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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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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전 SKT 가입하면 똑같이 보상안...위약금 면제 맞불

SK텔레콤이 내놓은 침해사고 보상안이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혜택이 됐다. 14일 자정 이전에 SK텔레콤으로 이동하면 8월 요금 감면과 연말까지 매달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오는 14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의 자사 가입자 보상안은 반대로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보상안으로 위약금 면제와 함께 약 5천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요금 50% 할인, 매월 50GB 데이터 지급, 멤버십 50% 할인 등의 보상 패키지를 내놨다. 보상 패키지의 경우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가 14일 자정까지 SK텔레콤으로 갈아타더라도 기존 가입자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이탈하지 않은 가입자에 제공키로 한 보상안이 새로운 가입자에 기회가 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15일 0시 기준 가입자에 8월 한달 통신비의 50%를 할인한다. 별도 신청 절차가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또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50GB의 데이터를 모든 가입자에 추가로 제공한다.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 어린이 및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는 법정대리인의 선택에 따라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할인 보상안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도미노피자는 최대 60% 할인이 제공되며 기존 1+1보다 할인 폭이 커졌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는 최대 50%까지 할인 폭도 대폭 확대했다. 빕스, 이디야커피, 던킨 등 인기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이처럼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와 보상안이 겹치면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가입을 해지한 이용자가 6개월 내 다시 가입하면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복구하기로 한 점도 이탈 가입자를 끌어들일 묘수로 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보상안은 단순한 보상 수준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과 통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2025.07.06 17:07박수형

유영상 SKT "고객 신뢰 따라 위약금 면제 시행키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4일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결정을 두고 “이사회에서 종합적으로 정부 발표 결과과 고객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고객 신뢰를 포함한 장기적 관점을 검토해 위약금 면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사장은 이날 오후 을지로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에서 굉장히 큰 결정이고 굉장히 큰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약금 면제가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와 5천억원 규모의 고객 신뢰 프로그램 가동, 5년간 7천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을 의결했다. 한때 위약금 면제가 이뤄지면 수조원의 피해가 예상되기도 했는데, 유 사장은 이에 대해 “(침해사고 발견 직후) 고객들의 불안이 가장 높은 시기였고, 고객 이탈도 많은 시기였고, (위약금 면제에 대한) 기간에 대한 부분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사회에서는 고객 이탈 가능성이 높은데도 전격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해 고충을 덜어드리는 쪽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고객들 반응 알 수 없어 정확히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공시를 할 정도로 중대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를 원하는 고객들은 2개월 내에 많이 떠나셨다고 본다”면서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들의) 불안 요인이 유심보호서비스나 유심교체로 대다수 진행됐고, 현 시점에서 위약금 추가 면제 요인은 없다고 보지만 (7월14일까지) 추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위약금 면제 범위는 모바일 회선이다. 위약금 면제에 따른 비용 인식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3분기로 예상된다.

2025.07.04 17:40박수형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SK텔레콤이 침해사고 발생 이전인 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가입자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이용자와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4일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위약금 면제 사유 판단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긴급히 논의했고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하게 결정된 사항인 만큼 빠르게 실행 가능하도록 환급 방식으로 환불한다”면서 “위약금 조회와 환급 신청은 T월드 홈페이지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가능하고 환급 금액은 신청한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받은 할인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가입자에 총 5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먼저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연말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0시 기준으로 전 가입자 대상 8월 통신요금을 50% 감면키로 했다. 요금 감면에 대한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8월에 사용한 통신 요금에서 50%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할인 내용은 9월 우편 청구서 및 빌레터, T 월드 등 통신 요금을 안내하는 모든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와 협의해 알뜰폰 가입자 대상으로도 8월 통신 요금 50% 할인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모든 가입자에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키로 했다. 데이터가 제한되는 일부 어린이 청소년용 요금제는 50GB가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법정대리인이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통해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외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법정대리인이 데이터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을 통해 8월부터 다양한 제휴사에서 매월 50% 이상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에도 멤버십 할인 확대를 적용한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가입자가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키로 했다.

2025.07.04 16:46박수형

[속보] SKT, 7월14일까지 해지 가입자 위약금 면제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전인 4월18일 자정 기준 약정 가입자 가운데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이용자와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2025.07.04 16:30박수형

SKT, 연매출 가이던스 17조원으로 하향 조정

SK텔레콤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제시한 17조8천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가이던스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수정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 총 5천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과 시장 상황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5.07.04 16:28박수형

과기정통부 "SKT 침해사고, 위약금 면제 사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두고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정치권에서 위약금 면제를 강력하게 요구한 가운데 산업계에서 예상한 정부의 판단 가운데 가장 징벌적인 결론으로, 향후 시장에서 상당한 혼란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침해사고에서 SK텔레콤의 과실이 발견된 점 ▲계약상 주된 의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이용약관에 따라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판단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에 4개 기관에 위약금 면제 규정을 두고 법률 자문을 진행했으나,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자문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사단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5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진행했고 4개 기관에서 SK텔레콤의 과실로 판단했으며 유심 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 위반이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1개 기관에서는 이들과 달리 판단을 유보했다. 정부는 침해사고에서 SK텔레콤의 과실은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이며, 이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행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약관 계약상에서 자문기관들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 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계약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침해사고로 유출된 유심 정보는 이동통신망에 접속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정보 유출 당시 SK텔레콤이 유심 정보보호를 위해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1.0과 유심보호서비스를 운영 중이었으나, 유심 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어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따져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최종 결론이다. 과기정통부는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이같은 판단은 SK텔레콤 침해사고에 한정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사이버 침해사고에서 약관상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일반적인 해석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5.07.04 14:00박수형

李대통령, SKT 침해사고에 "계약 해지에 회사 귀책사유로 손해 없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3일 SK텔레콤 침해사고를 두고 “위약금과 관련해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내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안보실과 AI미래기획수석실로부터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한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가 SK텔레콤의 침해사고에 대해 계약 해지 가입자의 위약금 부분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피해자 입장을 고려한 법률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대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엄한 처벌이 사회적으로 공표돼야 한다”면서 “불법 공매도 시 과징금을 최고 수준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 개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식시장을 건전화하고 빠른 속도로 한국 증시의 밸류 업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경제성장수석실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광산, 석유화학, 철강, 2차 전지 등 주력 업종별 경쟁력 진단 보고를 받고 “부처별 칸막이로 행정이 정체되거내 행정 집행이 목적대로 되지 않은 일이 없게 하라”고 강조했다.

2025.07.03 18:40박수형

"ESG 관점으로 보안 접근...제도로 경영진 책임 확대 유인해야"

“경영진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인을 설계하고, ESG 관점에서 보안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법무법인 율촌의 손승우 고문은 11일 'AI 기반 사회 전환 시대의 법과 거버넌스'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를 두고 단순히 보안 실패로 바라볼 게 아니라 보안 투자 인식과 법령 체계 등 근본적인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선 환경적으로 기술의 빠른 발전을 주목했다. 국내 기업의 정보보호 예산은 전체 IT 지출의 약 6%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25% 수준에 달하는 미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여러 기업들이 보안을 단기적인 비용으로만 여겨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이다. 손 고문은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인물이 실제 임원인 것처럼 화상회의에 등장해 수백만 달러를 가로채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공격 수단이 AI 기반으로 고도화된 만큼 방어 체계도 이에 맞춰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는 단순한 IT 업무를 넘어,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영 철학을 반영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제안보법을 예로 들면서 “민간 핵심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번 해킹은 개별 기업의 과실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제는 한국 사회 전체가 사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야 할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등을 비롯해 현행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ISMS 인증은 형식적 요건을 갖추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이후 정기 감사나 이행 점검 체계가 부실한 것이 문제”라며 “인증 이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체계를 함께 설계해야 제도 실효성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령상 '즉시' 신고 의무도 기업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신고 기준과 절차의 명확성이 부족했고, 특히 민간에만 책임을 지우는 구조는 정책적 균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고문은 “일반적으로 귀책 사유는 통신 서비스가 지속 불가능한 경우를 의미하지만, 이번 사고는 통신 장애가 아닌 보안 침해 사건”이라며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재자로서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5.06.11 14:18최이담

"SKT, FDS 있어 불법복제폰 불가능"···보안 전문가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19일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제폰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텔레콤 침해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가 해커에게 공격받은 정황이 발견됐다”면서도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복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조사가 보유한 15자리 인증 번호 정보가 없으면 복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류 실장은 “희박한 가능성으로 복제폰이 만들어졌더라도 SK텔레콤의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완벽히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도 사태 내내 FDS가 있어 복제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그런지 지디넷코리아가 보안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SK텔레콤은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FDS는 Fraud Detection system 약어다. 직역하면 사기 탐지 시스템이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비정상 인증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쓴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FDS 1.0'이 불법 유심을 막는 서비스라면 'FDS 2.0'은 불법 복제 단말도 차단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FDS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SK텔레콤 주장을 믿을 만하다고 봤다. 다만 보안하는 데 '0% 가능성'이나 '100% 안심'은 없다고 했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인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SK텔레콤은 FDS를 자체 개발해 2년 이상 운영했다”며 “이동통신망에서 생기는 이상 현상을 탐지하려면 다른 보안 회사 제품으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SK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은 SK그룹이 정보 보호 활동을 하면서 잘못한 점을 지적하고 기술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대 교수는 10년 넘게 이동통신 관련 보안 논문을 썼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FDS를 만들어 쓰고 있다”며 “수준이 꽤 높다”고 평가했다. 한 보안 회사 대표는 “기업이 어떤 보안 제품을 쓰는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해커 먹잇감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FDS 2.0으로 유심이 복제됐는지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대 교수는 “SK텔레콤 고유 정보가 있는 유심인지 아닌지 FDS 2.0이 판별한다”며 “복제된 유심은 SK텔레콤 고유 정보를 다 담지 못해 인증을 통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승주 교수는 “SK텔레콤에 악성 코드가 처음 설치된 게 3년 전이라면 그때부터 정보가 유출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그때는 지금처럼 FDS가 고도화하지 않았지만 지난 3년 동안 복제폰으로 인한 금융 계좌 해킹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SK텔레콤이 내부에서 사용하는 FDS 탐지 알고리즘을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순간 해커에게 좋은 정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SK텔레콤이 쓰는 FDS 2.0 상세 정보가 없다”며 “안전한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들려줬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기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기능이 향상된 FDS를 이용하면 불법 복제폰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SK텔레콤도 복제폰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했듯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FDS가 적절히 동작하도록 하고, 유심을 바꾸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FDS는 사용 양상이 평소와 다른지 살펴 불법 복제폰을 판단하는 기술”이라며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보안 기업 대표도 “보안 업계에서 100% 막을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없다”며 “FDS로 보안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2025.05.20 16:01유혜진

정부 "SKT 위약금 면제 여부, 6월말 검토"

정부가 SK텔레콤의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나 보상 등에 대해 6월 말에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이 치밀하게 SK텔레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최대 2개월이 걸리는데 6월 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운 문제가 있는지 상세히 살펴볼 것이고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조사단의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를 국민들게 알려드리는 게 좋겠다는 시점에 대해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입자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었다는 발표 이후 조사단의 추가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이뤄진 가운데 종료 기간에 대해서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 장관은 “유심 교체를 꼭 해야겠다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때까지는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 맞다”면서도 “교체하지 않아도 유심정보보호서비스나 교체를 안해도 되는 소프트웨어(유심포맷), e심 등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2:10박수형

SKT, 위약금 면제시 "가입자 500만 이탈, 7조원 손실"

SK텔레콤이 침해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가 이뤄지면 한 달 동안 500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청문에서 “위약금이 면제되면 한 달 기준으로 500만 명까지 가입자 이탈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3년치 매출과 위약금을 고려하면 7조 원 이상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침해사고 이후 가입자 25만 명이 번호이동으로 이탈했고, 위약금 면제로 10배 이상의 이탈이 예상된다는 가정이다. 1인당 위약금을 1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위약금 지출만 2천500억 원에 한 달 기준으로 450만 명, 최대 500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하면 이들의 매출 3년치를 더해 7조 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유 대표는 국회의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말을 아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권 해석을 참조해 이사회, 고객신뢰회복위원회와 상의해 위약금 면제 여부 결정하겠지만 파장이 큰 부분이어서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위약금 면제에 대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과기정통부는 외부 로펌의 자문 결과는 1차적으로 확인했으나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5.05.08 16:12박수형

"SKT 위약금 면제, 징벌적 손배 도입"...이해민, 법 개정 추진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대해 위약금 면제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개정을 통한 입법을 예고했다. 이해민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서 열린 SK텔레콤 침해사고 청문에서 “징벌적 손해배상과 함께 정보보호 최소 투자비율 의무화, 위약금 면제, 피해자 구제 실효성 제고와 입증책임 완화에 대해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 차원에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조국혁신당에서는 기업의 중대과실이 확인된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며 “기업에서는 징벌적 손배를 이야기하면 미국처럼 한 번 실수로 기덕을 다 죽이는 것이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용자가 없으면 회사도 없다”며 “고객을 살리려다 망하면 살아날 수 있는데, 자리를 보전하려다 방하면 회사를 다시 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징벌적 손배 도입에 대해 “법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 미리 말씀드린 대로 법무법인에 이런 상황에 대해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위약금 면제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5.08 15:07박수형

최태원, SKT 해킹에 "뼈저리게 반성...위약금은 이사회 논의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고객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데일리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매일 침해사고 대응 조치에 대해 브리핑을 열어 현황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직접 브리핑을 찾아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 찾고 오래 기다렸거나 출국 일정을 앞두고 마음 졸인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련의 소통이 미흡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외부의 질책을 마땅히 그리고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우선 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께도 더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별도로 SK 전 그룹사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조직은 수펙스 위원에 내에 설치될 전망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는 SK텔레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데,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7 10:27박수형

국회 입법조사처 "SKT 위약금 면제하려면 법 개정해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두고 위약금 면제와 같은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를 위해 정보통신망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입법조사처는 7일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라는 보고서를 내고 기업의 피해자 보호 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의무, 정부의 조사 권한과 경보 조치 등에 필요한 법 개정 필요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해킹으로 통신사 이동을 원할 때 위약금 면제 조치를 위해 입법조사처는 “정보통신망법에 침해사고 대응 부분을 추가하거나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이용자 보호나 사업자 의무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보상을 두고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피해 발생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규정을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피해자에 개별 통지하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입법조사처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유출 대상자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모든 가입자 또는 유출 의심자 전체에 위험 상황과 대응 방법을 개별 통지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들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통지는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해킹 사고 발생 후 빠른 시일 내에 유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이는 유출 범위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또 정부의 해킹 사고 조사 권한을 두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민관합동조사관의 자료 제출 요구와 조사의 강제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조사 강제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망법 개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해킹 사고도 재난경보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망법과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5.05.07 08:00박수형

지난달 SKT 무선 가입자 11만명 줄었다

지난달 SK텔레콤 가입자 약 11만 명이 줄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상당수의 가입자가 움직인 결과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월간 번호이동 통계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겨간 가입자는 23만6천901 명이다. KT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9만5천953 명, 8만6천5 명이다. 알뜰폰으로는 5만5천43 명이 빠져나갔다.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이탈 가입자는 평소와 비교해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침해사고 발표가 지난달 22일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 안에 가입자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순감은 11만4천230 명으로 전월 대비 약 9배 늘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일부 유통 채널에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마케팅이 이뤄졌고, 경쟁사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번호이동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며 “갑자기 늘어난 보조금이 위약금을 뛰어넘었기에 가능했던 구조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위약금 면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당장 번호이동 이탈이 줄어들 여지도 있다”면서 “7월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있어 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25.05.01 12:12박수형

과방위, 5월8일 SKT 해킹 청문 연다...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월8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청문을 개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에 대한 국회의 압박 수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30일 YTN 등 방송통신 현안 청문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이석 이후 최태원 회장을 증인 출석 안건을 채택했으나 불출석 의사 전달에 따라 별도 청문을 진행키로 의결했다. 청문 참석 증인으로 최 회장과 유 대표를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꼽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과방위원들은 최 회장에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용약관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는 회사의 귀책 사유인 만큼 다른 통신사로 이탈하는 가입자에 위약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법률 검토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뜻을 밝혔으나, 과방위원들은 거듭 즉답을 요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 곳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위약금 면제에 대한 법리 해석을 곧 내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5.04.30 23:55박수형

정부, 로펌 3곳에 'SKT 위약금 면제' 법률 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와 관련, 외부 로펌에 법률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로펌의 검토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에 대한 정부 의견이 나올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법무법인 3곳에 관련한 법률 자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법률자문 결과를 종합해 부처의 의견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과방위는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불안감을 가진 이용자들의 서비스 가입을 해지하고 번호이동을 선택하는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따라 회사의 귀책 사유로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에 위약금 면제 답변을 듣기 위해 질의를 이어간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출석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침해사고 조사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영진이 독단적으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게 되면 주주 이익에 반하는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2025.04.30 17:41박수형

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SKT 위약금 면제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출석 증인으로 채택했다. 30일 과방위는 방송통신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SK텔레콤에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우려하는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는데 위약금을 물릴 수 없다는 이유다. 과방위원들은 SK텔레콤의 이용약관에 명시된 귀책 사유를 들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나, 과방위원들은 검토 사항이 아니라 귀책 사유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위약금 면제에 대한 확답을 듣기 위해 최태원 회장의 증인 출석 추진을 예고했다. 오후 4시께 속개된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과방위원들은 최 회장의 출석 증인 채택을 상정하고 반대 의견 없이 의결했다. 최 회장에 앞서 증인으로 의결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출석할 예정이다.

2025.04.30 16:28박수형

"산불 피해가구, 초고속인터넷 해지해도 위약금 없습니다"

통신사들이 최근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피해가구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와 긴급회의를 열어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이용자 민원 상황과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회의에서 통신사에 대해 피해 가구가 초고속인터넷 해지 요청 시 이용약관에 따라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신청절차 간소화 방안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통신사별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KT 전담 창구는 080-722-0100, LG유플러스 080-864-1010,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포함) 080-825-0106이다. 방통위는 온라인피해365센터(142-235)를 3일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 또한 방통위는 특별재난지역 피해가구에 대해 일시정지 가능 기간을 최장 1년으로 확대하고, 특별재난지역에서 주거시설 등의 유실, 전파, 반파 등으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일부 운영해 오던 요금 면제 정책을 이용약관에 반영해 전면 시행토록 요청했다. 통신사는 방통위의 개선 요청 사항을 조속히 반영하는 한편, 문의고객 대상 관련 절차 안내 등을 이번 산불 특별재난지역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대형 산불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라며, 특히 재난지역의 노령층이 서비스 이용해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방송통신 서비스 현장에서 이용자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살펴서 속도감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5:03박수형

SRT 명절 승차권 예매 13~16일…위약금 강화·구매기회 확대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대표 이종국)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설 명절 승차권을 예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설 명절부터는 SRT 승차권 위약금 기준을 강화해 예약부도를 방지하고 실 이용 고객의 구매기회 확대에 나선다. 에스알 관계자는 “명절 기간은 평상시보다 승차권 수요가 높은 만큼 열차 출발 전 임박해 승차권을 환불하면 실 이용 고객의 구매기회가 제한된다”며 “에스알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명절기간 위약금 기준을 평상시보다 강화한다”고 전했다. 승차권 환불 위약금 발생 시기를 앞당겨 조기 반환을 유도하고, 예약부도를 방지해 실제 열차를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승차권 구매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출발 2일 전까지 환불해도 400원, 1일 전에는 5%를 부과해 '묻지마 예약'이나 '대량 좌석 선점 후 반환'을 방지하도록 했다. 출발 당일에는 환불 시점에 따른 위약금 부과 기준을 평상시 대비 2배 강화했다. 출발 3시간 전까지 5% → 10%, 출발 3시간 전~출발시각 전까지 10% → 20%, 출발 후 20분까지 15% → 30%로 강화된다. 변경되는 위약금 기준은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운행하는 SRT 승차권을 취소할 때 적용된다.

2025.01.10 16:1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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