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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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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견제 나선 머스크 "테슬라 상대 못 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우며 경쟁사인 구글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 엑스(X)에 “웨이모는 처음부터 테슬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그 사실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논쟁의 출발점은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제프 딘의 지적이었다. 딘은 웨이모가 승객만 탑승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누적 1억 마일(약 1억6천만km)을 달성한 반면, 테슬라는 이와 비교할 만한 '승객 전용' 자율주행 거리가 사실상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테슬라는 승객만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한 로봇택시 주행 거리가 전무하다. 현재 테슬라 서비스에는 여전히 차량 내 안전 요원이 동승한다. 이 안전요원들이 수많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음에도, 테슬라의 (안전요원이 동승하는)로보택시는 웨이모나 평균적인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3주 안에 안전요원을 빼고 로보택시를 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피닉스·로스앤젤레스·오스틴 등에서 쌓은 방대한 안전 데이터를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인간 운전자보다 충돌을 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중상을 유발하는 사고는 인간 기준 대비 9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슬라는 아직 상업 운행에 완전 무인 차량도 투입하지 않았고, 웨이모 수준의 상세 데이터를 공개한 적도 없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내놓는 '안전 보고서'에 대해서도 “100% 인간이 감독하는 시스템에서 나온 수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자체 안전성을 따로 떼어 평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테슬라가 이 데이터를 근거로 “FSD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인간이 감시하는 FSD'와 '일반적인 인간 운전'을 비교한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서 유럽 FSD 승인 지연과 최근 본인인증 관련 벌금 부과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에도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게시물에서 “EU집행위원회는 선출된 기구로 대체돼야 하고, EU 의장도 직접 선출해야 한다”며 “지금 시스템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관료가 통치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또 “EU는 미국 기술 기업에 벌금을 물리는 일을 사업처럼 해왔다”며 “먼저 벌금액을 정해놓고, 나중에 그럴듯한 이유를 끼워 맞춘다”고 주장했다.

2025.12.11 10:21류은주 기자

아마존도 로보택시 시장 참전…라스베이거스서 운행 시작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과 인근 지역에서 죽스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며, "앱을 통해 차량을 무료로 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 시범 운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몇 개월 내에 서비스 범위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언제 유료 전환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죽스의 전기 로보택시는 기존 승용차를 개조한 웨이모, 테슬라의 로보택시와는 달리 독자적으로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고 직사각형 형태로, 업계에서는 '바퀴 달린 토스트'에 비유하기도 한다. 차량 내부에는 서로 마주 보는 4개의 좌석이 있으며, 앞뒤 구분 없이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6시간 동안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의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은 라스베이거스 야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며, 차량 내부는 승객들이 서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죽스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책임자 제시 레빈슨은 인터뷰를 통해 ”기존 자동차를 로보택시로 억지로 끼워 넣을 수는 있으나,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시간을 들여 투자한 끝에 일반 차량보다 훨씬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싶었다”고 밝혔다. 죽스는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5년 뒤인 2014년에 설립된 회사로, 아마존은 2020년 자율주행 기술 업체 죽스를 13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50대의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해 왔는데, 회사 측은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올해 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와 테슬라에 이어 아마존까지 로보택시 시장에 참전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로보택시 시장은 웨이모가 선점하고 있으며,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에서 유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도 지난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모델 Y 차량을 이용한 로보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5.09.11 16: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테슬라 '자율주행'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카메라 영상만을 활용한 독자적 방식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고 주장하지만, 잦은 오류와 안전성 논란, 그리고 '허위 광고' 논란으로 미국 당국과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기술 수준이 타사의 센서 융합형 자율주행 시스템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집단소송 허가가 내려졌고, 플로리다주 법원에서는 '오토파일럿' 사고와 관련해 2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 판결까지 나왔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타사와 본질적으로 달라" 지난 6월 테슬라는 자사 차량을 기가팩토리에서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오토파일럿'이라는 반자율주행 기능 도입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그러나 비영리 언론사 모어 퍼펙트 유니온(More Perfect Union)은 테슬라가 내세우는 '완전 자율주행'이 타사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에 따르면 테슬라는 광고 차원에서 '자율주행'이란 용어를 적극 활용해 왔으나, 진정한 의미의 완전자율주행은 2025년에 들어서야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로보택시는 우회전·좌회전을 잘못하거나 제한속도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조지메이슨대 자율로봇랩 연구자이자, 전 전투기 조종사인 미시 커밍스 박사는 모어 퍼펙트 유니온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수준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나눈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이라며 “테슬라가 하는 일은 대학 로봇공학 프로그램에서 가르치는 것과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타사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 조합…테슬라는 '카메라 전용' 웨이모 등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상용화한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를 모두 탑재해 정보를 통합 처리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빔으로 정밀한 주변 환경 인식에 강점을 보이며, 레이더는 보다 넓은 유효 범위가 장점이다. 반면, 테슬라는 2021년부터 레이저 센서(레이더)를 제거하고 카메라 영상 기반 컴퓨터 비전만 사용하는 '테슬라 비전'으로 전환했다. 커밍스 박사는 “컴퓨터 비전의 정확도가 97%라면, 100번 시도하면 3번은 실수한다”며 이 접근 방식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의 에릭 가드너 역시 “비행기가 100번 날아 3번 추락한다면 아무도 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과거 테슬라의 한 기술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 대신 '코파일럿(운전자 지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일론 머스크의 강행으로 명칭이 유지됐고 이에 반대한 기술자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허위 광고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커밍스 박사 역시 “오토파일럿이라는 표현부터 잘못된 명칭이고, '완전 자율주행'도 단순한 허위 광고가 아닌가 싶다”며 비판적 견해를 더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여러 소송에서 화해에 이르거나 소송이 기각되면서 어려움을 피해왔다. 하지만 올해 8월 리타 린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 판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두고 집단소송(class action)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새 국면을 맞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019년 '오토파일럿'이 연관된 사망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에 약 2억4천만 달러(한화 약 3천335억원)에 이르는 배상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9.07 09:17백봉삼 기자

中 로보택시 시장, 10년 뒤 900배 커진다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2035년까지 90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같은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중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96% 성장해 올해 5천200만 달러(약 721억원) 수준에서 2035년 445억 달러(약 6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 예상치인 365억 달러(약 51조원)를 앞지를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3억1천4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로, 연 평균 성장률은 61% 수준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의 고속 성장 동력으로는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등 기업 중심의 강력한 공급망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솔루션 등 하드웨어 비용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로봇택시 시장 주도 업체로는 테슬라와 웨이모를 꼽았다.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 경쟁력과 시각적 솔루션 등을 토대로 타 기업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모에 대해선 선도 업체이지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비용을 크게 감축하지 못할 경우 테슬라에 입지를 뺏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07.16 09:34김윤희 기자

웨이모 앞지른 테슬라 로보택시 지도…모양이 왜 이래?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며 공개한 로보택시 서비스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형태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보다 서비스 범위가 2배 가량 늘었고, 주행 가능 범위도 웨이모보다 넓어졌다. 엑스의 인공지능(AI) 그록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서비스 지역인 37제곱마일보다 5제곱마일 더 넓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출시 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며, 연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에 이 차량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백만 대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분석가는 과거 BI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의 현재 상태를 테스트 단계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장 소식에 대해 "로보택시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지도 모양을 가리키며 일론 머스크의 유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다른 업체와 비교해 얼마나 진지하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비스 가능 지역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웨이모가 더 넓으나,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감독자가 없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여전히 차량 내부에 감독자를 두고 운영 중이며, 이는 웨이모가 수년 전에 완료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6: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테슬라 '로보택시', 美 캘리포니아서 택시 사업자 신청

올해 완전자율주행(FSD)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위한 운송업자 허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제출한 서류에서 테슬라는 무인 자율주행 기반이 아닌, 운전자가 동승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보택시 기업인 웨이모도 이 허가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발판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여러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웨이모 등 동종 기업뿐 아니라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경쟁할 전망이다. 우버와 웨이모의 경우 협력 관계를 맺고 오스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당국의 테슬라 관련 허가 승인 여부 및 승인 시점은 불분명한 상태다.

2025.02.28 10:39김윤희 기자

웨이모 로보택시에 갇혀 무한 주행…무슨 일 있었나

작년 말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가 원형 교차로를 계속 돌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해당 로보택시에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런데 작년 12월 웨이보 로보택시를 타고 피닉스 공항으로 향하던 한 미국 남성이 택시에 갇히는 일이 있었다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사람은 인공지능 컨설팅 회사 디지털마인드스테이트의 설립자 마이크 존스였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주차장을 돌고 있었는데 이후 차를 멈출 수도, 내릴 수도 없이 원을 그리며 주차장을 뺑뺑이하는 일을 겪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7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택시에 갇혔고 비행기 시간을 놓칠까봐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상담원에게 차량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자 웨이모 앱을 열어 '마이 트립스'(My Trips) 버튼을 누르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존스는 차량 내에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결국 모바일 앱을 통해 상담원의 지시에 따르고 나서야 로보택시가 정상 운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웨이모 측은 "이 사건은 12월 초에 발생했으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확인됐다"면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 메이슨 대학 자율주행·로봇공학 교수이자 전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수석 안전 자문으로 활동했던 미시 커밍스(Missy Cummings)는 이번 사고가 규모가 작지만 자율주행차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로봇 시스템에는 어딘가에 큰 빨간 버튼(긴급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작동이 해제된다”며 웨이모 택시에는 이 장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해킹당했고 차량에 승객이 있는 경우 어떻게 될까? 그것이 앞으로 정말 중요한 보안 조치라고 말하고 싶다. 승객이 내릴 수 있도록 차 안의 모든 것을 원격으로 멈출 수 있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승객이 직접 모바일 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웨이모의 조치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휴대폰을 통해 해결하게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인터넷 연결 문제 뿐 아니라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앱은 많은 오류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2025.01.09 17: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진짜 현실이 된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체험하러 북적북적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죽스 전시관에는 죽스 자율주행 택시 내부를 탑승해보려는 참관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구석에 있는 평범한 부스인데도 사람들이 많길래 궁금해서 기다려봤는데, 그냥 내부만 잠깐 살펴보는 것인데도 관람객들이 줄을 선 것이었다. 4명이 마주보고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 디자인으로, 공간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았다. 좌석별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어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 노래방 미러볼처럼 반짝이는 조명이 돌기도 한다. 함께 차량에 탑승한 중국인 참관객들은 관계자에게 계속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죽스를 체험하려면 우버를 부르듯이 죽스 앱을 통해 부를 수 있다. 자율주행택시 선두 주자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다. 웨이모 역시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챙차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모빌리티관(웨스트홀)에서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 기업들의 부스가 곳곳에 자리했다. 지커·BOE 등 중국 업체 기술력 뽐내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도 전기차와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며 부스를 차렸다. 지커는 자체 제작한 골든 브릭 배터리를 전시했다. 스스로 주차를 마치고 충전하는 로봇팔 전기 충전 기술을 홍보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슬라이더블형태 디스플레이와 벤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AUO도 프라이빗 부스를 차려 손님들을 맞았다. 주요 완성차 업체 빠진 채 혼다만 덩그러니…현대모비스 홀로 디스플레이 체험도 인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엔 대부분 전시관을 꾸리지 않았지만, 혼다는 '0 시리즈'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 '살룬' 2대를 공개했다. 하나는 세단이고 하나는 SUV다. 아무것도 없이 자동차 2대만 덩그러니 놓여있음에도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소니와 혼다의 합작 프랜드 아필라 첫번째 전기차 모델 아필라1도 이번 CES에서 공개됐다. 소니 전시장 바로 옆에 바련된 아필라 부스에는 신차를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댔다. 현대차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대신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함께 개발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기술인만큼 이를 체험하려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외 국내 기업 LG이노텍과 HL만도 등도 부스를 차리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이번엔 모빌리티 단독테마로 부스를 만들고 프라이빗 전시도 진행했다. 상업용차도 AI 기술 접목…농기계 테슬라 존 디어, 거대한 트랙터에 입이 떡 농기계 테슬라로 불리는 존디어 전시부스도 눈길을 끈다. 거대한 농기계 위용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람객들도 전시장 입구에서 인증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농기계 등 상업용차에도 AI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엿보는 재미도 있다. 국내 기업 대동도 CES에 참가해 AI를 접목한 미래 농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기능 농업로봇과 식물재배기 등을 전시했다.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인간 운전자가 물리적으로 차량에 탑재해 원격 운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하는 캐터필러 전시관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독특한 외관 모빌리티 '시선' 아우디 하이브리드 랠리카 RS Q e-트론과 레이스 바이크도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RS Q E-트론은 사막랠리에서 우승한 차량이기도 하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 실물을 공개해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2025.01.09 08:51류은주 기자

"테슬라·웨이모, 韓 제주항공 사고 교훈 얻어야"

자율주행 산업을 확장하려면 항공산업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지난 해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언급됐다. 데이비드 피클링 칼럼니스트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율주행이 널리 채택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공 산업의 신중한 방향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비행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다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며 “항공업계는 사고가 발생하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고, 앞으로 비슷한 일이 없도록 몇 년 동안 면밀히 조사한다”고 짚었다. 그는 지상에서도 사고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나무 기둥에 부딪히자 웨이모는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기 위해 672대를 리콜했다. 피클링 칼럼니스트는 “자율주행 업체들은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사의 완벽주의 성향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이모가 672대를 리콜하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는 의미다.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를 웨이모에 제공해 자율주행을 시험하는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는 “잠재적 경쟁자라도 방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안전한 자율주행으로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클링 칼럼니스트는 “항공업계의 신중한 길을 따라야 자율주행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정보기술(IT)업계를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는 빠르게 움직이고 물건을 부수길 좋아하지만, 인간의 몸이 부서질 수 있다면 더 차분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클링은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인택시(Robotaxi·로보택시) 출시를 여러 차례 미룬 탓에 시장에서는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했다. 차 양쪽에 나비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문이 있고, 안에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 머스크 CEO는 “2027년까지 사이버캡을 만들어 3만 달러(약 4천400만원) 이하에 팔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06 17:15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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