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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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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장기 운영 점포 로열티 단계적 인하한다

더본코리아가 장기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연차별 고정 로열티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가맹점 평균 운영 기간이 5~6년인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 점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별관에서 제3차 상생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 본사 임원,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번 합의안은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 빽다방 점포 지원, 악성 유튜버 대응 차원의 점주 호소문 발표 및 법적 조치 추진도 논의됐다. 앞서 결의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보증금 반환,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개선, 임대료 카드결제 지원 등 조치의 이행 상황도 보고됐다. 특히 소규모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연돈튀김덮밥' 리브랜딩 건도 논의됐다. 이는 시민단체 출신 외부위원 안진걸 소장과 박경준 변호사의 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본사는 간판 교체, 주방기기, 광고, 할인 행사 등을 지원하며 약 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정례 상생위원회를 통해 브랜드별 협의체 운영, 제도 개선, ESG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사와 점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3 13:08류승현 기자

김우영 의원 "방심위, 불법 전자책 복제물 방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세계 최대 불법 전자책 공유 사이트 Z-Library의 복제물 유통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제출한 2025년 불법 출판물 업로드 적발건수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5월19일부터 9월12일까지 점검한 출판콘텐츠 6천753건 가운데 6천45건이 불법 업로드로 확인돼 방통심의위에 신고 했으나 처리 완료된 건은 988건으로 16.3%에 불과하가도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단행본 5천867 건 ▲ 학술도서 154 건 ▲ 웹소설 24 건 등이 적발됐드며, 특히 학술도서의 경우 연구자와 학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핵심 자료라는 점에서 지식 생태계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출판협회 및 출판단체와 지속해서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사이트의 경우 DMCA 절차를 안내하고 있지만, 사이트 특성상 개별 게시물로 차단이 이뤄져야 함에도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또한 방통심의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저작권 침해정보 시정요구 현황은 유형별 구분이 어렵고 2025년 6월 이후 위원 구성 문제로 통신소위가 열리지 않아 신고된 건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우영 의원은 “출판산업은 국민의 지식과 문화 기반을 떠받치는 핵심 분야인데 Z-Library를 통한 불법 복제는 국가적 지식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국회와 협력하지 않고 도리어 민원사주에 몰두하느라 불법 복제물 유통을 방치했던 류희림 체제에서 1차 책임이 있으며 지금이라도 피해 구제 절차를 마련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3 10:48박수형 기자

배달의민족, 전통시장 지원 성과 공유…"지역 상권 지속가능성 강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옥(더큰집)에서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상생협력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세 기관이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해온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총괄사장, 김중현 가치경영실장, 이충환 전상연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특화상품 공동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협동조합 컨설팅 지원 등 주요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배민은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밀키트, 선물세트 등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지난 2월에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선물세트와 대구 와룡시장 밀키트 등을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케이상인 협동조합 우수상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온라인 판로 확대 성과도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해 '서울시 추석명절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전'에 참여해 입점 점포 매출을 직전 달 대비 약 80% 끌어올렸다. 또 앱 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300여 개 상점, 약 6천 개 상품을 한 번에 주문·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 부담은 상인에게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자체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배민과 전상연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상품 개발, 지자체 협력 온라인 판촉 지원 등 전통시장 역량 강화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과 전상연은 전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배민의 협력 사업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색 있는 메뉴와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3 10:33류승현 기자

방통위, 롯데카드 주민번호 암호화 정보 유출 점검

방송통신위원회가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I)'의 안전조치와 관리실태 등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개인정보와 함께 CI가 유출된 점을 확인하면서 이뤄지는 점검이다. CI(Connecting Information)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다. 방통위 담당 공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날부터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의 분리, 보관, 관리 적정성 ▲저장과 전송구간 암호화 ▲침해사고 대응계획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다. 방통위는 점검 결과 연계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하지 않는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5.09.22 13:39박수형 기자

게임위, 인형뽑기방 '고가 경품-기계 개조' 단속 나선다

전국 인형뽑기방이 급증하면서 민원이 늘자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에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소년게임제공업소는 5천957곳으로 2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인형뽑기방이었다. 카드 결제와 무인 운영 등 저비용 창업 구조, 경기 침체 속 '가성비 놀이문화' 확산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업소는 고가 경품 제공이나 기계 개조로 공정성을 훼손해 적발됐고, 집게 힘 조작 등 확률 문제도 꾸준히 제기된다. 실제 민원은 2022년 42건에서 줄었다가 올해 8월까지 이미 24건이 접수돼며 다시 늘고 있다. 현행 게임산업법상 인형뽑기 기계도 아케이드 게임으로 분류돼 합법 유통을 위해서는 게임위의 등급분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임위는 경품 기준·제공 방식 점검과 지자체·경찰 협조를 강화하고 홍보·업주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행성 여부 평가나 별도 실태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진종오 의원은 “인형뽑기는 사행성 요소가 있어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된다”며 “정기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9 18:10김한준 기자

셀렉트스타, 구글·MS와 'AI 신뢰성' 표준 논의…글로벌 리더십 '증명'

셀렉트스타가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신뢰성 표준을 정립한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2025)', 17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 2025(GSE 2025)'에 연이어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국제 무대에 소개했다. 특히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GPA 사전 행사 '오픈소스 데이'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발표 세션을 맡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해 주목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의 챗봇 개발 시 ▲환각 현상 방지 ▲시스템 안전 기준 충족 ▲적절한 데이터 기반 답변 보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일본 오사카 'GSE 2025'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및 해외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황 부대표는 유망 스타트업 피치 세션인 '딥 테크 스타트업 피치 이벤트' 무대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와 업계 리더들에게 셀렉트스타의 비전을 발표했다. 셀렉트스타의 국내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김세엽 대표는 지난 8일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데이터 분과위원으로 위촉돼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수립에 참여한다. 더불어 회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에도 합류해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AI 신뢰성과 개인정보보호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GPA와 GSE 참여를 통해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신뢰성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7:42조이환 기자

KT 찾아간 국회 과방위..."보안 투자·관리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해킹 사태를 겪은 KT를 19일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이 이어졌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 의원은 “지난해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해킹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한테 피해가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KT는 유무선 사업자로 굉장히 오랫동안 국민들 사이에서 통신업을 해온 사업자”라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하는 통신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해 방문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KT가 4개 서버 침해 흔적을 자진신고 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며 “해킹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 자료 요청을 많이 드렸는데 자료가 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KT 우면R&D센터에 이어 롯데카드 사옥을 찾아간다. 현장 방문에는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외에 민주당에서 김우영, 이주희, 이훈기 의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참여했다.

2025.09.19 16:29박수형 기자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 받는 56세 및 66세는 폐기능 검사 추가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 받는 56세 및 66세는 폐기능 검사가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안),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2026년에 수립 예정인 '제4차('26~'30)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수립계획(안)'을 함께 보고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부터 56세 및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는 안건을 의결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항목 도입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폐기능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조기 발견 후 금연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해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위원회는 검진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검진 후 본인부담금 면제항목에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확진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C형간염, 우울증, 조기정신증 질환 의심자인 경우 검진 이후 처음으로 의료기관에 방문 진료 시 진찰비와 검사비 등 본인부담금을 면제받고 있다. 당뇨 의심자의 경우, 현재는 최초 진료 시 진찰료와 공복혈당 검사에 한해서 본인부담금 면제 중이나, 이번 의결에 따라 당화혈색소 검사도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내년에 수립할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수립계획도 보고됐다. 해당 계획은 건강검진기본법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며 현재 2021년에 수립한 제3차 계획을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이행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검진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해 더욱 실효성 있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주요 추진과제로 근거 기반 건강검진 제도 개편, 생애주기별 검진 강화, 사후관리 강화 등 보고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최종 계획을 확정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항목 중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검사 효과성이 낮다고 확인된 흉부 방사선 검사 개편방안에 대해 2025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11월에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사전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한 중요한 축인 국가건강검진제도를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사후관리, 생활습관 개선으로 전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 따라 결정된 사안들은 올해 하반기 동안 관련 시스템 개편과 건강검진실시기준(고시) 개정 등 후속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2025.09.19 15:51조민규 기자

"법인카드 사적유용"...이진숙 방통위원장 검찰 송치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부정사용 혐의를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뉴스1에 따르면, 대전유성경찰서는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위원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이 위원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등 고발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왔다. 고발 사유는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게 골자다. 경찰은 사적 용도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압수수색과 총 4차례의 소환 조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5.09.19 15:39박수형 기자

국회, 24일 해킹 청문에 KT·롯데카드 대표 부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통신사와 금융사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과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또 증인 출석 요구 안건을 상정해 KT와 관련, ▲김영섭 KT 대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채택했다. 롯데카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최용혁 롯데카드 정보보호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으로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또 한 번의 청문회를 따로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19 15:31박수형 기자

"기업 신고 없어도 정부가 해킹 조사…금융사 보안사고에 징벌적 과징금"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9일 “해킹 정황이 확보되면 기업의 신고 없이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와 합동 브리핑을 열어 “기업이 침해사고 사실을 고의적으로 지연해 신고하거나, 미신고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KT와 롯데카드 등 주요 기업의 해킹이 잇따르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강력한 주문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해킹 문제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류 차관은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해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임시방편적인 사고 대응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보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유인책 마련도 병행하겠다”며 “해킹 사고를 예방 대응하는 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국가 보안 체계 전반의 고도화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금융권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킹 기술과 수법이 보다 치밀하고 교묘하게,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금융권의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안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나 부차적 업무로 여기는 안이한 자세가 금융권에 있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금융회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보안 실태에 대한 밀도 있는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 CEO 책임하에 전산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긴급 점검토록 하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점검결과를 면밀히 감독하겠다”며 “보안사고 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엄정한 결과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가 상시적으로 보안관리에 신경쓸 수 있도록 CISO 권한 강화, 소비자 공시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불가피한 침해사고 발생시 금융회사가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하고 즉시에 적절한 피해자 구제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하겠다”고 했다.

2025.09.19 09:47박수형 기자

전 부처 'AI 책임관' 떴다…정부, CAIO 협의회 출범

정부가 전 부처를 아우르는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출범시키며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실행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48개 중앙행정기관의 인공지능책임관(CAIO) 지정을 완료하고 서울스퀘어에서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 의장이자 국가 CAIO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맡는다. 장관급 기관은 차관급이 CAIO를, 차관급 기관은 실장급이 CAIO를 담당해 부처별 AI 전략의 최종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각 부처 CAIO는 소속 기관의 AI 전략 수립과 이행 점검은 물론 데이터 개방과 연계를 포함한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까지 총괄한다. 하 수석은 이들 전부처 CAIO를 아우르는 총괄 책임자다. 협의회는 향후 ▲부처 간 AI·데이터 규제 이슈 논의 ▲효과적인 AI 사업 기획 및 예산 관리 지원 ▲범부처 AI 협업 사업 발굴 등을 주도하며 국가 AI 3대 강국(G3) 달성을 위한 정부 측 핵심 회의체로 운영된다. 특히 위원회가 수립한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같은 국가 AI 정책과 각 부처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해 위원회 결정 사항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핵심 임무를 맡는다. 논의된 모든 결과는 위원회에 보고된다. 이날 1차 회의에는 하 수석과 25개 장관급 기관 CAIO, 임문영 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협의회 운영방안과 내년도 부처별 주요 AI 예산 현황 등을 논의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국가AI전략위원회와 분과위에 이어 정책 집행을 담보할 인공지능책임관 협의회가 드디어 출범했다"며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8:30조이환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출범...책임 경영↑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이 합작법인(JV)을 통해 현지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순한 진출이 아닌, 책임 있는 경영과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새로운 성장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 독점 구조 변화와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세계·알리바바가 설립한 합작회사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를 공동 지배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양사 플랫폼 간(지마켓·옥션-알리) 국내 소비자 데이터의 기술적 분리 ▲상호 데이터 이용 금지 ▲개인정보 보호·보안 수준 유지 등을 3년간 의무화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서 지마켓과 합작법인 체제로 전환하며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환은 운영 구조 변경을 넘어, 위조품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지식재산권(IP) 침해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핵심 우려에 대해 구조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합작법인 출범을 앞두고 알리익스프레스는 규제 중심의 플랫폼 운영 체계를 준비해 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소비자 데이터 보호 수준을 전면 재정비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허위 광고나 불투명한 판매자 정보 노출 문제도 개선했다. 아울러 판매자 등록 기준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적용하는 등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국내 사업자 경쟁력 강화 위한 맞춤 지원책 마련 제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도 한층 엄격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수입 상품에 대한 사전 샘플링과 기준 적합성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기준에 미달하거나 위험성이 있는 제품은 유통 전 단계에서 차단된다. 이 같은 조치는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차단 방식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한 구조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해외 직구를 자주 하는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위조품 단속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확실히 마련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예전에는 가품 걱정 때문에 망설였지만, 최근엔 이용 빈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보호 측면에서도 공식 협약을 통한 공동 대응 체계가 마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지재권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위조 상품 유통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TIMS'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인증 판매자 중심의 거래 모델을 확대 적용해, 판매자 신뢰도를 플랫폼 수준에서 검증하고 있다. 중소 셀러들도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업재를 판매하는 박모 씨는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에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고, 저희 같은 정직한 판매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위조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플랫폼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소비자 혜택 확대, 신뢰 기반 혁신 서비스 제공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소비자 보호와 지식재산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규제 환경에 완전히 부합하는 책임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합작법인 출범을 계기로 플랫폼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합작법인 체제를 통해 규제 대응, 품질 안전, 지재권 보호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내재화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뢰 중심의 플랫폼 운영이 이커머스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의 변화가 업계에 어떤 기준점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025.09.18 15:30백봉삼 기자

공정위,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국내 소비자 데이터 결합을 제한하는 조건을 부과하는 한편 결합 자체는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결합에서 데이터 결합이 경쟁제한성 요인으로 공식 판단된 첫 사례다. 17일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이 해외직구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보면서도, 조건부 승인으로 혁신적 투자와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를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마켓은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간 거래액은 약 12조 원, 회원 수는 약 2천200만 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은 24.5%로 1위다. 이번 결합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마켓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정위는 해외직구 시장을 관련 시장으로 정의했다. 2024년 기준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약 5조 4천억원이며, 알리익스프레스(24.5%), 아마존(10.3%), 지마켓(16.7%) 등 주요 사업자가 경쟁 중이다. 결합 후 양사 합산 점유율은 약 41.2%에 이른다. 공정위는 결합 기업의 막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활용할 경우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 ▲맞춤형 추천·광고 제공으로 소비자 유입이 급증하고 ▲네트워크 효과가 강화돼 경쟁사가 뒤처질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마켓의 국내 회원 데이터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구매 이력,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 고착효과가 발생하고, 신규 진입이나 경쟁사업자의 추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유인 약화, 이용자 선택권 제약 등도 부작용으로 지적됐다. 다만 상품 가격·품질, 서비스 혁신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도 예상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대규모 해외 셀러 네트워크와 지마켓의 국내 물류·판매망이 결합되면, 국내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 확대와 역직구 활성화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데이터 남용을 막는 조건을 시정조치로 부과했다. 우선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 데이터를 상호 공유·활용할 수 없으며, 기술적으로 데이터를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 또 국내 이용자 정보가 해외 마케팅이나 광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도 금지된다. 조건은 3년간 유효하며, 필요시 연장이 가능하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행감독위원회'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조치를 점검하고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공정위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혁신 효과는 유지하면서, 데이터 결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균형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정이 국내 최초로 데이터 결합을 경쟁제한성 판단 요소로 반영해 시정조치를 내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구글-핏빗, 미국의 바자르보이스-파워리뷰 등 해외 사례와 유사한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로 평가된다.

2025.09.18 12:00류승현 기자

[유미's 픽] AI 핵심 산업 외면한 전략위…"산업부 없는 AI 정책, 현실성 있나"

범부처 인공지능(AI) 정책 최상위 조직으로 올라선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 후 조직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실행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위원으로 곳곳에 섞여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정부의 국가AI위원회보다 학계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 분위기와 부처 간 알력 다툼으로 정작 포함돼야 할 산업부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패싱' 당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대처 방안에 주목된다. 17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개한 분과위원회 구성에 따르면 총 85명의 민간·분과위원 중 약 40%가량이 학계가 차지했다. 특히 과학 및 인재 분과는 11명의 구성원 중 무려 10명이 교수로 구성됐고, 글로벌 협력 분과도 절반 이상이 교수진으로 구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두 분과가 다루는 분야가 현장 산업과 밀접한 연결성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전략·비전·교육에만 치중해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 분과의 위원 구성이 이론적 전략 수립에는 강하지만 산업 현실과의 접점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며 "비전은 크지만 실행력이 약해질 위험이 클 것으로 보여 산업계·국제 실무 전문가 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거나, 산업 AX·데이터·공공 등 다른 분과와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고 짚었다. 새롭게 구성될 지원단 국장급 인사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현재까지는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국장급 각 1명, 이외 유관 부처와 과기정통부에서 과장급·사무관 등이 각 1명씩 파견돼 총 10여 명으로 지원단이 운영돼 왔다. 국장급은 기재부 김명규 국장, 과기정통부 신상열 국장이 맡고 있는 상태로, 김 국장은 이번 위원회에서도 자리를 그대로 보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기정통부에 할당됐던 국장급 자리는 행안부가 꿰찬다. 지원단장으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게 되면서 과기부 몫이 빠진 탓이다. 또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를 공모 절차를 통해 국장급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국장급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난 3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부총리급인 과기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이 맡게 된 상황에서 지원단 총괄국장 자리를 행안부가 꿰찰 것이란 점에서 기대보다는 걱정"이라며 "행안부에서 AI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데다 행안부는 생태계보다 각자의 성과가 더 중요한 조직으로 보여 업무를 조율해야 할 위원회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를 공모해 국장급을 뽑는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AI 정책을 잘 아는 인재보다 정치권 입김으로 자리 챙겨주기 식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실제 ▲기재부 국장은 공공 AX, 산업 AX, 사회, 국방 및 안보 ▲행안부 국장은 국제 협력, 데이터 ▲민간 출신 국장은 기술 혁신 인프라, 과학 및 인재 등의 분과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전부터 정해진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솔솔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국장별로 분과를 담당시키는 것만 봐도 민간 출신 국장에게 큰 역할을 요구할 만한 것이 없다"며 "전문가보다는 어느 누가 와도 맡을 수 있는 분과가 배정됐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AI 산업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피지컬 AI와 가장 연관된 산업부가 위원회에서 정작 역할이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산업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AI 정책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산업부가 핵심 부처로 꼽히지만, 위원회에선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위원회 내 산업 AX 및 생태계 분과에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하겠지만 실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산업부가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는다는 게 의문"이라며 "국장급 자리를 산업부, 과기부, 기재부가 맡아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게 더 현실성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는 민간 투자 유치·산업 R&D 지원·규제 개선에 강점이 있는데 위원회에서 주요 역할이 없다면 실제로 기업 현장의 애로 해소가 늦어질 수도 있다"며 "민간위원이 많다 해도 정부 차원의 산업정책·수출지원·표준화 기능을 대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위원회가 산업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론에만 강한 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위원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각 부처에서 파견될 공무원들이 AI 관련 전문성을 토대로 장기간 위원회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될 지도 위원회 운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그간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지켜보면 정책 제시는 잘하지만 이를 토대로 서류를 작성해 실행을 이끌어 가기까지의 뒷심이 부족한 면모를 많이 봐 왔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있지만, 위원 스스로도 AI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견되는 공무원들도 AI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6개월, 1년 단위로 위원회에 억지로 끌려온다면 공부만 하다가 다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어 결국 일을 제대로 할 구성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원회 파견직은 최소 2년 정도 머무르며 업무에 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운영됐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나 국가AI위원회에서 추진하던 좋은 프로젝트들은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이어 받아 추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며 "그렇지 않으면 운영 초기에 업무 적응만 하다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년 이내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 할 국가AI전략위원회가 향후 조직이나 위원 구성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2025.09.17 16:45장유미 기자

금융위, 제4인뱅 4개 컨소시엄 예비인가 불허

제 4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던 4개 컨소시엄 모두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소소뱅크·소호은행·포도뱅크·AMZ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모두 불허를 통보했다. 인터넷전문행 예비인가를 심사한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4개 컨소시엄이 모두 예비인가를 받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렸기 때문이다.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외평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외부와 통신을 단절한 채 합숙하면서 서류 심사와 질의응답을 거쳐 예비인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개 컨소시엄은 은 모두 대주주와 자본 적격성에 대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소뱅크와 포도뱅크, AMZ뱅크에 대해 대주주가 불투명하고 자본력과 추가 자본 출자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소호은행에 대해서는 대주주 자본력과 영업 지속 가능성, 안정성에 대해 미흡하다고 결론내렸다. 지난해 11월 금융위는 제 4 인터넷전문은행 심사 시 자본금이나 사업계획성 평가를 구체적으로 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자본금 요건과 대주주 적격성 요건이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까다로워졌다. 종전 최저 250억원이었던 자본금 요건도 기존 3개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금 수준을 감안한 규모로 변경됐으며, 대주주가 자본 확충 과정서 대주주 자체 자금 등으로 일정 수준 이상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대주주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는 없는지, 대주주 외 개별 주요 주주의 자금 조달방안도 들여다 보는 것으로 변경됐다. 금융위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는 금융시장 경쟁상황,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 은행업을 영위하기 적합한 사업자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7 15:47손희연 기자

게임위, '게임이용자 소통 토론회' 개최...게임 이용 문화 발전 모색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 경기콘텐츠코리아랩 7층에서 '게임 이용 실태 파악을 통한 게임이용문화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게임위는 작년에 이어 소통 토론회를 통해 게임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특히 법률·정책·청년·학부모·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폭넓고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게임 이용 분쟁 사례 진단을 통한 사회적 개선 방안 모색(한국소비자원 오지영 변호사) ▲사이버폭력 실태 분석과 건전 게임 이용 대책(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봉섭 연구위원) 등 전문가 발제로 시작해 참석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후 방청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직접 공유될 예정이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소통 토론회는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학회 추천을 통해 대학생과 청년,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하는 만큼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제도와 정책에 촘촘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7 15:34김한준 기자

"쿠팡 이용제한 해제 요청 절차 간소화됐다"

쿠팡 이용이 정지된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이용제한 해제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에 대한 불투명한 제재가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그간 거래 부정행위나 결제 부정행위 등을 이유로 환불 보류, 계정 정지 등의 제재를 해왔는데 물품 하자 등으로 인한 단순 반품과 환불 등 정상 거래의 경우에도 소비자 이용 제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이용 제재의 구체적인 사유를 알 수 없었고, 정당한 소명의 기회도 보장받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쿠팡에 '양호' 등급을 부여한 게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방통위는 이해민 의원의 국정감사 지적에 대한 후속조치로 쿠팡 제재 절차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쿠팡은 이용자 제재 시 ▲적용된 약관 조항을 명확히 고지하고 ▲이용자가 이용제한 해제를 요청할 경우 기존 이메일 접수 방식 대신 온라인 웹폼 형식의 해제신청서 링크를 제공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 이해민 의원은 “쿠팡이 어뷰징 방지를 위해 블랙컨슈머 관리를 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불투명한 절차와 일방적 제재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구독 서비스는 기업에게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모델인 만큼 소비자 신뢰에 기반해야 한다. 이번 개선안으로 이용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4:32박수형 기자

국회, 과방위 해킹 청문에 KT·LGU+ 대표 부른다

잇달아 발생한 이동통신사 해킹을 두고 국회가 청문을 열어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증인 출석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국회 안팎에 따르면 통신사 해킹 관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에 김영섭 대표와 홍범식 대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의 증인 출석을 논의하고 있다. 청문은 24일 예정한 가운데 앞서 오는 19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계획서 채택 안건과 출석 증인에 대한 사안을 의결하게 될 전망이다. 추가 논의에 따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보보호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출석할 수도 있다. 내달 국정감사를 앞둔 가운데 별도의 사건을 두고 상임위 차원의 청문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다만, 국민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서는 가벼이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025.09.16 18:49박수형 기자

AI전략위, 'AI 4대 석학' 벤지오 만나…글로벌 협력 시동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출범과 동시에 조직 정비와 글로벌 협력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8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1차 완료하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이 세계적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이후 사흘 만인 1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원회는 1차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안 ▲내년도 정부 AI 예산관리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논의했다. 오는 11월까지 부처별 실행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도 AI 예산 약 10조1천억원의 집행 계획도 사업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도 속도를 냈다. 기존에 위촉된 33명의 민간위원에 52명의 분과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분과별 10명 내외로 총 85명 규모의 8개 분과위원회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향후 인원 제한 없는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전국 AI 전문가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첫 대외 활동으로 임문영 부위원장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협력의 문을 열었다. 벤지오 교수는 위원회의 글로벌 자문단 참여를 수락했으며 그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와 한국의 AI 로보틱스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밀라 연구소 측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이 AI 로보틱스 발전에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비자 발급 지원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밀라 연구소와의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결정된 정책들이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도 조만간 개최한다.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8:15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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