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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시 주민·지자체 지원 강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시행령은 오는 26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에 앞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과 시행령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민·토지주, 지자체에 대한 지원 대폭 강화 ▲주민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중앙정부의 주도적인 입지 등 현안 협의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에너지 고속도로 적기 추진의 제도적 동력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토지주가 3개월 내 조기합의 시 최대 75%까지 보상금을 가산하고, 기존에는 보상금의 평균 33% 규모 사용료를 지급하고 사용권만 확보하던 송전망 아래 부지(선하지)도 매수를 통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별법 대상 기간선로 경과지역은 기존 '송전설비주변법'에 따른 보상액은 전액 주민에게 지급하고, 추가로 50%를 편성해 마을 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변전설비 밀집지역 추가 보상도 근접(345kV 기준 300m내), 밀집(다수 선로 경과) 지역 세대는 기존 대비 최대 4.5배 지원금을 수령하도록 했다. 주민·토지주가 참여하는 10MW 미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계통접속 비용(최대 10억원) 지급, 선하지 장기 저리 임대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가공선로 경과 지자체에 1km당 20억원을 지급(일시지급)해 지자체 소재 기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하고, 변전소 등 설비 밀집 지역이 위치한 지자체 산업단지는 사업자(한국전력)가 전력공급설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총리주재 '전력망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력망 갈등을 해소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지자체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소책을 마련하는 등 입지선정 등 초기 갈등 관리을 통해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동력을 기반으로 지자체·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2025.09.16 17:23주문정 기자

[유미's 픽] 국가AI전략위원회, 분과 위원도 구성 완료…'AI 액션플랜' 완성도 높일까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 후 조직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민간 위원 구성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 평가 속에 이를 보강해 줄 분과 위원들이 대거 선임돼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위촉된 분과위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LG AI연구원, 메가존클라우드, 소만사, 더존비즈온 등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로, 규모는 50~60명가량이다. 각 분과위원들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6~7명씩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존에 선발된 34명의 민간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분과위원회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 8개로 구성된 상태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을 합쳐 총 11명 규모로 운영된다.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간 위원이 배치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구성원이 대부분 새롭게 선임된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8명의 분과위원장들도 적임자들이 대부분 배치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 정부에서 구성됐던 국가AI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분과위원장이 2명만 합류했다는 점에서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도 다소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가들이 분과별로 다수 배치가 되긴 했지만 AI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그 분야에만 몰입해 살펴보려는 경향이 있는 이들도 포함돼 눈에 띄었다"며 "이번에 위촉된 분과 위원들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려고 하는 민간 위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실행력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분과 위원은 각 분과위원장이 추천한 3~4명과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의 주도로 선임된 이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공개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구체화하기 위해 투입될 예정으로,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아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 인재 양성, 공공 분야 적용,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과제를 패키지로 묶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은 새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의 비전 달성을 위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 분야로 구성됐다. 또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 10조1천억원을 각 분과위원회가 어떻게 분담해 사업 적정성을 판단하고 이에 맞게 예산을 꾸려나갈 지도 관심사다. 올해 예산(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만큼 분과위원회의 무게감도 더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액션플랜'을 공개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이 의견을 조율해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며 "이전 국가AI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흐름을 알고 있던 이들이 많이 합류하면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 있었을텐데, 민간 위원도, 분과 위원도 대부분이 새로운 인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해서 프로젝트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면 결국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도, 위원회에서 고려했으면 싶다"며 "각 분과위원회가 핵심 과제만 집중 선별해 예산을 배정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과 위원이 선정됐지만, 각 분과위원회가 언제 첫 모임을 할 지 아직 시일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11월에 'AI 액션플랜'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달 여 만에 이게 가능할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별 위원 구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각 부처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정부가 목표한대로 AI 정책들이 실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의견 조율도 필요하지만, 각 부처 공무원들이 국가AI전략위원회의 일도 자신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아 처리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7:22장유미 기자

주병기 공정위원장 "혁신 중기벤처 성장하는 상생 기업생태계 만들겠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술 탈취·부당대금지급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을 훼손하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 시스템과 개별 기업의 소유·의사결정 구조, 법과 제도, 공적 시스템 선진화는 아직도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며 “무엇보다 제도의 역량, 그중에서도 시장 시스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노동 기본권과 반독점법 도입, 지식재산권 보호, 민주주의의 성숙과 정부의 재분배 기능 확대 등 시스템 개혁이 지속돼 유럽과 북미의 오늘이 있게 됐다”며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시장 시스템은 혁신을 거듭하며 선진화됐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경제적 약자가 가맹본부·원사업자 등 경제적 강자에 대항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공정위 역량이 경제적 약자의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생태계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이제 경제적 약자의 생계와 일자리, 소비자 후생에 밀착돼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거래 질서를 공정화하기 위한 규율을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우리 경제의 주력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집단 내 사익편취·부당지원 등 나쁜 인센티브에 대한 감시 고삐를 단단히 죄어 혁신적 투자와 효율적 경영에 매진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어 “불공정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소비자 피해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될 수 있도록 해 서민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58주문정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제 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마련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는 17일 '제 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감위는 2009년부터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도박문제 예방·치유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 등 기념식, 2부는 특별강연으로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에 이어 'AI시대 도박문제 예방'(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과 '치유'(이헌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강연으로 꾸민다. 올해를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으로 선포한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 또한 병행한다. 또한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9.19~21, 강원랜드),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25.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사감위 측은 설명했다. 오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는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9월부터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해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면서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9.16 15:35이도원 기자

4년 연임 개헌·AI 3대 강국...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 확정

대통령 4년 연임 개헌과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역점 추진할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이재명 정부 123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관리계획이 마련됐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이 담긴 123대 국정과제를 나침판 삼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에 따라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수사와 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 완성, 계엄통제와 방첩사 폐지 등이 담겼다. 혁신경제 과제에는 AI 3대 강국 도약, AI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100조원+알파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를 통한 금융혁신이 꼽혔다. 또 균형성장 정책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 2차 공공기관 이전 착수, 서민과 소상공인 채무조정, 공적 주택 공급, 한국형 증거 개시 도입 등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제와 3축 방어체계 고도화,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전환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정부는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이행돼 신속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범정부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해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한다. 특히 국민이 체감하는 입법성과의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설치해 국정과제 입법 전 주기를 밀착 관리하고 입법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정과제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으로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국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업무평가기본계획도 확정하면서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과 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2025.09.16 14:57박수형 기자

NS홈쇼핑, 제5기 시청자 위원회 출범

NS홈쇼핑이 소비자 권익 보호와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5기 시청자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지난 15일 시청자위원의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0명의 신임 시청자위원이 위촉됐다. NS홈쇼핑의 시청자위원회는 단순히 법적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NS홈쇼핑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청자 신뢰를 확보하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했다. 방송법 개정으로 설치가 의무화된 2017년보다 앞선 2015년 업계 최초로 자체 위원회를 출범시켜 시청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제5기 시청자위원회에는 학계, 소비자단체,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10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동안 방송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제시하며, NS홈쇼핑은 이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경영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방송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홈쇼핑 조항목 대표는 “NS홈쇼핑은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로서 시청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며, “시청자위원회의 조언은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방송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4:41안희정 기자

최민희 의원, 침해사고 조사심의위 설치법 대표발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기업의 자진신고 회피를 원천 차단하고 해킹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는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침해사고 의심 정황에도 신고를 하지 않아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되지 못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되기 전에 침해사고 발생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어 조사가 필요한 경우와 중대한 침해사고에 해당하는 경우에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는 침해사고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침해사고 정황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우선적으로 소속 공무원을 해당 기업에 출입하도록 하여 침해사고 발생 여부와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게끔 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의도적으로 신고를 회피하고 증거물들을 삭제하는 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이 한층 더 빠르게 구성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설치법은 기업의 악의적인 침해사고 은폐 행위를 원천 차단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9.15 17:31박수형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 조직, 미래지향적으로 개편…공직자라면 따라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조직개편은 어쩔 수 없으며, 개편 방향은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취임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 조직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설렘과 미래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공직자로서 국가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정해진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조직개편이 나온 이후 필요한 때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들은 '금융위 철거반장'이 아니냐며, 조직개편에 대한 생각을 질의한 바 있다. 취임식 이후에도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입장이 이어졌다. 이날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8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금융산업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18년만의 큰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감독체계 개편이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정책은 보다 정책답게 감독은 보다 감독답게 기능하고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의 상충을 을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정부는 지난 7일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금융위가 갖고 있던 금융 정책 기능과 금융정보분석원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직원들은 조직개편안으로 당장 세종에 있는 기획재정부로 내려가야 한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개편안에 포함된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으로 전환하고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원으로 격상해 독립·신설하는 안건이 금감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과 관련한 부처가 네 개로 늘어남에 따라 금융사들은 과도한 규제를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서 "현행 통합형 감독체계에서 벗어나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고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전담 감독기관이 맡는새로운 체계로 개편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2025.09.15 15:50손희연 기자

[인터뷰] 최백준 위원장 "DaaS는 국가 전략 인프라…공공·교육서 활성화할 것"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단순한 IT 솔루션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입니다." 최백준 DaaS 지원분과위원장 겸 틸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D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의 학습 자원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7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에 공식 출범한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이끌며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제도화와 산업 표준 확립,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DaaS 산업, 민간 연대로 제도화 '첫발'…시장 확대 신호탄 최 위원장은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을 통해 산업계 전체의 목소리를 모은다는 목표다. 국내에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과 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각각 여러 곳 있지만, 업체별로 다른 조건을 내세우다 보니 공공 도입 과정에서 혼란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공공기관의 기술검증(PoC) 과정에서도 어떤 항목을 표준으로 둘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많았다"며 "특정 업체의 조건이 아니라 산업계가 합의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분과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DaaS 지원분과위원회에는 틸론·KT클라우드·NHN클라우드·나무기술·소프트캠프 등 주요 클라우드·SW·보안 기업이 참여 중이다. 공공·민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기술 표준화,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이 주요 활동 목표다. 최 위원장은 "분과는 단순한 협의체가 아니라 산업계 대변인으로서 정부와 시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DaaS 산업이 제도화와 시장 확대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학과 동시에 '가상 데스크톱'…해외 대학은 이미 DaaS 쓴다 최 위원장은 공공 확산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 부문을 꼽았다. 그는 "많은 기관과 대학이 여전히 PC 중심 전산 관행에 묶여 있다"며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기반의 DaaS 환경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해외 주요 대학은 입학 시 가상 데스크톱 계정을 부여해 과제 제출과 평가를 모두 DaaS 환경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표절을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국내 현실에 맞춘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기관 및 공단의 공무원 대상 실습형 시험 확대를 위해 DaaS가 활용될 수 있으며 지역 간 PC 성능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의 PC 환경을 DaaS를 활용한 가상 환경으로 전환하면 1년에 최대 1천억원 가까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균등한 평가 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교육의 시작, DaaS…입법으로 확산 시동 최 위원장은 PC 중심의 관행 탈피를 추진하고 교육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인프라로서 DaaS를 전국에 확산해 교육 혁신을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의가 이같은 목표로 활동한 결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박성준 의원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12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상실습랩 구축과 학생 공용 계정 체계 도입, 교육용 표준 이미지 보급 등 구체적 방안을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입법을 바탕으로 재정 여건이 다른 대학이라도 같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형평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aaS 기반의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교사 행정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명목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공정성을 위한 국가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모두에게 같은 컴퓨팅 파워를"…교육·기술 민주주의 실현한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클라우드와 DaaS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미 기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쓰고 있는데 왜 DaaS를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며 "하지만 SaaS는 단순히 결과값만 제공하는 반면, DaaS는 CPU·메모리·GPU·운영체제까지 사용자가 직접 다루는 완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업무·창작 활동 등 개인과 조직의 모든 데이터가 생성·저장·수정되는 운영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DaaS는 별도의 분야로 인식돼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이해가 높아져야 제도적 지원과 시장 확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DaaS 도입 확대와 관련해 국내 SW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PC와 같은 하드웨어는 정가에 구매하면서도 SW는 무료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용 SW 직접구매 제도의 활성화와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메타버스와 AI 등 신기술이 떠오르더라도 결국 중심 기둥은 SW 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공공시장에 본격 진입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역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밝혔다. 기술 표준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자들이 공공 레퍼런스를 쌓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국산 VDI와 DaaS 수출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DaaS는 학생·연구자·기업·기관 모두에게 차별 없는 컴퓨팅 파워와 학습·실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기술과 교육의 민주주의를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15 13:39한정호 기자

떠나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AI·데이터 시장 불공정 대응 역량 높여야"

한기정 제21대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임기를 마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퇴임사를 통해 “국내 기업은 AI 분야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취약하다”며 공정위의 대응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이후 ▲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대기업집단 제도 합리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기반 구축 ▲사건처리 인프라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남용 조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제정, 이동통신·철강·백신·특판가구 담합 제재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다크패턴 규율체계 개선, 슈링크플레이션·웨딩 분야 피해 대응, 확률형 아이템 집단분쟁 보상 등을 진행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동일인 지정기준 신설, 친족범위와 공시부담 완화로 개편했으며, 건설·식자재 유통 분야 내부거래 감시도 병행했다. 또한 하도급 납품단가 연동제, 가맹 필수품목 협의제 도입 등 제도적 성과를 냈고, 배달플랫폼·모바일상품권 분야에서 상생협의체를 운영했다. 조직 운영에서도 조사·정책 부서를 40여 년 만에 분리하고 사건처리 절차를 정비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로 공정위는 2023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향후 과제로 ▲AI·데이터 시장 불공정 대응 역량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 소통 ▲피해자 실질적 구제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공정위의 역할 하나하나가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불공정행위로 인한 피해 구제에 힘써 국민의 일상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5 11:00류승현 기자

공정위, AI 기반으로 업무 혁신…'AI 기반 업무혁신 추진 전담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원·사건처리 등 핵심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확산하기 위해 'AI 업무혁신 전담팀'을 꾸려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그동안 데이터포털(FairData) 시스템을 통해 자연어 질의응답, 금융약관 심사지원, 보고서 초안 작성, 민원 추천 등 4종의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며 AI 기술 활용 기반을 마련해 왔다. 본격적인 AI 활용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AI 활용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각 과제에 대한 구현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공정위 AI혁신 추진과제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 ▲사건관련 보고서 작성지원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기업결합 미신고 점검 서비스 ▲사건처리단계에 따른 AI 지원 시스템 ▲하도급 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 구축 ▲AI 번역기(영문자료 접근성 및 활용 강화) 개발 등이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우선 'AI 활용 업무혁신 TF'에서 선정된 상기 혁신과제 구현을 목표로 활동한다. 우선 업무망에서 서비스 중인 'AI 번역기(29개국 언어 번역)'에 공정위용 용어사전 기능을 추가하고, AI 기반 '유사 심결례·판례 검색' 또한 올해 말까지 자체 보유 연산자원(GPU)과 인력을 투입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협업 과제로 선정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AI융합 약관심사 플랫폼(35억)'과 '하도급계약 공정화 지원 플랫폼(18억)' 구축 과제는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연산자원과 상당한 개발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원접수 처리 효율화'와 'AI 기반 사건처리 고도화' 과제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등 체계적 계획수립 후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팀 구성으로 역량이 집중됨에 따라 AI 혁신과제 사업화뿐만 아니라, 업무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법·윤리적 기준 마련, 데이터수집 및 학습데이터 관리, 예산확보 등 과제 해결에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기획조정관 산하 정보화담당관실에 설치되며, 기존 정보화담당관실 데이터팀 인력과 신규 임용예정 직원을 포함해 총 7명 규모로 출발한다. AI 업무혁신 전담팀은 ▲AI 혁신과제 발굴·기획 및 예산수립 ▲AI 법·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AI 학습데이터 수집·품질관리 ▲AI 서비스 운영 및 유지관리 ▲AI 모델·데이터 보안관리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력해 AI 도입에 따른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AI 업무혁신 전담조직 신설로 AI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원·사건처리 과정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시장 불공정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예방적 법 집행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AI 관련 법적·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2025.09.15 10:00주문정 기자

과방위 국감 핵심 쟁점은..."온라인 가짜뉴스·해킹·인재유출"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 SK텔레콤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고, 인공지능(AI) 육성 자금, 과학기술 인재 유출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과거와 달리 국감에서 꼭 다뤄야 할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방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논제로 이처럼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원활하게 정책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시정 요구 기준과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식, 방통위의 정책 집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 국감에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법조사처는 과방위 이슈로 다섯 가지를 꼽으며 한국연구재단과 SK텔레콤의 해킹을 별개 이슈로 삼았다. 아울러 과방위 소관 기관 이외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과방위는 국감 이전 정기국회 기간에 청문을 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경우 일반 사업자와 달리 느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의 침해사고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 조치를 두고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새 정부가 집중하는 AI에 대한 분야도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100조 국민성장펀드에서 차지하는 AI 육성 몫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성장펀드의 AI 투자가 축소 조정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AI 펀드 예산도 마련되는데 각종 투자금의 중복 문제를 살펴야 할 부분으로 봤다.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도 중요 사안으로 꼽혔다. 이는 이전 국감에서도 지적된 문제인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 대책이 크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인재 유입, 유출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점도 국감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9.12 13:49박수형 기자

이진숙 자동면직 '방통위 폐지법' 국회 과방위 통과

현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법안이 국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 수순을 밟게 된다. 국회 과방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결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개편하고 심의위원장을 국회 인사청문 대상으로 하고, 탄핵 소추 대상으로 삼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오는 2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2차례의 논의와 제정법인 점을 고려해 공청회 등을 거쳤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통위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면서 정무직은 제외하는 부칙 조항에 따라 이진숙 위원장의 임기는 자동 종료된다. 이에 이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9일 방통위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만드는 개편안은 이진숙 축출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025.09.11 19:31박수형 기자

방통위 "무단 소액결제 의심되면 고객센터 문의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KT 소액결제 피해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피해예방에 필요한 대응요령을 안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액결제 사고와 유사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전용 앱을 통해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소액결제 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해 휴대폰 결제 이용한도 축소와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해 혹시 모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방통위는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이동통신사 또는 결제대행사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필요시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액결제 피해사고 관련 취소나 환불, 피해보상 등을 가장한 악성 불법스팸 문자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사고 관련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소액결제 취소와 환불, 피해보상 등의 단어가 포함된 미끼 문자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기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문자는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 붙여넣기를 통해 정상 문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피해사고로 인한 추가,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예의주시 중이다. 또 이동통신사에 AI를 활용한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5.09.11 16:39박수형 기자

여기어때 이어 야놀자도 공정위에 '행정소송' 걸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여기어때에 이어 야놀자(현 놀유니버스)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최근 공정위의 과징금 행정소송에 반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공정위의 판단에서 법리적으로 불명확한 부분이 있어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휴점과의 상생, 소비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놀자의 이번 불복 소송은 지난달 중순 공정위가 5억4천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을 부과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공정위는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시장점유율과 입점업체 매출 의존도 등을 바탕으로 형성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입점업체에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또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도 맞지 않는 불공정 행위로 규정했다. 두 플랫폼은 각각 '내주변쿠폰 광고', 'TOP 추천·인기추천패키지' 등 고급형 광고상품에 할인 쿠폰을 포함해 판매했다. 광고비에는 쿠폰 발행 비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쿠폰 발행과 운영 권한은 플랫폼이 전적으로 보유했다. 특히, 입점업체는 쿠폰 발행과 발행 시점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었고 하루나 한 달 단위로 균등 배포된 쿠폰 중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사라졌다. 야놀자는 한 달 내 1회 이월이 가능했으나 그 이후에는 소멸, 여기어때는 유효기간을 사실상 하루로 설정해 매일 미사용분을 없앴다. 이에 공정위는 업체가 광고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사실상 상위 노출이 어렵고 광고와 쿠폰을 결합한 상품의 경우 영업사원 중개를 통해 판매됐는데, 쿠폰 소멸 조건이 계약 당시 충분히 인지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봤다. 이 때 공정위는 여기어때에도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여기어때는 공정위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선 바 있다. 야놀자는 지난 5월 해당 광고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여기어때도 판매중단 계획을 밝혔다.

2025.09.11 14:47박서린 기자

한화·유진 등 13개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에 '주식 보상'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중 한화, 유진 등 13개 집단이 총수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 지급 약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은 3.7%에 불과했지만 계열사 지분 확대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의미하는 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은 62%대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5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과 그 소속 회사 390개사다.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성과 보상 목적으로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은 13곳으로 총 353건의 약정이 있었다. 지난해 17곳·417건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SK, 현대자동차, 한화, 신세계, 카카오, 두산, 네이버, 넥슨,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하이브 등이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14.1% 수준이었다. 전체 약정 건수는 353건으로 유형별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 받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이 1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적으로 단기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약정인 스톡그랜트는 51건, 연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한 뒤 성과 목표에 연동해 최종 지급액을 정하는 성과조건부 주식(PSU)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주식 지급 조건은 10년간 고의의 중대한 손실 또는 책임이 발생하지 않을 것(한화), 일정 기간 재직(SK, 두산 등)으로 다양했다. 총수 또는 친족과 주식 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집단은 한화, 두산,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등 6곳이었다. 그중 한화와 유진의 경우 지난해 총수 2세에 RSU를 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주식 거래 지급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4월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을 개정해 주식 지급 거래 약정의 부여일, 주식 종류, 수량 등을 연 1회 공시하고 있다. 분석 대상인 81개 대기업 집단 내부 지분율은 62.4%로 전년보다 1.3%p 소폭 올랐다. 총수 지분율은 3.7%로 전년(3.5%)보다 소폭 상승했고, 계열회사 지분율은 55.9%로 집계됐다. 계열회사 지분율은 2021년 51.7%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공정위는 “한진과 한국앤컴퍼니그룹 등과 같은 대형 인수합병(M&A)나 글로벌세아, LIG 등 여러 계열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 아래에 묶어 지주 집단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크래프톤(29.8%), 부영(23.1%), 반도홀딩스(19.3%), 아모레퍼시픽(17.1%), DB(16.5%) 순이었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넥슨(64.5%), 반도홀딩스(22.5%), 한국앤컴퍼니그룹(21.7%), 소노인터내셔널(10.8%), 애경(10.6%) 순이었다. 한편, 최근 자기 주식 활용한 주주 환원 등이 관심받는 가운데, 자기 주식이 있는 회사는 79개 대기업집단의 414사로 조사됐다. 자기 주식 비율이 5% 이상인 상장회사는 40개 집단 소속 71사로,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생명보험(34.2%), 롯데의 롯데지주(32.3%), 태영의 티와이홀딩스(29.2%), 엘에스의 인베니(28.7%) 등의 순으로 자기 주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10 13:27류은주 기자

김성환 환경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부는 한 몸처럼…탈원전 아닌 탄소와 싸울 것”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9일 “조직개편 이후라도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거의 형제 부서처럼 충분히 사전협력·협의해야 하는 중요한 부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50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기후부가 하지만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은 여전히 산업부가 하고 기후부가 풍력에너지원을 확대해야 하지만 산업기능은 여전히 산업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주 중 민주당이 의원입법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대략 25일 전후로 법안 처리면 대통령실로 옮겨서 검토하면 10월 1일부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바뀔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산하 공공기관 재편·통폐합과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석탄발전을 하는 5개 공기업은 하나당 8개 정도 석탄발전소를 갖고 있는데 2040년까지 모두 폐지하는 대선 공약을 현실로 만들려면 5개 공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구조조정해야 할지는 가급적 조기에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발전자회사를 통합해 효율을 높이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노동자의 정의로운 전환 문제 역시 미루지 않고 로드맵을 바로 세워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개편 핵심이 기후를 총괄하는 환경부 기후실과 실행 수단을 갖고 있는 산업부 에너지차관실을 합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보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온실가스정보센터라든지, 환경과학원 기후변화 관련한 연구기능 등이 흩어져 있는데 체계적으로 묶어 과학적 분석과 대책을 세울 수 있는 통합 지원기구로, 아직은 가칭이지만 기후과학원이나 기후과학센터 등으로 통합하면 인력을 증원하지 않으면서도 세계적인 전문기구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체계를 결정하는 전기위원회 독립성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대목이긴 하지만 전기위원회가 객관성과 독립성을 갖고 할 수 있도록 독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상당하게 공론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직개편이 완성되는 대로 전기위원회 독립 문제와 전력망 체계 개편도 대통령실·정부 부처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녹색산업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NDC 40% 목표는 지난 3년간 달성이 지연돼 매우 어렵지만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동안 2030년까지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그간 탈원전주의자로 비친 면이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며 “탈탄소 녹색문명을 위해 탄소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그동안 신재생에너지는 몇 퍼센트 되지 않는 연료전지·IGCC 등 신에너지로 인해 재생에너지가 왜곡된 면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재생에너지가 맞은 용어”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1:50주문정 기자

공정위, 쿠팡 PB상품 하도급법 위반 관련 동의의결 절차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과 씨피엘비가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지난 8월 27일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 등이 PB(Private Brand) 상품 위탁 과정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 중 동의의결 절차를 통해 피해 구제 및 거래 질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씨피엘비는 지난 2020년 7월 쿠팡의 물적 분할로 설립돼 PB상품 제조위탁 및 판매사업을 이어받은 회사로, 쿠팡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쿠팡 등이 ▲PB상품 발주 시 기명날인 없는 발주서 교부, ▲94개 수급사업자와 사전 합의 없이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키며 공급단가를 인하한 행위가 하도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쿠팡 등은 법적 다툼 대신 피해구제와 거래질서 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지난 3월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쿠팡이 내놓은 시정방안에는 계약서와 발주서에 서명·기명날인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신규 PB상품 주문 시 최소 생산요청수량(MOQ)과 리드타임을 상품별 합의서에 명시해 수급사업자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판촉행사는 사전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 비용 분담 비율은 쿠팡 측이 최소 50% 이상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공정위는 제시된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 및 수급사업자 보호 효과, 이행 비용 대비 제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쿠팡 등과 함께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동의의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피엘비 관계자는 "공정위와 협의하여 동의의결 절차를 잘 준비하고, 향후 동의의결안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10 10:00류승현 기자

[유미's 픽] 뼈대 갖춘 국가AI전략위원회, 인력 구성에 관심…"전문가 영입 필요"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향후 조직 및 운영 방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부처 AI 정책의 최상위 조직으로서 자문 역할을 넘어 예산 심의·의결 권한까지 거머쥐며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를 뒷받침해 줄 인력도 탄탄하게 구성돼야 실행력이 높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게 됐다. 송 실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전기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정보통신부에 박사 특채로 입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고시 기준으로는 40.5회 정도다. 송 실장은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인 정보통신정책실에서 정부의 디지털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던 인물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가 수립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또 과기정통부 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력 경험이 풍부해 국가AI전략위원회 안에서도 여러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송 실장은 AI 정책의 기술적 이해와 정책적 방향 설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송 실장이 지원단장으로 새롭게 오게 되면서 기존 국가AI위원회에서 운영됐던 지원단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사다. 현재까지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국장급 각 1명, 이외 유관 부처와 과기정통부에서 과장급·사무관 등이 각 1명씩 파견돼 총 10여 명으로 지원단이 운영돼 왔다. 현재 기재부 김명규 국장, 과기정통부 신상열 국장이 지원단 국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들의 자리는 조만간 다른 이들로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국장급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 자리 정도는 민간 전문가를 뽑기 위한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 규모나 조직이 상당히 커진 위원회의 업무를 뒷받침해 줄 직원들도 전문 임기제를 통해 많이 충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과도 8개로 늘어난 데다가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늘어난 만큼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현재 인력으로선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정부가 깊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민간 위원들을 아무리 잘 갖추고 있다고 해도 이들의 업무를 지원해 줄 사무관들이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데다 인원 수도 부족하다면 결국 기존 위원회처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국가AI전략위원회에 인력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게 되면 이전처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과기정통부 산하기관에 대한 의존도만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 정부 조직 운영에 대한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가 국가AI전략위원회의 인력 충원에 대해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원회의 사무관들이 쏟아지는 서류 업무를 모두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NIA, NIPA 등으로 이관시켜 진행해 버릴 가능성이 크다"며 "NIA, NIPA 등의 기관이 AI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는 보기가 어려운 만큼 위원회가 인력 부족으로 업무를 떠넘기게 되면 정부의 AI 사업 퀄리티가 좋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AI G3'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행안부도 주요 보직을 두고 알력 싸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위원회의 구성원들이 전문가와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줘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 공무원들을 위원회에 보낼 때도 1년이 아닌 2~3년 정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끔 시간을 줘야 업무 전문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고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견되는 공무원들이 AI를 모르고 오게 되면 교육만 받다가 1년 뒤에 다시 복귀하게 되는 악순환만 이어져 업무를 제 때 추진할 수 없게 된다"며 "민간 위원들이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한다고 해도 이를 정리해 사업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위원회 직원들이 해줘야 국가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선 위원회의 8개 분과에 절차, 예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들과 전문 임기제로 영입된 인원들이 각각 최소 1~2명씩 구성돼야 한다고 봤다. 또 공무원들과 전문 임기제 인원과의 업무 조화도 잘 이뤄질 수 있게 내부 환경을 조성해 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으로 책정된 10조1천억원을 위원회에서 잘 검토하고 감당하기 위해선 전문성 있는 구성원들이 반드시 합류해야 정부의 AI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AI 정책 만큼은 과기정통부가 주도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각 부처들이 협조에 나서는 모습을 위원회 조직 구성 과정을 통해서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9.09 17:14장유미 기자

"방통위 폐지법은 이진숙 축출법"...이진숙, 법적 대응 시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만드는 개편안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숙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을 찾아 지난 7일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방통위는 폐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정책을 더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무직을 제외한 기존 방통위 직원과 정책 기능은 새 조직으로 옮겨가게 된다. 즉, 정무직인 이 위원장의 임기는 종료되는 셈이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미통위는 현재 방통위에서 유료방송 관리 소관이 추가되는 정도”라며 “(기존 방통위의) 큰 틀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이진숙 개인에 대한 면직과 축출이 목적”이라며 “사람 하나 찍어내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 수단이 동원된다면 민주적 정부라고 할 수 있냐”며 반발했다. 방통위 폐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법적인 대응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법을 바꿔서 사람을 잘라내는 것은 불법적”이라면서 “법의 판단을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진사퇴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한 사람에 대해 화살을 집중적으로 퍼부었고 그것이 결국 저를 뽑아내려고 시도한 것이라 평가한다”며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진사퇴 한다면 부정과의 합작, 부정에 대한 협력”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의 입장 표명에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2소위를 열어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중심으로 방통위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과방위는 법안심사에 이어 오는 11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한 뒤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후 25일 예정하고 있는 본회의 통과로 이어지는 수순이다. 이 법안을 두고 야당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민주당의 법안은 방송, 통신, OTT, 디지털콘텐츠 등 시청각미디어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 통합을 목표로 했으나 핵심 쟁점인 OTT 진흥과 규제는 관련 부처의 이견을 이유로 제외했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려는 취지를 스스로 포기한 목표가 불분명한 법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계와 업계는 OTT 등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분야에 대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설 조직 명칭을 두고 김현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라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로 칭했으나 OTT 소관을 두고 마찰을 빚자 OTT를 제외하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최 의원은 또 “오늘 소위에서 강행 처리된 부칙 제4조에 따라 정무직을 제외하는 내용이 규정돼 있다”며 “이는 정무직 공무원인 이진숙 위원장을 사실상 자동 면직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전문가들은 법률로 특정 인물을 해임하는 것은 '처분적 입법'이며 위헌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위원 임기 보장의 핵심 장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꼬집었다.

2025.09.09 16:04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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