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 키우고 글로벌 사업 드라이브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다양한 게임을 온보딩하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석해 위믹스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최근에는 중동 및 남미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게임 100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칼립스 크로니클(단비엔터테인먼트)' ▲1인칭 슈팅(FPS) 게임 '블랙포인트BR(ExaV Studios)'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게임 '멜팅어스(메타드림)' 등이 꼽힌다. 올해에는 ▲방치형 RPG '바바리안 키우기(엔티게임즈)' ▲낚시 게임 '월드피싱챔피언십(위메이드플러스)' ▲수집형 RPG '소울시커 나이츠(로티엑스)' 등이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라인업 확보 및 장르 다변화를 지속 추진 중에 있다. 지난달에는 위믹스 플레이 홍보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3에 참가했다. 현장 미팅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리토스, 히트 팩터, PM 챔피온스와 온보딩을 위한 파트너십(MOU)도 맺었다. 글로벌 지역 영향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데, 중동 지역에서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사우디 게임 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MISA는 위메이드의 사우디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다양한 서비스 및 주요 기업과 네트워킹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초 위메이드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세비게임즈 그룹 새비 게임스 그룹(Savvy Games Group) 자회사 나인66(Nine66)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나인66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게임 퍼블리싱, 개발자 육성, 파이낸싱,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핵심 자회사다. 이 회사는 해외 인기 게임들을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맞춰 현지화하여 게임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인66은 위메이드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게임들을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며 해당 지역 진출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미르M 글로벌은 중동 지역 등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믹스 메나는 MENA 지역 사업 확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를 시작으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MENA 지역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할 방침이다. 동남아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초 위메이드는 동남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선보이는 새로운 후원 시스템 '팬토큰'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팬토큰을 구매하고 보유함으로써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표할 수 있고, 팬토큰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 팬토큰은 필리핀 유명 배우이자 블록체인 게임 스트리머인 '머틀 사로사(Myrtle Sarrosa)'가 발행한 머틀이다. 해당 토큰은 발행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르4',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인기가 높은 남미 지역도 지속적으로 공략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에 위믹스가 상장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이와 관련해 "위믹스 플레이 이용자가 많은 남미 지역에서 위믹스 거래가 수월해지면, 플랫폼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의 비전을 보다 널리 알리는 동시에, 라인업 확보 및 장르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는 현재 다양한 지역에서 각종 투자유치와 협업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