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인터넷 검색하고 식당 예약도 해준다
오픈AI가 챗GPT를 확장하는 플러그인과 웹브라우징을 출시했다. 이제 챗GPT플러스 사용자는 퀴즈 게임을 즐기고, 여행을 계획하며, 주식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오픈AI는 챗GPT 플러그인과 웹브라우징을 모든 챗GPT플러스 사용자에게 베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개된 챗GPT 플러그인은 알파 단계에서 베타 단계로 업그레이드됐다. 월 2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가입자는 설정에서 플러그인과 웹브라우징을 활성화할 수 있다. 뉴스, 주가 등의 실시간 정보나 회사 문서 및 개인 문서 등의 지식 기반 검색, 항공권 및 호텔 예약, 음식 주문 등을 플러그인으로 할 수 있다. 현재 챗GPT에서 70개 이상의 써드파티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피디아, 카약, 오픈테이블 등이 플러그인을 등록했다. 체스플레이, 레시피 찾기 등의 플러그인도 있다. 새 플러그인을 사용하려면 기본 채팅화면의 이름 옆 왼쪽 창 하단의 점 3개 아이콘을 클릭해 설정으로 들어간 뒤 설정 창에서 베타 기능 설정의 플러그인 스위치를 활성화하면 된다. 설정 창을 닫은 후 화면 상단의 GPT-4 모델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 플러그인 베타 옵션을 확인한다. 그리고 활성회된 플러그인 없음의 드롭다운 화살표를 클릭해 '플러그인 스토어'를 선택하면 각종 플러그인을 탐색할 수 있다. 원하는 플러그인은 무제한으로 설치할 수 있지만, 한번에 세개까지만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화면에서 플러그인 드롭다운 화살표를 클릭해 사용하려는 세 가지를 고르면 된다. 챗GPT 웹브라우징은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AI는 챗GPT에 2021년 8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시켰기 때문에 챗GPT에서 최신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었다. 웹브라우징 기능을 이용하면 웹 상의 최신 정보를 가져와 답변에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환각 현상도 다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브라우징도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작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API를 이용해 인터넷 정보를 검색한다. 브라우징으로 검색된 정보는 채팅 세션 내에서만 활용된다. 챗GPT 플러그인을 개발하려는 개발자나 회사는 오픈AI의 대기자 명단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유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챗GPT 플러그인은 구글의 바드 업그레이드 발표 직후 나왔다. 대화형 AI 서비스 시장이유료와 무료로 갈라져 경쟁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구글 바드는 별도의 유료 모델을 운영하지 않으며 무료로 제공된다. 별도 확장 기능은 없다. 오픈AI 챗GPT는 무료로 이용가능하지만, 무료 사용자의 최신 업데이트 이용을 제한한다. 단, 플러그인 정식 출시 후 무료 사용자로 일부 개방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