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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있어도 쿠팡으로 이동"...방통위 사실조사 착수

쿠팡으로 강제 이동되는 불편광고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 상에서 강제로 쿠팡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납치광고' 등 이용자 불편을 유발해 온 쿠팡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쿠팡의 온라인 광고 현황, 집행방식, 사업 구조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해왔다. 그 결과 쿠팡 광고가 각종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 게시돼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으로 강제 전환되는 등 불편을 유발하고 있고 이를 관리하는 쿠팡의 업무처리 절차에 미흡한 점이 확인돼 사실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또한 방통위는 쿠팡이 통합계정 제도를 빌미로 쿠팡 외에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하위 서비스의 개별 탈퇴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업법 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 제한'에 해당하는지 엄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방통위는 조사를 통해 금지행위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등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2025.06.20 13:15박수형

정부, 공공분야 초거대AI 서비스 수행기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행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에 과제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AI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은 국민소통시스템에 생성형 AI기반 민원분석 체계를 도입해 민원처리 행정 효율화와 답변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의 '생성형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는 납세자가 홈택스 이용 시 전자신고 관련한 문의사항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홈택스에 상담전용 AI챗봇을 도입해 전화 상담 시 발생하는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세무 용어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기반 해외인증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인 해외 인증과 관련된 정보와 질의 응답을 AI기반으로 제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편익에 직결되는 건강보험 민원 상담업무에 AI를 도입해 24시간 개인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의 전화 상담 방식의 대기 시간 문제 등을 해소하고, 고객센터 집중 상담을 분산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는 e호조+, 지방재정365 등 지방재정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대국민, 공무원 등 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융복합 재정정보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지방정부의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적시성 향상 및 전문성 확보, 지자체 정보 접근성 강화로 대국민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의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추진 내용, 수행사 선정 절차 등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행정 현장의 변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서비스는 공공분야에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본 사업은 노동, 복지, 민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3:10박수형

"尹정권 언론자유 해악은 내란"...방통위 업무보고 고강도 질타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빚어진 일을 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본격적인 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대보다 우려의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며 공약 이행과 국정과제 수립, 조직 재정비 과정에 험로를 예고했다.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은 내란 못지 않다”면서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겠지만, 한 마디도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의 공공성과 공적가치는 철저하게 짓밟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 미디어의 대선공약 핵심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언론과 공론의 장을 만들고 미디어컨텐츠 강국에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신념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분이 장으로 있는 조직에서 새 정부에 맞는 미디어 정책의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왔을지 답답한 마음”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분과장에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도 지냈던 김현 위원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 앉은 실국장을 포함한 방통위 공무원들은 업무보고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며 “자료 앞단에 있는 TV수신료 통합징수가 있는데, 분리징수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분들이면, 적어도 왜 그런지 경과는 넣어야 국민들에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업무보고 내용에 방통위원장이 동의했는지 궁금하다”며 “방송 3법 개정안을 반대했던 위원장과 방통위가 어떻게 방송 3법 개정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냐”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특히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업무를 추진한 것이 어느 날 점수 조작으로 둔갑할 때 그 누구도 부당하다, 방통위 직원 탄압하지 말라 한마디 없었다”며 “두 명의 직원은 몇 년 동안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고, 방통위 직원 수십명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수년째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 말도 없던 이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는 자료를 써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 방통위원장은 임기를 보장해달라고 하고, 방통위 어떻게 개혁할지 밑그림이 없다”면서 “방통위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이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 분명히 하고 방송 공공성, 공적책임을 다하고 이용자 보호를 어떻게 할지, 그 전제는 자기 반성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에 기초하지 않고 진행될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6.20 11:30박수형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34개 기관에 기금 2억5천만원 전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9일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 기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전국 34개 아동 및 청소년 사회복지기관에 총 2억 5천만원의 교육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 기금 전달식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 의장, 이은정 위원,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김효승 상임이사을 비롯해 대표 수혜기관 두 곳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 교육 지원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및 11개 공식 딜러사의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내 교육과 관련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 사회복지기관을 직접 추천하고 후원하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임직원 추천을 통해 선정된 수혜기관은 서울 '용산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양 '희망나무지역아동센터', 수원 '경동원' 등 전국 8개 시도 내 34개의 사회복지기관이다. 전달된 기금은 기관별로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 시설 정비, 교육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아동 및 청소년이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통해 문화적, 경제적, 교육적 격차를 극복하고 소중한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벤츠 네트워크 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를 통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884곳의 사회복지기관에 총 47억 5천만원의 교육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및 아동 양육시설 등 사회복지기관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누적 74대의 차량을 기증해왔다.

2025.06.20 10:37김재성

국정기획위 "전부처 업무보고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를 두고 “매우 실망했다”며 질타했다. “전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공약에 대한 분석도, 공약에 제대로 된 반영도 부족하고 내용이 없다”며 “구태의연한 과제들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부처는 공약을 빙자해서 부처가 하고 싶은 일을 제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 3년, 비상계엄과 내란을 거친 6개월 동안 공직사회가 얼마나 무너지고 혼란스러웠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또 “전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업무보고 형식과 일정은 별도 논의 후 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휙위원장 역시 전날 기획재정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2017년도 업무보고에 비해 공약에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가 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도 “지난 3년간 많은 부분이 흐트러져 있다. 모든 걸 새로 각오하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5.06.19 11:40박수형

국가AI위원회, 尹 정권 얼룩 지우기 가속?…과기정통부, 조직 재편 추진 '주목'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가인공지능위원회(국가AI위원회)에 대한 전면 개편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의해 제안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세종시에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에 업무보고를 통해 기존 대통령 직속 위원회 형태의 국가AI위원회를 법적 근거 기반의 상설기구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국가AI위원회 구조 개편 외에도 과기정통부 내 'AI정책실' 신설, 각 부처 국과장급 AI 전담부서 설치 등 조직 재편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해당 보고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 보고는 기존 국가AI위원회의 실효성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수 정예화하고 민관 및 부처 간 AI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것은 기존과 같으나 최근 임명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간사로 배치하는 재편 구조가 제시됐다. 위원회가 개편될 경우 내년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을 뒷받침할 정책 집행 기반이 마련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법의 부칙 조항을 근거로 시행 이전에도 위원회와 자문단 구성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제시하며 관련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정부 차원의 결정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동시에 과기정통부는 내부에 'AI정책실'을 신설해 정책 기획, 예산 확보, 법적 조율 등 핵심 기능을 집중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AI 활용 확산을 위해 타 부처에도 전담 부서 설치를 건의했다. 국산 범용 AI 모델 개발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정예 기업 중심으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글로벌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의 95% 수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산 신경망 처리장치(NPU) 기반 반도체 생태계 조성도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공약 이행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정리한 초안"이라며 "해당 내용이 국정과제로 채택될지와 채택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추진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염재호 부위원장의 사임을 포함한 국가AI위원회 인선 개편 가능성도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그런 소문이 업계에 오가고 있다는 것은 들었다"며 "정부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06.19 11:19조이환

과기정통부, 국정위에 'AI정책실' 신설 건의..."범정부 AI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정책실 신설을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가AI위원회를 정비해 조직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8일 국정기획위의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을 경제2분과에 보고했다.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인 AI를 관장하는 부처에서 AI 거버넌스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AI기본법 제정 이전에 출범한 국가AI위원회는 기존 대통령령을 법적 설치 근거로 갖고 있는데 이를 정비해 소수정예 민간 전문가로 위원을 재구성하고, 국가적인 AI 컨트롤타워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AI 정책의 전문성과 소관 법, 예산을 갖춘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차원의 AI 지원을 위한 실장급의 조직을 갖추는 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같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의 하위법령 제정도 지속 추진한다. 최근 추경에 따른 정책지원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만드는 부분도 주요 정책방향에 꼽혔다. 대선 공약에 포함된 독자 범용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와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은 즉시 수행할 과제에 포함됐다. 이밖에 주요 공약 사항인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AI 기본사회 구축, AI 국가인재 양성, AI 규제 합리화 등의 이행계획이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라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과 동시에 국가 전반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도 중점 사항으로 보고됐다.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은 풀뿌리 기본 연구 규모를 복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I와 함께 첨단과학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과 국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등의 주요 공약도 이행계획으로 정리돼 보고됐다. 대통령이 강조한 문화강국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초벌 단계에서 부처가 국정과제 공약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를 정리해 보고한 것”이라며 “기초적 자료를 토대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2025.06.18 14:42박수형

한미 통상협상 본격화 대비…범부처 총력 대응체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제46회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과의 본격적인 고위급 및 기술협의를 앞두고 우리 측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슈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국에 비해 진도가 더뎠던 상황”이라며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새정부가 출범한 만큼 한미 통상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당면 과제인 바, 새정부의 국정철학인 '성장'에 맞춰 한미 통상협상을 우리 제도 선진화와 규제 합리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 창출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앞으로 수주간 긴박하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부처가 엄중한 책임감으로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주요 이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한미 협력 패키지도 적극 발굴해 협상에 총력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한 관계부처는 한-미 통상협상이 우리 경제의 명운이 달린 최대 현안인 만큼, 국익 극대화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적극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집중적인 협상 진행에 대비해 통추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범부처 공동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한-미 통상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06.17 17:08주문정

이재명 정부, 국민 정책제안 소통 플랫폼 만든다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가동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광화문 1번가'와 같은 방식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 목소리 하나하나를 귀담아 들으면서 목소리를 정책으로 바꾸고 제안된 정책 집행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18일) 개통을 목표로 마지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 플랫폼 운영은 국정기획위 국민주권위원회에서 맡는다. 이 플랫폼에서는 주제별 토론과 공론화 과정도 진행된다. 과거 광화문 1번가에서 공감이나 추천 수에 따라 의제로 채택하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조 대변인은 “국민이 제안하면 AI 빅데이터로 처리해 의제로 만들고 공론화를 거치는 프로세스가 새롭게 설계된다면 일종의 국민 참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 모델을 연구하면서 기존 정부 시스템에 장착하거나 보완할지는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18일부터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분과별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조 대변인은 “첫날과 오늘은 운영계획을 세우는 과정이었고 사실상 내일부터 부처 업무 보고를 받으며 국정기획위 업무가 구체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6:32박수형

국정기획위, 오늘 중 정부조직개편 TF 구성 완료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 하루 만에 조직개편TF 구성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조직개편TF와 관련해 “국정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필요한 다른 분과가 참여하는 식으로 오늘 중 구성을 마칠 것”이라며 “전문위원도 참여하고, 자문위원들의 이야기도 듣게 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에서는 조직개편을 비롯해 국정비전,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재정 및 조세 계획 등에 대한 TF 구성이 논의되고 있다. 분과별 추가 TF 신설도 검토되는 사항이다. 조 대변인은 “업무 보고와 공약 검토를 통해 주요 내용을 분류하고 심층 분석을 논의할 수 있도록 분과별 TF 구성도 고민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과별 활동으로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기존의 정책 과제 외 신속 성과 과제를 발굴하는 것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즉, 국정기획위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외에 추가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분과별 정책 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됐다. 운영위는 국정기획위의 컨트롤타워 성격으로 매일 분과별 논의사항을 조정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획위 3일차인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시로 이동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부처 업무보고 주요 내용은 현안과 공약 이행계획, 국민체감 과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필요한 경우 정책 공약별 현장 방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사회2분과 소속의 보훈부는 사회1분과에서 다루기로 했다.

2025.06.17 13:03박수형

[현장] 국가AI위원회 "AI기본법, 조문보다 실질적 권한 확보가 먼저"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인공지능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 조정 권한 등 실질적 기능 강화를 과제로 삼으며 조직 위상 정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강남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 이 과장은 기본법의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에서 제기된 개정 요구를 언급하며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는 입법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가 산업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 차원의 입장으로는 단순한 조문 개정보다는 실질적인 기능과 권한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과장은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예로 들며 현재 발의된 관련 법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와 연계해 범부처 AI 공약 이행계획을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그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개정안 등의 방안을 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클러스터의 규제 완화 방식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로 충분한지 여부부터 기본법에 별도 조항을 두는 방안까지 정부 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향 AI에 대한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되고 있으며 시행령 초안은 이달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 등을 통해 법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 논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이 AI 산업의 진흥과 기술 신뢰성 확보라는 두 축 사이의 균형을 지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은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과장은 "산업계와 시민단체에서 주시는 개정안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법체계 정립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6 18:17조이환

국정기획위 "정부조직개편에 최우선 집중"

국정기획위원회가 향후 60여일의 운영기간 동안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국정과제, 정부조직개편 방안 수립에 집중한다. 속도감과 강력한 실행 계획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16일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첫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대통령 국정 철학을 반영한 국정 과제 우선 순위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새 정부 5년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히 “그간 비효율적 관행을 바로잡고 정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조직 개편에 집중하겠다”며 “국정 운영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에 정부 조직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1기 내각 구성과 동시에 핵심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세와 재정 등 우리 사회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반드시 개혁해야 할 핵심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 조직개편의 시한을 정하지 않았지만 가능한 속도감 있게 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부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한 만큼 3개 주체 간 긴밀한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전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단과 7개 분과로 구성된 국정기획위는 균형발전특위, 조직개편 및 조세개혁에 대해 별도의 TF를 꾸릴 계획이다. 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7개 분과위원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날 현판식과 위원 임명식을 시작으로 17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매일 분과별 회의를 진행하고,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에서 부처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위원회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5.06.16 14:40박수형

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아이템 확률 기만행위 제재...각각 과태료 250만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 기만행위를 적발하고, 이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측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일부 아이템에 대한 획득 확률에 오류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에게 '가공'과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 확률형 아이템 2종을 판매하면서 잘못된 확률을 표기했다. '가공'의 경우 구성품 중 31개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실제 0%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0.1414%에서 최대 0.7576%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또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은 4번 구매할 때까지 구성품을 획득하지 못한 소비자가 5번째 구매하더라도 구성품 획득 확률은 9%임에도 불구하고, 5번째 구매 시 확정적(100%)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공지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빠른 작전 보상'을 판매하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 아이템의 능력치 향상' 효과를 획득할 확률이 실제 0%임에도 불구하고 24%라고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의거해 두 게임사에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의 금지를 명했다. 특히 이러한 법 위반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시정 명령을 했다. 여기에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법 위반 기간이 각각 18일과 43일에 불과했고, 법 위반 사실을 스스로 시정하고 구매 대금 환불 등 충분한 소비자 피해보상 조치를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자상거래법상 영업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과태료 각각 250만원씩 부과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공정위는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놓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정하게 제재하는 것은 물론, 실효적인 재발 방지와 소비자 피해 구제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법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16 12:29이도원

국정기획위 공식 출범...'李정부' 청사진 그린다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오전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열며 본격 출범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게 되는 국정기획위는 앞으로 60여일 간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 이후 문재인 정부 당시 출범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이 위원회 운영 경험과 노하우, 유의사항을 공유하는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후 이한주 위원장이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운영계획과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방안을 논의했다. 국정과제 수립 등을 위한 위원회의 주요 활동은 7개 분과위원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분과별로 하루 2차례 회의를 개최해 공약 검토 등을 통해 소관분야별 국정과제안과 조직개편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분과별 논의사항은 매일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서 종합 조정과 검가 이뤄지며,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된다. 위원회는 이한주 위원장과 함께 진성준 당 정책위원회 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용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구성된 부위원장 3인이 위원장단을 구성하게 된다. 기획분과는 박홍근 의원, 경제1분과 정태호 의원, 경제2분과 이춘석 의원, 사회1분과 이찬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 사회2분과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 정치행정분과 이해식 의원, 외교안보분과 홍현익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분과장을 맡는다. 위원장단과 각 분과 위원을 모두 더해 55명으로 구성되며 각 부처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위원회는 국민주권위원회와 국정자문단을 설치해 현장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한다. 또 전문가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한다. 조세 재정개혁안 등 핵심 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 해답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한주 위원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과 국정과제는 신속하게 수립하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국민과 기업현장의 요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고, 예산 법령 규제합리화 등 실효적 정책수단을 마련해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제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단기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규모에 맞는 속도로 조율해 합리적으로 마무리 짓고 기후대응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장기 과제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실행계획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 개편안은 위원회에서 별도 TF를 꾸려 검토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 재배치하고,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효율성 강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 등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조세 재정개혁안 등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아젠다들을 논의하고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회복, 성장, 행복을 위한 새 정부의 실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공약집 등을 위원회 활동 기간 내내 곁에 두고 내용을 숙지해달라”며 “늘 공부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로 위원회 활동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6.16 10:00박수형

[ZD브리핑]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삼성전자, 17일 글로벌 전략회의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구체화된다...국정기획위원회 출범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합니다. 새롭게 지어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두 달간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국무회의에서 마련된 설치 근거에 따라 위원회는 60일간 활동하게 되는데, 16일에 출범하면 8월14일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20일 범위에서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정기국회가 열려있는 9월3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선정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미 출범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조직을 별도로 갖춘 것입니다. 대선 과정과 대통령 철학을 고려할 때 그려지는 주요 국정과제도 있지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판식 이후 분과별로 업무보고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부처 업무보고는 현재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17일부터 글로벌 전략 회의 삼성전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이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공유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 및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도날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및 국가별 대응 전략과 더불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돌파구 등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스라엘-이란 확전 긴장 고조, 유가 인상 우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데,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격화와 미중 무역 합의 진전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떄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2.1원 내린 1627.7원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韓 데이터센터 개소…뉴엔AI, 코스닥 상장 본격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합니다.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 등이 모여 클라우드 보안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에서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비롯한 AWS 보안 및 ID 부문 총괄, 고객 사례 발표자가 기조연설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보안 혁신 사례와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전략 ▲ID 및 접근 관리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 기술 ▲보안 자동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300개 넘는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VTI코리아도 같은 날 코엑스에서 특별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변화를 가속하는 힘 : AX와 IT아웃소싱의 시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GS리테일과 우리FIS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전환(AI) 과정과 글로벌 개발 센터 (GDC)를 통한 성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출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선 국내 신규 데이터센터의 개소 및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의 AI 및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비전과 향후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도 같은 날 양재 엘타워에서 'K-AI PaaS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AI 가속화를 위한 기반이자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플랫폼의 최신 기술과 기업들의 전략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정보와 실무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AI 도입을 고려하는 지자체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는 향상된 AI 솔루션과 모델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뉴엔AI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뉴엔AI는 현재 기업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요예측은 18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이어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분석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코링크도 이달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고밀도 컴퓨팅 서버 신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밀도 컴퓨팅 서버는 고도화된 열 설계와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서버 제품군입니다. 막대한 연산 성능을 요구하는 대규모 AI에 맞춰 고도화된 열 설계와 컴퓨팅 아키텍처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신작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테스트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테스트와 마비노기와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행사가 열립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약 7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없는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 게임은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제공됩니다. 오는 21일에는 넥슨코리아가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파티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 대상 '로아온 서머' 온라인 행사를 마련합니다. 플랫폼 산업 법·정책적 대응 방향 찾는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산업에 대한 법·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세미나는 ▲플랫폼 자본주의(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영기 사무총장) ▲플랫폼 규제 국회 입법 동향(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김현수 실장) ▲디지털 주권(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치사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등 네 가지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계·정부·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함께 열립니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H10' 출시 행사 엔젤로보틱스가 오는 19일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H10' 출시 행사를 개최합니다. 엔젤슈트 H10은 의료기관이나 재활치료 환경, 일상 보행 지원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보행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설계된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치료적 목적과 일상 보조 기능을 모두 고려한 설계로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과 적용성을 중심에 두고 개발됐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엔젤슈트 H10의 개발 배경과 설계 철학, 제품 착용 시연 등이 진행됩니다.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재택의료, 의사 참여 확대 방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은 디지털자산 사업자의 명확한 분류와 기능별 규율체계 정립, 투자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기준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후속 법안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요 조항과 추진 방향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한재택의료학회와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에 대한 의사의 실질적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데, '방문진료, 재택의료의 필요성과 지역의사의 역할'(김주형 집으로의원 원장), '개업의사는 왜 방문진료를 하지 않는가?'(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 '지역사회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가?'(백재욱 동동가정의학과의원 원장) 등을 주제로 재택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개원의들이 직접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조현호 노원구의사회장, 우선옥 서초구 보건소장, 고상백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 최지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원, 이원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이 참여해 재택의료 제도 개선과 정책적 뒷받침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2025.06.15 12:00조민규

또 유찰된 국가 AI컴퓨팅센터…업계 "불확실·비현실적 사업 구조 개선해야"

정부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2조5천억원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업계는 사업 구조의 비현실성과 불확실성, 민관 간 책임 비대칭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 결과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은 없었다. 이로써 이 사업은 두 차례 연속 유찰됐다.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향후 추진 방향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 주도 사업마저… 낮은 수익, 높은 리스크의 공공SW 현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대규모 GPU 자원을 갖춘 공공 인프라로 국내 AI 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로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1차에 이어 2차 공고에도 민간 참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사업 구조 자체가 민간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핵심 쟁점은 '공공 51%, 민간 49%'의 지분 구조다. 겉으로는 민관 협력 구조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주도권을 갖는 반면, 사업 리스크와 손실 가능성은 민간이 부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수익성은 낮고 손해 발생 시 민간 책임이 크다는 구조적 비대칭이 반복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이 예산 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낮고 사업 수행 중 임금·자재비 인상이나 과업 추가 발생 시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규모가 클수록 그 피해 규모도 함께 커지는 만큼 참여 기업의 리스크는 결코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대형 공공SW 사업을 수주한 기업들이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정부 부처와 법적 분쟁에까지 이른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한 대기업 관계자는 "공공SW 사업은 본래 수익 기대가 낮은 구조인데 규모까지 커지면 손실 발생 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수익 외적으로 기대할 이점이 없는 사업이라면 선뜻 참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일부 기업들은 명목상 관심은 표명했지만 결국 1·2차 공고 모두에서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는 지분 구조 조정과 함께 수주사의 미래 수익성을 포함한 사업 모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GPU 자원 활용 방식, 연산 자원 임대 수익 구조, 운영 권한 및 책임 분담 방식 등을 명확히 해야 실제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AI를 포함한 SW 생태계는 민간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보완을 해줘야 한다"며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의 AI 역량을 좌우할 핵심 기반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구축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투자 유인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기대감 속…사업 구조 모순 해결 요구 다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업들의 인식에 변화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 참여할 경우 향후 정책적 혜택이나 관계 구축 등의 간접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대표는 "기존에는 이 사업을 수주할 정치적 명분이나 정책적 유인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AI 육성을 강조하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참여를 고려하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의 비현실적인 사업 구조는 참여 기업을 오히려 금전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참여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3 18:33남혁우

예스24, 이제야 KISA에 'SOS'…서비스 정상화 계획대로 될까

홈페이지, 앱 먹통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사고 나흘이 지나서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협력을 요청했다. 해킹을 당한 직후 기술지원 요청을 하지 않고, 4일 차에 접어들어서야 협력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KI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스24는 KISA에 홈페이지, 앱 접속 불능 사고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KISA 관계자는 “오전 11시에서 11시 30분 사이 예스24가 기술지원을 요청했다”며 “기술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지금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원인 조사는 피해 확산, 재발 방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스24가 KISA에 기술 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지 나흘만이다. 앞선 지난 9일 새벽 4시 예스24는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도서 주문부터 공연 예매, 이(e)북 열람까지 주요 서비스 전반이 모두 마비됐다. 당초 예스24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스템 장애”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랜섬웨어에 의한 장애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예스24 실책은 또 있다.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KISA 등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 피해 사실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KISA가 “예스24와 협력해 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문을 내면서 예스24 발표는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다. 사고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두 차례 방문했음에도 기술지원에 동의하지 않다가, 사건이 장기화되자 부랴부랴 기술지원에 동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예스24가 지난 11일 저녁 낸 2차가 입장문에서 밝힌대로, 오늘 2시 30분경 일부 공연 제작사의 공연 현장 입장처리 시스템이 복구되기 시작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구텐버그'의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스24 예매자 정보가 복구돼 신분증 지참 혹은 예매 내역, 개인정보 확인으로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예스24가 주장대로 도서 등 주요 서비스가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회사 측은 늦어도 15일까지 모든 시스템을 복구하겠다고 밝혔었다. 예스24 관계자는 “판매 페이지, 좌석 등을 확인해야 공연에 입장할 수 있어 공연 기획사가 볼 수 있는 페이지가 가장 먼저 열렸다”며 “나머지 서비스의 복구는 명확한 시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6.12 15:47박서린

방통위, SKT 초고속인터넷 해지 지연 실태점검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해지 지연 사례에 대한 정부 점검이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계약을 해지할 때 '원스톱전환서비스'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해지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지행위 위반 여부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때 신규 통신사에 가입 신청만 하면 기존 통신사에 따로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신규 서비스 개통과 기존 계약 해지가 한 번에 처리되는 서비스다. 이용자 편익 등을 위해 방통위가 지난 2020년 도입한 제도로 현재 통신사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에 시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일부 이용자들이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 절차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방통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해지를 지연하거나 제한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통신사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스톱전환서비스 제도의 개선 방안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2025.06.12 13:14박수형

쿠키플레이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에 1천만원 기부

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대표 남선우, 장동현)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기부 배경을 전한 쿠키플레이스는 후원과 더불어 여러 연계 활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지향을 가진 이들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며 문화·예술·콘텐츠를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매년 여름 개최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역시 그 일환이다. 쿠키플레이스가 조직위원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이달 22일까지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운영에 활용된다. 이번 기부는 축제의 공공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연대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프라이드 먼스를 맞아 쿠키플레이스는 후원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사의 커미션 거래 플랫폼 '크레페'의 공식 로고를 무지개 색상으로 변경한 '프라이드 로고' 적용 ▲소셜미디어 상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2025 참여 ▲프라이드 한정 스킨 3종 무료 배포 등이다. 온라인 퀴어퍼레이드는 지난 팬데믹의 대안으로 처음 등장해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실제 퀴어퍼레이드처럼 참가자가 접속해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면 다른 참가자의 캐릭터와 함께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쿠키플레이스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참여하며 연대의 메시지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크레페가 지켜온 커미션이라는 문화는 개인의 취향과 세계관이 주류가 아니어도 계속될 수 있다는 상징이자 흔적"이라며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퀴어문화축제의 취지는 쿠키플레이스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작년에도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자사 플랫폼인 '크레페'의 로고를 변경하고 온라인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와 역량이 닿는 대로 연대의 폭을 더 넓혀가고자 하며, 창작 생태계의 다른 기업들 역시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쿠키플레이스는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를 운영하고 있다. 커미션은 맞춤형 콘텐츠를 주문·생산하는 소비자 간의 거래 형태다. 크레페는 신청자와 창작자 간의 1대 1 소통과 안전 거래 등을 지원하며 커미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작년 4월 20억원 수준이던 크레페 월 거래액은 올해 같은 달 35억원을 돌파했다.

2025.06.12 10:35백봉삼

문신학 산업부 차관 "기후·에너지,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1일 “기후·에너지 정책은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연결돼야 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후·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이며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산업부 식구들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기후 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분과 연결되지 않고 홀로만 있는 그런 정책은 없다”며 “어떤 식으로든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에너지부가 협력하면서 정책을 수립·이행하고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또 “기후·에너지 정책과 산업·통상이 정책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정기획위원회, 장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절대 우왕좌왕하고 불안해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한 것은 경제·산업과 필수 불가결한 에너지 공약과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대통령에게 가장 큰 힘이 돼야 하고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 차관은 “산업 AI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이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받고 지난해 최종적으로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가 퇴직했다가 1차관으로 복귀했다.

2025.06.11 16:3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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