에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등 고시 제정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3.08 17:20박수형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촉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이문한

2024.03.08 17:07이한얼

정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준비 착수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는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의 구체화와 이행을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출범에 앞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신속한 의제화 및 사회적 공론화 및 특위 구성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위해 구성‧운영된다. 특위는 의료개혁 4대 패키지 과제의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이다. 준비 TF는 관계부처 정부 실무단과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해, 1차 회의는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TF단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정부 실무단으로 참석했고, 외부 자문단으로 서울대학교 노홍인 교수, 고려대학교 윤석준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 TF 운영계획과 특위 논의과제(의료사고처리특례법, 비급여 제도 개선, 수련‧면허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및 TF에서 의제화가 필요한 과제의 우선순위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특위 출범 시까지 준비 TF를 운영할 계획이며, 회차별 논의 주제를 확정한 후 관계부처 및 자문단과 심도 있는 논의와 주제별 토론회도 개최해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또 준비 TF 운영과 더불어 신속한 특위 출범을 위해 대통령 훈령 제정, 위원 위촉 등 특위 구성을 위한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4.03.08 16:28조민규

"정부가 통신 소비자 차별 조장...시장현실 반영 못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앞서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 법 시행령과 고시 제개정으로 소비자를 비롯한 각종 차별이 벌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이동통신사에만 지원금 부담을 늘려 휴대폰 가격 인하 요인은 사라지며 가계통신비가 늘어날 수 있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제4이통사나 알뜰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행정예고한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를 두고 “정부가 이통사에 마케팅비를 쏟아부어 출혈결쟁을 요구하고, 번호이동에만 한정해 다양한 이용자 차별 상황이 발생하도록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동통신사가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을 물어주면서 경쟁사 가입자를 뺏어오도록 하는 단통법 고시 제정안을 내놨다. 유통 현장의 전산망 준비 기간에 따라 예상되는 시장 혼란의 문제를 배제하면, 관련 행정절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 야당은 이를 두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만 고액의 지원금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금이 오르기 어려운 저가 요금제 이용자나 지원금 정보 접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는 오히려 손해를 볼 것이란 뜻이다. 지원금 규모가 커지면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중소유통망이 또 다른 차별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됐다. 단말기 가격 부담을 이통사의 재원으로만 줄이려 하면 제조사는 휴대폰 값을 내릴 이유가 사라진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동시에 이통사는 지원금을 명분으로 더 비싼 요금제의 가입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안 수석은 “결국 고가 단말기, 고가 요금제, 고액 지원금 구조가 고착화돼 이용자는 고액 지원금에 끌려다녀 오히려 가계통신비 부담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이통사에 지원금을 늘리도록 강요해도 시장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를테면 장기 가입에 따른 할인, 가족결합에 따른 할인을 고려하면 단말기 가격 일부 할인 때문에 소비자가 번호이동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IPTV와 묶여 있는 결합 할인을 비롯해 최근에는 OTT 이용이 포함된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번호이동이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안 수석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포화상태로 신규가입자 유치는 미미하다”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원금만 증액시키면 이용자들이 앞다퉈 번호이동에 나설 것이란 착각에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제4이통사 도입이나 알뜰폰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안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안 수석은 “지원금 경쟁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진 기존 이통 3사로 쏠림현상이 가중돼 제4이통사는 제대로 발붙을 틈도 없이 고사해버릴 것”이라며 “알뜰폰 가입자는 이통사의 지원금에 따라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가 알뜰폰 사업자는 생존의 문제를 걱정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장 경제 질서를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이고 휴대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계획 없이 인기영합주의에 따라 이통통신사만 압박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03.08 15:57박수형

엔지니어 폭로에 MS '화들짝'...코파일럿에 '경고문' 뜬 이유

인공지능(AI)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가 AI 위험성을 경고했다. 실제 '코파일럿 디자이너'는 특별한 명령 없이 단순 단어에도 유해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MS는 이를 의식한 듯 특정 단어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을 차단했다. 6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MS에서 6년 동안 근무한 셰인 존스(Shane Jones) 엔지니어는 AI 이미지 생성 유해성을 담은 편지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발송했다. 자사의 '코파일럿 디자이너'가 유해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내부의 경고에도 MS가 이를 거부했다는 내용이다. 셰인 엔지니어는 "회사에 여러 차례 조사 결과를 보고해 더 나은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이를 대중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면서 "MS는 소비자가 위험을 인식하지 않고 필요한 경고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코파일럿 디자이너'에 임신 중절 합법화를 뜻하는 pro-choice를 입력했을 때 MS는 해당 프롬프트를 차단한 상태다. MS 측은 셰인의 편지에 특별한 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2024.03.07 10:11이한얼

[인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서비스혁신국장 이병연

2024.03.07 00:31박수형

법원, 옥시찬 방심위원 해촉 집행정지 '기각'…김유진 위원만 '복귀'

옥시찬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낸 해촉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옥 전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옥 전 위원은 지난 1월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민원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 중 욕설하고 서류를 던지며 퇴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방심위는 같은달 옥 위원에 대해 형법상 폭행 및 모욕죄, 심의업무 방해 및 성실의무 위반, 방심위의 권위와 품격 및 신뢰성 훼손,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해촉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행위로 인해 방심위의 정상적인 심의 진행이 방해된 것으로 보인다"며 "욕설 및 폭력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일회성 행위였다거나 우발적이라는 사정만으로 정당화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가처분을 명할 정도로 피보전권리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방심위 위원의 직무는 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의 보장을 위한 공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옥 전 위원과 함께 해촉됐던 김유진 위원은 최근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복귀했다. 두 위원은 모두 야권 추천 인사다. 다만 류희림 위원장은 김유진 위원이 지난 4일 방송소위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자 이를 막았다. 옥시찬 전 위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옥 전 위원의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고, 김 위원 자리에 여권 추천 이정옥 위원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심위원 구성과 이정옥 위원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방통위 설치법상 대통령 추천 위원은 3인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김 위원 복귀로 4명(류희림, 문재완, 이정옥, 김유진)이 됐기 때문이다. 대통령 추천 몫이 1명 초과된 상태다. 이와 관련 방심위 노조는 "대통령 추천 방심위원 중 한 사람은 위원회를 떠나야 한다"며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해촉 절차를 윤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류희림 위원장이 방심위원장으로 남아있는 한, 방심위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2024.03.06 23:32안희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초읽기...전산 준비 차질 우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말기 유통법 고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에 앞서 다양한 방안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개통 관련 전산망 준비가 부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통법 고시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고시는 11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1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14일 관보 개제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 시행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가입자 유치 경쟁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다만,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망 준비에 시간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통신사가 신규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이용약관 신고를 마치고 공식 발표하더라도 실제 가입자 유치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유통 전산망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곧장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방통위의 고시 제정 예상 일정을 고려하면 전환 지원금 도입을 위한 전산 준비가 빠듯하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기존 가입자의 결합 할인이나 장기 가입자 할인, 유심카드 지원 등 복잡한 절차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를 국회가 나서기 전에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의견수렴을 거쳐야 정부가 추진하는 취지의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6:45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단통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면 위약금을 공시 지원금과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을 도입하면서 위약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간 경쟁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전면 폐지를 통한 지원금 경쟁 자율화 방침을 발표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제3조 단서의 예외 규정 신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과 이동통신사업자의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일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간 자율적인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 시 이용자 혜택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통해 사업자간 경쟁을 완전 자율화해 국민들께서 서비스, 품질 경쟁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16:22김성현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제도 안정적 안착위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간담회 개최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를 대비하여 자체등급분류사업자 10개사와 사후관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6일 게임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안내하고,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준수와 관련한 국내 게임사와 해외 게임사 간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임위의 사후관리에 대하여 자체등급분류사업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게 협조를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항으로는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임물 관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시정명령을 위반하는 게임물의 사후조치 사항이다. 김규철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이용자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게임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여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4.03.06 16:01강한결

전력거래소, "반부패·청렴 최우수 기관 도약” 다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5일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의 반부패·청렴경영의 실천의지를 다지고 대내외 천명하고자 '2024년도 반부패·청렴경영 실천 전 직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4명의 본부장과 함께 5대 반부패·청렴경영 핵심기준인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임직원 행동강령 ▲직장내 괴롭힘 예방지침 ▲내부통제 원칙에 대해 엄격히 준수할 것을 전 직원 앞에서 서약했다. 전력거래소 전 직원은 앞으로 친필 서명한 반부패·청렴경영 실천 서약서를 개인별 사무공간에 비치하고 모바일로 휴대해 직무수행 뿐만 아니라 상시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청렴기준을 준수한다. 결의대회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9일에 공개한 2024년도 반부패 청렴정책 중점 추진과제 10개와 전력거래소가 최우수 청렴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관 자체 3대 목표와 15개 세부과제를 전 직원에게 발표했다. 정동희 이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이라는 전력거래소 고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경영진 및 간부의 솔선수범의 청렴리더십 발휘 ▲청렴경영 주관부서인 감사실의 적극적 역할 ▲전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에도 모든 임직원은 ▲부패발생 원천차단을 위한 제도개선과 예방노력 ▲전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시 부진항목에 대한 적극적 개선노력 ▲청렴사회 조성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대외협력 확대 ▲내부통제 역량 및 성과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3.06 15:1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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