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새해 달굴 흥행 기대작은
주요 게임사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선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NHN, 위메이드 등은 일찌감치 새해 출시 라인업을 확정하며 신작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새해 시장을 겨냥한 신작 완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넥슨 측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모바일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게임 '워헤이븐',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아라드 크로니클: 카잔' 등을 순차적으로 꺼낼 예정이다. 이중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흥행성을 검증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더 파이널스'의 뒤를 이어 슈팅 게임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을 받고 있다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팬들에게 호평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쓰론 앤 리버티(TL)'로 집중조명을 받은 엔씨소프트는 캐주얼 게임 '배틀크러쉬'와 RPG 'BSS'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캐주얼 액션 장르라면, 'BSS'는 '블레이드앤소울' IP 계승한 RPG 장르로 요약된다. 넷마블은 MMO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등을 꺼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나 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연대기'는 각각 웹툰과 드라마를 소재로 한 흥행 기대작이다. 특히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흥행 예상작이다. 이 게임은 지스타2023에 출품돼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NHN은 모바일PC 루트슈터 장르 '다키스트데이즈', 카카오게임즈는 RPG '가디스오더'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좀비 소재 액션과 슈팅의 재미를 융합한 신작이라면, '가디스오더'는 픽셀 그래픽과 횡스크롤 액션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하드코어 MMORPG '롬'에 대한 마케팅 협력에 나섰다. '룸'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서비스를 맡는다면,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액션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넥슨 유출작 논란에 휩쌓인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상표권을 이어받은 만큼 넥슨이 제기한 가처분 등 결과에 따라 운명은 달라질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각각 서비스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미르4'와 '미르M'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퍼블리싱 신작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를 새해 1월 8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4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어드벤처 장르로, 4대4 실시간 대전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는 MMORPG '로스트아크모바일' 완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 게임의 경우 새해에 출시될지 아직 미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그도 신작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스팀 테스트로 선을 보였던 익스트렉션 슈팅 장르 '리턴 얼라이브'를 개발 중이며, 새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과는 다르게 각자의 장비에 따라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RPG 요소도 담았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새해 AAA급 타이틀 '붉은사막'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검은사막' 후속작으로, 국내 뿐 아닌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공개돼 화제가 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