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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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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 우수상 수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NST) 감사위원회(위원장 장병원)는 지난 연말 감사원에서 주관한 '2024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 자체감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은 매년 공공감사법을 적용받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우수 감사사항을 공모, 감사내용의 우수성과 효과성, 감사성과 달성 정도 등을 평가한다. NST감사위원회는 2022년 5월 출범했다.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감사를 일원화했다. 장병원 NST 감사위원장은 "NST감사위원회 출범 후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라며 "이번 수상은 출연연 감사조직인 감사위원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가R&D 전문감사기구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적 위주가 아닌 전문성 있는 감사 실현으로 출연연의 도전적인 R&D 활동을 장려하고 책임감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2025.01.07 09:41박희범

공정위, 韓 게임 3사 대상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공정위)는 신성장 콘텐츠 제작 분야 중 게임업계에 대한 직권 조사를 통해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한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3개 사업자)에게 각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크래프톤(3천6백만원)과 넥슨코리아(3천2백만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수급사업자가 원사업자로부터 위탁받은 용역 수행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하도급 대금과 그 지급 방법 등을 기재한 서면을 발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하도급 거래 내용이 정확히 기재된 계약서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3개 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게 게임 관련 그래픽, 모션, 녹음 등의 용역을 위탁하면서 하도급 계약 내용을 기재한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용역 수행을 시작한 이후 또는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 발급하는 등 법규를 위반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크래프톤과 넥슨코리아에 대해 각각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게임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서면 지연 발급 거래 행태를 적발하여 제재한 사례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사업자 경각심을 높인데 의의가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하도급 거래에서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열악하게 하거나 하도급 관련 분쟁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서면 발급의무' 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해 수급사업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6 14:36김한준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 이상으로...野 주도 과방위 법안 통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회 회의 의사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를 통과했다. 6일 과방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직전 법안소위 논의를 마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야당 주도로 통과된 이 법안은 5인의 방통위원 회의 최소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두고, 의결정족수는 출석 위원 과반수로 정했다. 야당은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개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불출석이 남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3인으로 논의를 모았다. 22대 국회 들어 야당이 줄곧 방통위를 향해 비판했던 내용이 담긴 셈이다. 국회서는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장과 상임위원 2인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 데 대해 합의제 기구 성격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안은 법원에서도 문제 삼았다. 법안은 또 국회가 추천한 방통위원을 30일 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두고,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차관급 인사에서는 검증 과정이 있는데 이를 단축시킬 수 없는 것은 아니냐”며 “권고적으로 할 수 있는데 법으로 규정하면 상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현 의원은 “현 정부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야당 방통위원 후보에 대해서만 지연 전략을 펼친 전례가 있기에 다음 정부에서는 국회 추천의 인사 검증이 이뤄지면 30일 이내 임명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안도 법안에 담겼다. 여당은 이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김현 의원은 이에 대해 “속기록이 사라지고 녹음기 2개 중 하나가 고장 난 속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며 “민간 독립기구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운영된 점을 국민이 지켜봤는데 법을 개정해서라도 방심위가 온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응당 국회가 해야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 의무화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한민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상임위 대안으로 여야 이견 없이 통과됐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불법스팸을 줄이기 위해 대량문자 전송자격 인증제를 자율 규제에서 법적 의무로 전환하고 부가통신으로 등록하는 경우 전송자격 인증과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량문자 사업자의 등록요건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문자 시장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2025.01.06 14:21박수형

KISIA, 뉴스레터 구독자 메일 1만건 유출…"휴먼에러 원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뉴스레터 발송 과정서 수신인 메일 주소 1만 건을 실수로 유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가 아닌 직원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내 보안업계에 따르면 KISIA는 지난 2일 뉴스레터 발송 과정서 구독자 메일 주소 1만592건이 내용에 삽입된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현재 메일 전송 서버를 강제 중단한 상태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메일 전송 프로그램도 교체했다. KISIA는 실제 사람이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KISIA 관계자는 "이번 유출 사건은 시스템 오류가 아닌 휴먼에러로 판단한다"고 기자에 설명했다. 또 "발송 확인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며 "추가 휴먼에러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 확보하고 내부 직원 교육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IA는 공지문을 통해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2025년 1월 2일 자 협회 메일 삭제를 요청했다. 메일에 포함된 수신인 정보 불법 이용도 금지다. 현재까지 구독자 메일 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출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구독자는 담당 부서에 신고해야 한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발전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보안 정책 연구와 기술 개발, 인증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지원과 보안 전문가 양성,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 활성화를 도왔다. 협회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11:50김미정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카르텔조사국장 문재호

2025.01.03 16:57주문정

공정위, 새해도 "플랫폼 규제" 강조…업계 '첩첩산중'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신년사에 플랫폼 규제를 언급하자 플랫폼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부 정책과 규제에 올해도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반경쟁행위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국회의 입법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민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공정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의 혁신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는 계획의 일부분이다. 또 한 위원장은 "신성장동력 육성과 사업재편을 위한 경쟁제한적 규제 정비 및 시장구조 개선 등도 다른 정부부처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의 올해 신년사는 지난해와 닮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디지털 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빅테크의 독점력 남용으로 인한 역기능은 엄정한 법 집행으로 규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시장에서 나타나는 독과점 문제 해결이 현행법 규율만으로 충분한지 내·외부의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검토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우려도 커진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발의한 온플법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공정위는 플랫폼법을 제정하려고 했지만,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한 바 있다. 국회와 정부 모두 플랫폼 규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20대 국회때부터 플랫폼 규제는 계속해서 추진됐는데, 22대와서도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며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이 국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을 향한 규제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인데, 정부가 산업 진흥보다는 규제에 집중하고 있어 안타깝다. 산업을 키우기 위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또 "국회와 정부는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수십년간 독점 사업자를 유지했던 것처럼 말하지만, 계속해서 1등 사업자는 바뀌고 있다"면서 "해외 기업과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겨냥하는 규제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 중인데, 기업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시점상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법이 만들어지면 기업들이 더 위축되고 투자도 줄어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가 들어설텐데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면서 "소상공인이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지 않게 기업과 상생하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3 16:51안희정

범금융 신년 인사회…F4 "시장 안정과 민생 총력"

경제·금융당국수장(F4)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최상목 권한대행 대신 신년사를 대독한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책금융 공급을 611조원까지 확대하고 서민정책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공급해 민생금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우리의 대내외 불확실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우며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국내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 결정은)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25.01.03 15:22손희연

김태규 직무대행 "미디어 변화 부합하는 중장기 전략 제시해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3일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과 문화,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통신의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과 비전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서비스 신규범 제시, 미디어 통합법제 마련 등 미래지향적 규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디어 환경의 급변이 최근에 벌어진 것은 아니지만 최근 상황이 더욱 급변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예컨대 SBS가 넷플릭스를 통해 신규 방송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MBC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정규방송에 편성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 연말에 발표된 방송산업 실태조사에서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연간 8천억원 감소, 특히 광고매출 감소액이 6천억원에 이르는 점을 두고 “전통 미디어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지 말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 직무대행은 “콘텐츠의 무게 중심이 OTT나 유튜브 등으로 더 빨리 옮겨가고 있다는 것과 전통미디어도 변화의 중심에 뛰어들었다”며 “이런 변화에 발 맞춰 방통위는 방송 통신 미디어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 관련 정책 추진에도 무게를 뒀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해 발표한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물, 불법스팸 등과 같은 유해정보 방지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라인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설치된 다크패턴에 대해 시장감시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주요 플랫폼의 가입 이용 해지 등 각 단계별로 이용자 불편이나 피해가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의 항공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난이나 태풍,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해 일상화되는 재난에 대비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재난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대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미디어 교육과 복지를 확대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흔들림없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1.03 14:52박수형

[신년사] 고학수 위원장 "AI 시대 맞는 개인정보 정책 정비에 집중"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정책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성장시킬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이같이 3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구축한 AI 시대에 적합한 규율 체계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올해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정보 법제·정책 정비를 통해 AI와 데이터 생태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원할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고 AI·데이터2.0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의료·통신 분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제도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 5종 출시로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이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고를 엄정히 제재해 개인정보위 법 집행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정보 보호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국민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디지털 포렌식랩 구축과 소송 전담팀 운영 등 조사 역량 강화를 통해 법적·절차적 완결성도 높일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올해 9월 서울서 열리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회의(GPA) 총회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 아시아 시각을 반영할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3 10:00김미정

K-패스, 혜택 확대…다자녀 가구 유형 환급률 상향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할인해주는 K-패스 혜택이 확대되고 참여 지자체와 카드사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새해부터 K-패스에 다자녀 가구 유형을 신설하고, 참여 지자체도 기존 189개에서 210개로 늘어나고 카드사도 11개에서 13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나 광역버스·도시·광역철도(신분당선·GTX 포함)를 이용하면 월 최대 60회(하루 최대 2회)까지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지난해 5월부터 도입한 K-패스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65만명이 이용 중이다. 새해부터 기존 일반·청년·저소득층에 더해 K-패스 내 '다자녀 가구' 유형을 신설, 별도 환급률을 적용해 혜택을 확대한다. 다자녀 가구 유형에 해당하는 자는 총 자녀가 2명 이상이며 그 가운데 1명 이상이 만 18세 이하인 성인(부모만 해당)이다. 다자녀 유형 환급률은 자녀가 2명인 경우 30%,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 50%로, 일반층 보다 각각 10% 포인트, 30% 포인트 높은 환급률을 적용한다. 자녀가 3명 이상인 이용자 A씨(만 40세)가 요금 1천500원인 대중교통 60회를 탑승하면 다자녀 유형 신설 전후 2만7천원을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 유형에 해당하는 이용자는 K-패스 앱·누리집 등의 'My 메뉴 – 다자녀 정보'에서 실시간 검증으로 해당 유형임을 인증한 뒤 환급률 상향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주가 아니거나 부모와 자녀 주소지가 다른 경우를 포함해 실시간 검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별도 증빙서류로 다자녀 가구 유형을 인증할 수 있다. 한편, 새해부터 K-패스 참여 지자체는 기존 189개 기초 지자체에서 김제·문경·속초 등 21개 지자체가 추가 참여해 210개 기초 지자체로 확대된다. 또 K패스-경기(The경기패스), K패스-인천(인천I-패스) 등에 이어 광주광역시·경상남도도 이달부터 지자체 맞춤형 K-패스를 시행, 지역별 혜택을 확대한다. K-패스 참여 카드사도 기존 11개 카드사에서 롯데·레일플러스·BC(IM뱅크)·KB국민(카카오뱅크)·이즐(네이버페이) 등 13개 카드사로 확대된다.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도 기존 27종에서 32종으로 늘어난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한 K-패스로 이용자 평균 약 1만8천원을 환급받는 등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이 많이 완화되었다”면서 “이용자 만족도 결과 K-패스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횟수도 월 평균 6.3회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5.01.02 18:35주문정

해킹·랜섬웨어 '활개'…새해 공격관리·신원인증 산업 뜬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해킹, 랜섬웨어 급증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산업·정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신원인증과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공격표면관리(ASM) 산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이 높아지고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의무화 추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등 신기술 늘었지만…예측 불가 공격 이어져 지난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 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이버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악용 기술과 랜섬웨어, 딥페이크 확산으로 정보 유출 등 피해 사례가 늘어서다. 또 기업의 IT 복잡성 증가로 예측 불가형 보안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빅테크는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IT 대란 사태를 겪은 후 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처음 자사 핵심성과지표(KPI)에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구글은 사이버 공격 예방을 위해 보안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했다. 지난해 국내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썼다. 우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와 구글, 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개인정보 관련 소송을 위해 법률 전문가를 몰색하고 있다. 이르면 올 초 빅테크 소송을 전담하는 팀을 꾸릴 예정이다. "신원인증 산업 커질 것"…클라우드 ID 성장도 업계에서는 국내 정부와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이를 위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제도에 시동을 걸면서 신원인증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서 발의한 전자신원 및 신뢰서비스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26년까지 모든 EU 회원국은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 지갑을 제공해야 한다. 2030년까지 EU 시민 전원이 디지털 신원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 법안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의 디지털 신원인증 활성화 움직임은 곧 국내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국내 정부·기업도 이에 맞는 신원인증 기술이나 제도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내 정보보호를 위한 클라우드 ID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국내 기업이 SaaS를 활발히 사용하면서 클라우드 ID 채택률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GDPR 등 정보보호법이 활성화하면서 기업은 데이터 접근 기록 관리와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ID 기술에 투자를 늘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클라우드 내 안전히 보관하고 데이터 규제까지 준수할 수 있다. 올해 망분리 완화…"제로트러스트·SBOM 중요도 커져" 올해 망분리 완화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클라우드·SW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중요성과 SBOM 의무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망분리 완화로 인한 클라우드 내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한층 구체화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이달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기업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솔루션에 도입할 때 적용하는 단계를 하나 더 넣었다. '성숙도 모델'을 추가해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구체화했다. 또 관련 세부역량 52가지를 새로 제시해 모델에 구체화를 더했다. 망분리 완화 후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SW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 필요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미국처럼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해 5월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이를 의무화하지 않은 상태다.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는 지난 11월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한 보안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 취약점을 신속히 식별해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내 정부도 SBOM 의무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킹 어디서든 발생"…공격표면관리(ASM) 산업 활성화 해외 보안 업계처럼 국내서도 사이버 공격을 기존보다 넓은 범위에서 예측할 수 있는 ASM 산업이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기업에서 클라우드뿐 아니라 원격 근무, 생성형 AI 도입 등으로 인해 공격 가능한 보안 취약점이 빠르게 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ASM은 해커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IT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이버 위협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전략·도구다. 공격 발생 후 대응하는 것에 주력하는 기존 보안 시스템과 다른 방식이다. 앞서 해외는 이미 ASM을 통해 시스템 위험 식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 중심으로 ASM 생태계가 확장하는 추세다. 구글은 자회사 맨디언트를 통해 ASM 스타트업 인트리그를 인수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스크아이뷰 인수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최근 ASM 시장 진입을 위해 익스펜스네트웍스를 인수했다. 현재 한국 보안 업계에서 ASM은 극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도 AI스페라가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 시스템이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 자산과 시스템에서 오는 위험 식별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미국 보안 추세에 맞춰 ASM 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2025.01.02 11:09김미정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직서 제출...헌법재판관 임명 반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3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인 임명 의사를 밝힌 점에 대해 반발하는 뜻으로 사의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계선,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겠다고 하자 일부 국무회의 참석자와 배석자가 사전 조율이 없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직무대행은 사직서가 수리될 때까지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직무대행의 사직서 수리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인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소추 추진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현재 유일한 방통위 상임위원의 업무까지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5.01.01 11:41박수형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과장급 전보 ▲조사조정국 조사2과장 이정은

2025.01.01 11:12남혁우

복잡했던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찾기 쉽게 통합·정비"

앞으로 개인정보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지금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기존에 제정·운영되던 개인정보 관련 가이드라인 및 안내서 등을 전면 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과 그에 따른 후속 시행령·고시 등 하위 법령이 정비됨에 따라 기존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안내서에 법 개정사항을 일관되게 반영하고, 기업·기관 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하는 것이다. 상황적 필요에 따라 제정된 분야별 가이드라인 8종을 분야별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로 통합한다. 분야·업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인정보 처리 시 유의할 사항을 담았다. 가이드라인 8종은 인사·노무편, 사회복지시설편, 의료기관편, 약국편, 학원·교습소편, 통계작성편, 공공기관편, 온라인 경품행사편이다. 개인정보 처리 동의 안내서, 위·수탁 안내서 등을 통합하여 개인정보 처리 단계 전반에 걸쳐 안내하는 '개인정보 처리 통합 안내서(안)'도 공개한다. 공개하는 안내서(안)에 대해 내년 1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의견은 우편, 전자우편 및 팩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특정 분야나 상황을 전제로 제정되어 단독으로 개별 안내가 필요한 안내서는 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현행화한다. 안내서 전면 정비로 총 57종의 가이드라인·안내서 중 49종은 31종으로 통합·개정해 연내에 공개하고, 나머지 8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3종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개별 안내가 필요한 안내서는 긴급상황 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 스마트도시 개인정보 보호 안내서,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핸드북 등이다. 공개된 모든 안내서는 매 3년마다 주기적으로 현행화 및 유지여부를 재검토하도록 '재검토기한(3년)'을 설정하고, 일시적으로 안내하는 안내서는 일몰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된 안내서는 위원회 누리집·개인정보 포털에 별도로 추가한 '안내서' 메뉴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누리집도 개편하였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그동안 분산되어 운영되어 온 각종 가이드라인·안내서 등을 현장 수요에 맞도록 판례, 해석례 등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하는 '안내서'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도 안내서를 다양하게 참고하고 있는 만큼, 최신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1 11:06남혁우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기능 강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이 3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는 콘텐츠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구다. 게임, 도서,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자 간 분쟁이나 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분쟁 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급증하는 콘텐츠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1만5천177건에 달했으며, 이 중 게임 분야가 1만3천335건(88%)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해외 게임사의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 중국의 '게임 동북공정' 논란, 이용자들의 '트럭 시위' 등으로 인해 분쟁 조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과된 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명에서 50명으로 위원 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그동안 10명이 채 되지 않는 사무국 규모와 게임 및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등 각 콘텐츠 분야 전문 위원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위원회가 당사자에게 합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부여했다. 위원회는 분쟁 신청 취지에 반하지 않는 한도에서 직권으로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어, 분쟁 해결의 실효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집단분쟁조정'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기관이 없어 한국소비자원 등에서 처리했다. 이로 인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콘텐츠 전문 분쟁조정기구인 콘분위에서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강유정 의원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는 콘텐츠 분야의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조정기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가 명실상부한 콘텐츠 분쟁 전문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위원 수 확대와 집단분쟁조정 기능 도입으로 분쟁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제도적 보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31 17:38김한준

국내 OTT 이용률 80% 근접...유료 이용자 비중은 60%

국내 OTT 이용률이 80% 수준에 도달했다. 유료 서비스 과금을 통한 OTT 이용률도 60%에 근접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OTT 이용률은 79.2%로 지난 2022년 72.0%, 지난해 77.0%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OTT 이용자 가운데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같은 기간 55.9%, 57.0%에서 올해 59.9%까지 늘어났다. 10~30대 연령층의 OTT 이용률이 90%를 넘어서는 가운데 4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OTT 이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올해 들어 숏폼 유형의 OTT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TV 이용률은 감소하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증가하면서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은 69.1%로 지난해 71.4% 대비 감소한 반면에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92.2%로 전년(91.4%) 대비 증가했다. 일상생활에서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은 스마트폰이 75.3%로 전년 대비 5.3%p 늘어난 반면에 TV는 22.6%로 전년 대비 4.6%p 감소하면서 약 3.3배 이상으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94.9%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88.9%로 전체 가구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TV 보유율도 낮았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전년 대비 0.5%p 증가 했는데, 70세 이상에서 전년 대비 6.5%p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 기준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전년 대비 2분 감소했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시간 6분으로 전년 대비 6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률은 OTT 이용 증가와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 저조 등으로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 비율은 91.9%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전체 가구 유료방송 가입률에 비해 낮은 83.4%로 감소세도 지속됐다. 한편,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에서 추출한 5천645 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천316 명을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4.12.30 14:17박수형

금융위 "제주항공기 사고 신속 피해보상 조치"

29일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보험사에서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를 최우선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한다는 복안이다.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천651만달러(약 1조5천192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됐으며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천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천651만달러(약 537억원)로 간사 보험사는 삼성화재다. 금융당국은 "삼성화재 등 5개사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2024.12.30 10:24손희연

국토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국토교통부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가족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같은 날 밤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는 국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전라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으로 구성해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설치됐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한다. 백원국 통합지원센터장은 “통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수습과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발생한 제주하공 2216편 사고로 탑승객 총 181명 가운데 부상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나머지 38명은 검찰청과 국과수 등이 DNA 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탑재용 항공일지 등 사고 증거자료를 추가 회수했고 증거자료 분석 등 사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30일 오전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여부를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또 관제 교신자료를 확인하고 관련 관제사 면담과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2024.12.30 10:23주문정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유가족 등 지원에 만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상황 및 사고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행정안전부·국방부·소방청·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 중심으로 범정부가 한팀이 돼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국민이 불안해할 중대한 사고인 만큼 사고 수습이 완료되면 철저히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항공기는 전소됐고 탑승객 181명 가운데 사망자는 117명이 확인됐고 2명은 구조돼 목포한국병원(남 1명), 목포중앙병원(여 1명)으로 이송했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안에 설치된 임시 영안실 안치 중이다.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6명이 현장에 도착해 초동 조사 중이고 소방(490명), 경찰(455명), 군(340명), 해경, 지자체 등 관계자 1천562명의 인원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KTX 특별임시열차(서울발 목포행 15시 출발, 목포발 서울행 20시30분 출발)를 운행한다.

2024.12.29 15:20주문정

"가명정보 활용 확대"…개인정보위, 국민 체감형 연구 지원 '박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국민 체감도가 높은 가명정보 활용 선도사례를 선정하며 연구·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 변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내년에 추진할 '제4기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로 교육, 의료, 물류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가명정보 활용 과정을 집중 지원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요 과제에는 대학 입시와 학자금 대출 정보를 통해 교육정책 방안을 마련하거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 발병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또 물류와 공항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에도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 1~3기 선도사례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 경험이 내년부터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공된다. 연구 완료 과제 12건의 데이터와 가명처리 내역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및 세미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활용이 어려운 기관을 위해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법적 리스크와 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완료된 연구 중 하나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수행한 복지서비스 효과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연구가 설문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으로 아동복지와 사회보장 서비스 간 연계를 실질적으로 규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가명정보 활용은 데이터 시대의 핵심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혁신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9 12: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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