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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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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방통위 상임위원 공모 절차 진행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공모에 나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늘부터 우리당 몫 1명의 방통위원에 대한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설치법에 따르면 방통위원 5명 가운데 장관급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명은 국회가 추천한다. 국회 추천은 여당 몫 1명, 야당 몫 2명이다. 현재 방통위는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 대통령 몫으로 임명됐고 국회 추천 몫은 한 명도 없다. 권 원내대표는 "이진숙 위원장의 탄핵 기각 이후 야당에 줄기차게 방통위원 국회 몫 3인 추천절차를 요구했다"며 "두달이 지나도록 야당이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2인 체제가 위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통위 회의 최소 의사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정한 법으로 여당은 이 내용에 반발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거부권 행사를 요구해왔다.

2025.03.18 09:46박수형 기자

7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에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7대 신임 위원장에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임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17일부터 2028년 3월 16일까지 3년간이다. 사조위는 '항공·철도사고조사에관한법률'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로, 항공·철도 사고조사, 사고조사보고서의 작성·의결 및 공표, 안전권고 등 항공·철도사고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사고조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신임 권진회 위원장은 항공분야 전문가로 역량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사고조사 등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997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을 역임했고 2012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사조위 항공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항공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권진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은 “국민적 안전보장과 공정한 정책수행을 위한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여 사고재발 방지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21:11주문정 기자

국회 "배달수수료 투명해야" vs 업계 "성장·상생 두 토끼 잡겠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돼 사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달앱 업계는 산업 성장과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동시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17일 국회에서는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우아한형제들 김용석 센터장 외에도 유성훈 쿠팡이츠 기획조정본부장이 참석했고,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국회의장마저도 배달플랫폼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정부 측에서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달 앱 수수료 투명성 필요성 있어... 상호 불신 줄여야" 토론회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정 총장은 “배달앱 시장이 균형을 갖고 공정하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며 “배달 플랫폼이 소비자 신뢰를 얻고, 배달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 수수료 구조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이주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배달 수수료 구조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면서 “쿠팡이츠와 땡겨요가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자세한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배달 앱사가 전체 배달비 중 얼마를 부담하고 중개 수수료를 얼마 부담하는지 상생 협의안 내용대로 명확하게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역시 "병원에 가면 자세한 진료비가 기재된 영수증을 받는데, 배달 주문에서는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른다"며 "그런 산정내역을 주체적으로 플랫폼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민·쿠팡이츠, "산업 성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 동반 성장 고민할 것" 김용석 센터장은 “배달 산업 성장이 플랫폼도 성장하고 참여 업체도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와 입점 업체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훈 본부장 역시 “쿠팡이츠 서비스를 보니 지방 중소 소상공인 매출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을지로위원회와 대화를 늘려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마지막 순서인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발표한 포장 주문 수수료 정책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 센터장은 “5년간 포장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포장 서비스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중”이라며 “무료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포장 서비스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장 주문이 확대되면 입점 업체는 배달 운임을 덜 수 있고, 소비자는 포장 할인 혜택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수익 모델 없이 시행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고인혜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장은 “배달앱은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상생 협력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발제와 토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향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8:29류승현 기자

공정위, 포장 용기 구매 강제한 '족발야시장' 본사에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에게 포장용기류 제품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올에프엔비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 9천400만원을 부과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에프엔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맹점주에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용기 13종을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만 구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에프엔비는 가맹계약 체결 시 자신이 지정한 사업자로부터 구매해야 하는 제품을 가맹점주가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가맹계약에 포함했다. 회사는 총 231개의 '족발야시장' 가맹점을 운영 중이고, 지난 2023년 말 기준 매출액 22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계약 조항에 따라 올에프엔비는 가맹점주가 해당 제품을 다른 사업자로부터 구매해 사용하는지 점검하고, 적발되는 경우 자신이 지저한 사업자로부터 구매할 것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매를 강제했다. 공정위는 올에프엔비가 시중에서 유사한 대체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특정 사업자로부터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는 가맹사업법 제12조 제1항 제2호에서 금지하는 거래상대방 구속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 행위를 조사해,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수익성을 저하시키면서 자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및 공급가 산정 방식 기재 ▲필수품목 거래조건 변경 시 가맹점사업자와 협의 거치도록 법 및 시행령 개정 등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 관련 기재 사항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03.17 12:00류승현 기자

방송통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과 공모전 열린다

방송통신 분야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이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체험 수기 등을 공모하는 '제1회 방송통신위원회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월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공모전 접수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공데이터 활용 수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산하 공공기관들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며 7월 중 1, 2차 심사를 거쳐 7월31일 총 6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방통위원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상 수여와 함께 총 500만원 내외의 상금이 지급되며,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방통위 대표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영관 방통위 기획조정관은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활용 수기 등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공공데이터 공모전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7 09:57박수형 기자

지난해 SNS 뒷광고 의심 게시물 2만2천여 건 발견·2만6천여 건 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 형태 게시물 가운데 기만광고(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 2만2천11건을 발견해 자진시정 하도록 한 결과 총2만6천33건의 게시물이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21년부터 매년 SNS 후기 게시물을 점검하고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자진시정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표시광고법은 뒷광고와 같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추천보증심사지침에서는 추천·보증인과 광고주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위치·내용·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26.5%, 부적절한 위치에 표시하는 경우는 39.4%, 부적절한 표현방식으로 표시한 경우가 17.3%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상품 분야에서는 ▲보건·위생용품 ▲의류·섬유·신변용품 ▲식료품 및 기호품 등이 대부분이었고, 서비스 분야의 경우 외식업종이 많았다. 전체 뒷광고 의심 게시물 가운데 숏폼 콘텐츠 가 3천691건으로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공정위는 인플루언서·광고주가 추가 시정한 게시물 수가 포함돼 자진시정 실적이 점검 실적보다 많게 나왔다고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주요 광고수단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점검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며 “영상 제작자와 광고주가 아직 경제적 이해관계의 공개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올해도 정확한 소비자 정보 제공 및 합리적 구매 선택권 보장을 위해 뒷광고에 대한 점검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게시물 작성자, 광고주 등의 법 준수 및 제도 이행을 돕기 위해 추천보증심사지침의 최근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경제적 이해관계표시 안내서'를 새로 제작하여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한국광고주협회·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 개최 등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뒷광고의 근절과 자율적인 법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2025.03.17 09:29주문정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소비자정책국장 정보름

2025.03.14 17:19주문정 기자

정부,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 첫 수립…실시간 원격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정부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수소경제 성장에 맞춰 수소 신기술 안전기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35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 ▲제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제1차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정부는 최근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시설이 확산하하며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전기사고 발생시 피해 규모가 복잡·대형화함에 따라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 최초로 '제1차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은 다중이용시설·산업단지·사회적배려층 등 전기안전 취약분야에서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유연한 전기안전관리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주도 전기안전 기반을 조성해 전기안전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갈 계정부는 또 수소경제 성장에 대비해 '제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에 수소 신기술 안전기준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했다. 또, 노후 가스시설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기반 상시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민간 자율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석탄수요 감소와 열수요 증가 등 에너지믹스 변화에 대응해 관리대상을 기존 전력·원유·가스·석탄에서 전력·원유·가스·열로 개편하고,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계통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력분야 위기관리를 수급에서 수급·계통으로 세분화했다. 개별에너지 원별 대응체계에 더해 동시에 2개 이상 에너지원 수급재난이 발생하면 상황 심각성에 따라 '에너지 종합 비상수급대책본부' 또는 '에너지 종합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도록 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또 최근 ▲전기화 및 열 사용 확대 등 에너지믹스 변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극한 폭우·이상 고온 지속 등 이상기후 상시화로 인해 에너지 수급 환경이 크게 변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상 조치사항을 매뉴얼화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믹스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이상기후 상시화 등 에너지수급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을 13년 만에 정비하게 됐다”며 “이는 에너지수급 비상상황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민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경제 성장, 첨단산업의 전기수요 증가 등 가스·전기 분야의 여건 변화에 맞게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혁신해 국민이 안심하고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4 16:55주문정 기자

모바일 주민증 발급 첫날, 김창경 위원장 QR코드 촬영으로 신청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김창경 위원장은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행된 첫 날인 14일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QR코드 촬영 방법을 통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운영하며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이날부터 전국에서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 및 온라인에서 신청이 가능해진다. 김창경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시대에 보다 편리한 민생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4 16:33박수형 기자

트럼프 1기 FCC 위원장, 美통신사업자 협회장으로 발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집권 시기에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지낸 아짓 파이가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 수장에 올랐다. 아짓 파이 위원장 시절 FCC 위원을 지낸 브랜던 카가 트럼프 2기 FCC 위원장에 오른 가운데 미국의 이동통신 산업에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짓 파이는 최근 자신의 SNS 엑스 계정에 “CTIA의 차기 CEO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동통신 산업의 혁신과 투자는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국가 안보,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TIA에서 아짓 파이의 역할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사의 주파수 독점 이용권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CC를 비롯해 현재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이통사가 주파수를 확보해 5G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3GHz 이하 대역에서 확보한 주파수로 5G 고정형 무선통신(FWA) 시장의 확대를 주문받고 있다. 광 네트워크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에서 FWA는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에 큰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미국 국방부와 주파수 이용 주도권 싸움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역시 3GHz 이하 대역의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에서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위해 3GHz 대역의 주파수를 국방부가 활용해야 한다는 입김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2025.03.14 16:07박수형 기자

중부발전, 제3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13일 제3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는 2023년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설립에 발맞춰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기존 운영 중이던 '4차산업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분야 전문학회 학회장들이 사외위원으로 참여해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대식에는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장인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로봇학회장, 한국블록체인학회장, 한국빅데이터학회장,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 한국인공지능학회장 등 전문학회 학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40명이 참석해 발전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사내 직원들로 구성된 디지털발전소·디지털워크·디지털로봇·디지털마인드 4개 분과는 사내‧외 위원과 협업해 발전소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전환 아이디어 발굴,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자동화, 위험작업 인력 대체 로봇 기술개발, 디지털 전환 추진력 강화를 위한 조직 체질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발대식에 이어서 1차 정기 회의를 진행해 분과별 디지털 전환 핵심 추진 과제인 중부발전 생성형 AI 코미봇·키오스크를 활용, 밸브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는 현장밸브 확인시스템 등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사내·외 위원 자문을 통해 기술개발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부발전은 분과별 디지털 전환 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민간기업과 협업해 AI 활용 특허 나눔, 발전운전 빅데이터 지원 및 기술 지도를 통해 민간 창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발전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더는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도전과제”라며 “전문학회와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제3기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 활동으로 국내 발전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3.14 13:28주문정 기자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사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카카오 CA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13일 회사측은 자료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다만 김범수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김 창업자에게 당분간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4:41안희정 기자

14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27일 세종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점검했다. 14일부터 주소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며,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와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으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15개 은행에서는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또는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개설, 이체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 처리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할 수 있다.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이 적용됐으며, 본인 명의 1개 스마트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발급 과정에서 주민센터 방문 및 신원확인, 생체인증, 스마트폰에 IC 주민등록증 접촉 등을 거쳐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로써 사용자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사람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 신고 시 통신사와 연동해 해당 스마트폰에 발급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잠금 처리되어 즉시 사용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2가지다. IC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을 받는 방식과, IC 주민등록증 없이 스마트폰으로 QR을 촬영해 발급받는 방식이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4월부터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뿐만 아니라 민간앱인 삼성월렛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민간 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의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명으로 일상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국민 실생활에 잘 안착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시대에 국민들께서 일상의 변화들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4:15박수형 기자

"던킨 본사, 가맹점에 필수품목 강매"… 공정위, 비알코리아에 과징금 21억원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에게 특정 품목을 본사에게만 구매하도록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는다. 13일 공정위는 던킨도너츠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에게 과징금 21억3천600만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정보공개서 등을 근거로 주방 설비와 소모품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만 해당 품목을 구입하도록 가맹점주의 거래처를 제한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지정이 적법하기 위해서는 해당 품목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 및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이를 미리 알리고 가맹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이 품목들은 주방 작업대와 매장 진열장, 유산지 등으로 도넛이나 커피의 맛과 품질 유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어 본사로부터만 공급받는 것이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라고 인정되기 어렵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른 가맹 브랜드들의 경우, 동일 품목을 '권장 품목'으로 지정해 자유롭게 구매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알코리아는 9건의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점포 예정지로부터 더 가까운 가맹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누락하고 더 먼 가맹점을 선정해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를 제공함으로써 가맹희망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했다. 공정위는 구매 강제 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현황문서를 잘못 제공한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2025.03.13 12:00류승현 기자

"퀀텀, R&D 넘어 산업화로…SW·알고리즘 양자이득 조기 실현"

정부가 양자기술 산업화를 위한 초석 마련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정부는 12일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전략위는 당초 지난 해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적인 상황 등에 떠밀려 석 달가량 늦어졌다. 'R&D를 넘어 산업화로, 퀀텀 이니셔티브 본격 추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035년까지 양자경제선도국 도약을 위한 세밀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양자전략위원회는 우선 11명의 양자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주요 민간 위원으로는 학계에서 △김재완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센터 석좌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등 4명, 연구계는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 시스템 연구단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등 3명, 업계에서는 △김동호 메가존 클라우드 부사장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엄상윤 IDQ 코리아 대표 등 3명을 위촉했다. 당연직 정부 위원은 총 7명이다. 위원장은 본래 맡기로 했던 국무총리 대신 대통령 권한대행, 부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이 맡았다. 최 대행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범부처 차원의 양자과학기술 역량 결집과 전략적 R&D·인력양성, 인프라 및 스타트업 등 양자산업화 기반 확장, 글로벌 협력과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해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최 대행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2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시연 및 양자통신 전송 시연을 지켜봤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심의안건인 '퀀텀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핵심은 ▲전략적 R&D와 인재양성 ▲산업화 기반 마련 ▲글로벌 협력과 기술 안보 확보 등 3가지다. 전략적 R&D로는 실패를 허용하는 혁신 도전형 R&D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8년간 양자 분야 R&D에 7천 억 원 투입 이 플래그십은 향후 8년간 7천292억 원을 들여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와 양자중계기 기반 양자네트워크, 무GPS 양자항법센서 등을 민간기업과 개발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 부문에서는 초전도와 중성원자 방식의 풀스텍 양자컴 시스템을 개발해 슈퍼컴퓨터와 함께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통신 부문은 양자 정보 전송이 가능한 양자 중계기 개발을 통해 양자 인터넷 시대를 선도한다는 그림을 그려놨다. 센서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5대 양자 센서 기술(광, 관성, 전기장, 자기장, 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고려대와 KAIST, 포스텍 등 양자대학원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박사급 전문인력 540명을 배출한다. 현재 양자 핵심인력은 지난 해 말 기준 595명으로 대학 285명, 출연연 247명, 기업 63명 등이다. 반면 미국은 총 3천122명, 중국은 5천517명으로 파악됐다. 양자 산업화 기반 확보 전략으로는 양자 SW 및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양자이득 조기 실현을 서두를 계획이다.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 연구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과제 12개에 96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양자관련 활용사례 창출 및 퀀텀 알고리즘 챌린지를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부장 산업 육성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49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양자산업 수요 연계형 실증 사업도 올해 신규로 진행하기로 하고, 50억 원을 배정해 놨다. 퀀텀 파운드리·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시동 이외에 퀀텀 파운드리와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도 시동을 걸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과 기술 안보확보 전략으로는 퀀텀개발 그룹 한국 유치를 추진하고, 캐나다와 영국, 덴마크 등과의 국제 협력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잠수함 탐지 자기장센서 등 무기체계 적용 R&D와 양자암호통신 국방 도입 및 군실증,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개발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 종료 후 최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은 표준연 초전도양자컴퓨팅 연구실과 원자시계 시설을 돌아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2025.03.12 22:10박희범 기자

국산 초전도 양자컴퓨팅 상용화 첫걸음…20큐비트 클라우드 첫 "시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웹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팅에 접근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춘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12일 KRISS 본원에서 열린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2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자전략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진행한 뒤 지켜봤다.이 기술 개발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필두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성균관대학교(SKKU),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동 참여했다. 또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가 위탁 과제를 수행했다. 사업기간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마지막해에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KISTI에 전용 서버 개설하고 클라우드 환경 구현 시스템은 크게 양자 하드웨어(양자컴퓨팅) 부분과 소프트웨어(클라우드 환경) 부분으로 나뉜다. KRISS(총괄)는 SKKU·UNIST(큐비트 설계 및 제작)와 협업해 20큐비트 규모의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KRISS 연구실에 구축했다. 이를 외부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KISTI(양자 소프트웨어)에 전용 서버를 개설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외부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하고 각자의 목적에 맞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설계한 알고리즘을 양자컴퓨팅으로 전송하면 양자 프로세서에서 양자 회로가 실행되고 큐비트 간 상호작용을 통해 연산이 이뤄진다. 연산이 완료되면 측정오류를 교정하는 후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현재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환경에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다만 양자컴퓨팅을 이용한 연산은 1회당 1개만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양자컴퓨팅에 전송한 순으로 차례대로 수행된다. 접근성 높여 2026년 50큐비트 서비스로 확대예정 이번 시스템은 전용 설비가 갖춰진 실험실에서, 소수 인원만 사용이 가능하던 양자컴퓨팅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기존 기술적·비용적 한계로 양자컴퓨팅을 이용하지 못했던 기업체와 연구자들이 원격으로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여러 산업·연구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를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를 총괄한 KRISS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 중 하나”라며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 양자컴퓨팅 핵심 요소기술 개발 및 연구역량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오류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 신약 개발에 유리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이다. 인력·예산의 문제로 양자컴퓨팅을 운용하기 어려운 기업체와 연구기관도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원격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얻는 양자 알고리즘 이용 경험과 통찰은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일례로 화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자의 에너지 상태나 화학 반응을 기존보다 빠르게,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오류가 다소 있더라도 탐색 가능한는 신약 개발과 신소재 설계 등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기업체들이 양자컴퓨팅의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클라우드로 연구하고 실무에 적용한다면 물류(배송 경로 최적화, 재고 관리), 금융(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분석·자산 평가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양자컴퓨팅 시스템 클라우드의 또 다른 강점은 '자원 효율성 극대화'다. 클라우드는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물리적 자원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모델'로, 모든 사용자가 전용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양자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시설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 평균 99.93% KRISS가 개발한 양자 컴퓨터 성능은 대체로 우수한 편이다. 1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9.93 %, 최대 99.95 %다. 2큐비트 양자 게이트 신뢰도는 평균 93.85 %, 최대 96.39 %다. 최대 16큐비트 간 2큐비트 양자 게이트 구동이 가능하다. 또 양자 가상머신(에뮬레이터)만 보면 30큐비트급 운영이 가능하다.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시스템 동시접속자 수는 최대 50명을 수용한다. 연구진은 올해 하반기 국내 양자 기술 분야 연구진 일부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2026년까지 양자컴퓨팅 시스템 규모를 50큐비트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03.12 19:11박희범 기자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통장…차단 방법은?

문자 속 링크(온라인 주소)를 무심코 클릭한 후 설치된 원격제어·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이 집행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계좌는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돼 계좌 명의자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 또한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12일 이 같이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 등 3천613개사가 참여해 이 곳의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이 이뤄지지 않는다. 가입은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을 직접 방문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하면된다. 안심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수시입출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는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할 뿐만 아니라,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해준다.

2025.03.12 13:03손희연 기자

단통법 지켰다고 과징금 폭탄...통신 3사, 공정위에 법적 대응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약 7년 동안 번호이동 건수를 상호 조정키로 합의하고 담합을 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총 1천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법 준수에 대한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는 즉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카르텔 언급 이후 급물살을 탄 공정위의 제재는 조사 시작 단계부터 방통위의 반대 의견 개진과 통신 3사의 항변에도 수천억 원의 과징금 제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제재 불복에 따른 행정소송 제기를 비롯해 단통법을 집행하는 주무 부처 방통위의 의견을 공정위가 끝내 무시했다는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정위의 담합 주장과 달리 과열 경쟁에 따른 단통법 위반으로 방통위가 이미 여러 차례 과징금을 부과했던 터라 서로 다른 논리의 이중 처벌도 심각한 논란으로 남게 됐다. 공정위 “이통 3사, 시장상황반서 담합으로 번호이동 건수 감소” 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4년 12월 단통법 위반행위로 방통위 제재를 받은 뒤 법 준수를 위한 자율규제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이 과정에서 번호이동 건수 합의를 형성하고 실행했다고 판단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426억원, KT 330억원, LG유플러스 383억원으로 잠정 예고됐다. 이통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으로, 비율은 1%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시장상황반은 매일 이통 3사와 KAIT 직원이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운영됐고, 이통 3사 직원들의 상호 제보 쪼는 KAIT 시장 모니터링으로 특정 이통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 사례를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통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상황반 운영이 종료되는 2022년 9월말까지 이동통신 3사는 특정 사업자에게 번호이동 순증가 또는 순감소가 편중되게 나타나는 경우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인상 또는 인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일평균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는 2014년 3천여 건에서 담합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2016년에는 200 건 이내로 축소됐다. 또 일평균 번호이동 총 건수는 2014년 2만8천872 건에서 2016년 1만5천664 건으로 45.7% 줄었다. 통신 3사 “공정위 결정 유감, 의결서 받는 대로 법적 대응” 통신 3사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의결서를 받는 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단통법 준수를 위해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른 것을 두고, 담합을 했다는 공정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공정위의 조사 시작 단계부터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제재를 추진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형성됐다. 공정위의 논리만 따지자면 방통위가 민간 사업자에 불법 행위를 조장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통 3사가 과열 경쟁을 일삼아 소비자 이익 침해로 과징금 제재도 내렸는데 공정위는 경쟁 제한 행위로 다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이중 처벌을 예고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이상한 판단 잣대 3사의 담합 행위로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MNP) 건수가 줄었다고 본 공정위의 기준을 두고도 통신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사실상 제재 의견을 결정하고 억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공정위가 밝힌 2014년 MNP 건수와의 비교다. 지난 2014년은 국내 통신시장 역사에서 일시적인 불법 보조금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꼽힌다. 일례로 2014년 6월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유통망에서 떠돌며 수일에 걸친 순차 개통이 이뤄졌던 시기다. 이는 '6.9 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특정 제조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집행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점유율 순위가 요동쳤다. 공정위가 지목한 2014년 말 단통법 위반 제재는 이른바 '아식스 대란'에 대한 건으로, 사나흘 간 아이폰6 불법 판매 행위가 빚어지면서 통신 3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이뤄졌다. 단통법 시행 직전과 직후가 공존하던 해인 동시에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던 2014년에 비해 MNP가 줄어든 게 통신 3사의 담합 때문이라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보조금 규제는 설비투자 경쟁을 소홀히 하면서 마케팅 경쟁으로 가입자만 끌어모으려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시작됐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전기통신사업법으로 보조금을 규제하던 옛 방통위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하루 MNP 2만4천 건 이상이다. 즉 방통위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고 제재 논의를 시작하는 MNP 기준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일평균 2만8천여 건보다 줄어든 수치가 담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런 논리라면 통신 3사는 담합 의혹을 몰리거나 과열 경쟁으로 법을 위반한 회사가 된다. MNP 외에 기기변경, 010 신규가입 등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유형에 대한 공정위의 검토도 부족해 보인다. 단통법 시행과 별개로 국내 통신 시장은 유무선 결합상품과 가족 결합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개별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 변경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높아진 지 오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만 보더라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면 기기변경 수치만 솟구친다. MNP 시장에서 담합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과징금 제대로 공정위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통신 유통업계에서는 결합상품과 기기변경 기장의 경쟁을 무시하고 생색내기 대국민 홍보라고 꼬집었다.

2025.03.12 12:59박수형 기자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한경협 서비스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 취임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서비스산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여러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라는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건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서비스산업위원회의 출범회의는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초청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한 위원 11명과 자문 4명이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각 사의 현장 애로를 사례로 들면서 관련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으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및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세계 경제에서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와 진입 장벽 등으로 혁신기술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기업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업 인력 양성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같은 법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이 한국경제 성장 잠재력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K-뷰티,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서비스 산업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산업위원회는 서비스산업의 선진화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로 ▲규제혁신 분과 ▲인력·생산성 분과 ▲신산업 분과를 운영한다. 정책당국자 초청간담과 향후 각 분과별로 도출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5.03.12 11:49김민아 기자

이주완 AX브릿지위원장 "AI-기업 연결하는 가교 역할하겠다"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올해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입니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장 겸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최근 서울 강남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전환(AX)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이 AI 전환을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AI 전환의 핵심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주완 위원장은 세미나 기자 간담회에서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산업별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기업들이 현실적인 AI 전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범한 AX브릿지위원회는 벤처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정책 제안 단계까지는 업계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어 올해 내에 공통된 사안을 정리해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위원회가 벤처기업협회 내에서 AI 싱크탱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회원사 확대와 정책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협회 산하에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위원회의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이다. AI 전환을 실행한 기업들이 얼마나 효율성을 개선했는지와 매출 및 비용 절감 효과는 어떤지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둬 더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고려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위원장은 국내 AI 전환 속도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더디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현재 AI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규제들은 애초에 AI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제도들"이라며 "기업들이 AI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산업마다 AI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AI 논의가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 집중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중국 딥시크 등의 논쟁만이 다뤄지지만 현실에서는 한국의 ICT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미 산업별 특화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이에 맞는 실용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의 명칭이 'AI 브릿지'가 아닌 'AX 브릿지'를 표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꼭 '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글로벌 기술을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글로벌 AI 전환 속도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른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AI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AI 활용 전략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할 것"이라며 "AI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2025.03.12 10:48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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