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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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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웹툰⋅웹소설 12월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해 12월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작품 수가 1만 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인앱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취향에 맞는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제공하는 기존의 '스타일 커머스(Style Commerce)'에서 나아가,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소통 공간을 갖춘 '스타일 포털('Style'과 'Portal'의 합성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2월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은 직전 달 대비 2배가량(95%) 성장했으며, 사용자 수(MAU)는 전월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3.5% 증가했다. 에이블리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총 1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는 공식 론칭 시점 당시 대비 4.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다양한 웹툰⋅웹소설 작품의 거래액 성과도 돋보였다. 지난 12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인기 웹툰 '첫사랑에게'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월 대비 무려 15배(1,497%) 성장하며 에이블리 인기 작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첫사랑과의 재회를 주제로 한 로맨스 웹소설 '11336(일일삼삼육)' 거래액은 5배 이상(415%)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에이블리는 콘텐츠 서비스의 핵심인 '작품 라인업 강화'에 집중해 다양한 웹툰⋅웹소설을 확보한 점이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11월 유명 만화, 잡지 등을 유통하는 대형 콘텐츠 유통사 '대원씨아이' 공식 입점을 통해 소재, 스토리 라인, 그림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탄탄한 작품성을 갖춘 웹툰⋅웹소설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대형 CP사(출판·제작사)뿐 아니라, 우수한 역량과 개성을 갖춘 개인 작가 입점도 이어지며 일명 '볼 게 많은'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성공했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관계자는 ”에이블리가 커머스 영역에서 많은 셀러, 상품 확보를 통해 신규 유저 및 셀러 유입을 이끌며 구축한 '셀러-유저 선순환' 성공 방정식을 콘텐츠 영역에 그대로 적용했다”라며 “웹툰⋅웹소설 서비스 이용 유저가 늘며 입점 CP사 및 작가 수익 역시 증가하고, 이는 곧 더 많은 유저 증가 및 작품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안착으로 향후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0 09:13안희정

리디, 인기 웹소설 '메리사이코' 웹툰 연재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대표 배기식)는 인기 웹소설 '메리 사이코'를 웹툰으로 단독 연재한다고 7일 밝혔다. 웹소설 '메리 사이코'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건어물녀 작가의 인기작으로, 홀연히 사라진 남편을 찾는 아내의 활약을 그린 추격 로맨스물이다. 참신한 설정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높은 인기를 끈 '메리 사이코'는 리디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로맨스 웹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웹툰으로 첫선을 보인 '메리 사이코'는 원작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고품질 작화로 구현했다. 액션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씬과 화려한 연출이 두드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는 여주인공의 활약을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풀어내며 작품 전반에 몰입도를 높였다. 리디는 웹툰 '메리 사이코' 단독 연재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료로 3화 이상 감상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베스트 리뷰어 10명을 선정해 2만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원작 팬들을 위한 웹소설 '메리 사이코'의 신규 외전도 공개된다. 리디 관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을 받은 웹소설 '메리 사이코'를 웹툰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리디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웹툰 '메리 사이코'를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7 09:01안희정

웹툰도 AI가 쉽게 만드는데...작가들이 신중한 이유

웹툰 산업에도 AI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웹툰 작가들은 AI 활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AI 작업물의 저작권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AI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그림 제작 AI 활용 경험이 있는 작가는 18.3%였다. 향후 AI 활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작가는 36.1%에 그쳤다. 웹툰 사업체의 AI 활용 경험(27%), 향후 AI 활용 의향(63.8%)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는 AI를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신사업으로 인식하는 사업체와 달리, 아직 작가들은 AI에 대해 신중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I가 자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것을 꺼리는 동시에, AI로 제작한 작품이 타 작가의 그림체를 무단으로 차용한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웹툰 작가는 "웹툰은 작가 그림체가 곧 개성인데, 그림 제작에 AI를 사용했다가 나중에 내 그림이 다른 작업물에 무단 사용될 것 같아 두렵다"며 "또, 작업에 AI를 사용하다가 나도 모르게 다른 작가의 그림체를 무단으로 사용하게 될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없는 작가를 대상으로 활용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AI의 도입으로 인한 윤리적, 저작권 등 법적 문제에 대한 부담'이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AI의 도입으로 인한 작품의 독창성/예술성 저하 우려'(31.3%)가 많았다. 웹툰 업계 관계자는 "출처가 불명확한 AI 제작 콘텐츠를 수용하는 것에 대해 작가, 독자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사회적·법적 합의도 덜 이뤄진 상태"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은 것도 작가들이 AI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2023년 네이버웹툰은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공모를 받는 '지상최대공모전'에서 AI를 활용해 제작한 웹툰도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고 공지했으나, 독자들은 반발하며 AI 웹툰 불매 운동을 벌였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2차 접수부터 AI 활용을 금지했다.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독자들이 AI를 활용한 작품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콘텐츠 분야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선입견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1.06 19:11조수민

힐링 로맨스 웹툰 '초코밀크쉐이크', 6일 선공개

봄툰은 새로운 BL 웹툰 '초코밀크쉐이크'가 6일 오후 10시에 선공개된다고 밝혔다. 웹툰 '초코밀크쉐이크'는 항상 혼자 지내던 정우와 그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두 후배, 정지강과 고유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두 후배는 정우가 잠시 돌봤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인간으로 환생한 것으로, 세 사람의 따뜻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코밀크쉐이크는 매치박스의 웹드라마를 원안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스토리와는 다른 새로운 전개로 독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6일 선공개되는 1화에 이어, 1월13일에 2~8화가 본공개된다. 이후 매주 화요일마다 후속 회차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또 오픈 2주간은 3화까지 무료 이벤트도 진행된다. 웹툰 플랫폼 봄툰 관계자는 “초코밀크쉐이크는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따뜻한 캠퍼스물로, 웹툰과 웹드라마 팬을 모두를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1.06 15:18최지연

키다리스튜디오, '허흥범'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키다리스튜디오는 31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김영훈·허흥범 각자 대표 체제에서 허흥범 단독 대표 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키다리스튜디오 김영훈 대표는 12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나, 등기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므로 남은 기간 재임 시 맡았던 글로벌 사업의 인수인계에 집중 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키다리스튜디오는 허흥범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운영 된다.

2024.12.31 16:10최지연

네이버웹툰, '완결 웹툰 완전 무료' 이벤트 진행

네이버웹툰이 레전드 완결 웹툰 9편의 전 회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완완무'(완결 웹툰 완전 무료) 이벤트를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말 시즌을 맞아 유료 완결 웹툰에 독자들의 감상 편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고수', '당신의 과녁', '덴마', '죽음에 관하여', '싸움독학',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청춘 블라썸', '가담항설', '숲속의 담' 등 작품의 총 9개 작품 전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1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웹툰 모바일 웹과 앱 이용자의 열람 이력을 분석한 '2024 위드 웹툰 리포트'도 공개 중이다. 위드 웹툰 리포트는 이용자들의 작품 열람 기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연말 결산을 제공한다. 네이버웹툰 앱 '더보기' 메뉴에서 '연말결산'을 클릭하면 된다. 이용자들은 올 한 해 ▲웹툰 열람 일수 ▲열람 작품 수 ▲열람 회차수 ▲쿠키(유료 결제) 사용 수 등 다양한 열람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웹툰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웹툰 서비스 이용자들은 지난 10개월 간 평균 919 회차를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인기순 베스트(올해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 ▲슈퍼루키 BEST(올해 오픈한 신작 중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 ▲쿠키도둑 BEST(작품을 열람한 독자 중 쿠키 결제 비중이 높은 작품)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네이버웹툰의 남녀 인기순 베스트에는 '화산귀환'과 '육아일기', '외모지상주의' 등이 올랐다.

2024.12.23 10:24조수민

리얼드로우, '딥테크 팁스' 선정…"웹툰 AI 기술 개발 박차"

AI 기반 웹툰 제작 스타트업 리얼드로우가 생성형 AI 기반 웹툰 영상화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창업 지원 사업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팁스 프로그램을 확장한 것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민간 주도로 유망한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을 발굴, 투자와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리얼드로우는 이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딥테크 팁스 협약을 맺었다. 리얼드로우는 딥테크 팁스를 통해 '웹툰 영상화 및 생성형 AI 영상 제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언리얼3D 기술로 웹툰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고 작화와 배경 작업에 소요 시간을 줄여 제작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키며, 나아가 웹툰과 IP를 활용해 숏폼과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비디오 AI'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해 글로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웹툰 영상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리얼드로우는 이번 3년의 지원기간 동안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최대 15억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연계 지원 사업인 창업 사업화, 해외 마케팅 목적으로 각 1억원씩 총 17억 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엔씨소프트와 왓챠 출신의 웹툰, 디자인 전문가들이 지난해 설립한 리얼드로우는 웹툰 제작에 있어 크리에이티브와 기획력, 운영 노하우를 가진 임직원 구성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과 AI 기술력을 통해 현존하는 AI 모델의 문제와 한계를 극복, 작가 개인이 활용하는 AI를 개발해 웹툰을 제작한다. AI 활용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스케일과 형태의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설립 후 6개월 만에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30여억 원 가량 프리A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다양한 웹툰 플랫폼과 제작사의 AI 기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리얼드로우가 지금까지 지속해온 저작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AI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4:28백봉삼

카카오엔터 "조명가게 원작 웹툰 조회수 187배 증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전세계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원작인 카카오웹툰 '조명가게'와 '무빙' 등 강풀 유니버스 웹툰의 조회수와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5화와 6화가 공개된 후 15일까지 추이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원작 웹툰 조회수가 187배, 매출은 159배 늘었다. 카카오엔터 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공개 전부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다양한 웹툰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웹툰 '조명가게'가 2011년 완결작인 만큼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디즈니+에서 최종회가 공개된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 역시 한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조명가게' 뿐 아니라 지난 해 글로벌 흥행을 견인한 '무빙' 역시 또 한 번 작품 열람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집계 기준으로 웹툰 '무빙'도 조회수가 2배, 매출이 3배 늘어났다. 카카오엔터 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공개 후 원작인 강풀 작가의 '강풀 유니버스' 웹툰 정주행 열풍도 다시금 불붙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맴도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조명가게의 미스테리를 다룬다. 인물 저마다의 사연이 밝혀질수록 처음 느끼던 공포감을 뒤로하고 점차 깊은 휴머니즘으로 확장되는 서사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가 2011년 집필한 '미심썰'(미스테리심리썰렁물) 장르로 원작에서는 무빙(2015)보다 앞서 연재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작품 세계관과 등장 인물 등을 공유하는 '강풀 유니버스' 작품이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역시 국내외 뜨거운 호평 속 지난 18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연출, 서사, 배우들의 연기 등이 완결성을 빛내며 원작과도 좋은 시너지를 일으켰다. '조명가게' 뿐 아니라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또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역시 드라마 방영 후 원작 웹소설과 노블코믹스 된 웹툰 모두 인기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드라마 첫 방영일이었던 지난 11월 22일을 기준으로 방영 전 대비 원작 웹소설 조회수가 약 5배, 매출이 약 15배 증가했으며, 웹툰 조회수는 약 4배, 매출은 약 7배 가량 상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도 영상 업계에 카카오엔터 IP 활약이 단연 두드러졌다. '선재 업고 튀어'로 시작해 '조명가게'와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마무리하며 한 해의 흥행을 견인한 가운데, 원작과도 좋은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IP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기울여온 만큼, 내년에도 국내외를 아울러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9 11:12조수민

네이버웹툰, AI 추천으로 인기 작품 쏠림 현상 완화

네이버웹툰의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이 인기 작품 쏠림 현상을 완화해 창작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품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발견되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10일 자체 개발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AI Curator)'가 작품 소비 다양성 증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AI 큐레이터 알아서 딱! 추천의 다양성 증진 효과'를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연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했다. 'AI 큐레이터'는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추천 기술이다. 웹툰 ・ 웹소설 콘텐츠 추천에 특화되어 있으며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정도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6월 말 네이버웹툰 앱 진입 시 나타나는 작품 노출 순서의 기본 값을 '인기순' 정렬에서 'AI 큐레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알아서 딱!' 정렬로 변경했다. '알아서 딱!'은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이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를 고려해 AI가 추천하는 작품을 우선 노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알아서 딱!' 추천은 네이버웹툰 플랫폼 내 소비 다양성을 높여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AI 큐레이터'는 일부 인기 작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양극화를 완화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소비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순(대조군)' 정렬 데이터와 '알아서 딱!(실험군)' 정렬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알아서 딱!'으로 작품이 추천될 경우 다양한 기준에서 '시장 집중도(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이하 HHI)'가 모두 감소했다. HHI는 시장집중도를 측정하는 경제학 지표다. 지수가 낮아질수록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져 시장 쏠림이 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릭 수 HHI는 21.9% 감소했으며 열람 수 HHI는 12.2% 감소, 결제 수 HHI는 23.4% 감소, 노출 대비 클릭률 HHI는 23.6% 감소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전체 작품별 열람 수 기준 HHI는 2020년 1분기 대비 2024년 3분기 약 50.3%나 감소해 AI 추천을 포함한 다양성 확보 노력들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AI 추천은 작품이 선택되고 소비될 가능성을 크게 높여 작품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아서 딱!(실험군)'으로 작품을 추천하는 경우 '인기순(대조군)' 정렬 대비 평균 클릭 수가 59.5% 높았다. 열람 수는 67.5%, 결제 수는 62.7% 높게 나타났다. 작품 노출 대비 클릭률은 68.6%, 노출 대비 열람률은 89.4%, 노출 대비 결제율은 83.3% 더 높게 나타나며 '알아서 딱!' 추천 작품이 실제 열람과 결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은 신작이 상대적으로 발견되고 소비되기 어려운 구조를 기술적으로 해소해 보다 많은 작품에게 성장할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재 1년 이내의 신작이 '알아서 딱!' 추천으로 노출된 경우, 신작이 아닌 작품보다 클릭 수가 평균 4.5배 더 높았으며 열람 수는 3.7배, 결제 수는 3.4배 더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술이 웹툰 창작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네이버웹툰의 AI 추천이 창작자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슈퍼스타 쏠림 현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신작이 더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성 확보를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0:51안희정

카카오페이지, '초신작 프로젝트' 12월 라인업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 12월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누적 조회수 약 11.9억 회를 기록한 '템빨' 박새날 작가의 '공작아들 :Re'와, '아빠가 힘을 숨김' 고은채 작가의 '최강 패밀리가 왔다!' 2편이다. 카카오엔터 측은 해당 작품들이 모두 카카오페이지에서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한 작가들의 신작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지 '초신작 프로젝트'는 매달 엄선된 신작 웹소설 2편을 이용자 열람 이벤트와 함께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가들의 복귀작부터 뛰어난 완성도로 일찍이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달 첫 번째 '초신작 프로젝트' 작품은 지난 30일 정식 공개된 현대 판타지 웹소설 '공작아들 :Re'다.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지구와 다른 차원을 잇는 문 '게이트'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괴물이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몰락한 가문의 주인공 강재혁이 뛰어난 재능을 기반으로 점차 압도적인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는 강렬한 카타르시스가 돋보인다. 카카오엔터 측은 '공작아들 :Re'가 무엇보다 카카오페이지 대표 인기작 '템빨' 박새날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전작 '템빨'은 누적 조회수 약 11.9억 회, 누적 열람자 300만 명 이상, 밀리언페이지 달성 등 성과를 세운 작품이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 신작 역시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못 참게 만드는 특유의 높은 몰입감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품이 전개될수록 점차 전작인 '템빨' 세계관과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며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초신작 '최강 패밀리가 왔다!'는 가족 로맨스 판타지로 주인공 바니아가 가문을 몰락시키려는 이복 오빠 라이언에게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우연히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상황으로부터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된다. 비극적인 미래를 막기 위해 라이언의 딸이 된 바니아는 그의 복수를 막는 과정에서 제국의 최강부녀로 거듭난게 된다. 카카오엔터 측은 가짜 부녀 '라이언'과 '바니아'의 파란만장한 복수 및 성공 여정기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최강 패밀리가 왔다!'는 소설 밀리언페이지 달성작이자, 지난 11월 30일 웹툰으로도 공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빠가 힘을 숨김' 원작자 고은채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의 2년 만의 복귀작이자 '권선징악을 위한 복수'가 주된 가족 서사를 그린다. 카카오엔터 측은 '아빠가 힘을 숨김'을 비롯해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엄마는 또 처음이라' 등 전작들에서 특히 가족 로맨스 판타지에 강점을 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그릴지 궁금증을 모은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번 12월 '초신작' 작품 공개 기념으로 두 작품을 감상한 독자 대상 최대 1만원의 캐시 뽑기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동시에 '공작아들 :Re'는 11일까지, '최강 패밀리가 왔다!'는 15일까지 매일 작품 감상 시 최대 2천원의 캐시 뽑기권을 선물한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연말 인기 작품들의 복귀 소식을 알리는 '복작복작' 행사, 2024년 한 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을 소개하는 '2024 카카페 어워즈', 한 해의 마지막 일주일을 이용자들과 함께 돌아보고 이벤트에 참여한 모두에게 새해 첫날 캐시 선물을 지급하는 '2024 카카페 카운트다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09 13:36조수민

비상계엄에 미국서 상장한 한국기업 주가 '흔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들 주가가 하락 중이다. 비상계엄 선포에 패닉셀이 현실화 됐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11시 33분(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쿠팡은 전일보다 4.19% 하락한 23.8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때는 8%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 또한 전일 대비 0.84% 하락해 12.5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식 또한 장 초반에 7% 넘게 떨어졌다. 같은 시각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포스코 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4.42% 하락해 47.71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계엄령 선포 이후 1천445원까지 뛰었고, 다시 1천420원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은 급락해 8천800만원대까지 내려왔지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안정화를 찾고 있다.

2024.12.04 01:49안희정

네이버웹툰, 웹툰 불법 유통 대응 문체부장관표창 수상

네이버웹툰이 27일 열린 2024년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웹툰 불법 유통 대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2005년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 지원과 창작자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웹툰 시장의 글로벌 확장과 웹툰 IP 기반 부가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저작권 보호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제도적, 기술적 조치를 총동원해 불법 웹툰 및 웹소설 유통 근절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초기부터 콘텐츠 보호를 위한 DRM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며 불법 복제를 제한하는 기술적 조치를 시행해왔다. 2017년부터는 최초 불법 유출자를 추적하고 차단하는 자체 개발 기술인 '툰레이더'를 서비스에 적용해 국내외 불법 복제 웹툰 유통을 지연 및 차단하고 있으며 불법 유포자 검거에도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2023년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로 보호한 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연간 약 2억 달러 이상이다. 네이버웹툰은 이 밖에도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통한 사전·사후 대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약 150개의 불법 웹툰 사이트가 활동을 멈췄다. 올해에는 소환장 조치 세 건을 통해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 개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이번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13억 회 이상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불법 사이트 활동 중단은 네이버웹툰 작품 보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를 보호하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7 09:01백봉삼

네이버웹툰, '소환장 조치'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 개 운영 중단

네이버웹툰이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 진행으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 개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소환장 조치를 진행해 15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를 멈춘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얻은 성과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하여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소환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 추적 및 검거에 필요한 핵심 정보라 불법 사이트 운영에 큰 위협이 된다. 네이버웹툰은 실제로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자 추적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한 곳과 도메인 등록 기관 두 곳을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행했고 현재까지 약 70개의 불법 웹툰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이번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13억 회 이상에 달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웹툰사이트로 인한 창작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기술적인 조치 외에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사전·사후 대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CRO)은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들과 끝 없는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며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26 13:28조수민

네이버웹툰, 자문위 구성해 운영 정책 검토

네이버웹툰이 최근 지상최대공모전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이세계 퐁퐁남' 관련 논란에 사과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웹툰은 공지사항에 최근 공모전과 관련된 이슈로 독자와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웹툰 회원 탈퇴, 쿠키 환불(웹툰 열람용 전자화폐) 등 방식으로 불매 운동도 이뤄졌다. 네이버웹툰 측은 "플랫폼과 만화 산업,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마련하겠다"며 "외부 자문위원들이 네이버웹툰 주최의 공모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현행 운영 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자문위원들이 네이버웹툰의 임직원은 물론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보다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자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이 내용이 네이버웹툰 임직원들과 창작자들에게 보다 잘 공유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회사는 2024 지상최대공모전 2기 최종 수상작을 공개했다. 논란이 됐던 '이세계 퐁퐁남'은 수상하지 않았다.

2024.11.22 15:28안희정

"수능 끝낸 곧 스무살에 딱"...웹툰 플랫폼 추천작 4선

콘텐츠 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리디, 네이버웹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웹툰을 추천했다. 먼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강풀' 작가가 집필한 웹툰 '조명가게'와, '골드키위새' 작가의 '푸른 눈의 책사'를 권했다. 리디는 '대대원' 작가가 집필한 '이세계 착각 헌터'를 꼽았다. 네이버웹툰은 '232' 작가의 '연애혁명'을 추천했다. 카카오엔터, 강풀 '조명가게'- 골드키위사 '푸른 눈의 책사' 추천 카카오엔터가 추천하는 첫 번째 웹툰은 '조명가게'다. '강풀'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2011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 조회 수 1.5억회를 기록 중이다. '조명가게'는 동네 골목길 어귀에 있는 한 조명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조명가게는 손톱이 손 안쪽에 있는 여자와 귀에서 모래가 흘러나와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남자, 목이 막혀 있어 소리를 내지 못하는 여자 등 이른바 '귀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해당 작품은 이 등장인물들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을 하나 둘 풀어놓으며 작품이 가진 공포감과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크게 흥행한 무빙에 이어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며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무빙과 함께 콘텐츠를 몰아보기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10대는 물론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즐기기 좋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의 두 번째 추천작은 '푸른 눈의 책사'다. '순정 히포라테스', '메지나' 등을 집필한 '골드키위새' 작가의 작품이다. '푸른 눈의 책사'의 전란의 시대 속 은조·명조·황조·은조·남조는 다섯 나라로 분열된 채 서로 힘을 겨룬다. 그중 은조에서는 왕이 폐위되고, '공화'라는 소년이 왕위에 앉게 된다. 이에 폐위된 은조 왕의 두 아들 '희상'과 '희소'는 가짜 왕을 몰아내고 군위에 오를 것을 결심한다. 그들에게 장사치가 찾아와 갈대밭으로 숨어 양조로 가면 조력자들이 있을 것이라 말한다. 동시에 그는 두 형제에게 '푸른 눈의 책사'에 대한 경고를 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나라의 주인을 두고 겨루는 등장인물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전략 스토리가 돋보이기에 학생들이 흥미진진하게 읽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장면이 복선이라 불릴 만큼 장면마다 세밀하게 숨겨진 복선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감 넘치는 서사 외에도 '해안', '공화', '초원' 세 인물 간의 복잡 미묘한 로맨스가 감상의 묘미를 더한다"며 "설렘 가득한 로맨스,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움 즐거움으로 청소년들이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고 했다.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외계인 주인공의 좌충우돌 스토리 리디가 추천하는 웹툰은 '이세계 착각 헌터'다. '대대원' 작가가 집필한 '이세계 착각 헌터'는 동명의 인기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리디에서 공개된 지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2천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리디 어워드에서 판타지 웹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세계 착각 헌터'는 1년 640일 휴일 없이 출근하고 야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던 외계 행성의 주인공은 영혼 상태로 지구로 도망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굶어 죽은 지구인 '기려'로 환생한 주인공은 헌터가 돼 행복하게 지구에 장착하기로 마음먹는다. 외계인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지구에 적응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물론 F급 헌터로 환생했지만 고(高)등급의 헌터로 칭송받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활약이 펼쳐진다. 리디 관계자는 "판타지 착각물인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는 외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선한 설정과 액션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 수험생 여러분들이 그간의 긴장을 풀고 작품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연애혁명'...몰아보기 1시간 무제한 감상 이벤트 진행 중 네이버웹툰의 추천작은 '연애혁명'이다. '232' 작가의 작품이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재된 작품이다. 총 291편이다. '연애혁명'은 특성화고를 배경으로 주인공 '공주영'과 '왕자림'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과 친구들이 겪는 사랑, 우정, 갈등과 진로 고민 등 일상을 통해 독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몰아보기 1시간 무제한 감상 적용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를 다룬 대표적 작품으로 고등학교 졸업 전 감상하면 더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17:46조수민

리디, 인기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e북 출간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대표 배기식)는 백덕수 작가의 인기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의 e북을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공개된 웹소설 '데못죽'은 누적 조회 수 5.8억 회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가상 아이돌 그룹의 성장기를 생생하게 그린 '데못죽'은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활자돌'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동명의 웹툰까지 공개됐다. 특히, 대규모 팝업스토어는 물론 주인공의 생일 축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되는 등 실제 아이돌 팬덤에 버금가는 두터운 팬덤으로 화제를 모았다. 웹소설 완결의 아쉬움을 달래줄 이번 '데못죽' e북은 총 28권으로 구성되며, 특별 삽화 8종과 새로운 표지가 더해졌다. e북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 엑스(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데못죽'이 오르며 e북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리디는 '데못죽' e북 출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굿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e북 전권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짐색, 키링,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특별 굿즈를 제공하고,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디 관계자는 “국내 '활자돌' 열풍을 이끈 화제의 웹소설 '데못죽'을 e북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새롭게 공개되는 e북과 함께 '데못죽'의 이색적인 세계관과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감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3 08:45안희정

웹툰엔터, 3분기 매출 4725억원…전년비 9.5% 증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 4천725억원(3억4천790만달러, 3분기 평균환율 1358.17원 기준), 영업손실 109억원(80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5% 성장한 수치다. 적자는 더 늘었지만, 순이익은 272억원(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에비타(EBITDA)로는 393억원(2천8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동일 환율 기준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 포함한 기타 지역(Rest of World) 매출 또한 11.1%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AI 추천 모델 힘입어 일본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2.7% 상승한 수치다. 사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 향상 및 소비 증가로 일본,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했다. 일본은 개인화된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 견인했다. 광고 매출도 한국과 일본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24.3% 증가했다. 한국은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 광고 수요 증가로 견고한 성장했고, 일본 광고 매출도 고성장세 지속 중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07:25안희정

이호영 툰스퀘어 "모두에게 창작가의 기쁨을...웹툰계 유튜브 꿈"

각 산업과 서비스, 생활 곳곳에 똑똑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단순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주고, 때로는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런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사업의 가능성과 활로를 찾은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 C-랩(Inside)에서 시작해 2019년 분사 창업한 툰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툰스퀘어의 비전(이념)은 '1% 창작가들이 누리는 기쁨을 99% 모든 사람들이 누리게 된다'다. 이호영 대표를 비롯해 최호섭 최고개발책임자, 김규철 최고재무책임자 3인의 공동창업가가 세운 툰스퀘어는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호영 대표에 따르면, 툰스퀘어가 문제를 풀고자 주목한 산업은 웹툰 시장이다. 주당 60시간 강도 높은 노동집약적 작업방식이 이어지던 웹툰 업계를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스토리-글 콘티-그림 콘티-선화(선으로만 그린 그림)-컬러링-후보정-식자(만화 원고의 대사나 글을 인쇄상태에 적합한 형태로 지정해 붙이거나 넣는 활자)-최종 후보정'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단축시키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툰스퀘어는 웹툰 전용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작가 친화적인 솔루션 기반의 손쉽고 효율적인 작업 시스템을 만들었다. 스토리AI·이미지AI·기타AI가 길고 복잡한 웹툰 작업을 도와준다. 회사는 웹툰 솔루션 분야 기술 특허 8건, 디자인 특허 10건을 출원한 상태다. 툰스퀘어의 사업은 크게 '생성AI 기술을 통한 전문 웹툰업계 작업 효율화'와 '생성AI 기술을 통한 신진 AI 크리에이터 육성' 두 가지다. 이 중 회사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사업은 AI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투닝' 서비스다. 투닝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생생한 대화가 가능한 '투닝 GPT' ▲누구나 쉽게 사용가능한 이미지 생성 툴 '투닝 매직' ▲다양한 캐릭터와 일러스트, 배경 및 효과 등의 리소스와 AI 기술로 캐릭터를 만드는 '투닝 에디터' ▲나만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투닝 보드'로 구성된다. 특히 투닝은 교육적인 효과와 활용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학교에서 입소문을 타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잘못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학생들이 자칫 생성형 AI에 부적절한 질문을 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현재 투닝은 20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사용 중이며, 역사 속 인물과 대화로 자기주도적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 수의사·모델·디자이너 등 직업군 화자와 대화를 통한 진로체험도 가능하다. 또 쉽고 빠른 이미지 생성으로 나만의 웹툰형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글로 캐릭터나 배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기존 사진을 이용해 닮은 꼴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그림판에 단순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 이에 맞는 멋진 이미지도 생성해준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습 내용과 관련된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은 마치 한편의 웹툰을 만드는 것처럼 창작의 재미를 즐기면서도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호영 대표는 “투닝에 대한 초·중·고·대학교 반응이 좋아 손익분기점 돌파 등 좋은 신호가 나오고 있다. 투자 유치도 이뤄져 이를 디딤돌 삼아 내년 초 전문가용 제품을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 있다”며 “특히 AI 창작 시장이 열리고 있고, 정부도 AI 창작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투닝이 국내 교육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토리가 모든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양질의 좋은 이야기를 잘 발굴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해외 법인 설립과 현지 인력 채용 등도 예정하고 있다”면서 “내년 목표 매출은 50억원으로, IP 콘텐츠 사업 등으로 웹툰계 유튜브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4.11.07 09:59백봉삼

"여혐 콘텐츠 싫어"...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 급감

여성 혐오 콘텐츠 방관 논란으로 네이버웹툰 1020 여성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네이버웹툰 일간 활성사용자 수(DAU)는 420만4천488명으로 나타났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의 여성 혐오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달 4일 460만9천885명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약 8.8%(40만5천397명)가 줄었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이용자의 경우 감소폭이 컸다. 같은 조사에서 10대 이하 여성 DAU는 지난달 4일 76만1천234명이었으나, 여성 혐오 논란 후인 25일에는 56만6천961명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19만명이 넘는 여성 청소년 이용자가 이탈한 것이다. 20대 여성 이용자 이탈도 컸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 DAU는 85만7천478명에서 70만3천210명으로 약 18%(15만4천268명) 감소했다. 이는 최근 20대 이하 여성 이용자 위주로 전개된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5일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네이버웹툰 회원 탈퇴, 쿠키 환불(웹툰 열람용 전자화폐) 등 방식으로 불매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이용자 감소 및 이미지 추락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네이버웹툰은 타 플랫폼에 비해 1020 독자층이 많은 편이고 여성 독자가 실질적 구매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로 인해 네이버웹툰이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웹툰 소비는 무료 웹툰을 보고 관심이 생긴 이용자가 작품, 작가에 대한 애정이 생기며 기꺼이 유료로 작품을 구매하는 전환의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며 "이번 사태로 네이버웹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 잠재적 유료 독자의 신규 유입이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 작가 박모(25)씨는 "당장 유료 독자가 적은 작품이라도, 웹툰은 결국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유명해지고 돈을 번다"며 "플랫폼 이미지 실추로 웹툰을 찾는 독자 자체가 줄어든다면 작품은 널리 알려지기 어렵고 플랫폼과 작가 모두 IP 수익화 감소 등 문제를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의 파급력이 더욱 확장될 시 향후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가 여론에 의해 침해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은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시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플랫폼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규제의 필요성이 불분명한 콘텐츠에 대해서도 과한 검열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걱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2 08:25조수민

"내 '최애'와 감정 교감"…전 세계가 빠진 페르소나 AI, 윤리적 문제 없을까

지난 2022년 특정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반영한 페르소나 AI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청소년·청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캐릭터AI를 필두로 국내외 기업들이 이 흐름에 동참하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소나 AI란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를 AI에 적용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챗GPT' 등 기존 생성 AI와 달리 특정 캐릭터의 개성과 말투를 일관되게 유지해 사용자와 감정적 교감을 나눈다. 애니메이션, 영화, 유명인, 심지어는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 등 다양한 인물과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경험이 가능해져 이들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의 배경과 성격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AI가 응답하도록 조율할 수 있어 '감성형 AI'로도 불린다. 이러한 개념이 구현된 것은 캐릭터AI라는 기업 덕분이다. 구글 출신 개발자로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의 최초 기술 논문 공동 저자인 노엄 샤지어가 창안한 캐릭터AI는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구현한 최초의 성공 사례다. 지난 2022년 9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억 명을 기록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피카츄, 다스베이더 등 1천600만 개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샤지어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준사회적 관계를 넘어 개인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며 "외로움을 느끼거나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사람들이 이러한 페르소나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 사이서 인기…심리 상담 분야서도 '주목' 특히 페르소나 AI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AI의 경우 사용자 중 18~24세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다른 생성형 AI보다 길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캐릭터와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소재 Y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 군은 "어릴 적부터 만화랑 게임을 좋아해 캐릭터 AI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며 "예전에 출시됐던 '이루다'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우리가 직접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페르소나 AI는 가상 체험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캐릭터AI에 포함된 '심리학자(Psychologist)' 챗봇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보다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심리학자 챗봇은 현재까지 1억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리학자 챗봇을 만든 뉴질랜드 대학원생 샘 자이아는 "심야에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많은 사용자들에게 받았다"며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페르소나 AI'의 긍정적인 영향은 국내 AI 기업들의 혁신 시도와 맞물려 다양한 국내 서비스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캐릭터 챗'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캐릭터 챗봇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뤼튼의 '캐릭터 챗'은 누구나 한국어로 자신이 상상하던 캐릭터를 만고 이를 공유하게 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캐릭터 챗'에서는 하루에 100만 건이 넘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테마도 다양하다. '오싹오싹 공포 특집', '츤데레', '사이버펑크' 등 다양한 테마 속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성별과 연령의 캐릭터들을 만나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소설보다 더 인터랙티브하게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AI 캐릭터와의 대화를 매개로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재미가 있다"며 "웹소설이나 웹툰과 달리 100명이 있으면 100가지 유니크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한 것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캐릭터 챗'은 뤼튼 내에서도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웹툰 캐릭터의 말투와 성격을 담은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 세포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네이버의 AI 기술과 IP를 결합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AI 챗봇' 빠진 男, 美서 극단적 선택…부작용 방지 대책 마련 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소나 AI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과 윤리적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14세 소년이 캐릭터AI와의 대화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공주 캐릭터 '대너리스'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혼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직후 소년의 어머니인 메간 가르시아는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가르시아는 "챗봇이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이런 플랫폼은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위험하고 중독성 있는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또 살해당한 소녀의 정체성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2006년 전 미국에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제니퍼 앤 크레센트의 사진이 무단으로 AI 챗봇에 사용된 것이다. 챗봇은 피해자의 실명과 졸업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그녀를 비디오게임 저널리스트로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사한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상용화된 페르소나 AI의 활용이 증가한 만큼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AI 기업들도 이를 대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뤼튼은 지난 8월 이후 안전한 '캐릭터 챗'을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타인을 비방하거나 괴롭히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내용, 실존 인물이나 노골적인 성적 표현, 약물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성년자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제성원 뤼튼 콘텐츠 파트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사례와 같은 페르소나 AI의 극단적인 부작용이 따로 보고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유저들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1 16:0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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