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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총, AI위원회 출범…"과학기술계 목소리 담아낼 것"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권오남)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국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AI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정책 자문 등 위원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구체적으로 △현장 수요 기반 데이터·컴퓨팅 인프라 개선 △분야별 AI 평가 지표 구축 및 활용·확산 체계 마련 등에 관한 실행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AI위원회 위원 구성은 대학을 중심으로 짰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갤럭스 대표)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구성했다. 위원은 김하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인프라본부장, 윤형진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 임지순 울산대 나노반도체공학과 석좌교수, 정유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고평석 엑셈 대표, 정영재 KAIST 산업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임리서치 대표), 최성준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최종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총 11명이다. 과총은 앞으로 AI위원회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계 의견 수렴, 정책 제안과 협력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남 과총 회장은 “AI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희 위원장(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위원회 논의가 단순한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계 목소리가 국가 AI 제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22 17:39박희범 기자

방송 3법 후속조치 의견 수렴 자리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3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방송 3법 후속 조치의 실효적 이행을 위한 제도 설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방미통위 전체회의에 보고된 방송 3법 후속 조치안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절차로 현장 적용을 고려한 세부 기준 정비와 이행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방송 3법 후속 제도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현재 입법‧행정예고 중인 방미통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안착 과정에서 예상되는 쟁점 점검과 제도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개선 과제를 모색한다. 최영묵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장대호 방미통위 방송정책국장 직무대리가 주요 내용과 제도 설계 방향을 설명하고, 후속 조치안 마련 배경과 핵심 고려사항 등을 발표한다. 이어 권형둔 공주대 법학과 교수, 허찬행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강윤기 한국PD연합회 회장,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실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방미통위는 이번 토론회 내용과 입법‧행정예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위원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방미통위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2 11:06박수형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AI전략위,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 신설…산업 AX 확산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산업 구축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산업AX·생태계 분과 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신설하고 각각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AI가 디지털을 넘어 물리 영역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핵심 산업으로 보고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자율주행 소분과에서는 실증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시범운행지구 운영 고도화 방안이 추진된다. 이날 대중교통과 물류 분야에서 실증 규모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자율주행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도적 기반 구축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휴머노이드 소분과에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대응 전략이 공유됐다. 정부는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 계획을 중심으로 기술 역량 강화와 기업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와 서비스 현장 도입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향후 각 소분과는 월 2회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민간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자율주행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산업 AX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소분과장은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자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증 사업 고도화와 선제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6:37김미정 기자

이동통신 3사 위치정보 정확도 개선

소방과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 위치정보의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개선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도 품질측정 결과 전년도 대비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25.0m에서 22.0m로 개선됐으나 응답시간은 1.4초에서 1.9초로 다소 늘어났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99.6%다.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의 경우 위치정확도는 12.7m에서 12.3m로 개선됐으나, 위치응답시간은 1.7초에서 2.4초로 다소 늘어났고, 위치기준 충족률은 99.2%를 기록했다. 와이파이 방식은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개선됐고 위치응답시간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통신사 별로 기지국 방식의 위치정확도는 KT 15.1미터, SK텔레콤 22.3미터, LG유플러스 23.3미터 순으로 나타났다. GPS 방식은 SK텔레콤 9.2미터, KT 13.1미터, LG유플러스 23.3미터 순이다. 또 와이파이 방식은 SK텔레콤이 12.6미터, KT 14.9미터, LG유플러스 21.6미터로 측정됐다. 위치응답시간은 ▲기지국 방식에서 KT 1.2초, SK텔레콤 1.6초, LG유플러스 2.8초 ▲GPS 방식은 KT 1.6초, SK텔레콤 2.1초, LG유플러스 3.6초 ▲와이파이 방식에서 KT 1.6초, SK텔레콤 2.6초, LG유플러스 3.1초로 나타났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기지국 방식에서 KT 100%, SK텔레콤 99.5%, LG유플러스 99.3%, ▲GPS) 방식에서 KT 99.8%, SK텔레콤 99.5%, LG유플러스 98.3%로 나타났으며 ▲와이파이 방식은 KT 99.8%, LG유플러스 99.4%, SK텔레콤 99.0%로 조사됐다. 2025년 측정에서 처음 포함된 애플사의 '아이폰'은 긴급구조기관이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했을 때 단말기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위치정확도는 24.3m, 위치응답시간은 17.6초, 위치기준 충족률은 97.5%로 나타났으며, 애플사는 아이폰 위치응답시간의 경우 2027년 초까지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기능 측정은 국내 자급제, 유심(USIM) 이동, 키즈폰, 외산 단말기 총 24종에 대해 긴급구조 요청 시 기지국과 GPS, 와이파이 방식별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 살폈다. 기지국 방식의 위치정보는 단말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단말기에서 제공했다. GPS 방식의 위치정보는 국내 자급제 단말기, 유심 이동 단말기, 키즈폰 단말기, 샤오미 단말기에서 제공되며 애플 단말기는 GPS 대신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했다. 와이파이 방식의 위치정보는 국내 자급제 단말기, 유심 이동 단말기, 키즈폰 단말기에서 제공되나 샤오미와 애플 등 외산 단말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기술 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관련 기준과 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는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4:50박수형 기자

결제는 쉽게, 해지는 복잡하게…'다크패턴' 논란 여전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다크패턴 규제가 본격화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기만형 사용자화면(UI)·사용자환경(UX) 눈속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단체는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강조하는 반면, 업계는 기준 모호성과 과도한 규제 부담을 호소하며 시각차를 보이기도 한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인터페이스 설계를 의미한다. 무료 체험 이후 별도 고지 없이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단계에서 추가 비용을 뒤늦게 공개하는 방식, 해지 절차를 복잡하게 만드는 구조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해 다크패턴을 규제 범위에 포함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과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소비자 판단 흐리는 구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다만 규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체감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크패턴이 UI 설계 형태로 구현되는 만큼 법 적용 경계가 모호하고, 사업자가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독서비스에서 이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용자가 해지하지 않는 한 결제가 지속되는 구조 특성상, 자동 갱신이나 해지 방해와 결합될 경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단체는 다크패턴을 단순한 디자인 문제가 아닌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는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결제는 쉽게, 탈퇴는 어렵게 만드는 구조가 이용자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그간 다크패턴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온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구독서비스는 정기 결제를 유도하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가 필요하지 않으면 중단해야 하는데, 이를 정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게 만드는 설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제는 정보 제공 방식과 결합되면서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다. 결제 전 단계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거나 실제 결제 금액과 차이가 나는 경우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결제 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이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보 제공이 미흡할 경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더라도 기업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 “기준 모호…자율·창의성 제한 우려” 반면 업계에서는 다크패턴 규제가 과도하게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다크패턴으로 분류되는 행위 중 상당수는 기존 전자상거래법상 기만적 표시·광고 규정으로도 규율이 가능한 영역”이라면서 “별도로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기준이 모호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는 제한된 화면 안에 모든 비용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인터페이스 설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업계 주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피해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자율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2026.04.21 10:44류승현 기자

[기자수첩] 국가전략위 'AI 민주주의' 분과에 AI 전문가는 없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야심 차게 'AI 민주주의' 분과를 출범했지만, 정작 분과 구성에 핵심 인력인 AI 전문가가 빠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I 민주주의 분과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비롯한 K-디지털 공론장 활성화, 기술·사회 통합 목표로 신설됐다. AI 기술 발전이 사회 갈등이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통제와 시민 참여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수 분과 위원은 정치·행정·시민사회 전문가로 구성됐다. 시민 기술 참여 확대와 디지털 공론장 활성화, 기술 공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조화로운 구성이다. 반면 AI 시대 민주주의를 논의하는 분과에 AI 전문성을 갖춘 위원은 없다. 과거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운영한 IT 전문가가 있지만, 이들이 최신 AI 기술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 분과가 지향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AI 전문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 공론장에서 활용되는 AI 알고리즘 결함, AI 모델 관리, 기술 불평등, AI 거버넌스 실현 가능성 점검 등 분과 목표에 AI 전문성이 기본 전제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공론장에서 활용되는 알고리즘은 정보 노출 순서와 여론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추천·랭킹 AI 알고리즘의 편향 여부, 데이터 학습 왜곡 가능성, 특정 집단에 불리하게 작동하는 구조 등을 분석하려면 AI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AI 거버넌스 실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도 기술 전문성은 필요하다.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AI 아키텍처와 서비스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지, 혹은 기업과 플랫폼이 이를 우회할 여지는 없는지 판단하려면 기술적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 기술 불평등 문제 역시 정치·사회 논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데이터 접근성, 모델 성능 격차, 인프라 수준 차이 등은 모두 기술적 구조에서 나온다. 이를 해석하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다. 이런 지적에 전략위 관계자는 "해당 분과에 AI 전문가가 없지만 우리는 여러 분과 위원과 의견을 교환한다"며 "최근 여러 기술 전문가가 AI 민주주의 분과에 AI 관련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도 "특정 사안에 대해 일정한 시한 안에 협의를 요구하는 이른바 깔때기 소통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단순히 외부 의견을 주고받는 것과 해당 분과에 집중하는 전문가가 있는 건 다른 문제다. 특히 AI 민주주의 분과에서 다뤄지는 디지털 공론장 내 AI 알고리즘, 모델 운영, 데이터 편향 등은 단발성 의견 청취만으로는 다뤄지기 힘들다. 논의 과정 전반에 걸쳐 기술적 맥락을 지속 점검하고 정책 설계 단계마다 현실 적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전담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다. AI 민주주의 분과는 두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금처럼 시민 기술 참여와 합의를 위한 정치·사회적 논의가 중심이 돼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AI 전문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기술과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지 않으면 AI 민주주의 분과는 또 다른 단절을 낳을 수 있다. AI 민주주의는 더 이상 인간 만의 영역이 아니다. AI와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 구조까지 포함한 확장된 공론장이다. 정책가뿐 아니라 기술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AI 민주주의 분과는 AI 기술이 개입된 민주주의를 어떻게 잘 설계할 것인지 논의해야 하는 분과가 돼야 한다. 그래야 K-디지털 공론장을 활성화하고 국민통합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4.21 10:40김미정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 실·국장급 ▲기획조정실장 탁동삼 ▲방송심의국장 정기용 ▲통신심의국장 이용배 ▲권익보호국장 고현철 ▲정책연구센터장 성호선 ▲국제협력단장 오인희 ▲감사실장 김도성 ▲디지털성범죄심의국장 최은희 ▲부산사무소장 이선영 ▲대구사무소장 정상우 ▲대전사무소장 양귀미

2026.04.20 17:37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첫 인사 단행..."위원회 정상화 초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20일 첫 인사를 단행했다. 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장기간 미뤄진 평직원(5~7급) 승급 인사를 우선 실시했다. 이날 시행된 승급 인사는 그간 부당하게 지연됐던 하위직 인사를 바로잡고, 조직 내 사기 저하와 승급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정상화 조치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지난 방심위의 비정상적 운영 속에서도 위원회를 지켜온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와 함께 실국장급 인사도 실시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회복하고, 조직 운영의 중심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쇄신 조치다. 위원회는 주요 보직에 업무 전문성, 조직 운영 역량, 공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를 배치해 조직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사 조치에 그치지 않고, 조직 내 신뢰 회복과 조속한 인사 안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성실하게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조직문화를 바로 세우는 것이 곧 위원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는 판단이다. 고광헌 위원장은 “위원회 정상화는 공정한 인사에서 시작된다”며 “그동안 부당한 인사로 상처받고 소외된 직원들이 다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미심위는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성, 공정성을 기준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위원회로 거듭나기 위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20 17:31박수형 기자

금융권 AI 도입 막던 망분리 규제 완화…SaaS업계 '화색'

인공지능(AI) 혁신 속 금융권의 오랜 과제였던 '망분리 규제' 빗장이 풀리면서 금융회사와 IT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사 내부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예외를 허용하며, 보수적이었던 금융 IT 인프라에 AI가 도입돼 주요 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일정한 보안 규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내부 업무망에서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Sa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부 인터넷망과 단절되어 메신저,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협업 도구조차 쓰기 어려웠던 금융권의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aaS에 이어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등과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완화가 금융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국내외 B2B SaaS 및 AI 기업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M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카카오워크 등 국내 대표 협업 툴 도입이 본격화되며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협업 도구 도입을 넘어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핵심 화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 등 국내외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 서비스 기업의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SDS와 LG CNS 등은 올해 초 오픈AI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IT 시스템(SI) 구축을 주도해 온 이들 대형 3사가 클라우드 기반 SaaS 및 AI 솔루션 공급까지 주도하게 되면서 금융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간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어도 직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며, "이번 SaaS 사용 예외 허용을 통해 자체 구축 없이도 검증된 솔루션을 즉시 도입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비용을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서비스 혁신에 집중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SaaS 기업도 금융권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린 것과 다름없어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코어 뱅킹 등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한 망분리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면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자동화, 내부 문서 구조화, 마케팅 및 단순 콜센터 업무 위주로 SaaS와 AI 솔루션 도입이 우선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규모 트래픽 안정성이 필수적인 코어망 특성상,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당장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해외 인증 서버를 거치는 것은 보안과 책임 소재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챗봇을 활용한 콜센터 고도화, 타깃 마케팅 자동화, 채권 추심 보조 등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보조 업무 영역에서는 AI와 SaaS 도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16:41남혁우 기자

한-캐나다 '드라마‧영화' 공동제작 추진

한국과 캐나다가 드라마, 영화 공동제작에 나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의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과 방송미디어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21일 3박 5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고민수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통위 대표단은 22일(현지시각) 캐나다 문화유산부를 방문해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을 계획이다. 그동안 방미통위는 지난 2017년 캐나다와의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 협상을 시작했으며, 2025년 국무회의 의결로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조속한 협정 체결 필요성을 언급, 이번에 방미통위의 캐나다 방문으로 8년 만에 마침내 양국 간 시청각 공동제작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협정은 서명 후 양국의 국내 절차가 완료되고 나서 공식 발효되며, 협정을 통해 제작된 프로그램은 양국에서 국내 프로그램으로 인정됨에 따라 해외프로그램에 대한 편성 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촬영장비 반입과 제작인력의 양국 출입국 시 편의제공, 정부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양국 제작사는 제작비 공동출자로 인한 비용 분산과 문화교류 활성화, 해외시장 확대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협력 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송의 경우 캐나다 미디어 펀드와 방미통위 공동제작 지원 신청 자격을 동시에 확보, 실질적인 제작비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미디어 펀드는 매년 약 3억 9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4000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중 약 84%가 방송프로그램에 할당된다. 영화의 경우에는 텔레필름 캐나다(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며 연간 약 1억 4천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450억 원)의 제작 지원 예산 중 마케팅이나 기획 개발 부분 등을 제외하고 실제 제작에는 약 8천만 캐나다 달러(약 810억 원)가 투입된다. 글로벌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협정을 통해 공동제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 및 제작 계획 수립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미통위 대표단은 이후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를 방문해 양국의 방송 정책 및 규제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날인 23일(현지시각)에는 캐나다 공영방송 CBC를 방문해 공영방송 정책과 미디어 접근권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공서비스 미디어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상호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다. 방미통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공동제작 협정 체결 이후 후속 조치 및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책 공조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양국 업계에서 오랜 기간 기다린 공동제작 협정에 마침내 서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캐나다 대사 필립 라포르튠은 “이번 협정은 양국 간 확대되고 있는 창의적‧경제적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과 캐나다의 제작자와 창작자들이 협력해 양국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0 15:29박수형 기자

75개 사업자, 연계정보 생성・처리 '적합' 승인

네이버, 나이스평가정보 등 75개 사업자가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I) 생성과 처리가 가능한 사업자로 승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7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계정보 생성 처리 적합 여부에 대한 승인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연계정보란 온라인상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값으로 개인식별용 전자정보를 말하며, 주민번호로 환원은 불가하다. 이번 승인심사는 규제 특례 제도를 통해 임시허가 등을 받은 본인확인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및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신규로 신청한 사업자 7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됐다. 주요 심사 사항은 ▲연계정보 생성 처리 절차 적절성 ▲연계정보 생성 처리 안전성 확보 계획 ▲이용자 권리 보호 방안 등 3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이다. 특히 연계정보가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고유식별정보인 점을 고려해 생성 및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목적 범위 내 처리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총 75개 사업자가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승인됐고, 기존에 사업을 진행하던 1개 사업자는 운영 종료 등으로 승인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승인 이후에도 해당 사업자들이 연계정보를 안전하게 취급하는지 지속 관리 감독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기 실태 점검을 통해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해 이용자의 소중한 정보가 오남용 되지 않도록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2:13박수형 기자

CJ ENM 시청점유율, MBC 앞서기 시작했다

CJ ENM 시청점유율이 MBC를 뛰어넘었다. MBC 시청점유율도 소폭 증가했으나 CJ ENM의 증가폭이 두드러지면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시청점유율 1위의 KBS는 연간 0.6% 떨어지며 주요 방송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3차 전체회의를 열어 TV방송사업자 가운데 연간 시청 기록이 있는 285개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사업자 166곳의 2024년도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이같이 확정했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시간 중 특정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로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 환산시청점유율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2024년 기준 시청점유율은 KBS가 20.862%로 가장 높았고 CJ ENM이 11.092%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까지 2위 자리를 지켜온 MBC는 10.978%를 기록하면서 3위로 밀려났다. 아울러 SBS가 7.550%, TV조선 7.441%, JTBC 6.145%, 채널A. 4.877%, MBN, 4.754%, KT스카이라이프 3.687%, YTN 3.459%, 연합뉴스TV 3.285%, EBS 1.859%로 그 뒤를 이었다. TV 방송과 일간신문의 매체영향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매체교환율을 조사한 결과, 2024년도는 0.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TV와 신문 외에 다양한 미디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매체 독과점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매체교환율 규제를 현실에 맞게 법제 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6.04.20 12:02박수형 기자

김종철 위원장, 민영방송 9개사 사장단과 간담회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영방송 9개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주요 현안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영방송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에는 SBS를 비롯해 광주‧울산‧전주‧지원‧청주방송, KNN, TBC, TJB 등 9개 사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방미통위는 지역방송 관련 규제‧진흥 정책 관련 주요 제안과 당부 말씀을 전하고, 민영방송사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념식에서 김종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민영방송은 지역의 삶을 기록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온 버팀목”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낡은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은 2003년 민영 지상파방송의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설립된 한국민영방송협회가 방송 발전에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과 공로자들을 시상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2026.04.17 16:09박수형 기자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취소?...방미통위 법률검토 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그룹이 최다액출자자에 오른 YTN에 대한 법적 검토를 시작한다. 이전 정부에서 공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YTN의 최대주주에 오른 유진이엔티와 관련해 당시 이를 승인한 결정이 법원에서 취소 판결을 받은 데 대해 공식적인 논의에 착수한 것이다. 방미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YTN 관련 현안을 보고받운 뒤 법적 쟁점을 살피기 위해 외부 법률자문단을 꾸리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위원 간 의견을 모았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공기업인 한전KDN과 마사회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2023년 유진이엔티가 관련 주식을 양수받고 2024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YTN 노동조합과 우리사주 등은 방통위의 변경승인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에 상임위원 2인의 중대한 절차상 위법이 있다며 변경승인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방미통위는 법무부의 지휘를 받아 항소를 포기했고, 유진이엔티는 항소를 제기하면서 2심 판결을 받게 된 상황이다. 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무처의 보고에 위원들은 법적인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옥 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규제기구가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진행한 점을 고려해 새로운 행정적인 결정알 할 때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적인 검토를 거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류신환 위원이 외부 법률자문단 구성을 맡고 관련 쟁점에 대한 법률 해석을 다양하게 모은 뒤 차후 논의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김종철 위원장의 뜻에 따라 방미통위 사무처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위원이 참여하는 당사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YTN 현안이 전체회의에 보고된 것으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등과 관련된 쟁점을 의제화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며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의 관심이 높고 갈등과 이해 충돌이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내용적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균형있는 전문가 검토와 다양한 의견 청취를 바탕으로 한 숙의가 필요하다는데 위원들 간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미통위는 YTN과 연합뉴스TV의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운영 지연에 대한 시정명령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방송법이 시행되면서 3개월 이내에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을 받아 대표자를 임명해야 하지만 두 방송사 모두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방미통위는 시정명령 처분 전 두 방송사의 의견을 들은 뒤 사추위 구성 지연에 대한 심의 의결에 나설 예정이다.

2026.04.17 12:42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새 공식 캐릭터에 '미디어 가디언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국민과 소통을 새롭게 담당할 공식 캐릭터 발굴을 위해 진행한 '방미통위 캐릭터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작으로 김재효 씨의 '미디어 가디언즈'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송의 독립성과 표현의 자유, 공공성, 공익성을 보장하고 통신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경쟁 질서를 확립, 디지털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미통위의 정체성을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기관의 정체성을 대표하고 국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징적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국민 공모전에는 총 146개 작품이 접수됐다. '방미통위의 미션과 비전,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 개발'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6인의 전문가 심사위원이 독창성, 대중성, 확장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미디어 가디언즈' 외에도 우수상에 조원아 씨의 '신통이와 방통이', 장려상에 유성훈 씨의 '코미와 커뮤'가 각각 선정됐다. 국민 참여로 만든 이번 공식 캐릭터는 향후 방미통위 SNS 채널에서 영상, 카드뉴스 등의 디지털 소통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열쇠고리, 전자기기 배경화면 등의 굿즈로 제작해 기관 인지도를 높이고, 타 기관 캐릭터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반짝이는 아이디로 멋진 작품을 선물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캐릭터는 방송‧미디어‧통신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소통 메신저로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10박수형 기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바이오 정책 총괄 민관협력 플랫폼

김민석 총리 주재 첫 회의, 국가 바이오 거버넌스 및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등 논의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 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가 경제성장과 혁신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주요국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이고, 국내 역시 글로벌 위상은 아직 추격 단계이나 우수한 제조 역량·AI·데이터 기반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 도약이 가능한 시점이다. 이에 범부처의 역량을 결집하고,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혁신위가 출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그동안 분리 운영되어 오던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합해 범정부 바이오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바이오 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심의 기능 중심의 운영체계를 넘어 주요 정책과 사업을 실질적으로 조정·결정할 수 있는 심의·의결 기능을 갖춘 범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총리(위원장),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부위원장),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16명,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부위원장) 등 민간위원 23명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바이오정책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비전‧미션 및 운영계획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방향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 등의 과제가 논의됐다. 우선 위원회는 '초격차 기술로 실현하는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산·학·연·병·정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과 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개방형 혁신 구현을 위해 소통·협력·조정의 원칙 아래 현장 수요를 상시적으로 반영하고, 민관 및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분야별·현안별 심층 검토를 위해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하여 위원회 논의를 확장하고,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전략', 하반기에는 'K-뷰티 산업 발전 전략' 및 '바이오 데이터 혁신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기존의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운영 방식을 넘어 산·학·연·병이 고도로 집적된 글로벌 수준의 허브클러스터 출현을 유도하고, 권역별로 특화된 거점클러스터를 육성해 허브-거점-개별클러스터가 하나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바이오 R&D를 글로벌 성과로 확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함을 강조하며, 국가 바이오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 발표 이날 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업 현장 건의, 전문가·협회 등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규제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작년 대통령 주재 규제합리화 전략회의와 총리 주재 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안건의 후속조치 방안도 포함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은 ▲Standard(혁신 친화적 규제 재설계) ▲Speed(신속 시장진입 지원) ▲Service(규제서비스 기관으로의 전환) ▲Value(가치 기반 평가) 등 3S1V 전략을 담아 4개 분야 24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로는 우선 최근 오가노이드, 장기 칩 등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험법의 등장에 따라 이를 적용하는 제도는 마련했으나, 구체적인 시험·평가 방법이 없어 활용이 어려운 상황으로, 올해부터 관련 연구와 시범사업을 실시해 한국형 신약 개발 혁신기술 평가 방안을 마련(~30)한다. 또 AI 기반 의료기기의 비급여 개선방안을 포함한 정식 등재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AI 기반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기기의 경우 2023년부터 건강보험 임시 등재 시범사업을 통해 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나, AI 의료기기의 경우 디지털 의료기기와 달리 비급여임에도 정부가 상한을 정하고 있어 혁신제품 개발 의욕이 저하된다는 업계 건의가 있었다. 이외에도 희귀질환 의약품 등재 절차 간소화, 시장 즉시진입 제도 대상 의료기기 품목 확대, 첨단재생의료·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이 로드맵에 포함됐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과제를 산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이행하고, 추가적인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비전·미션에 대해 직접 발표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은 국가 바이오 정책 추진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위원회가 범정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 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정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약업계, 정책 컨트롤타워로 국내 제약바이오 경쟁력 강화 위한 구심점 기대 한편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제약업계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 거버넌스가 일원화되고, 부처 간 조정 및 정책 집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정책 목표와 실행방안이 보다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어 “위원회가 제시한 추진 전략 역시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폭넓게 담고 있어 산업의 규모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기반 연구개발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공동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혁신하고 규제 합리화 로드맵을 우선 과제로 선정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6.04.16 18:05조민규 기자

전북 찾은 국가AI전략위, AI 기반 제조 산업 강화 '약속'

정부가 지역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전북 전주와 새만금을 방문해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핵심 과제인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호남권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북 특화 산업에 AI를 접목한 AX 전략을 구체화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성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후속 현장 점검 성격이다. 앞서 위원회는 이달 초 영남권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위원회는 전북대에서 피지컬AI 사전검증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본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약 1조원 규모로 추진 검토 중이며 제조 공정에 특화된 로봇 협업 지능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과 무인 자율 생산체계인 'AI 다크팩토리' 구현을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전북대 제조기술 실증랩을 찾아 AI 기술이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후 과기정통부 전북도와 참여 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와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새만금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이 점검됐다. 현대차는 1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규모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자율주행과 로봇 학습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 제조 부품 클러스터와 200MW 수전해 플랜트와 기가와트(GW)급 태양광 사업을 병행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와 AI 청정에너지가 결합된 산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간담회에서는 전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방안 규제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피지컬AI 실증과 민간 투자가 결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어 광주와 전남 나주를 방문해 자율주행과 반도체 거점 조성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남권 AX 산업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전북은 피지컬 AI 실증과 대규모 투자 본사업이 결합된 지역으로 첨단 제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연계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6 16:33김미정 기자

중부권 최대 민간 GPU센터 추진…"슈마컴 루빈급 32만장 공급 약속"

블랙웰 급 6만2,500장 이상을 수용할 중부권 최대 GPU 데이터 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건물과 송전 및 냉각시설, GPU 랙 등을 설치할 시설비만 2조 2,500억원 규모다. 한남대학교는 16일 대전 본교에서 케빈 창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부사장과 정시우 BKB에너지 대표, 성제현 KT수도권강북법인고객본부장를 비롯한 황정아·장철민 의원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X클러스터 & 고성능 GPU 거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GPU 조달은 엔비디아 GPU 공급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맡기로 했다. 사업 주체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BKB에너지, KT, 터보스케일 등이다. 이들이 GPU 공급과 냉각시스템 등 시설 설치 일체를 맡는다. 이들 간에는 GPU가 필요할 땐 언제든 공급하기로 하는 협약(NDA, 비밀보호협정)도 체결했다는 것이 한남대 측 설명이다. 이준원 한남대학교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자유전공학부 교수)은 "GPU를 총 32만장 정도 가져올 수 있는데, 당장은 블랙웰급으로 6만 2,500장부터 들여올 계획이다. 향후엔 최상급인 베라루빈 이상으로 언제든 원할 때 들여올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GPU와 관련해서 정부나 지자체 지원없이 순수 민간 자본으로 구축한다"며 "해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자본이 투입되고, 국내에서는 메리츠화재, 우리투자증권, BKB에너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GPU 80%정도는 수냉식으로 열관리할 계획"이라며 "물 공급 부분은 수자원공사에서 책임지기로 했고, 전기 공급은 한전측과 기술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선 40MW부터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엔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활용한 추가 전력 100MW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우선 올해내 건물 설계를 모두 마친뒤 내년부터 본격 건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6.04.16 15:25박희범 기자

방미통위, 불법 위치추적기 판매 차단

당사자 동의 없이 타인의 위치를 추적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다. 이에 따라 위치추적기 판매자와 구매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근 위치추적기가 스토킹 등 강력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불법 위치추적 행위 근절과 이용자 인식 제고를 위한 집중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위치추적기는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 등 기술을 활용해 부착된 물건이나 사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물류 관리나 미아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 이러한 기능을 악용해 타인 위치를 몰래 추적, 사생활 침해 및 스토킹 등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위치정보법에 따르면 특정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하려면 반드시 당사자에게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위치추적기 판매자들이 '개인정보가 남지 않음', '경고음이 발생하지 않아 발각 위험 없음' 등으로 적극 홍보하며 '위치추적기를 몰래 부착'하는 불법 행위를 조장·방조하는 판매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관련 대응 필요성이 높아졌다. 방미통위는 불법적인 위치추적기 유통 차단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 신속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불법적인 위치추적 행위를 방조·조장하는 게시물과 관련해 주요 온라인 쇼핑과 거래 플랫폼 사업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의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하고, 사업자와 협력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법 위반 행위 금지 안내, 구매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사전 경고 안내 등을 추진한다.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치추적기'를 검색할 경우 형사처벌 가능성을 명확히 안내하는 경고 문구를 노출하고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관련 검색어가 포함된 게시물 작성 및 채팅 시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도록 할 예정이다. 위치추적기 유통과 위치정보서비스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위치정보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3200여 개의 위치정보사업자 및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불법적인 위치추적 행위를 조장하는 제품의 판매 홍보 행위에 대한 위법성을 명확히 안내하고, 제품 판매자의 불법행위 방조 조장 방지를 위한 관리·점검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치정보사업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의 등록 신고 없이 불법적인 위치정보 수집과 영업 행위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법 위반 사실이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관련 법에 따라 등록(신고) 없이 위치정보사업을 하는 행위는 5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 된다. 올해 위치정보사업자 대상 정기 실태점검에서는 GPS 위치추적서비스 사업자의 경우 우선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해 법률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시중에 유통되는 위치추적기 제품 중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은 불법 제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적인 위치추적과 불법행위를 방조·조장하는 위치추적기의 판매·유통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상대방 동의 없이 실제 위치추적을 한 행위자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용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위치추적기를 불법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법적인 위치추적기 이용으로 인한 범죄 및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3:44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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