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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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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대출 금리 내린다고 하지 않았어?"…예대금리차 확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0.75%p)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대출자들이 체감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를 보이곤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3개월 후 시점보다 크게 축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예대금리차 자료를 잔액(기존 대출 차주)과 신규 취급액(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차주) 기준으로 분류한 후 시점도 달리해 예대금리차를 확인해봤다. 잔액 기준은 이미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의 대출 상품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차이가 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 시차가 3개월 이후에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2024년 12월과 올해 2월의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한국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 중 6개 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2.11%p였던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2.16%p로 0.05%p,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05%p에서 2.08%p, KB국민은행도 2.35%p에서 2.37%p로 늘어났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즉각 나타나진 않지만, 잔액에 비해 인하 효과가 빠르게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대출 역시도 예대금리차가 17개 은행 중 1군데를 제외한 16군데서 모두 확대됐다. 비교 기간은 2024년 10월과 2025년 2월이다. 지역 대출이 많은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서는 우리은행의 확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0월 0.83%p 였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1.32%p로 0.49%p 확대됐다. 이 뒤를 ▲하나은행(0.47%p) ▲수협은행(0.44%p) ▲기업은행(0.43%p) ▲신한은행(0.41%p)가 이었다. 희한하게 기준금리가 내리기 전인 작년 9월 가계예대금리차가 훨씬 적었다. 외려 기준금리가 인하된 10월에 두 배 가량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는 지침에 따라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예대금리차 확대를 주목하곤 있지만, 가계대출 총량 또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양은 시장에서 결정되겠지만 거시건전성 관리도 적정수준에서 해야 한다"며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와 괴리가 굉장히 커지는 부분 또한 바람직 하지 않아 두 가지 목표 함수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2025.03.28 16:25손희연 기자

2월에 대출받은 김 아무개, 1월에 받은 최 아무개보다 조건 악화

2월 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대출자의 여건이 1월 대출을 받은 차주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낸 '2025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2월의 예대금리차는 1.49%p로 1월 예대금리차 1.46%p보다 0.03%p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데, 예대금리차의 확대는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금리차는 2024년 9월 1.22%p를 기록한 이후로 6개월 연속 확대됐다. 6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0.75%p 하락했다. 한은은 전체 대출자의 금리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선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 차가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은 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차주가 아닌 이미 기보유 대출자에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2월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p로 1월 2.28%p 대비 0.04%p 축소됐다. 한은 김민수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전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볼 때는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를 봐야 한다"며 "잔액으로는 작년 11월, 12월 소폭 예대금리차가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은행들이 1월 중순 이후로 가산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있고 기준금리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은행권이 대출 이자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52%, 잔액 기준으로 4.61%로 조사됐다. 기준금리가 통상 3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0.25%p까지도 폭이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도 이를 고심하고 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예대마진 부분은 최근의 상황을 점검해 보겠다"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보통 예금금리를 조금 더 빠르게 내리는 경향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이 있는지도 보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2:00손희연 기자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방송지원정책과장 권희수 ▲방송광고정책과장 이정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 분쟁조정과장(파견) 이훈식

2025.03.28 11:08박수형 기자

작년 하반기 휴대폰 스팸 신고 30% 급감...정부 대책 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던 스팸신고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반기 대비 약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 발송 단계에서의 사전 차단과 사업자 관리 강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 문자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총 1억5천20만 건으로 상반기 2억1천150만 건 대비 2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던 불법스팸이 하반기 전 분야에 걸쳐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5년 내 전 분야 감소는 처음이다. 특히 작년 한 해 스팸 수신량과 신고건수, 탐지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각각 29.0%, 29.7% 가까이 줄어 정부 대책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 등을 담은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대책에는 불법스팸을 방치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재판매사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부적격사업자에 대한 대량문자 시장 진입 제한 및 문제 사업자 퇴출 등의 조치를 담았다. 또 불법스팸 발송에서 수신까지 이중 차단체계를 마련하고, 해외발 불법스팸 차단 체계도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 시행을 통해 이용자의 스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특히 하반기 불법스팸 감소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긴급 점검을 통해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폰 내에서의 스팸문자 자체 차단, 문제 사업자에 대한 발송단계에서의 사전 발송 금지 등을 시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대상 이용자의 불법스팸 총 수신량은 11.60통으로 전반기 16.34통에 비해 4.74통 줄었다. 1인당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7.32통으로 전반기 11.59통 대비 4.27통 감소했으나, 투자유도 등의 금융 및 도박 유형 스팸은 여전히 6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인당 음성스팸 수신량은 1.53통으로 전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자메일을 통한 수신량은 2.75통으로 전반기 대비 0.47통 감소했다. 문자스팸 발송경로별 비중을 보면 국내 문자스팸이 약 53.9%로 전반기 76.4% 대비 22.5%p 감소한 반면 국외 문자스팸 비율은 46.1%로 전반기 23.6% 대비 22.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총 504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16.1%인 97만 건 감소한 가운데 통신가입 광고와 불법대출 유형 스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불법스팸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의 각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09:53박수형 기자

영덕 방송보조국 전소...방송재난 위기경보 '경계' 상향

전국 대형 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 대응을 위해 방송재난 위기경보가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6일 발령한 방송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27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방송재난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성되며 화재나 정전 등 방송시설 피해 및 국지적 방송 송출 장애 발생 시 발령된다. 산불로 경북 영덕․청송, 경남 산청 등 3개 지역 방송보조국의 송출이 중단됐고, 특히 영덕지역 방송보조국은 전소됐다. 산청과 청송 지역 방송보조국은 전력공급 중단으로 송출 기능이 마비됐다. 방송보조국은 방송구역 내 음영지역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방송국의 신호를 받아 재송신하는 소출력 중계소다. 방통위는 '경계' 발령과 함께 방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방송재난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방송시설 피해 현황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방송사업자에 신속한 복구 체계 가동 및 방송시설 피해확대 방지 대책을 시행토록 요청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전례없는 국가적 재난에 방통위와 각 방송사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방송재난에 대한 신속 대응은 물론, 고령층에도 대피 정보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재난주관 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KBS), 지역 방송사들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44박수형 기자

제4 인터넷은행에 4개 컨소시엄 도전장

제 4 인터넷전문은행에 4개 컨소시엄이 도전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25~26일 받았으며 소소뱅크·포도뱅크·한국소호은행·AMZ은행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엔 I.T·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리드코프·신라젠·경남은행·케이앤비·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전남식자재마트·다날·대천그린워터·아이퀘스트·청우하이드로·DSRV·에스케이쉴더스·피노텍 등이 참여했다. 포도뱅크 컨소시엄에는 한상·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군인공제회·홍록·게이트웨이 파트너스(Gateway Partners)·한국대성자산운용·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광명전기·이수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부산은행·흥국생명·흥국화재·유진투자증권·우리카드·OK저축은행·LG CNS·아이티센·티시스·메가존클라우드·일진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AMZ은행 컨소시엄은 주요 주주 구성을 추후 확정지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향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오는 6월께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26일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다.

2025.03.27 10:48손희연 기자

방통위, EBS 사장에 신동호 씨 임명키로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동호 씨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으로 임명하는데 동의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EBS 사장직 공모에 나섰으며, 지원자 8명을 대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지난 24일 8명 지원자 전원에 대해 면접을 거쳐 이날 EBS 사장을 선임했다. 신동호 신임 EBS 사장의 임기는 26일부터 3년으로, 오는 2028년 3월25일까지다.

2025.03.26 15:07박수형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 2025년 불법게임물 신고포상제도 시행...포상금 월 최고 50만원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불법게임물 유통 및 불법 환전 등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제1회 불법게임물 신고포상심사를 25일 시행했다. 게임위는 불법게임물 신고포상금제도 운영 지침에 따라 경찰청,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2025년 불법게임물 신고포상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 박순기 서울특별시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이경민 부산광역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이상훈 부산광역시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윤방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윤정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디지털융합단 단장 등이다.(성명 가나다순) 신고 대상은 '불법게임물 제공 행위', '환전 및 환전 알선 행위', '사행심 조장 광고 및 선전문 게시·배포 행위' 등이며 법 위반행위로 확인될 경우 신고 내용에 따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신고 내용의 충실성과 위법성 정도 등에 따라 월 최고 50만원까지 책정되며 1인당 연간 최대 지급액은 300만원이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은 "불법게임물이 점점 더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신고포상심사제도를 통해 불법게임물 유통과 환전 행위를 근절하고, 나아가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태건 위원장은 "게임위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불법게임물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 건강하고 올바른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4:38김한준 기자

김병환 "기업은행 부정대출 굉장히 상황 엄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서 일어난 882억원 부정대출에 대해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은행서도 벌어진 친인척 및 퇴직직원 연루 부정대출에 대해 내부통제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고 소위 국책금융기관이라는 은행에서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제재를, 엄정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고가 난 걸 보면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고, 또 퇴직자들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런 부당 대출, 불법 대출들이 있었다"며 "친인척, 퇴직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하는 부분이나 내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영평가등급을 2마이너스에서 3등급으로 강등 조정하면서 금융위가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심사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법에서 또는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이 재무건전성 관련해서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이 안될 경우 부실자산 정리라든지 자본 확충이라든지 이런 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하는 부분을 보게 돼 있다. 3등급이 되는 요인들을 엄밀히 한번 보고 가능성이 있느냐, 조치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설명했다. 한편, 27일 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참여를 하려고 했던 데가 중간에 철회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지분형 모기지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은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게 되면 결국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집 구매가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 활용을 해서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 부담은 좀 줄이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14:00손희연 기자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방송재난 위기경보 '주의' 발령

전국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방송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재난 '주의' 단계를 26일 오전 9시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1일 산불 발생 직후부터 경남, 경북 등 피해지역의 방송시설 피해상황과 재난방송 실시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재난방송 의무사업자를 통해 추가 산불 확산 방지, 피해 대응을 위한 국민행동지침을 지속 송출해 왔다. 하지만 산불이 급속히 확산돼 중요 방송시설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송재난 위기상황실'을 운영하며 관련 지침에 따라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들은 6시간 간격으로 피해 상황을 방통위에 보고하고 긴급 복구물자 배치 등 대응 조치를 할 것을 요청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 예방 및 복구 대응을 위한 조치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재난방송시스템을 통해 방송사에 산불 대응 국민 행동요령 송출을 강화하도록 요청해 국민 피해 확산 방지 및 조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2:02박수형 기자

기약 없는 VASP 심사…금융당국 침묵에 발 묶인 가상자산 사업자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처리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에 정식으로 영업을 해오던 거래소들마저 재신고 과정에서 수개월째 '심사 중' 상태에 머무르며 투자자 불안과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여러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VASP 재인증 신청을 이미 마쳤으나 신고 수리 통보 기한인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리 여부는 커녕 추가 보완 요청도 받지 못한 상태다. 승인 지연 여파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꼽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신규 사업 기획 지연 ▲투자자 외면 등이 거론된다. 이와 같은 지연 사태는 이용자 신뢰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신고 지연이 거래소 운영 중단이나 서비스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 가상자산 투자자는 "거래소에 예치해 둔 자산이 있는데 혹시라도 승인 문제로 영업 정지라도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이 된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심사 중'이라는 입장 외에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VASP 심사는 특정금융정보법상 3개월 내 수리 여부를 통보해야 하나 명확한 기한 규정 없이 무기한 연장이 가능한 구조다. 업계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국내 가상자산 기업이 몇년 사이 두바이와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본격화한 것은 이런 행정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연이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도 하락과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은 아무 예측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돈다.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는 고사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기약 없는 답변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 테스트'가 됐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문제는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 됐다는 점에 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과 전문가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제도 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규제 불확실성을 방치할 경우 이는 단순한 행정 편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자체의 성장 기회를 놓치는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가상자산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2025.03.26 11:12김한준 기자

산업부, 반도체·배터리 등 24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에이프로·포인트엔지니어링·LG디스플레이 등 2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승인된 24개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8천681억원을 투자하고 1천390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로는 이차전지 장비 제조로 축적한 기술력으로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전기를 개발하고, 케이앤이는 배터리 내 온도·압력 상승 시 자동개방돼 화재를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부품제조 전문성을 살려 반도체 검사용 고정밀 마이크로핀 제조에 나서고, LG디스플레이는 생산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업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최근 반도체·배터리·SW 등 신산업 분야로 기업 사업재편계획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AI로 촉발한 첨단산업 경쟁에 앞서가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사업재편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 하는 등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0:49주문정 기자

"네이버·카카오도 2시간 이상 먹통되면 이용자에 알려야"

앞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2시간 이상 중단되면 이용자들에게 의무로 고지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부가통신서비스 중단 시 사업자의 고지 의무를 강화하고 고지 수단을 다양하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등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를 계기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 추진됐다. 기존에는 이동통신 3사 등 기간통신 서비스는 2시간 이상, SNS 등 부가통신 서비스는 4시간 이상 중단되면 이용자들에게 통신장애 사실을 고지했다. 특히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의무 고지 대상이 아니어서 무료 부가통신 서비스가 중단되면 이용자들이 장애 사실을 알지 못하는 피해가 우려됐다. 이에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국민 권익을 더욱 보호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유무료 부가통신 서비스가 2시간 이상 중단되면 그 사실과 원인, 대응조치 현황 등을 이용자들에게 의무 고지토록 했다. 또한 고지 수단으로 온라인 SNS 등을 추가해 기존 문자나 전자우편, 회사 홈페이지 공지 등에 이어 개별적인 전자고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적용 범위를 매출액 100억원, 이용자 100만명 이상으로 하는 현행 규정은 유지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번 개정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통신 서비스의 중단 사실도 이용자가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권익을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5 17:07박수형 기자

바이오헬스혁신위, 규제혁신 과제 개선 논의

정부가 25일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제6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킬러 규제'에 대한 개선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킬러규제 7개에 대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미국·유럽 등의 요구 수준을 반영해 최신 규격(IEC 62304:2015)이 적용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밸리데이션 가이드라인'이 개정될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임상평가 가이드라인도 제정키로 했다. 지난해 9월 의료기기 허가 단계에서 국제기준(IMDRF)에 맞춰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임상평가 기준 개선안을 마련된 바 있다. 새로 제정되는 가이드라인은 산업현장의 사전 대응 지원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제조소 소재지 변경에 따른 업·품목허가, GMP 심사를 적법하게 이행한 경우 영문 증명서에 안전성·유효성에는 차이가 없다는 특별문구도 기재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해외 규제당국의 별도 변경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료기기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 단순환급형 위험분담계약 후 10년이 지난 약제의 경우, '위험분담에 약가협상 세부운영지침' 개정으로 '세 번째 기간만료 평가' 시 유용성·비용효과성 평가 절차가 생략된다. 관련해 정부는 작년 5월 이미 등재된 혈장분획제제의 생산원가 보전 상한금액을 조정했다. 제조사는 원료 혈장 등의 가격 산정 모델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혈장분획제제의 원가 상승 요인을 입증하면 과거 손실과 앞으로 원가 상승 요인에 의해서도 원가를 보전받을 수 있게 된다. 약제 상한금액 조정 관련 평가 기준도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1월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은 약제도 약제 상한금액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평가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이로써 약 부족으로 환자 진료에 차질 등이 발생할 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약가가 인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첨단재생의료 고위험 임상 연구 유효성 검사 근거자료에 대한 인정 기준도 완화된다. 작년 5월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 안내 및 작성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개정에 따라 임상연구 안전성과 유효성 근거자료 예외 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향후 재생의료실시기관은 투여경로와 방법 등이 달라도 연구 특성에 따라 임상 설계 변경 사유 등을 추가로 제출하면 안전성과 유효성이 설명가능한 적절한 시험방법을 선택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인재양성도 더 힘준다 지난해 기준 9개 부처가 81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4만4천800명의 관련 인재가 양성됐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은 인력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인재 수요-공급 불일치 이유는 ▲대학 과정의 산업 인재 수요 미반영 ▲편중된 인재양성으로 신기술 등 특화 분야 이해도 부족 ▲전문가 인력풀 부족 등 때문이었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기업 수요 맞춤 인재 ▲미래 신기술 수요 인재 ▲글로벌 수준 전문 강사 양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부도 다음 달 2025 바이오헬스 인재양성사업 안내서를 발간하고, 관련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태 바이오헬스혁신위 부위원장(서울대병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 및 규제 과제 개선 이행 상황 점검을 통해 산업현장의 역량 극대화를 위한 범정부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라며 “논의한 내용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 뚜렷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혁신위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25 16:28김양균 기자

삼성 갤럭시폰에서 AI로 불법스팸 차단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불법 대출이나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악성이 의심되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차단하는 AI 기반 기술로, 악성 스팸 번호로 판단되는 발신번호와 위험 링크(URL)가 포함된 불법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 분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갤럭시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고 기존 기종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용자는 자동으로 차단된 메시지 중 수신이 필요한 경우 ▲차단된 악성 메시지 ▲AI로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에서 선택적으로 차단을 해제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그간 이동통신 사업자가 해오던 불법스팸 차단과 함께 삼성전자의 이번 기능 도입으로 불법스팸 차단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법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5 10:52박수형 기자

민간 최초 'AI위원회' 출범…허태수 GS 회장, 위원장 맡아

글로벌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민간 경제단체로서는 최초로 기업과 전문가를 아우르는 'AI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이하 국가AI위원회)의 염재호 부위원장을 초청해 한경협 'AI 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 AI 산업 관련 기업 의견과 향후 정책과제 등을 논의했다. 한경협은 'AI 혁신위원회'를 통해AI 기술 혁신 및 도입 확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등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국가AI위원회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혁신위원회 구성의 경우, 위원장은 허태수 GS 회장(이하 위원장)이며, 운영위원은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이고, 자문위원으로는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유창동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 7명이다. AI 혁신위원회는 주요 이슈별로 실질적인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 산하 ▲정책 분과 ▲기술개발‧확산 분과 ▲인재‧인프라 분과 ▲거버넌스‧표준 분과 ▲미래성장 분과 등 총 5개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정책당국자 초청 간담은 물론, 향후 각 분과 별로 도출된 정책과제를 선별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출범회의는 'AI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참석자는 위원장 1명, 운영위원 16명, 자문위원 5명이다. 허태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주요 AI 선도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460조원을 넘어 우리나라 GDP 20%에 달하는 수준이며, 중국은 저사양 칩으로도 고성능 AI를 구현하는 기술 혁신으로 전세계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도 AI기본법 제정,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필두로 한 인프라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갖춰지고 있으나, 주요 선도국가에 비해 국내 AI 산업은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다”며 “AI 혁신위원회는 산업계와 학계,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AI위원회의 주요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빠르고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3위권 수준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유니콘 기업이 부족하고, 산업현장에서의 AI 활용도는 더 높일 수 있는 여지가 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중국의 '딥시크' 돌풍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세계 최고 수준의 AI모델 확보▲민간 부문 AI 투자 확대▲국가 AX 전면화 ▲AI 안전‧규범 글로벌 리더십 강화 ▲데이터 확충 및 인재양성 고도화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산업현장의 애로 및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규제 완화 및 인프라 지원 등의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2025.03.25 08:48류은주 기자

공정위, 카카오엔터 '뒷광고' 적발…과징금 3억9천만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비밀리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과 음반을 홍보한 것으로 밝혀져 제재를 받았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가 자사가 기획, 유통하는 음원과 음반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만 광고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유명 SNS 채널을 인수하거나 직접 SNS 채넣을 개설해 음원과 음반을 홍보하면서 해당 SNS 채널이 카카오엔터의 소유·운영 채널임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가 소유하거나 운영한 SNS 채널로는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 'HIP-ZIP' 등이 확인됐다. 해당 SNS 채널들의 팔로워 수는 총 411만 명에 달한다. 논란이 되자 이들 채널 중 일부는 채널 소개에 카카오엔터에서 운영하는 채널임을 명시했다. 또한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MLB파크 ▲에펨코리아 ▲더쿠 ▲여성시대 등 총 11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원과 음반에 대한 광고 글을 작성하면서, 카카오엔터 직원이 작성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또한 광고대행사에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SNS를 통해 음원과 음반을 광고하도록 하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엔터는 2016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35개 광고대행사에 약 8억6천만원을 지급했고, 총 427개의 게시물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아 부당한 광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고, 사후적으로라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내부 법률 검토를 통해 인지하고도 위반행위를 계속했다는 점에서 위법 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는 공정위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기만 광고에 대해 철퇴를 내린 첫 사례로, 위원회는 대중음악의 흥행은 대중의 취향과 인식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타인의 수요와 입소문, 팬덤 표과 등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유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4 17:36류승현 기자

[AI는 지금] "개보위, 中 AI 옹호"…딥시크에 긍정 신호 보낸 고학수 위원장, 이유는?

중국 딥시크의 국내 진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활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국 기업의 앱 자체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딥시크 등의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이라는 기술 전략에 지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딥시크 오픈소스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빅테크가 아닌 기업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국내 앱스토어에서 자진 철수한 딥시크 앱과는 별개로 발전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술 흐름을 짚은 것으로 평가된다. 딥시크는 중국발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이후 전 세계 AI 생태계를 신속히 장악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영국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한 것과 달리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구현한 데다 오픈소스로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퍼플렉시티 등 해외 LLM 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딥시크를 로컬 환경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이를 기반으로 특화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월 딥시크 모델을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일본 법인을 통해 딥시크 R1 기반 일본어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한국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크라우드웍스가 딥시크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한국어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웍스 측이 지난 23일 딥시크 본사와 계약한 적이 없으며 회사가 활용 중인 모델은 앱이 아닌 설치형 B2B 버전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는 B2C 앱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퍼플렉시티, 뤼튼, 이스트소프트 등의 국내 설치형 모델은 외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제한된 환경에서 구동된다. 이에 따라 중국 서버로 정보가 전송될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다만 보안업계에서는 딥시크처럼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모델이라도 로컬 환경에 도입할 경우 여전히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오픈소스 특성상 코드나 가중치 파일에 악성 코드가 삽입될 수 있으며 모델 로딩 과정에서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침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일부 개발자가 모델에 내장된 안전 장치를 우회하거나 변형 모델을 제작할 경우 유해한 콘텐츠나 악성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 특히 딥시크는 경쟁 모델에 비해 보안 업데이트나 코드 감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어 도입 시 철저한 검증과 보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딥시크를 PC나 클라우드에 설치해서 쓰면 운영주체가 중국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이 돈다"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고 위원장이 딥시크를 위시한 오픈소스 LLM에 주목한 이유는 분명하다. 자본과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AI 생태계가 낮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메시지를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와 맞물려 해석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공공 중심의 활용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AI R&D 전략 고도화 방안'에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정부는 향후 3개월 이내 'AI 국가대표팀'을 선발해 연구 자원과 데이터를 집중 지원하고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화 모델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딥시크 사례가 이 같은 흐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성능 언어모델을 오픈소스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챗GPT'나 '클로드' 등 프런티어 AI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는 분석으로, 보안만 보장된다면 무료로 실사용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 정책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딥시크 등의 모델에는 분명 잠재적인 불안 요소가 있지만 빅테크가 아니어도 적은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며 "이러한 오픈소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 보다 넓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자유로운 혁신의 한 축은 열린 모델을 통해 새로운 응용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3.24 16:16조이환 기자

국토부,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 규제완화 나서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 규제완화와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4일부터 규제샌드박스 공모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해 '방범·방재분야'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도시의 다양한 분야 가운데 주거·시설, 에너지·환경, 기타 분야 혁신 기술·서비스를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4월 24일까지 공모 접수한다.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는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6건을 승인해 224억원의 투자유치ㅘ 46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참여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승인된 기술·서비스가 교통 분야에 집중(30건, 53%)돼 더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적용 분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공모 신청 분야를 확대해 기업의 규제샌드박스 제도 참여 기회를 넓히고, 해당 분야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체감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모분야 이외에 행정·보건·의료 등 분야 기업은 기존 수시 접수를 통해 언제나 편리하게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모에서 공모 신청 시 사업계획안을 신청받아 규제 신속 확인 효율성을 높이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실증대상지를 찾지 못한 기업에는 적합한 지자체를 매칭해 실증 기회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사업 혁신성, 신속한 실증착수 가능성, 사업비 적정성 등에 대한 우선순위 평가와 규제부처 협의,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9월 말까지 진행해 실증사업비 지원 필요성이 있는 3개 내외 사업에 사업당 최대 5억원의 실증사업비도 지원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누리집,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4월 2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에서 규제샌드박스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업의 규제 문턱을 낮춰 스마트도시 분야 신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1:00주문정 기자

본인확인기관 지정심사 설명회 28일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8일 2025년도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심사 일정과 절차, 심사 준비 사항, 고시 주요 내용 등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원하는 사업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이 안내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 종료 후 2025년도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 수요조사서를 작성을 통해 심사 신청 수요에 대한 설문이 진행된다. 본인확인기관 지정 희망 사업자는 5월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방통위에 제출해야 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8월 중 지정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비대면 거래 확산과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로 온라인 상의 본인확인 서비스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본인확인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09:2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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