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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 히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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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SWC2026' 오프라인 지역 컵 시즌 개막…서울 월드 파이널 향한 본선 돌입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대륙별 오프라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6'의 오프라인 지역 컵 본선 경기를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단일 모바일 게임 기준 10년 연속 명맥을 이어온 이번 대회는 새로운 룰 도입과 신규 개최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저 소통을 강화한다. 이번 시즌의 핵심 경기 규정은 '스택 밴'이다. 1세트 프리밴 없이 시작해 2세트부터 세트별 프리밴 몬스터가 누적 적용되는 방식으로, 5전 3선승제 기준 양 선수 합산 최대 8개 몬스터의 출전이 제한된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가용 몬스터 폭이 좁아지는 만큼, 고정된 조합을 탈피한 유연한 덱 구성과 밴픽 심리전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는 오는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컵을 시작으로, 10월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아메리카 컵, 10월17일 태국 방콕의 아시아퍼시픽 컵으로 이어진다. 지역 컵별로 각 상위 3명을 선발하며, 앞서 중국 지역 선발전(TARS, KANGJING)과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SKIT)를 통과한 인원을 합쳐 총 12명의 정예 선수가 10회차를 맞은 서울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다툴 계획이다.

2026.09.17 15:03진성우 기자

제조 현장 파고든 NC AI, 1.4조 피지컬 AI 국책사업 올라탔다

올 초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탈락한 NC AI가 제조 현장을 겨냥한 피지컬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뒤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앞세워 제조·조선·철강·방산 등 산업 현장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센서∙설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로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은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자율 공장 기술, 경남은 제조 공정의 정밀 제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을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NC AI는 이번 사업에서 전북과 경남 양 지역의 피지컬 AI 과제에 동시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에선 디지털트윈과 무인공장 관련 2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협업지능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작업 공간을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작업자 움직임까지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의 학습·검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무인공장 운용-피지컬AI SDF 특화 기반 모델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과 VLM 등을 활용해 공장 내 정적·동적 상황과 공간을 인식하고, 설비와 로봇이 현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남에선 '물리지능 행동모델 및 통합 프레임워크 기술개발' 과제를 맡았다. 우선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물리적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행동모델(LAM)을 연계해 설비와 로봇의 행동까지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으로, 개발 기술은 조선 용접과 반도체 후공정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NC AI는 "전북과 경남에서 서로 다른 산업·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지역의 핵심 과제에 모두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가상환경 기반 학습 및 검증부터 물리적 상황 이해와 로봇의 자율 대응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NC AI는 올해 들어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는 조선 분야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기술을, 포스코DX와는 철강 현장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행동 학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과도 월드모델 기반 가상 전장 환경과 로봇 학습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NC AI는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행동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연계한 피지컬 AI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공장과 설비를 3D 가상환경에 구현해 AI를 학습시키고, 월드모델이 현실의 물리적 상황을 이해·예측하면 행동모델과 RFM을 통해 설비와 로봇의 동작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익성은 다소 아쉽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3억7737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8373만원보다 27.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1085만원에서 16억2148만원으로 32.7% 감소했고, 반기순이익도 20억3319만원에서 14억1961만원으로 30.2% 줄었다. 하지만 이번 전북·경남 국책과제 참여로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서 검증할 기회가 늘어난 만큼 NC AI의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는 국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AI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며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9:33장유미 기자

문체부, '월드 웹툰 어워즈' 후보 20편 공개…독자 투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6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0편을 공개하고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월드 웹툰 어워즈는 우수 웹툰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12월3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후보작을 공모했다. 전 세계 팬 4038명이 총 7318건을 추천해 941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추천 수 상위 100위까지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공동 순위를 포함해 총 114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독자 추천 수를 합산해 본심에 오를 후보작 20편을 확정했다. 최종 본상 수상작은 10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 50%와 온라인 독자 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한다. 온라인 투표는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 세계 웹툰 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상금을 도입하고, 본상 수상작 중 대상에 1500만원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뽑은 심사위원상에는 1300만원을, 이 외 본상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100% 독자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 해외작품 중 최고 득점작에 수여하는 해외작품상 등 특별상 부문의 시상도 진행한다. 시상식은 12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기간 코엑스 B홀과 스타필드에서는 특별 기획전시와 무대 프로그램, 체험행사, 웹툰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문체부 최성희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올해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 웹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독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최고의 웹툰을 뽑는 이번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체부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월드 웹툰 어워즈'를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17 08:32이선민 기자

인젠트, 온이츠에이아이와 맞손…AI·데이터 플랫폼 공동 사업 확대

인젠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온이츠에이아이와 손잡고 AI·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젠트는 온이츠에이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데이터 플랫폼 분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을 연계하고 공통 파트너사인 테라데이터 솔루션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 발굴,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양사는 솔루션 간 연계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PoC를 수행해 성공 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제안·영업 활동을 공동 전개하는 한편, 세미나와 전시회, 홍보 활동 등 공동 마케팅도 강화한다. 양사는 필요에 따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온이츠에이아이는 AI 인프라 및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테라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환경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역량, 테라데이터 솔루션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26남혁우 기자

위성곤 제주지사 "전기차·히트펌프 국비 지원 비중 확대해야"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가 에너지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정부 규제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기차·히트펌프 등 친환경 수요자원 보급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가 시급합니다. 이런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이행할수록 지방 재정 부담이 강화됩니다. 전기차는 보급이 확대될수록 지방세수도 줄어드는 만큼 정부가 국비 지원을 확대해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히트펌프 등 기존 화석연료 수요처를 전기화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는 이런 변화가 가장 선도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보급 사업에서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 중 전기차는 39%, 히트펌프는 30%를 지자체가 부담한다. 이에 대한 재정 지출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경우 올해 전기차 보조금에 총 354억원을, 히트펌프 관련해서는 103억원을 투입했다. 제주도 외에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된 지자체들이 다수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올해 고유가와 신규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정부도 지자체의 재정 부담 호소를 인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지자체가 국비 보조금의 30% 이상을 부담하는 현 체계 적정성을 따져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에 특화된 전기요금제 도입도 요청했다. 위 지사는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여건을 고려해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면, IT·그린수소 등 첨단 산업과 미래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계통 안정화가 당면 과제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후 테크 기업을 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지사는 “배터리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연계했을 때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들 관심사”라며 “관련 기술과 사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위 지사는 “그동안 전기요금을 제주도가 아닌 한국전력 주도로 논의해왔다 보니 그 틀에 맞는 요금제가 만들어져 있다”며 “분산에너지 시대에 어떻게 요금제를 바꿔야 하는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kWh당 10원, 20원 차이나는 요금제로는 수요 유인이 어렵다”며 “전폭적으로 가격 차를 만들어내 V2G 등에 대한 참여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연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의 경우 에너지 수요 대비 과생산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서울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만 자체 발전량은 적은 편이다. 위 지사는 제주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서울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장기 구매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위 지사는 “기업과 제주 재생에너지 사업자 간 REC 장기계약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용한다면, 제주에는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서울에는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제공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입장에서 제주도의 입지적 장점도 강조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위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말의 50%가 존재하고 경마장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의 90%를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어 마사회가 제주로 오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김포공항 내에 있는데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하는 기관이고, 제주는 모든 공항과 연결편이 있어 가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 대해선 “분산에너지 실험이나 대한민국 미래 10년의 모습을 제주가 실증하고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첨언했다.

2026.09.16 16:24김윤희 기자

리튬포어스, '건그레이브 고어 블러드 히트' 액션 트레일러 TGS 2026서 첫 공개

스타일리시 액션 신작 '건그레이브 고어 블러드 히트'의 최신 액션 트레일러가 도쿄게임쇼(TGS) 2026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리튬포어스(대표이사 변재석)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TGS 2026 기간 중 세가 부스를 통해 '건그레이브 고어 블러드 히트'의 최신 액션 트레일러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글로벌 채널을 통해서도 해당 영상이 동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 공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주최 측 추산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TGS 현장의 세가 부스를 비롯해 콘솔 플랫폼 공식 채널을 연계해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건그레이브 고어 블러드 히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6 플레이데이즈'에서 시연 데모를 선보이며 액션성과 게임성 면에서 외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작품은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PC 플랫폼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출시 일정 등 상세 정보는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리튬포어스 관계자는 "TGS 2026 세가 부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 채널까지 이어지는 이번 영상 공개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그레이브 특유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세대 콘솔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16 15:47진성우 기자

[르포] 에어컨 켜면 온수도 펑펑…제주 주택에 들어선 'K-히트펌프'

[제주=김윤희 기자] 제주시 도남동 한 주택에 들어서자 16kW 대형 실외기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면 흔한 에어컨 실외기 같지만 이곳에서는 역할이 훨씬 많다. 1층 실내에 설치된 에어컨 4대는 물론 지하실의 온수 탱크와 난방 설비까지 모두 이 실외기 한 대와 연결돼 있다. 전기로 냉방과 난방, 온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이다. 히트펌프는 에어컨 냉방 기술을 역이용해 열에너지를 확보한다.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흡수한 열기로 물을 데우고, 이 덥힌 물을 온수와 바닥 난방에 활용하게 된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히트펌프의 전국적인 보급에 앞서 국내 기후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제품 특성을 살피기 위한 실증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4월부터 비교적 설치가 쉬운 단독·연립주택을 대상으로 1042가구를 선정해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했다. 지난 14일 찾은 이 주택에는 삼성전자 'EHS 올인원'이 설치돼 있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주자가 생활하는 주택에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제품 성능과 에너지 비용, 사용 편의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순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수석은 "한국은 여름과 겨울이 강해 고난방과 고냉방이 필요한데,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국형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이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향후 아파트에서도 실증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히트펌프의 특장점은 가스 보일러를 넘어서는 에너지 효율이다. 표 수석은 "히트펌프의 성능계수(COP)는 4 이상으로, 쉽게 말해 100만큼 쓰면 400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술 고도화로 우리나라 혹한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상당 부분 보전할 수 있게 됐다. 표 수석은 "외부 온도가 떨어지면 히트펌프 효율이 떨어지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데, 영상 7도까지는 COP 4 이상을 유지한다"며 "영하 15도까지 떨어져도 COP 2.5 이상은 유지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는데, 2.5 이상이면 가스 보일러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난방과 온수 설비만 연계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EHS 올인원은 냉방까지 실외기 한 대로 관리할 수 있어 비교적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설치 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표 수석은 "아파트는 보통 실외기실이 협소해 에어컨과 히트펌프를 같이 설치할 경우 실외기 2대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여러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기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기술이고, 이런 측면에선 저희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선제적으로 히트펌프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특성이 고려됐다. 표 수석은 "제주도는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 여름철에는 수요 이상으로 과생산되는데, 이 때문에 전력망이 셧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기도 한다"며 "발전소 가동 중단 및 재가동할 때 손실도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이어 "히트펌프가 이런 잉여 전력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온수를 먼저 덥힐 수 있고 전력망 부하도 덜 수 있다"며 "태양광과 ESS, 히트펌프를 연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영국에선 이런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0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히트펌프가 주택을 넘어 공동주택이 활발히 보급되기까진 아직 과제도 산적해 있다. 표 수석은 "구축 아파트용 솔루션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무게 문제 때문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공간은 활용하기 어렵고, 중앙 공급 방식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물 탱크가 워낙 크다 보니 실외기 소음이 커진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신축 아파트를 우선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초기 설치 비용도 히트펌프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가스 보일러 설치 비용이 100만~200만원 수준인 데 반해, 히트펌프의 경우 약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전기요금 체계도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표 수석은 "그동안 누진 요금제 때문에 히트펌프 공급이 더뎠는데, 제주도에서 히트펌프를 가동 시 일반 요금제를 택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올인원 제품은 냉방도 포함되는데 이를 일반 요금제로 책정할지 복합 요금제가 될지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월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9.16 11:00김윤희 기자

LG전자, 부산 기후산업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주거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기후 전시회에 참가해 냉난방공조(HVAC)부터 생활가전, 디스플레이까지 가정 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AI 기반 친환경 주거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고효율 제품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과 첨단 기술 해법을 공유한다. 핵심 전시 구역인 HVAC 존에서는 독보적인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집약한 일체형 난방 솔루션 'LG 써마브이(LG Therma V) 히트펌프 보일러'가 주목을 받았다. 투입 전력 대비 4~5배에 달하는 열에너지를 생산해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을 수상한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Ⅰ 에어컨', AI 운전 제어 기술을 탑재한 상업용 '멀티브이아이(MULTI V i)', 환기 과정에서 손실되는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하는 '프리미엄 환기 플러스' 등을 선보였다. 생활가전 존에서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트롬 AI 워시콤보·워시타워,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소비전력을 99% 이상 절감한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와 대기모드 소비전력을 0.5W 이하로 낮춘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배치해 저전력 기술력을 뽐냈다. 제품 제조 단계의 친환경 혁신과 자원순환 노력도 강조했다.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40% 줄인 'LG 올레드 에보 AI G6'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고효율 공조와 AI 가전을 통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ZEB 플러스)을 받은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와 청소기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인 '배터리턴',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등 친환경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I 에너지 효율 기술과 탄소 저감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50전화평 기자

엔씨 '길드워2', 확장팩 최종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 북미·유럽 출시

PC MMORPG '길드워2'가 최신 확장팩의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주요 서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엔씨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개발한 PC 온라인 MMORPG '길드워2'의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의 최종 대규모 업데이트 '코드 오브 크리에이션'을 북미·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적용된 '디 온리 웨이'에 이어 확장팩의 완결 챕터를 장식하는 콘텐츠다. 이용자는 신규 탐험 지역 '레이스프링 할로우스'를 통해 확장팩의 주 무대인 카스토라 섬 관련 스토리의 최종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탐험을 통한 신규 숙련도 습득을 비롯해 신규 방어구 및 무기 세트 등의 보상 획득 체계도 마련했다. 협동 전투 콘텐츠의 규모도 대폭 늘렸다. 10인 규모 레이드와 최대 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인스턴스 던전 '컨버전스' 형태의 '넥서스 오브 이터니티', 5인 미니 던전 프랙탈 '솔리터리 쓰론'을 신설했다. 레이드와 컨버전스는 참여 인원과 공략 방식이 상이하게 운영되며, 향후 상위 난이도인 챌린지 모드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전설 무기 '웨이지스 오브 스타즈'와 캐릭터 빌드 확장을 위한 유물, 신규 시즌 보상을 포함한 '마법사의 금고'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론칭 당시 예고한 핵심 로드맵을 모두 완주했으며, 해당 확장팩 구매자는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26.09.15 18:12진성우 기자

나눔비타민·동선컴퍼니·월드다가치, 지역상생형 복지·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복지 플랫폼 기업 '나눔비타민'과 로컬 비즈니스 전문 기업 '동선컴퍼니', 외국인 생활 플랫폼 '월드다가치'가 지역사회 상생형 복지·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3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기술과 네트워크, 현장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복지 자원의 전달 효율을 높이고, 복지 지원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나눔비타민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지원 대상자 발굴 및 자금 지급·사용·정산·데이터 관리를 담당하며, 동선컴퍼니는 소상공인 가맹점 네트워크 및 인공지능(AI) 기프티콘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사용처를 발굴한다. 월드다가치는 30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가치 앱'과 실시간 통역 서비스 '다가치 통' 등 다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주배경가정 대상자 연계 및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복지와 사회공헌 시장은 지원 주체와 수혜자, 지역의 공급자가 서로 다른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분절돼 있어 자원 전달 과정에서 상당한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나눔비타민은 파편화된 복지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고 지급·사용·정산 전 과정을 기술과 데이터로 통합해 전달 효율은 높이는 동시에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성민 동선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회성 기부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동선컴퍼니는 소상공인 AI 기프티콘 자동화 마케팅 솔루션과 지역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나눔비타민의 사회공헌 플랫폼, 월드다가치의 현장 및 다문화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식 우려 아동과 다문화가정 등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장에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 소비가 다시 소상공인의 매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3사가 보유한 기술과 현장 역량을 결합해 전국적으로 확장 가능한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월드다가치의 다가치 앱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행정, 취업, 교육, 문화·관광, 생활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 생활 플랫폼이다. 현재 30개 언어를 지원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다가치가 연결하는 이주배경가정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 대상자와 동선컴퍼니가 보유한 지역상권 네트워크를 나눔비타민의 플랫폼으로 연결함으로써, 필요한 사람에게 자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그 자원이 다시 지역사회 안에서 순환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향후 지역과 대상별로 실증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복지·사회공헌 인프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5 17:55백봉삼 기자

스킨1004, K팝 타고 스페인 공략…'뮤직뱅크'서 제품 알렸다

스킨1004가 K팝 공연을 활용한 마케팅과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병행하며 스페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지난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KBS '뮤직뱅크 월드투어 바르셀로나 2026'과 연계해 브랜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톤 브라이트닝 토너 등 현지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1만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VIP 티켓인 '드림 익스피리언스' 구매자 850명에게는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과 제품 샘플을 담은 웰컴팩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스킨1004는 K팝을 활용한 마케팅을 현지 판매 채널 확대와 연결하고 있다. 2024년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바르셀로나 행사에도 참여했다. 스페인 내 오프라인 유통망도 넓히고 있다. 현재 현지 뷰티 유통업체 드루니를 비롯해 까르푸, 프리마프릭스 등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항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대표는 “K팝은 글로벌 소비자와 K뷰티 브랜드를 연결하는 주요 접점이 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유통 접점을 함께 늘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7:54안희정 기자

LG전자, 주민 거주 아파트에 히트펌프 도입...국내 최초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주민이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한국형 냉·난방 전기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및 전기열전환(P2H·Power to Heat)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귀포시 효돈동 신효아파트(지하 1층~지상 7층) 12세대에 히트펌프 시스템을 구축한다. 히트펌프는 오는 10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다. LG전자는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유지보수·데이터 기반 성능 평가를 전담한다. 축적된 운전 데이터를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증 모델은 세대별 히트펌프 통합 냉·난방 시스템과 건물 공용부를 활용한 중앙급탕 P2H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다. 각 세대에 설치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세대 내 직접 냉방과 바닥 난방을 담당한다. 하나의 실외기로 냉난방을 함께 제공해 실외기 설치 공간은 절감하고 세대별 맞춤 냉난방이 가능하다. 중앙급탕 P2H 시스템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급탕탱크를 각 세대별로 설치하는 대신 중앙급탕 방식을 적용해 각 세대의 설치공간 부담을 낮춘다. 1층 필로티 유휴공간에 중앙급탕용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대용량 급탕탱크를 구축해 각 세대에 온수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앙급탕 히트펌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중 남는 잉여전력을 사용한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김대현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본부장,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기 부사장은 "이번 실증은 입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최적화한 전기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으로 국내 주거 환경의 탈탄소 전기화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2:30진운용 기자

"통째로 빌렸다"…SKT 장기고객 3000명 모인 롯데월드 가보니

“14년 전 군대에 있을 때부터 두 아이 아빠가 될 때까지 한 통신사만 쓰고 있는데, SK텔레콤 덕분에 가족과 재밌게 놀다 가네요. 오래 쓴 보람이 있네요.” 지난 13일 오전 1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만난 윤 씨는 “10여 년 전 해군에서는 SK텔레콤만 쓸 수 있어서 그때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고, 가족도 모두 같은 통신사를 쓴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롯데월드 실내 전체를 대관해 윤 씨와 같은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 3000명을 초대했다. 참가자 가운데 가입 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약 75%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약 18%, 30년 이상은 약 7%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롯데월드와 협의를 진행했다. 롯데월드가 제시한 수용 가능 인원은 4000명이었으나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초청 인원을 3000명으로 줄였다. 야외 매직아일랜드는 안전과 소음 문제로 운영하지 않고 실내에서 후렌치레볼루션, 신밧드의 모험, 스페인 해적선 등 11개 어트랙션을 열었다. 현장 이벤트와 기념품도 장기 가입이라는 콘셉트에 맞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SK텔레콤에 처음 가입했던 당시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타임캡슐 상점이다. 타임캡슐에는 간식부터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매직패스 등이 담겼다. 타임캡슐을 뽑기 위해 기다리던 SK텔레콤 가입자 김 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롯데월드까지 올 일이 별로 없는데 SK텔레콤이 초청해줘서 모처럼 남편, 아들과 함께 왔다”며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큰 불편 없이 SK텔레콤을 써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입 기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곳곳에 배치됐다. 안내 책자에 제시된 미션 가운데 T자 모양으로 5개를 완료하는 T빙고에는 가입 연수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타임캡슐 상점에 참여하는 등의 미션이 담겼다. 오전 1시부터 진행된 전국장기고객자랑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T휴대폰 결제 10만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1등에게 1년 통신비 무료, 2등에게 뮤지컬데이 초청권을 지급했다. 지난 5월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T장기고객 프로그램 캠페인과 연계한 행사다. 가입 연수에 따라 다르게 제작한 기념 머리띠도 눈에 띄었다. 지난 5월 장기 가입자를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 초청한 숲캉스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자신보다 가입 기간이 긴 이용자를 보며 장기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을 이번 행사에도 반영했다. 내 세월 알아봐 준다…장기 가입자가 바란 건 대우 SK텔레콤이 올해 장기 가입자 프로그램을 체험형 행사 중심으로 개편한 배경에는 자체 고객조사가 있다. 장기 가입자가 원하는 것이 단순한 요금 할인이나 쿠폰보다 오랫동안 한 통신사를 이용해온 시간을 인정받는 경험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강욱 SK텔레콤 세그먼트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가입자는 통신사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으로 바꾸는 큰 동인이 없기 때문에 그냥 계속 쓰는 경우가 많아 해지율이 낮아 과거엔 SK텔레콤도 관리가 신규 가입자에 비해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장기 가입자가 가장 바라는 건 요금 할인이나 통신사 쿠폰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세월을 알아봐 주는 것, 즉 진정성 있는 대우였다”며 “장기 가입자가 바라는 건 물질적 혜택 그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장기 가입자가 개인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놀이공원이나 공연장을 통째로 빌려 가입자만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할인이나 경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강 팀장은 “개인이 혼자 돈을 내더라도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가입자가 'SK텔레콤과 오래 함께하길 잘했다,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실제 행사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 가입자를 위한 별도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브랜드 선호도와 지속 이용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팀장은 “행사 응모 경험이 있는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가입자는 브랜드 선호도, 지속 이용 의향 등에서 차이가 있다”며 “당첨 여부를 떠나 장기 가입자만을 위한 혜택이 있는 걸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신사 이용 지속 의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초청 행사, 가입자 호응 힘입어 정례화 추진 SK텔레콤은 올해 장소를 전체 대관해 장기 가입자를 초청하는 T장기고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숲캉스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명 셰프의 요리를 제공하는 테이블데이를 열었다. 이달 롯데월드 행사에 이어 겨울에는 뮤지컬 시카고 공연장을 전체 대관한다. SK텔레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장기 가입자와 가족 등 총 1만명을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반응도 이전보다 커졌다. 강 팀장은 “올해 오프라인 체험 중심으로 행사 개편 후 안내 페이지 방문자 수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검색, 공유 등을 통한 유입도 약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가입자 호응이 좋은 만큼 초청 행사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해지율이 낮은 고객을 단순히 유지하는 데서 벗어나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별도의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객 관리 전략을 바꾼 셈이다. 강 팀장은 “장기 가입자는 SK텔레콤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고객 중심, 고객 만족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이끌어주는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장기 가입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혜택과 서비스, 특별한 경험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09:19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그린수소 포럼서 친환경 주거용 냉난방 EHS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4~16일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냉난방 솔루션 'EHS(Eco Heating system) 올인원'과 난방 솔루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미래를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자연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EHS 기술력을 집중 조명한다. EHS 올인원은 실외기 한 대로 직접 공기를 식히는 냉방은 물론, 온수를 활용한 바닥 난방과 급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능을 탑재했다. 보편적인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도 줄였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혹한기에도 강력한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 35℃ 출수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달성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에 이르는 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실외기 내부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 하단 배수 히터를 갖춰 영하 15℃에서도 최대 70℃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영하 25℃ 혹한에서도 난방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직관적인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싱스 앱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원격 온도 모니터링 및 제어가 용이하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보일러 전용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전문 설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제주 단독주택과 삼성물산 주거연구소 등에서 실증하며 주거용 냉난방 전기화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이 가속되는 시점에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의 차별화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국내 냉난방 전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09:06전화평 기자

젠지, 한화생명 3-1 제압…LCK 2연패·통산 7번째 우승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LCK 정상에 오르며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젠지는 다음 달 미국에서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LCK 1번 시드 진출권도 확보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1세트는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교전을 주고받았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한화생명이 앞섰다. 한화생명은 바론 앞 한타에서 '제카' 김건우의 광역기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교전을 완승으로 이끌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젠지는 2세트에서 탑 바루스를 꺼내 들었다. 초반 '기인' 김기인이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18분 미드 교전에서 '룰러' 박재혁을 필두로 상대 주력을 대거 정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바론 버프를 독식한 젠지가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젠지의 후반 화력이 빛났다. 초반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에 맞서,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제리가 교전마다 킬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벌렸다. 20분경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긴 젠지는 26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은 탑 피오라를 기용해 승부수를 띄웠다. 미드 중심으로 성과를 내며 분전했으나, 17분 바텀 교전에서 젠지의 '기인' 김기인이 상대 노림수를 받아쳐 역공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주도권을 쥔 젠지는 바론 앞 교전에서 상대를 압도한 뒤 진격을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번 승리로 LCK 2년 연속 및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26.09.14 00:23진성우 기자

"스타크래프트 슈터, 2030년 출격…RTS 영광 잇는 패키지 게임"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작 AAA 오픈 월드 슈터를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부터 70년이 지난 코프룰루 구역을 무대로, 203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블리즈컨 2026'이 개막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각)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댄 헤이 스타크래프트 총괄과 폴 리 선임 프로듀서, 애나 리 헤르틀링 개발 운영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를 만나 '스타크래프트' IP 오픈월드 신작 방향성을 들어봤다. 댄 헤이 총괄은 "하늘에서 전장을 관망하던 기존 RTS(실시간 전략)와 달리, 신작은 플레이어를 땅으로 끌어내려 실전에 투입된 신병의 긴장감과 절박함을 직접 느끼게 하는 데 집중했다"고 개발 방향을 밝혔다. 신작은 스타크래프트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스페이스 웨스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작 이후 7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뛰어 새로운 이야기의 판을 깔았다. 댄 헤이 총괄은 "기존의 완벽했던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험과 정치적 갈등을 그려내기 위해 70년의 시간적 여백이라는 예술적 허용을 택했다"며 "세월이 흐르며 변모한 진영 간의 대립이 핵심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티저 영상에서 저그만 두드러졌던 점에 대해서는 프로토스의 참전을 확언했다. 그는 "영상이 워낙 빠르고 밝아 놓치기 쉽지만, 배경의 건축물 구조를 보면 테란이나 저그가 아닌 프로토스의 흔적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념과 자원을 두고 갈등하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3종족 특유의 비대칭적 갈등 구조는 신작에서도 핵심 요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최종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시즌제' 루트 슈터가 아닌, 기승전결이 확실한 '패키지(Box) 게임'임을 분명히 했다. 댄 헤이 총괄은 "플레이어는 고유한 이름을 가진 단일 캐릭터가 되어 뚜렷한 엔딩이 있는 서사를 경험하게 된다"며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하되, 끝없는 시즌 업데이트가 아닌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선보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형적인 스토리 미션과 자유로운 오픈 월드의 결합은 '온탕(Hot tub)과 수영장(Pool)'에 비유했다. 그는 "다이빙이 금지된 온탕처럼 규칙과 긴장감이 흐르는 묵직한 스토리 미션을 즐기다가도, 언제든 넓은 수영장 같은 오픈 월드로 빠져나와 자신의 속도에 맞춰 탐험과 성장을 즐길 수 있도록 두 가지 맛을 모두 담았다"고 부연했다.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미스터리한 ARG(대체현실게임) 마케팅 역시 오픈 월드의 핵심인 '발견과 교란'을 체감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애나 리 헤르틀링 어소시에이트 매니저는 "개발팀이 프로젝트에 가진 막대한 열정을 커뮤니티와 나누고, 플레이어 스스로 단서를 찾고 논의하며 기대감을 형성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폴 리 선임 프로듀서는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시장이 RTS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붉은사막,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강력한 내러티브를 앞세운 한국산 패키지 게임들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랑받아 온 스타크래프트의 훌륭한 서사와 갈등 구조를 온전히 담아내 글로벌과 한국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6.09.13 11:54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와우: 포에버', 2004년 낭만과 영원성 담았다"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오리지널의 정통성을 재해석한 신작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이하 와우: 포에버)'를 전격 공개했다. 2004년 시작된 아제로스의 클래식 세계관을 수평적으로 확장해 새로운 지역과 신규 종족, 독자적인 엔드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2일(현지시각)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나 레센데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와우: 포에버는 2004년 오리지널의 정통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플레이어들에게 영원히 머물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시간선을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그 시절 아제로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채워 넣음으로써 진정한 모험의 낭만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제인 '포에버'에는 개발팀의 철학과 지속성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 과거 실험적인 시도로 호평받았던 '디스커버리 시즌'이 기간 한정 이벤트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와우 포에버는 영구적인 서비스 공간을 지향한다. 아나 엔지니어는 "플레이어들이 언제든 편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스토리를 미래로 전개하지 않고 2004년 시점의 세계관 내에서 수평적 확장을 이어가는 영원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신규 종족 '스카이본'은 고대 왕국에서 추방된 하이 엘프 망명자라는 설정을 지녔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원하는 진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역사와 충돌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배치됐다. 아나 엔지니어는 "기존 생태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성해 '원래 존재했으나 위를 올려다보지 않아 보이지 않았던 존재'라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모던 와우의 하우징 색상이나 탈것 등에 영감을 주고받았지만, 종족 자체는 포에버 독점으로 운영된다"고 못 박았다. 진영의 제약을 깬 '포세이큰 성기사'와 '드워프 주술사'의 등장 배경도 공개됐다. 클래식 초기 얼라이언스의 성기사, 호드의 주술사로 고정됐던 틀을 깨고 이용자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는 "디스커버리 시즌에서 시도했던 마법사 힐러 같은 파격적인 변화는 지양하고, 원작의 정통성과 판타지적 설정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신규 지역으로 추가되는 '하이잘 산'과 신규 20인 공격대는 색다른 서사 방식을 선보인다. 아키몬드 처치 후 정상의 힘이 빠져나가는 사건을 다루며, 독자적인 타임 버블 구조를 채택했다. 아나 엔지니어는 이를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첩(Found Photographs)'에 비유하며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부모님의 어릴 적 사진을 보듯, 모던 와우의 정사를 뒤흔들지 않는 선에서 아제로스의 숨은 이야기를 재발견하는 예술적 허용을 부여했다"고 짚었다. 공격대(레이드) 콘텐츠는 10인과 20인 고정 규모로 설계됐으며, 탄력적 공격대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업이나 전문화의 제한 없이 친구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파티 찾기 도구와 이용자 검색 명령어 기능을 개편하되 자동 매칭은 배제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화하고 조율하며 발생하는 마찰과 소통이야말로 와우의 핵심 가치"라며 "공식 월드 퍼스트 레이스(WFR) 지원은 없지만 커뮤니티 중심의 자발적인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안착을 돕는 시스템적 배려도 갖췄다. 최고 레벨은 60으로 고정되며, 계정 단위 보상을 제공하는 '낭만 시스템'을 통해 부캐릭터 육성을 적극 장려한다. 아나 엔지니어는 "엔드게임뿐만 아니라 레벨링 여정 자체의 가치를 높여 신규 이용자가 언제 시작하더라도 주변에 함께할 모험가가 존재하도록 설계했다"며 "컨트롤러 및 게임패드 공식 지원과 소셜 모닥불 기능 등을 더해 조작과 소통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고 진단했다. 전역 조명과 입체적인 안개, 물 반사 효과 등 한층 진일보한 그래픽 엔진을 적용해 시각적 깊이감도 끌어올렸다. 아나 엔지니어는 "내부 개발진조차 플레이 도중 감탄하며 스크린샷을 찍을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아제로스를 구현했다"며 "지금까지 와우를 경험해보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도 포에버는 모험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우: 포에버는 활성화된 와우 게임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뒤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13 11:37정진성 기자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블리자드, '와우: 포에버' 공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클래식 플러스' 프로젝트를 공식화하고,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이하 와우: 포에버)'를 전격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홀리 롱데일 와우 총괄 프로듀서와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와우: 포에버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3 신규 캠페인, 와우 본편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 등 워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의 거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되는 '와우: 포에버'는 오리지널 와우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독립적 MMORPG다. '워크래프트3' 사건 직후의 아제로스를 무대로 하며, 플레이어의 장비와 명성, 성취가 확장팩마다 리셋되지 않고 영구히 보존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대에 오른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오리지널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이용자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라며 "단일 영웅 중심 서사가 아닌 세계 자체가 주인공이 돼 여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통 MMORPG의 본질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우: 포에버는 최고 레벨 60을 기반으로 10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와 9개의 신규 던전, 2개의 신규 공격대 던전 등 방대한 오리지널 엔드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고대 왕국에서 추방된 하이 엘프 망명자인 신규 종족 '스카이본'이 추가돼 호드와 얼라이언스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포세이큰 성기사와 드워프 주술사 등 종족·직업 조합도 대폭 확장됐다. 여기에 계정 단위 보상을 제공하는 '낭만 시스템'과 소셜 기능인 '모닥불', 전역 조명과 입체적 안개 등 현대화된 그래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워크래프트 IP 전반의 확장 소식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홀리 롱데일 총괄 부사장은 로데론의 몰락과 언더시티의 탄생,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기원을 다룬 신규 캠페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을 발표했다. 30시간 이상의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신규 중립 영웅 '포세이큰 성기사'와 그래픽을 대폭 개선한 데피니티브 에디션 업데이트를 포함하며, 현장 발표와 함께 기습 출시됐다. 이어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의 차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언 디렉터는 "세계혼 서사시 2부 '한밤(Midnight)'의 차기 대규모 콘텐츠는 '일식(Eclipse)'"이라며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직접 손을 뻗는 잘라타스와의 본격적인 전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3부작의 피날레인 '마지막 티탄(The Last Titan)'을 통해 티탄들이 노스렌드로 귀환하며 지난 20년간 이어진 와우 역사의 집대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3 08:24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터로 귀환…2030년 출시 목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스타크래프트'가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의 틀을 깨고 오픈월드 슈터 장르로 전격 귀환한다. 블리자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신작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의 사건으로부터 70년이 지난 시점의 코프룰루 섹터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토리 중심의 SF 오픈월드 슈터 게임이다. 개발 지휘봉을 잡은 댄 헤이 스타크래프트 개발 총괄 디렉터는 개막식 무대에 올라 25년 전 블리자드 입사 지원에서 탈락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댄 헤이 총괄은 "수년 전 블리자드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유산을 이어갈 자격이 있는 팀을 꾸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단 하나의 목적이자 목표인 성간 전쟁 속에서 탄생한 세계관으로 귀환하기 위해 팀이 뭉쳤다"고 설명했다. 기존 탑다운 RTS 시점을 벗어난 파격적인 장르 전환도 분명히 했다. 댄 총괄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 아닌 진흙탕과 포화 속에서 발을 땅에 딛고 직접 뛰는 오픈월드 슈터"라며 "진실된 역사를 써 내려온 찬란한 과거를 기리면서도 그 너머로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상징적인 대사를 인용해 "드디어 올 것이 왔다(It's about damn time)"고 외치며 첫 티저 시네마틱을 공개해 현장을 열광시켰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인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오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향후 수년에 걸쳐 게임플레이 영상과 세계관 심층 정보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13 05:39정진성 기자

"드디어 올 것이 왔군"…스타크래프트 슈터·디아5 앞세운 '블리즈컨 2026' 개막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이 무성했던 소문들을 초대형 신작과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로 증명해 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은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3년 만의 블리즈컨인 만큼 이날 개막식에서는 '스타크래프트' IP의 신작 오픈월드 슈터, '디아블로5' 등 굵직한 소식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현장은 관람 동선형으로 새롭게 개편된 대형 굿즈 스토어와 행사장 곳곳의 키오스크, 아레나 플라자의 굿즈 트레일러를 비롯해 고전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아케이드', 신비로운 체험 공간인 '다크문 축제', 커뮤니티 교류 공간 '인클루전 넥서스' 등이 마련돼 체험형 축제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유의 함성을 외치며 센터를 일주하는 전통 행사인 '멀록 대행진'도 현장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선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지식재산권(IP)의 전방위적 미디어 확장을 선언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우리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서 새로운 스크린으로 나아갈 때"라며 "넷플릭스와 협력해 디아블로 신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개발 중이며, 향후 오버워치와 워크래프트 등 핵심 세계관의 영상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확장은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장르 개척으로도 이어졌다. 댄 헤이 총괄 매니저는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장르를 탈피해 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스타크래프트' IP 기반의 '오픈월드 슈터' 신작을 공식화했다. 그는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상징적인 대사를 오마주하며 "드디어 올 것이 왔다(It's about damn time)"고 선언해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해당 신작은 2030년 출시가 예고됐다. 팬들의 오랜 염원을 충족시키는 핵심 IP들의 파격적인 발표도 잇따랐다. 성역이 악마에게 완전히 함락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차기작 '디아블로5'가 2029년 봄 출시를 목표로 최초 공개됐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3' 직후 시점을 다루는 클래식 플러스 버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를 7주 뒤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5년 만의 워크래프트3 공식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킹덤'은 개막 당일 현장에서 기습 출시됐다.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 역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 '독트린'의 즉시 합류와 함께 공격군 영웅 솜브라를 지원가로 전향시키는 파격적인 시즌 5 로드맵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두 카드를 결합하는 '조립' 메커니즘과 선술집 난투 역사상 최초의 2대2 태그팀 대전 모드를 도입한 신규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를 선보였다. 신작 발표의 열기는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e스포츠 대전으로 이어진다. 닉 플롯과 댄 스템코스키가 각각 팀 주장을 맡은 '블리자드 클래식 컵'에서는 '임요환'과 '강민', '그렉 필즈'와 '장민철' 등 전설적인 라이벌들이 맞붙어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월드컵,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등 종목별 최강자전이 양일간 무대를 달군다. 한편, 13일에는 인기 성우 다린 드 폴이 진행하는 '커뮤니티의 밤' 행사와 함께 글로벌 K-팝 그룹 르세라핌의 피날레 공연, J-팝 듀오 요아소비의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가 현장 관람객 한정으로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6.09.13 05:24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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