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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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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강경필·김정수 위원도 위촉

제6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이 선임됐다. 23일 방심위는 대통령 추천 몫 위원으로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가 위촉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호선으로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을 6기 방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원으로 함께 위촉된 강경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부장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이헌 대표 변호사이다. 김정수 교수는 KBS PD 출신이다. 이날 대통령이 3명 위원을 위촉하면서 방심위는 기존 임기가 남아있었던 김우석 위원과 허연회 위원을 포함해 5인 체제가 돼 전체회의를 소집할 수 있게 됐다. 전체회의에서 호선으로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선출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KBS 기자로 입사한 후 YTN 워싱턴지국장·경영기획 실장을 거쳐 YTN PLUS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23년 9월 8일부터 2024년 7월 22일까지 방심위 위원장으로 재임했다. 류희림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7월 22일까지다.

2024.07.23 21:45안희정

김병환 "하반기 제4인뱅 설립 절차 진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올해 하반기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관해 묻자 김병환 후보자는 "취임 이후 인가·심사기준을 검토해 하반기에는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재섭 의원이 "기존 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지배력을 너무 강화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하자 김병환 후보자는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을 구성한 곳은 ▲KCD뱅크 ▲더존뱅크 ▲유(U)뱅크 ▲소소뱅크 네 곳으로, KCD뱅크는 우리은행이, 더존뱅크는 신한은행, U뱅크는 현대해상이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2024.07.22 18:05손희연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투세 부정적·비트코인 ETF 신중해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시 국내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병환 후보자는 "금투세가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투세 도입이 논의됐던 시기와 투자 환경이 달라진 만큼 금투세 도입을 제고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세수 부족으로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했을 때는 투자자 수가 600만명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외국(주식) 직접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투세는 부자뿐만 아니라 다 영향을 받는 구조의 세금"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부자 감세보다는 투자자를 위한 감세라고 생각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보다는 매도가 많이 일어나 영향을 받을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이 연간 5천만원을 넘으면 20~25% 세율을 부과한다는 것이 골자다. 가상자산에 대해서 김병환 후보자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법인과 기관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며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 시장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보면 현재 정책은 (시장 육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관해서도 김 후보자는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조금 더 짚어보고 국회와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2024.07.22 13:48손희연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위원장 인사 청문회에 출석한 김병환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우리나라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라며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 등 다각적 방향을 강구하고,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금융사 업무범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글로벌 규제 수준과도 부합한지 점검하겠다"며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지난 19일에 시행된 이용법이 차질없이 안착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7.22 10:31손희연

"또 보복인사?"…5기 방심위 임기 종료 직전 이례적 인사 논란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임기를 끝내기 직전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해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신입사원 배치로 인한 인사라고 보기엔 사무처 곳곳에서 이동이 이뤄졌고, 팀장이 강등되는 인사도 있었다. 방심위 노조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한 팀장들이 또 한 번 인사 대상이 됐다"며 "보복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19일 인사를 단행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지난 1월 말 이후 또 한 번의 인사를 진행하며 임기를 마치기 직전까지 인사권을 행사했다. 이례적인 사무처 인사라는 시각에 방심위 내부에는 혼란이 일었다. 방심위는 최근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때문에 내부에서는 신입사원 배치를 위해 소폭의 인사를 예상했었지만, 팀장이 강등되거나 타 부서로 전보 조치 되는 인사도 있었다. 이에 방심위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집요한 보복인사"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 중,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한 11명의 팀장 중 3명의 팀장이 다시 인사 대상이 됐다는 이유다. 지난 1월 방심위 팀장 인사 시 팀장 11명 중 7명이 보직을 박탈당한 바 있다. 류희림 위원장의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출범에 대해 의견서를 낸 팀장들이 그 대상이었다. 당시 노조는 기존에 없던 보직인 지역사무소 등의 연구위원직을 만들어 3명이나 발령 내고, 팀장 4명을 직원으로 강등시켰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노조는 이번 인사와 관련 "1명이 직원으로 추가 강등돼 11명 중 팀장 보직을 유지한 사람은 이제 2명에 불과하다"며 "강등 배치 이후 6개월이 지나지 않는 2명에 대해서는 타 부서로 전보 조치했다. 류희림 위원장의 보복인사는 임기를 마친 후에도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노조는 2년 이상 근무자에게 근무희망원을 접수받았던 관례는 사라지고, 평직원 정기승진 요구에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는 비판도 했다. 아울러 심의 업무 경험 없이 신입직원들을 대외협력팀, 법무팀, 기획부서에 배치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방심위 한 직원은 "이렇게 혼란스러웠던 방심위도 없었다"며 "5기 방심위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번 인사로 허탈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여전히 방심위 내부에서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연임 가능성을 두고 시끄럽다. 22일 방심위 4기 임기가 종료되지만, 위원회 구성원들에 대한 어떠한 하마평도 없다는 이유도 연임을 염두에 두는 데 한몫 한다. 방심위 고위직 사이에서는 류 위원장이 연임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 관계자는 "사무처 인사의 경우 연초에 한 번 이뤄졌고, 약 6개월 후 또 한 번 필요한 부분을 반영해 진행된 것"이라며 "방심위원장이 인사권을 행사해 배치했다"고 말했다.

2024.07.21 08:55안희정

김범수 카카오 "혐의 사실 아냐…쇄신·성장 이어가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쇄신과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 또한 이에 화답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합쳤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한 이래,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적극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정신아 당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대표로 내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같은 달에는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외부 통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준신위의 권고 하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하여 그룹의 구심력을 강화했다. CA협의체가 상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는 124개로, 1년여 전 공정위 발표 당시(147개)보다 23개가 줄었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의 테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하여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18 14:33안희정

최민희 과방위원장, '국회 불출석' 박민 KBS 사장 검찰 고발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국회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 박민 KBS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6월25일 현안질의를 위해 개최한 전체회의에 박민 KBS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6월18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민 사장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공영방송 KBS 사장이 증인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는 경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으나 과방위는 이를 정당한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고발키로 의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박민 사장은 국회 출석요구에는 불응하면서 대통령 주재 회의에는 참석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적극 호응했다”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독립성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스스로 참석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박민 사장이 입법부를 무시하며 자의적으로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기관 역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8 14:53박수형

방송이 6.25 때로 치면 백마고지와 같다구요?

길이를 재는 것은 자(尺)이고 무게를 다는 것은 저울이다. 자와 저울에도 오차가 없진 않겠지만 있다 하더라도 아주 미미한 수준이어서 모두가 믿고 쓸 것이다. 법(法)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겠지만 어쩌면 사회를 재는 자와 저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능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모두가 믿고 따라야 할 사회적 약속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법에 대한 신뢰는 자와 저울에 미치지 못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는 법에 대한 불신을 지적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 표현은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다. 전(錢)은 돈 혹은 자본을 가리키지만 권력이나 관계가 그것을 대신할 수도 있다. 요컨대 자와 저울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만 법은 만인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고 믿기지 않는 것이다. 한 유명한 정치인은 이를 비꼬아 '법은 만 명한테만 평등하다'는 책을 내기도 하였다. 돈도 권력도 없는 사람들에겐 언론도 법만큼이나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법을 조롱하는 말이라면 언론을 불신하는 표현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다. 이 말은 원래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다는 중립적인 의미지만 지금은 꼭 그렇게만 쓰이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자기편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편향을 지적하는 말로 더 쓰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다. 방송과 통신 영역에서 자와 저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공영방송 분야에서 자와 저울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현령비현령이 방송 언론의 속성일 수 있고, 권력은 늘 이를 이용하려는 욕망에 빠지기 때문이다. 행정기구 가운데 특별히 방송통신위원회를 합의제로 만든 이유는 그 욕망을 견제하자는 뜻이겠다. 방송 장악을 주권(主權)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은 독일의 헌법학자 카를 슈미트다. 그는 “주권자는 비상사태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라는 유명한 논리로 히틀러식 총통 독재의 기반을 마련한 사람이다. 슈미트는 세계 2차 대전이 종료된 후 그 유명한 문장을 “주권자란 공간의 파동들에 대한 처분권을 가진 자”로 수정했다. 80년 전에 이미 권력의 방송 장악 중요성을 주권 논리로 설명한 셈이다. 이 정부 들어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두 번이나 탄핵과 사퇴를 반복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을 지켜보며 새삼 슈미트의 빛나는 정치 감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서로의 욕망을 인정하기 때문에 서로 최대한 자제하고 정치적 예술로 합의를 이끌어 내보자는 게 이 제도의 취지겠다. 그러나 정치는 없고 이판사판의 전쟁만 지속되는 형국이 됐다. 이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MBC의 '100분 토론'을 쭉 지켜봤다. 토론은 그냥 일진일퇴의 이현령비현령에 불과했다. 원래 5인 체제(대통령 추천 2인, 여당 1인, 야당 2인)로 돼 있는 위원회가 10개 월 가량 기괴한 2인 체제(대통령 추천 2인)에서 중요한 사안을 무리하게 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 논란의 배경일 터이지만 해법을 기대하는 건 허망한 일로 보였다. 토론은 시종일관 책임 공방이었다. 양쪽 다 한때 잘못했으면서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며 다람쥐 쳇 바퀴 돌 듯 상대방 책임만을 추궁했다. 토론 패널에는 여야가 번갈아 가며 공영방송을 쑥대밭으로 만들 때 거기에 소속돼 있던 기자 출신도 2명 있었다. 그들은 그 당시의 아픔을 공유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서로 각각 다른 진영의 전사(戰士)가 되었다. 그 아픔은 다시 후배에게 넘겨지겠지. 그들은 왜 그럴까. “방송은 6.25 전쟁 때로 치면 백마고지와 같은 것입니다.” 기자 출신 2명이 아닌 다른 한 패널이 들키지 말았어야 할 속마음을 아마도 무심코 뱉은 이 말에서 이유를 찾아야 할 듯 했다. 그렇구나. 이건 전쟁이구나. 공영방송 지배권을 차지하려는 마음이 6.25 전쟁 말기에 양쪽 합쳐 1만3천명이 전사하며 12 차례나 뺏고 뺏겼다던 그 험악한 전투에 임하는 자세와 같은 것이구나. 토론에서 나온 백 마디 다른 말보다 그 말이 귀에 쏙 들어온 까닭은 참으로 부끄러운 방송통신위원회의 현주소가 왜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것인지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어떻게 정치적 예술로서의 합의가 꽃피울 수 있겠는가. 슈미트의 생각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결국 옳은 이야기란 말인가. 공영방송의 기자와 PD는 백마고지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총알받이라는 말인가. 방송통신위원장에 기자 출신 새 전사(戰士)가 다시 지명됐다.

2024.07.08 09:31이균성

[ZD 브리핑] 삼성 갤럭시 언팩, 10일 파리서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 갤럭시 언팩, 10일 파리서 개최...LG엔솔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역대 최다 신제품을 대거 공개합니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AI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와 함께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새 시리즈인 '버즈3와 버즈3 프로'와 '갤럭시워치7' 시리즈도 함께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를 앞둔 파리에서 언팩 행사인 만큼 글로벌 특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4'와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을 같은 날 개최합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신 반도체 공정 기술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는 연례 행사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해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텔레칩스 이장규 대표, 어보브반도체 박호진 부사장, 리벨리온 오진욱 CTO 등이 연사로 나서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무역협회는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국내 기업과 텍사스주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LG, 대한항공, 두산 등 대기업 임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또 다음날 9일 애보트 주지사는 삼성전자 팽택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같은 날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반도체, 첨단 제조업과 같은 주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 초 업계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최근엔 실적 부진이 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권가도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8일부터 11일까지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과 강남스퀘어에서 '제1회 테헤란밸리 과학축제'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누리호·다누리호 무형과 달 탐사 로봇 등이 전시되며, 과학 강연과 로봇·드론 퍼포먼스, IT 마술쇼도 진행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합니다. 이 행사는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따 열리는 첫 국제 콩쿠르로 프랑스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드라페르테앵보'에서 이달 7~13일(현지시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워원장 후보자 청문정국 돌입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자진사퇴,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이 숨가쁘게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를 두고 정치권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국회 분위기는 해병대 특검에 따른 이유가 더 커보이지만 인사청문을 앞두고 국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 가운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8일 청문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 언론과 처음으로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급 후보자 지명 직후 이례적으로 긴 입장 표명을 내놨던 터라 이 후보자의 첫 출근길에 이목이 쏠립니다. 시프트업, 11일 코스피 상장...엔씨소프트 신작 호연, 플레이데이 개최 먼저 엔씨소프트 출신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이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됩니다. 이 회사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을 발판으로 순조롭게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의 상장 공모가는 희망가 최상단인 6만 원으로 확정됐음에도 일반인 대상 청약에 증거금 18조 원(경쟁률 341대 1)이 넘게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작 게임 출시와 행사 소식도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MMORPG '로드나인'의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면, 엔씨소프트는 11일 신작 '호연'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중 '호연'은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입니다. 여기에 호요버스는 신작 '젠레스 존 제로'의 서비스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현장을 찾은 게임팬들은 젠레스 존 제로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체험과 다양한 미니게임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가몬, 최신 보안 동향 공개...한국IT전문가협회, 회원사 솔루션 소개 기가몬이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최신 보안 동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합니다. 칼 반 덴 버그 최고마케팅관리자(CMO)와 이홍길 한국 지사장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버그 CMO는 '2024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조사 보고서' 토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동향과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 방안을 발표합니다. 이홍길 지사장은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국내 고객이 복잡한 컴퓨팅 운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제품, 대응법 등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석찬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는 김태균 어빌리티시스템즈 본부장과 김고운 고운텍 대표, 김영대 SK C&C 팀장 등이 참석해 각 사별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부에선 김천사 전 두산정보통신 사장이 '행복한 자기관리'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에 나설 계획입니다. AWS코리아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오는 9일 생성형 AI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양성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AWS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생성형 AI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와탭랩스가 9일 '와탭랩스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옵저버빌리티' 트렌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옵저버빌리티는 모니터링에서 한단계 발전한 개념으로 기업 내 전체 시스템의 가시성과 함께 오류 또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하반기 첫 금통위, 기준금리 등 금융정책 변화는 올해 하반기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1일 열립니다. 6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둔화됐지만, 7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난 5월보다 금리 향방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신호가 나올지 시장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4.07.07 14:04조민규

류희림 방심위원장 "뉴스타파 관련 가족 민원 제기 몰랐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 보도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관련 내용을 직원들에게 보고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방심위원장에 뉴스타파 인용 보도 관련 심의에 대해 질의했다. 류 방심위원장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민원 신청하게 한 '민원사주' 의혹을 받았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적 이해관계자를 동원해 민원을 제기하고 신속심의를 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느냐"라고 묻자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27일 방심위 직원이 내부 게시판에 이해충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건에 대해 아느냐"고 묻자 류 방심위원장은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추가 질의에도 "보고받은 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류희림 위원장은 (가족 동원 민원)내용을 인지하고도 안건을 의결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로, 공직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 명확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심위원장이 항상 오후에 자리를 비운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느냐"고 묻자 류 위원장은 "일정이 있다"며 "위원장은 (근태)기록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류희림 위원장이 근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근거가 필요하다. 아니면 위증에 해당한다"며 방심위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경우 근태가 기록돼 있었다"며 "한 시간 내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방심위가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보도에 대한 법정제재가 직전 같은 기간보다 47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심위 체제에서 유독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서만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4.07.02 19:38안희정

'자진사퇴' 김홍일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 마지막이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일 위원장직 사퇴 후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그 직후 정부과천청사를 찾은 김 위원장은 퇴임식에서 “앞으로도 한동안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것입니다만,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우리 위원회와 사무처 직원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퇴 이유로는 방통위 업무 중단을 막기 위한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라는 작금의 사태로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이 장기간 멈춰서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는 헌법재판소의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해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회 추천 상임위원의 부재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급한 방송통신 정책 현안에 대한 결정을 계속 미룰 수 없기에 불가피하게 2인 체제의 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논의하고 의사를 결정했다”며 “그동안 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진 안건들은 저와 부위원장이 법과 양심에 따라 적법하게 심의 의결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정치권의 방통위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의견 개진은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를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 분야 현안이 산적한 엄중한 시기에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 그 어려운 짐을 여러분께 남겨 놓고 먼저 떠나게 되어 매우 무겁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헌신해 주실 것을 떠나기 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끝맺었다.

2024.07.02 11:56박수형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사퇴...尹, 면직안 재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방통위의 업무가 장기간 중단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관 전 위원장과 같은 행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곧 후임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퇴임식에 참석한다. 국회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로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탄핵안 표결 직전에 사퇴했다.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 수는 187명으로 표결에 오를 경우, 본회의 통과는 유력한 상황이다. 방통위는 최근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둔 공영방송 이사의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정치권에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개편을 주목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예정대로 방문진 이사의 우적 우위를 가지려 하고 야당은 이를 저지하는 모양새다. 특히 야당은 2인 방통위원 체제를 문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이 사퇴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상임위원 1인 체제가 된다. 대통령실이 새로운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청문 이후 임명 전까지 1인 체제로 운영되는 식이다.

2024.07.02 09:32박수형

MBC 이사 공모 추진에 여야 충돌...방통위, 정치 혼란 불가피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비롯해 KBS와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을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내달 종료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 187명 의원들이 김홍일 위원장 탄핵안을 제출한 다음 날 이사진 교체를 위한 회의 안건이 상정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더욱 커졌다.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야당 의원들은 방통위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에 항의하기 위해 찾았고, 여당 의원들은 청사 안내동 옆자리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청사 밖에서는 MBC 노동조합이 정파에 따라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방통위는 이날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 의결에 따라 방문진과 KBS 이사는 7월11일까지, EBS이사는 7월12일부터 7월25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지원자가 소신과 원칙에 따라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원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홍일 위원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공영방송 이사 선출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으나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과 선임 절차 진행하는 것이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 생각한다”면서 “가장 먼저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8월12일에 종료되는데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 4~5주 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 두고 5미터 거리서 여야 의원 기자회견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민희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과방위원들과 이학영 국회 부의장, 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 이해민 의원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과천청사를 찾아 항의했다. 최민희 의원은 청사 안내동에서 “오늘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은 불법 절차에 의한 것인 만큼 오늘 결정은 무효임을 분명히 말한다”며 “어제 김홍일 위원장과 만난다고 전했고, 많은 의원들과 부의장이 왔는데 방통위 출입을 못하게 해서 부득이하게 이 자리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5인의 합의제 기구가 어떻게 대통령 몫 2명으로만 운영이 될 수 있냐”면서 “방문진 이사 교체로 (정권이 MBC) 사장 교체에 나서려는 것이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해민 의원은 “방통위 회의운영 규칙에 따르면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하고자 할 때는 회의 개최 이틀 전에 각 위원에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화요일 자정 가까이 이어진 (과방위) 전체회의가 끝나자마자 다음날 위원장과 부위원장 두 명만 모여 회의 소집을 통지한 것이냐. 아니면 용산서 명령을 내린 것니냐”고 따져 물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은 격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김홍일 위원장 탄핵소추 외에 방송 3법 통과 등 국회 차원의 화력 집중을 예고했다. 방통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현 의원은 청사 안내동에서 기자회견 이후 방통위가 위치한 과천청사 2동에 찾았으나 청사 경비원들은 동행인이 없다며 출입을 제지했다. 야당 의원들이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을 때 불과 5미터 거리에서 여당 의원들이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방위원과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단이 모여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김홍일 위원장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도 현재 (야권 이사진 우위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장겸 의원은 특히 “(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명분이 2인 체제 아니냐”면서 “민주당은 다른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탄핵 명분을 억지로 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과천청사 울타리 밖에선 MBC 노조 장외전쟁 공영방송 이사 교체를 위한 방통위 회의, 여야 의원들의 맞불 기자회견과 동시에 과천청사 정문에서는 MBC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각자 집회를 열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보수 성향의 MBC제3노조는 “민주당은 이번 탄핵소추가 국민의 방송 MBC 대주주 교체를 인위적으로 막는 방송개입이자 권력남용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반복되는 탄핵소추 풍차 돌리기 횡포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의 도로 맞은 편에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등의 시민단체들은 “2인 체제의 불법 방통위는 공영방송 장악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 편에는 진보 성향의 MBC 노조원들이 제3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2024.06.28 12:46박수형

野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공동발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27일 공동 발의했다. 탄핵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170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3명, 사회민주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등 총 187명이 참여했다. 탄핵소추 사유는 ▲위법한 2인 의결 ▲부당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방심위 관리소홀에 따른 직무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요구 거부 ▲TBS 에 대한 관리소홀 등이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법을 위반해가며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방송의 공공성을 지켜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방통위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계속해서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09:21박수형

김유진 위원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심위, 언론 통제 기구로 전락"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류희림 위원장 체제 하 방심위가 언론 통제 기구로 전락해 표적 심의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25일 오후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류희림 위원장 체제에서 심의 기구가 언론 통제 기구로 전락했고 표적 심의와 정치 심의가 남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지난해 9월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갑자기 기타 안건으로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인용 보도 건이 긴급 심의로 올라왔는데 반대했다. 왜 반대했냐”는 질문하자 “긴급 심의는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방심위에는 민원이 하루에도 몇백 건씩 들어오는데, 위원들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면 민원 처리에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은 “류희림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 긴급 심의가 일상화가 돼버렸다”며 “대부분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에 불편한 보도들이 긴급 심의로 올라왔다. 사실상 정치 심의와 표적 심의 수단이 된다. 긴급 심의는 최소한으로 해야 하고 하더라도 표결이 아닌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희 위원장이 “당일 회의에 몇 명이 참여했느냐. 방송소위에 원래 몇 명이 재적 위원이냐”고 묻자, 김 위원은 “재적 위원은 4명인데, 당시 3명이 참석했다. 3명이면 의결 정족수가 만장일치여야 한다. 내가 반대했는데도 표결에 부치려고 해서 반대 뜻을 밝히고 퇴장했더니 나를 기권 처리해 2:1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은 “이는 규칙 위반일뿐 아니라 그날 결정은 무효라고 생각한다”면서 “이후 그 결정을 토대로 이뤄진 모든 심의와 제재가 무효”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최 위원장은 “지난해 9월 4일 오후 5시 이후 방심위에 민원이 쏟아졌다. 민원 사주 의혹의 시작”이라며 “류희림 위원장의 쌍둥이 동생, 동생 부인, 아들, 조카, 처제, 동서까지 민원을 넣었다. 류희림 위원장 후배가 류희림 동생에게 부탁을 해, 가족과 직원들에게까지 부탁했다. 명백한 민원 사주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위원은 “그렇게(민원 사주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긴급 심의 안건이 그 이후 9개월간 총 22건이 있었는데, 이 중 80% 육박한 18건이 정부, 여당 비판 내용이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김 위원은 자신이 방심위원에서 해촉됐었던 사유에 대해 “해촉 건 사유는 회의 진행 방해와 비밀 유지 의무 위반이었으나, 법원에서 집행 정지 결정을 받았다. 재판부는 해당 사유를 인정하지 않았고,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공익성이 있다는 문구 들어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또 “김유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서 이겨서 돌아온 방심위원이다. 소회가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위원은 “돌아와 기쁘다기보다는, 진상 규명 노력에 대한 정당성 인정 받은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2023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뉴스타파의 인터뷰 인용 보도와 관련 188건이 접수됐다”며 “이 가운데 위원장과 사적 이해로 얽혀 있는 사람이 몇 퍼센 된다고 알고 있나”라고 묻자 류 위원장은 “그 사안에 대해서는 권익위 조사와 수사기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아들, 동생, 조카, 처제 등 가족들이 민원 제기한 것이 맞느냐. 민원에 대해 위원장 본인이 심의에 참여했느냐”는 이 의원 질문에도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이 의원은 “류 위원장이 직접 챙긴 민원에 가족과 직원들이 제기한 것들이 포함돼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9월 27일 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 기억할 것이다. 한 직원이 류희림 위원장에게 뉴스타파 인터뷰 인용 보도 안건 심의를 왜 회피하지 않느냐는 글을 올렸다. 위원장은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른 회피 신청을 왜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김유진 위원을 포함한 방심위 위원들도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고, 임시 회의가 2024년 1월 3일 소집됐다. 그런데 회의 3시간 전에 취소 공지가 문자로 통보됐다. 위원장 포함 여권 추천 위원들이 모두 불참했다. 도망간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류 위원장은 “당시 위원들의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도 “지난해 12월 25일 MBC에서 류희림 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방심위 심의 안건을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MBC에 대한 제재는 8건인데, 올해 1월~5월까지는 13건으로 전체 법정 제재 중 MBC 비중이 3배 증가했다. 방심위의 징계 안건 의결이 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류 위원장은 “지난해 100건 정도를 심의했는데 당시 MBC 법정 제재가 30건이었고, 올해 들어 심의한 70건 중 MBC 법정 제재는 20건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표적 심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4.06.25 19:16최다래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태국 NBTC와 정책 의견 공유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와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부위원장은 25일 방통위를 방문한 NBTC 수파트 수파차라사이, 피롱롱 라마수타 상임위원과 면담을 통해 디지털 시대 지상파방송의 공적 역할과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유해정보 대응방안 등 방송과 통신 전반에 대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많은 국민들이 OTT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나, OTT의 주요 콘텐츠들은 지상파 등 방송사업자의 콘텐츠인 경우가 많다”며 “OTT를 통해 방송콘텐츠의 영향력이 전달되고 있으므로 정보전달, 문화정체성 형성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2017년에 태국 NBTC와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는 태국 문화부와 한국-태국 방송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6.25 13:06박수형

김홍일 위원장 "2인 체제 방통위,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 아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에 대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은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 설치법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인 체제의 방통위 운영은 위법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방통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전임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이후 국회 추천 몫의 상임위원이 지난해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다. 안형환, 김효재, 김현 위원의 퇴임 이후 대통령 몫의 상임위원 2인 인선만 이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시 상임위원 수에 따라 2~3인 체제의 의결이 이뤄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특히 대통령 몫의 2인 체제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점을 두고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설치법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날 입법청문회에서도 같은 질의가 쏟아지자 김 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에도 조속히 국회서 상임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5인 체제의 방통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2인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에 노력을 기울여지지 않았냐는 지적에 “상임위원 추천은 국회의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에 별도로 건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입법청문회에 다루는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의사 정족수를 상임위원 4인 이상으로 정하고, 상임위원 결원이 발생하면 30일 이내 보궐 위원을 임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법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족수를 4인이나 5인으로 정해버리면 회의를 여는 재의가 엄격해지고 시급한 현안을 대처하거나 기한이 정해진 안건을 다루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입법 미비를 해소해야 하는데 선관위, 인권위, 공정위 등은 의사정족수를 법에 규정하고 있다”며 “위원장이 말한 바람직한 5인 체제에 가깝게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6.21 15:21박수형

김홍일 위원장, 부안 지진에 "재난방송 철저히 챙겨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을 두고 재난방송을 철저히 챙기라고 사무처에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앞서 “오늘 오전에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방송사는 지진 관련 재난방송을 즉시 시행했고, 다행이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무처에서는 피해발생 재난방송대응을 위해서 재난방송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실시하고 방송사도 재난발생시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히 올해 여름에는 홍수와 태풍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난방송에 대해서 철저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12 11:32박수형

국회, 민주당 상임위원장 11명 선출...여당 표결 불참

국회가 10일 여당 불참 속에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22대 국회 당선인 비율로 따진 민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국민의힘은 야권 주도의 위원장 선출안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본회의에 불참했다. 표결에는 민주당 169명의 의원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 의원 191명이 참석했다.

2024.06.10 23:32박수형

김홍일 방통위원장 "국내 OTT 해외진출 돕겠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디지털 시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통위는 국내 OTT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OTT 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OTT 서비스 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OTT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의 양적인, 그리고 질적인 발전을 크게 이끌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시청자에 제공되면서 국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사업자들이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글로벌 미디어 강국이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서 국내 OTT 산업의 성장방안과 우리 이용자들이 권익 신장에 바람직한 조화점이 어디일지를 자주 생각해왔다”며 “현재 OTT 산업은 빠른 성장기를 지나 경쟁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OTT의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OTT 기업의 대표들은 이에 대해 방통위에 국내산업 보호와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국내 OTT 업계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미디어 규제체계 정비에 있어 OTT에 대한 최소규제 최대진흥 원칙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OTT 산업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주요 유통 창구가 되고 있다”며 미디어 통합법제는 최소규제 원칙에 따라 사업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합리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금제 개편 등에 있어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28 16:1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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