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웹메이커3.0 스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6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화웨이, 두 번째 트리폴드폰 공개…"가격 저렴해졌다"

중국 화웨이가 2세대 트리폴드폰 '메이트XTs'를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CNBC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더블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가 첫 트리폴드폰을 준비 중인 가운데, 화웨이가 벌써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메이트XTs는 지난해 화웨이가 처음 선보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 후속작으로,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OS) 하모니OS 5.1과 기린 9020 칩을 탑재했다. 화웨이는 이 제품을 생산성 특화 기기로 포지셔닝해, 스마트폰의 세 화면에 최적화된 PC급 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다양한 창을 띄우고 크기를 조절하고, 옮길 수 있다. 색상은 ▲레드 ▲블랙 ▲화이트 ▲퍼플 4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용량은 비교적 큰 5천600mAh를 탑재했다. 가격은 1만7천999위안(약 350만원) 부터 시작하며, 고용량 모델의 경우 2만1천999위안(약 429만원)까지 올라간다. 스마트폰 가격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전 메이트XT의 1만9천999위안(약 390만원) 보다는 살짝 저렴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화웨이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7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T 출시 후 올해 2분기 말까지 47만대를 판매해 1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분석가는 "가장 비싼 스마트폰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과가 매우 강력하다. 이는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이번에 새로 나온 메이트XTs에 대해 “전작과 크게 달라진 건 없고 개선된 정도”라며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스타일러스 지원 기능이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화면에는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술은 분명 인상적이나 가격은 큰 걸림돌이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소프트웨어 제한으로 인해 판매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5.09.05 09:08이정현

국토부, 도시공간에 AI 폭넓게 적용…'AI 시티' 본격 추진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될 예정인 'AI 시티'를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한 관계기관 TF가 5일 첫걸음을 뗀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건축·공간정보·모빌리티 등 관계 부서와 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AI 시티 추진 TF를 구성하고, 5일 오전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시티는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도시 행정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미래형 도시다. 그간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시스템·도시통합센터(CCTV)·스마트 횡단보도 등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도시 서비스 도입과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을 위해 주력해왔다면, AI 시티는 방대한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결하고, 국민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시 다양한 분야 전반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AI 대전환(AX)에 발맞춰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시티 조성을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지 선정과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다. 첫 회의는 AI 시티 추진 TF 발족과 함께 도시·건축·공간정보·교통을 아우르는 추진전략 수립과 시범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 또 AI 분야 등 민간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최근 AI 기술변화를 감안한 정부 정책 추진방향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 시티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도시계획·운영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국민 생활을 혁신하는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이라며 “이번 TF를 통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정책 수립 및 추진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 등 한국형 AI 시티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06:38주문정

기계 전문가 37만명 부족…AI가 현장 채운다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심각한 인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AI가 이를 해소할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엣지크로스는 기계와 대화하듯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산업 특화형 대화형 AI 솔루션 '머신GPT(MachineGPT)'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 현장에서는 약 37만 명의 숙련 생산직 인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고장 진단과 긴급 대응 같은 전문 지원이 늦어지고 현장 인력은 과중한 업무를 떠안으며 생산성과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 양성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은 당장 대응할 대안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엣지크로스가 새롭게 내놓은 머신GPT는 기계 전용 AI 어시스턴트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상황을 분석해 답변을 제시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비숙련자도 활용할 수 있고 기계 상태와 알람 이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매뉴얼, 정비 기록, 고객 지원 이력과 AIoT 데이터를 결합해 근거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답변과 함께 관련 문서를 제시해 검증 과정도 투명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반복 점검과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인력이 고부가가치 작업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특히 다국어 질의응답을 지원해 외국인 근로자도 자국 언어로 기계 상태를 문의하고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현장 적응을 돕고,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엣지크로스는 머신GPT 초기 도입 기업에서 설비 이상 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신규 인력 교육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A사는 AI를 통해 숙련된 전문가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A/S·CS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B사는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비숙련자도 숙련자 수준의 대응을 할 수 있어 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엣지크로스 관계자는 "머신GPT는 전문가의 경험을 AI로 확장해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지능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인력이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5남혁우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스마트싱스 AI 홈' 캠페인 진행

삼성전자가 2일부터 IFA 2025 개막에 앞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삼성전자가 새롭게 정의하는 'AI 홈' 가치를 담은 영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AI 홈은 삼성의 AI 제품뿐 아니라 타사 기기까지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스마트싱스로 완성한 AI 홈(SmartThings meets AI Home)'을 주제로,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AI 홈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찾고 더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부각했다. AI 기반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 기능이 에어컨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스마트싱스 앱 터치 한번으로 집 안의 가전들이 알아서 집안 일을 해, 가족들은 단란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즐길 수 있다. 또 '펫 케어' 서비스를 통해 가족들이 바빠도 반려견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다.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의 AI 리더십과 스마트싱스로 재정의된 AI 홈 경험을 고객 눈높이에서 전달하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삼성 AI 홈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 등 삼성전자 공식 SNS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9.02 10:24전화평

"모두 함께하는 AI 축제"...30일부터 코엑스서 'AI 주간' 열린다

'2025년 AI 주간'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주간이 ▲AI 기술 전시와 컨퍼런스로 구성된 'AI 페스타 2025' ▲AI 기반 '서울 글로벌 AI 필름 페스티벌(SGAFF)' ▲시민 체험형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등 3개 대형 행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AI 주간은 모든 국민이 AI 기술을 체험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열린 축제'를 지향하며 AI가 산업·미디어·도시 정책 전반과 융합되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행사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025'는 국내외 최신 AI 기술 동향을 조망하는 국내 인공지능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 컨퍼런스 행사다. AI 페스타 2025에서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초거대 언어모델(LLM), 생성형 AI, 자율주행, 로봇 센서, AI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AI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중인 국내외 혁신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글로벌 AI 선도 기업의 기조연설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AI 핵심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 전망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를 심도 있게 접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MBC,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MBC가 주관하는 제1회 SGAFF는 'AI와 인간의 하모니, 춤추는 미디어'를 주제로 전 세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방송콘텐츠 공모전 행사다. 총 상금 1억5천만 원 규모의 공모전에서 수상작은 방송 상영, 방송 연계, 후속 제작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받는다. MBC는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창작의 새로운 주체로 인식하는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SLW)는 AI, 모빌리티, 지털 포용 기술 등 첨단 ICT가 시민의 삶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국제 행사다.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체험형 전시관을 핵심으로 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등 '사람 중심'의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LW 행사 중에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 도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년 AI 주간은 범정부 차원의 융합형 행사로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성격을 갖는다. 정부는 이 행사를 통해 AI 산업, 방송미디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 간 활발한 협업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이 AI 중심 사회를 넘어 사람 중심의 AI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주간은 AI가 산업과 일상에 어떻게 활용되고 스며들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2:00박수형

LG전자, IFA서 '씽큐 온'이 지휘하는 AI홈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이달 5일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으로 집 안팎의 AI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AI 홈 허브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나 이제 잘래”라고 말하면 씽큐 온은 조명·커튼 제어, 에어컨 온도 조절, 공기청정기를 저소음 모드로 변경하는 등 일상적인 표현을 이해해 적절한 취침 루틴을 제안하고 실행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개의 복잡한 명령은 물론, 공간별로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연결 방식 지원...스마트 기능 없이도 원격 제어 가능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 '매터(Matter)' 인증을 받아 폭넓은 연결성도 갖췄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씽큐 온과 함께 연내 출시할 'LG IoT 디바이스' 9종도 선보이며 보다 구체화한 AI홈 경험을 제시한다. LG IoT 디바이스는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 등이다. 씽큐 앱을 통해 한 번에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공간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레드닷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각 방에 보이스 컨트롤러를 설치한 고객은 거실의 씽큐 온을 중심으로 집안 어디서든 가전과 IoT 기기를 대화로 제어하고 작동 완료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뉴스, 날씨, 일정 등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 도어락을 통해 아이가 문을 열고 집에 들어오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고객이 미리 설정해 놓은 루틴에 따라 에어컨 및 공기 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할 수 있다. 취침 시 전체 조명은 끄면서 무드등과 공기청정기를 동작하는 복잡한 동작도 스마트 버튼으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또,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씽큐 IoT와 씽큐 온을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 플러그를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에 연결하면 깜박하고 외출해도 원격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설치하면 조명을 음성이나 원격으로 간편하게 ON/OFF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습기에 취약한 베란다, 드레스 룸에 온습도 센서를 부착하면, 습도가 높아졌을 때 씽큐 온이 연결된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자동으로 가동한다. 공부방, 주방 등에 공기질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모션/조도 센서, 도어 센서 등으로 공간의 상태를 분석해 더욱 정교하게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IFA 2025에서 AI가전과 IoT 기기를 차량과 결합, 고객의 생활과 이동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콘셉트카 '슈필라움(Spielraum)'으로 실내에서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공간으로 확대되는 AI홈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고객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꿀 통합 AI홈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제어하며, 고객과 함께 진화하는 AI홈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00전화평

AI활용한 '스마트 지그' 개발로 품질검사 시간 258배 개선

기존의 720초나 걸리던 단차 품질 검사 시간을 258배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지그기술이 개발됐다. 3초도 안돼 머리카락 3개 두께의 미세 불량까지 잡아낸다. UNIST는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센서캡과 이상 탐지 AI 알고리즘을 결합, 단차 불량을 실시간 판별 가능한 '스마트 지그 품질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79초 만에 수백 μm 수준의 세 단차 불량을 잡아낼 수 있다. 단차 불량은 조립 부품 간 표면 높이가 어긋나는 현상이다. 단차 불량이 발생하면 접합부 강도 저하와 품질 불량을 유발한다. 이같은 불량은 개별 부품 성형 오차나 이동 과정에서의 찍힘·뒤틀림 등으로 인해 일어난다. 정임두 교수는 "용접 등 완제품 조립이 끝난 뒤에는 수정이 불가능해 조기 검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조립 공정에서 부품을 고정하는 순간 단차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스마트 지그'를 개발했다. 지그는 조립할 부품을 정확한 위치에 고정해 두는 장치다. 연구팀은 고정 팔 역할을 하는 지그 클램프 접촉 면에 부드러운 소재의 3D 프린팅 센서캡을 부착했다. 부품을 클램프로 잡으면 부착된 센서캡이 부품 표면 형상에 맞춰 미세하게 눌리거나 벌어지는데, 이 변형 패턴을 AI가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원리다. 이 기술은 12분 정도 소요되던 검수 시간을 2.79초로 단축시킨다. 빠르게 돌아가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전수 검사를 할 수 있다. 수백 µm 초미세 단차 불량까지 찾아낼 수 있다. 검출된 결함은 히트맵으로 시각화돼 작업자가 결함 위치와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또 AI 모델을 정상 제품 데이터만으로도 학습시킬 수 있어, 불량 데이터 수집과 수작업 라벨링이 어려운 실제 제조 환경에서도 곧장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기술의 강점이다. 정임두 교수는 "유지 보수 비용이 적고, 다른 제조업 라인으로 쉽게 확장할 수도 있다"며 "로봇 기반 연속 조립이 이루어지는 모빌리티, 가전, 반도체, 항공우주 등 고정밀 조립이 중요한 전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검사 인력과 시간 절감, 품질 신뢰도 향상, 불량 최소화를 통한 연간 수억 원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는 UNIST 박서빈 연구원과 김태경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제조산업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매뉴팩처링 시스템 (Journal of Manufacturing systems,IF 14.2, JCR

2025.09.01 08:00박희범

아임웹, 스마트스토어 셀러 위한 '자사몰 자동 생성' 서비스 출시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을 위한 '자사몰 자동 생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를 주도적으로 운영하려는 셀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임웹은 상품 등록과 디자인 등 자사몰 구축의 초기 진입 장벽을 자동화 기술로 해소하며 자사몰 생태계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자사몰 확장을 고민하는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이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자사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상품을 하나하나 옮겨야 했던 번거로움 없이, 간단한 절차만으로 판매 채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운영 중인 스마트스토어 링크와 판매자 정보만 입력하면, 약 3분 만에 신규 자사몰이 자동 생성된다. 스마트스토어의 상품명, 가격, 옵션, 이미지, 상세페이지 등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불러와, 기본 디자인이 적용된 자사몰 형태로 자동 구성된다. 스마트스토어에 쌓인 상품 리뷰들도 엑셀 파일로 다운받아 그대로 업로드하면 유실 없이 간편하게 이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렇게 생성된 자사몰은 이후에도 자유로운 수정이 가능하다. 아임웹의 '디자인 모드'를 활용하면, 레이아웃과 색상, 폰트, 이미지 배치까지 원하는 대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또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CRM 마케팅,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앱스토어 등 아임웹이 자체 제공하는 고도화된 기능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자사몰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아임웹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자사몰을 생성한 셀러들을 대상으로 PG(결제대행) 가입비 22만 원 전액 면제, 연회비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PG 신청부터 결제 수단 오픈까지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셀러들이 자사몰 운영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이제 셀러들도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세계관과 고객 경험을 직접 설계하며, 플랫폼 커머스를 넘어 '브랜드 커머스'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브랜드가 보다 쉽게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9 16:45백봉삼

[기고] 도구에서 환경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우리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은 1980년대 가장 강력했던 슈퍼컴퓨터보다 5천배나 빠른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탁월한 컴퓨팅 파워와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은 여전히 터치스크린이라는 과거 기술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셈이다. 하지만 변화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대화하고, 무선 이어폰으로 핸즈프리 통화를 하며, 스마트워치로 메시지를 확인하는 일들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역할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음성 상호작용은 시작에 불과하다. 증강현실(AR) 안경이 상용화되면 현실 세계 위에 디지털 정보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이게 된다. 새로운 도시를 여행할 때 길을 헤맬 필요 없이 시선에 방향이 표시되고, AR 디스플레이에 가장 가까운 교통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보는 대상이 아니라 배경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강력해진 스마트폰, 보는 도구에서 일상의 환경으로...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제스처 인식 기술의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동작만으로도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가벼운 제스처로 전화를 걸고 끊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만으로 메시지에 '좋아요'를 보내는 것이다. 제스처를 명령으로 사용하는 이러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최신 ToF(Time-of-Flight)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 기술이다. 진동이나 감각을 사용하는 햅틱 피드백 기술의 진화는 더욱 흥미롭다. 현재는 단순한 진동 알림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에서 천의 질감을 실제로 만져볼 수 있고, AR 안경의 미세한 진동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구자들이 개발 중인 '공중 햅틱' 기술은 초음파를 활용해 허공에서도 물리적 감촉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 뇌파 측정(EEG) 센서가 내장된 헤드셋, 헤드밴드나 신경 신호를 감지하는 손목 밴드를 통해 사용자가 생각만으로도 디바이스와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른바 무음 음성 인터페이스는 성대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 입술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음성 명령을 정확히 인식한다. 스마트워치나 링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사용자의 인지 부하와 감정 상태를 파악해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전 경고와 경험을 유도할 수 있다. 이 모든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스마트폰이 '도구'에서 '환경'으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삶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중앙 플랫폼이 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작동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배경에는 AI의 발달이 있다. AI는 사용자의 일정과 위치, 교통 상황을 종합해 다음 회의에 늦을 가능성을 미리 계산하고 30분 전에 알려준다. 이때 알림은 스마트워치에, 길 안내는 AR 안경에, 대중교통 정보는 이어폰을 통해 각각 최적의 방식으로 전달된다. 사용자는 의식적으로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제공받는다. 또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서비스와 경험은 '상시 연결성'에 기반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에 접속이 가능하며, 이는 5G를 넘어 6G로 진화하는 통신 기술과 위성 기반 통신망의 확산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이 패러다임 전환은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또한 디지털 격차의 양상도 단순히 스마트폰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AR 안경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보조 디바이스들로 구성된 전체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다.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이다. 화면 중심의 앱 개발에서 벗어나 음성, 제스처, 햅틱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설계해야 한다. 사용자가 찾아서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알아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스마트한 전화기'가 아니다.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몰입형 경험 제공, 범용 연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 자가 충전 등 스마트폰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주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삶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년만 지나도 지금의 터치스크린 중심의 상호작용을 마치 다이얼 전화기를 돌리던 시절처럼 원시적이었다고 회상하게 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생각과 준비로 이 거대한 전환점을 이끌어 나가야 할 때다.

2025.08.29 10:42박상혁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더니"...망신 당한 낫싱폰

스마트폰 제조사 낫싱이 '폰 3'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홍보했던 사진들이 유료 이미지 플랫폼에서 구매한 사진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IT매체 더버지,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뉴질랜드에 있는 낫싱의 플래그십 매장 내 시연 기기에는 폰3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화면에 표시돼 있었다. 해당 사진들은 한 여성, 자동차 헤드라이트, 유리잔, 창문, 계단 등의 사진이었고 해당 이미지에는 “직접 판단해 보시라. 우리 커뮤니티가 낫싱(3)로 촬영한 사진이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모두 낫싱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아닌 유료 이미지 사이트 '스틸스(Stills)'에서 판매 중인 사진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사진 중 하나를 촬영한 사진작가가 안드로이드오쏘리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면서 드러나게 됐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힌 이 사진 작가는 2023년 후지필름 XH2s 카메라로 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낫싱의 공동 창업자 아키스 에반젤리디스는 자신에 엑스에 “데모 유닛에 사용된 스톡 이미지는 교체되어야 할 임시 이미지”였다며, "불행한 실수였다. 현재 적극적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폰3의 카메라가 그 자체로도 인상적이기 때문이라며, 낫싱이 재능 있는 사진작가들에게 폰3을 맡겼다면 아마도 눈부신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낫싱이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2025.08.29 07:59이정현

삼성, 2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 지켜…점유율 36%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지켰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8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소비 심리와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이 36%로 가장 높았고 애플이 24%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19%, 모토로라는 5%, 아너는 3%를 차지했다. 삼성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지만, 애플과 샤오미는 각각 1%p씩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1%p 하락했다. 삼성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천3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친환경 설계 규제로 '갤럭시 A06'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영향으로 보인다. 2위 애플은 690만대를 출하했다. 아이폰16 시리즈 판매 실적에 힘입어 출하량 감소폭(4%)을 최소화했다. 샤오미는 540만대를 출하해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카날리스는 "소비자 심리와 경제 전망의 제약이 유럽 스마트폰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며 "다만 저가형 기기 교체 수요와 AI 기술 발전으로 내년에는 성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8.28 16:16신영빈

내년 아이폰용 OLED 패널도 韓·中 공급망 '견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3사가 올해 및 내년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망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양산에 따른 제품군 확장이 기대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는 아이폰향 OLED 패널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으로 6천380만대, 전체 아이폰향으로는 1억2천400만대를 출하했다. 올해는 아이폰17 시리즈향 출하량이 7천800만 대, 전체 출하량은 1억2천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품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향 최대 패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 4천200만대, 전체 6천742만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각각 4천560만대, 7천5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이어 2위 공급사로서 입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고급 LTPO 패널 생산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BOE는 지난해 아이폰16의 일반 모델향 패널 공급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공급에서 차질을 빚어 총 660만대 출하에 그쳤다. 전체 출하량은 4천300만대였으며, 2025년에는 아이폰17 프로용 약 500만대를 포함해 4천500만~5천만대 수준이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모두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약 1억2천만대, LG디스플레이는 약 8천500만대 수준의 패널 공급을 이어가며 아이폰 전 시리즈에 안정적으로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용 패널을 약 1천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LG디스플레이는 바 타입 스마트폰의 물량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BOE 역시 약 5천500만대 출하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OLED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며 “향후 3사 간 기술 경쟁과 물량 배분은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이어 “특히 내년부터 아이폰 시리즈 중 일반 모델의 출시 시점이 다음해 상반기로 조정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한층 더 유동적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주요 패널 업체들의 전략적 행보가 업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내용은 오는 9월 5일 유비리서치가 개최하는 '2026년 준비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세미나'에서 보다 상세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2025.08.28 15:39장경윤

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심장질환 조기발견·고독사 예방...AI 돌봄 기술 뜬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차세대 IT 기술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IT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T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의 안전 확인과 건강 관리, 여가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는 글로벌 노인 돌봄 AI 시장이 2024년 344억2천만 달러(약 47조8600억원)에서 2032년 2천85억9천만 달러(약 260조860억원)로 성장, 연평균 25.26%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건강, 안부·안전, 여가까지 지원하는 IT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운영하는 이 앱은 스마트폰 센서와 통화 기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안부를 확인하며, 24시간 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AI가 자동으로 안부 전화를 건다. 더 나아가 48시간 동안 안부 확인이 안 될 경우, 담당 돌봄 인력에게 알림을 보내고, 와플랫과 제휴된 관제센터인 KT텔레캅이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AI 솔루션 기반으로 제공되며,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와플랫이 제공하는 안전·안부 기능과 예방적 건강관리는 실제 현장 사례를 통해 효과성이 증명되고 있다. 포천시의 한 어르신(77세)은 매일 아침 와플랫으로 건강을 관리하던 중,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불안정 심박' 경고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병원을 방문해 심장 혈관 일부가 끊어진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와플랫의 안부 확인 시스템이 고독사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어르신의 생활 반응이 3일간 탐지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보고되었고, 홀로 임종을 맞은 어르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고독사 발견까지 26.6일이 걸리는 데 비해 빠르게 발견해 고인의 마지막 존엄을 지킬 수 있었다. 와플랫 황선영 대표는 “'돌봄통합지원법'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과 돌봄을 하나로 통합하는 중요한 법”이라며, “와플랫은 이 법의 취지에 맞춰 선도적인 IT 기술로 부족한 인력 문제를 보완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안부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플랫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대하며 IT 돌봄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돌봄통합사업의 모범 지자체인 진천군청을 포함하여, 포천시, 서초구, 경기도, 부산 금정구, 증평군, 경남사회서비스원 등 총 13개 지자체에 제공되고 있다. 한 지자체 사업 담당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통합 돌봄 서비스의 등장은 지자체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별도 장비가 필요 없어 예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단편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돼 사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0:57안희정

"1번 충전해 5일 쓴다"...1만5천mAh 괴물 배터리 폰 등장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1만5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콘셉트폰을 공개했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지만, 대부분 두껍고 무거운 디자인을 지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얼미는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면서 두께가 8.89mm에 불과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배터리 용량은 3배 더 크지만, 두께는 0.7mm만 두껍다. 리얼미는 이 배터리 용량이 아이폰12, 아이폰13, 아이폰14, 아이폰15, 아이폰16의 배터리 용량을 모두 합친 1만6천244mAh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만5천mAh 배터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일부 보조 배터리보다 용량이 크다. 회사 측은 역방향 유선 충전을 통해 드론을 충전하거나 소형 냉장고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사용 시 최대 5일, 비디오 재생 시 50시간, 게임 시 30시간, 비행 모드 대기 시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전 속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 배터리를 충전하려면 120W 유선 충전으로도 몇 시간은 걸릴 것 같다고 전하며, 하지만 5일 정도 사용한다면 꽤 괜찮은 것 같다고 평했다. 안타깝게도 이 제품은 콘셉트폰으로 리얼미는 이 제품의 상용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한 IT 팁스터는 리얼미가 이전에 공개한 1만mAh 배터리 콘셉트폰의 양산 준비가 되었다고 전망한 바 있다. 1만5천mAh 용량의 스마트폰을 현실로 만드는 데는 한 가지 큰 장애물이 있다. 리얼미는 이 제품에 100% 실리콘 음극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리콘 함량이 높을수록 실리콘 배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팽창과 성능 저하가 심해진다. 때문에 휴대폰 제조사들은 안전성과 성능 저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실리콘 함량이 낮은 배터리를 선택한다. 다시 말해, 이 콘셉트 폰처럼 순수 실리콘 배터리를 탑재한 휴대폰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이 제품이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밝혔다.

2025.08.28 10:25이정현

韓 디스플레이, 3년 만에 분기 매출 100억 달러 재달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이 담긴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2025년, Vol.2)'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100억 달러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매출 증가의 주요인은 AI 적용 제품 출시로 인한 저전력 등 고부가가치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호조, ▲IT제품 OLED 채택 확대 및 美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로 고객사 ▲디스플레이 패널 선주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의 애플 공급망 진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이 고부가가치 OLED 영역에 집중한 결과, 한국의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은 30.6%로 지난해 대비 2.2%p 증가했다. 올 하반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7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는 미국 ITC 영업비밀 침해소송 예비 판결 승소 등 기술적 강점을 지닌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스마트폰 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IT·자동차 등의 OLED 채택이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OLED는 ▲프리미엄 기술(LTPO)의 채택이 확대되고 ▲IT제품의 OLED 대세화 ▲TV 가격경쟁력 제고 및 ▲자동차 등 신수요 창출로 올 하반기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32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수요 기업(세트기업)의 부품 공급단가 인하 압박 및 美 정부의 제조업 육성을 위한 ▲약달러 기조로 수출위주인 국내기업의 환차손 발생 등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금번 호실적은 그간 위축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한 신수요 창출 지원 등 협회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이유로 글로벌 수요기업이 국내기업에 공급단가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고, 약달러 기조로 인한 디스플레이 기업의 실적 불확실성 증가되는 등의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디스플레이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7:18장경윤

목소리 잃었던 여성, AI로 25년 전 목소리 되찾았다

운동뉴런질환(MND)이라는 난치병으로 목소리를 잃었던 영국 여성이 인공지능(AI) 기술로 25년 만에 자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최근 보도했다. 예술가 사라 에제키엘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MND 진단을 받은 뒤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 신경계 일부를 손상시키는 이 질환은 혀나 입, 목 근육이 약화돼 일부 환자는 말을 못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컴퓨터와 음성 생성 기술을 통해 의사소통은 할 수 있게 됐으나 그녀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술 개발 기업 '스마트박스'와 미국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최근 에제키엘의 목소리를 다시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그녀에게 1시간 분량의 오디오 파일을 요청했다. 지금은 스마트폰 때문에 녹음된 영상 자료가 흔해졌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녀는 매우 짧고 품질이 좋지 않은 영상 하나만 찾을 수 있었다. 1990년대 촬영된 홈 비디오 영상은 길이가 8초에 불과했고 흐릿한 말소리와 텔레비전 소음이 섞여 있었다. AI 음성 전문 기업 일레븐랩스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이 영상에서 그녀의 실제 목소리를 되살릴수 있었다. AI 도구를 사용해 클립에서 음성 샘플을 분리하고, 실제 음성을 기반으로 훈련된 도구로 빈틈을 메워 최종 사운드를 생성했다. 탄생된 목소리는 그녀의 원래 발음과 매우 비슷했고, 액센트도 그대로 살려냈다. 그녀가 한때 싫어했던 가벼운 발음 차이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녀는 “내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을 사랑한다. 처음에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거의 울뻔했다. 매우 감동적인 체험이었다”고 밝혔다.

2025.08.27 10:30이정현

한·미 기술 동맹 강화…암참, PTC와 스마트 팩토리 협력

한·미 양국이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26일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PTC와 한국 내 스마트 제조 혁신과 미국 기술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암참이 추진 중인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의 일환으로, 첨단 제조 분야에서 한·미 양국간 무역 및 기술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제임스 헬러 부대사가 참석해 이번 파트너십의 전략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 MOU는 PTC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솔루션을 국내 현장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과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한·미 간 기술동맹과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암참과 PTC는 ▲국내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국내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공급망 효율화 ▲관련 세미나·회의 등을 통한 미국 기술의 활용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은 특히 PTC의 AI 기반 솔루션이 정부의 스마트 팩토리 정책에 기반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한국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미국의 첨단 기술이 한국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다 PTC 수석 부사장 겸 최고 매출 책임자(EVP & CRO)는 “이번 암참과의 협력은 스마트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미국의 산업 기술이 한국에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PTC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협력”이라며, “PTC의 AI 기반 솔루션과 암참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한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TC는 전 세계 3만여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제조 및 제품 기업들이 물리적 제품의 설계, 생산, 서비스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으며, 전 세계 7천명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 캠페인에 따라 추진된 다섯 번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앞서 홈플러스, 이도(YIDO), 롯데글로벌로지스, 한국GM과의 협약에 이어 체결되었다. 암참은 앞으로도 해당 캠페인을 지속 확대하며, 양국 주요 기업 및 정책 결정권자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무역·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경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2025.08.26 12:37류은주

LG 스마트TV로 명화부터 게임 일러스트까지 구독

LG전자가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서비스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고 25일 밝혔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LG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 미술·게임 등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를 통해 나만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4천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감동을 LG TV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웹OS, 고객 목소리 반영...미술부터 게임까지 구현 특히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클래식한 미술 작품 외에도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이미지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고객 심층 인터뷰에서 명화뿐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나 영화 포스터·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TV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확인,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Ubisoft) 등과도 협업했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광활한 풍경,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액션 장면 등으로도 TV 화면을 장식할 수 있다. AI로 상상 속 이미지를 구현해 TV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 취향에 맞춰 운영되는 큐레이션,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BGM 기능 등으로 즐길 거리를 더했다. 기기를 켜놓고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껐을 때도 원하는 콘텐츠로 스크린세이버와 AOD(Always On Display)를 설정할 수 있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최근 한국,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20개국 등 23개 국가에 출시됐다. 2023년 이후 출시된 UHD 이상 TV와 2022년 출시된 OLED/8K TV를 대상으로 모델·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있다. LG webOS의 자체 결제 시스템 웹OS 페이를 통해 정기 구독할 수 있다. 웹OS 페이 홈페이지에서 결제 수단을 한 번 등록하면 이후에는 TV 리모콘으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쉽고 편리한 방식이다. 아직 LG 갤러리 플러스를 정식 출시하지 않은 150여개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100여개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상뿐 아니라 아트, 게임 등으로 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엑스박스(Xbox)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OS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서비스를 추가해 게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LG 웹O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2025 CES 혁신상' 사이버보안 부문과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AVForums)의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조병하 LG전자 MS사업본부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전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아트, 게임 등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webOS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0:54전화평

트럼프 폰, 있긴 있나…"홍보사진, 갤럭시·아이폰 짜깁기"

'트럼프 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산' 허위 홍보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엔 홍보물에 다른 회사 제품을 편집해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모바일'이 스마트폰 홍보에 다른 회사 제품 사진을 편집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트럼프 모바일이 준비하고 있는 'T1'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트럼프 폰'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문제는 '트럼프 폰'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애플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T1 스마트폰 이미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T모바일의 'Revvl 7 프로 5G'를 포토샵으로 수정한 것이다. 또, 최근 이 회사가 엑스에 공개한 광고에 나오는 제품 사진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에 금색을 입하고 T1 로고와 성조기를 박아 넣은 것이다. 더 우스꽝스러운 것은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성조기 뒤에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트럼프 모바일은 인스타그램에도 또 다른 광고를 올렸는데 이 제품은 아이폰16 프로 맥스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중 어떤 것도 실제 제품 사진이나 렌더링이 아니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제품을 단순히 편집한 형태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모바일이 금색에 T1 로고, 성조기가 그려진 안드로이드폰을 내세우며 사용자에게 제품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트럼프 모바일 내의 그 누구도 '트럼프 폰'을 제대로 본 적 없다는 의미다"면서 "심지어 트럼프 폰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스마트폰 'T1'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모바일은 당초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으나, 이후 T1 제품 설명 페이지에 미국산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도 했다.

2025.08.23 08:27이정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 논란…최대 주주 MBK로 쏠린 눈

정명수 파네시아 "한국형 CXL 기반 '판 링크'로 AI 인프라 혁신"

금융권 클라우드 204조원 시대…韓도 규제 풀고 '가속'

한국 AI 생태계 '한 눈에'…정부·민간 실력자 모인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