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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바이오 CDMO·전기차 등 고부가 사업 확대해야"

신동빈 롯데 회장이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도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2024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에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주요 투자 의사 결정 시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이날 VCM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꼽았다. 신 회장은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며 그 수단으로 AI(인공지능)를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본원적 전략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경영방침을 실행하기 위해 CEO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CEO들은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과거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와 열정이 있다”며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지속성장하는 그룹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2024.07.20 07:53김민아

한국필립모리스, 행안부와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

한국필립모리스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나선다. 국내에서 담배 제조,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1천4백여 개 편의점 디지털 광고보드와 테리아 등 자사 제품 담뱃갑 내부에 홍보 문구를 삽입해 홍보하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보건복지상담센터(129)와 지자체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종합적인 상담은 물론 긴급복지지원과 생필품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취지다. 편의점 광고보드는 이날부터 게시된다. 오는 10월부터는 테리아 등 대표 제품 4종의 담뱃갑 내부에 위기가구 발굴 홍보 문구가 부착된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필립모리스의 모든 제품 담뱃갑 내부에 해당 홍보 문구가 적용된다. 이를 위해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본사에서 행정안전부와 한국필립모리스의 '위기가구 발굴 홍보'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와 구본근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이 참석해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위기가구 발굴 홍보' 디지털 광고보드 점등식이 열렸다. 광고보드엔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꼭 전화·방문하세요'라는 홍보 문구가 송출됐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고 위기가구 발굴 홍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4:31신영빈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7개월째 지지부진...왜?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7개월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LL중앙 등 주요 주주의 의견이 어긋난다는 소식도 이어진다.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진통이 예상되었던 만큼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이해관계자 모두 합병 계획에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분 구성 논의를 마치고 정부의 법인 합병 심사까지 고려하면 연말께나 최종 합병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합병 7개월째...복잡한 주주 구성으로 논의장 길어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알렸다. 당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이 알려지자 넷플릭스에 대항 할 수 있는 국내 이용자 규모의 토종OTT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두 회사의 복잡한 주주 관계로 인해 합병 논의에 시간이 소요되는 분위기다. 티빙과 웨이브의 주요 주주는 10곳이 넘는다. 티빙의 주요주주는 CJ ENM(49%),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KT스튜디오지니(13.5%), SLL중앙(12.7%), 네이버(10.7%) 등이다. 웨이브는 SK스퀘어(41%), MBC(19.8%), SBS(19.8%), e-KBS(KBS의 자회사, (19.8%) 등이다.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티빙이 웨이브를 흡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과 웨이브 주주단은 합병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측 주요 주주들과 합병비율, 전환사채(CB) 상환, 합병 이후 콘텐츠 공급대가 등 굵직한 쟁점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SLL중앙이 반대?..."사실 무근" 입장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CJ ENM과 SK스퀘어의 합병 추진 공식화 이후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여전히 각각의 지분 구성 관계에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협상 난항의 원인으로 SLL중앙이 꼽히기도 했다. 유리한 합병 비율을 가져가기 위해 협상에 동의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SSL중앙이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빠르게 실적을 개선 해야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SLL중앙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회사는 "티빙-웨이브 합병이 무산 위기에 처했고 그 원인으로 당사가 반복 거론되어 업계에 불필요한 오해가 누적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SLL은 티빙의 주요 주주로서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SLL이 합병에 반대하는 배경으로 SLL의 어려운 재무상황이 지목된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프리IPO 당시 기업가치 상향 조건은 20% 이상이 아니며, 플랫폼 거래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일축했다. 연내 합병 마무리 시각 우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이제와서 무산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수의 주요 주주들이 합병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인 만큼 '합병'은 모두가 동의한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전에 합병을 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웨이브의 지상파 3사(KBS·MBC·SBS) 콘텐츠 계약 만료 시기가 9~10월이기 때문이다. 티빙·웨이브 합병 결정이 이 시점 이후로 미뤄지면 웨이브로서는 추후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웨이브는 오는 11월 2천억원의 전환사채(CB)를 상환해야한다. 이에 연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통합 플랫폼 출범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째 이어오는 합병설에 피로도만 쌓이고 있다"며 "벌써 상반기가 지나갔기 때문에 합병 타결까지만 연내에 가능하고 통합 법인과 플랫폼 출시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7.12 14:09최지연

차지호 의원 "기후변화 대처 시스템 갖춰나가야"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기 오산시)이 4 일 국회 의원회관 제 4 간담회실에서 미래 패치워크 시리즈 중 첫 번째 세미나 '글로벌 위기적응 기후 × 위기' 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기후변화가 사회 , 경제뿐 아니라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후위기가 미치는 연쇄적인 효과에 대한 논의와 대응 방향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 '기후변화와 행성 건강'을 주제로 발제한 김록호 전 세계보건기구 (WHO) 과학부 국장은 “지구 온도 1.5 ℃ 상승이 예상과는 더 빠르게 찾아왔다"며 "향후 10 년이 기후 탄력적 개발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국가적 대응 마련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수 서울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연속성' 발제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강제 이주로 인한 폭력 사태 , 내전 등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후위기가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고 말했다 . 차지호 국회의원은 “기후변화는 지역 단위의 분쟁뿐만아니라,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적 안보 질서에 영향을 미친다” 며 “기후변화로 인해 분쟁을 비롯한 연쇄적인 효과에 대한 논의와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 한편 , '미래 패치워크 시리즈'는 차지호 국회의원이 △글로벌 기후변화 △자연재해 △팬더믹 △분쟁 △경제위기 △인구위기 등 다중위기에 복합적으로 대처하는 전문가 중심의 연속 세미나이다.

2024.07.04 17:13박희범

LG전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美 뉴욕 양키스도 협업

LG전자는 자사가 전개하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가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國鳥)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현지시각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흰머리수리'의 강렬한 존재감을 3D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처음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3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눈표범' 테마에 이은 두 번째 영상으로,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룬다. 지난 3일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함께 '흰머리수리' 관련 교육 자료도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Decent Workplace 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구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10:00장경윤

KAIST '인류 위기 타개' 아이디어 공모전서 5개팀 시상

'KAIST 크레이지 데이(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국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지난 1일 행정동 본관에서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인구 위기를 극복할 과학기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KAIST가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이다. 총 254개 아이템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5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유산율 감소를 위한 휴대용 AI 태아측정기 개발'을 제안한 박인아·이다은·허한나 팀(이상 동국대 법학과)이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24시간 태아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패치형 초박 생체측정 기기다. 최우수상은 노인 활용에 초점을 관광 안내 서비스 '할말'을 제안한 충남대 팀(윤민지·안규리·이승민)에 돌아갔다. 이들은 '할머니·할아버지가 알려주는 마을 여행 컨셉에 GPS· 3D 거리뷰 기술을 적용했다. 우수상은 '행복한 감정을 키우는 행복루틴 앱 챌린지'를 제안한 유인근(인천 도담초 교사) 씨와 송태오, 김은결(베트남 호치민 국제고2) 팀이 제안한 AI로 질병 초기 증상을 발견해 통보하는 '하우스피탈(House+Hospital)'을 제안했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은 상금 300만원,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총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인구 위기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R&D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기부나 보건복지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0:16박희범

기후변화 감시‧예측에 관계부처 힘 모은다

기상청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을 오노마 호텔 대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개 토론회(포럼)는 오는 10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시행 후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년)' 수립을 위해 부처별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전략을 공유하고 부처 공동 지향점 모색·협력 방안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가 점점 심해지고 복잡하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에 관한 업무를 총괄·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기후변화감시예측법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의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기후위기가 해결되는 날까지 각 부처가 동주공제(同舟共濟)하는 자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소희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 전략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상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질병관리청 등 8개 부처의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전략 발표에서는 각 부처가 어떻게 기후위기 대응을 할 것인지 계획을 소개했다. 기본계획 수립을 주관하는 기상청은 전략과 함께 실효적인 국가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체계 정립을 위한 부처 간 협력 지향점을 제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감시·예측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참석자 토론에서는 전의찬 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각계 전문가가 정부 차원의 감시·예측 통합체계 구축을 통해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국가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부처별 정보 공유와 대국민 활용 편의성 증진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최신 지구시스템 모형화(모델링) 등 국제적 수준의 기후·기후변화 과학기술·기반 시설 구축 전략 등을 제시했다. 관계 부처 공동으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에는 ▲기후변화 관측망 구축·운영 ▲감시·예측 정보의 생산‧활용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 활성화 ▲지식보급 및 인식확산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올 연말 탄녹위 전체 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2024.07.01 16:13주문정

장동언 기상청장 "국민 안전 최우선 하는 기상청” 강조

장동언 기상청장은 1일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상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 16대 기상청장 취임식에서 “기후위기의 시대, 극한기상이 빈발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여된 책임의 엄중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청장은 이어 ▲위험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 ▲국가 전체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상청 ▲국민 요구에 부응할 만큼의 충분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 토대를 갖춘 탄탄한 기상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청장은 “리더십은 그 직위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태도에 있다”며 “올바른 태도로 국민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상청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도록 '함께' 매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문제 중 쉬운 것은 없지만 우리 모두가 진정 함께한다면 대부분 문제는 다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청장은 이날 기상청 간부들과 함께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2024.07.01 15:40주문정

복지위기 가구 도움 요청 '복지위기 알림 앱'으로 신속 대응

보건복지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 상황을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6월26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APP)은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고립ㆍ고독 등 복지 위기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개발한 앱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본인 또는 이웃이 앱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복지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신청 당시 확인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의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거나 연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복지위기 알림 앱에서는 위기 상황과 관련된 사진 첨부 기능이 제공돼 지자체 담당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위기 상황과 생활 여건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 위기 알림의 경우 부득이하게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익명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1개월간 처리 절차 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충남 아산시, 경기도 수원시 등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약 1만1천명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설치했으며, 회원 가입자 중 지역사회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업무를 수행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각 약 800명에 이르렀다. 한달 동안 접수된 위기 알림 대상자 189명 중 170명(89%)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복지 위기 의심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현장의 새로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더욱 신속하게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에 필요한 지원을 드리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라며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이 복지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민‧관의 흩어져 있는 복지자원 및 서비스를 매칭·지원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6:15조민규

"경제·건강·고독 등 위기때 연락하면 도움"···정부, '복지위기 앱' 만들어

경제 어려움, 건강 문제, 고립·고독 등 복지 위기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앱(APP)을 정부가 만들었다. 26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본인 또는 이웃이 앱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복지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신청 당시 확인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연계한다. 이 앱은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간편한 회원가입을 거치거나 비회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대국민 복지정보 제공 포탈인 복지로에서도 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위기 상황을 쉽고 빠르게 알릴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26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 추진한 사업이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위기 상황과 관련한 사진 첨부 기능을 제공해 지자체 담당자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의 위기 상황과 생활 여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이웃 위기 알림의 경우 부득이하게 신원을 밝히길 꺼리는 경우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익명 신청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약 1개월간 처리 절차 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충남 아산시, 경기도 수원시 등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행했다. 시범운영 기간에 약 만 천 명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설치했고, 회원 가입자 중 지역사회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업무를 수행하는 명예사회복지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각각 약 800명에 달했다. 한 달간 접수된 위기 알림 대상자 189명 중 170명(89%)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복지 위기 의심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현장의 새로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디플정위원회는 밝혔다. 예컨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체납정보 등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매 2개월 마다 약 20만 명을 발굴대상자로 통보(연 6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복지행정지원관은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게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에 필요한 지원을 주기 위해서는 주변 이웃 관심이 꼭 필요하다”면서 “어려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이 복지사각지대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민‧관의 흩어져 있는 복지자원 및 서비스를 매칭·지원해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06:00방은주

"유료방송 전환기, 위기에 놓여...정부가 도와야"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방송 산업 관점에서 보면 전환과 위기인 상황이다. 우리나라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 혹은 레거시 방송 미디어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이 잘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 유료방송산업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 전략에 대해 국내 미디어 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0일 열린 한국방송학회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지금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기반이 되는 유료 방송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케이블TV, PP, IPTV 모두 다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유료방송산업을 향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PP의 경우 가장 중요한 자원인 광고비가 큰폭으로 감소했고, IPTV와 케이블TV의 가입자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케이블TV의 경우 고령층,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굳어져 위기에 더욱 직면한 상황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도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산업적인 측면에서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에 유료방송 가입자는 10년 사이 3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 편에 속하기에 코드커팅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노 소장은 앞으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코드커팅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구 감소와 2030세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로 가입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 특히 지금의 1020세대가 앞으로 방송을 외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노 소장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유료 방송이 아직 급격하게 빠지지 않고 있지만, 사실 이건 방송을 많이 본다기 보다는 IPTV에서 제공하는 결합 상품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모델도 오래 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IPTV(이통 3사)업계가 걱정하는 부분이 1020세대"라며 "1020대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뜰폰이랑 유료방송 간 번들링이 안돼있다.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내 코드커팅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도 상황이 좋지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큰 폭으로 성장했던 OTT는 현재 3천만 월간활성사용자(MAU)를 확보한 후 박스권에 갇혀있다. 특정 사업자에서 어떤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MAU가 올라갔다가 다시 빠지는 상황이다. 노 소장은 "방송만 성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체가 성장하지 않고 있고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관심도가 높은 영역은 만큼 (미디어 산업이) 굉장한 재원이 창출되는 영역인 것 같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확인된 것은 미디어 산업은 성장에 분명히 한계가 있는 산업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디즈니도 최근들어 콘텐츠 투자를 줄이고 있다. 자사의 OTT 디즈니플러스에 많은 투자를 한 것 대비 수익이 담보되지 않으면서다. 최근에 선보인 '더마블스', '인어공주' 등의 작품들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노 소장은 방송 산업에 대한 제도적인 변화가 다른 국가 대비 뒤쳐진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산업 규모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관심도 대비 규제는 낡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유료방송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소장은 "수십 년간 공고하게 구축돼 왔던 유료 방송 시장이 무너지게 된다면 정부도 책임을 방기하는 꼴"이라며 "지금의 이 전환과 위기의 관점은 단순히 산업 영역에서만 고민해야 될 것이 아니라 정부도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채널 편성 규제, 요금 규제 등 굉장히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사업자의 자율성 증진이 필요하다"며 "방송 산업이라는 것이 시청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산업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져야 사업자의 투자 요인이 제고돼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0 20:01최지연

"의사 이탈 초래 병원 경영위기, 왜 다른 직원들이 감당해야 하나"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대란이 애먼 병원 비의료 직종 근무자들의 명예퇴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며 발생한 의료대란. 전공의가 떠나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100일 넘게 지속하고 있지만, 입원 감소에 따른 의료기관 적자폭은 커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별 비상경영체제의 희생양이 병원내 간접 고용 노동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 수련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고, 비상경영을 선포한 병원들은 무급휴가·무급휴직·명예퇴직· 연차휴가 사용 강제 등 경영위기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간접고용노동자들에게도 강제연차 사용·근로시간 단축 시행·감원을 언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의 경우, 청소노동자 125명에게 연차휴가 사용 강제에 이어 1일 30분 근로시간을 단축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4월과 5월 각 1일씩 2일의 연차휴가를 강제 사용했다는 게 보건의료노조의 설명이다. 보건의료노조는 “6월부터 매일 30분 근로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이로 인한 급여손실도 상당액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 수준의 노동자에게는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결정으로, 병원은 즉시 근로시간단축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병원분회를 결성하고, 병원장과의 면담 요청을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는 “진료거부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가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며 “연차휴가 강제 사용, 근로시간 단축 시행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책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간접고용노동자들의 노동조건 저하를 직접적으로 시행한 수련병원은 아직까지 없었는데 고대구로병원측이 그 첫 시작을 하려는 것이냐”며 “간접고용노동자, 최저임금 노동자,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최소한의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경영위기 앞에서는 내팽개쳐도 좋을 만큼 대수롭지 않는 가치인가”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면투쟁을 예고하며 간접고용노동자의 권익보호 및 병원의 지시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병원 측은 "연차 사용에 대해 병원이 관여한 바가 없다"며 "근로시간 감축도 사측과 논의 과정에서 사측 스스로 도움이 될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먼저 제안해 실시된 것으로 병원이 나서 요구한 부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2024.06.03 09:03김양균

북한, 사흘째 GPS 전파 교란 공격…932건 신고 접수 "점차 수위 높여가나"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이 사흘째 지속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새벽 5시50분부터 사흘째 발신지가 북한 강령・옹진 지역으로 추정되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혼신신호가 반복해서 탐지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혼신신호는 과기정통부 소관 전파감시시스템(연평・인천・강화・파주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탐지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GPS 전파혼신 신고건수는 총 932건이다. 각각 항공기가 201건, 선박이 731건이다.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다만, 인천 해상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과 어선에서 내비게이션이 오작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기정통부는 GPS 전파혼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면서 비상대비 체계를 가동 중이다.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 지상항법시설・관성항법장비 사용, 선박 레이더・항로표지・지형지물 활용 등 예방조치를 수행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위기 경보 '주의'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다. 위기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다. 한편 이에 앞서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날리기에 이어 방사포 발사, GPS 전파 교란 등 공격을 다양화하며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024.05.31 23:44박희범

조천호 전 기상과학원장, GIST 조찬포럼 강연

조천호 전 기상과학원장이 28일 GIST가 마련한 5월 초찬 포럼에서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전 원장은 국립기상과학원이 처음 도입한 탄소 추적 시스템 권위자이다. 이날 강연에서 조 전원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얘기"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제위기가 먼저 올 것이다. 더 효율적인 에너지 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9 13:52박희범

병원 내 마스크 착용 등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 방역 '권고'로 변경

오늘(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방역조치의 법적 의무는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완전히 전환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던 검사・치료, 치료제・백신 지원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으로 4급 감염병으로 조정(2023년 8월31일) 이후에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와 동일하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환자 7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코로나19 검사비의 경우, 우선 무증상 선별검사가 필요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진다.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등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지원(6천원~9천원대 수준)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약 1~3만원대 부담 예상)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의 경우 건강보험을 계속 적용되는데,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하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부담은 최소화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하고,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유지한다. 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4~'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로 접종한다.

2024.05.01 11:48조민규

코로나19 위기단계 최하위 '관심'으로 낮춰…의무 방역조치도 '권고'로

격리 권고,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고위험군은 치료제 등 일부 지원 유지…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 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약 4년 4개월, 1580일만에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방역조치의 법적 의무는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의료지원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검사・치료, 치료제・백신 지원은 유지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코로나19 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중수본은 이번 위기단계 하향이 지난 15일 진행된 위기평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치명률·중증화율이 낮아지며 위험평가가 '낮음'으로 나타나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 국장은 “위기 상황은 빨리 진행돼 단계를 밟아 올라가지만 위기 해제의 경우 한꺼번에 낮췄던 사례가 있다. 현재도 위기가 관찰 안 돼 2단계 낮추는 것에 방역당국도 전문가들도 동의했다”며 “다만 언제 종료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통상 신종감염병이 위기경보를 발령한 뒤 해제는 상당히 지난 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올 때 한다. 과거 메르스나 신종플루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시점까지 관심 단계를 유지하다 해제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국가가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으로 이번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 부문도 변경된다. 이번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4급 감염병으로 조정(2023년 8월31일) 이후에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와 동일하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환자 7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돼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먹는치료제는 5만원 본인부담…백신 접종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 코로나19 검사비의 경우, 우선 무증상 선별검사가 필요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진다.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등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지원(6~9천 원대 수준)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약 1~3만 원대 부담 예상)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의 경우 건강보험을 계속 적용되는데,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하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부담은 최소화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2023년 말 정부 무상지원을 중단해 건강보험 또는 자비로 약을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하고,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유지한다. 손영래 국장은 “위기단계가 하향되는 만큼 다른 4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본인부담금 부과가 필요한 시점으로, 건강보험 등재 전까지는 최소한의 부담액을 부과할 방침”이라며 “건강보험 체계에서 요양급여 비용 경감 수준이 가장 높은 산정특례 대상자중 중증질환자에 대한 경감율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처방 및 조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으로 지정된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며, 담당기관 목록은 감염병포털 내 코로나19 치료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4~'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로 접종한다. 한편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발생 추이를 감시한다. 코로나19 '경계'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되며, 코로나19 표본감시 현황은 매주 목요일 감염병 포털 내 감염병 소식란에 올라오는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4년 3개월간 운영해온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질병관리청 내에는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관심' 단계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한다.

2024.04.19 10:33조민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석유 비축기지 긴급점검

한국석유공사는 16일 김동섭 사장이 최근 고조된 중동 발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시 비축유 방출태세와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현장 관리상태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중동지역은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위기상황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석유공사는 국내 석유수송의 72%를 담당하는 호르무즈해협이 중동 위기 고조로 봉쇄되면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 상황 발생 시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김동섭 사장은 석유수급위기에 대비한 비상시 방출태세와 비축유 보유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동섭 사장은 “현재 중동발 위기가 우리나라 석유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차질없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울산·여수·서산 등 전국에 9개 석유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석유수급 위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9천7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이는 비상상황 발생 시 약 128일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이 격화하자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구성, 현재까지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4.17 14:52주문정

석유공사, 중동전쟁 확산 대비 석유 위기대응 상황점검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지난 15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국내외 석유시장 동향 점검과 석유 수급 위기상황 발생 시 차질없는 대응을 위한 '석유위기대응 상황반'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4월 평균 국제유가가 이란-이스라엘 충돌 가능성으로 3월 평균 보다 6%(배럴당 5.13달러) 상승했고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석유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상시 국내 안정적 석유공급을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의 이행 태세를 점검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스라엘의 반격 가능성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해 10월부터 '모니터링팀' '전략비축팀' '해외생산원유도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자체 '석유위기대응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국 9개 비축기지 비축유 방출태세와 시설안전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2024.04.16 09:24주문정

야생생물의 보고 '고창 운곡습지' 고인돌과 함께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정부세종청사에서 버스로 두시간 여 달려 도착한 고창 고인돌박물관의 하늘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것처럼 잔뜩 찌푸렸다. 친환경전기탐방열차 '모로모로열차'를 타고 이내 도착한 고인돌유적지엔 수많은 고인돌이 흩뿌려져 있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번호가 매겨진 고인돌부터 등재되지 않은 크고 작은 고인돌이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무덤양식이다. 고인돌은 우리나라에 3만 여기가 분포한다. 고창에는 전북 지역 고인돌의 65% 이상인 1천748기가 분포하고 있다. 전북 고창 고인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탁자식·바둑판식·개석식 고인돌을 볼 수 있다. 고인돌유적지에는 고인돌 중간중간에 감나무가 식재돼 있고 다랭이 논이 있던 자리는 뒤로 이어지는 운곡습지에서 흘러온 물을 머금고 있었다. 고인돌유적지는 본래 40여 가구 규모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주민이 고인돌박물관 밖으로 이전해 살고 있다. 완만하게 경사진 고인돌유적지를 넘어서면 운곡습지로 이어지는 탐방로와 연결된다. 나오미 자연환경해설사는 “고창은 약 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나와 만들어진 유문암과 화산재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응회암으로 이뤄져 있다”며 “다른 지역은 가뭄이 들어 땅이 쩍쩍 갈라지는데도 고창은 응회암 덕분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습지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운곡습지'는 한때 농경지로 마을주민의 삶이 터전이었다.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한빛원전)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주민이 이주한 이후, 30년 넘게 사람 간섭 없이 폐경작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됐다. 나 해설사는 “운곡습지 핵심구역은 주민들이 천수답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던 곳인데, 마을주민이 이주하고 나서 35년쯤 된 시점에 전라북도가 천리길 조성을 위해 오픈해서 들어와 보니 이곳이 자연 스스로 복원된 습지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운곡습지일대는 수달·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총 853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2011년 3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다음달인 4월에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운곡습지보전계획을 수립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진노랑상사화와 가시연꽃을 지난 2017년에 복원했다. 지난해 운곡습지 일대에 여전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4월에 고창을 방문하면 고인돌과 운곡습지 외에도 청보리밭 축제와 함께 고창읍성·선운산 도립공원 등도 둘러볼 수 있다. 또 상체와 하체를 모두 이용해 걷는 노르딕워킹, 뽕잎차 다도체험, 누에고치 공예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도 체험할 수 있다. 환경부가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한 배경이다.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한 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이다.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전북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를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 교통·숙박 할인(65세 이상 노인 및 다자녀 가구 대상) 등의 각종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와 고창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4.04 15:48주문정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 개설…언제‧어디서나 상담 가능

7월부터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가 개설돼 언제‧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태어난 모든 아동을 등록 및 보호하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산부 지원 및 보호출산 제도'가 법제화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 11월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회보장정보원, 아동권리보장원)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 7월로 예정된 제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이번 추진단 2차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 외에 여성가족부, 법원행정처, 서울특별시, 경기도도 함께 참여해 ▲출생통보제 및 보호출산제 시행 준비 현황 ▲대법원규칙 제‧개정 현황 ▲위기임산부 지원 현황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의료기관이 행정부담이 최소화되어 출생통보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의 핵심주체인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료계 간담회(2회) 및 의료기관, 청구SW업체 대상 권역별 설명회(6회)를 진행했고, 향후 프로그램 개발 및 검증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호출산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의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중(3.11~4.22)이며, 시‧도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지정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7월 제도 시행에 맞춰 전국 지역상담기관 개소를 준비하고, 여성가족부와 함께 위기임산부 상담전화(핫라인)를 구축해 위기임산부가 언제‧어디서나 한 번의 전화로도 맞춤형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의료기관에서 보내온 출생정보를 시‧읍‧면으로 통보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규칙을 제‧개정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과 '위기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 및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서 위임한 출생통보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향후 대법관회의를 거쳐 대법원규칙 제‧개정을 완료하고 대법원예규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해 위기임산부가 출산한 이후 아이를 직접 양육(원가정 양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부터 청소년한부모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 및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함께 2024년 7월부터 위기임산부는 소득 관계없이 한부모가족복지시설(121개소)에 입소 가능(현재는 출산지원시설 26개소만 해당) 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2023년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기임산부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의 확충 등 정책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앞으로 지역상담기관 지정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위기임산부 지원 체계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024년 7월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행을 앞두고 행정부, 사법부, 지자체가 함께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태어난 모든 아동을 보호하고, 위기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4 21: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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