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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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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성수·신사동 소상공인에 '한 땀' 워크웨어 지원 나선다

무신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 지원 행사 '한땀'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수·신사동 등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들이 업종 특성에 맞는 작업복을 통해 자부심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무신사는 오는 3분기부터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또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티셔츠, 팬츠, 팔토시, 모자 등 업종별 실용성과 개성을 고려한 작업복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되는 워크웨어는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능성 라인 '쿨탠다드' 제품으로, 각 업체의 로고가 새겨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 프로젝트는 단순 복장 지원을 넘어, 로컬 문화 형성과 상생을 주도하는 자영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다. 무신사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참여자 모집과 심사,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자 패션 비즈니스 본연의 역량을 살려 의미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패션을 매개로 지역과 상생하는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신청은 무신사 뉴스룸과 기아대책 '기대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5 14:00류승현

오케스트로 "VM웨어 대안으로 자리매김"…파트너 생태계 본격 확장

오케스트로가 '탈(脫) VM웨어' 흐름에 따라 급증하는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케스트로는 1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오케스트로 아카데미에서 '2025 파트너 데이'를 열고 파트너사와의 공동 성장 전략과 기술 협업 구조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자체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 및 공동 영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플래티넘·골드 파트너 23개사를 포함해 총 11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파트너 데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할 전략을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탈 VM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협력 생태계를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고 실질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로는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사가 기술 지원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협업 구조를 통해 고객 대응 속도와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트너 전용 정책 ▲공동 영업 모델 ▲기술 협력 구조 ▲산업별 협업 방안 등 구체적인 파트너 전략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더욱 유연하고 확장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브로드컴이 VM웨어의 영구 라이선스를 폐지하고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했다. 가격 인상과 제품군 축소, 벤더 락인(lock-in) 우려가 맞물리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까지 대체 솔루션을 찾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 같은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대 중이다. 하반기에는 파트너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200여 개사까지 늘리고 개념 검증(PoC)과 기술 서비스를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상급 파트너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 연계된 파트너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케스트로의 전략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가 있다. 콘트라베이스는 KVM 기반 하이퍼바이저 구조와 고가용성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자동화된 통합 관제 ▲실시간 모니터링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해 VM웨어 환경을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케스트로는 국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 체계와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서버 가상화에 그치지 않고 물리 서버·가상머신·컨테이너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환에 유리하다. 김 대표는 "콘트라베이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한 운영 환경을 제공 한다"며 "컨테이너 관리는 물론 멀티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사용량 증가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하는 등 가장 앞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와 달리 영구 라이선스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인 예산 계획 수립이 용이하다는 점도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콘트라베이스를 도입한 대규모 '윈백(Win-back)' 사례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연금공단, 주요 금융지주, 대형 제조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콘트라베이스 관련 사업 기회는 전년 동기 대비 1천175% 증가했고 수주 금액은 1천637% 늘었다. 개념 검증(PoC) 및 제품 시연은 386% 증가하는 등 시장 반응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김범재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VM웨어 대안 시장에서 실제 윈백을 현실로 만들어왔다"며 "복잡하고 까다롭던 마이그레이션도 이제 전문 툴 '콘트라베이스 레가토'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파트너 데이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파트너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공동 영업·기술 세미나·아카데미 교육 등 파트너 중심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파트너사가 기술 지원부터 영업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고객 대응력과 파트너의 사업 기회를 동시에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VM웨어 대체를 넘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기술 독립성과 소프트웨어 주권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명확히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를 확산의 전환점으로 삼아 제조, 통신, 커머셜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영업 전략을 강화해 더 큰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0 16:00남혁우

"VM웨어 구독 부담 줄이자"…NHN, 통제권 보장하는 가상 데스크톱 띄운다

NHN인재아이엔씨가 기업 내부에 직접 설치해 쓸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DaaS)를 선보인다. 외산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행보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인재아이엔씨는 최근 '콘-서비스형 데스크탑(CONE-DaaS)'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객 전산망 내 설치형 구조로 외산 솔루션 없이도 DaaS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해 장소나 디바이스에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NHN인재아이엔씨가 고객사의 내부 전산에 직접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통제권을 전적으로 고객에 이관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망분리 환경과 같은 특수 규제 조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차별점이다. 금융·공공기관 같이 내부 보안 규제가 엄격한 조직이나 재택근무 및 외근 인력이 많은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배경이다. 기존 구축형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달리 장비 제공부터 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자동 업데이트까지 일괄 지원하는 점도 눈에 띈다. 클라우드 방식의 인프라 확장성과 사용자 기반의 가격 책정 모델을 통해 도입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인재아이엔씨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 콘(CONE) 제품군을 보완했다. 콘 제품군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콘박스(CONE-Box)' ▲데브옵스 지원 도구 '콘체인(CONE-Chain)'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콘플러스(CONE-Plus)' ▲클라우드 이전 솔루션 '콘마이그레이터(CONE-Migrator)' 등으로 구성된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유연한 환경에서의 가상화 데스크톱 활용을 희망하는 조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향후 프라이빗 또는 네이티브 클라우드 전문 역량이 녹아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이어 출시하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5:25조이환

탈VM웨어 본격화…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로 협업 생태계 확대

오케스트로가 자사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탈(脫)VM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오는 10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 오케스트로 아카데미에서 '2025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근 확산되고 있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지원과 영업을 아우르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케스트로는 올해 제품 로드맵과 신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 전략과 파트너 정책을 선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를 앞세워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탈VM웨어 흐름을 주도하며 대규모 윈백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콘트라베이스 관련 사업 기회는 전년 동기 대비 1천175% 증가했으며 수주 금액은 1천637%, 기술검증(PoC) 및 제품 시연은 386% 늘었다. 기술과 영업 협업 요청도 함께 늘어나면서 보다 유연하고 확장된 파트너 대응 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 데이를 통해 기술 지원과 공동 영업 체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약 110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플래티넘‧골드 파트너 23개사 대표와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제품 로드맵 ▲공동 영업 모델 ▲기술 협업 구조 ▲파트너 전용 정책 ▲산업별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파트너사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인 200여 개사로 확대 모집하고 기술 서비스와 PoC가 가능한 상급 파트너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파트너 데이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올해 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할 전략을 파트너사와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탈VM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협업 생태계를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고 실질적인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5:12한정호

KOSA-한국철도공사, AI 기반 HRD 모델 성공 사례 입증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반 인재양성(HRD)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과정은 공공기관 특화 인재 양성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OSA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한국철도공사의 신입 및 재직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실무형 교육을 연계한 통합 과정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IT 직무 전반에 대한 진단부터 교육훈련 로드맵 설계, AI 기반 실습 중심 교육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보기술직무역량체계(ITSQF)를 기반으로 서면 진단, 심층 인터뷰, 역량 테스트 등을 통해 직무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서·직무별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교육 과정은 풀스택(Full-Stack) 개발 역량 강화와 생성형 AI 기술 실습에 중점을 뒀다. 특히 생성형 AI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문서 기반 Q&A 시스템, 업무용 챗봇, AI 문제 출제 도구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성과가 다수 도출됐다. 교육생들 역시 "실습 중심의 AI 교육이 실무 연계성이 높고,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KOSA는 현재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정보기술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공지능 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 공식 지정돼 있으며, 매년 약 7천 명 규모의 AI·SW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OSA는 이번 사례를 통해 공공기관 대상 AI 융합형 HRD 모델을 실제로 구현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교육 모델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영신 한국철도공사 디지털기획처장은 "KOSA와의 협업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직무 진단에서 교육까지 이어지는 연계 모델은 내부 만족도도 높았고, 향후 인재 개발 전략 수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09:55남혁우

ETRI부터 KISTI까지…IT기관 수장들 한자리에, 'IT21 2025' 개막

인공지능(AI) 퍼스트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협력 전략을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IT기관과 단체장들이 참여해 AI 혁신과 협력 의지를 함께 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IT21 글로벌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전부를 위한 AI, AI를 위한 전부(Everything for AI, AI for Everything)'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AI가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략을 다각도로 조망했다. 올해 30회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정부와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언론계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산업 생존 전략과 기술 협업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9개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500여 명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주요 참가자로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회장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원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등 참석했다. 황종성 한국정보처리학회 회장은 "정보처리학회는 처음부터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개방형 조직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과 맞물려 AI 기반 사회 전환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깊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AI는 이미 산업과 일상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ETRI는 로봇, 에이전트, 보안, 차세대 통신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끄는 AI 원천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가 전략기술 중심의 52개 세션과 4개의 기조연설이 병렬 진행됐으며 산업·보안·국방·양자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직접 참여해 기획과 발표를 주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초거대 언어모델(LLM) 시대의 보안 위협과 대응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산업 데이터 기반 실증 사례를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 부문에서의 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KIRD는 커리어 콘서트를 통해 과학기술계 진로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시상식에서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 혁신에 기여한 8개 기관과 인물에게 상이 수여돼 기술성과 정책적 기여를 함께 조명했다. 현장은 약 600여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유료 등록자만 300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과 분야별 현장성 높은 세션 구성 덕분에 참가자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는 평이다.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GPU 클러스터와 양자컴퓨터 인프라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슈퍼컴퓨터와의 연계를 통해 고성능 AI 연산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와 HPC 기반 R&D 혁신을 위해 학계, 산업계, 공공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은 AI가 사회에 급격히 확산되는 반면, 산업 현장에선 아직 데이터 기반의 실제 적용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챗GPT 이후 AI 경쟁은 치열하지만, 제조 현장의 데이터는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도메인 현장 중심의 AI 적용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IT21이 단순한 기술 공유의 장을 넘어, AI 기술과 사회적 수용성, 정책, 교육, 산업화를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IT21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인 이화여대 채상미 교수는 "정보처리학회는 학계에 머무르지 않고 관·산·학·언론계 모두가 함께하는 조직으로, IT와 AI를 둘러싼 융합의 대표적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진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T21은 기존 발표 중심에서 나아가 현장 중심의 실증과 산학연 공동 대응 전략까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세션 기획을 고도화했다”며 “참여자들이 실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AI 융합이 확산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1 16:02남혁우

AI 품은 KOSA, '소버린 AI'에 힘 준다…조준희 발언에 이재명 "저도 답답"

최근 명칭을 바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수장인 조준희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업계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GPT' 개발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소버린 인공지능(주권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챗GPT 같은 좋은 게 많은 데 왜 한국이 (AI를) 직접 개발하려고 하느냐'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우리 자라나는 자녀들이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 하면 분쟁 지역이라고 나오고 '김치는 어느 나라 김치냐'고 하면 중국으로 나오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한국형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LLM은 (그 나라의) 역사, 문화 등 모든 게 들어간 형태"라며 "(AI에게) 물어봤을 때 한국의 자존을 지키면서 말해주는 LLM이 있어야지, 미국이나 외국에서 만든 그런 LLM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OSA 협회 회원사인 LG AI 연구원의 독자 (LLM) 개발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AI 전략은 정말 훌륭하다고 본다"며 "정부도 이런 전략에 동참해준다면 산업에서도 반드시 응답하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조 회장의 발언 후 이 대통령도 "조 회장님, 무지하게 답답하셨던가 보다. 저도 똑같은 답답함을 가지고 있다"고 크게 공감하며 '소버린 AI'를 위해 정부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을 시사했다. 소버린 AI는 주권 국가가 자력으로 구축해 운용하는 AI 체계로, 외부 클라우드나 서비스, 외국 자본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소버린AI가 구축되지 않으면 자국의 기술과 데이터 국가 민감 정보가 글로벌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악용되는 등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대통령은 "'챗GPT가 있는데 소버린 AI를 왜 개발하냐, 낭비다'라는 얘기는 '베트남에 쌀 생산 많이 되는데 뭘 농사를 짓냐, 사 먹으면 되지' 이런 얘기와 똑같은 것"이라며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도 '소버린 AI' 개발의 필요성을 자주 강조해왔다. 또 '소버린 AI'는 공약으로 내걸었던 '모두의 AI'와도 맞닿아 있다. '모두의 AI'는 취약 계층도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를 실행할 적임자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초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했다. KOSA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활약했던 하 수석은 평소 '소버린 AI'를 주장해 온 인물로,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했으며 이론·실무·정책을 두루 갖춘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하 수석은 지난 1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첫 공개 브리핑에서도 '소버린 AI' 개발에 힘을 실을 것을 시사했다. 또 정부 지원으로 강력한 AI 모델을 만든 뒤 국민들에게 무료 바우처를 나눠주는 방법으로 AI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하 수석은 "여러 부처와 또 다른 수석실들, 대통령실과 함께 논의하면서 (소버린 AI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국민들한테는 한 달에 2만원 가량의 바우처를 줘 이를 사용하라고 하면, AI 스타트업들에게 (이 자금이) 시드머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AI가 전 세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 미래의 존망을 좌우하는 시기인 것 같다"며 "앞으로 3년, 길면 5년 동안이 어쩌면 AI 시대의 중요한 골든타임(적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정부와 협회가 '소버린 AI'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국가대표 LLM 개발 프로젝트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 관련 공고를 내고 최대 5개 팀을 선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6개월 안에 '챗GPT' 같은 해외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의 AI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과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최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KOSA의 노력 덕분이란 분석도 내놨다. 그간 협회는 2023년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국내 최초·최대 AI 민간 협의체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출범했으며,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조 회장은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SW 산업 대표 단체를 넘어 AI 대표 민간 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협회에서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정부·국회와 함께 AI·SW 산업이 부흥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8:48장유미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지면에 발을 딛고 걷는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신체 활동이다. 평소 의식하지는 않아도 두 발과 다리가 균형을 잡는다. 불의의 사고나 뜻밖의 질환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지만, 병원 밖에서는 이를 교정하거나 회복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환자의 걸음을 분석하기 위해선 취득해야 하는 정보가 너무 많고, 개선점을 찾더라도 정밀하게 보조해줄 만한 기기도 없었다.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 장비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영역이었다.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출시한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는 이같은 장벽이 많은 보행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제품이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기자는 엔젤슈트 H10을 입어보고 제품 작동 방식을 살펴봤다. 착용법은 허리에 벨트처럼 채운 뒤 무릎 쪽 버클을 체결하면 된다. 매우 간편했지만 2.8kg 무게감은 조금 느껴지는 편이다. 부피도 꽤 크다. 양쪽에 구동기가 각각 하나씩 붙어 있어 골반이 두꺼워진 기분이 들었다. 벨트 안쪽이 쿠션처럼 두터워 푹신했다. 여름에 밖에서 입기는 더워 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는 허리춤 앞쪽에 별도로 체결해 쓴다. 2천9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때문에 무게 균형에 이질감이 들진 않는다. 몸 쪽으로 직접 닿지 않아서 발열로 인한 불편도 적어 보였다. 한국인 평균 신체 조건에 맞게 설계됐다. 허리둘레 24~40인치, 신장 150~190cm 범위 내에서 착용자에 맞게 조절해 입을 수 있다. 제품을 입으면 당장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조금 두텁고 단단한 옷을 입은 느낌이다. 여기서 전원을 켜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로봇이 내 걸음걸이의 형태를 읽는다. 로봇 관절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기자가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힘을 보태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걸으려다가 발을 내딛으지 않으면 로봇이 살짝 속는(?) 기분도 느껴진다. 그런 경우에도 억지로 보조력을 주는 경우는 없고 움직임에 맞게 자연스레 멈춘다. 엔젤로보틱스는 기존 엔젤렉스 M20에 적용된 족저압 센서 없이 새로운 행동의도 파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골반과 양 허벅지의 동작만으로 사람의 행동 의도를 인지한다. 훈련 과정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반대로 착용하다가 로봇을 벗으면 걸음이 무거운 느낌이 더 오래간다. 속도는 어느 정도 가볍게 뛰는 정도까지도 보조해줄 수 있다. 보조력은 양 다리 각각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은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기능 활성화를 돕는 보행보조(스마트 보조)와 ▲앉기 서기 보조부터 ▲안전한 훈련을 위한 관전 운동 제한 ▲기능을 증강하는 저항 훈련(물속 걷기) ▲부하 조절(우주 걷기)을 받을 수 있다. 기능 증강에 쓰는 저항 훈련을 켜면 마치 물 속에서 묵직하게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부하 모드는 우주에서 붕 뜨는 듯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훈련 이후에는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단순히 활동 시간이나 걸음 수, 보행 거리부터 걸음 비대칭 지수와 골반 좌우 기울어짐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동작분석 결과지로 출력해 볼 수 있다. H10 제품은 현재 공공종합병원에 보급돼 파킨슨병이나 만성 뇌졸중, 소아마비 등 환자들에게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환자 외래 진료 시 일상생활 동작 훈련에 유용한 점이 의료진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임상 효과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집, 일상생활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연결시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의 미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6.20 15:16신영빈

"병원에서 가정까지…재활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

"웨어러블 로봇이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을 진화시킬 겁니다. 병원에서 가정으로, 또 가정에서 병원으로 돌아가는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9일 서울 광진구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은 주력 제품이던 메디 시리즈의 '엔젤렉스 M20' 제품에 더해, 일상부터 재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슈트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다. 회사는 중증부터 경증 보행치료, 일상 보조까지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보행 훈련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착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부족한 힘을 알아서 보조해주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며 "병원 복도나 계단, 경사로, 실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10은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부품·SW 등 웨어러블 기술이 모두 집적된 제품이다. 병원 밖에서도 전문적인 보행 분석과 훈련이 가능하다. 전용 앱인 '엔젤라 프로'를 활용해 훈련 세팅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하면서 기능 활성화와 증강 훈련, 수술 후 안전한 훈련까지 지원한다"며 "환자들에게 안전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 각도와 속도 이상 움직임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인간 능력을 회복·유지하는 일부터 증강·초월하는 목적까지 제품 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이를 통해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각 국가 의료 규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메디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고 H10 제품도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대표는 "현재 베트남 전체 총판을 찾고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엔젤렉스 M20 제품이 베트남 현지에서는 2등급 의료기기 인증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각 현장 의료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며 "연평균 40%씩 성장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로 세계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0:19신영빈

랜섬웨어 피해, 5월 한달간 전세계 484건...SK실더스 보고서 발간

SK쉴더스는 사이버 위협 분석 보고서 'EQST Insight' 6월호를 통해 올 5월 한 달간 세계적으로 총 484건의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월(550건) 대비 약 12% 줄었지만, 주요 랜섬웨어의 소스코드 유출 등으로 변종과 신규 조직의 등장이 잇따르며 공격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 보고서는 진화하는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양상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5월 초, 세계 최대 규모 랜섬웨어 조직 중 하나인 록빗(LockBit)의 다크웹 유출 사이트가 역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는 관리 패널까지 침입해 내부 데이터베이스 일부를 유출했고, 이 안에는 가상화폐 지갑 주소와 랜섬웨어 버전 정보, 제휴사 계정, 채팅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신규 랜섬웨어 그룹 중 하나는 '데브맨(Devman)'이다. 4월에 처음 등장한 Devman은 케냐의 공공 연금 기구인 'NSSF Kenya'를 공격해 2.5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고, 필리핀 언론사 'GMA Network' 서버를 암호화하는 등의 피해를 입혔다. 이들은 SNS(X, 구 트위터)를 통해 스크린샷과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고, 450만 달러(한화 약 61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하는 등 협상 방식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5월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은 SafePay로, 총 72건의 공격을 기록했다. 이들은 체코의 공립 고등학교와 호주의 법률회사를 공격해 각각 30GB, 200GB 규모의 민감 데이터를 유출했으며, 학생 정보와 법률 문서, 고객 자료 등이 다크웹에 공개됐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JGroup ▲Imncrew ▲WorldLeaks ▲Direwolf ▲DataCarry ▲Cyberex 등 신규 랜섬웨어 그룹 8곳의 활동도 함께 다뤘다. 이 중 Cyberex는 기존 다크웹 사이트 대신 일반 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몸값 협상을 진행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사용했고, 신규 조직인 Injection Team은 러시아 해킹 포럼에서 해킹·DDoS·피싱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SK쉴더스는 이처럼 고도화된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보안 전문가가 즉시 대응하는 관리형 탐지·대응(MDR, 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 도입을 권고했다. 구독형 형태로 제공하는 MDR 서비스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어, 내부 보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기관에서도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해 효과적인 보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쉴더스는 “최근 랜섬웨어는 소스코드 유출로 인해 새로운 변종이 빠르게 생겨나고, 공격 수법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시간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SK쉴더스의 MDR 서비스가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권장된다”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2017년부터 랜섬웨어 동향과 보안 대응 전략을 담은 'EQST Insight'를 매월 발간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SK쉴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2025.06.19 19:12방은주

엔젤로보틱스, 고관절 보행지원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19일 전격 출시했다.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의료기기 2등급 인증제품으로 척추·관절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신경계 환자, 근감소증 및 불용 증후군 환자 등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행동 의도 파악·힘 제어 기반 보조 기술을 적용해 총 7개의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60여 가지 이상의 동작 의도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와 함께 약 2.8kg의 경량화된 구조와 체형에 맞춰 조절 가능한 착용 시스템, 의료진이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간편한 탈착 방식을 채택했다. 근력 증강 및 보행 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사용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용 앱 '엔젤라 프로'를 활용한다. 전용 앱 엔젤라 프로는 환자 맞춤형 보행 훈련 설정,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동작 분석 등 개인 맞춤형 훈련을 지원한다. 보행 보조와 앉기 및 서기 등 기본 기능 외에도 수술 후 안전한 재활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플러그인을 탑재했다. 사용자 상태와 목표에 따라 왼쪽, 오른쪽 보조력을 조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제품은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선공개된 이후 정형외과,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엔젤로보틱스는 향후 병원들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임상 시험을 통한 효과 입증,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 제품 데모 및 설치 지원 서비스, 유지보수(A/S) 체계 강화 등 효율적인 도입과 활용을 위한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슈트 H10은 단순 로봇 기술 구현을 넘어 의료 현장의 실효성과 환자 중심의 치료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해왔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 판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19 17:22신영빈

브로드컴, AI·모던앱 통합 지원 'VCF 9.0' 공개…"프라이빗 클라우드 새 기준"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배포·운영 및 개발자 업무 향상성을 높인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VCF 9.0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서비스 제공사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관리형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VCF 9.0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확장성 확보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의 보안, 성능, 아키텍처 관리, 총소유비용(TCO) 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VCF 9.0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기존 및 모던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운영, 거버넌스 및 통제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통합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클라우드 관리자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 내 플랫폼팀과 개발팀이 인프라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관리하고 거버넌스 정책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내장된 비용 예측 분석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운영비, 데이터센터 비용 등 인프라를 비롯한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TCO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안 운영 관리 기능을 주요 대시보드로 탑재해 플랫폼 보안, 데이터 관리와 더불어 통합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로드컴 VCF 부문 크리쉬 프라사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VCF 9.0을 통해 클라우드의 배포·운영 및 개발자 경험을 대폭 간소화해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VCF 9.0은 AI와 컨테이너화된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고객의 혁신·효율성·회복력·보안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5:49한정호

예스24, 해킹 2차 보상안 발표…"전 회원에 5천원 상품권 지급"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 회원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전 회원에게 5천원 상품권과 전자책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이 주 내용이다. 예스24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차 보상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공개한 1차 보상안에 이은 추가 조치로, 더 폭넓은 고객 보상을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회원 대상 5천원 상품권·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 2차 보상안에 따르면, 예스24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권과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YES상품권은 18일 일괄 지급되며,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예스24에서 판매하는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상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 사용 가능하다. 단, eBook·크레마클럽에는 사용할 수 없다.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이달 27일까지 순차 지급되며,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크레마클럽 회원도 중복 등록이 가능하나, '99요금제'는 제외돼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구매 이력 보유 회원 대상 추가 보상도 아울러 예스24는 최근 1년(2024년 6월9일~2025년 6월8일) 간 온라인 상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같은 기간 동안 eBook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추가 지급한다. 무료 배송 쿠폰은 예스24 배송 상품(중고·업체배송·해외배송·공연상품 제외) 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으며, eBook 전용 상품권은 일반 상품권과 달리 eBook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보상 혜택 역시 18일 지급돼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스24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7 20:37백봉삼

예스24, 출고지연 보상으로 '포인트 2천점' 준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홈페이지, 앱 먹통으로 인해 닷새간 서비스가 중단된 예스24가 보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보상안은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불가능했던 기간 무상 반품과 출고지연 보상, 티켓금액 이상의 환불액 제공 등이 골자다. 16일 예스24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별 상세 보상안을 담은 1차 보상안을 안내했다. 우선 국내도서, 외국도서, 중고샵, CD·LP, DVD·BD, 문구·기프트 구매고객에 한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출고 완료된 상품 중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은 무상 반품을 지원한다. 또 홈페이지와 앱이 접속 불가능했던 5일 동안 출고 예정이었던 주문과 매장 수령이었으나 수령하지 못한 상품은 각각 2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공연의 경우 정상적으로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고객은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 예매 취소 건은 20%를 보상해준다. 티켓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고객은 일주일간 취소 수수료가 면제 된다. 이(e)북 대여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기존 상품 대여기간에서 5일을 연장해준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이용 고객은 이용 기간을 30일 연장해주고, 서비스 불가 기간 내 구독 연장이 취소된 고객은 3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는 6월 8일 기준 유효 회원만 해당된다.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인 바이백 정산이 지연된 고객은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보상해준다. 이외에도 서비스가 먹통이 된 기간 중 종료된 YES 상품권·쿠폰을 보유한 고객은 사용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해준다. 이 쿠폰은 16일 지급된다. 6월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은 접속 장애가 최초 발생한 날부터 이벤트 복구일까지 출석체크를 모두 인정해 1일당 1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재개 후 지급되며 서비스 장애시점 전 최초 1회 출석체크 참여 회원만 한한다. 예스24 경영진은 이날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각자 대표는 "6월9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고 고객 서비스에 큰 불편이 초래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6 18:54박서린

일주일만에 사과한 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다시 신뢰 쌓겠다"

해킹 피해로 약 닷새 간 먹통이 된 예스24의 두 대표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보상안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서점 플랫폼 예스24는 얼마 전 전사 시스템 마비를 일으킨 랜섬웨어 공격 사태에 대해 16일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외부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도서 구매, eBook 열람, 공연 티켓 예매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그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김석환·최세라 공동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 협력사, 그리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예스24에 있으며,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외부의 악의적인 랜섬웨어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회사 측은 "해커의 반응 감시 및 추가 공격 가능성으로 초기 대응과 정보 공개에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보 공개가 늦어진 점도 결국은 저희 책임”이라며 사과했다. 현재 예스24는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구매, 티켓 예매 등 핵심 기능은 대부분 복구된 상태이며, 리뷰 등 일부 서비스는 순차 복원 중이다. 예스24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 유형별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늘 중 1차 보상안을 공지할 예정이다. 추가 보상안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는 "플랫폼의 기본은 신뢰며, 보안이 그 신뢰의 핵심"이라면서 "예스24는 정부 유관기관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전면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보안 자문단 도입, 보안 예산 증액, 제도 개선 논의 참여 등 전사적 차원의 조치를 약속한다"면서 "이번 사고를 끝까지 책임지고, 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7:45백봉삼

약속 시점 어긴 예스24…서비스 완전 정상화 언제?

랜섬웨어에 감염돼 홍역을 치렀던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약속한 기한이 지났음에도 모든 기능을 복구하지 못했다. 상품 상세와 카트·결제 등 일부 기능 정상화와 더불어, 피해보상액 산정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16일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이(e)북 상품 구매, 크래마클럽 서비스, 주문 결제, 1:1 문의, 티켓 서비스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먹통 사태 전에 이미 주문한 도서도 정상적으로 배송되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과 마찬가지로 사락, 채널예스, 미리보기·미리듣기를 포함한 상품 상세, 업체 배송을 포함한 카트·결제, 주요 서비스 중 일부 등은 여전히 이용할 수 없다. 최초로 홈페이지가 복귀된 뒤 이틀 동안 이(e)북 상품 구매, 크레마클럽 서비스만 복구됐다. 이는 당초 약속했던 시점보다 정상화가 더뎌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사태 해결까지 늦어도 이달 15일 이내로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완전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섣불러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기존에 주문했던 책들은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고, 이미 수령한 고객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장애'라던 늑장 대응에 거짓 해명까지 이용자 불편을 불러온 예스24 홈페이지, 앱 먹통 사태가 처음 시작된 것은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새벽 4시경이다. 당시 예스24는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 불가로 도서 주문, 티켓 예매 등 온라인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장애로 인한 접속 오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건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와중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예스24 홈페이지, 앱 먹통 사고가 시스템 상의 문제가 아닌 랜섬웨어에 의한 공격이라고 밝히면서 늑장 대응이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얼마 후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공격을 공식화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사고 원인 분석, 피해 사실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KISA는 예스24가 기술지원에 동의하지 않아 협력하고 있지 않다며 예스24와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양측의 의견 차로 혼란을 빚으면서 예스24는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분석가들이 지난 10일과 11일 예스24 본사로 2차례 방문했으나 상황을 예스24로부터 구두로 공유받은 것 외 추가적으로 확인하거나 협력해 조사한 것이 없다는 것이 KISA 측 설명이었다. 늑장 대응에 더해 거짓 해명으로 지적받자 예스24는 소통 과정에서 혼선으로 생긴 오류라며 “10, 11일 2차례 KISA 방문 후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협력을 논의한 상태였다.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기술지원 신청 없이도 조사에 착수됐다고 이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13일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개재할 예정”이라며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듭 사과했다. 복구 지연, 시스템 또는 데이터 문제에 '무게' 이후 지난 13일 예상한 시점에 맞춰 홈페이지가 열리면서 예스24 일부 서비스는 이용 가능해졌지만, 서비스 완전 복구가 지연되면서 나머지 서비스의 정상화 시점은 오리무중이다.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지 않아 복구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전문가 견해다. 여기에 좌석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공연에 입장하지 못했던 건을 포함해 홈페이지, 앱이 먹통되며 발생한 피해보상액 산정, 보상 시점에 대한 문제도 산적해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보통 인터넷 기업들은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몇 시간, 최대 하루 이내에 서비스가 복구되도록 설계 목표치를 잡고 있다. 5일이나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구 지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시스템 자체가 망가졌을 수도 있고 데이터가 망가졌을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망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경우가 있어 (정확한 서비스 재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예스24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KISA 관계자도 “조사 중인 사안으로 복구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2025.06.16 16:28박서린

예스24, 일부 서비스 복구…상품상세·e북 등은 아직

랜섬웨어 해킹으로 닷새째 서비스가 먹통됐던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홈페이지와 앱이 13일 열렸다.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후 5시 15분경인 현재 기존과 같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볼 수 있다. 예스24는 서비스 재개를 알리면서 “지난 9일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큰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일부 이용이 어려운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속히 안정된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홈페이지는 열렸지만 전체 서비스가 다 정상화된 건 아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구매, 주문 결제, 1:1 문의, 티켓 서비스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이용 불가한 서비스는 사락, 채널예스 영중문몰, SCM·USCM, 미리보기·미리듣기를 포함한 제품 상세, 이(e)북·업체 배송을 포함한 카트·결제, 마이페이지, 베스트·신상품 중 일부 기능, 매장 제품 검색, 리뷰 검색, 출석체크 이벤트 등이다. 환불 규정과 해킹 사고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배송 재개 시점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배송이 재개되더라도 주말이라 도서 등 기존 주문 고객들의 불편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2025.06.13 17:49박서린

예스24 "13일 오후 도서·티켓 등 일부 서비스 재개될 것"

홈페이지·앱 접속 불능 사태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예스24가 오늘 오후 중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예스24는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아 지난 9일 새벽 4시경부터 현재까지 도서 주문부터 공연 예매, 이(e)북 열람까지 주요 서비스 전반이 모두 마비된 상태다. 예스24는 13일 안내문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사고 대응반을 가동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날 오후 중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후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의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자사 홈페이지 및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3시 30분인 현재까지는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예스24는 향후 유사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 및 데이터의 철저한 보안 점검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방어 대책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예스24는 그간 KISA와 공조하지 않았으나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발생한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서는 "커뮤니케이션 혼선"이었다고 해명했다. 예스24는 "서비스 재개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KISA 방문이 지난 10일, 11일 두 차례 있었고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면 본격 협력 하기로 논의한 상태였다"면서 " 이를 별도의 기술지원신청 없이도 (KISA와) 조사에 착수됐다고 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회사는 “랜섬웨어에 대한 조사는 지난 12일 KISA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에 KISA 조사단이 방문해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안내했다.

2025.06.13 15:53박서린

우아한청년들, 여름 장마·더위 대비한 우의·조끼 출시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혹서기 대응을 위한 기능성 배달복 '배민우의 세트'와 '배민조끼 라이트핏'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제품은 자사 배달용품 브랜드 '배민라이더웨어'의 신제품군으로, 배민커넥트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번 제품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배달 환경을 고려해 방수·통기·경량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배민우의 세트'는 우의 전문 브랜드 '제비표우의'와 협업한 제품으로, S-Tex 방수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 3M 반사 프린팅 등을 적용했다. '배민조끼 라이트핏'은 전면 메쉬소재와 초경량 설계, 야간 시인성, 다용도 포켓 등을 갖췄다. 회사 측은 실제 라이더 대상 인터뷰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출시 전 사전 체험 이벤트에서 2천건 이상의 리뷰를 받았으며, 야간 시인성 등 기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 우아한청년들은 출시 기념 '배민라이더웨어 썸머 에디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3일부터 26일까지 배민우의 세트와 조끼를 함께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3M 여름용 액세서리 세트(쿨토시, 넥쿨러, 장갑)를 제공하며, 단품 구매자에게는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제품 구매 후 배달 1건 이상 수행 및 SNS 인증 시 최대 140만 원 상당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웨어는 단순 용품이 아닌 라이더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기반 솔루션”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3 10:36류승현

예스24 해킹 피해 난린데 경영진들은 어디 숨었나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인해 5일째 서비스 중단 상태다. 접속 오류로 시작된 공지는 곧 해킹 사실로 번복됐고, 정부기관과의 기술 협력 여부를 두고도 입장이 오락가락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예스24는 보안 기술적 취약성뿐 아니라, 조직의 위기 대응력과 정보 투명성이 얼마나 부족한지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줬다. 그럼에도 회사 경영진들은 언론 홍보대행사 뒤에 숨어 사고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다. 예스24는 한세그룹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부회장)와 전문경영인 최세라 대표가 이끄는 각자 대표 체제다. 지난 9일 새벽 시작된 서비스 장애는 첫날만 해도 단순한 시스템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10일 최수진 의원실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 사실이 드러나자 예스24는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 해킹 사실을 축소하거나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대목이다. 복구 과정 역시 의문투성이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협력 중”이라 밝혔지만, 정작 KISA는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한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공개 반박하기도 했다. 두 차례나 사고 분석 인력을 보냈음에도 예스24는 간단한 설명만 제공했을 뿐, 피해 규모나 감염 범위조차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 지원 요청은 12일에야 이뤄졌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심상치 않다. 예스24는 초기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단정했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에서는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이 포착됐다. 이후에는 “유출 정황은 없지만, 유출이 확인되면 개별 연락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교묘히 바꿨다. 백업 데이터와 암호화 저장 등 기술적 조치가 있었더라도, 해커가 최고 권한을 가진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복구 작업의 더딘 속도다. 예스24는 15일까지는 시스템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백업 시스템마저 손상됐을 가능성과, 민감한 정보 일부분을 다크웹에 올리거나 거래하는 등 2차 피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예스24는 2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이다. 공연 티켓, 전자책, 중고서적 등 이용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들을 다루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회성 사고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특히 예스24는 이미 2016년, 2020년 개인정보 유출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전례까지 있다. 복구는 시간 문제일 수 있지만, 무너진 신뢰를 복구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렵다. 위기 때 드러나는 기업의 태도야말로 브랜드 자산의 본질이다. 지금 필요한 건 빠른 복구뿐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개와 사과, 그리고 피해자 중심의 합리적인 보상이다. 예스24 경영진들이 뒤로 숨어 누구에게 위임할 일이 아니다.

2025.06.13 09:2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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