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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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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초고속·대용량"

LG이노텍이 초고속 통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로, 이를 위해 북미·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높인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비롯해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Latency,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차세대 차량 기술 구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Release 17)을 채택했다. Release 17은 기존 지상망 중심이었던 5G 기술을 위성 등 비지상망까지 확장한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59장경윤

텔레픽스 지구관측 AI 실력 "NASA-ESA도 인정"

우주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주최한 '지구 관측 분야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EO)'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텔레픽스가 공개한 연구성과는 모두 6건이다. 이 성과는 주최 측이 지원자의 기술 혁신성과 상업용 제품 및 서비스에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공개경쟁,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EO'는 위성 영상 분야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처음 NASA와 ESA가 마련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딥러닝에 이은 AI 분야 최대 관심사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복잡한 패턴과 숨은 정보를 스스로 파악한다.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후에는 비교적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라벨링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구 관측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지구 관측 및 AI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 관측 분야의 이질적인 데이터를 다루는 효과적인 방법과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익 대표는 "미국과 유럽 대표 우주 기관이 공동으로 지구 관측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텔레픽스는 구두 발표 세션에서 멀티 에이전트(상호작용하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지구 관측 및 위성 영상 활용 분야 챗봇 '샛챗'을 소개했다. '샛챗'은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 정보 특화 AI 챗봇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위성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와 도구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된 LLM 기반 시스템이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만으로 위성영상으로부터의 원자재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최첨단 LLM 에이전트 기술로 새로운 위성 데이터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효율적인 적응을 보장하는 방법론 등 텔레픽스 우주 AI 연구진의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최신 연구실적 5건을 발표했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연구 성과는 '샛챗'과 '메탈스코프'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텔레픽스의 위성활용 솔루션에 적용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에서 최고학술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인공위성 기반 지구 관측 활용사례로 선정됐다.

2025.05.09 10:18박희범

텔레픽스, 세계적 위성 데이터 업체 '플래닛 랩스'와 손잡다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위성 데이터 및 인사이트 제공 선도기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와 지구 관측 데이터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텔레픽스는 이 파트너십 체결로 플래닛의 위성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텔레픽스는 플래닛으로부터 공급받은 위성 데이터를 가공해 전 세계 관련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플래닛 플랫폼에 텔레픽스 위성처리 소프트웨어를 등록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플래닛은 소형 위성 수 백개를 소유 및 운영 중인 기업이다. 위성을 통해 지구 전역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특히 지구 관측 이미지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여러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농업 및 공급망 관리부터 방위 및 정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플래닛과의 파트너십 체결에서 ▲원자재 물동량 모니터링 솔루션 '메탈스코프' ▲블루카본 관측 위성 '블루본' ▲불법선박 모니터링 솔루션 등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일일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텔레픽스의 핵심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래닛의 키안 강(Kian Kang)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영업 이사는 “플래닛이 갖고 있는 지구 관측 데이터와 텔레픽스 위성 솔루션 및 분석의 강력한 조합"이라며 "주요 산업 분야에서 플래닛 위성 데이터 역량이 활용되면 정보에 기반한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정보 분석 및 활용 소프트웨어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한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위성용 AI 온보드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와 블루카본 모니터링 위성 '블루본' 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현재 우주 상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텔레픽스는 뛰어난 위성정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RISE, Research Institute for Sustainable Earth)'도 운영한다.

2025.02.27 11:35박희범

스페이스X, 새해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 제공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최대 이동통신사 키이우스타는 새해부터 스타링크를 통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후 음성과 데이터로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 키이우스타는 러시아로부터 통신망을 지키기 위해 스타링크와 손잡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러시아가 공격해 지상 네트워크가 손상되면 키이우스타 사용자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통신망 등을 공격하고 있다.

2024.12.31 14:18유혜진

KT-KT SAT-나라스페이스, 위성 데이터 공동사업 개발 맞손

KT는 KT SAT,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KT SAT은 위성기술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위성 데이터 유통판매와 지상국 운용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상업용 관측 위성 옵저버를 지구 저궤도에 올리고 신호와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 성공한 국내 1세대 우주 스타트업이다. KT는 두 회사와 함께 우주개발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기관•기업이 필요한 IT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각 사는 ▲위성데이터 기반 IT서비스 모델 개발 확대 ▲대형 위성IT사업 공동발굴 추진 ▲국내외 환경, 도시, 재난 관제를 위한 위성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한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와 위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한다. 또한 공공 지자체를 대상으로한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가로 발굴한다. 이와 함께 KT SAT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위성 데이터 활용 사례를 확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모델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위성 데이터 전문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보유한 위성과 분석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위성 영상을 공급하며 3사 협력을 통해 뉴스페이스 위성 사업 저변을 지속 확대한다. 유서봉 KT AI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각 사의 보유 능력을 활용한 협력 시너지가 극대화 되길 기대한다”며 ”뉴스페이스 시대의 위성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10:03최지연

인공위성 데이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판다

우주와 인공위성 산업은 이제 한국서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매우 희귀한 데이터로 분류되는 인공위성 촬영 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려는 민간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 국내 인공위성 데이터 분석 산업을 선도하는 에스아이에이(SIA)는 방대한 양의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태균 SIA 대표이사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창업 후 6년째 국내의 주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방, 안보 시장 중심으로 국내와 다수 국가에 진출하려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IA는 국내 대표 인공위성제조기업인 세트렉아이의 자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인공지능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태균 대표는 세트렉아이 연구원으로 재직 중 여러 데이터 중 독보적인 데이터를 찾다가 우주, 위성 데이터에 관심을 갖게 돼 SIA를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지구 상공에서 운영되는 국가 및 민간 소유 인공위성은 국방, 기상 등에서 쓰이고 있고, 그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인공위성이 급증하고, 다수의 초소형 위성이 군집 운영되고 있다. 이에 위성 촬영 영상의 양과 하루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 촬영된 영상 속 표적을 AI로 식별, 판독하는 게 가능해졌다. 전태균 대표는 “인공위성 촬영 영상은 국가 간 분쟁과 분열에 쓰이기도 하지만, 전지구적으로 하나로 뭉쳐서 해결해야 하는 기상이변, 재난재해 등의 문제에서도 중요하게 쓰인다”며 “SIA도 사업 초기 국방안보에 집중했는제 이제 전지구적 문제에 더 집중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인공위성의 촬영 대상물은 지구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촬영 대상인 지구는 계속 바뀌고, 카메라는 오로지 한 순간만 촬영할 수 있다. 과거로 되돌아가 촬영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는다. 순간순간 촬영한 사진을 이어붙여서 영상으로 만들게 된다. 우주에서 촬영된 사진은 가로 2만5천, 세로 2만5천의 초고해상도로, 여러 장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면 그 파일의 크기가 매우 크다. SIA는 위성 촬영 영상을 저장, 처리, 유통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전 대표에 의하면, 우주 산업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위성 사진의 촬영 목적에 따라 카메라를 설계해 인공위성을 제작하는 제조 분야, 만들어진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발사 분야, 궤도 위성으로 사진을 찍어 촬영본을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분석 분야다. SIA는 분석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 대표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인공위성 데이터를 직접 구매하거나 자체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이라며 “위성은 안타깝게도 지구 위에서 실시간으로 멈춰서 찍을 수 없고 빠르게 회전하기 때문에 한번 지나가면 다음번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사용자는 인공위성 자체를 궤도 상에서 공유하며, 하나가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고, 다음 위성이 또 같은 자리를 찍는 식인데, 내 머리 위에 위성 몇대가 지나갈지 감안해서 그 위성을 가진 소유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공급계약을 맺는다”며 "SIA는 한국 정부 소유 위성으로 부족하므로 해외 민간기업 소유 위성의 파트너십을 맺어서 300개 정도의 위성을 쓰고 있고, 국가 예산으로 만들 수 있는 위성보다 공유받는 역량이 훨씬 더 커서 데이터를 더 많이 빨리 처리하고 국가목적에 맞게 대응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SIA는 지구를 촬영한 사진 속 표적물을 빠르게 식별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통상 촬영 해상도의 경우 약 120km에 해당하는 면적을 사람이 일일이 분석할 수 없으므로 AI로 분석한다. 또한 표적 식별 외에도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 전 대표는 “건물이 토지대장 대비 비정상 건물인지, 차량이 일상적인 차량인지 특수차량인지 등을 분석하는 게 SIA의 업무”라며 “식별, 분석, 예측 등으로 업무를 나누고 미래에 여길 찍어야 할 지,. 혹은 다음주 여기를 찍어서 통상 활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가도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를 관측해서 더 많은 영역을 보고, 의사판단을 하고 결정하게끔 하는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국가 모니터링뿐 아니라 이제 민간이나 기업 의사결정에서도 글로벌 전체의 상황을 보고 의사결정하는 게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인공위성 영상은 단순한 모니터링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일례로 2년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전세계는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의 농산물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해 곡물 선물 가격이 급등했었다. 이에 NASA와 민간 기업이 겨울 전쟁 후 우크라이나 곡창지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파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수개월 뒤에도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으며, 유통과 저장 시설도 안전하다다는 것을 밝혀내 글로벌 공급망이나 곡물생산에 영향없을 것이란 선물시장 보고서를 냈다. SIA도 특정 지역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징후와 변화상을 알아내고 있다. 이 회사의 위성 영상 분석 모델인 SIA AI 팩은 방대한 면적의 촬영 이미지에 대한 해상도를 개선하는 초해상화 기술, 주요 지형지물 표적을 탐지하는 객체 검출 기술, 이상 상황을 탐지하는 변화 탐지 기술 등을 보유했다. 초해상화 기술인 SIA 슈퍼X는 광학 위성 영상의 가시성과 선명도를 향상시켜 이미지의 정확한 해석에 도움을 준다. 기상 위성 영상과 딥러닝 분석을 활용해 기상기후와 재난재해 시작점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은 온실가스를 정확히 측정하는 AI 모델을 개발중이다. SIA의 관계사인 세트렉아이는 전세계 3대 위성용 카메라 제조기업으로 꼽힐 정도의 초고해상도 카메라 제조 역량을 보유했다. 분단국가란 특수성 덕에 한국은 특정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게 됐고, 시간 흐름 상의 데이터를 축적해 활용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의 역량도 높을 수밖에 없다. 전 대표는 “기술적인 강점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 데이터 구성에 대한 노하우도 보유했다”며 “유사 기업이 국내외에 많지만, 이 장벽은 쉽게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SIA의 AI는 얼마나 경쟁력을 갖고 있을까. 전 대표에 의하면, 사진 한장을 판독가가 해석하는데 30~40분 정도 걸리지만, AI로 하면 수초 안에 식별을 찾아낼 수 있다. 전 대표는 “식별한 정보를 이미 저장 분석한 데이터와 결합해 명확한 수치정보를 곧바로 제공할 수 있다”며 “해당 지역의 대상물이 통상 몇대 발견되고, 이번엔 갑자기 절반으로 줄었다거나 혹은 두배 늘었다 같은 명확한 수치정보를 바로 제공 할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보기에 지역이 지난주 몇대 았었나 사람이 알기 어려우니 바로 보고 영상 분석결과 보고서를 만들기까지 3~5분이면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하던 워크플로에서 AI를 넣으면 업무 생산량이 10배 늘어난다”며 “IT 디바이스의 급증처럼 위성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를 겪고 있어서 봐야 할 영상이 수십 수백배로 증가했고 데이터 증가량에 따른 생산성 증가를 위해서라도 AI 적용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SIA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활용한다. 지난 AWS코리아의 퍼블릭섹터데이 행사에 전태균 대표가 패널토의에 참석해 클라우드 활용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일단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곳이 클라우드를 쓰고 있다. 데이터 공급자가 방대한 데이터를 일일이 다운로드해 저장하는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유통한다. SIA는 AI 모델을 클라우드 상에서 개발해 운영하면서, 클라우드에 저장된 위성 데이터를 학습하게 한다. 전 대표는 “모델과 데이터를 올려서 쓰고, 완성되면 공급하는 앱도 클라우드에 같이 있어야 하는 삼박자가 맞아서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전 고생한 경험이 있는데, AI 시스템을 고객사에서 시연해야 해서 블랙박스 같은 랩톱을 특수제작해 비행기에 싣고 가 시연했었다”며 “말도 못할 고생과 현지 네트워크 설정 때문에 고생을 몇번 하다가 도저히 못할 일이라 여겼고, 클라우드 기업의 도움을 받아서 북미, 싱가포르, 중동 등의 리전에서 모델을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바로 쓰게 준비해놓게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AWS 서비스로 아마존 EC2를 기본 활용하고, 모기업인 세트렉아이는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인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활용한다. 전 대표는 “특히 AWS의 기술적 지원 외에도 마켓플레이스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솔루션 기업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요청왔을 때 그 국가에 대한 보안체계, 법률적 문제, 시장진입 관련 다양한 부분에서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은데. 마켓픟레이스에 우리 솔루션 올리게 되면 다양한 국가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확장이 용이하기에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햇다. SIA의 최근 확장 분야는 기후 변화 부분이다. 전 대표는 “한국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기상예측은 수치예보모델 기반인데, 움직이는 바람 같이 다양한 외적 요인을 수식화해서 조율하면서 비를 예측한다”며 “그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통째로 바꿔서, 수식을 자동으로 만드는 알고리즘 만들었고, 지구 전체 데이터를 봐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정지궤도, 아시아, 미국 정지궤도 등으로 삼등분해서 다 연결하는 데이터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구름이 어디로 이동하고, 그게 얼마나 비를 담고 있고, 언제 비를 내릴지 예측하는 걸 새로 만들었다”며 “일기예보에서 중요한 레이더 정보는 지상에서 레이터 시스템으로 공기중 수분을 측정해야 하는데, 전세계적으로 국가의 자본 역량 차이 때문에 데이터 균질성이 떨어지므로 일반 구름 사진에서 레이더 데이터로 바꾸는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어서 데이터 부족 국가에서도 하드웨어 없이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외 국가의 건물을 잘 탐지하기 위해 국가지역 별 건물 양상을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일반인공지능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성영상을 잘 이해하는 AI 역량과 그 외 위성영상 혹은 다른 일반 정보를 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대화형 언어모델은 많이 시도되지만, 이같은 시도는 없다”며 “이 기술을 내부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으로 앞으로 우리 회사를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게 하는 성장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공위성 시스템을 만드는 것 자체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공공기관에서 시스템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떻게 시스템을 만들든 그를 잘 활용해서 어떤 국가적 이득을 올릴 수 있는가에 집중하면 좋겠다”며 “시스템이 파편화되고, 기관내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시스템이 많아져 기관마다 제품을 따로 만들어서 공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신뢰하고 먼저쓸 수 있는 준비돼 있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체를 통째로 바꾸는 건 어렵더라도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의 경우에 선제적으로 클라우드 도입해보고 효과성 나오면 공공전체로 확대하는 국가적 고민도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4.07.16 11:33김우용

우주산업 관계자가 말한 AWS 베스트 기능 5가지

항공우주산업에서 다수의 AWS 소프트웨어 기능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공위성 사진 데이터 등을 이용하고 실제 고객들을 상대 하는데 AWS의 웹 스토리지, 클라우드 기능들이 주로 이용됐다는 게 산업 종사자의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용진 글로벌 세일즈 팀장은 4일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 의 '우주위성 고객을 위한 TOP 5 서비스 소개' 세션에 참석해 우주산업 관련 고객들이 AWS와 메가존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연설했다. 이용진 팀장이 꼽은 AWS 최고의 기능 5가지는 람다, 스텝펑션, S3, 파게이트, 베드락이었다. AWS 람다는 서버리스로 대표되는 AWS 대표 서비스다.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들어오거나 클라우드를 통해 이동할 때 쉽게 컴퓨팅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AWS 스텝펑션은 람다의 보조 서비스로 많이 쓰이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여러 번의 람다 호출을 유기적으로 엮어 관리하도록 도와주주는 기능이다. 이용진 팀장은 5가지 기능에서도 AWS S3를 최고의 기능으로 꼽았다. AWS S3는 인터넷용 스토리지 서비스로 웹에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다. 인공위성의 사진 데이터는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AWS S3 이용이 필수라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AWS 베드락 등 AWS AI/ML에서도 우수한 기능들이 나와 이미지를 생성 하는 게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용진 팀장은 "최근 우주산업의 최고 화두는 인공위성에서 받은 고해상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다"라며 "인공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농업에서 토양 비옥도를 측정하거나 언론 취재를 할 때 전쟁 전후 상황 등 시간 차이 별 사진들을 비교하는게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위성 데이터를 얻기 위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로켓 엔진 시험 데이터를 추출하고자 하는 핫 파이어 엔진 테스트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공위성, 드론 등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로켓과 위성의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러한 데이터를 얻는 과정에서 AWS의 기능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우주 산업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많고 레거시 엔지니어가 많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접목하기 힘들고 레거시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데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큰 물결을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우주산업 종사자들도 AWS와 메가존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에 익숙해지면 훨씬 좋을 거 같다"고 했다.

2024.07.04 17:49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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