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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주파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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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위성통신 주파수로 1000MHz폭 이상 공급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가정용 위성인터넷과 항공기 선박 위성통신에 1000MHz가 넘는 주파수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위성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AI 기반 센싱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초광대역(UWB) 규제도 24년 만에 전면 손질한다. 라이트리딩닷컴에에 따르면, FCC는 오는 30일(현지시간) 공개회의에서 12GHz와 42GHz 대역의 1000MHz 이상 주파수를 위성 광대역 서비스에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FCC가 추진하는 위성 주파수 공급 계획은 가정용 위성인터넷뿐 아니라 항공기와 선박에서 사용하는 위성통신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FCC는 이와 별도로 추가 규칙 제정안에서 Ku·Ka 대역 최대 1459MHz와 D대역 138.25GHz 폭을 위성통신과 우주선 제어 등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성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을 여러 대역에 걸쳐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2GHz 대역 위성에 더 푼다...42GHz 활용도 확대 FCC는 특히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한 12GHz 대역에 주목하고 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지난해 위성 서비스에 대한 제약으로 12GHz 대역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위성통신 용도로 다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FCC는 앞서 이 대역을 지상 이동통신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적의 활용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초고주파(mmWave)에 해당하는 42GHz 대역 역시 새로운 활용 대상으로 꼽혔다. T모바일과 차터커뮤니케이션스 등 미국 통신사업자들은 과거 이 대역을 주파수 공유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카 위원장은 “이들 대역을 개방해 미국의 혁신에 큰 힘을 싣고 다양한 산업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5G와 6G용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경매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2027년 7월까지 상위 C대역 경매를 마무리하고, 2021년 경매한 하위 C대역과 합쳐 총 440MHz 폭의 '슈퍼밴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현재 정부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2.7GHz 중대역을 비롯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2개 대역의 추가 경매도 추진한다. AI 센싱 떠오르는 6G 시대, UWB 규제 24년 만에 손질 FCC는 같은 회의에서 비면허 UWB 주파수 규제를 현대화하는 방안도 표결한다. 2002년 관련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면적인 제도 정비다. UWB는 현재 도어록과 자동차 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연결이나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 등에 활용된다. FCC는 규제를 개편해 AI 기반 센싱을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기기와 서비스가 UWB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넓힐 계획이다. FCC는 UWB의 높은 데이터 전송률과 정밀한 위치 측정 능력, 여러 주파수 대역의 다른 서비스와 공존할 수 있다는 특성에 주목했다. 특히 통신과 센싱을 결합하는 기술이 차세대 6G의 주요 기능으로 논의되는 만큼 UWB의 활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FCC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 적용되는 환경 규제도 함께 손질한다.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심사 대상 가운데 어떤 FCC 조치를 주요 연방 조치로 볼 것인지 명확히 해 인허가 절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FCC는 제도 개편 시 현재 NEPA 점검 절차가 적용되는 무선통신 시설 구축 가운데 1만 4800건 이상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가 의뢰한 NERA 연구에서는 기존 NEPA와 국가역사보존법(NHPA) 규제로 2025~2035년 22억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규제 준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환경 규제 개편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이 담당하는 광대역 인프라 지원사업 BEAD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FCC 측은 개편안이 위원회 소관의 NEPA 업무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2026.09.13 08:20박수형 기자

인도, 위성통신 주파수 쓰려면 매출 5% 내라

인도 정부가 위성통신 사업자에 주파수 사용 대가로 매출의 5%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규제당국이 권고한 4%보다 부담을 높인 데다 연간 면허료 8%도 별도로 내야 해 스타링크 등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 보도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DoT)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디지털통신위원회(DCC)는 위성통신 사업자의 주파수 사용료(SUC)를 조정총수익(AGR)의 5%로 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5년이며 2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인도 통신규제청(TRAI)이 제안했던 요율보다 높은 수치다. TRAI는 앞서 위성통신 주파수 사용료로 AGR의 4%를 부과하고 MHz당 연간 최소 3500루피를 받는 방안을 권고했다. TRAI가 도시 지역 가입자 한 명당 500루피를 추가로 부과하자고 제안한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요금을 낮춰준다. 정부가 지정한 통신 취약 오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주파수 사용료를 1% 감면한다. 저궤도(LEO), 중궤도(MEO) 위성이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지역에 집중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주파수료 5%에 면허료 8%까지 위성통신 사업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주파수 사용료에 그치지 않는다. 연간 면허료로 AGR의 8%도 별도로 내야 한다. 주파수 사용료와 면허료가 동시에 부과되면서 위성통신 사업자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위성통신의 필요성이 큰 농촌과 오지는 도시보다 가입자 확보와 투자비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도 정부가 통신 취약지역에 1%의 주파수 사용료 감면을 적용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한 조치다. 인도는 지상망으로 연결하기 어려운 지역에 상당한 인구가 거주해 위성통신 수요가 크지만, 정부는 사업자들이 오지보다 수익성이 높은 도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스타링크 원웹 진출 준비, 보안 승인도 남아 인도 정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위성통신 주파수 배분을 둘러싼 핵심 규제 쟁점 가운데 하나는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다만 DCC 승인만으로 주파수가 곧바로 사업자에게 배분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상용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배분까지 남은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타링크와 유텔샛 원웹, 지오 새틀라이트는 이미 인도 통신부로부터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이동통신서비스(GMPCS)를 위한 통합면허 승인을 받았다. 아마존 레오는 관련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싱텔 등도 인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그런 가운데 보안 승인이 변수로 떠올랐다. 위성통신 사업자들은 아직 관련 보안 절차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파수 사용료 결정은 상용화를 가로막던 제도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한 것이지만, 5%의 주파수 사용료와 8%의 면허료를 감당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게 됐다.

2026.09.12 07:40박수형 기자

"저궤도 위성만으로 지상망 대체 어렵다”

저궤도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D2D 통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위성망만으로 기존 지상 이동통신망을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실내 통신 성능과 주파수 확보, 네트워크 용량 등에 한계가 있어 소비자 대상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는 위성과 지상망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미국 무선인프라협회(WIA)가 최근 개최한 D2D 웨비나에서 조 매든 모바일엑스퍼츠 대표와 팀 파라 TMF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위성 D2D 서비스의 기술적 한계와 시장 전망을 짚었다. 파라 대표는 소비자 스마트폰을 겨냥한 D2D 서비스에는 지상 이동통신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론이나 국방 등 일부 분야에서는 위성망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도시에서 이용자가 요구하는 수백 Mbps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위성만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지상망이 필요하다”며 “독립적인 위성 네트워크만으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 사업자가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하고 대규모 위성망을 구축해 독자적인 글로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실내 통신 한계...위성 이용량 1% 그칠 수도 무엇보다 실내 공간에서 통신 서비스 제공이 위성 D2D가 넘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매든 대표는 건물 내부의 스마트폰까지 안정적으로 신호를 전달하려면 위성에 대형 안테나 어레이를 탑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엑스퍼츠 분석에 따르면 대형 안테나 어레이를 사용하는 AST스페이스모바일은 현재 스페이스X의 위성 구성보다 실내 이용자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데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 매든 대표는 향후 D2D 사업자들이 위성의 수신 안테나를 더욱 대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엑스퍼츠는 최근 보고서에서도 위성이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상 이동통신 서비스와 직접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사람들은 생활시간의 90% 이상을 건물이나 차량 내부에서 보내고, 인구의 90%는 이미 양호한 4G 5G 서비스 지역에 거주한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이동통신 이용량 가운데 위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중이 약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내 통신 성능과 높은 비용, 용량 한계 등을 고려하면 위성은 지상 이동통신망을 대체하기보다 음영지역을 보완하는 역할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투자에도 주파수 한계 주파수 확보도 D2D 사업자의 과제다. 스페이스X는 에코스타로부터 미국 지상 이동통신 주파수 65MHz 이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T모바일과 AT&T, 버라이즌은 각각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D2D 사업자들은 이동통신사 주파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주파수를 보완하고 있다. AST스페이스모바일은 AT&T와 버라이즌의 850MHz 대역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는 T모바일의 PCS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다. 위성이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도 특정 대역에 제한돼 있다. 파라 대표는 지상 이동통신 주파수에만 의존해서는 보다 높은 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규모와 주파수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가 향후 기존 이동통신사와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도 관심사다. 매든 대표는 스페이스X가 일반 스마트폰 시장보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피지컬 AI 등 미래 서비스에 더 큰 기회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AT&T와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이동통신 3사는 스타링크 모바일과 MVNO 계약을 맺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 대신 3사는 주파수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여러 위성 사업자와 협력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구성했다. 결국 위성 D2D가 스마트폰의 통신 가능 지역을 넓힐 수는 있지만 지상 이동통신망을 대체하기보다는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26.09.06 08:41박수형 기자

"저궤도 위성-우주데이터 연계 전략 논의"

저궤도 위성(LEO)과 우주데이터를 연계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2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우주데이터센터포럼 제2차 토론회가 열린다. 주제는 '저궤도 우주 인프라 구축 전략-궤도 및 주파수 자원 확보를 중심으로'다. 최형두·이재강·이주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우주데이터센터연구회와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KAIA) 가 공동 주관한다. 박종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이 ' 위성 궤도 및 주파수 국제등록 · 조정 전략 '을 발제한다 . 김승조 우주데이터센터연구회 회장은 ' 우주데이터센터 위성의 최적 궤도' 를 주제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강충구 고려대 교수, 방효충 KAIST 교수, 최성호 KT SAT CTO, 김민석 전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기영 인하대 교수, 최광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이 참여한다.

2026.07.23 19:48박희범 기자

로켓랩, 위성통신 이리듐 80억 달러에 인수

미국 우주항공 기업 로켓랩이 위성통신회사 이리듐을 80억 달러(한화 약 12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 발사체와 부품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던 로켓렙이 이리듐의 글로벌 위성망과 주파수를 확보하게 되는 식이다. 29일(현지시간)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로켓랩은 이리듐 보통주를 주당 54 달러에 현금과 주식을 혼합한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 종결 조건과 규제 당국의 승인 과정을 고려하면 최종 인수 시기는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과거 모토로라 주도로 설립된 이리듐은 해운, 항공 업계와 각국 정부를 비롯해 세계 오지에서 활동하는 이들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전역에 커버리지를 갖추면서 퀄컴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 개발에도 나선 회사다. 로켓랩은 이리듐 위성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우주 기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피터 벡 로켓랩 CEO는 “우주 산업의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기존 사업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우주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고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맷 데시 이리듐 CEO도 “우주와 지상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핵심 서비스가 우주 기반 통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IoT와 항공, 해양, 위치 항법· 각(PNT), 국가안보 분야는 물론 새로운 혁신 서비스 개발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로켓랩의 이리듐 인수 핵심은 L밴드 주파수를 확보한 점으로 꼽았다.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주파수를 갖추면서 위성 서비스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는 이유다. 피터 벡 CEO는 SNS를 통해 ”L밴드는 안전이 중요한 통신 서비스에 매우 중요하다“며 ”악천후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파가 잘 도달하기 때문에 언제나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주파수“라고 했다. 실제 위성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인수 추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나 스페이스X의 에코스타 주파수 인수 등 주파수 확보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피터 벡 CEO 역시 이를 주목했다고 밝혔다.

2026.06.30 09:58박수형 기자

스페이스X가 직접 이통사 운영한다?..."주파수 경매 참여”, "종이호랑이 전락”

스페이스X가 미국 내에서 직접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통신사의 유무선 서비스 커버리지 밖에서 보완재 역할로 성장한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현지 통신사와 경쟁 관계를 통한 사업도 서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네 쇼트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기업공개(IPO) 로드쇼에서 투자자들에 이같은 의견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미국 T모바일과 협력해 이동통신사의 주파수로 위성통신이 직접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D2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주로 각 나라의 통신사와 협력 모델 구축이 그간 사업 내용이 집중됐는데 기존 이동통신사를 인수하는 시나리오와 도매 재판매(MVNO)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나오게 됐다. 스페이스X가 최근 종료된 미국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점도 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AWS-3 경매로 불린 최근 미국 주파수 공급에서 현지 통신 3사가 대부분의 주파수를 확보했는데 스페이스X도 신시내티 지역과 멕시코만(Gulf of America) 지역의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물론 스페이스X가 확보한 주파수는 에코스타의 주파수를 인수한 뒤 일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일론 머스크가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신호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통신전문매체 피어스네트워크는 타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다른 가능성을 점쳤다. 휴대폰을 통한 직접적인 이동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위성통신 신호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라우터 사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외신은 TMF어소시에이츠의 팀 파라 대표 블로그 글을 인용해 '스타링크 미니'의 소형 버전이 모바일 위성 서비스 주파수를 사용하고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 대표는 특히 “위성은 지상 이동통신망 수준의 데이터 전송속도나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이동통신사를 인수하거나 자체 지상망을 구축하겠다는 위협은 스페이스X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종이호랑이(paper tiger)'에 그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와 T모바일 협력 모델이 다음달 독점 계약이 종료되면서 대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을 점쳤다.

2026.06.28 13:41박수형 기자

아마존, 글로벌스타 인수…머스크 스페이스X 추격

아마존이 116억 달러(약 17조 914억원)에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스타링크와의 위성통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주식과 주당 최대 90달러(약 13만2600원)의 현금을 혼합한 방식으로 글로벌스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8년에는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모바일 기기에 직접 연결되는 '디바이스 직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은 위성-모바일 서비스 확장에 필수적인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아마존은 소매 및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새로운 시장 동력을 찾기 위해 수년간 위성 사업 진출을 시도했지만, 로켓 발사 지연과 제조 부문 초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이미 약 1만개의 위성을 궤도에 띄워 1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파노스 파네이 아마존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이 보다 많은 지역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글로벌스타 주주들에게 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아마존 주식 0.32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주주들은 현금과 주식 혼합 지급을 선택할 수 있지만 현금 지급 비율은 전체의 40%를 넘지 않도록 제한된다. 이번 인수는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아마존은 애플의 긴급 메시지 서비스가 자사의 위성 네트워크 '레오'로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레오는 개인용 안테나를 통해 접속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개조하지 않고도 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한 '디바이스 직결'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모바일 연결용 위성을 발사하며 해당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0억 달러(약 25조 512억원) 규모로 에코스타의 위성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레오는 약 200개의 위성을 통해 제한적인 상업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77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 1600개 위성 배치 기한 연장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하기도 했다. 글로벌스타는 수십 개 수준의 위성을 운영 중이지만 이번 인수의 핵심 가치는 위성 통신에 필요한 주파수 자산에 있다. 케일럽 헨리 퀼티 스페이스 연구 책임자는 “아마존이 디바이스 직결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주파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은 자사 위성 시스템이 기존 서비스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스타링크를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디바이스 직결 시장의 주요 경쟁자는 스페이스X와 AST가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T모바일과 협력해 통신 음영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ST는 AT&T, 버라이즌 등과 협력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이번 인수가 새로운 경쟁자를 등장시킬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2026.04.15 09:29박서린 기자

美정부, 위성통신용 주파수 2만MHz 폭 발굴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위성통신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을 발굴키로 했다. 위성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CC는 특히 위성 주파수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최후의 개척지'란 표현도 썼다. 위성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 2만 MHz 폭은 현재 미국이 위성 용도로 할당한 주파수 양보다 많다. FCC가 주파수 용도 지정에 앞서 의견수렴을 시작한 후보 대역은 12.7~13.25GHz, 42.0~42.5GHz, 51.4~52.4GHz 등이다. 이와 함께 W밴드로 불리는 92.0~94.0GHz, 94.1~100GHz, 102.0~109.5GHz, 111.8~114.25GHz 대역이 후보군에 꼽혔다. FCC는 “낡은 규제로 12.7GHz 대역에서는 위성 운영이 제한되어 왔다”며 “42GHz 대역은 아직도 주파수 활용 공백 상태로 남은 드문 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52GHz 대역은 상업적으로 허가된 사용자가 전혀 없다”며 “W밴드는 오랜 시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가비트급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FCC는 W밴드를 활용하는 위성통신 사업자에 어드밴티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5.24 13:4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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