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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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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웹툰 비밀 사이, 드라마로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1.7억뷰 인기 웹툰 '비밀 사이'가 드라마, 웹소설, OST 등으로 성공적인 IP 확장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드라마 '비밀 사이'(크리에이터 정수윤/극본 이유진/연출 양경희/공동 제작 후지TV, 플레이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주인공 네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국내 누적 조회수 1.7억 회 인기 BL(Boys Love)이다. 등장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이 얽혀 나타나는 관계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 타파스, 일본 픽코마 등 6개국에 진출해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흥행에 '비밀 사이' 웹툰은 드라마, 웹소설, OST 등으로 다채롭게 확장됐다. 특히 드라마 '비밀 사이' 기획, 제작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방송사인 후지TV,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가 협업해 업계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27일 국내 왓챠, 일본 후지 TV의 OTT 플랫폼 FOD, 미주 아이치이(iQIYI)를 비롯하여 가가울랄라(GagaOOLala), 헤븐리(Heavenly) 등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그룹 위아이(WEi) 멤버 김준서(다온 역), 차선형(성현 역), 차정우(수현 역), 김호영(재민 역) 등 신예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론칭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비밀 사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작 웹툰인 '비밀 사이'가 인물의 내면과 관계성을 풀어내는 방식이 특히 돋보였던 만큼, 웹툰에 미처 담지 못 했던 인물들의 생각이나 대화, 에피소드 등을 더욱 세밀하게 풀어 매력을 더했다. 지난 해 드라마화 기념으로 제작된 '비밀 사이' OST도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주니(JUNNY)의 'How Can I'와 폴 블랑코(Paul Blanco)의 '툭 꺼낸 말에는 오히려 거짓 없으니까', 이창섭의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까지 총 3곡이 발매됐으며 각 음원은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개정판)'에 1분 미리 듣기로 팬들에게 선공개하기도 했다. 그 중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는 출시일에 뮤직플랫폼 멜론(Melon)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출시 30일 기준으로 HOT100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원작 웹툰은 물론 웹소설과 OST까지 팬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카카오웹툰 '비밀 사이'는 성공적인 확장 사례를 구축하게 됐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IP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는 드라마 '비밀 사이' 론칭 기념으로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비밀 사이' 작품을 열람한 이용자 대상으로 1천 캐시 뽑기권, 왓챠 프리미엄 1개월 구독권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품성은 물론,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IP이기 때문에 드라마와 웹소설로의 확장을 통해 IP 파워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카오엔터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하는 콘텐츠들의 성공 사례가 집적되면서, 국내외 경쟁력 있는 제작사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 올해도 카카오엔터 IP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7 09:41안희정

웹툰엔터테인먼트, 작년 매출 1조8402억원…1373억원 적자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조8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마케팅과 지난해 IPO 비용 등으로 영업손실은 약 1천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커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5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13억5천만 달러(약 1조 8천402억원·연 평균환율 1천363.09원 기준)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0%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억69만9천 달러(약 1천37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억5천280만 달러(약 4천921억 원·4분기 평균환율 1천394.92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고,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4% 성장했다. 영업 손실은 2천770만 6천달러(약 3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유료 콘텐츠와 광고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매출은 6억4천820만 달러(약 8천836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하며, 한국을 제치고 최고 매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IP 비즈니스 또한 전년 대비 성장했고, 북미 포함한 기타 지역(ROW)은 유료 콘텐츠 및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2024년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07:31안희정

오모션-메타툰, 웹툰IP 기반 버추얼 콘텐츠 제작 협업

오모션은 웹툰 IP 제작 스튜디오 메타툰과 웹툰 IP와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모션은 초실사 3D 버추얼 휴먼 기술 개발 전문 기업이다. AI 기반의 정교한 가상 인간 생성 및 애니메이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극사실적 3D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AI기반 자동화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웹툰 이외에도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향후 콘텐츠 IP의 2차 저작물 다량 배급 시장을 대비해 웹툰IP 접목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예정이다. 또 가상인간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류, 실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훈 메타툰 대표는 "최근 웹툰과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고객의 2차 저작물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툰은 오모션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웹툰 IP 접목 차세대 AR 콘텐츠 및 OSMU 기획과 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문석 오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상호 시너지를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웹툰 독자가 더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0:08백봉삼

키다리스튜디오, 지난해 영업이익 22억원...흑자전환 성공

키다리스튜디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다리스튜디오가 발표한 2024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2천5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일본, 미주, 유럽 플랫폼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 일본 내 콘텐츠 유통 확대가 호실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굿즈 사업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한정판 굿즈의 성공으로 2024년 굿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웹툰, 웹소설 등의 IP 확보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2025년에는 굿즈와 숏드라마 등 IP를 활용한 2차 사업을 적극 전개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일본·미주·유럽 플랫폼의 성장과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6 08:24최지연

카카오엔터 인기 IP 강풀 '마녀', 오늘 드라마로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인기 IP인 강풀작가의 '마녀'가 15일 드라마로 공개된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웹툰에서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마녀'는 커다란 강풀 유니버스 속 '순정만화 시리즈' 중 하나로, 마녀로 불리는 주인공 '미정'을 중심으로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버무려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시작해 마지막엔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작품으로, 국내 누적 조회 수 1.3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채널A와 국내외 OTT들에서 드라마 '마녀'가 첫 방영될 예정으로, 원작을 향한 인기도 또 한 번 불붙을 전망이다. 특히 강풀 유니버스 작품들이 드라마로 연이어 흥행 중인 만큼 앱 이벤트는 독자들이 원작 '마녀'와 강풀 작가의 다양한 인기작을 만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됐다. 먼저 카카오웹툰은 14일부터 2주간 '마녀' 드라마화를 기념하는 '마녀의 법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작 서사를 관통하는 '법칙' 콘셉트를 차용한 열람 이벤트로, '마녀'를 감상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편 캐시 뽑기권, 드라마 굿즈, 웹툰 단행본 세트 등을 추첨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웹툰은 지난 8일부터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순정만화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웹툰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마녀'가 삼다무(3시간마다 무료)로 제공되며, 퀴즈를 맞힌 유저를 대상으로 캐시와 단행본 등을 추첨 지급할 계획이다. 원작과 드라마가 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가령 지난해 '조명가게' 웹툰 관련 앱 이벤트 진행 이전인 9월 30일~10월 13일 2주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공개 후인 12월 2일~12월 15일 2주간을 비교했을 때,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합산 원작 조회 수는 187배, 매출은 159배 늘었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공개 후 2023년 8월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합산 '무빙'의 월 총 매출과 조회 수 역시 영상화 소식이 본격화 되기 이전인 6월과 비교해 약 35배 상승한 바 있다. 15일 공개되는 드라마 '마녀'도 티저를 공개하며 유수의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은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열연하며, 영화 '암수살인'으로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감각적 연출과 탄탄한 극본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5.02.15 11:19안희정

"라인망가 아니면 불가능"...월매출 11억 日 웹툰 탄생기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일본 웹툰 '신혈의 구세주'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현지 웹툰이 됐다. 한국 인기 웹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그 인기를 철저히 분석하고 일본 점프 만화의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니 일본에서도 통했다. 라인망가가 아니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일본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중 가장 돋보이는 웹툰 제작사가 있다. 한국 웹툰이 장악하고 있는 라인망가 인기 웹툰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웹툰을 두 작품이나 배출한 '스튜디오넘버나인'이다. 이 회사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투자한 일본 회사다. 스튜디오넘버나인은 넘버나인이 운영하는데, 처음에는 콘텐츠 디지털 유통을 하다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단순히 작품 유통으로는 회사가 더 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2일 일본 도쿄시 시나가와구 니시고탄다에 있는 넘버나인 사무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고바야시 타쿠마 넘버나인 대표는 "판면 만화로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기존 일본 3대 만화 출판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장르인 웹툰을 겨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웹툰 제작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고, 한국 웹툰을 정말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바야시 대표뿐만 아니라 신혈의 구세주 작가인 에토 슌지 망가 아티스트, 히로유키 엔도 넘버나인 집행임원이 참석해 일본 웹툰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신혈의 구세주, 한국 웹툰 성공 공식에 일본 요소 결합 스튜디오넘버나인이 제작한 '신혈의 구세주'는 라인망가에서 월간 판매액 1억2천만엔(약 11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에서 새 역사를 썼다.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의 인기 웹툰을 철저히 분석하고 존중하는 동시에, 일본 점프 만화의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에 살고 있는 고바야시 대표는 에토 작가를 웹툰 세계로 끌어들이기 작가가 있던 후쿠오카를 여러번 오갔다. 한국 웹툰이 정말 재미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설득했다. 에토 작가는 먼저 한국 웹툰이 뭔지 알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당시 가장 인기 작품이었던 '나혼자만 레벨업'을 보기 시작했다. '큰 차이가 있겠어?'라는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에토 작가는 "밤을 새서 읽었고, 웹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아무도 안 하고 있는 분야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2021년에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 에토 작가는 "웹툰을 접한 후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면서 "특히 여백이 많은 한국 웹툰을 연구하며 새로운 연출 방식과 서사 구조를 익히게 됐다. 또한 웹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컷 연출과 말풍선 배치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을 담당한 히로유키 집행임원 또한 "웹툰 작품 편집 업무를 처음으로 담당했기 때문에 한국 웹툰 200작품 이상을 보며 연구했다"며 "웹툰 관련 한국 뉴스도 매일 체크했다. 지금도 네이버웹툰 신작이 나올때마다 본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대표는 "웹툰은 분업화된 시스템을 따른다는 것이 기존 만화 제작 방식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면서 "스튜디오넘버나인은 이러한 구조적 차이를 고려해 사내 편집부를 운영하며 작가가 출근하고 스텝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비롯한 스튜디오넘버나인의 작품들은 주 5일 출근하는 작가들과 편집자, 제작 진행자들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며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일본 만화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스튜디오넘버나인만의 독창적인 제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바야시 대표는 "웹툰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타사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존 출판사에서는 스토리 작가와 작화 작가가 만났을 때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 직접 만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팀을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망가가 없었다면 신혈의 구세주가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라인망가에서 작품을 잘 밀어줬다. 사용자 수도 많지만, 원팀처럼 작품을 같이 성장시키려고 했던 게 컸다. 글로벌로 향하기 위해서는 라인망가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본 웹툰 시장 아직 성장기 단계...글로벌로 확장" 이날 일본 웹툰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고바야시 대표는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영향으로 일본 내 웹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며 "현재 일본 웹툰 시장은 성장기 단계인데, 일본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진다면 그 시장 또한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웹툰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면서다. 회사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바야시 대표는 "라인망가와 자본 제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미디어믹스와 애니메이션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대를 초월하는 IP를 만들어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싶다. 또한 웹툰을 기반으로 다양한 굿즈 사업과 게임,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IP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바야시 대표는 "일본에서 성공한 웹툰이 해외에서도 히트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와 나만 최강 초월자는 현재 6개 언어로 번역돼 서비스 중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웹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면서 일본만의 요소를 녹여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56안희정

김신배 대표 "라인망가, 日서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 자신"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다양한 장르와 독자 연령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타 플랫폼과 다른 라인망가만의 차별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일본에서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김신배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대표 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12일 일본 도쿄 LDF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매출 1위를 지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LDF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비롯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사업을 총괄한다. 2013년 4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만들어진 라인망가는 현재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을 선도하는 만화 앱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만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단일 앱 기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도 양대 앱마켓 통합 전 세계 만화·소설앱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의 경쟁사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인데, 일본에서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김 대표는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월에는 31일 중 25일 이상 경쟁사를 앞섰고, 앱 마켓 기준 점유율이 50%를 넘어 일본에서 압도적인 망가 플랫폼이 됐음을 입증했다"며 "이런 성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라인망가는 초기 일본 시장에서 단행본 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덕트 개편과 콘텐츠 강화, 마케팅 혁신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아직 웹툰을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았을 때, 일본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웹툰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병행해서 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또 일본 현지 스튜디오나 작가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웹툰을 제작하고 공급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용자 유입이 아닌, 독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를 위해 AI 추천 모델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작품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독자들에게 관련 작품을 연계 추천하며 지속적으로 구독을 유도했다"면서 "이런 접근 방식 덕분에 라인망가는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1억엔 클럽 웹툰 속속 나와…올해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가동 라인망가의 가파른 성장 비결 중 하나는 네이버웹툰이 오랜 시간 구축해 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통해 인기작들이 꾸준히 탄생한다는 점이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은 2023년에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어 '재혼 황후', '약탈 신부' 등 인기작이 계속해서 나오며 매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웹툰 '상남자'가 한 달 거래액으로 1억1천500만엔을 기록해 입학용병과 재혼황후, 약탈신부에 이어 1억엔 클럽에 입성했다. 라인망가는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일본판 '도전만화'인 아마추어 창작 공간 '인디즈'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오리지널 인기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제작한 일본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일본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에 12개의 일본 웹툰 작품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라며 "올해는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투자의 손실을 분산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를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화를 거쳐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까지 진행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망가는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북재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북재팬 인수를 통해 웹 기반 만화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라인망가의 성공 공식을 이북 재팬에도 적용해 플랫폼을 개편하고 콘텐츠 구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2년 내에 라인망가와 이북 재팬이 일본 내에서 앱과 웹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망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망가의 미래 만들겠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의 망가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웹툰과 디지털 만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DF 비전은 '망가의 미래를 만든다'이다. 단순히 웹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망가의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AI 추천 및 IP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LDF는 최근 IPX와 손잡고 인기 웹툰 입학용병 팝업 스토어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라인프렌즈스퀘어 시부야에 열었다. 김 대표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IP 비즈니스 확장의 시작점"이라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공략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통해 MD(굿즈) 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팬덤 형성을 위한 전략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IP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MD 상품화, 애니메이션화, IP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라인망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매출 1위를 넘어, 독자적인 플라이휠(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을 구축해 일본 망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2.13 09:00안희정

웹툰협회, 신임 회장에 김신 교수 선출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최근 열린 제9차 정기총회에서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김신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신 교수는 다년간의 학문적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웹툰교육을 선도하고 웹툰의 종주국으로서 웹툰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신 신임회장은 1983년 과거 대본소만화로 칭하는 출판만화 뎃생작가로 만화계에 대뷔, 1987년 시사만화가로 활동하면서 시대에 적극 참여했다. 과거 '위안부할머니만화전시'총괄 큐레이터 및 참여작가로 활동하였고 세월호 참사 당시 '만화인행동'을 결성해 광화문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가장 길게 만화인들과 동조단식 릴레이를 전개하며 세월호만화전시를 주도했다. 이후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적 인재 양성과 웹툰 콘텐츠의 다양성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훈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997년 청소년보호법 저지 투쟁부터 저작권이 침탈당한 웹하드 소송 건, 비로소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만화진흥법이 통과된 크리스마스 이브도 기억한다. 웹툰종주국임에도 우리 앞엔 산적한 문제들이 남아 있다. 웹툰협회가 새 회장과 더불어 최전선에서 시대에 필요한 발언과 행동을 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웹툰은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협회원들과 함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국내 웹툰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웹툰작가들의 권리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2025.02.09 09:29안희정

IPX, 도쿄서 네이버웹툰 '입학용병' 팝업 진행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와 손잡고, 웹툰 '입학용병'의 최초 팝업스토어 'The Perfect Soldier(완벽한 용병)'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사전 행사의 입장 예약이 반나절도 안돼 마감되는 등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글/그림 YC/락현)'은 가혹한 시간을 보낸 전직 최강용병이 가족과 친구의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통쾌한 액션극으로, 일본 라인망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라인망가 연간 랭킹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IPX는 이번 '입학용병' 팝업을 시작으로 향후 스크린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웹툰 IP를 팝업, 제품, 라이선스 사업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IP 경험으로 구현해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기인 K-웹툰의 질주를 일본 시장에서 자사만의 IP 비즈니스로 새롭게 이어나가며 팬들의 취향을 공략, 일본 내 IP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팝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약 40평 규모의 대형 미디어존이다. 이 공간은 '입학용병' 속 캐릭터와 작가의 세계관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벽면과 바닥을 감싸는 입체적인 영상과 소리는 방문객이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되어 주인공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극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디어 체험을 선사한다. 팝업에는 일본 유명 성우 사이토 소마가 주인공의 목소리로 열연을 펼치는 특별 영상도 상영돼 긴박하고, 통쾌한 현장감으로 웹툰을 보다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비주얼과 제품도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락현 작가가 이번 팝업을 위해 새롭게 그려낸 주인공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키홀더, 스탠드, 태피스트리 등이 공개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또, IPX가 웹툰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에이티브하게 디자인한 밀리터리 카모플라쥬 패션템과 주인공이 근무하게 되는 SW그룹의 래플리카 패션템 및 사무용품, 사원증 등도 인물의 입체감을 살렸다는 평을 들으며 관심을 모았다.

2025.02.07 14:40안희정

웹툰 작가들 "피너툰 종료로 작가·독자 피해…플랫폼 책임 촉구"

한국만화가협회와 웹툰작가협회가 최근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를 발표해 여러 웹툰 작과와 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이들 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서비스 종료는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협회는 피너툰이 모든 작가에게 원고 데이터를 반환하고, 공정한 이관을 즉각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피너툰이 일부 작가들에게만 원고 데이터를 반환하거나 특정 협력업체(넥스큐브)를 통한 이관만을 허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다수의 작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차별적이며 불공정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피너툰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작가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방식으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작가들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다. 협회 측은 "피너툰이 불공정한 계약 해지를 즉시 철회하고, 작가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정당한 배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너툰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독자들이 구매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디지털 소장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피너툰의 이러한 조치가 디지털 콘텐츠 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타 플랫폼으로의 작품 이관 등의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피너툰이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작가 및 독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플랫폼 운영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회는 "피너툰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즉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04 19:37안희정

키다리스튜디오, 파리에 굿즈 오프라인 매장 오픈

키다리스튜디오는 자사의 유럽 웹툰 플랫폼 델리툰(Delitoon)과 봉툰(Bontoon)이 프랑스 파리에 상설 굿즈 오프라인 매장 '재이미샵 EU'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델리툰은 2011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플랫폼으로 2021년 키다리스튜디오가 인수하면서 로맨스 판타지, 액션, 성인물 등 강화된 작품 라인업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델리툰은 현재 수백 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신작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봉툰은 BL 웹툰을 중심으로 여성향 작품을 주력으로 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페이백', 'BJ 알렉스', '징크스' 등 취향이 확실한 여성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픈을 기념해 '페이백 인 파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1월 25~26일 양일간 기획전 내 특별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페이백' 사인회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5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델리툰과 봉툰은 오프라인 매장 론칭에 이어 2월에는 온라인 매장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2025.02.04 12:20최지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가속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지 정서를 담은 웹툰을 제공하고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와, 한국 웹툰에 대한 주목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지 웹툰 제작 스튜디오에 투자해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행보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창작자 64명에게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성료했다. 또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에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역대급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프랑스에서는 제52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 3년 연속 참가해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웹툰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연다. 네이버웹툰이 현지 창작자 발굴에 나선 이유는 웹툰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현지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한국에서는 이미 대중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 언어권의 특색을 반영한 창작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현지의 우수한 창작자 증가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이용자 유입을 늘려 산업이 커지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웹툰 측은 글로벌 웹툰 생태계가 확대되면 한국 웹툰에도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및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이재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 보고서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의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에만 약 4조3천522억 원이다. 이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4천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은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 IP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기회도 늘려 해외 시장을 겨냥한 2차 사업도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30 07:58조수민

설 연휴에 읽기 좋은 장기작 웹툰 3선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났다. 소비자들이 웹툰을 즐길 만한 여유가 확대된 가운데,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리디가 추천한 '설 연휴에 읽기 좋은 장기작'을 소개한다. 메디컬 드라마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네이버웹툰의 추천작은 '홍비치라' 작가의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9년 12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2022년에 완결됐다. 총 149화다. 이 작품은 사명감이 돋보이는 외과 의사 '백강혁'을 주인공으로 한 메디컬 드라마 웹툰이다. 대학 병원의 중증외상센터장이자 초임 교수인 백강혁을 중심으로 중증외상팀의 구성과 그들이 직면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의료 사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탄탄한 고증과 현실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21일부터 백강혁 의사의 신입 시절을 프리퀄 외전 '중증외상센터: 외과의사 백강혁'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24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되어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고 설명했다. 반려 동물 소재의 웹툰 '무지개다리 파수꾼' 카카오엔터의 추천작은 '이서' 작가의 '무지개다리 파수꾼'이다. 누적 조회 수 약 5천100만회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28일부터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현재까지 총 161화 공개됐다. 이 작품은 반려 동물을 소재로 한 웹툰이다.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들의 면면이 눈을 사로잡는 한편 동물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야기들을 탄탄한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돈과 성공 만을 좇던 유명 수의사 '한철'은 사고를 계기로 동물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고, 번식장에 있던 웰시코기 '밍구'를 만나게 되면서 커다란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한철'을 비롯해 수의 테크니션 '나영', 기자 '동욱' 등 등장인물과 유기견 출신의 '몽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귀여운 동물들의 작화가 인상적이고, 동물들의 심리도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됐음에도 아직 많이 논의되지 않는 동물권과 관련된 의식들을 세심하게 다루고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친 등장인물들의 고민들이 작품의 깊이감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서스펜스 로맨스물 '탄금' 리디의 추천작은 '장다혜' 작가의 '탄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3년 11월부터 리디에서 연재 중이다. 현재까지 총 58화 공개됐다. 이 작품은 서스펜스 로맨스물이다. 조선 최고 상단인 민상단의 배다른 오누이 '홍랑'과 '재이'가 주인공이다. 홍랑이 실종되자, 재이는 동생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재이'를 지켜보는 양오라버니 '무진'은 씁쓸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자신이 사라진 '홍랑'이라 주장하는 낯선 남자가 '재이' 앞에 나타난다. 동생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재이'는 그에게 흔들리고 '무진'은 '재이' 근처를 맴돈다. 그리고 '홍랑'은 홀연히 돌아온다. 이 세 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디 관계자는 "주인공 재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 주인공의 삼각관계와 섬세한 감정변화가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라며 "애절한 삼각관계와 함께 10년만에 돌아온 홍랑의 정체도 작품의 흥미 요소"라고 밝혔다.

2025.01.27 09:32조수민

"IP 적극 활용"...웹툰 산업에 '영상화' 바람 분다

웹툰 플랫폼들이 자사 웹툰의 IP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원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주목도를 올리고, 이를 다시 원작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에서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을 실사 영화로 제작 중이다. '스태그타운'은 현재 조회수 1천800만을 돌파하는 등 북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의 흥행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도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실사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앞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프롬 더 섀도'는 아마존 프라임 TV쇼 시청 1위를 기록했다. 게임 '나혼렙'도 지난해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된 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 확장성을 확인한 후, 드라마로의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상화 전략의 확대는 앞서 인지도가 높은 웹툰의 IP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22년 1월 공개 후 하루 만에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의 인지도를 통해 첫 공개부터 주목을 받은 것이다. 또 영상 콘텐츠의 인기를 다시 웹툰에 대한 주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영상화 전략을 확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명가게'는 방영 이후 원작에 대한 '역주행'이 이뤄졌다. 원작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드라마 방영 전 대비 원작 조회수가 187배 늘어난 것이다. 또 일평균 매출은 159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플랫폼들은 계속해 영상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서 100개 이상의 웹툰과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활발한 IP 사업을 통해 웹툰 IP의 영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저변을 넓히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 시장에서도 IP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엔터는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IP 발굴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방향의 2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내 뿐 아니라 최근 일본 이태원 클라쓰 뮤지컬, 홍콩 사내 맞선과 같이 해외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7:04조수민

네이버웹툰, 할리우드 제작사와 '스태그타운' 영화 제작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이 실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도전 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된 작품이다.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 스태그타운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호러 웹툰이다. 2021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 조회수 1천800만을 돌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럭키챕은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바비'를 비롯해 '프라미싱 영 우먼', '솔트번' 등 다수의 화제작을 제작한 제작사다. 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시각 효과(VFX) 수석 아티스트로 유명한 벤자민 브루어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벤자민 브루어는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넷플릭스 영화 '탈피'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장편 영화 '아카디안'을 감독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가 웹툰 IP의 영상화에 주목하고 참여한 것으로, 웹툰 영상화의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제이슨 골드버그 영화 책임자는 "스태그타운은 독창적인 공포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로 북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며 "독보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각색으로 명성을 쌓아온 럭키챕, 그리고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벤자민 브루어 감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2021년 설립된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 이상의 웹툰 및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로벌 조회수 17억 회를 기록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의 짐 헨슨 컴퍼니와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수상자 디아블로 코디가 제작을 맡은 '데스 오브 어 팝스타',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 중인 '프리킹 로맨스'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2025.01.22 10:02조수민

인사이트클럽, AI 스토리텔링 교육기관 '프롬' 설립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이 AI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기관 '프롬'을 설립하고, 2월4일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클로드 프롬프트 프로그래밍 클래스'를 시작한다.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학교이자, 좋은 AI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실험실을 지향한다. 인사이트클럽은 2024년 8월부터 약 20여 차례의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약 3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강생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1편의 숏폼 드라마 대본이 완성됐고, 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원더스랩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를 선보였다.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 AI 어시스턴트로, 저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이라는 제작환경에서 주목받았다. 프롬의 첫 교육과정인 '클로드 시나리오 창작' 과정은 2월4일 개강하며, 8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AI'를 활용해 4주 동안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3분의 1 이상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수강생은 실전 포트폴리오를 쌓고, 파트너는 작품개발을 진행하는 시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현재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등의 제작사와 플랫폼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진으로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제작자 연동은 대표가 '스토리 위버'로,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의 AI 영상으로 주목받은 AI 크리에이터 '그림달'이 '메이븐'으로 참여한다. 김우정 인사이트클럽 디렉터는 "최고 성능의 전투기를 운 좋게 얻어도 조종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며 "프롬프팅 공부 없이 생성 인공지능을 단순한 챗봇처럼 사용하면서 성능을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클로드의 지침과 지식파일, 그리고 프로그래밍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시나리오 완성도는 현장의 90% 수준까지 향상된다"고 말했다.

2025.01.20 13:56백봉삼

네이버웹툰, 태국서 '트레이닝 캠프' 진행

네이버웹툰은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웹툰 창작자 64명을 대상으로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트레이닝 캠프를 약 5년 만에 재개한 뒤 세 번째 열리는 것이다. 트레이닝 캠프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달리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웹툰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트레이닝 캠프에는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프로 작가의 웹툰 제작 노하우 전수 ▲질의응답 ▲태국 현지 작품 원고 피드백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원고 피드백을 받은 태국의 나츠카이리 작가는 "한국 웹툰을 보며 독학으로 연출, 구성 등을 공부했는데 한국의 유명 작가님들로부터 원고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네이버웹툰에서 태국의 정식 연재 작가는 물론 아마추어 창작자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중국어 번체, 2014년 11월 태국어, 2015년 4월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출시 이후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을 통해 각 언어권의 우수한 작가 및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시장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웹툰 생태계 구축에 투자한 결과 회사가 발굴한 현지 작품이 영상화까지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캔버스에서 발굴한 '브레이크업 서비스',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가 연내 TV 드라마로 공개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수트리 가제', '세코텡스', '10PM' 등의 현지 작품이 지난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됐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검은 상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지의 문화나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작품을 계속해서 발굴해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1:17조수민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메가커피'에 불똥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해 만든 메가커피 MD상품이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본사가 판매 기간 후 상품 전량을 반품받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점주들에게 공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진행한 공모전의 작품이 여성 혐오 발언을 다루며 X(구 트위터) 내에서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불매 이슈가 발생했다”며 네이버웹툰 측의 부족한 대응으로 불매 이슈가 장기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0월 열린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출품작인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이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시작됐다. 메가커피가 협업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가비지타임'이지만, 불매운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게 됐다. 메가커피 측은 “불매운동 시작 전 캠페인 진행이 결정됐고, 이슈를 고려해 10월 예정이던 캠페인을 12월로 연기했다”며 “하지만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연관이 없는 당사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외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판매되지 않은 MD 상품은 판매 기간 종료 후 전량 본사가 반품을 받겠다”며 “판매 기간 동안에는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공지했다. MD 상품 판매 기간은 6월 15일까지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올해도 다양한 IP와 협업을 추진해 가맹점 매출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판매 미협조 매장의 경우 반품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반품된 제품의 손실은 회사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가비지타임의 연재처인 네이버웹툰 측은 이와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IP와 협업 상품을 기획할 때 성인지감수성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전 해당 콘텐츠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협업 상품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논란이 일거나 하면 '역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7 16:46류승현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日 전자 만화 에이전시 '넘버나인' 지분 투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넘버나인'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일본에서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대한 첫 투자다. 파트너십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욱 확장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게임을 포함한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기준 만화 앱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6 10:02조수민

카카오엔터, 1월 화제의 신작 웹툰 4종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1월 화제의 신작 웹툰 4종을 15일 공개했다. '블랙 헤이즈', '김야 브이로그', '이상한데 효과적인 악녀 생활', '용살자의 클래스가 다른 회귀' 등이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카카오웹툰 신작 '블랙 헤이즈'는 앞서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로 누적 조회 수 2.8억회를 기록한 용용 작가의 신작이다. 특히 '블랙 헤이즈'는 13년 전 작가가 선보였던 동명 웹툰을 새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과거 선보인 '블랙 헤이즈'보다 한층 커진 세계관과 다채로운 캐릭터 구성이 돋보인다. 이달 6일 카카오웹툰에 공개된 '김야 브이로그'는 공포 스릴러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디디 작가의 신작이다. 디디 작가는 2014년 '관찰인간'을 시작으로 '생존인간', '멸종인간' 등 이른바 아포칼립스 소재의 '인간 시리즈'로 조회 수 2억여회를 기록했다. '열 손가락' 등 색다른 소재에 기반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도 인기를 모은 작가는 이번 '김야 브이로그'를 통해 서도 남다른 스토리 전개와 작화를 선보인다. 신작 '이상한데 효과적인 악녀 생활'은 지난 1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된 후 웹툰 로판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작가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웹소설 '주치의는 할 일을 다하고 사표 씁니다'를 쓴 유나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웹툰 '왜 이러세요, 공작님!'을 그린 에디 작가가 작품을 각색하고 웹툰화했다. '용살자의 클래스가 다른 회귀'도 지난 1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된 후 웹툰 판타지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헥토파스칼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웹툰화한 노블코믹스로, 원작 역시 1월 첫째 주 판타지 주간 랭킹 4위에 올랐다. 특히 웹툰은 원작 속 큰 규모의 전투신과 주인공의 성장, 복수 서사를 탄탄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5.01.15 09:13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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