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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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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美 진출 임박…대미 투자로 '윈윈' 모색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로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 협력 논의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원자력 발전소 모델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책 브리핑에서 대미 투자에 따른 원전 건설 사업 협력 논의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원전 건설 사업을 기정사실화해 발표했지만, 우리나라는 세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한국형 원전 모델인 APR1400 2기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6기를 합해 대형원전 8기를 미국에 건설하는 것이 골자인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하고 세부 내용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한미전략투자 기금 중 1200억 달러(약 162조 7000억원)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APR1400은 당초 웨스팅하우스가 특허권을 주장하며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합의문(SA)에 따라 미국 내 건설이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미국 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선 예외적으로 2기를 설립하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하고 있다. 세부안 논의는 4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장관은 "원전 프레임워크 총론은 합의가 됐고, 각론 단계인 프로젝트 제안이 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지 지반과 용수 접근성, 전력 수요처와의 거리에 따른 전력망 계획 등에 따라 사업비 규모와 상업적 합리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지는 미국이 지정하되, 한국 측 재요구가 가능하다. 미국은 오하이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등을 원전 건설 지역으로 발표했다. 원전 건설 협력 과정에선 우리나라 기업 참여가 우선 고려되며, 우리 정부의 추천도 가능하다. 정부는 미국 내 원전 설립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기자재 선제작 등을 위해 100억 달러 가량을 미국에 송금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자금 목적을 고려하면 대부분 한국으로 환류될 금액"이라며 "현재 환율이 하향 안정된 분위기인 점을 고려하면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국의 원전 건설 협력은 전력 발전량 확대가 시급한 미국 입장에서도 원전 설립을 가속화할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장관은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선 원전 설계도는 갖고 있지만, 충분한 역량을 지닌 설계·조달·시공(EPC) 및 기자재 업체를 구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웨스팅하우스는 자체 노형을 자국에 실현하면서 과거 프로젝트 기한 지연에 따른 비용 초과로 쌓인 악명을 떨칠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고, 한미 기업 간 상생 협력으로 미국 외 시장 진출 기회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미국 정부는 발전소를 빨리 짓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 중 하나인 상황"이라며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규 원전 인허가 결정을 18개월 내에 하도록 앞당긴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그 동안 EPC나 기자재 등 공급망 형성이 잘 돼 있지 않아서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초과 문제가 발생했는데, 국내 업체들이 참여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전·한수원과 국내 기업들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수 지분율은 5~10%로 논의되고 있다. 인수가는 공모가 대비 10% 할인된 금액이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한전과 한수원은 재무 부담이 되지 않는, 상징적 수준의 투자 참여만 하는 반면 기업들은 생각이 다른 듯하다"며 "미국 외 지역에서도 원전 시장이 부흥하고 있지만 유럽 등 한국이 들어가지 못하는 시장이 있는데 전략적 관점에서 지분 인수에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지분율 한도를 10%까지 정하게 된 건 이사회 참여 권한 기준이기 때문"이라며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선 한국 측이 이사로까지 참여하는 건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01 07:41김윤희 기자

대미 투자 1호 '가스 복합발전소' 공식화…원전·알래스카 LNG도 논의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확정됐다. 추후 양국은 원자력 발전소, 알래스카 LNG 등 타 에너지 부문에서의 공동 투자도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프로젝트 스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프로젝트 파워) 및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프로젝트 노스) 등 세 건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양국이 추진을 확정한 사안이다. 반면 원전과 알래스카 LNG 투자의 경우 양국 입장이 다르다. 이날 미국은 이를 기정사실화한 반면, 우리나라는 세부 협의 및 상업적 합리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미 전략투자는 지난해 7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의 후속 조치다. 가스 복합 화력 발전소 2029년 개시…美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양국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총 사업비 223억 달러(약 30조원) 규모, 6472MW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제1호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발전소는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수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글로벌 9위 부동산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컴퍼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주도하고, 텍사스주 5위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부지·천연가스·용수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예상 적정 전력 가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동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을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관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회 보고 등 법상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양국은 발전 기자재, 설계·시공, 장기 운영·정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측이 터빈을 포함한 한국산 기자재가 향후 미국 내 다른 유사 프로젝트에서도 공급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의향을 표명한 바, 이에 따른 추가적인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기대된다. K-원전 막혔던 美 시장 대미 투자로 물꼬…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추진 양국은 한미전략투자 기금 1200억 달러(약 162조 7000억원)를 활용해 미국 내 대형원전 8기(APR1400 2기, AP1000 6기)를 건설하고 양국 기업간 원전 협력 방향을 포함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프레임워크에는 한·미 양국 정부, 웨스팅하우스,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원전 프레임워크는 큰 틀에서의 한-미 원전협력을 정한 것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원전 사업들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미 양국은 향후 부지, 사업구조, 건설 일정 등 개별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각 사업별로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우리나라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최초로 건설되는 해외 노형이라는 상징적인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 노형인 APR1400은 양국 기업들이 체결한 타협협정(SA)으로 미국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에너지부·주정부·의회·업계 등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미측과 치열하게 협상해 미국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APR1400 2기의 미국 진출은 제3국 시장에서의 한국 노형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수주 가능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1000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사 및 기자재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AP1000 건설을 국내 기업이 주도해 성공으로 이끈다면, 향후 유럽 등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AP1000의 공급망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총 8기의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재원은 약 1000억 달러의 건설비용과 예비비 200억 달러로 구성된다. 2기당 최대 건설비용 250억 달러, 예비비 50억 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사용되지 않는 예비비도 한미전략투자 금액 산정에 포함된다. 2기당 투자비가 300억 달러를 넘어서더라도 한미전략투자 기금에 추가되는 비용 부담은 없게 했다. 원전 사업 특성상 주요 기자재는 발주부터 제작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보고 등 관련 국내법 요건 충족을 전제로 연말까지 최대 100억 달러를 먼저 지급해 장주기 품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 경우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우리 기자재 활용 확대 기회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정부·기업은 미국내 원전 건설 외에도 AP1000 원전 사업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을 한미 간 공유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 관련 구체적 투자조건 등은 향후 기업 간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알래스카 LNG는 상업적 합리성 따져 추진 양국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남부지역까지 운송하기 위한 대규모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관련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동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시 미국측은 한국 기자재·공급업체에 대해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철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향후 경제성 있는 조건의 장기 LNG 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보장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알래스카 LNG에 대해 한국에게 우선적 접근권을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경우, LNG 수급 다변화를 통해 우리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총 투자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5 배분 한미 양국은 MOU에서 합의한 투자구조와 투자자 보호 안전장치를 실제 계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산형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리스크 풀링(risk-pooling) 장치를 마련했다. 한국이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에 대한 총 원리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는 모든 개별 프로젝트의 한미간 배분비율이 5:5로 유지되며, 1:9로의 전환은 보류된다. 일부 프로젝트 수익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다른 프로젝트의 5:5 수익배분 기간이 연장돼 한국의 원리금 회수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 측 투자 원리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간주이자율은 미국채 20년물 금리에, 프로젝트별로 한미 간 합의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한 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 측 투자에 대한 보호 장치와 권리 보장도 확보했다. 먼저, MOU에서 정한 연 200억 달러, 총 2000억 달러의 투자 한도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운영계약에 명시했다.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훼손됐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 양국간 배분비율 조정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측이 미국에 납부하는 소득 관련 세금은 한국의 배분금에 가산해 세후 한미간 배분비율이 보장되도록 했다. 우리 측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정기·수시 보고와 함께 자금 사용처 등 주요자료에 대한 제공 노력을 명시해 정보권을 보장했다. 사업 범위의 중대한 변경, 우리 측에 불리한 조직문서 변경, 지분의 발행·양도 등 투자 이해관계와 관계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동의권도 확보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발표는 단순히 한미 관세합의 이행을 넘어 AI·원전·LNG 등 미래 산업과 경제안보에 직결된 전략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사업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는 한편, 한미 전략투자가 우리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07:31김윤희 기자

한수원, 국내 최초 원전 물리적 방호 콘퍼런스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2일과 1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자력발전소의 물리적 방호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원자력발전소의 물리적 방호를 단독 주제로 다룬 콘퍼런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물리적 방호 관련 정부 기관과 한국전력기술·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국내외 관계기관이 모여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 물리적방호팀이 수행한 국내 원전의 물리적 방호 체계 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통합 방호 운영체계 ▲설계 단계에서의 방호개념 반영 필요성 ▲실전형 방호 인력 훈련 체계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이크 슐레이 웨스팅하우스 물리적 방호 대표 컨설턴트는 전 세계 원전 방호 환경 변화와 미국 원전 사례를 소개하며 “설계와 운영·훈련이 통합적으로 연계될 때 방호 체계의 실효성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원전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경제성뿐 아니라 물리적 방호 체계와 보안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 방호 체계 구축은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될 전망된다. 손봉순 한수원 노경협력처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외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출된 개선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내 원전 물리적 방호를 국제적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6.03.16 22:30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 "한수원-웨스팅하우스 비밀계약 공개, 바람직하지 않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비밀계약을 공개하라는 여야 의원의 요구에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순히 기업의 비밀 이슈만이 아니라 한미 관계에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여서 한미 원전 협정이나 관세 협상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산중위 위원들은 본격적인 국감에 앞서 산업부에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비밀계약 원본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했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해 1월 웨스팅하우스와 협정을 통해 모든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료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기술사용료와 구매 계약 등으로 웨스팅하우스에 6억5천만 달러(약 9천291억원)를 지급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도 웨스팅하우스의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 유효 기간은 50년이다. 계약의 원본을 공개하라는 여야 의원의 요구가 이어지자 이철규 산중위 위원장은 “이것을 국민께 시원하게 다 알려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의혹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김 장관에게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비밀계약 공개 수준과 내용을 놓고 여야 간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수원과 여당 의원들 간에 한 차례 논의가 있었고 국감을 앞두고 개별 의원들이 요약보고서 등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도 있고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도 있다. 오후에 의견들을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정권이 바뀐 이후 계약 내용을 보고 매국 계약이라고 한다”며 “공개를 안 하면 국민은 그 내용이 매국 계약인지 국익 계약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샅샅이 공개하고 그것이 매국 계약이면 정권도 바뀌었으니 취소하고 다시 협상하라”고 밝혔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웨스팅하우스 협약을 본 입장에서 매국 계약이 맞다”며 “우리 원전기술을 다 넘겨주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합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서 공개를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국익을 더 훼손하는 것”이라며 “매국 계약을 수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발언 이후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자 이철규 상임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2025.10.13 17:47주문정 기자

한전·한수원, 美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지식재산권 분쟁 종결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한국수력원자력(대표황주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50여 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한전도 양측 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한·미 정부가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과 함께 양국 정부와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0:0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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