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기관 입찰 정보·2600여 기관 청년 정책 한눈에 본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이하 디플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공공 입찰공고 및 기업 지원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청년 정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디플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서울 소재)에서 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달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사업 수행기관인 웰로, NICE평가정보 관계자, 기업 대표, 청년 등이 참석해 서비스 시연과 사업 소개를 듣고 현장 간담회도 열렸다. 이번에 개시한 맞춤형 서비스들은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일환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해 작년 8월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기업이 다양한 기관의 공공발주 사업과 기업 지원사업(민간공모, R&D, 바우처 등) 등 흩어져 있는 정보를 탐색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하고,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해 접수 기한을 놓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먼저 서비스에 본격 들어간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2천여 기관의 입찰·지원공고를 하나의 민간 플랫폼에서 통합조회하고 쉽고 편하게 추천받으며 새로운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정보 탐색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공공분야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사업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이와 별개로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이달 중 시범서비스에 이어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2600여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청년정책 데이터를 일단위로 수집해 한곳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구수, 소득, 지역 등 청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상황이나 정책여건에 변화가 있는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게 도와준다. 이번 기업‧청년 맞춤형 서비스는 웰로 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제공하는데 될 예정이다. '기업입찰 맞춤형 서비스'는 약 30만 회원사를 보유한 NICE평가정보 플랫폼 3곳에서 동시 서비스되며, '청년정책 맞춤형 서비스'도 KB Pay 플랫폼과 연계해 3월부터 시범 개시하였고 4월 이후 국민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NICE플랫폼 3곳 회원사는 NICE BizLINE가 회원사 10만개, B-WIS가 20만개), NICE ESG가 2천개에 달한다. 고진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 프로젝트에 참여‧지원해준 관계기관, 기업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관간, 민관 데이터 칸막이를 없애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조속히 구현되어 국민 생활 편의와 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견인할 기업과 청년을 위한 많은 지원책들이 마련됐지만, 정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제공되면서 정보의 홍수 속을 헤매야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디지털플랫폼정부 국민드림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청년들이 소중한 도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