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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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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 '2025 터치 타이완' 참가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대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2025 터치 타이완'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반디'를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을 대상으로 불량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광발광(PL) 분석 기술을 활용해 LED 소자의 외형, 색도, 발광 형태 및 세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재료가 되는 웨이퍼 품질 검사 또한 가능하다. 광발광은 반도체와 일부 나노 물질이 빛 에너지를 흡수한 뒤 특정 파장과 밝기의 빛을 방출하는 현상으로, 이를 분석하면 물질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터치 타이완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대만에서 개최하며, 마이크로 LED,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 등 최신 산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에이유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등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를 포함, 300여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한국과 대만이 주도하는 아시아 LED 산업은 고속 발전을 거듭해 어느덧 전세계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위브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아시아 주요 기업과 협업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7:22백봉삼

[기고] 이제 K-보안이다···성공 요인은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K-시큐리티 글로벌 부트캠프' 행사가 며칠전 판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정보보안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20여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상세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자리에서 나왔던 다양한 얘기들은 크게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한국 정보보안 기업들의 기술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다는 자부심이다. 또 국내시장 규모가 협소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포부는 필자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여기에 원대한 포부에도 불구,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몇몇 기업도 보였지만, 큰 틀의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기회에 대응하는 수준의 기업들이 많았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실시한 '2024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호기업 수는 1708개에 달한다. 이중 물리보안을 제외한 정보보안 부문에는 814개 기업이 사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의 비공식적 집계에 의하면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수는 15개사 내외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파수, 지니언스, 지란지교 등 7개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과 해외 진출에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우리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해외진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투자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한국의 최대 정보보안 회사인 안랩은 2013년에 미국 법인을 설치했다 3년만에 철수한 이후 뚜렷한 투자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파수가 지난 10여년간 상당 규모의 미국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지니언스도 수년전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공모델 부재도 국내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다. 어느 국가나 산업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공모델이 있으면 후발주자들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은 대한민국 보안기업 중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성공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대부분의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 이슈를 머리에 떠올리면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해외시장 진출 과제를 놓고 엄두가 나지 않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우리 기업들이 체계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제대로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파트너 발굴, 제품 판매, 기술 지원 등의 모든 실행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편에 서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문가들은 어떤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세계에서 규모도 가장 크고 경쟁도 가장 심한 미국시장에서 정보보안 기업과 제품으로 성공을 해 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경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이런 경험이 있어야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보안기업들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도 제대로 된 해외시장 전략을 마련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내부 리소스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동원가능한 자원에 대한 지식은 실행가능한 전략 수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한국 기업의 성공모델은 없지만 우리 기업이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는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미국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들은 이스라엘에서 혹은 이스라엘 출신에 의해 설립됐다.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된 위즈를 비롯해 체크포인트, 사이버아크, 센티널원 등이 모두 이스라엘계 기업이다. 이들 성공사례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스라엘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해 낸다면, 여기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함께 성공신화를 일구어 낸 사람이면 최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의 다양하고 튼튼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은 기업, 파트너, 시장, 잠재고객 등이 얼키고 설켜있는 실타래를 풀어 내는 일이다. 이런 일들을 몇 개 기관이나 기업 직원들의 노하우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 상황과 이슈별로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찾아 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만큼 현지 네트워크의 폭과 깊이는 해외진출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에게는 미국시장의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 한국기업에 대한 이해, 이스라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전문가들이 한국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의 K-문화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이미 형성했고 급기야 K-방산까지 급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음 차례의 'K'는 무엇일까? 기술 경쟁력과 국내 산업기반에 비추어 'K-보안'이 넥스트 K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2025.04.08 22:43이강만

MS發 AI 인프라 시장 '찬물'…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IPO 후 '속앓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최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곳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지만, MS가 최근 과잉공급을 이유로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지난 28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IPO 공모가인 40달러보다 낮은 39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한 때 약 3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때는 다시 40달러를 유지했다. 정규시장 마감후 거래가 이뤄지는 애프터마켓에선 40.09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른 코어위브의 시가총액은 189억 달러로, 기존 평가됐던 기업가치(350억 달러, 약 51조원)에는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가치(19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관련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32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엔비디아가 이곳의 지분 약 6%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엔비디아가 최근 추가로 이곳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661억원)가량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특히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억6천340만 달러로 늘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상황에도 AI를 활용하는 기업과 산업이 점차 많아지면서 막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AI 인프라 시장이 각광 받게 되자 코어위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5천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도 더욱 활성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방침이 코어 위브 상장에 독이 됐다. MS가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한 소식이 알려진 탓이다. MS는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클러스터의 공급 과잉 문제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에 4천900만 주를 공모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시장 반응 탓에 공모 규모를 3천750주로 축소했다. 공모가도 주당 40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른 조달 자금은 당초 목표했던 27억 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15억 달러에 불과했다. 코어위브가 일부 기업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다소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의 4분의 3은 엔비디아와 MS로부터 발생했는데, MS가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어위브가 소수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회사의 부채와 지출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MS가 '애저'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사라는 점도 위험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어위브 IPO에 대한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에 대해 "AI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식고 있다"며 "미국에서 IPO 시장이 냉각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5.03.30 15:11장유미

MS와 틈 벌리는 오픈AI, 코어위브에 120억 달러 투자한 속내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 코어위브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지분 확보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의존도가 각각 높았던 오픈AI와 코어위브는 이번 일로 사업 확장에 새로운 전환을 맞이 할 수 있게 됐다. 11일 로이터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코어위브와 119억 달러(17조3천561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어위브 지분 일부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위해 코어위브는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인 만큼 경쟁사로는 아마존웹서비스(AM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이 꼽힌다. 2023년에는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를 350억 달러(약 51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으면서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최대어로 주목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초 11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가치(190억 달러)의 약 두 배다. 그러나 코어위브가 79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코어위브는 IPO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신규 자본이 유입되면 일부를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일을 두고 양 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픈AI와 MS의 관계 변화에 따른 일로 해석했다. 오픈AI는 그간 MS와 파트너십을 맺고 MS 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챗GPT 등 AI 서비스와 모델을 개발·운영해 왔다. 하지만 오픈AI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에 MS가 아닌 다른 기업과 손을 잡기 시작하며 양 사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월 오픈AI가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AI 합작회사인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며 두 기업간 흔들리는 협력 관계가 조명 받기도 했다. 일단 MS는 올해 1월쯤 오픈AI가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2030년까지 오픈AI API 독점권과 매출 25%를 가져가는 수익 공유 계약은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오픈AI의 스타게이트 발표 현장에서 MS가 보이지 않는 것은 수개월에 걸친 양사 간 긴장 이후 나온 것"이라며 "오랜 파트너들이 서로 덜 의존하게 될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라고 관측했다. 이후 MS가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AI 추론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틈은 더 벌어진 분위기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무스타파 술레이먼이 이끄는 MS AI팀은 최근 '마이(MAI)'라고 불리는 AI 모델군 훈련을 완료했다. 마이는 AI 성능을 평가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과 거의 같은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현재 자체 AI 도구 '코파일럿'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을 '마이'로 교체하는 테스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인포메이션은 "MS '마이' 추론 모델은 오픈AI 추론 모델 o시리즈와 직접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MS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오픈AI와의 계약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대 고객인 MS가 코어위브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IBM 등 대형 IT 기업도 코어위브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19억2천만 달러(약 2조7천990억원)로 전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도 2023년 5억9천370만 달러(약 8천657억원)에서 2024년 8억6천340만 달러(약 1조2천595억원)로 확대됐다. 코어위브는 6%의 지분을 보유한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말 기준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운영하는 32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AI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추론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인 블랙웰을 포함해 더 많은 GPU가 최근 추가됐다는 점에서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나선 업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MS 애저를 사용 중이지만 더 많은 컴퓨팅 리소스가 필요한 시점에서 MS로부터 GPU를 원하는 만큼 공급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코어위브도 그간 최대 고객이 MS였다는 점에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된 데다 오픈AI를 고객으로 유치하면서 투자자들을 달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5:38장유미

위브, 연구용 라만분광기 라인업 유럽 통합 인증 취득

위브(대표 주성빈)가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기 위해 레이저를 조사하고 산란하는 빛 스펙트럼(라만산란)을 분석하는 라만분광기에 대한 '유럽 통합 인증'(CE)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연구용 라만분광기 2종이다. 인증을 받은 대표 모델 '만타레이'는 독일, 일본 등 시장 선도 국가 제품에 필적하는 분해능, 다양한 렌즈를 구경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응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스팅레이'는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휴대가 가능한 소형 시스템이다. 위브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라만분광기는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연구 기관이 활용 중이다. 위브는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독일과 영국에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며, 오는 3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건설 화학 소재 전시회 '유럽코팅쇼'에서 스팅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프랑스, 덴마크 등 나머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30개 이상 공식 대리점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위브가 지난 십년 간 쌓아 온 광분석 기술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을 정도로 성능과 효율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드디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연구용 라만분석기 뿐 아니라 공정 분석 분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광분석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위브는 2014년부터 광학 기반 연구·산업용 계측 장비를 개발해왔다. 2016년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만분광기를 국내 유수 대학과 연구 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를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만분광기 수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 산업 장비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2.11 10:07백봉삼

주성빈 위브 대표 "미래 제조업 공정의 '표준' 제시할 것"

투명한 모니터, 섬유처럼 유연한 디스플레이 등 자유로운 형태를 한 디스플레이 제품이 속속 세상에 나오고 있다. 미래 사회를 그린 콘텐츠에 단골로 등장하는 스크린이 달린 옷이나 앞유리에서 그래픽이 나타나는 자동차를 실제로 보게 되는 일도 머지않았다. 가상현실(VR) 기기가 대중화되면 고글이 모니터 스크린을 상당 부분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화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떠올리는 까만 사각형도 점차 존재가 희미해질 수 있다. 소개한 기술들은 모두 마이크로 LED에 기반한다.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것들이다. 지금 양산하는 제품 중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이는 OLED 대비 밝기·수명·전력 효율·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마이크로 LED 개발로 초대형·초소형 스크린에서도 고화질을 추구할 수 있게 됐으며, 디스플레이 형태에도 제한이 사라지고 있다. 원리는 LED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발광 소자 두께가 머리카락보다 가늘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아직 누구도 양산에 성공하지 못했다. 높은 제조비용 탓이다. 같은 면적에 심어야 하는 소자 개수가 더 많아 생산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높은 화소 불량률에 제조사들은 골치가 썩는다. 100인치 TV 한 대 가격을 초고급 외제차 수준으로 책정하는 이유다. 전문성 높은 디스플레이 산업 시장조사기관 '욜 인텔리전스'는 올해 마이크로 LED 산업을 총망라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글로벌 유수 제조사뿐 아니라, 이들에게 장비를 납품하는 서드파티 업체 근황까지 모조리 분석할 정도로 자세하다. 업체는 11월 공개한 리포트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이 머지않아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본격적인 양산이 이뤄지고 2029년 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다.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목표로 이들은 제조 공정 혁신을 주장했다. 대량 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개발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웨이퍼 공정에서 나타나는 높은 불량률이 가장 큰 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이유로 2024 보고서에서는 수많은 불량 검사 장비에 대한 분석이 실렸다. 그 중 산업에 입성한 지 5년이 채 안 된 국내 스타트업이 관심을 받았다. 빛을 활용해 LED 소자 품질을 검사하는 광발광(PL) 분석 기술에 기반한 계측 장비 분야에서 일본 기업 도레이, 하마마츠와 함께 글로벌 대표 사례로 소개됐을 뿐 아니라, 이들 중 유일하게 한 페이지 전체를 할애한 세부적인 분석으로 유망성을 인정받았다. 광분석 기술 스타트업 위브를 두고 욜인텔리전스는 '마이크로 LED 검사 분야에서 높은 해상도와 빠른 검사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검사 장비'라고 평했다. 주성빈 대표에 따르면 위브는 이미 업계에서 주목받을 만한 역량을 10년 전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었다. "위브는 2014년 연구용 라만분광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유수 대학, 연구기관, 기업 연구소에 장비를 납품해 왔고,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분야는 이제 태동 단계에 도달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위브의 광분석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만분광기는 재료과학, 화학, 생물학 등 연구 분야에서 물질을 분석하기 위해 활용하는 장비다. 빛을 물질에 조사하면 미약한 신호가 산란한다(라만산란). 산란하는 빛의 파장을 분석해 물질 속성을 파악하는 원리다.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비접촉에 빠른 속도로 분석이 가능하다. PL 검사도 비슷한 특성으로 최근 업계에서 조명받고 있다. 전극을 각 소자에 직접 연결시키는 물리적 검사 대비 속도가 빠르고 소자를 파손시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마이크로 LED 공정에서 요구하는 계측 장비 조건에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일반적인 LED 대비 생산과 품질 검사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야 제조 단가를 맞출 수 있고 소자 파손에도 더욱 주의해야 하는 마이크로 LED 공정 특성 상, 앞으로 검사 정확도만 갖추면 업계 표준적인 입지를 다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마이크로 LED 제조 공정은 일반적인 LED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반도체 성질을 지닌 준금속으로 만든 동그란 원판, 웨이퍼에서 시작한다. 웨이퍼 위에 전기가 통하면 빨강, 초록, 파랑 3원색 빛을 내뿜는 또다른 반도체 물질을 안착시키고 원하는 모양으로 깎아 내면 LED 소자가 완성된다. 하지만 높은 제조 난이도와 파손 위험은 양산을 어렵게 한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소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LED 생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불량률도 더 줄여야 한다. 주 대표는 양산화를 위한 공정 개선에서 계측이 가진 중요성을 역설했다. "저는 마이크로 LED에 맞게 모든 제조 공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 마이크로 LED는 제조 원리가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에피택시'(EPI, 웨이퍼 위에 각각 다른 색으로 빛을 발하는 반도체 물질을 입히는 공정 기술) 단계보다는 '칩온웨이퍼'(COW, 에피택시 공정 이후 소자를 성형하는 공정)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기존 LED에서 사이즈만 작아진 것이기 때문에 성형 기술만 뒷받침 되면 양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측기 제조사들도 자연스럽게 COW 단계에서 소자를 검사하는 기술 위주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불량이 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기판에 잘 옮겨심기만 하면 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 계측 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주 대표는 관련 국책 과제와 기업 협동 연구에 참여했다. 제조 현장을 탐방하며 차세대 장비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을 몇 가지 발견했다. COW 단계 전후에 존재하는 잠재 불량요소다. 기존 계측기로는 확인할 수 없다.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COW 단계 전후에 존재하는 불량입니다. 그 전에는 간과하고 있던 문제입니다. 일단, COW 단계 이후 기판에 소자를 옮겨 심는 단계에서 파손 위험이 매우 큽니다. 공급받는 웨이퍼 표면의 미세한 흠집도 잠재 위험 요소입니다. 이후 공정에서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부에 크랙이 생긴 도자기는 외형에서 이상을 확인할 수 없지만 조금만 충격을 줘도 쉽게 깨져버리죠.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웨이퍼에 존재하는 흠집들은 소자가 큰 일반적인 LED 제품을 만들 때에는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지만, 마이크로 LED에서는 잠재적인 불량 요소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균열을 품은 소자는 이후 공정에서 빛이 나지 않거나, 발광 형태가 불완전하거나, 색표현에 이상이 있을 위험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경험에 기반해 그는 마이크로 LED에 특화된 계측 장비를 2020년 개발했다. '반디'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장비가 LED 소자 외형과 발광 여부만을 검사하는데 비해, ▲웨이퍼 표면 균일도 ▲소자 외형 ▲발광형태 ▲발광세기 ▲색도(색깔에 대한 객관적 수치)에 대한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공정 초반에 웨이퍼 흠집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기판에서 최종적으로 소자 불량 여부를 판별하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판에 옮긴 이후에도 소자 파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마이크로 LED 공정의 페인 포인트를 고려한 선택이다. 욜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의하면 6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이 모든 검사를 12분 만에 마칠 수 있다. 특히 높은 해상도로 웨이퍼 품질을 검사하고 LED 소자 발광 정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장비들과 위브를 차별 짓는 가장 큰 요소다. 주 대표는 마이크로 LED 공정에 걸맞은 정밀한 계측 기능을 강조했다. "웨이퍼 품질을 검사하는 기능만 봐도 반디는 기존 장비보다 월등히 높은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마이크로 LED가 2~30 마이크론(밀리미터 1/1000 길이) 정도 크기입니다. 그러면 웨이퍼 흠집은 10마이크론 미만의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어야 하죠. 정밀한 계측으로 양품의 웨이퍼만 공정에 투입한다 해도 불량률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버려지는 자재 비용도 그만큼 아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 공정에서 LED 외형, 발광 형태, 발광 세기와 색도까지 검사할 수 있는 폭넓은 기능 또한 기존 장비에서 구현하지 못한 요소입니다. 마이크로 LED 양산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위브에서 독자 개발해 탑재했습니다." 주성빈 대표는 미래 산업에서 공정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계측 장비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 LED뿐 아니라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주 대표는 작은 스타트업이 아직 시장도 형성되지 않은 미래 산업에 지속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준 높은 검사 기술은 단순히 양품과 불량을 판별할 뿐 아니라, 해당 공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와 화합물 반도체 산업에서는 아직 표준이라고 할 만한 공법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측은 각 제조사들이 공정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위브는 앞으로 수년 내로 뒤바뀔 제조업 지형에서 계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반적인 기업은 도전하기 힘든 어려운 과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025.01.08 08:50백봉삼

위브, 욜인텔리전스 '2024 마이크로 LED 산업 보고서'에서 소개돼

차세대 광분석 기술 기업 위브(대표 주성빈)가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의 '2024년 마이크로 LED 기술, 장비 및 제조업 보고서'에서 광발광(PL) 검사 기술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고 17일 밝혔다. 욜인텔리전스는 위브 기술력에 대해 '마이크로 LED 검사 분야에서 높은 해상도와 빠른 검사 속도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검사 장비'라고 평했다. PL 검사는 광발광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광학·전자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반도체, 일부 나노 물질 등은 빛 에너지를 받으면 이를 흡수했다가 일부를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PL 검사에서는 레이저를 분석 대상에 조사하고, 방출되는 빛의 파장과 밝기를 참고해 물질 특성을 알아낸다. LED 분야에서는 LED 소자의 광발광 패턴을 분석해 각종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위브가 개발 중인 검사 장비 '반디'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기능을 탑재했다. 일반적인 장비가 소자 외형 검사와 발광 불량 분석만을 제공하는 데 반해, 반디는 LED 소자를 제조하고 디스플레이 기판에 전사하는 전 과정에서 ▲소자 외형 ▲발광형태 ▲발광세기 ▲색도 검사 기능을 제공하며, 제조 이전 단계에서 웨이퍼 품질 검사까지 가능하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현재 마이크로 LED 양산에서 가장 큰 허들은 높은 제조단가로, 이것만 극복하면 그야말로 '꿈의 디스플레이'를 실현할 수 있다"며 "전 공정에서 불량 현황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장비는 공정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1:38백봉삼

위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출연R&D 부문 선정

차세대 광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위브(대표 주성빈)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정부-민간 협업형 스타트업 지원 사업 '스케일업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부문은 출연R&D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에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10억원 이상 선투자를 진행하고 수혜 기업으로 추천하는 과정을 거쳐야 지원 가능하다. 이후에는 정부가 R&D 출연금을 최대 12억, 3년 간 지원한다. 위브는 대덕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 및 추천을 받아 지원했다. 대상 과제는 마이크로 LED 전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불량 검사 기술 개발이다. 레이저 조사를 통한 광발광(PL) 현상을 분석해 LED 품질을 검사하는 방법론이다. 위브가 개발하는 검사 장비 '반디'는 전 공정에서 웨이퍼(LED 소자 원재료로 활용하는 반도체 원판)와 소자 검사를 정밀한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소자 외형 ▲발광형태 ▲발광세기 ▲색도를 모두 파악할 수 있어 각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불량을 높은 확률로 색출할 수 있다. 향후 3년간 위브는 반디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4년 창립한 위브는 광학 기술에 기반한 연구·산업용 계측 장비를 전문 개발한다. 2016년부터 라만분광기를 국내 유수 대학 및 공공 연구 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PL 기반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를 개발,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 다수에 공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2차 전지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화합물 반도체 검사 장비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마이크로 LED는 미세한 가공을 요하는 만큼, 일반적인 품질 검사 방법론으로는 무수히 나타나는 불량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위브는 차세대 기술에 걸맞은 새로운 검사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광·이미징 기술로 빠른 검사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모두 갖춘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9 12:56백봉삼

"대규모 AI 지원"…퓨어스토리지, 플랫폼 접근성 확대

퓨어스토리지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을 위해 자사 스토리지 플랫폼 접근성을 확대했다. 퓨어스토리지는 AI 하이퍼스케일러 기업 코어위브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제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코어위브 전용 환경 내에서 하나의 스토리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업은 코어위브 플랫폼을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어위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운용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은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업들은 파일, 오브젝트, 블록을 아우르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접근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일관된 고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기업들은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 아키텍처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요구사항의 변화에 따라 원활히 대응·확장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 롭 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어위브와의 이번 전략적 협력은 대규모 AI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며 "규모 확장성과 유연성이 필요한 고객들은 각자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 브라이언 벤투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해 기업은 특정 AI 요구사항에 맞는 스토리지 솔루션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보다 빠른 성능, 안정성, 유연성을 통해 AI 개발·배포를 가속한다는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1:21김미정

해외여행 카드 봇물에 우리금융도…환전 메리트는 '글쎄'

우리금융그룹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국내외 이용 시 5%를 캐시백해준다. 국내외·쇼핑·푸드·일상 등 가맹점 구분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당 2천~9천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통합 월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원까지다.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자동화기기(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신한은행과 토스은행과 다르게 체크카드에 외화를 직접 넣을 경우 환전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와 연동한 '위브트래블 외화예금'도 선보였는데 기존 보유한 달러나 엔, 유로화를 넣거나 환전해 넣어야 한다. 달러 기준으로 하루에 1만달러까지 환전하고 최대 5만달러까지 예치할 수 있다. 인출 시에도 수수료가 든다. 우리금융 측은 "달러·엔·유로 등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현찰로 찾을 수 있으며, 이때 현찰수수료 50%를 할인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에 예치된 미국 달러와 유로는 각각 연 2.0%, 1.5% 수준의 이자가 지급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2024.06.10 09:08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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