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장] "韓 SW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KOSTA, AI·디지털 혁신 사업 집중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가 국내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주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앞세워 협회 전체 역량을 집중하려는 구상이다. KOSTA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사 18인 중 7인 참석, 9인 위임장 제출로 의결 정족수를 충족했고 정기총회 역시 정회원 33인 중 9인 참석, 13인 위임으로 총 22인이 성원돼 안건을 심의했다. 협회는 회원 현황으로 정회원사 33곳과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협약기업 1천347곳 등 총 1천380개 기업을 소개했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SW 인력양성부터 취업 연결, 해외 진출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사업 실적에서는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성과가 가장 눈에 띄었다. KOSTA는 지난해 총 4천955명을 교육하며 목표 대비 23.7%를 초과 달성했다. 이 중 재직자 과정이 4천728명에 달해 실제 현장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집중 제공했다. 특히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운영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협약기업 1천347곳의 수요를 검토했다. 일례로 지난해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신입사원 채용 트렌드와 올해 훈련 과정 기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소프트웨어로 여는 미래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개발자 중심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저 경험(UX) 디자이너, 제품 관리자 등 총 7개 직무를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SW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실리콘밸리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를 위해 경상대와 협력하며 아키텍처 설계나 AI 엔지니어링 역량을 심화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해외 진출 사례를 늘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더불어 KOSTA는 올해 연간 훈련 목표와 신규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요구 조사 및 과정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 진행된 조사에는 총 406개사가 응답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방향이 결정됐다. 협회는 수요조사 결과 툴·인프라 분야가 12.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백엔드 11.2%, SW 아키텍처 11% 순이었다. 협회는 SW 아키텍처 재구축 컨설팅, 소프트웨어 시스템 프로덕트라인(SSPL) 보급 등의 기술 자문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ISO 표준을 적극 반영해 멀티클라우드 기반 SW 재설계를 돕고 기업 상당수가 개발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부로 홍보 사업 역시 활발해졌다.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회가 진행한 세미나·워크숍 내용을 공유했고 게시물 건수와 팔로워 수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회원사와 기업 간 소통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 방향성으로 KOSTA는 AI 기반 업종별 SW 활용 역량 강화를 주요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산업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비IT 기업에서도 AI와 SW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W 역량 글로벌화를 통해 제품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수출 기술지원센터(가칭)' 설치를 추진하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재를 위한 컨설팅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사업도 확대된다. KOSTA 온라인 과정은 기존 SW·AI·데이터·플랫폼 엔지니어링 교육 외에도 기업 경영 및 서비스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을 위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연간 5천 명 이상의 수강생을 목표로 학습 콘텐츠 품질 개선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이단형 KOSTA 회장은 "소프트웨어는 이제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조업, 서비스업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까지도 SW 없이는 구동될 수 없다"며 "오늘 총회가 회원사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국내 SW 산업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7 14:50조이환

"AI는 국가 주권 문제"… 조준희 KOSA 회장, 2030년 AI 강국 도약 목표 제시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다.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개최한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이 소프트웨어(SW)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18대와 19대에 이어 20대까지 연임한 조준희 회장은 SW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 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 회장은 "그동안의 임기는 SW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AI 시대에 맞춰 신·융합 산업 대표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산업의 대표기관이자 정책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정책 싱크탱크로 업계 의견을 정책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W사업 적정대가 보장, 신기술 사업 가치인정 등 SW사업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 혁신도 추진한다. 조 회장은 "H100 GPU 1만 8천 장 확보처럼 정부의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제라도 국가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AI 예산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것은 여전히 큰 문제지만 딥시크의 사례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공공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AI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지역(APJ) 파트너 네트워크,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족한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SW교육 기관인 케이스타(KSTA)를 AI·SW 전문인재 양성기관으로 개편한다. 첨단학습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AI·디지털 중심 커리큘럼을 전면 도입한다. 이와 함께 인재매칭 종합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인재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니콘, 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을 회원사로 적극 유치하고 회원사 간 비즈니스 매칭시스템을 통해 협회 내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조준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국내 산업 내 SW 비중을 알리고 업계가 제대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SW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고 비중도 20~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수치가 정부 통계에는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역협회, 통계청 등과 협력해 국내 산업에서 SW의 실제 기여도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W의 중요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 회장은 그동안 2년이었던 협회장 임기가 올해부터 3년으로 조정된 것에 대해 법정단체의 기준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른 주요 법정단체에서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운영하고 있어 KOSA도 이에 맞춰 임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AI·SW 산업은 장기적인 전략과 정책적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3년간의 임기동안 정책이 단절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5:31남혁우

[현장] "AI, 국가백년지대계"…AI 기본법 유효성 논의 위해 국회의원들 모였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을 통과시키며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AI 기본법에 포함된 많은 내용들이 유효, 적절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6일 오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된 'AI 기본법 현안 논의 토론회'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23년 초 '챗GPT'로 촉발된 AI 열풍은 잠깐 불어온 단순한 바람에 그치지 않고 이제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견고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선도 국가들의 막대한 물량 공세에 다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AI 기본법 통과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정부도 이에 화답해 국가AI컴퓨팅센터에 약 2조원가량의 민관 투자를 예정했고, 국가AI위원회에선 '월드베스트 LLM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AI 정책을 발표하는 등 AI가 명실상부한 국가백년지대계임이 드러났다"며 "이에 발맞춰 업계도 국가 AI 경쟁력을 이른 시일 내에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을 비롯해 최형두 의원, 황정아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 의원은 업계가 숙원으로 삼고 있던 AI 기본법을 의정활동 제1호 발의 법안으로 제출하는 등 AI 산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단어가 유독 자주 들리는데 미국은 AI 분야의 압도적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중국은 '딥시크'라는 충격으로 경쟁에 불을 지폈다"며 "이런 각축에 끼지 못한다면 향후 수십 년을 따라만 가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늘 위기 앞에 강했고 늘 선구안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AI 기본법이 족쇄가 아닌 청사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세계 두 번째로 제정된 AI 기본법이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신산업 성장을 방해해선 안 되고 사용자의 권익을 무방비하게 훼손하도록 방치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숙제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라며 "AI 기본법이 민간의 과감한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여러 의원들도 국내 AI 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2000년대 초 IT 혁명 시기에 네이버, 카카오 같은 기업들이 등장해 성장했던 것처럼 AI 시대를 맞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또 다른 많은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최 위원장은 "고위험 AI를 고영향 AI로 개념을 바꾸는 과정에서 여야 간 토론이 많았다"며 "국회가 법과 제도로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AI 기본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하는지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AI로 제2의 전성기가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AI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든 만큼 적절한 시기에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의원은 "지금이 AI 지원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거대자본을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가능성을 딥시크 쇼크에서 봤던 만큼, 우리도 변화, 도전 시기에 기회를 붙잡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본법으로 연결되는 AI 혁신과 안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선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강연도 진행됐다. '혁신과 안전이 공존하는 AI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강연에선 AI 윤리의 바람직한 방향과 올바른 활용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특히 착한 혹은 나쁜 AI 구별의 모호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중 사용(dual use)' 문제와 디지털 기술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청소년 유해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적 기술이 인류 발전에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으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증강'의 개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 기본법이 우리가 보다 바람직한 AI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AI가 인류 복지에 지대하게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바람직한 미래상을 가지고 거버넌스를 잘 만들었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2.26 11:43장유미

상용SW협회, 어윤호 신임 회장 취임…"SaaS 전환·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의 정점을 찍겠습니다." 한국상용SW협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어윤호 이데아텍 대표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지원, 회원사와의 소통 확대 등 3대 전략을 내세우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SW)협회는 25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2025년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 총회에선 어윤호 이데아텍 대표를 11대 회장으로 선임하며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신임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어윤호 대표는 이데아텍의 공동 대표이사로서, 2016년 이정수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이데아텍은 노코드 API, API 주도 연계 플랫폼, 간편 및 보안 인증 솔루션, 시스템 통합(SI) 및 유지보수(SM),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전환(DX)을 가속해왔다. 국민연금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부동산원, 영상물등급위원회, 킨텍스 등 여러 공공기관의 API 주도 iPaaS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여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어 대표는 2022년 이노비즈협회 기술혁신상과 2022년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PMO협회를 비롯해 상용SW협회에서 수석부회장사로 활동하는 등 국내 SW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10대 회장을 역임한 송광헌 피시엔 대표는 이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멈춰 있던 협회의 정상 운영을 재개하고, 포럼과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활성화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국방과위원회의 강화와 40개 신규 회원사 유치를 주요 성과로 꼽으며 "지금 대한민국 SW산업은 위기 상황이지만, 협회가 K-SW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가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어윤호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진출 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SaaS 전환을 필수적인 과제로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시장이 빠르게 클라우드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협회가 회원사들의 SaaS 전환을 돕기 위한 인증 제도 마련과 기술·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협회의 핵심 역할로 회원사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어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들의 정책·기술·규제 관련 목소리를 정부와 산업계에 전달하는 공식 창구"라며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해 소프트웨어 산업이 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 취임식과 함께 상용SW협회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SW산업의 선도적 핵심 역할 수행'을 목표로 ▲SW산업 선도 ▲회원사 비즈니스 및 제품홍보지원 ▲네트워킹 강화 글로벌 진출 지원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세부 과제 추진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 협회 등기 위원의 명확한 규정을 위해 협회정관 11조, 12조, 24조 항목을 수정했다. 상반기 주요 활동 계획도 제시됐다. 다음 달 회원사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상용SW 협회 홈페이지가 새롭게 오픈하며 제3회 소프트웨어 마켓페어를 다음달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2025.02.25 15:14남혁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연임 확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조준희 협회장이 제20대 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KOSA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8대·19대에 이어 20대로 선임한 조준희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 나간다. 신규 임원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클라우드·IT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기업 7개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신규 부회장사로 ▲㈜아이티센(회장 강진모), ▲㈜클로잇(대표 이세희)이 선임됐다. 이사사에는 ▲㈜미리디(대표 강창석) ▲헤드아이티(대표 라정진), ▲리벨리온(주)(대표 박성현) ▲씨앤에프시스템(대표 박정수)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 등 5개사가 선임됐다. 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임원사로 지속 영입하여 "2030 AI·SW기반의 신융합 산업 대표기관 도약" 비전을 실현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밖에 KOSA는 총회에서 2024년 사업실적 및 결산,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했다. 지난해 KOSA는 SW개발 기능점수 단가를 9.5% 인상하고, 교육센터 브랜드 '케이스타(KSTA)'를 런칭하는 등 SW산업 정책과 인재양성에 주력했다. 또한 AI산업본부를 신설하고 중동지부 설치 및 사우디 아람코와 MOU를 체결하는 등 AI 지원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SW와 AI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기관'을 목표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AI민간 거버넌스 역할을 강화하고 회원사의 디지털·SaaS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회원사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준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AX 시대의 기술 패권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과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우리 협회는 이 도전의 최전선에서 산업계의 구심점이 되어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사들의 성공과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5.02.25 13:09남혁우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세계 상이 군인 체육대회서 '엑소모션' 시연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 일대에서 개최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2025 인빅터스 게임'에 초청을 받아 폐막식에서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은 부상, 장애, 또는 질병을 겪은 군 복무자와 재향 군인을 위한 국제 멀티스포츠 대회다. 대회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했으며, 2014년 첫 대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대회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폐막식에서 로봇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에는 실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자 엑소모션 홍보대사인 클로이 앵거스가 참석했다. 클로이는 폐회식에서 대형 대회 공식 깃발을 양손으로 잡고, 다른 이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가 대회 관계자에게 깃발을 전달했다. 엑소모션은 하체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재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인간의 하체 관절을 닮은 12개의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특히 인간과 로봇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프밸런싱 기술을 통해 핸즈프리 상태로 전후좌우 보행과 회전 등 보행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나 뇌졸중 환자의 보행을 도와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인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5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매체 USA투데이가 뽑은 CES 최고 제품 50선에도 포함됐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인빅터스 게임에서 클로이가 내디딘 발걸음은 엑소모션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동 장애를 겪는 이들의 삶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와 연계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시장 관계자,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판로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24 13:33신영빈

'AI 3대 강국' 목표 세운 韓, 대규모 투자 시동…조준희 "산업용 LLM에 주목해야"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AI는 국가적으로 전략물자 수준 이상으로 생각해야 되고, 일종의 '핵무기'와 같다고 봐야 된다"며 "앞으로는 우리를 보호하는 무기로서의 AI를 가질 것이냐, AI 핵우산에 기댈 것이냐의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보국을 위해서는 기업 수와 고용이 동반해서 늘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소홀히 보고 있는 산업용 LLM 시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제조 강국으로서의 산업 특화 LLM 개발 부분은 수출 측면에서도 선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이처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제3차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8천 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충하기로 했다. 1만 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마련하고 나머지 8천여 장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통해 확보한다.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로 끌어올려 저전력·고성능의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의 GPU를 쓰되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점차 비율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약 1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국가 AI 역랑 강화 방안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시기 적절하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며 "실행에 만전을 기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나선 것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난 달 오픈AI, 오라클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약 730조원을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유럽연합(EU)은 'AI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프랑스도 AI데이터센터에 약 163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쩐의 전쟁'에선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은 일단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싱가포르·영국·프랑스와 함께 3위권으로 평가 되고 있지만,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에는 국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은 약 2천 개로, 미국 빅테크 메타의 15만 개, 마이크로소프트(MS)의 15만 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기술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과는 지난해 3월 기준 1.3년에 달했고 유럽과는 1년, 중국과는 0.9년의 차이가 났다. AI 고급 인재의 해외 이탈도 많아지면서 기술 개발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체 LLM 개발 중심 전략에서 선회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LLM 개발에 수천억원이 든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카오가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에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자체적인 AI 역량 확보가 어려워져 향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 회장은 "국내 국민 메신저를 운영하는 대기업의 미국 LLM기업과의 제휴는 AI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철학이 부재한 보여주기식의 쉬운 접근"이라며 "(이 같은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는 LLM, GPU, 고대역폭메모리(HBM), 프로세싱-인-메모리(PIM), 클라우드, 양자 등 대규모 융합 산업으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는 주요 테크산업인 만큼 협업과 종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올해 (우리나라가 AI기본법과 관련해) 세부 규정과 시행령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을 적절히 견제하고 국내 산업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모두의) 균형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3 15:37장유미

AI기본법 시행 앞서 정부·기업 한자리…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논의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에 앞서 정부와 산업관계자들이 모여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실과 'AI기본법 현안 논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6일 의결된 AI기본법의 시행에 앞서 산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안이 국내 AI산업에 미칠 영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AI기본법은 4년간의 논의 끝에 의결된 법안이다. 인공지능에 관한 국가 차원의 거버넌스 체계 정립과 AI 산업의 체계적 육성, AI 위험의 사전예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가 '혁신과 안전이 공존하는 AI 기본법'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AI기본법의 실효성 있는 이행 방안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과장, 랭코드 김민준 대표이사, 로폼 박성재 AI센터장, 네이버 박우철 변호사, KT AI2X Lab 배순민 소장,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신상렬 국장,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오상진 단장, SK텔레콤 이영탁 성장지원실장, 트웰브랩스 정진우 이사가 참여한다. 조준희 협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기본법의 실효성 있는 이행 방안과 AI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국내 AI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인철 의원은 "전기나 증기기관 같은 일상 전반에 적용될 범용 기술로 분류되는 AI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시대의 흐름에서 도태하게 말 것"이라고 우려하며 "지난해 국회가 AI기반 조성에 집중한 제정법을 마련한 만큼, 여기에 민간 부문의 과감한 도전이 더해져 독자적 AI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성심껏 국회 차원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02.20 17:16남혁우

"해킹 비용 0원"…사이버 보안 전쟁, AI vs AI로 격화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체크포인트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AI가 해킹을 자동화하며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업 역시 AI를 활용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체크포인트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체크포인트 익스피리언스 2025(CPX 2025)'를 개최해 AI가 보안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도릿 도르 체크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기업 운영과 보안 전략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르 CTO에 따르면 AI는 사이버 보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개인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AI는 이미 기업 보안 전략, 업무 효율성, 고객 경험, 내부 의사결정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 됐다. 더불어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는 공격과 방어 양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도르 CTO는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해 보안 환경에 적응해야한다"고 말했다. "AI가 알아서 해킹"…기업 보안 위협 커지는 이유는 이어 로템 핀켈슈타인 체크포인트 위협 인텔리전스 및 연구책임자가 AI가 공격자의 무기로 활용되는 현실을 조명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일이 아니라 현실임을 지적하며 실제 사례들을 조명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로밍 맨티스(Roaming Mantis)'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악성코드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2018년부터 활동한 모바일 캠페인으로,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한다. 공격자는 도메인 네임시스템(DNS) 하이재킹 기법을 이용해 사용자가 악성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 뒤 기기를 감염시킨다. 최근에는 해킹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를 위장시킨 후 다국어 피싱 메시지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에 악성코드 캠페인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 탐지를 우회하는 방식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 기반 다국어 피싱 공격 위협도 강조했다. 기존 피싱 공격과 달리 AI를 활용하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춘 메시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일례로 공격자들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영어, 히브리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자연스럽고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만들어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오퍼레이션 미들 플로어(Operation Middle Floor)'라는 허위 정보(disinformation) 유포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제 공격자들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나 딥페이크보다 이메일을 활용한 허위 정보 유포 전략을 선택하는 상황이다. 이메일 기반 허위 정보 캠페인은 탐지가 어렵고 수신자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보다 신뢰하기 쉽기 때문이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격 방식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기업과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로 AI 막는다"…방어자, 발신자·내용까지 분석해 위협 감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이스터 체크포인트 글로벌 채널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책임자는 이날 AI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을 발표하며 기존 보안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AI 보안의 핵심이 기존 게이트웨이 방식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인라인 보안 아키텍처로의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이메일을 외부에서 분석했지만 새로운 방식은 클라우드 환경과 직접 연결돼 실시간으로 AI가 위협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그는 AI가 이메일 보안에서 발신자 정보, 스타일리스트 분석, 메타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격 의도를 탐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I는 단순한 URL 링크 차단만이 아니라 이메일 본문의 감정, 긴급성, 패턴 등을 분석해 더욱 정교한 방어를 제공한다. 또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관리자가 보안 정책을 자연어로 쉽게 설정하고 특정 이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기술적 설정 없이도 효율적으로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기존의 로그 및 경고 시스템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연동돼 악성 이메일을 자동 차단하고 정상 이메일을 복구하는 등의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며 "AI를 활용해 보안 방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7:04조이환

"VM웨어 비용 부담↑"… 자다라, 가상화 솔루션 대안 제시

브로드컴이 VM웨어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업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자다라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자다라가 VM웨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운영되는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량 기반 또는 구독형 과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5년간 무상 보증과 24시간 유지보수를 지원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다라는 자사 솔루션이 보안성과 확장성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신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암호화, 고성능 입출력(I/O) 확장을 지원하며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VM웨어 vSAN과 비교했을 때도 자다라는 높은 유연성을 갖췄다. vSAN이 단일 데이터스토어 방식으로 VM웨어 환경에만 최적화된 반면 자다라는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에서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후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해 최소 16코어 라이선스를 요구하고 있다. 또 v스피어 스탠더드 제품군을 단종하고 기존 기능을 번들화하면서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자다라는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VM웨어에서 자다라로 전환한 사례가 늘면서 시장 내 입지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특허 기술 기반 보안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다라 클라우드는 최신 스토리지 기술로 기밀·개인정보 등 업무별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전송, 저장 암호화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AI)·분석 워크로드에서 고성능 I/O가 필요할 때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기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해외 금융권과 의료, 공공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환경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자다라코리아 조순현 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단순한 VM웨어 대안이 아니라 기업 디지털 혁신을 돕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며 "비용 효율성과 보안·확장성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0:26김미정

韓, 초거대 AI 모델 수 세계 3위지만…미·중과 격차 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미국 연구단체 에포크(EPOCH) AI 데이터를 분석한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초거대 AI 모델 3개를 추가 출시하면서 총 14개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별 순위로는 한국이 3위다. 128개 모델을 보유한 미국과 95개를 갖고 있는 중국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10개, 일본과 독일은 각각 4개를 보유해 4, 5위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LG가 5개 모델을 보유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초거대 AI를 개발했다. 이어 네이버와 삼성은 각각 3개, KT·NC소프트·코난테크놀로지가 각 1개의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4년 기준 초거대 AI 모델을 3개 이상 출시한 기업·기관을 보유한 국가 순위에서도 한국이 프랑스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초거대 AI 모델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총 271개의 초거대 AI 모델이 개발됐다. 지난해만 122개 초거대 AI 모델이 개발됐으며 109개를 기록한 2023년에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SPRi 봉강호 선임연구원은 "최근 초거대 AI 경쟁이 치열해지며 한국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4 18:05김미정

KOSA, SW산업 성장 지표 공개...신청기업 수 6만 돌파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SW사업자 신청기업 수가 6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97% 증가한 수치로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W사업자 신청제도 실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W사업자 신청제도는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8조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제도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법적 자격을 부여받는 필수 절차다. 신청기업들은 이를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기관 발주사업 참여 자격을 획득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6만개 사 돌파는 SW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2007년부터 운영된 SW사업자 신청제도는 2015년 3만 459개사에서 2025년 현재 6만 29개사로 10년간 97% 증가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정부의 디지털 고도화 정책과 이에 따른 공공사업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으로 SW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OSA는 기업들의 사업자 신청과 실적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행정정보 정보유통서비스 연계를 통해 ▲재무제표증명원,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 등 3가지 주요 서류를 별도 제출 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신청 편의성을 높여, 기업들이 신속하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8.1%가 제도에 대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5개 기업 중 1개 기업(19%)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이 실제 기업들의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 이용 목적으로는 ▲공공SW사업 입찰참여가 61%로 가장 높았고,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발급(19%), ▲민간SW사업 입찰참여(8%) 순으로 나타났다. KOSA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SW사업자 대상 정기 설명회 개최 ▲행정업무의 AI 도입을 통한 처리 효율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교육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13 10:16남혁우

공경철 교수, '올해의 KAIST인상' 수상

KAIST는 개교 54년을 맞아 '올해의 KAIST인상' 수상자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KAIST인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4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공경철 교수는 4년마다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인 '2024 사이배슬론'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하며 KAIST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 F1'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뿐만 아니라 특별 심사위원상까지 수상했다. 공 교수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장애인의 보행 보조 기능을 넘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의 큰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었다. 특히 최근 발표한 로봇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이 결합된 형태를 보이며, 기술적 초격차와 대중적 인기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 공 교수는 "오늘 이 상은 저와 저희 연구팀에게 큰 응원과 격려가 되지만, 동시에 KAIST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근로자, 고령자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최첨단 기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학술, 국제협력 성과가 탁월하거나 KAIST의 위상에 크게 공헌한 총 47명의 교원에게도 특별 포상이 진행된다. 김택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최첨단 박막소재의 기계적 물성 측정 및 향상 기술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창의강의대상'은 혁신적·융합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뇌과학 및 인지신경과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낸 정아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양용수 물리학과 교수는 질문과 토론 중심의 강의 개편과 적극적인 수업분위기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아 '우수강의대상'을 받았다. '공적대상'은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국방특화연구센터, 미래도전 연구과제, 한화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 우주기술연구센터 등의 연구센터를 유치하여 대규모 연구사업을 수주했고, 다양한 국제활동과 대외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방과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2024년에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담당하며 학교의 위상을 강화한 공로다. 화학과 임미희 교수는 '국제협력대상'을 받았다. 임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대표 화학자로서 뛰어난 연구 능력과 리더십으로 국내외 기초과학의 연구, 국제화, 교육 및 과학자 육성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헌신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이야말로 KAIST의 정신"이라며 "수상자를 비롯해 성과를 이루기 위해 힘쓴 모든 구성원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받는 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2.13 09:48신영빈

오픈소스컨설팅, 대한상공회의소 VM서버 오픈소스 전환…비용 부담 해소

오픈소스컨설팅(대표 장용훈)이 대한상공회의소의 가상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하이퍼 컨버저드 인프라(HCI)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싱글사인온(SSO)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로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을 위한 지속적 통합·개발 및 배포(CI/CD) 파이프라인 구축이라고 오픈소스컨설팅 담당자는 전했다. VM웨어가 브로드컴에 인수된 이후 라이센스 정책 변경으로 기업이 지출할 비용이 상승하고, 제한적인 제품 선택권으로 인해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지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정책이나 가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VM웨어 대체로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 플레이스 클라우드(Playce Cloud)와 플레이스 데브옵스(Playce DevOps)를 활용해 대한상공회의소에 오픈소스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기존 VM웨어를 대체할 가상 머신(VM) 서버를 오픈소스 기반인 수세 하베스터(SUSE Harvester)를 도입해 안정적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HCI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인 수세 랜처(SUSE Rancher)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관리 프로세스를 완성했으며, 향후 고객사에 인프라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담당자는 "오픈소스컨설팅은 당 기관에 맞는 인프라 전환과 CI/CD 파이프라인 계획을 제시했고, 프로젝트 이후 고도화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업무 효율과 가시성 있는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최근 망분리 완화로 공공·금융에서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가상화 솔루션 시장에서 VM웨어를 대체할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오픈소스컨설팅의 다양한 구축 프로젝트 경험으로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3:49남혁우

일론 머스크도 간 이 행사, 조준희 KOSA 회장도 갔다…중동서 韓 기업 진출 방안 모색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중동 지역에서 세계 각국의 공공 디지털 전환 사례와 우리나라 디지털플랫폼정부 행정 모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11일 KOSA에 따르면 조 회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하 글로벌 DPG얼라이언스 의장 자격으로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월드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초청돼 참석한다. 조 회장은 서밋에서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행정 모델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AI) 행정 도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월드거버먼트 서밋은 UAE 총리실이 주관하는 연례 국제행사로, 세계 우수 정부기관의 전문지식을 아랍 지역 공공분야 지도자와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서밋 기간 중 주요 컨퍼런스와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다. 전날인 지난 10일에는 아부다비 정부 산하 글로벌 AI 투자기업인 MGX도 방문했다. MGX는 UAE 국부 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와 국영 AI 기업 G42가 지난 해 설립했다. MGX는 최근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투자사로 참여하는 등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조 회장은 데이비드 스콧(David Scott) MGX 최고전략책임자(CSO) 등과 국내 기업들과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DPG얼라이언스와 아부다비 국영기업들과의 업무협약식이 예정돼 있어 한-UAE 간 디지털 정부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회장은 "이번 월드거버먼트 서밋 참석을 계기로 한국의 AI 기술력과 UAE의 혁신 의지를 결합해 양국의 디지털 정부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특히 AI 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1:55장유미

체이널리시스 "작년 전체 랜섬웨어 피해액 35% 감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 – 랜섬웨어'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탈취된 몸값 총액은 약 8억 1천355만 달러(약 1조 1천871억원)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랜섬웨어 수익이 줄어든 사례다. 2024년 상반기 랜섬웨어 몸값 지급액은 4억 5천980만 달러(약 6천7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다크 엔젤스 조직에 지급된 7천500만 달러(약 1천94억 원)를 포함해 일부 대형 공격에서 높은 몸값이 요구되며, 랜섬웨어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7월 이후 결제 활동이 약 34.9% 감소하면서 최종 지급액은 예상보다 낮았다. 이러한 변화는 락빗, 블랙캣 등 대형 랜섬웨어 조직이 법 집행 기관의 단속으로 붕괴된 영향이 크다. 대형 조직 중심이던 랜섬웨어 시장이 소규모 해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공격 대상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했으며, 요구 금액도 과거보다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4년 랜섬웨어 생태계에서는 대형 조직의 붕괴 이후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인 '랜섬허브'가 빠르게 부상하며 시장을 장악했다. 랜섬허브는 등장 1년 만에 가장 많은 피해자를 기록하며 상위 10대 랜섬웨어 변종에 포함됐다. 하반기에는 아키라, 포그 등 새로운 랜섬웨어 변종이 등장했으며, 기존 주요 랜섬웨어 조직과 유사한 전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들은 VPN 취약점을 악용해 기업 네트워크에 침입한 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2024년 랜섬웨어 공격자들의 믹싱 서비스 이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랜섬웨어 운영자들이 몸값으로 받은 가상자산을 세탁하는 데 활용했던 칩믹서, 토네이도 캐시, 신바드 등에 대한 제재 및 법 집행 조치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믹싱 서비스 이용을 줄이는 대신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4년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는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앙화 거래소는 여전히 랜섬웨어 자금 세탁의 핵심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현금화를 지연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과거에는 공격 직후 빠르게 자금을 현금화했으나, 법 집행 기관의 강화된 감시와 단속으로 인해 자금을 개인 지갑에 장기간 보관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는 랜섬웨어 세탁에 가담하거나 이를 조장하는 개인과 서비스를 겨냥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자금 보관과 이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2025.02.06 12:11김한준

"입는로봇 재활훈련에 효과…일상수행 능력 39%↑"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보행 재활 훈련에 입는 로봇을 활용했을 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평균 38.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자들은 수술 후 부위 통증과 경직, 근력 저하에 따른 활동 능력 감소를 호소한다. 재활 운동 치료는 이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팀은 척추 수술 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조기 재활 치료 방법 중 로봇 보조 보행 훈련 유용성과 안정성 확인을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 재활의학 전문의 세 명과 물리치료사 두 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32명과 물리치료서 5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총 5회 치료 세션으로 구성된 로봇 보조 보행 훈련을 환자들에게 적용했다. 로봇 보조 보행 훈련에는 서기, 균형 잡기,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동작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훈련 종료 후, 기능적 보행 범주, 수정 바델 지수(MBI) 보행 범주, 환자와 물리치료사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로 평가했다.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약 18일부터 로봇 보조 보행 훈련에 돌입했으며 특별한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환자 보행 능력을 평가하고 분류함에 활용되는 기능적 보행지수(FAC)는 로봇 보조 보행 훈련 돌입 전 2.65점에서, 훈련 완료 후 3.78점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로봇 보조 보행 훈련을 받고 나서 생활에 필요한 활동이 얼마나 수월해졌는지를 측정한 수정바델지수(MBI)는 훈련 전에는 7.69점에서, 종료 후 10.66으로 평균 38.6% 개선됐다.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설문에서는 5점 만점 중 로봇 이용에 대해 3.30점, 로봇을 이용한 보조 보행 훈련 자체는 3.72점, 병원에서 시행한 치료 전반에 대해선 3.08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보조 보행 훈련 시 낙상 공포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 변경 시 통증과 불편함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완사항도 남겼다. 박중현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로봇 보조 보행 훈련(RAGT)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이를 물리치료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더욱 효과적인 재활 치료로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토콜 개선, 맞춤형 로봇 개발, 효과 검증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SCIE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 최신호에 수록됐다.

2025.02.05 23:08신영빈

"AI 산업은 핵심 동력…올해 정부 지원 더 늘리겠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든 산업과 융합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SW) 산업은 글로벌 디지털대전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내 SW 기업이 기술 개발과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 소프트웨어인 신년인사회'에서 AI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과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기업이 기술 개발과 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이 자동차, 가전, 조선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면서 기존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SW 산업은 글로벌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 센터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혁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디지털 교육 강화를 추진하고,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AI가 SW 산업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했다. 이어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신뢰성 기반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됐고, 기업들이 더욱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해 정책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모델 딥시크-R1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AI 산업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영상 축사를 통해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AI 기본법 제정을 기점으로 한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AI 춘추전국시대가 이미 시작됐으며, 한국도 출발선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AI 발전이 법과 제도에 갇히지 않도록 규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모방자가 아닌 창조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5 17:19김미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박연정 前굿센 대표 신임 전무 선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박연정 전 굿센(現 아이티센코어) 대표이사를 신임 전무에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신임 전무는 1995년 LG CNS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 후 공공사업본부 교통신사업팀· 마케팅팀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 '씨티카'를 운영하는 LG CNS 자회사 에버온 대표이사로 전기차 충전솔루션 개발 및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등을 지휘했다. 2017년부터 아이티센그룹 그룹기획실을 이끌었으며, 2019년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기업 굿센의 대표이사로 선임, 소프트웨어(SW) 업계 대표 여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에는 KOSA 산하 ESG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산업계에 ESG경영 인식전환 확산을 주도하고 국내 최초의 IT·SW산업 특화 ESG경영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KOSA는 "신임 박 전무는 인재개발본부장으로서 새롭게 출범한 SW·AI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재 양성과 채용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며 "30여년간 대기업 IT서비스부터 SW전문기업까지 산업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SW산업의 인재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KOSA는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인재개발본부 팀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인재개발본부 ▲인재개발팀장 전용성 ▲미래인재양성팀장 장재현

2025.02.03 12:15남혁우

SPRI "불확실성 커진 트럼프 2.0시대, 인사이트 발굴 주력"

"트럼프 2.0 시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새로운 시대의 도전 속에서도 또다른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3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의 김형철 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 연구소의 주요 테마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5년 핵심 테마 트럼프 2.0·융합 소프트웨어·AI 생태계 김형철 소장은 올해 연구소가 주력하는 세 가지 핵심 주제로 트럼프 2.0 시대, 융합 소프트웨어, AI 생태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의 자국 우선 정책과 대중국 제재 강화는 우리 산업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대중국 수출 제한이 예상되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내 산업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융합 소프트웨어와 AI 생태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력 산업과 소프트웨어 간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도전 과제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지원과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융합 소프트웨어: 주력 산업의 가치 사슬 확대 융합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025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다. 김 소장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력 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가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과 수도권 기업 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 산업에서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기술적인 도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의 밸류체인에 깊숙이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연구소가 주력 산업과 소프트웨어 융합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AI 생태계 활성화: 신뢰성과 적용성에 주목 김형철 소장은 AI 생태계 활성화가 2025년 또 다른 주요 연구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까지 AI 기술 자체의 발전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AI가 각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의 신뢰성 확보와 경량화 모델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서,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뢰성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김 소장은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AI와 관련된 시리즈 리포트를 계속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데이터 기반 전략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김형철 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한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해외 진출을 위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연구 중이다. 그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해당 지역의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구소는 해외 시장의 주요 데이터와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철 소장은 신년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2025년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과 국내 시장의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트럼프 2.0 시대와 같은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융합 소프트웨어와 AI 생태계를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5:00남혁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GI 해킹' 랜섬웨어 그룹 "13.2TB 데이터 곧 공개"

"다이소에 뒤지지 않아"...CU가 자신한 하반기 '신상‘ 미리보니

[유미's 픽]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 임박…국정위 'AI 청사진' 실행력 높일까

"관행 봐주기 없다"…주병기 공정위원장 내정에 유통대기업 '얼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