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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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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에 쏙"...스페이스X, 노트북 크기 위성안테나 상용화

스페이스X가 노트북 크기의 위성통신 안테나 단말기를 내놨다. 휴대용 위성안테나로 위성통신 신호를 수신해 인터넷 공유기로 활용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소형 판형 안테나 '스타링크 미니'를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미니 단말의 가격은 599달러(약 83만원)다. 월 50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0달러와 데이터 무제한 150달러 등 2가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단말기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말 크기는 가로 43cm, 세로 33.4cm, 두께 79mm다. 무게는 6.73kg로 기존 단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고, IP67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췄다. 기존 안테나와 비교해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작동한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이 글은 위성통신으로 작성하고 있다”며 “백팩에 넣고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스타링크 미니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11.5Mbps라고 설명했다.

2024.07.13 05:00박수형

AI, 위성통신, 양자컴퓨터...매서워진 中 이통사 기술력

[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중국의 이동통신사들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중무장하기 시작했다. 26일 개막한 MWC상하이에서 중국 통신 3사의 전시 부스는 AI 활용 사례로 가득 채웠다. 국가적인 기술 개발 지원과 자국 내 굴지의 통신장비 솔루션 기업, 헤아릴 수 없는 스타트업들과 협업으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점해가는 모습이다. 최근 표준 규격이 완성된 5G 어드밴스드 바탕의 각종 서비스 외에도 위성통신,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상용 수준으로 이끌어 선보였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이제 각축을 벌이는 기술에 완성도를 더해가는 상황이다. AI 활용 레퍼런스 폭발적 증가 MWC상하이 전시장 한복판을 차지한 차이나모바일은 10종 이상의 AI 활용사례를 과시했다. 네트워크 사이버보안과 같은 B2B 영역과 비전AI 기술을 활용해 CCTV를 포함한 각종 영상 솔루션, 서비스 영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I 호텔과 같은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레퍼런스를 선보였다. 이를테면 시험 감독관에도 AI를 도입한 사례를 선보였다.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는 교육열로 잘 알려진 국가다. AI 시험 감독관은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나모바일이 공개한 다른 전시 품목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의 기술이 접목된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다양한 사례에 AI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는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또 자체 언어모델 구축과 함께 공공 서비스에 AI를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디지털정부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상반기부터 시작됐다. 국내서 정부 조직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달리 특정 이통사가 이미 여러 종의 모델을 만들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차이나모바일은 AI 인프라를 위한 데이터센터 전용 프로세서 상용 제품도 전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시장에 공개한 칩셋만 6종에 이른다. 200여개의 육성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AIDC라 칭하면서 액침 냉각을 활용한 데이터센터도 선보였다. 국내서 해외 기업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창 준비하고 있는 모델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은 한발 더 빠른 행보를 보였다. 하늘로, 우주로...넓어지는 통신 영역 최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선보인 티엔통 프로젝트와 같이 위성통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도 전시장 한 자리를 차지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전기차 회사로 잘 알려진 BYD의 SUV 차량에 저궤도위성통신이 연결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선보였다. 이미 유명 국제모터쇼에 내놨던 것으로 자동차와 위성을 연결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나 통화를 가능케 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정지궤도위성을 활용해 고정밀 측위 기반의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단말을 전시했다. 이미 구축된 5G 망과 위성신호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내서 흔히 UAM으로 불리는 플라잉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지 전기차회사인 샤오펑이 제작한 플라잉카 'X2'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전시된 품목이다. 플라잉카가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이라면, 하늘에서 네트워크 기지국 역할을 하는 드론도 전시됐다. 재난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위성통신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처럼 우주에 이르기 전에, 지상에서 소실된 인터넷 인프라를 재건하는 방안이다. 50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 예고 차이나텔레콤은 전시 부스에 연구개발에 쓰이는 양자컴퓨터 실물도 설치했다. 차이나텔레콤은 퀀텀그룹이란 직원 1천명 규모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데 이 조직에서 양자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MWC상하이에 전시한 양자컴퓨터는 현재 176큐비트 급의 연산이 가능하며, 연내 504큐비트 급의 연산 능력을 예고했다. 국내서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에 몰두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술력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와이파이와 광통신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예컨대 차이나모바일은 음성와이파이(Vo Wi-fi) 기술을 소개했다. 기술 명칭 그대로 와이파이에서 음성통화를 구현하는 방식인데 단순히 와이파이로 통화 데이터를 주고받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형태로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동통신 전파 신호의 수신이 수월하지 않은 환경에서 와이파이로 단말기에서 음성통화 호를 받아 코어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즉, 와이파이 AP도 하나의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인데 기내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항공기 내 여행객과 지상의 이용자 사이에서 음성통화가 자유롭게 이뤄질 수도 있게 된다. 차이나모바일은 또 광케이블을 활용, 초당 800기가비트 전송이 가능한 광통신 기술을 조용히 선보였다. 현재 10km 거기 구간에서 이를 실증하고 있는데, 점차 거리를 늘려나간다는 계힉이다.

2024.06.27 02:15박수형

알엔투테크놀로지, '유로사토리 2024'서 AESA 레이더용 MCP 소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유로사토리(Eurosatory) Paris'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글로벌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다. 196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는 60여개국에서 2천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28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AESA 레이더를 포함한 방위산업용 레이더 ▲스마트 안테나 ▲위성통신 등 다양한 방위산업 제품에 사용되는 MCP(다층 세라믹 PCB) 제품을 공개했다. AESA 레이더는 현대 공중전의 핵심이라 불리는 최첨단 레이더 장치다. AESA 레이더의 설계 및 제조 기술은 일부 선진국만 보유 중이며, 국내에서는 KF-21사업을 통해 첫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부터 중동 방산업체과 함께 MCP 제품 양산 테스트를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소재 기업 3곳과 질화갈륨(GaN)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CB 업체 등에서 당사의 MCP 제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특히 AESA 레이더용 MCP 제품이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세계 20위권의 유럽 방산기업에서는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위해 공급사 관리 시스템에 RN2의 계정 등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마케팅 활동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끊임없이 신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사업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4 10:44장경윤

KT SAT, 아태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참가...독일 리바다와 MOU

KT SAT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는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 테크 × 싱가포르' 행사의 위성통신 분야 전시회로 이날부터 사흘 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이날 KT SAT은 독일 저궤도 위성사업자인 리바다스페이스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KT SAT이 다중궤도 사업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KT SAT 측은 리바다와 협력이 멀티오빗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고객군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KT SAT은 리바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세계 위성시장 환경에서 고속 통신, 보안, 망생존성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타사업자와 차별점이다. KT SAT은 리바다 서비스를 활용해 군과 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의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SAT은 30일 새틀라이트아시아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를 포함해 멀티오빗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G 통신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KT SAT은 전시 부스에서 특화 기술과서비스, 차세대 위성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에 방문하는 해외 고객과 협력사 관계자에게 막걸리, 한과, 달고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이사는 “앞으로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SAT은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08:50박수형

한국도 저궤도 위성통신 R&D 첫발 뗀다...삼수 끝에 예타 통과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2030년까지 총 3천199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6G 통신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23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사업기간 6년, 국비 3천3억5천만원 포함 총 사업비 3천199억9천만원 규모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기술 자립화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확보를 위해 2030년 초까지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하고 지상국, 단말국까지 포함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저궤도 위성(LEO)은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지표면에 가까워 짧은 지연시간으로 고속의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스페이스엑스, 아마존 등이 현재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내세워 비표준 독자 규격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저궤도 위성통신이 지상망의 한계를 넘어 해상, 공중까지 통신 서비스 공간을 확대할 수 있는 비지상통신망(NTN)으로 주목받으면서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년 내에 6G 표준이 완성되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도 현재의 비표준 방식에서 벗어나 2030년대에 이르러 표준 기반으로 본격 개화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의 개발과 위성의 발사까지 통상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국내 기업들이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분야에서 11개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저궤도 통신위성이 지구 주위를 빠르게 이동하며 통신을 제공하는 특성을 고려해 ▲위성 추적 및 통신 링크 형성 ▲위성의 움직임에 따른 신호 오류 보상 ▲위성 간 핸드오버 ▲위성 간 중계 및 트래픽 분산 등을 위한 위성 간 링크 등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비한 위성통신 정책의 청사진으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예타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은 이를 이행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면서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딛게 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입지가 확고한 이동통신 분야의 기술력과 개발 경험을 위성통신까지 확장한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단초로 하여 표준 기반으로 전환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적기에 대응해 국내 위성통신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우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5.23 11:35박수형

중국 위성통신 프로젝트, 본 궤도 올랐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수년 간 공을 들여온 위성통신이 현실화 됐다. 지상의 기지국 장비 없이 인공위성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통화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미국의 이통사인 T모바일이 스타링크와 협업,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위성통신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위성통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와 관련 위성이 발사된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다른 차원이란 평가다. 중국의 위성통신 개발 의지는 지난 2008년 약 8만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쓰촨성 대지진에서 비롯됐다. 지표면이 뒤틀리면서 지상의 모든 통신 장비 인프라가 쓸모없게 됐고,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위성통신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도 위성통신은 존재했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위성통신을 통한 음성통화를 가능케 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이 북미 지역에서 긴급메시지 정도만을 보낼 수 있는 위성통신 기능을 선보였지만,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중국의 티옌통 프로젝트와는 수준이 다르다. 티옌통 프로젝트에 쓰인 위성은 스타링크나 아마존, 원웹이 쏘아올리는 저궤도위성(LEO) 방식이 아니라 정지궤도위성(GSO) 방식이다. 티옌통 위성 1호는 지난 2016년 발사됐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2, 3호 위성이 쏘아올렸다. 이들 위성은 고도 3만6천 킬로미터 상공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리지로 두고 있다. 통신 용도의 티옌통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근 이 프로젝트의 기술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베일에 가려진 중국의 위성통신이 알려지게 됐다. 위성통신의 쓰임이 흔히 알려지며 간단한 기술로 보이지만 전용 단말기가 아닌 스마트폰 크기에서 위성통신 연결을 구현하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선 티옌통 프로젝트를 통해 주파수 상호변조 간섭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기술 장벽이 높아졌는데 자국 기업과 자체 기술을 통해 위성통신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서방의 기술 특허 제재에서도 자유롭게 됐다.

2024.04.23 17:27박수형

"구글 픽셀9, 아이폰처럼 위성 SOS 기능 탑재"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에 애플 아이폰에서 제공 중인 위성을 활용한 긴급 구조요청(SOS)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구글이 픽셀9에 위성 SOS 기능을 채택하기 위해 미국 이통사 T모바일과 제휴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픽셀9와 차세대 픽셀 폴드에는 텐서G4 칩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모뎀 칩 5400이 탑재돼 위성 기반 메시징 기능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현재 T모바일 제휴를 추진 중이지만, 이후 다른 사업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구글의 SOS 기능은 사용자의 위험이 감지되면, “무슨 일이냐?”, “몇 명이 갇혔냐” 등 안전을 묻는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위성을 통한 SOS 요청을 사용하면 셀룰러 또는 Wi-Fi 범위가 닿지 않는 경우에도 사용자가 응급 서비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T모바일은 1년 전 위성 메시징 서비스를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에 한 개발자는 구글 메시지 코드에서 스마트 기기 제조사 가민(Garmin)을 공급자로 해 해당 기능이 출시될 예정임을 암시하는 코드를 발견하기도 했다. 가민은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 '이리디움'(Iridium)을 사용하여 위성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T매체 더버지는 T모바일이던 가민이던 해당 기능이 지속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민의 경우 월 15달러로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애플은 해당 서비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구글도 비슷한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14 출시 당시, 해당 서비스를 소개하며 아이폰14 사용자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2년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작년 말 이를 1년 더 무료로 연장한 바 있다.

2024.04.15 11:23이정현

SKT, 위성통신 기술로 산불·재난 사고 막는다

SK텔레콤은 산림청과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해 산불 등 중대재해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연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텔링크,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 콘텔라, 유알정보기술, 에프엠웍스, 설악이앤씨 등이 참여해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 백홀의 용량을 위성통신 기반 무선 백홀로 보완할 경우,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간 등의 지역에서의 통신이 가능해져 귀중한 산림자원과 국민 안전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산림청이 재난 환경에서도 원활한 산불 대응 지휘를 하는데 지속 사용 가능하며, 전국 약 1만7천대 운영 중인 산불감시원 전용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연동까지 제공해 효과적인 산불 예방, 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위성을 이용, 지상에 있는 특정 대상체의 위치, 고도, 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GNSS)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산림지역 정밀 측위도 실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력해 측량장비와 지상 통신망을 연결, GNSS 측위 오차를 보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지형적 요인으로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지역에서 측량장비의 오차 보정이 어려웠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정확한 산림 측량과 임도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위성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위성통신 용량을 키우는 기술, 위성망과 지상망의 연동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런 선행기술들을 이동통신 인프라에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SK텔링크와 협력해 향후 스타링크코리아가 주파수 사용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철세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31김성현

[MWC] 6G 시대 도래...위성통신 존재감 커졌다

MWC24 현장에서 6G 이동통신 논의와 함께 위성통신의 존재감이 여실히 커졌다. 아직 6G 표준 기술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위성통신은 이미 6G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히기 때문이다. 전용 단말기가 아닌 대중들의 스마트폰에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파고들기 시작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저궤도위성통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도 있다.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실내 전시장 밖에는 스페이스엑스와 인텔샛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위성 신호를 수신해야 하는 실외 안테나를 위해 MWC 전시장과 전시장 사이의 외부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인텔샛은 위성 안테나를 싣고 다니는 모빌리티 협력사와 함께 실제 안테나를 올렸다.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는 실외 전시부스 천정에 구멍을 뚫어 위성 안테나를 빼냈다. 위성통신 회사들의 내세우는 문구는 눈길을 끌게 한다. 이를테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연결해준다거나, 지구 상에서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방법 등 위성통신의 특장점을 살리고 있다. MWC 주최 측인 GSMA 전용 전시관에도 위성통신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유럽우주국(ESA)이 추진하고 있는 선라이즈프로젝트 내용으로, 실제 통신위의 4분의 1 크기로 제작된 모형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GSMA 전시 부스에 선보인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주주인 한화시스템의 투자로 잘 알려진 원웹이다. 원웹은 지난해 세계적인 위성통신 회사인 유텔샛그룹에 합병, 통합회사로 출범했다. 이웃 국가인 일본의 통신사인 KDDI는 스타링크와 협업 서비스 모델을 대대적으로 전시했다. KDDI는 모바일 네트워크 베이스 스테이션을 통해 지상망 두절 시에도 지속적인 통신 연결을 가능케 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상과 지하의 광케이블 손실에도 약 200개의 스타링크 위성으로 대신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자체 브랜드 에이유(au) 스마트폰에 직접 위성통신 연결이 가능한 서비스도 내놨다. 한편, 항공기 안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을 위한 위성통신의 활용도 MWC 전시 아이템에 오르기 시작했다. 기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인 인텔샛은 23개 항공사 3천대 이상의 항공기에 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도 전시부스를 꾸려 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나섰다.

2024.02.26 21:20박수형

SK텔링크, 해군 상용위성 서비스 제공 사업 수주

SK텔링크가 2024~2025년도 대한민국해군 상용위성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파병과 연합훈련 등 해군 함정을 대상으로 위성통신 서비스(MVSAT), 휴대용 상용위성전화기 서비스 등을 구축 제공하는 사업으로, SK텔링크는 해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1월 SK텔링크는 해경의 통신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위성 분야에 대한 공공 고객의 높아진 관심과 다양한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역량과 기술지원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우리 해군은 멀티밴드의 안정적인 위성통신망 구축을 통해 ▲파병, 훈련 시 작전운용능력 향상 ▲승조원 복지향상을 목표로 해군 상용위성 통신망에 대한 개선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SK텔링크는 10년 간 축적된 위성사업 역량과 국내외 위성통신 분야 사업자들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해군이 전세계 해역에서 보다 안정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상 위성통신 구축과 서비스 제공 경험을 기반으로 해군에 24시간 기술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무중단 고품질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담당은 “우리 해군이 전세계 해역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해 해양보국을 향한 해군의 힘찬 발걸음에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09:01박수형

갤S24엔 없는 데…中 위성통신 폰 쏟아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위성통신 기능 스마트폰이 올 봄 줄줄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에만 최소 4개 이상의 브랜드가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면 통신사 기지국 신호가 없는 지역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29일 중국 유명 IT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샤오미의 신제품 플립형 스마트폰이 위성 통신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의 '믹스 플립' 으로 추정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9월 믹스 플립이란 제품명으로 이미 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가 유출되고 지난해 연말 중국 통신 인증도 통과했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아 세간의 기대가 높은 제품이다. 이어 오는 3월 출시될 화웨이의 'P70' 모델 역시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70은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위성통신 솔루션을 탑재해 양방향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면서 안정성과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발표된 오포의 '파인드 X7 울트라'도 오는 3월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이 출시된다. 여기에 내달 출시가 유력한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100' 시리즈 고급형 버전에도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된다. 비보는 이미 위성통신 기능 테스트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며 중국 유니SOC 칩을 택했다. X100 시리즈는 이미 중국 정부의 통신 인증을 완료하고 출격 대기 중이다. 이어 아너가 올해 1월 내놓은 '매직 6' 스마트폰도 자체 개발한 칩을 기반으로 위성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앞서 아너는 '훙옌' 위성통신 기술을 탑재한 매직 6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매직 6 프로 모델엔 3만6천 km 이상의 고궤도 위성이 연결돼 99% 이상의 중국 내 국토 면적을 커버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장착한 화웨이는 2022년 9월 위성통신 문자 전송이 가능한 '메이트 50'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2023년 P60 시리즈로 양방향 문자 전송 위성통신 기능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8월 출시된 '메이트 60 프로'에선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위성통신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2024.01.30 08:38유효정

SK텔링크, 해경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사업 완료

SK텔링크가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해 온 '해양경찰 위성통신망 성능개선 및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링크는 조달청 주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위성통신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해상 위성통신 구축 및 서비스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올해 1월까지 해경의 주부 중심국 및 함정 60여척의 위성 통신 장비를 교체 및 신규 구축했다. SK텔링크는 우리 해양 영토 수호에 총력을 쏟고 있는 해경의 노고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경 위성통신 품질 향상 ▲안정적인 운용 환경 구축 ▲정보공유체계 강화를 통한 해상 업무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노후화된 장비 교체 및 운영 시스템 성능 개선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해경의 훈련, 작전, 운영 과정에서의 발생하는 다양한 중요정보의 보호를 위해 '통합 위협 관리 및 보안 관리 시스템'을 신규 적용하여 해경 통신 시스템 전반에 걸친 신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켰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 담당은 “이번 해경 사업 수주 및 성공적 수행은 최근 위성 분야에 대한 공공 고객의 높아진 관심과 다양해진 요구를 사업자 관점에서 시기 적절하게 대응한 사례이자 당사의 위성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경의 통신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해경을 비롯한 공공 분야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역량 및 기술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5 09:50박수형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우주 기지국 역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폰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 21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위성통신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위한 위성 6개도 포함됐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가 육지나 호수 또는 연안 해역 어디에서나 하드웨어나 펌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검색 등 원활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최초의 6개 스타링크 위성을 포함해 총 21개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스타링크 위성에는 우주에서 휴대폰 기지국 역할을 하는 고급 모뎀이 탑재돼 있어, 표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유사하게 각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사각지대를 제거해 준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외에도 캐나다 로저스(Rogers), 일본 KDDI, 호주 옵터스(Optus), 뉴질랜드의 원 엔지(One NZ), 스위스의 솔트(Salt), 칠레와 페루의 엔텍(Entel)과 '다이렉트 투 셀'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초당 최대 7Mb만 지원해 셀룰러 연결이 없는 지역에서는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기존 지상파 통신 네트워크와 의미 있는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웹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와 사물인터넷(loT) 기기 연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T모바일은 “스타링크 위성의 현장 테스트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형적 한계, 토지 사용 제한 등으로 인해 미국 50만 평방 마일이 훨씬 넘는 지역과 광활한 바다 등 지상파 네트워크가 도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가 고객이 가장 필요할 때와 장소에서 중요한 통신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09:2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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