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900조 시장 잡아라"···웰케어 데이터 활용 세미나 13일 오송서 열려
웰케어(wellcare) 데이터 활용과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세계적으로 웰케어산업은 약 900조원으로 추정되는 큰 시장이다.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회장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오는 13일 충북 오송시에 위치한 H호텔 세종시티 그랜드홀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융합 웰케어 데이터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KIWI), AI전문기업 아크릴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충청북도, 청주시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한다. 세미나에는 웰케어 데이터 소개와 활용 방안 및 관련 사업이 발표된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활용방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웰케어 서비스 개발 경험 ▲헬스 마이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 개인화 검색서비스 등 웰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의 경험과 기술이 소개된다.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기업 교류회와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또 웰케어 데이터 활용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을 위한 기술사업화 와 협력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상담 기회도 선보인다. 웰케어 산업은 지난 2017년 세계적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시장 보고서(The rise of wellcare)를 통해 소개된 개념이다. 인구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만성 질환 증가로 뷰티, 건강기능식품 산업과 헬스케어 유관 사업이 융합해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는 현상 및 해당 산업을 일컫는다. 이러한 산업간 융합은 데이터, 인공지능 관련 기술 발전으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움과 유전체, 멘털헬스케어 산업까지 아우르는 거대 산업군으로 발전하고 있다. AI 선도기업이자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 회장사인 아크릴은 "전통적 헬스케어 서비스가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개인 맞춤형, 지능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사업화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면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간을 지내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어느때보다도 높아져 실생활 건강 관리에 주목하고 있는 웰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크릴은 "이번 세미나는 웰케어 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는 한편 관련 데이터와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참가는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를 통해 하면 된다. 회원사를 비롯해 ICT 기업, 의료기기 기업, 병의원 등 웰케어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과 기관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박외진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 회장은 "약 9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웰케어 산업 선점을 위해선 경쟁력 확보 기반이 되는 웰케어 특화 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함께 이번 세미나와 같은 기술교류와 협력의 장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가 필수"라면서 "세계 최초로 국내에 구축한 웰케어 융합 데이터의 수집, 가공, 활용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흥미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