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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22대 국회 후반기 문체위원장 선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정 의원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해 2003년 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5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으며, 21대 총선에서는 안양 동안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2대 총선에서도 안양 동안에 재도전해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처장을 맡았고,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대변인,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문체위윈장 선출 직후 "문화는 국민의 일상이자, 대한민국의 외교·산업·경제 자산이다. 문화예술, K-콘텐츠, 관광산업에 힘을 싣겠다"라며 "체육계의 불공정과 낡은 관행에는 분명한 원칙을 세우겠다. 산자위와 외통위에서 쌓은 경험, 3선의 역량으로 K-컬처를 국익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논의에 머물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책임있게 이끌어가겠다"라며 선출 소감을 덧붙였다. ▲1974년생 ▲대구 성화여고 ▲대구 경북대 사법학과 학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당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장 ▲21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22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2026.07.01 09:18이도원 기자

"올려, 말아?"…식음료 업계, 가격인상 '눈치싸움'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라면과 식용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을 내렸던 식품업계가 다시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정부 압박과 소비자 반발이 여전한 만큼, 업체들은 공개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할인폭과 품목을 줄이거나 판촉 축소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정부 주도 가격 인하 석 달 만에 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하반기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움직임이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칸타타, 핫식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정부 주도로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가 이뤄진 지 약 석 달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라면과 식용유 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분·제당업계 담합 제재 이후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가자, 정부가 이를 라면과 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압박한 데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격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일부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지만 알루미늄·플라스틱·물류비 등 포장재와 부대비용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환율 변동과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품목별 원가 구조에 따라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 올리기도, 버티기도 부담 앞서 가격을 내린 기업들도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부담을 의식하고 있다. 가격 인하가 매출과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데다, 하반기에도 원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하반기 추가 가격 조정 여부를 두고 눈치 보는 분위기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반발과 정부 압박을 피하기 어렵고, 가격을 묶어두면 수익성 악화를 감내해야 한다. 특히 라면과 식용유처럼 최근 가격을 내린 품목은 단기간에 다시 가격을 조정하기가 더 어렵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푸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북미와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낮거나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담이 더 크다. 전체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일부 할인폭을 조정 하거나 판촉 축소, 유통 채널별 가격 전략 변화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비자가격을 직접 올리는 방식은 부담이 큰 만큼, 할인을 줄이거나 일부 채널에서 판매 조건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2분기 실적이 공시되기 전이라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사업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격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조정하기는 쉽지 않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 가격을 바꾸겠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품목별 가격 흐름 엇갈릴 듯 하반기 가공식품 가격 흐름은 품목별로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원재료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은 가격 유지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포장재와 물류비 비중이 높은 음료·제과·빙과 등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음료와 빙과류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반영되는 품목이다.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가격 조정 여부에 따라 소비자 체감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식품업계가 단기간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원가 추이와 경쟁사 움직임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가격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정부와 소비자 눈치를 모두 볼 수밖에 없어 하반기에는 업체별로 조용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7:48류승현 기자

청소년 아이핀 발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OK

본인 명의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없는 14세 이상 청소년도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인 아이핀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서비스 확대 사업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나이스평가정보‧서울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아이핀 발급기관 3사와 협업을 통해 30일부터 14세 이상 청소년의 온라인을 통한 아이핀 발급을 전면 시행한다. 그간 14세 이상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본인인증 수단인 아이핀을 발급받으려면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가 필수적이었는데 휴대폰이 없거나 금융거래가 없어 인증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해 서울시 영등포 소재의 아이핀 발급기관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특히 도서 벽지나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아이핀 발급을 위해 사실상 하루 이상을 소비해야 하는 등 과도한 부담을 겪어왔다. 이같은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14세 미만 아동의 아이핀 발급 시 법정대리인 확인 목적으로 활용하던 공공마이데이터 가족관계증명서 서비스를 14세 이상 청소년의 아이핀 발급 목적으로도 확대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이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소년들의 온라인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본인확인 서비스 이용 취약 계층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5:54박수형 기자

지난해 성착취물 불법동영상 14만건 삭제됐다

지난해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불법 촬영물 14만여 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이와 같이 부가통신사업자와 웹하드사업자들이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2025년도 투명성보고서'를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에는 사업자별로 ▲불법 촬영물 등 신고접수 및 처리결과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 ▲유통 방지 관련 절차 마련 및 운영 ▲유통 방지 책임자의 배치 및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을 포함해 SNS, 커뮤니티, 채팅 만남 서비스, 개인방송, 검색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수 10만 명 이상인 사업자 및 웹하드사업자 등 83개 회사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과 단체로부터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18만 5662 건을 신고 접수받아 14민 996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신고건수는 17.7%, 삭제‧차단 건수는 22.2% 감소한 수치다. 사업자들은 기술적 조치를 통해 지난해 100만 건 이상의 불법 촬영물 등 게시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는 사후적인 삭제 차단과 함께 사전 유통 방지 체계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가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후적 삭제 차단뿐 아니라 사전적 유통방지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관련 제도를 충실히 이행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30 15:05박수형 기자

화성 동탄·용인 기흥·구리시,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동탄·기흥·구리시가 다음달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또 5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추가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근 집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최근 반도체 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수요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화성 동탄이 지난 2월 0.78%에서 3월 1.10%, 4월 1.13%, 5월 1.57%로 상승했다. 용인 기흥은 2월 1.08%, 3월 0.74%, 4월 0.85%, 5월 0.95%를 기록했다. 구리는 2월 1.77%, 3월 1.18%, 4월 1.16%, 5월 1.15%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함께, 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정 신규 지정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를 엄정 대응하는 등 주택가격 상승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택시장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1·29 수도권 도심 6만호 공급계획 ▲5월 말 발표한 매입임대 물량 확대(2026년~2027년 규제지역 6만 6000호+a 공급) 및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확대 계획 등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가동해 주택건설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공급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08:33주문정 기자

위치정보산업 육성 전략 추진된다

위치정보를 이용한 AI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공공 안전망은 고도화하는 동시에 오남용과 불법 위치추적으로부터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위치정보 산업 안전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위치정보산업 생태계 발전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지원전략은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위치정보 활용 안전망 강화 ▲신뢰받는 이용 보호 기반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개선과 창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특정 개인이 식별되지 않도록 가공한 개인위치정보는 앞으로 본인 동의 없이도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서비스 개발 등 산업적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안전조치 규정도 마련한다. 사업자가 개인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정보 주체에게 '매회 즉시 통보'해야 하는데 제도 개선을 통해 정보 주체의 단말장치에 '표시'하는 방식도 추가로 허용한다. 위치정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융합 서비스 창업 관련 법률적용 해석과 등록 신고 여부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위치정보 창업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긴급구조 위치정보 이용 체계를 개선하고, 위치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현재 경찰과 달리 소방 해경은 사고 목격자나 지인 등 구조 요청을 받은 사람이 긴급구조 신고를 해도 위치정보사업자에게 개인위치정보를 요청할 수 없어 급박한 상황에서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앞으로는 소방 해경도 경찰과 같은 요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고층화 밀집화된 도시에서 구조 대상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수평 위치정보에 이어 수직 위치정보도 긴급구조 체계에 도입한다. 끝으로 위치정보산업과 위치기반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위치정보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위치추적기를 타인 물건에 몰래 부착해 스토킹 불법 미행 등에 활용하도록 조장‧방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미확인 위치추적기 탐지 등 스토킹 방지 기능이 기기 또는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자 간 기술협력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도 연구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AI 디지털 시대의 신산업이 발전하고, 국민의 기본권은 보다 두텁게 보호되는 위치정보 이용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 활성화와 공공안전, 이용자 보호가 균형을 이루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에 수립된 정책 과제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8:00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OTT도 장애인 방송 노력 의무화"

넷플릭스, 티빙과 같은 OTT 서비스도 앞으로 기존 방송사와 함께 장애인방송을 제공해야 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개정 사항은 ▲장애인의 방송미디어 접근권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다양성 및 품질 향상 ▲장애인방송 규제 합리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에는 고시 적용 대상이 시각과 청각장애인에 한정됐으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제약을 가진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됐다. 또 실시간 방송 외에 OTT에도 장애인방송 제공에 대한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장애인방송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일 19시~23시, 주말과 공휴일 18시~23시의 주시청시간에 장애인방송 편성에 대한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장애인방송을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지상파, 종합‧보도전문PP, 위성방송사 등 다채널 운영 필수지정 사업자의 장애인방송 편성 실적은 기존에는 전체 운용 채널의 평균으로 산정했으나 앞으로는 채널별로 의무편성 비율의 80% 이상을 편성하도록 개정했다. 장애인방송 품질 개선을 위해 장애인방송시청보장위원회의 심의 의결 사항에 '장애인방송 품질향상 관련 사항'을 신설했으며, 이는 그동안 장애인 단체 등이 지속 요청한 장애인방송 양적 성장에 부합하는 품질개선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장애인방송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방송사에 대한 지정 기준을 그동안 방송매출액과 장애인방송물 제작비로 산정해 방송 매출액이 적어도 재방송 비율이 높으면 장애인방송 의무 제공 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를 방송매출액으로 단일화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고시 개정으로 품질 높은 장애인 콘텐츠가 다양한 편성 시간과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방송접근권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7:29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NS홈쇼핑 탈모 헤어세럼 과장 표현에 '주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누적 판매 실적을 과장하고 발모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NS홈쇼핑 방송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NS홈쇼핑의 '살롱 드 마스터 쓕쓕 헤어세럼' 판매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025년 6월 23일 방영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판매방송이다. 방송에서 쇼호스트들은 '살롱 드 마스터 브랜드 500억 판매 돌파'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이렇게 팔렸어요. 500억. 1년도 안 걸렸어요"라고 소개했다. 또 머리에서 무언가 자라나는 듯한 손동작을 하며 "정말 슉슉이라니까요", "이름을 제가 그렇게 지은 거예요. 얘 이름이 왜 슉슉인 줄 아세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해당 방송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500억 판매 돌파' 실적은 2022년 3월부터 방송 시점까지의 누적 판매액을 의미하는데도, 이를 달성하는 데 1년도 걸리지 않은 것처럼 과장해 표현했다는 것이다. 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임에도 발모 효과가 있는 것처럼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해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봤다. 소위원회는 심의 결과 '주의'를 의결했다. 위원 5명 가운데 3명은 '주의', 2명은 한 단계 높은 법정제재인 '경고'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6.06.29 17:00안희정 기자

문체부·게임위, 숙박업소 내 불법 '게임텔' 근절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숙박업소 객실 내에서 이뤄지는 무등록 인터넷게임시설제공업, 일명 '게임텔'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문체부와 게임위는 일부 숙박업소에서 적법한 등록 없이 객실 내 PC에 게임물을 설치해 제공하는 불법 영업 행위를 예방하고자 전국 광역 지자체에 계도 활동 강화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게임위는 PC방 협·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주요 숙박업소 예약 플랫폼 사업자와 만나 '게임룸', 'PC방' 등 무등록 게임 영업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의 자율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양 기관은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무등록 게임 영업 계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에도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29 16:18정진성 기자

글로벌 SNS에서 성매매 알선...방미심위, 무더기 접속차단

글로벌 SNS에서 은어를 사용해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개인 간 성매매 유인 정보에 대해 무더기로 시정요구 조치가 내려졌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SNS 상에서 'ㅈㄱ(조건)', 'ㄱㄷ(간단)'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은어와 함께 가격 장소를 제시하며 다이렉트메시지(DM)로 성매매를 알선 유도하는 내용 등의 정보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통신심의위원회는 29일 관련 정보 총 1887건에 대해 접속차단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시정요구 대상에는 유사성행위의 대가로 금전을 제공하는 방식의 청소년 대상 성매매 유인 정보 250건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이 살 수 없는 담배를 대신 구매해 주겠다면서 성매매로 유인하는 수법이 확인되기도 했다. 아동 청소년 성매매는 관련 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방미심위는 성매매 정보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최근 3년간 7만 2401건을 시정요구하고, 5만 2360건을 자율심의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날 시정요구된 정보에 대해서는 해외 SNS 플랫폼에 원정보 삭제를 위한 시정요청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방미심위는 “청소년을 성매매로 유인하는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SNS가 성매매 유통 경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변칙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신심의소위는 채무자 얼굴과 사생활을 SNS에 폭로하고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 추심 정보 143건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를 의결했다. SNS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대부업자나 불법사금융업자 등이 대출 및 추심 과정에서 취득한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관련 법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대 범죄다. 시정요구된 정보는 불법사금융업자들이 대출 과정에서 채무자로부터 제출받은 사진, 자필 차용증 등을 악용한 위법 추심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06.29 15:42박수형 기자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공개 D-5…양종희 연임 지배구조 개선안 '영향권'

7월 3일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1차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준비 중이다. 29일 금융업계에서는 KB금융지주가 이재명 정부서 시행되는 '지배구조 개선안' 영향권에 처음으로 들 것으로 예측한다.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종안을 금융위원회에 보고했으며, KB금융지주 숏리스트가 나오기 전에 금융위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해 이 같은 관측에 더 힘을 실어준다. 특히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임기 완료뿐만 아니라 올해 말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장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선안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1월 '지배구조 선진화 TF' 첫 회의 이후 3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민간 기업인데다 개선안을 토대로 금융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까지 추진 중인 만큼 세부안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진 원장은 "스케줄에 차질없도록 입법이 될 예정이며, (최종안이) 금융위서 설명한 지배구조 개정안 범위를 벗어나진 않을 것이지만, 일부는 더 강화돼 보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금융위가 최고경영자(CEO) 선임 등 경영 승계 과정이 불투명하고 폐쇄적 운영이라는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해당 내용이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A금융지주사가 현 지주회장의 연임에 유리하게 내부 규정을 바꿨다는 점이 지적된 만큼, CEO 연임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CEO 연임과 관련한 주주 통제 강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안으로 의결하는 방안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제시한 바 있다.

2026.06.29 09:36손희연 기자

KISA "전자거래중 개인간 분쟁 증가세"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인 간 거래 갈등도 심화됐습니다. 급증한 개인 간 거래 분쟁은 공공기관 중심 상담 및 조정 서비스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간 거래 분쟁을 먼저 해결하고, 성립되지 않은 사례만 KISA에 이관하는 체계를 마련해 개인 간 거래 분쟁 해결의 질을 제고하고자 했습니다." 장석권 KISA 디지털분쟁조정지원팀장은 28일 KISA가 운영하는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이같이 소개했다. 장 팀장에 따르면 개인 간 거래는 개인과 상인간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개입할 수 없는 영역이다. 반면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인 간 거래 건수는 급증했다. 개인 간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 간 거래 분쟁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KISA에 따르면 전자거래 중 개인 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62.4%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팀장은 "기존에는 분쟁 발생 시 KISA 조정위원회가 곧바로 분쟁 건을 접수했다. 이에 조정위원회의 업무 과다로 서비스의 질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민간 연계 자율분쟁 조정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플랫폼 1차 조정을 통해 분쟁이 불성립할 시 조정위원회로 분쟁 건이 이관되도록 조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조정위원회는 개인 간 거래 일반적·품목별 분쟁해결 기준, 거래 주의사항 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면서 "'거래 당시 구매자가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품질에 비해 결함이 과도하거나, 물건의 정상적인 사용을 방해하는 중대한 하자에 해당할 경우 구매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등의 기준이 마련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위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을 위한 과제는 분명하다. 장 팀장은 "개인 간 거래는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전자거래의 영역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유형의 거래 형태인 만큼 기본 정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건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을 위한 과제로 ▲전자거래 기본정책 수립 ▲소비자 보호 시책 ▲통계 실태조사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구제 ▲대표 조정위원회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외에도 개인 간 거래 특성상 상대방이 구매자의 집주소를 알고 있는 경우, 개인정보 침해 등 여러 분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KISA는 개인 간 거래 시장 전체를 건전하게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단계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8 12:23김기찬 기자

딜라이브, 30명 전문가·매월 회의로 시청자위원회 개편

딜라이브는 시청자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분기별로 진행되던 회의를 매월 개최하는 등 개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지난 23일 삼성동 본사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청자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 활동 방향성 주제로 첫 회의를 열였다. 김덕일 딜라이브 대표를 비롯해 딜라이브, 딜라이브 경기동부케이블티브이,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 법인별 각 10명씩, 총 3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 및 규칙에 따라 딜라이브는 분기별로 운영되던 시청자위원회 회의 주기를 매월로 단축했다. 구성 위원 자격 요건을 강화해 위원회 전문성을 높였다. 새롭게 위촉된 시청자 위원은 경제·법률·언론 학술·문화·여성·인권 등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지역 채널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 뿐 아니라, 딜라이브를 비롯한 케이블TV 기업이 마주한 미디어 환경 등에 따른 위원회 활동 방향성을 논의했다. 향후 위원회는 매월 회의를 통해 지역 채널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제시, 시청자 권익 보호, 방송의 공정성, 공익성 제고를 위한 자문 등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딜라이브는 “앞으로 적극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채널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시청자 권익 제고를 바탕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5:30홍지후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승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최명성

2026.06.26 14:33주문정 기자

디즈니 "정부가 압박" vs FCC "ABC가 허위 광고"

디즈니가 소유한 지역 ABC 방송국들은 최근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며 시청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디즈니가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ABC 방송사를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카 위원장은 디즈니가 FCC 조사와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디즈니가 상당히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디즈니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남편 없는 사람처럼 너무 행복하고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는 미국식 부부 관계 풍자)고 했다. 이에 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디즈니 산하인 ABC에 키멜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FCC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 하루 만에 디즈니에 ABC 갱신 신청서 조기 제출을 요구했다. ABC 계열 방송국 방송 면허 갱신 기한이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는데, 이를 갑자기 앞당기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ABC를 강력하게 옹호하며 FCC의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나아가 디즈니 소유 지역 ABC 방송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 FCC 공개 의견 제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어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 4만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면허 갱신 문제 제기와 더불어 카 위원장은 또 ABC 낮 시간대 토크쇼인 '더 뷰(The View)'가 정부의 공정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 뷰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는 만큼, 이 역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5만건이 넘는 시청자·독자 의견이 접수됐다. 카 위원장을 비판하는 미국 통신 전문가들은 방송 면허 갱신 절차가 결국 수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ABC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나 고메즈 FCC 위원도 “조기 면허 갱신은 디즈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임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디즈니를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2026.06.26 13:07홍지후 기자

핀테크 대상 AI 보안 목적 망분리 가이드라인 12월 나온다

핀테크 기업도 보안 목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25일 핀테크산업협회 측은 금융위원회 담당 부서에 순차적으로 핀테크도 망분리 규제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재차 건의 중이다. 김종현 핀테크산업협회장은 지난 23일 "12월 중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핀테크와 빅테크가 단계적·순차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금융위에 금융사 자본 규모 외에 핀테크 보안 기술 능력 평가를 기반으로 망 분리 규제 완화에 포함시켜줄 것에 대해 건의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현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대형 금융사를 대상으로 보안 목적 AI 망분리 규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테스트에 돌입했다. 1차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7월 초 2차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테스트에서도 핀테크가 제외됨에 따라 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들은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금융위에 요청한 상태다.

2026.06.25 13:44손희연 기자

[AI 리더스] 오혜연 "글로벌 AI 협력, 한국이 의제 주도권 잡을 때"

"올해 상반기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정비와 국제 표준화로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 하반기는 글로벌 AI 특화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다자 협력 무대에서 한국이 주도할 의제를 구체화할 것입니다." 오혜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분과장(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인공지능전략위가 운영해 온 분과다. 해외 기관·기업·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규제 정합성 확보를 담당한다. 이 역할 아래 올 1분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기본법의 하위 법령을 손질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과기정통부와 국제 표준화 로드맵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오 분과장이 2분기부터 핵심 과제로 꼽은 것은 광주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중심의 AI 특화지구 조성이다. 광주는 모빌리티, 부울경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거점화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圳)이 첨단 제조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듯 국내 주요 지역도 AI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오 분과장은 "기존 특화지구를 분산하지 않고 지역별 강점에 집중해 그 안에서 글로벌 협력과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표준화에서는 피지컬 AI를 우선순위로 뒀다. 로봇·기기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 본격 진입하는 단계지만 관련 기준은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않아 한국이 선점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 분과장은 "사전 연구개발을 충분히 진행해 가장 좋은 표준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술표준원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과제 방향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인공지능전략위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 협력 거점도 하반기 과제다. 글로벌협력분과는 유엔(UN) 산하 기구와 연계한 글로벌 AI 허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센터에 한국이 어떤 의제를 채울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 분과장은 "거점을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며 "동시다발로 생기는 국제 협력을 전체적으로 보며 시너지를 조율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 분과장은 글로벌협력분과의 주요 논의를 관통하는 원칙으로 '포용적 풀스택'을 제시했다. AI 가치사슬 전반을 갖춘 우리나라 강점을 다른 나라와 연결해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국제 협력 의제에 담겠다는 취지다. 오 분과장은 "모든 것을 우리 기술로만 채우기보다 싱가포르·일본 등 미들파워(중견국)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풀스택을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6.06.25 11:44이나연 기자

개인정보위 "상조업계 개인정보 보호 체계 미흡"

상조업계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미흡하다는 정부의 지적이 나왔다.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취약점이 방치돼 있거나, 보관기관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던 사례도 포착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4일 '제12회 전체회의'를 거쳐 상조 서비스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안취약점 조치 미흡, 장기 미사용 계정 관리 소홀 등 미흡사항을 발견하고 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보람상조그룹, 올해 1월 교원라이프 등 상조업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최근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선수금 규모 등을 고려해 상조 분야 주요 사업자 3개사를 선정해 올해 1월 사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상조서비스 업계는 최근 웨딩, 여행 등 생애주기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는 성명, 전화번호, 종교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처리되고 있는 현실이다. 장기간 회원정보를 보유해야 한다는 특성도 있어 체계적인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개인정보위 점검 결과에 따르면 미흡한 사항이 대거 포착됐다. 우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 보안 취약점 점검 후 발견된 취약점을 적시에 조치하지 않거나 장기간 미사용 계정의 접근 권한을 회수하지 않는 등 접근권한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발견됐다. 심지어 접속기록 보관 시 필수 항목인 정보주체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보관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거나 분리보관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상조 서비스 해지 후 보유 기간이 지난 개인정보가 남아 있는 등의 사례다. 또 개인정보 처리업무를 위탁받은 수탁자 중 일부에 대해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등 수탁자 관리·감독도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위 사항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시정권고를 의결했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내부 데이터베이스 서버 접근통제 미흡 ▲개인정보 전송구간 암호화 미적용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요건 미준수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실태점검 기간 중에 관련 사항을 모두 개선·조치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전 실태점검을 지속 확대해 개인정보 침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확산해 국민의 개인정보가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6.25 11:28김기찬 기자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제공은 업무 위탁"…과징금 59억 판결에 항소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부과한 과징금 59억 6800만원이 정당하다는 법원 결정에 대해 불복하며 항소를 진행한다. 2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서울행정법원 행정 12부에 2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은 카카오페이가 개보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개보위는 2025년 1월 카카오페이가 이용자에게 동의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유출했다며 59억 68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공표 명령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카카오페이가 고객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하는 과정서 간편결제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또 카카오페이가 애플 앱스토어 부정 결제 방지를 위한 'NSF 점수' 산출 과정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도 법원은 보고 있다. 재판부는 "카카오페이가 이용자 전체에 받은 동의는 고객 식별, 본인 확인 및 인증, 요금 정산 등을 위한 것"이라며 "그 동의만으로는 개인 정보 주체가 정보 이전을 인지하거나 NSF점수 산출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동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이 합법적인 업무 위탁이라고 맞서고 있다. 업무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소유하고 있으며 알리페이는 수탁자로 업무 위탁에 해당한다는 부연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사안이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환경에서 업무 위탁과 제3자 제공의 범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관한 법률적 쟁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보다 명확한 법적 기준을 확인하기 위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6.25 10:58손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즉각 이행하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키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피켓시위에 나섰다. 한의협은 25일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한의 보장성 강화 즉각 이행' 촉구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을 존중하고 한의 보정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 이행 지연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해 진행된 2026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한의계는 건강보험 재정의 어려움과 국민 부담을 고려한 협상을 통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과 함께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지원에 대한 부대의결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이는 단순한 선언적 문구가 아닌 재정운영위원회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공식 합의사항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또한 해당 부대의결이 건정심 심의·의결을 거쳐 추진될 것임을 밝힌 바 있다"면서 "복지부 역시 이를 바탕으로 한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2026년 상반기 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설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 1년 간 한의계와 함께 보장성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왔고 더 나은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술료 및 처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는 등 구체적인 보장성 확대 방안이 검토됐다. 재정추계를 포함한 실적적임 검토 절차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지난 3월말에는 복지부가 직접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일부 회원에게 관련 내용 공개까지 허용한 바 있는데 정작 시행 시점에 이르자 아무런 설명 없이 집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지부가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최근 복지부는 2027년도 수가협상 과정에서 의과 유형 협상 결렬과 관련해 재정운영위원회가 정한 기준과 원칙을 근거로 각종 불이익과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같은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한의과와 치과의 보장성 강화 부대의결은 1년이 넘도록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 결렬에 따른 불이익은 즉시 적용하면서 협상 타결에 따른 약속은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행정인가”라면서 “동일한 위원회 결정사항을 어떤 것은 엄격하게 집행하고, 어떤 것은 방치한다면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와 신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한 직역과 관련된 사안이 아닌 정부 스스로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의 권위를 훼손하는 건강보험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복지부가 상반기 시행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 설명과 시행 의지를 공언 했을뿐 아니라 관련 절차까지도 진행해 놓고 마지막 단계에서 집행을 미루는 행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2026년도 수가협상 부대의결 이행 지연의 사유를 국민과 한의계 앞에 공식적으로 설명하라 ▲보건복지부는 한의 보장성 강화 추진 일정과 시행 계획을 즉시 공개하라 ▲보건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 의결사항을 선택적으로 집행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복지부는 더 이상 침묵과 지연으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이미 약속했고 준비했으며 시행을 공언한 정책이라면 실행만 남았다”며 “복지부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을 존중하고 수가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한의협은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9:53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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