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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장 인사 청문회에 출석한 김병환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우리나라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며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등 다각적 방향을 강구하고,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금융사 업무범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부합한지 점검하겠다"며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지난 19일에 시행된 이용법이 차질없이 안착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7.22 10:31손희연

해수욕장에서 '디지털 윤리' 퀴즈 풀어보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22일부터 일주일간 '2024년 디지털윤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윤리 주간은 전 국민 대상으로 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일상 속의 디지털윤리'를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디지털윤리체험관 방문 이벤트 ▲디지털윤리 콘텐츠 정주행 이벤트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캠페인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윤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과 강원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디지털윤리 포토존,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디지털윤리를 체험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직장인들의 건전한 디지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디지털 생활에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이 새겨진 커피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광주, 전북,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운영 중인 디지털윤리체험관에서는 디지털윤리 OX 퀴즈풀기와 체험관 방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4.07.22 10:14박수형

"또 보복인사?"…5기 방심위 임기 종료 직전 이례적 인사 논란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임기를 끝내기 직전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해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신입사원 배치로 인한 인사라고 보기엔 사무처 곳곳에서 이동이 이뤄졌고, 팀장이 강등되는 인사도 있었다. 방심위 노조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한 팀장들이 또 한 번 인사 대상이 됐다"며 "보복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19일 인사를 단행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지난 1월 말 이후 또 한 번의 인사를 진행하며 임기를 마치기 직전까지 인사권을 행사했다. 이례적인 사무처 인사라는 시각에 방심위 내부에는 혼란이 일었다. 방심위는 최근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때문에 내부에서는 신입사원 배치를 위해 소폭의 인사를 예상했었지만, 팀장이 강등되거나 타 부서로 전보 조치 되는 인사도 있었다. 이에 방심위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집요한 보복인사"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 중,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한 11명의 팀장 중 3명의 팀장이 다시 인사 대상이 됐다는 이유다. 지난 1월 방심위 팀장 인사 시 팀장 11명 중 7명이 보직을 박탈당한 바 있다. 류희림 위원장의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출범에 대해 의견서를 낸 팀장들이 그 대상이었다. 당시 노조는 기존에 없던 보직인 지역사무소 등의 연구위원직을 만들어 3명이나 발령 내고, 팀장 4명을 직원으로 강등시켰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노조는 이번 인사와 관련 "1명이 직원으로 추가 강등돼 11명 중 팀장 보직을 유지한 사람은 이제 2명에 불과하다"며 "강등 배치 이후 6개월이 지나지 않는 2명에 대해서는 타 부서로 전보 조치했다. 류희림 위원장의 보복인사는 임기를 마친 후에도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노조는 2년 이상 근무자에게 근무희망원을 접수받았던 관례는 사라지고, 평직원 정기승진 요구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는 비판도 했다. 아울러 심의 업무 경험 없이 신입직원들을 대외협력팀, 법무팀, 기획부서에 배치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방심위 한 직원은 "이렇게 혼란스러웠던 방심위도 없었다"며 "5기 방심위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번 인사로 허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여전히 방심위 내부에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가능성을 두고 시끄럽다. 22일 방심위 4기 임기가 종료되지만, 위원회 구성원들에 대한 어떠한 하마평도 없다는 이유도 연임을 염두에 두는 데 한몫 한다. 방심위 고위직 사이에서는 류 위원장이 연임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 관계자는 "사무처 인사의 경우 연초에 한 번 이뤄졌고, 약 6개월 후 또 한 번 필요한 부분을 반영해 진행된 것"이라며 "방심위원장이 인사권을 행사해 배치했다"고 말했다.

2024.07.21 08:55안희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기업거래심판담당관 피계림 ▲제조업감시과장 박선정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배현정

2024.07.21 06:16주문정

AI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 시동..."잠재적 위험성, 부작용 최소화"

제대로 된 인공지능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1차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그동안 방통위와 다양한 지능정보서비스 관련 이해관계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해 온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민관협의회'를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게 됐다. 협의회는 학계, 산업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위원장에는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은정 박사가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법(AI 이용자보호법)' 제정 방향과 법률의 주요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방통위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이용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정보통신서비스와 차별되는 AI 환경에 맞춰 ▲AI 유형별 차등 규제 ▲AI 생성물 표시제 ▲이용자 설명요구권 보장 ▲분쟁조정제도 ▲AI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등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발제 후 협의회 위원들은 법률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방통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AI 이용자보호법을 마련하고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이원우 위원장은 “민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인공지능서비스의 발전과 이용자보호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이용자보호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위원님들께서 제안해 주신 여러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20:02박수형

삼성 준감위, 내주 한종희·최윤호 등 7개사 CEO 만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내주 삼성그룹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오는 22일 오전 정기회의 이후 준감위 협약사인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 SDS사장을 비롯해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준감위 협약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감위 3기는 지난 2월 출범한 이후 삼성 경영진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삼성 관계사의 준법 경영 추진 상황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회장을)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여러 궁금한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게 솔직하고 효율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준감위 2기 정례회의에서 이찬희 위원장과 2기 위원들을 만나 면담했다. 당시 준감위는 이 회장에게 사내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2024.07.19 18:14이나리

키즈노트, 저출생 대책 퀴즈 맞추면 상품권 준다

키즈노트(대표 최장욱)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정책 인식 확산을 위해 국민이 쉽게 정보를 접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공동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휴가비를 지원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키즈노트 앱 내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저출생 대책'의 이름을 맞추면 된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키즈노트 스토어 포인트 1만 원을 증정하며, 예비 부모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가로 1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자녀당 1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특히 다자녀 가정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3자녀를 가진 당첨자는 총 3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이번 이벤트가 부모들에게 작은 격려와 응원이 됐으면 한다"며 "키즈노트가 영유아 대표 플랫폼인 만큼, 공익적 사명감을 가지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정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번 이벤트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널리 알리고, 부모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19 11:11백봉삼

"해외서 정부24 편히 이용"…KISA, 재외국민 디지털인증 간소화

앞으로 해외 거주 중인 한국인들은 국내 디지털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 재외동포청 및 5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재외국민은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간단히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재외공관에 방문하거나 국내 휴대전화를 유지해야 하는 불편을 던 셈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으며 디플정은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등 총 5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ISA는 신뢰 가능한 신원확인방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민간 전자서명인증사업자와 재외동포청 등 정부기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이들의 업무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해외 체류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5개 은행의 전자서명인증서비스 앱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시범 앱은 KB스타뱅킹, 토스, 신한은행, 우리WON뱅킹, 하나은행이다.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신원확인 및 인증서 발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재외국민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8 17:12조이환

"어딜 도망가"...틱톡, DMA '게이트키퍼' 적용 못 피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유럽연합(EU)의 '게이트키퍼' 기업 지정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고등법원은 17일(현지시간) 틱톡을 디지털시장법(DMA)의 '게이트키퍼' 기업으로 지정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바이트댄스의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이날 "틱톡이 글로벌 시장 가치, EU 내 사용자 수 등 DMA가 규정하는 게이트키퍼 기업의 기준을 충족했다"며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가진 대형 온라인 플랫폼 게이트키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가 이번 판결에 불복할 경우 유럽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CJEU)에 상고할 수 있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특별 규제하는 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게이트키퍼는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7조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EU 내 연매출이 75억 유로(약 10조원)를 웃돌며 월간활성화이용자수가 4천500만명를 넘어선 플랫폼을 뜻한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될 경우 플랫폼 내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된다. 또 맞춤형 광고 등에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행위도 제재를 받게 된다. 법 위반 시 글로벌 연매출 10%,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엔 최대 20% 과징금이 부과된다. 현재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부킹닷컴 등 7개 기업이 게이트키퍼 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항소 당시 틱톡은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시장 가치는 주로 중국에서의 활동에 기인한다"며 "이는 EU 내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EU 내에서의 매출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틱톡 대변인은 판결에 대해 "틱톡은 기존 거대 기업들에 경쟁을 제공하는 도전자"라며 "이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틱톡이 독점력 행사 위험이 있는 대기업이 아닌,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신기업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2024.07.18 14:42조수민

김범수 카카오 "혐의 사실 아냐…쇄신·성장 이어가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쇄신과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 또한 이에 화답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합쳤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한 이래,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적극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정신아 당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대표로 내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같은 달에는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외부 통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준신위의 권고 하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하여 그룹의 구심력을 강화했다. CA협의체가 상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는 124개로, 1년여 전 공정위 발표 당시(147개)보다 23개가 줄었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의 테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하여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18 14:33안희정

[현장] "AI 개발용 공개 데이터 처리법, 필수 아닌 선택"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용 공개 데이터 처리 방식을 제시한 가운데 일각에선 해당 법이 필수가 아닌 '자율'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향후 처리법 활용도가 저조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반면 정부는 데이터 처리 방식 모호성을 없앨 수 있는 핵심 방안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개념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생성형 AI 개발에 활용할 '인터넷상 공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안내서를 내놨다. 이를 통해 AI 개발사는 앞으로 공개된 개인정보 수집‧활용의 법적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 또 AI 개발 및 서비스 단계에서 어떤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정한지 알 수도 있다. 공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개발사는 개인정보 침해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동안 AI 기업은 제품이나 모델을 개발할 때 불확실성에 늘 부딪혔다. AI 개발 윤활유 역할을 하는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정부는 이 점을 간파했다"며 "기업은 안내문을 통해 공개된 데이터 처리를 명확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이번 처리 방식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안내서에 제시된 여러 안전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데이터 처리 기준을 채택하는 만큼 향후 이용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양 국장은 자율적 권고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업마다 개발 목적과 용도가 다양하다"며 "이 안내서에 제시된 모든 안전조치가 필수인 게 오히려 발목 잡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사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방안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게 이득일 것"이라며 "AI 개발에 명확성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해당 방식으로 데이터 처리하는 기업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은 글로벌 시장서도 통한다"며 "국제적으로 상호운용성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AI 기업이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으로 활발히 진출한다"며 "적어도 데이터 처리 문제로 골머리 앓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7 17:09김미정

'챗GPT' 등 AI 개발엔진,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 나왔다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활용할 '인터넷상 공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공개 데이터가 현행 개인정보 규율체계 내에서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공개 데이터는 인터넷상 누구나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다.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엔진 역할을 맡는다. AI 기업들은 커먼크롤를 비롯한 위키백과, 블로그, 웹사이트 등에 있는 공개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 방식으로 수집해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공개 데이터에는 주소, 고유식별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여러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적용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예를 들어 AI 학습에 공개 데이터가 대규모 처리되는 상황에서 현행 보호법 상의 정보주체 개별 동의나 계약 체결 등의 조항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 AI 학습이 전통적인 개인정보 처리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보호법상 안전성 확보조치 등 규정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위는 공개된 개인정보 수집‧활용의 법적기준을 명확화하고 AI 개발 및 서비스 단계에서 어떤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하는 안내서를 이번에 마련했다. 공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 침해 이슈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목적이다.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 EU GDPR 등과 상호운용↑" 개인정보위는 국제적으로 상호운용성 있는 기준 마련에 집중했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규율체계를 형성해 나가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보호법 제15조에 따른 '정당한 이익' 조항에 의해 공개된 개인정보를 AI 학습·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이런 정당한 이익 조항이 적용되려면 AI 개발 목적의 정당성,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의 필요성, 구체적 이익형량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안내서는 세 가지 요건과 적용사례도 포함했다. 개인정보위는 정당한 이익 조항의 합리적 해석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이나 AI 안전성 규범 논의 등 글로벌 기준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준 유연성도 높아…기업 정보보호책임자 역할 중요" 개인정보위는 안내서를 통해 AI 기업이 정당한 이익으로 공개된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필요한 기술적‧관리적 안전성 확보조치와 정보주체 권리보장 방안도 안내했다. 또 빠른 AI 기술변화 등을 고려해 세부적 안전조치 등을 유연하게 도입·시행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다만 AI 기업이 모든 안전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내서에 제시된 여러 안전조치 순기능과 AI 성능저하, 편향성 등 부작용과 기술 성숙도를 고려함으로써 기업 특성에 맞는 '안전조치의 최적 조합'에 맞게 이행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안내서를 통해 AI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AI 기업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할을 강조했다. CPO를 구심점으로 하는 'AI 프라이버시 담당조직(가칭)'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하고 안내서에 따른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그 근거를 작성‧보관하도록 권고했다. AI 성능 개선 등 중대한 기술적 변경이나 개인정보 침해 발생 우려 등 위험 요인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정보 유·노출 등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권리구제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안내서 관련 논의에 참여한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겸 민·관 정책협의회 데이터 처리기준 분과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향후 본 안내서에 포함된 내용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관 정책협의회의 공동의장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안내서가 AI 기술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확실성이 낮아졌다"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기술 진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AI 개발 핵심 관건인 공개 데이터 학습이 보호법에 적법하고 안전한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모두 신뢰하는 AI·데이터 처리 관행을 기업 스스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7 14:00김미정

"건기식인 줄"...일부 T커머스, 식품 원료 속여 팔았다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원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식품인 것처럼 표현한 데이터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한 KT알파쇼핑·쇼핑엔티·SK스토아·GS마이샵에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원들은 이들 데이터홈쇼핑사의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인정하고 법정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인 '의견진술'을 결정하려 했으나, 추후 꾸려질 6기 방심위 위원들이 다시 한번 해당 안건을 검토해달라는 뜻에서 '의결보류'를 정했다.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 GS마이샵은 당류가공품인 일반식품 '닥터린 폴리코사놀20'를 판매하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넣은 것처럼 표현했다. 예를 들어 KT알파쇼핑 쇼호스트는 '쿠바 과학자들 폴리코사놀 개발 /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 수상'이라고 고지된 패널을 들고 “와이포(WIPO)라고 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이 원료는 정말 센세이션한 건강 소재다”, “금메달 감이다”, “금메달까지 수상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아니라 어디 거? 쿠바 거”, “저희 지금 쓴 원료가 쿠바산의 사탕수수에서만 얻은 폴리코사놀을 넣었어요”라고 발언했다. 또 전체화면으로 연출영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사탕수수 원물을 보여주며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판매상품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측에 '폴리코사놀 사탕수수왁스알코올 사용'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사무처 확인 결과 판매상품의 원료는'사탕수수왁스알코올추출분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이자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을 수상한 Ateromixol(PPG) 관련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과는 달랐다. 판매상품의 원료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민원인도 일반식품인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을 연상시키도록 설명하고, 제품의 원료와 관련이 없는 수상정보를 광고할 뿐 아니라 해당 수상 원료가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의 원료인 것처럼 오인시키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심위원들은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의 경우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GS마이샵의 경우 규정 위반 정도가 다른 홈쇼핑사들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날 위원들 임기종료로 인해 회의가 5기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로 진행된 만큼, 추후 구성될 6기 방심위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한번 논의하기 위해 '의결보류'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원들은 "6기 방심위원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의결보류로 결정해서 안건을 넘기겠다"며 "6기에서 새롭게 논의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9:21안희정

"독점 없는데 독점 규제하나"…각계 전문가, '플랫폼법 비판' 한목소리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법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법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의무와 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원칙에서 규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세미나'를 열고 정치권이 추진하는 플랫폼법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정위가 검토 중인 '플랫폼법'과 '사전규제'의 근거를 요구하며 도입 시 부작용을 경고했다.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기도 전에 특정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국내 플랫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공정위도 사전규제를 무조건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불공정 경쟁이 있긴 한가"…'플랫폼법' 입법 토대부터 비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한국공정거래학회와 함께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운영체제‧앱마켓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수 지배적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돼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플랫폼법의 필요성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키노트 발제를 맡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플랫폼법을 추진할 근거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법을 추진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한 구체적 피해가 있거나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플랫폼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나기에 구조적으로 독점이 불가능한 완전 경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향한 사전규제에 대해서도 "사전규제는 불확실성, 자의적 규제권 발동 위험성, 과잉규제 위험성 등이 있어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위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추진한다지만,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쇠퇴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종속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구독료를 계속 올리는 넷플릭스나 수수료율을 올리는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는 이를 대체할 국내 플랫폼이 없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산업에 전통적인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산업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자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이고,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속에 끊임없이 진화한다"면서 "사업 모델로서의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는다면, 그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 "플랫폼 규제는 사회적 요구…사전지정제, 무조건 도입 아냐" 법조계에서는 플랫폼법의 목적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규제 자체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법의 방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보다는 한국 시장의 '플랫폼을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는지'로 논의의 무게가 이동한 듯하다"며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연합의 DMA 등 규제정책을 추종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숙론을 통해 국가 발전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변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의 침해 등 문제점이 강조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정보을 쉽게 얻고 가격과 서비스 측면의 불만도 줄었다"면서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참가자들은 플랫폼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요구로 인한 것이며, 사전규제를 포함한 플랫폼법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철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국회와 시민단체의 요구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거래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정 부분 나타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관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재 공정위 디지털경제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에서 아직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해당 법안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 이외의 내용을 규율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규제 방안은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6 18:00정석규

이진숙 청문에 봉준호·박찬욱·정우성 등 참고인 채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요구 증인 26명, 참고인 40명이 채택됐다. 증인과 참고인에 오른 인사는 MBC 노조,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 등의 신청 이유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 편가르기와 관련해 연예계 인사가 대거 인사청문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는 24일과 25일 출석 증인과 참고인이 각각 나뉜다. 우선 24일 출석 요구가 의결된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19명이다. 또 25일 출석 요구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21명이다. 증인과 참고인 수는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국회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점은 봉준호 감독, 배우 정우성 등 최근 편가르기 논란에 관련된 연예계 인사를 비롯해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까지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인사청문 첫날 증인으로는 MBC 편파 심의와 관련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MBC 노조탄압 관련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철진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 김행 전 위키트리 부회장, 안광한 전 MBC 사장, 차재실 전 MBC 정보콘텐츠실장, 조규승 전 MBC 경영관리본부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등이 꼽혔다. 또 유튜버 박상후씨는 세월호 보도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출석 증인 명단에 올랐다. 권재홍 전 MBC 부사장, 이상옥 전 MBC 전략기획부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첫날 출석 요구 참고인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은상 MBC 기자협회장, 송요훈 전 MBC 시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 신인수 법무법인 소헌 파트너변호사, 윤성희 전 대전MBC 지부장, 이근행 전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이용주 MBC 기자, 이재훈 MBC 국제팀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승섭 대전MBC 기자, 이기주 MBC 기자, 박성제 전 MBC 사장, 최승호 전 MBC 사장,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이호찬 MBC 노조위원장, 김성완 전 미디어오늘 기자, 윤창현 언론조조위원장 등이다. 25일 청문 출석 증인은 이 후보자 개인과 관련해 김인숙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신정아 하얀코끼리 상임이사, 임영담 하얀코끼리 대표, 표병관 사단법인 몸과문화 이사장, 이종혁 진천군 미래도시국장, 유덕근 한국외대 교무처장, 전성훈 서강대 교학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과 관련해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 인사 5명이 포함됐다. 25일 출석 참고인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문화예술 편가르기 논란과 관련한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나다 순으로 개그맨 강성범, 배우 권해효, 배우 김규리, 개그맨 김미화, 김성수 영화감독,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노정렬, 류승완 영화감독, 배우 문소리, 박광현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감독,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설운도, 배우 소예진, 가수 안치환, 양우석 영화감독, 윤제균 영화감독, 배우 정우성, 최동훈 영화감독 등이다. 이밖에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적협의회 부대표,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청문 둘째 날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2024.07.16 17:01박수형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간 열린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장관급 후보자 대상 국회 청문이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나,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이같이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이틀 동안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관급 후보자 대상으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흠집 잡기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통상적으로 국무위원 청문을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하더라도 여야 합의로 진행한 것이고, 24일까지 청문을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이내로 청문을 줄이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고, 누차 말씀드렸으나 이처럼 일방적인 의사진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실제 이틀간 청문을 진행한 사례를 보면 첫날은 후보자에 대해, 둘째날은 참고인이나 증인을 위해 했던 것이고 첫날 청문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다음 날까지 진행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일들은 여야 합의에 따른 진행이고, 협치를 위해 실제 해보고 문제점이 나왔을 때 연장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이틀 하겠다는 것은 처음이니 (여야 협의에 따른) 그런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가 2022년 11워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방통위를 총괄해야 할 위원장이 광고를 갖고 특정 방송사를 압박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방통위원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정책적인 검증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하루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과거에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햇든 이는 모두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해야 하고 검증할 내용이 적으면 빨리 끝내는 것이고,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으면 오래 걸리는 것인데,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은 후보자를 낸 대통령실에 탓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권위와 청문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많아 그것도 관행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근 인상적으로 기억할 청문회가 여성가족부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인데 하루로 못박아 진행했더니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며 하루만 버티자는 자세로 진행하다가 이틀째 낙마 수순으로 갔다”며 “지금의 비정상 상황에서는 아주 정밀한 검증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틀 간 청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틀간 청문 실시에 대한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쳤고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2024.07.16 15:13박수형

이진숙 후보자 "노사관계 재정립으로 공공성 확보를 노조탄압으로 규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문화방송(MBC) 대표에 지원하며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노조 탄압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MBC가 최고의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당시 경영계획서에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 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계획서 일부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전날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사장직에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2024.07.16 11:59박수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윤지원 ◇과장급 전보 ▲심판총괄담관 권혜정 ▲소비자안전교육과장 김민지 ▲공시점검과장 이하나 ▲국제기업결합과장 황태호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박종배

2024.07.16 08:46주문정

"이진숙 후보자, MBC 대표 응모시 방송장악 의도 드러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문화방송(MBC) 대표에 응모할 당시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열람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2014년 문화방송 대표이사 공모 제출서류를 확인한 데 따른 주장이다. 이진숙 후보자가 2014년 2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며 제출한 서류는 이력서,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 MBC 경영계획서 등이다. 이 가운데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에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시청자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방향 제시가 왜곡되면 그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특파원을 하면서 시야를 넓혔고, 기획본부장으로 일하며 MBC 가 당면한 과제를 세밀하게 지켜봤다”고 기술했다. 또 MBC 경영계획서의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사내외 인사로 구성하고 보도 본부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사내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사후 심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해 문책 건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단체협약 제개정 등 노사관계를 재정립 ▲정치적 활동을 보장한 상위 노조 탈퇴 요구 ▲노조 전임자, 파트타임 수와 지원 축소 ▲노무 전문가 영입 ▲기자회, PD 협회, 기술인협회, 방송경영인협회 등 경영간섭 근절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시스템경영' 챕터에서는 ▲경영종합진단과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의원실은 이를 두고 “MBC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통제를 강화하고, 노조를 비롯해 사내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모든 자발적 결사체에 대해 '입막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MBC 사장 공모 제출서류에 추천인 인적사항은 공백으로 타인 추천이 아닌 보인 지원으로 확인됐다. 이해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기획홍보본부장으로서 MBC 민영화에 앞장선 주범인 이진숙 후보자가 MBC 사장 공모에 자천한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이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노골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MBC 경영계획서에 구체적인 노조탄압 계획까지 기술한 이 후보자의 세계관은 극우적 편향 그 자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2:02박수형

게임위,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 전국 확대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는 오는 23일까지 '6기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문화가치를 알리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민간 강사다. 특히 이번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지역별 교육의 편차를 줄이고자 호남‧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서울과 부산지역의 경력단절여성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2019년에 처음 운영되었으며, 2023년까지 총75,972명을 교육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모집된 예비 게임물 전문지도사들은 게임산업의 이해 및 교육 대상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방법 등으로 구성된 30시간의 실무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심사 테스트를 거쳐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성과정 이수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도사들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총 1, 2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게임의 문화적 긍정 가치와 게임 관련 진로를 탐색한다. 2교시는 학생들이 시민 등급분류 위원이 되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상 게임을 직접 체험 후 토론과 평가를 거쳐 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등급분류 결정을 위한 토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다.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게임 선용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 게임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호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강사를 양성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과 게임이용지도 과정을 이수한 강사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게임의 올바른 가치와 이용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13 09:01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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