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위성통신 서비스 지원 유럽으로 확대
애플이 아이폰 위성통신 서비스를 유럽으로 확대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유럽 내 위성 긴급(SOS) 메시지 지원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이 서비스 지원 국가는 12개로 늘어나게 됐다. 애플은 지난 11월 미국, 캐나다에서 위성 긴급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2월에는 지원 국가에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영국을 추가했다. 이달 말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룸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에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셀룰러 데이터, 와이파이 지원 범위 밖을 벗어나도 위성 연결을 통해 긴급 구조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용자가 보낸 메시지를 위성이 수신한 뒤 응급 기관에 보내는 식이다. 애플은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다.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위성 긴급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해 향후 2년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