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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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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알에프세미 등 LED 조명 3사 입찰담합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알에프세미·명작테크·리더라이텍 등 LED 조명 제조·판매 3사를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 조명구매 입찰담합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장금 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2019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4개 아파트가 발주한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사업자·투찰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 제조사인 알에프세미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가락쌍용 1차 등 4개 아파트가 발주한 입찰에서 유찰방지 또는 낙찰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인 명작테크에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고 명작테크는 알에프세미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알에프세미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투찰했다. 그 결과 4개 아파트가 발주한 입찰에서 모두 알에프세미가 낙찰받았다. 이후 2022년 6월경 알에프세미가 생산하던 LED 조명 완제품을 리더라이텍이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명작테크는 유찰방지를 위해 리더라이텍에게 들러리로 입찰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더라이텍은 명작테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명작테크가 대신 작성해 준 입찰서와 투찰 가격으로 입찰에 참가해 아산용화엘크루 등 10개 아파트가 발주한 입찰에서 명작테크(9건) 또는 리더라이텍(1건)이 모두 낙찰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주민의 부담을 초래하는 생활밀착형 담합행위를 적발하여 제재한 사례”라며 “이 사건은 국민 생활에 부담을 초래하는 담합에 가담했다면 사업 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사업자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법 집행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4.09.26 08:46주문정

"MBN 6개월 업무정지 처분 취소해야"...2심서 뒤집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매일방송(MBN)이 처분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1-1부(부장판사 최수환 윤종구 김우수)는 25일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영업정지로 인해 MBN이 입게 될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방송프로그램 기획 제작 편성 송신 등의 영업이 전면 정지될 경우 신규 프로그램 기획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초기 단계 업무에 공백이 발생해 영업정지 기간뿐 아니라 사전 사후 상당 기간 관련 업무가 사실상 중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질적으로는 영업 취소에 이르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승인 취소의 경우 사업 승계자가 방송을 개시할 때까지 방송 연장 기간을 두도록 정하고 있으나 영업정지는 피해 경감 조치가 전혀 마련돼있지 않다”며 “MBN이 입을 불이익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MBN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납입자본금 3천950억원 가운데 일부를 임직원 차명주주를 활용해 회사자금으로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2020년 10월 방통위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2024.09.25 16:08박수형

TBS 정관변경 신청 반려...1인체제 방통위 "심의·의결 사안"

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지난 8월28일 신청한 정관변경 허가건을 반려했다. 김태규 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법률자문을 포함해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정관변경만으로 처리할 사항이 아니고 재허가 사업계획서 주요내용 변경승인 또는 경영권 실질적 지배자 변경승인 등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TBS가 신청한 정관변경은 1인 체제의 방통위에서 다룰 수 없는 심의 의결 사안이라는 뜻이다.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지정이 해제된 TBS는 재단법인(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관변경을 신청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 조직개편이나 법인명칭 변경과는 달리 지상파방송사의 지배구조와 사업운영 등에 대한 내용으로 적정한 처리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실시했다. TBS가 신청한 정관변경 주요 내용은 ▲서울시장의 임원 선임권한 삭제 ▲주요 의사결정 사항에 대한 서울시장 승인 협의 규정 삭제 ▲이사회 구성방안 변경 및 위탁사업 범위 변경 등이다. 방통위는 법률자문 결과 정관변경 행정처리 수준을 넘어 재허가 사업계획서 주요내용 변경승인이나 경영권 실질적 지배자 변경승인 등 방통위 심의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고 결론을 내렸다. 김 직무대행은 또 “정관변경에 따른 재원확보 여부 확인을 위한 재원조달 계획, 수입 지출예산 이사회 심의 의결 사항 등이 제출되지 않는 등 미비사항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TBS가 동일 사안을 다시 추진할 경우 사업계획서 변경 승인 또는 경영권 실질적 지배자 변경 승인 등으로 보아 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칠 것이라는 점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본 건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없는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하고 향후 방통위의 기능이 정상화되면 이 사안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25 16:02박수형

신성환 금통위원 "집 값 폭등에 금리 인하 브레이크…10월엔 내려도"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자칭한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이 오는 10월엔 금리를 인하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성환 위원은 통화정책 전환이 논의되던 시점부터 집 값 급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고 진단하며, 물가와 내수만을 고려했을 땐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환 금통위원은 "7월 정도에 (금리 인하) 의견을 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6월달부터 집 값 급등의 시그널이 오고 7월까지 이어졌다"며 "물가와 내수의 관계를 보면 당연히 금리를 지금 상태를 유지할 이유가 없지만 집 값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해 급하게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말했다. 외려 신 위원은 "지금까지 나라고 금리를 내리고 싶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기자간담회 중 두어 차례 비둘기파임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시장의 관심은 언제까지 통화정책에 집 값이 주요 변수로 유지될 것인가의 여부다. 신 위원은 "최근 주택 가격이 떨어졌고 모멘텀도 상당이 약화된 거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조금 더 데이터를 봐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0월 정도에 금리 인하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 이유로 주택 가격이 완전히 둔화될 때까지 기다릴 만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짚었다. 신 위원은 "통화정책은 강력한 카드이지만 타깃을 세부적으로 선정해 정책을 펼 순 없다"며 "금리정책을 주택만 보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 값 상승에 대한)모멘텀이 확실히 둔화될 때까지 기다릴거냐고 묻는데 집 값이 100% 안정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우리나라 상황이 그렇게 넉넉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수 쪽을 보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이밖에 "환율의 경우 펀더멘털만 괜찮으면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환율은 개인적으로 통화정책 의사결정의 레이더에서 비중이 줄어든 지 꽤 된다"고 말했다.

2024.09.25 15:00손희연

게임업계, 2024 문체위 국감 주목...주요 게임 현안은 '게임물등급 제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7일 시작된다. 문체위는 지난 24일 국회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및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는 10월 17일 진행되며 종합감사는 10월 24일 진행 예정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과 진종오 의원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 중인 유튜버 김성회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진종오 의원은 안양대학교 이승훈 게임콘텐츠학과 교수가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의원은 게임물등급 제도와 게임물 사전검열에 대한 질의를 펼칠 전망이다. 실제로 두 증인 모두 게임물등급 제도에 대한 꾸준한 의견을 밝혀 온 인물이다, 현재 게임물 사전검열 제도는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와 비교할 때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특히 유튜버 김성회 씨는 지난 9월부터 게임산업법 32조 2항 3호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회 씨는 지난 2022년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ESD 플랫폼 스팀에서 성인용 게임을 월평균 17.3종 차단했고, 이와 같은 조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만 시행하고 있는 조치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해당 조항이 과도한 검열을 야기하며 다른 문화 콘텐츠와 비교해 게임만 차별적으로 사전검열 대상이 된다고 지적에서 시작된 이번 헌법소원에는 20만 명 가까운 서명인이 몰리며 헌정사상 최다 서명인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훈 교수는 게임물등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질의에 응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이승훈 교수가 게임물등급 제도의 명암에 대한 답변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국감에서는 게임물등급 제도, 게임물 사전검열 외에 다른 현안은 다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마주한 현안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이번 국감에서 이런 이슈가 모두 다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포함해 협회 운영 전반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문체위 국감에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4.09.25 10:57김한준

"AI에 국가역량 결집...기본법에는 규제 혁신 양립해야"

“대한민국이 ICT에 집중 투자를 했듯이 AI에 한 번 더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컨센서스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4일 국회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본법 공청회 말미에 이같이 말했다. AI 진흥과 규제를 두고 국가가 어떤 법제도를 취해 산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현실이다. 때문에 “머리는 복잡해졌지만, 쟁점은 명확해졌다”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AI 기본법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AI 관련법이 21대에서 논의 됐고 통과되지 않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이 법이 만들어져야 하나 만들어지지 말아야 하나에도 온도차가 있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자리는 법을 만든다는 전제로 모인 자리”라고 짚었다. 이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ICT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ICT 강국이 됐듯이, 조금 늦었지만 AI로 대한민국이 그런 시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장에 국회가 호응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효율적인 AI 기본법을 위해선 지금보다 명확한 AI 정의와 현실적인 규제 적용 범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구체적인 AI 규제 범위와 현실 가능한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향후 부작용 없는 AI법을 구축할 수 있어서다. 참석자들은 AI법을 통해 대한 잠재적 위험 관리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균형 잡힌 법제도와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가장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2대 국회, AI 진흥만 집착…위험성 고려 미흡" 유승익 한동대 교수는 22대 국회가 AI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잠재적 위험성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22대 국회는 진흥 아니면 규제라는 양자택일식으로 AI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AI 위험성을 구체적 정의 없이 법률에 녹여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유례없는 졸속 입법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국회가 정의한 AI 개념에 고유한 기술 특성을 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정의한 AI 개념이 '지능정보화 기본법' 정의 조항 일부에 '지각' '언어의 이해' 등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개념은 다른 소프트웨어까지 지칭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다"며 "AI 시스템 수준의 자율성과 변화 양상을 포괄하지 못한다"고 했다. 유 교수는 22대 국회의 AI 법률안에도 AI 운영자와 AI 제공자를 세밀하게 구분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보통 제공자는 AI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자·기업이다. 운영자는 AI를 사용하는 개인·기업을 지칭한다. 그는 "추후 AI 위험이 발생했을 시 누가, 얼마나,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의무에 대한 차등 부과나 제재에 대한 섬세한 제도적 설계마저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AI 시스템 개발·활용에 대한 금지 규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유 교수는 "현재 발의된 법안 중 권칠승 의원 안을 제외하면 금지 규정을 아예 두지 않고 있다"며 "개발·활용에 이런 규정이 없다면 향후 AI 자체가 사용자 안전, 건강, 기본권 등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고위험 AI 정의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산업안전, 고용관계, 신용평가 등에 적용되는 고위험 AI에 대한 개념화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위험 AI 활용에 대한 예외적 개념화는 필수"라며 "민감한 개념일수록 세밀하고 민감히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독립적인 AI 감독·통제를 위한 국가 거버넌스 체계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유 교수는 "새로운 국가 독립 감독기관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발의된 법안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무부처로 규정해 법률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도 AI 위험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며 "다만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로 인한 오남용 방지하는 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 "AI법에 규제·혁신 모두 다뤄야"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올바른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규제와 혁신이 양립 가능한 상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현재 22대 국회가 발의한 AI 법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든 법안이 신뢰 기반 조성을 입법 목적으로 삼았으며, 이중 다수가 국민 권익과 존엄성 보호를 규정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AI 개념을 광범위하게 설정하면 실효성 없는 규제안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최 교수는 AI와 AI 시스템, AI 모델 개념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규율 대상을 기술적 AI가 아니라 AI 시스템, 서비스로 생각하면 쉬울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해외서도 AI 개념을 세분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법률 하나로 모든 AI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다각적인 접근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우선 모든 영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원칙으로 작동하는 최소한 공통 규제 프레임워크만 AI법에 적용해야 한다"며 "이후 영역 특수성을 고려해 해당 영역을 규율하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 법률안에 금지 AI 고려 자체가 부재하단 점을 지적했다. 현재 발의된 법률안 중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발의한 안을 제외하고 모두 금지 AI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최 교수는 "향후 국민 건강과 안전, 인권을 침해하고 정치질서와 사법 질서를 흔들 수 있는 AI가 개발될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게 현재 법률안 맹점이자 무책임한 입법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평가 시스템을 별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법률안에 적합성 평가 체계와 영향성 평가 체계를 추가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그는 "특히 공공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범죄자 탐지하는 기술에 의무적으로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식"이라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평가 체계를 사내에 도입하도록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4 19:05김미정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 "방송광고 규제 완화 적극 추진"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24일 서울 잠실의 한국광고문화회관을 방문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찾아 "방송광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규 직무대행은 민영삼 코바코 사장 등 주요 관계자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디지털 시대의 광고산업 발전 방안 등 코바코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코바코는 현안사항으로 방송광고 시장의 구조적 침체 극복과 방송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 영역으로 광고영업을 확장하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 신사업 개발과 코바코의 자산효율화, 비용절감 등 경영수지 개선계획을 설명했다. 또 공익광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코바코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도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침체된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코바코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AI 디지털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광고인력양성, 공익광고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안사항 청취가 종료된 후 한국광고문화회관 내 광고진흥시설을 살펴봤다. AI 활용 광고콘텐츠 제작교육 현장을 방문해 이날 교육에 참석한 광고홍보 전공 대학생 등을 격려했다.

2024.09.24 18:28최지연

"출석 증인만 108명"...과방위 국정감사 불꽃 튄다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 3사 임원 등 기업인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빚어진 논란에 따른 인사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일반 증인, 참고인으로 대거 발탁됐다. 내달 7일 시작하는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108명, 참고인 54명 등 총 158명이 선정됐다. 과방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출석요구 일반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안건을 이같이 의결했다. 방통위 감사 출석 증인만 49명 감사 첫날 방통위와 방심위 대상 감사에 출석하는 증인으로 총 29명이 발탁됐다. 현재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한 3명이 증인에 올랐다. 방통위에 파견된 사정기관 인사 17명이 방통위 감사 당일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방심위 청부민원과 관련해 12인의 인사가 증인에 올랐다. 마컴 에릭슨 구글 부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허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사들이 방통위 감사 증인으로 꼽혔다. 디지털성범죄와 관련해 백승재 팬트리 대표, 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대표가 증인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인사로는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총괄 전무, 정찬용 SOOP 대표, 이선태 iMBC 대표, 이상우 KBS미디어 대표 등이 방통위 감사 증인 목록에 올랐다. 방통위와 방심위 감사에 출석 요구가 이뤄진 참고인은 8명이다.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코리아 사장, 마크리 애플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문재인정권 방송장악 피해와 관련한 MBC 인사들이 포함됐다. 10월14일 KBS, EBS, 방문진 등 대상 감사에서는 총 5명의 증인이 선정됐다. 김영섭 KT 대표, 과기정통부 감사 증인 명단 포함 감사 이틀째인 과기정통부 감사일에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해 최근 KT 최대주주가 현대자동차로 변경되는 건에 대한 인사들이 증인으로 포함됐다. 김승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KT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발탁됐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원흥재 HCN 대표는 협력업체 상생 관련한 신문 요지로 증인에 꼽혔다. SK텔레콤에서는 임봉호 커스터머사업부장, LG유플러스에서는 정수헌 컨슈머부무장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에서는 중저가 단말기와 관련해 정호진 한국총괄 부사장이 증인에 포함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참고인으로 발탁됐다.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총괄은 방통위 감사에 이어 과기정통부 감사에도 출석하게 됐다. 또 레지널드 숀 톰프슨 넷플릭스코리아 대표는 참고인에 포함됐다. 딥페이크와 관련해 김창욱 스노우 대표가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IC이노베이션센터장은 AI 현안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꼽혔다. 한림원 성희롱과 갑질과 관련,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이창희 총괄부원장, 강정아 경영지원실장 등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고 R&D 예산과 관련해 이우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국형 발사체 지재권과 관련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ICT 산하기관 대상의 사흘째 감사에는 제논탐지장비와 관련해 KINS 책임연구원이 포함됐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원안위 감사 증인에 꼽혔다. YTN 대상 감사, 과방위 국감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 이날 증인 명단 의결을 두고 여야가 가장 팽팽하게 맞선 부붑은 10월15일 예정된 YTN과 TBS 대상 감사다. YTN 민영화와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꼽혔다. 우선 김백 YTN 사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증인에 포함됐는데, 의결 초안에 없던 인물이 포함되면서 여당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끝내 다수결로 안건을 처리하게 되면서 여당 의원들은 모두 투표에 불참했다. 이 두 명의 인사 외에도 김장현 한전KDN 대표이사,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14명의 증인과 박종섭 한전KDN 노조위원장, 홍기복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고인에 포함됐다.

2024.09.24 18:27박수형

배달플랫폼 결제수수료 1.5~3.0%…간편결제는 3.0% 수준

배달플랫폼 결제수수료는 카드로 결제하면 업체에 따라 수수료를 1.5~3.0%를, 간편결제에서는 대부분 3%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2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결제수수료 현황 ▲수수료‧광고비 관련 투명성 제고방안 ▲고객 정보 등 주문 데이터 공유 방안 ▲참여 인센티브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달플랫폼사별 응답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사는 대체로 카드결제할 때는 1.5~3.0%의 수수료를, 계좌 등록결제나 선불지급수단에 의한 결제 등 간편결제에서는 3%의 수수료를 받는 등 사업자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사업자 대상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면 1.5%였다. 3차 회의에서 한차례 논의된 수수료·광고비 관련 투명성 제고방안과 고객 정보 등 데이터 공유 방안에 관해 플랫폼사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입점업체가 요청한 고객 정보 등 데이터 공유 방안에 대해 배달플랫폼 입장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배달플랫폼사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플랫폼사별 상생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구성원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음 6차 회의에서는 수수료 등 그간 논의했던 주제들을 종합해 플랫폼사-입점업체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해 중재하는 등 적극 지원을 통해 모두가 동의하는 상생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상생협의체가 원활하게 운영돼 10월 중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24 17:23주문정

방통위, 샌드박스네트워크 방문...크리에이터 사회적 책임 강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사옥에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크리에이터들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와 디지털윤리 홍보대사인 최희(구독자 5.35만명), 옐언니(구독자 437만명), 크리에이터 보물섬(이현석·강민석·김동현, 구독자 189만명)과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개최 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1인 미디어 촬영 스튜디오, 편집실 등 현장을 둘러봤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크리에이터의 부정확한 정보 제공, 첨단조작기술(딥페이크) 확산 등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크리에이터들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 최희, 옐언니(본명 최예린)를 2024년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매년 유아, 청소년, 학부모, 교사, 군인, 고령층 등 전 국민의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 중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윤리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방통위는 건전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7:22최지연

과방위 국정감사...방통위 10월7일, 과기정통부 10월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국정감사가 10월7일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는 10월8일 세종청사에서 진행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감사 첫날인 10월7일에는 방통위, 방통심의위를 비롯해 방송통신사무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의 감사가 진행된다. 방통심의위 대상 감사는 당초 10월21일 기관 단독으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과학기술 분야 기관 수에 비해 감사 기간이 부족하다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지적에 따라 방심위 감사를 방통위 감사와 같은 날 진행키로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원, 과학관 등 53개 기관에 대한 감사는 10월17일과 10월2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세종청사에서 10월8일 진행되는 과기정통부 대상 감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우주항공청이 감사 대싱 기관에 포함됐다. 한글날을 지나 10월10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ICT 기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10월11일에는 울산 새울 3호기, 경주 월성 원전, 방폐장 등 현장 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10월14일에는 MBC에 대한 비공개 업무현황 보고와 KBS, EBS,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가 열린다. 10월15일에는 YTN과 TBS 관련 증인이 출석해 방통위 대상의 감사가 다시 치러진다. 10월18일 정선과 강릉 일대의 지하실험연구단, 천연물연구소에 대한 현장시찰이 진행된다. 또 10월22일에는 우주항공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상의 현장시찰이 예정됐다. 종합감사는 10월2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방통위와 소관기관 대상 감사가 먼저 이뤄지고 마지막날 과기정통부, 원안위, 우주청 등에 대한 감사가 열린다. 이날 과방위는 감사에 출석하는 일반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의결은 추가 협의 이후로 미뤘다. 오는 30일 예정된 방통심의위 대상 청문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신청한 출석 증인 명단을 추려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증인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은 의결됐다. 감사 대상 기관의 국장급 이상 인사 364명이 기관 증인으로 꼽혔다.

2024.09.24 11:10박수형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정부 "CBDC 개인정보 강화 나설 것"

금융권에 디지털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논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은행은 CBDC 관련 개인정보 강화기술 활용방향을 주제로 제2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염흥열 기술포럼 의장 겸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개최사를 시작으로 ▲한국은행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연구 방향·현황 ▲개인정보보호 관점의 CBDC 관련 법적·기술적 이슈 ▲CBDC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장항배 기술포럼 정책분과장 겸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CBDC 관련 개인정보보호 쟁점사항 및 PET 활용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CBDC 유형별 개인정보보호 고려사항 및 CBDC 시스템 내 PET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한 다각도의 의견이 오갔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CBDC는 금융분야 디지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개인정보 보호는 필수"라며 "개인정보위는 CBDC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손잡고 국가 금융분야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유상재 부총재는 "한국은행은 개인정보위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적 연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4 10:00김미정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급 승진 ▲행정법무담당관 좌미애 ◇과팀장급 전보 ▲미디어혁신지원과장 김혜숙 ▲방송지원정책과장 이훈식 ▲지역미디어정책과장 김미정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전혜선 ▲조사기획총괄과장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 심아미 ▲부가통신조사지원팀장 성재식 ▲방송광고정책과장 권희수 ▲편성평가정책과장 김성욱

2024.09.23 16:14박수형

금융위 "티몬·위메프 사태, PG사도 금융사만큼 규제 강화"

금융위원회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자지급결제업체(PG)들의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일부 규정들은 시장과 업체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태는 소비자가 지급한 정산자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지급결제 과정에 관여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권 사무처장은 "PG사 정산자금의 전액 별도관리 의무화와 PG사의 건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질적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PG사들은 정산자금을 100% 별도 관리해야 하며, PG사는 금융사에 걸맞는 관리 감독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금융위는 등록 PG사에 대한 범위를 '타인에 대한 정산 대행'으로 좁혔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번에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된 PG업 규제가 다양한 분야의 일반 상거래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타인을 위한 정산대행만 PG업에 해당되도록 명확히 했다"며 "e-커머스·백화점·프랜차이즈 등의 자기사업을 위한 내부정산은PG업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업계 입장을 대변한 김광일 KG이니시스 변호사, 최정록 헥토파이낸셜 상무,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정산자금 보호를 위한 별도관리 의무의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자본금 요건 상향, 정산기한 내 대금 지급 의무화 등은 시장상황, 규제형평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4.09.23 15:39손희연

"AI가 취업 막을까 걱정"…정부, 청년세대 고민 청취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세대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AI와 청년세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번 행사 진행에 참여했다. 4개 부처 청년보좌역은 'AI와 함께 청년, 문화의 내일로'를 주제로 부처별 주요 AI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보좌역들과 2030 청년들은 AI 시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보좌역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급속한 기술발전과 사회변화 속에서 청년세대가 가져야 할 올바른 인식과 AI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고은영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간담회는 AI 관련 부처가 뜻을 모아 처음으로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22 16:00김미정

"소중한 개인정보 지켜"…정부,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 진행

정부가 개인정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 높이기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 동안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벤트성 캠페인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천 의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매년 내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슬로건은 "공유할 때 √, 동의할 때 √, 개인정보 췍"이다. 캠페인 전용 누리집을 통해 ▲아이피(IP) 카메라 ▲학원 출결 ▲배달‧주문 ▲광고 동의 ▲공용 컴퓨터(PC) ▲스미싱‧스팸 ▲게임 ▲소셜미디어(SNS) 사용 등 일상생활 속 주요 사례별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및 보호 실천 수칙을 동영상,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인정보위는 전용 누리집 개설에 맞춰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유도를 위해 누리집 방문 인증과 누리소통망 태그, 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상황별 테스트 콘텐츠 참여, 개인정보 보안 실천 수칙 따라 하기와 제안하기 등 단계별 참여 이벤트를 연다. 이달 30일 개최될 개인정보 보호의 날 행사에서 현장 캠페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서정아 대변인은 "신기술‧신산업 등장과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개인정보의 처리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2024.09.22 14:00김미정

유니콘팜-스타트업위, 혁신의 정원서 꿈의 기업 키운다

지난 2월 세무 대행 플랫폼 '삼쩜삼'은 법의 미로에 갇혔다. 이에 국회 '유니콘팜'은 법률 개정이라는 아리아드네의 실을 던져주어 문제 해결의 출구를 찾아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국회에서 '유니콘팜'이라는 새싹이 돋아났고, 벤처기업협회의 스타트업위원회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유니콘팜은 여야의 경계를 넘어 18명의 국회의원들이 모여 만든 '정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공동 대표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이들은 초당적 협력이라는 비옥한 토양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라는 꽃을 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는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를 필두로 13명의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바람이 돼 정책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실질적인 변화의 열매를 맺고자 한다. 과거의 스타트업 연구모임들이 얕은 시냇물과 같았다면, 유니콘팜은 짧은 기간 새 깊은 강물처럼 눈에 띄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 25일 서울 여의도 프론트원에서 열리는 유니콘팜의 출범식에 스타트업위원회가 함께한다. 이곳에서 생생한 현장 목소리의 꽃씨를 뿌리고, 유니콘팜과의 협력이라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두 조직은 함께 규제라는 돌을 치우고, 균형 있는 생태계라는 정원을 가꾸며,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튼튼한 나무를 키워나갈 것이다. 스타트업위원회의 현장 경험이라는 뿌리와 유니콘팜의 입법 능력이라는 줄기가 만나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변화의 꽃이 만발할 것이다. 앞으로의 길은 험난한 산길과도 같다. 그러나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위원회의 협력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다. 여야를 넘어 함께 흐르는 이들의 모습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강물과 같다. 스타트업위원회는 유니콘팜과 손잡고 우리나라를 진정한 스타트업의 옥토로 일궈 나갈 것이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두 조직이 함께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새로운 역사라는 나무를 심고 가꿔 가기를 기대한다.

2024.09.20 11:38문지형

'납품업계 갑질' 편의점 4사, 자진 시정…상생협력기금 30억원 출연

납품업체에 미납페널티를 부과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던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자진 시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해당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혐의가 중대·명백하지 않은 사안에서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앞서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납품업체가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않을 경우 과도한 손해배상금(미납페널티)를 부과한 행위와 편의점 4사에 유리한 신상품 기준을 적용해 신상품 입점장려금을 수취한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입점장려금은 출시 후 6개월 이내의 신상품에 대해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의 요청에 따라 신상품을 매장에 진열해 주는 대가로 납품업자로부터 받는 형태의 판매장려금이다. 편의점 4사는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자발적으로 편의점 시장의 거래질서를 개선하고 납품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는 미납 페널티율을 인하해 납품업체의 부담을 경감하고, 관련 산정기준과 수취절차 등 거래조건을 투명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편의점 4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오던 신상품 입점장려금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납품업체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하고 관련 증빙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아울러 납품업체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현재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광고와 정보제공 서비스를 무상으로 45억원 상당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 시정방안의 거래질서 개선 효과, 거래상대방인 납품업체 보호,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의의결은 2022년 7월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제도가 도입돼 시행된 이후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편의점 4사와 함께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한 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다시 소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0:19김민아

게임위,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는 올해 5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주관으로 시작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체벌 없는 양육인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위원회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윤효식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서태건 위원장은 “위원회의 설립 목적이 청소년 보호에 있는 만큼 미래 청소년이 될 아동을 보호하고, 그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위원회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건전 게임 이용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밝혔다. 또한 “이번 캠페인이 위원회의 노력과 맞물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그들의 건강한 성장 문화를 지원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심오택 위원장,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을 지목하여 동참을 부탁한 서태건 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회는 아동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19 14:54김한준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대전 지역 초·중·고에서 디지털 자산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 진행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는 9월과 10월 대전광역시 초·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만나는 새로운 기회: 청소년 대상 디지털 자산(AI, NFT)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 대전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의회 이중호 의원실, 블로코엑스와이지, 대전동부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후원한다. 교육은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신청한 기관에 IDAC이 양성한 강사를 파견하여 총 두 차례의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자산의 개성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기획한 후,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NFT로 만들어 보게 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디지털 자산과 NFT, 자산화 역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교육' ▲AI에 대한 정보와 생성형 AI 활용법을 다루는 '생성형 AI 정보 교육'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기획하는 '캐릭터 기획 과정 실습'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제작하는 'AI 활용 콘텐츠 제작 교육' ▲제작한 이미지를 NFT로 만드는 'NFT 제작 및 활용 실습' ▲제작한 캐릭터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독특함과 동질성을 비교하는 '다문화 인식 토론'으로 구성된다. 또한, 희망자에게는 IDAC이 발급하는 'NFT 전문가'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도 제공된다. 대전광역시의회 이중호 의원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교육이 대전에서 선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특히 공교육 체제 내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원은석 이사장은 "IDAC이 제공하는 교육의 독창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공교육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디지털 자산의 핵심 키워드인 '자산화 역량'에 초점을 맞추면 다양한 테마와 접목한 교육 활동을 기획할 수 있다. 청소년 시절부터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고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자산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4:44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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