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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아케이드협회, 서울 인형뽑기방 청소년 출입시간 합동 점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와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는 서울 소재 인형뽑기방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최근 무인 인형뽑기방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기획됐다. 양 기관은 업소 현장을 방문해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돕고 현장 안전 점검을 함께 진행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8조(게임물 관련사업자의 준수사항) 및 제35조(허가취소 규정)와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청소년 출입시간 규정)가 중점적으로 안내됐다. 이를 통해 업계 이해관계자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준수 사항을 알렸다. 이와 함께 게임위와 협회는 게임물 관련사업자의 자율적 법령 준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영업시간 및 청소년 출입시간 준수 안내 리플릿'과 '청소년게임제공업소 안전점검표'를 직접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관련 안내 사항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물 관련사업자와 협회, 지자체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면, 청소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44정진성 기자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부처간 '떠넘기기'에 가로막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주소지를 변경하려면 14일 이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비대면 신고가 불가능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평일에 시간을 낼 수밖에 없다. 은행에 주소지 변경을 요청했지만 역시 방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국인들은 사소한 일조차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7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슬로베니아 국적 우루슈카 씨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비대면 서비스 접근 제한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의 주요 생활 인프라는 은행 계좌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행정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여러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관 부처인 금융위와 법무부는 서로 주관 부처과 아닌데다가, 예산 문제와 법적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계좌 개설도 쉽지 않아” 현행 관련 규정에 따르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기존 계좌 활용, 생체인증, 타 기관 확인 결과 활용 등 의무사항 2개와 권고사항 1개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하며, 발급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상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더라도 은행별 고객확인(KYC) 기준에 따라 계좌 개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일부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 역시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5~10년 내 1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B금융 “혁신금융 신청 통해 외국인 비대면 서비스 추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한도제한형 계좌를 발급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JB금융지주는 심사 과정에서 금융위와 법무부 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신원확인을 위해 생체정보 활용이 필요한 만큼, 금융위 주도로 법무부가 보유한 외국인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에 대한 당사자 동의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무부가 입국 시 수집하는 생체정보에 대해 금융기관 활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임시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이상거래 발생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JB금융지주 뉴테크 부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 세미나에서 “거래 목적과 기간을 제한하고, 다중 생체인증 적용, 이상거래탐지(FDS) 강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면서 범죄 악용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 금융위와 법무부는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외국인이 겪는 금융 불편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입국 초기 단계에서 식별번호를 선발급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외국인의 경제·사회 활동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번호를 부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식 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번호를 다시 변경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산 문제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윤 과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 목적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법무부가 서로 주관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출입국 정보를 관리하는 법무부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법무부 역시 금융위의 정책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금융권과 학계, 법조계 등의 협조 요청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관계 부처, 기관 간 협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장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법적 문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7:26홍하나 기자

국가유산청,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포럼 참가자 모집 성료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은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 및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참가자 공개 모집을 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포럼은 오는 7월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연계 행사다. 총 30명의 청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은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 세계에서 총 5만 6326명이 지원했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해 지원 요건 1차 확인 과정을 거친 5234명을 대상으로 심사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세계유산을 관리하는 현장관리자 100명이 참여하는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은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386명이 신청했다. 이 포럼은 세계유산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지식 공유와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모색을 목표로, 보존·관리 경험이 풍부한 책임자 및 실무 전문가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현장관리자 포럼의 최종 참가자는 국가유산청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해 선발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두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의 세계유산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2026.03.24 15:10정진성 기자

불법 스팸 전송하면 매출액 6% 과징금 낸다

불법스팸 전송자와 사업자는 앞으로 매출액의 6% 이하의 과징금을 내게 된다. 또 악성스팸 전송자의 부당이익은 몰수, 추징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4일 불법스팸 관련 과징금 부과와 부당이익 환수 등을 규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법률안은 불법스팸 전송자와 불법스팸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자에 대해 관련 매출액의 6%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불법행위를 위한 광고성 정보 전송자에 대해 관련 부당이익을 몰수‧추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불법스팸에 대한 규제는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 그쳐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전송 사업자들이 얻는 이익에 비해 제재 수준이 낮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방미통위는 누구든지 대량문자 서비스를 통한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전송자격인증'을 받은 자에게 위탁하도록 함으로써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 예정이며, 구체적인 과징금 부과 상한과 산정기준 등은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다. 이에 방미통위는 해당 법 시행령과 하위법령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구체적인 과징금 부과 대상 및 기준 등을 규정, 현행 제재 수준 대비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법 개정이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불편과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자유로우며 활력 있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3:26박수형 기자

세 차례 논의 끝에 호선...김우석 방미심위 상임위원 선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출범 5개원 만에 상임위원 선출까지 마쳤다. 방미심위는 23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전 조직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국민의힘 몫 비상임 위원을 지낸 김우석 상임위원은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낸 인물이다. 방미심위에는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협의에 따라 추천됐다. 앞서 지난 12일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에서 고광헌 위원을 위원장으로, 김민정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호선했으나 김우석 위원의 상임위원 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16일 회의에서도 상임위원 호선안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우석 위원이 정치 심의에 가담했다는 내부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 인용 보도 방송사에 무더기 중징계를 내리는데 주도했으나 법원 판결에서 줄줄이 취소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방송 내용 심의에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위원회 안팎의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 때문에 구성원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9명의 위원와 상임위원이 갖춰졌고, 고광헌 위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까지 마치면 방미심위는 인적 구성을 완료하게 된다. 기존 조직에서 미뤄진 심의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방송심의가 조직의 우선 업무가 될 전망이다.

2026.03.23 17:22박수형 기자

[단독] 정부, 잇단 가상자산 유출 사고에 '공공보관 매뉴얼' 마련 착수

최근 국세청·검찰·경찰 등에서 가상자산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가 '공공 가상자산 보관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23일 금융위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공공 가상자산 보관·관리 매뉴얼을 제작 중이다. 해당 매뉴얼에는 정부 부처 등이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안이 담긴다. 압류 등을 통해 취득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에 보관하고, 접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 커스터디 서비스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부처별로 가상자산 취득, 관리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재경부와 금융위는 보관등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세부 관리 방안은 각 부처에 맡길 계획이다. 현재 경찰청과 국세청 등은 자체 가상자산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FIU가 실무 작업을 맡아 여러 부처 의견을 수렴·정리하고 있으며 현재 매뉴얼 초안은 완성된 상태다. 이르면 상반기 중 배포할 전망이다. 이번 공공 가상자산 보관·관리 매뉴얼 마련은 최근 국세청 등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탈취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재정경제부가 관련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국세청 디지털자산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공공 부문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할 것”이라며 “보안 관리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공공부문 전반의 가상자산 관리 체계 정비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1:34홍하나 기자

신전떡볶이, 가맹점에 공산품 구매 강제…과징금 9억원 제재

신전떡볶이 가맹본부 신전푸드시스가 가맹점주에게 공산품 구매를 강제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전푸드시스가 젓가락, 포장용기 등 15종의 일반 공산품을 본사 또는 지역본부로부터 구매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 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수저, 포장용기, 비닐 등으로 브랜드 동일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 공산품이다. 그럼에도 신전푸드시스는 이를 정보공개서에 거래강제 품목으로 명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맹점에 구매를 요구했다. 가맹점주가 외부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계약 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압박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9개 가맹점에 총 70차례 내용증명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3년부터는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가맹점의 외부 구매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 시 보고 및 제재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까지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신전푸드시스는 해당 품목 판매를 통해 12.5~34.7%의 마진을 붙여 최소 6억 3000만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를 가맹점의 거래 상대방을 제한하는 '거래상대방 구속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브랜드 동일성과 무관한 일반 공산품을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이라며 “앞으로도 정보공개서에 명시되지 않은 거래 강제 등 가맹점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12:40류승현 기자

김종철 위원장, TBS 찾아 방송 정상화 지원 약속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방문해 비상 방송 체제에 놓인 현장을 점검하고 위원회 차원의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TBS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김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당시 TBS 문제를 살피겠다고 밝힌 이후 첫 현장 행보다. 김 위원장은 먼저 TBS 라디오 프로그램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생방송 현장을 찾아 최일구 앵커와 제작진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현장 점검 이후 “방미통위가 담당하는 영역의 일부가 정상 운영되지 못해 국민 공익과 민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결과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여러 법적 상황적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주어진 조건 속에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BS 구성원들은 경영 위기로 인한 현장의 고충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위원회가 구성되면 최대한 노력해서 빠른 의제로 삼아서 처리를 하겠다는 말씀은 드리겠다”면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해 전향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용진 TBS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1년 넘게 고통받는 구성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면서 “TBS의 상황이 급박한 만큼 위원회 구성 시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TBS 또한 실무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2 08:44박수형 기자

SEC "가상자산 증권 아냐"…전문가가 본 국내 미칠 영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증권이 아니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을 규정한 연방증권법 해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상자산을 ▲디지털 수집품(NFT·밈코인 등) ▲디지털 도구(티켓·신원확인 등 기능성 자산)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증권 등으로 분류하고, 이 중 주식이나 국채 등 기존 금융상품을 토큰화한 디지털증권만을 증권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보고 규제해온 기조와는 반대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10여 년 동안 이어진 가상자산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이번 SEC 발표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과 함께,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동시에 제기된다. 현재 입법 논의가 지연된 상황에서, 미국과의 산업 경쟁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는 이미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보지 않는 기조가 형성된 만큼, 이번 SEC 발표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국내에서는 가상자산을 증권성·비증권성으로 명확히 구분한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증권으로 보지 않는 기조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정두 금융연구원 박사도 “우리나라는 가상자산을 투자상품으로 보지 않고 있어, 이번 조치가 당장 제도에 반영될 요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과 국내의 규제 체계 차이도 언급됐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변호사는 “미국은 증권의 법적 범위가 넓어 증권인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중요한 반면, 우리나라는 증권의 경우 자본시장법, 가상자산은 별도 법 체계로 규율하려는 구조”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국내 규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입법 과정에서 참고 사례 될 수 있어” 다만,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기조 변화가 국내 입법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진현수 법무법인 디센트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라며 “미국이 수년간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업권법 마련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교수도 “가상자산을 디지털상품으로 명확히 규정한 점은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책 방향과 시장 인식 측면에서는 적지 않은 파급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논의 지연 시, 한·미 격차 확대 우려” 미국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는 여전히 제도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미국은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지면서 사업자 간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반면 한국은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이러한 흐름과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기본법 마련이 추진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와의 이견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규제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입법 지연이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교수는 “논의가 일부 쟁점에 매몰되면서 제도 마련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 사업자들의 성장에도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1 10:30홍하나 기자

23개 중소기업, 정부가 방송광고 제작 지원 받는다

혁신형 중소기업 23개 사가 정부로부터 방송광고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지원사업 1차 지원 대상으로 중소기업 23개 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혁신형 경영혁신형 중소기업과 혁신제품 지정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혁신 성장에 도움을 주며 방송광고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방미통위는 매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25개 사와 소상공인 114개 사 등 총 139개 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1차로 중소기업 지원 대상 23개 사를 선정, 방송광고 제작비 지원과 함께 방송광고를 활용한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TV 광고는 제작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 라디오 광고는 제작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대상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는 총 101개 기업이 공개모집에 신청했으며 이후 자격심사, 매출액, 상품경쟁력, 방송광고 활용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TV 광고 15개 사와 라디오 광고 8개 사 등 총 23개 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사업은 현재 심사 중이며,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2025년도 지원사업에 대한 효과 평가 조사 결과,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이 30.4% 증가하고 평균 고용이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지원금 16억 원과 함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173억 원을 방송 광고비로 추가 사용해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송광고 지원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방송광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9:54박수형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카르텔심판담당관 이원섭 ▲중점조사팀장 김대영 ▲정보화담당관 이상욱 ▲특수거래정책과장 정은애 ▲약관특수거래과장 곽고은 ▲표시광고감시팀장 이영희 ▲기업집단정보분석팀장 안석우 ▲기술유용조사과장 박정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가맹유통팀장 김세겸 ◇과장급 전보 ▲경쟁정책과장 임경환 ▲가맹유통심의관 전담직무대리 오동욱 ▲경쟁심판담당관 이종선 ▲기업거래심판담당관 권병기 ▲송무담당관 김하리 ▲경제분석담당관 김상현 ▲디지털포렌식담당관 박동수 ▲고객지원담당관 강진규 ▲시장감시정책과장 구성림 ▲기업집단결합정책과장 박종배 ▲기업거래정책과장 김민지 ▲가맹거래정책과장 피계림 ▲소비자정책총괄과장 권순국 ▲소비자안전교육과장 배현정 ▲서비스업감시과장 이준헌 ▲제조업감시과장 석동수 ▲전자거래감시과장 정현일 ▲제조카르텔조사과장 이선미 ▲입찰담합조사과장 배문성 ▲국제카르텔조사과장 전상훈 ▲서비스카르텔조사과장 임선정 ▲부당지원감시과장 김재진 ▲신산업하도급조사과장 김동명 ▲가맹거래조사과장 이득규 ▲유통거래조사과장 김수주 ▲대리점거래조사과장 조원식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 박정웅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이상협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현철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남형우

2026.03.20 17:33주문정 기자

군사용 AI 법적 공백 메운다…국방 AI 안전연구조직 밑그림 본격화

정부가 '국방 인공지능(AI)법' 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방 AI 안전을 지원·관리할 연구조직 신설 로드맵 수립이 본격화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은 최근 '국방 AI 안전연구조직 신설 기획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관련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사업청 산하 전문연구기관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법 제정 이전에 조직 설립 청사진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 AI법 제정 논의는 이미 입법 절차에 진입한 상태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3명이 '국방 AI법 제정안'을 공동 발의했으며 정부는 올해 2분기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AI 생태계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있음에도 국방 부문의 별도 법제화가 추진되는 배경엔 현행법의 적용 한계가 있다. 지난 1월 시행된 AI 기본법은 국방·국가안보 목적 AI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군사용·전장용 AI의 개발·운용·안전관리를 전담할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 과업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된다. AI 안전 개념 정립 및 국내외 동향 조사를 시작으로 안전연구조직 신설 로드맵 수립과 설립 추진기반 마련까지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로드맵엔 조직의 비전·전략·업무 범위 등 기본 방향과 핵심 기능 정의 및 운영모델 설계가 담긴다. AI 안전성 관련 정책·기법 연구·검인증·시험평가 지원 기능을 포괄하며 단기 및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국제 흐름도 이번 연구의 배경으로 작용한다. 유엔(UN) AI 안전 결의안 채택과 유럽연합(EU) AI법 제정 등 AI 적용 체계에 대한 안전성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 속 국정과제 추진에 따라 감시정찰·지휘결심 지원 등 군 내 AI 도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는 국방부·방위사업청 등과 협력해 전담조직 및 관리체계를 위한 별도 법제화를 권고한 상태다. 정부와 여야가 AI 기본법과 국방 AI법의 이중 구조 완성을 목표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그 조직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AI의 오작동·편향 등을 사전에 예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적용 무기체계를 획득하기 위해선 안전성 확보가 필수 요소"라며 "국방 AI 안전연구 기능 조직화 법적 기반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연구조직 신설 로드맵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3.20 14:58이나연 기자

KAIST 교협 총장후보추천위 가동…27일까지 지원자 접수

KAIST 이사회가 차기 총장 재공모에 돌입했다.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히 후보자 접수에 들어갔다. KAIST 이사회(이사장 김명자)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8대 총장 선임 일정안을 서면 의결하고 20일 제18대 총장 공모 공고를 냈다. 응모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다. 일정안에 따르면 공모후 5월 말까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어 6월에는 이사회 총장후보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이 일정대로면 신임 총장 임기 개시는 6월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까지 총장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총추위는 교수진 전체에 보낸 메일에서 "공모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 짧은 기간 내 총장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며 "긴박한 일정이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구성원의 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후임총장 선발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2~3개월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KAIST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3월 결정한 3배수를 1년여 간 끌어오다 최종 부결시킨 바 있다.

2026.03.20 11:59박희범 기자

"정책은 쉽게, 소통은 깊게"...방미통위 국민정책기자단 출범

방송미디어 통신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서 쉽고 재밌게 전달할 국민정책기자단이 출범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7기 국민정책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소통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책은 쉽게, 소통은 깊게'를 주제로 활동하게 될 올해 국민정책기자단은 지난 2월 공개모집을 거쳐 누리소통망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5명과 취재기자 10명으로 구성됐다. 20~40대 대학생과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이 기자단으로 선발됐으며, 이날 발대식에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이 참석하여 직접 기자증을 수여하고 기자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2009년부터 운영돼 온 국민정책기자단은 방미통위의 주요 정책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방미통위 공식 누리 소통망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김종철 위원장은 “방미통위가 진정한 국민소통위원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기자단이 자부심을 느끼며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6:57박수형 기자

국가AI전략위, AMD와 AI 3강 도약 위한 방안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9일 리사 수 AMD CEO가 임문영 부위원장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한국과 AMD의 상호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날 오전 진행된 회동에서 임문영 부위원장과 하정우 수석이 한국 정부의 AI 3강 도약 전략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사 수 AMD CEO는 이번 한국 방문으로 국내 AI 기업들과 협력이 보다 공고해졌다는 면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측은 현재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AMD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또 한국의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그 실현 과정에서 'K-문샷'과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공동 개발 연구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한국과 AMD는 앞으로도 글로벌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3.19 16:39권봉석 기자

방미통위, 미국 지상파 싱클레어와 K콘텐츠 유통 논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델 파크스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과 면담을 통해 드라마, 예능 등 한국 콘텐츠 유통 및 차세대 방송기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전역에 185개 이상의 방송국을 가진 미국 지상파방송 그룹 싱클레어 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 콘텐츠 채널의 전반적인 사업 구조와 추진 방향, 인공지능 기반 방송기술 동향, 차세대 방송 기술을 활용한 신규 수익 모델을 설명했다. 특히 향후 미국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한국 콘텐츠 공급, 차세대 방송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확장 가능성 등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지난 1월 싱클레어 그룹은 SBS 등과 협력해 미국 지상파 채널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전용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해외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차세대 방송 서비스 및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6.03.19 16:31홍지후 기자

정부가 제시한 AI 시대 일자리 변화 대책은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노동·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19일 사회분과 주관으로 '노동 현장 AI 전환과 일자리의 미래 릴레이 간담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위원회 위원,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선 논의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고용 생태계 재설계'를 중심 의제로 설정했다. AX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설계 방향과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앞서 1차 간담회에서는 AI 전환이 현장에서 가져온 일자리 구조 변화를 점검했다. 2차 간담회에서는 기술 확산 속도와 시장 변화 흐름을 분석하며 직무와 인력 수요 변화 원인을 짚었다. 이번 3차 간담회에서는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와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두 발제자는 AI 확산이 산업 구조와 고용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일자리 변화 방향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직무 재설계, 사회안전망 확충, 전환 훈련 체계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AI 도입 속도가 다른 만큼 차별화된 정책 설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일률적 지원 방식보다 업종·규모별 맞춤형 고용 안전망과 직무 전환 경로를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재연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은 "AI 시대 노동·일자리 생태계 논의를 정책 제언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논의 결과를 관계 부처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5:31김미정 기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 "SH공사 세운4지구 무단 시추 엄중…법령·심의 충실히 임해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매장유산분과가 서울 세운4지구 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무단 시추 행위를 규탄하며, 유적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9일 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시추 행위는 개별 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단순한 절차적 문제가 아니라, 향후 매장유산 보호 제도의 운영 및 공공기관의 책임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사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지난 16일 국가유산청이 매장유산 보호법 위반 혐의로 SH공사를 고발한 조치에 대해서도 "선택적이거나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 법률에 따른 불가피하고 정당한 조치"라며 지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또한 위원회는 "세운4지구는 국가유산청의 행정적 완료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전히 법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매장유산 유존지역"이라고 짚으며, "공공기관이 법정 절차와 협의 과정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현상을 변경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시행자가 위반 행위를 변명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보존 계획을 수립해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서울 세운4지구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한성도성의 이문(里門)과 관련 건물지, 도로, 배수로 등 도시기반시설은 조선시대 도시 체계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이라며 "사업시행자가 우선적으로 할 일은 위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존이 필요한 유구에 대한 구체적인 보존계획을 마련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절성을 검증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개발을 지연시키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매장유산 보존과 개발사업을 법과 원칙 안에서 조화롭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SH공사가 허가 없이 부지 내 11곳에 시추 장비를 투입한 사실을 적발해 모든 작업을 즉각 중단시키고 고발 조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역시 인접한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서울시가 3월 내로 '세계유산영향평가' 수용 여부를 회신하지 않을 경우 공식 현장 실사를 단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의 인허가 중지 요청을 반려하고, 19일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4월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관계 기관 간의 갈등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SH공사가 해당 구역에서 확인된 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와 매장유산 보호의 공공적 원칙을 고려해 유적의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협의와 심의 절차에 충실히 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9 14:23정진성 기자

금융위, 가상자산 변동률 초기화 노린 '시세조종' 혐의자 고발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시세조종 행위 혐의자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격 변동률이 초기화되는 시점을 노리고 시세 상승을 유발하는 이른바 '경주마 효과' 이용 초단기 시세조종 사례다.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미리 저가에 매수한 뒤, 매일 정각마다 수억원 규모의 고가 매수 주문을 한 차례씩 하며 시세 급등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해당 가상자산이 거래소 내 가격 상승률 상위권에 노출되면서 일반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혐의자는 빠르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혐의자는 수십 개 종목을 대량 선매수한 뒤, 하루에 한 종목씩 계획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고가 매수 주문을 단 1회라도 할 경우 매매 유인 목적이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 감시 기능을 철저히 운영해 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용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적발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사,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7:21홍하나 기자

K-콘텐츠 원천 된 '웹툰 IP'…문화예술특위 "단순 연재 넘어 글로벌 무한 확장 필요"

한국 웹툰이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의 핵심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 마련됐다.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주최로 '지금 우리 만화는? 웹툰 IP, K-콘텐츠의 출발점이 되다'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특위가 출범 이후 위원회 이름으로 개최한 첫 번째 공식 세미나다. 손명수 문화예술특위 공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웹툰이 예술이자 산업으로 거듭난 '웹투노믹스' 시대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문화적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중심에 웹툰이 자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종 공동위원장 역시 축사를 통해 "세계 콘텐츠 시장을 압도할 참여형 '마당 문화'의 가장 선두에 웹툰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웹툰의 무한한 확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서범강 문화예술특위 부위원장(IP융복합산업협회장)은 "웹툰을 단순한 연재형 콘텐츠가 아니라 영상, 게임, 굿즈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K-콘텐츠 산업의 핵심 원천 IP로 바라봐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는 영상화 이후의 막대한 파급력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주 작가는 "영상화 이후 놀이공원 어트랙션, 뮤지컬, 해외 판권 등 순식간에 IP가 퍼져 나갔다"며 "원작 훼손을 막고 IP를 잘 키워줄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억지로 해외 트렌드를 좇을 필요는 없다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과거 좀비물이 비주류로 외면받던 시기에도 뚝심 있게 한 우물을 판 것이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창작자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장르에 집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계화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제작사 디앤씨미디어 오희원 본부장은 웹툰의 높은 접근성과 직관성을 무기로 꼽았다. 오 본부장은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노블코믹스는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예측 가능한 산업 구조를 만든다"고 진단했다. 영상화 제안에 급급해 섣불리 판권 계약을 맺는 업계 관행도 경계했다. 오 본부장은 "단발성 계약이 아닌 시즌제로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 관점에서 IP를 함께 키울 파트너를 신중히 골라야 한다"며 "한쪽의 희생만으로는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상명대 대학원 초빙교수)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에 주목했다. 박 회장은 "BL, 학원물, 무속 신앙이 결합된 오컬트물 등 한국화된 장르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많은 웹툰이 사장되는 현실 속에서 2차 콘텐츠 확산에 눈을 가진 수출 전담 에이전트 육성이 시급하다"며 "IP 확장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인력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서 부위원장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복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해외 시장 확장에 발맞춰 불법 유통 처벌을 더욱 강화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3.18 15:5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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