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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월드 : 투게더 앳 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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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11명 위원 선정

네이버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제휴 모델 제시에 나선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며 11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변화된 산업, 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전문성, 독립성을 강조한 '뉴스제휴위원회'의 정책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운영하며, 자사 뉴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방안과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정당 추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직접 선정했다.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학계를 대표해 미디어 저널리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심사 규정 제정, 개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언론인 출신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도 함께 언론계의 의견을 담는다. 이밖에 정당 추천을 통해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가 합류해 다양한 외부의 조언을 경청해 균형 잡힌 심사규정 제정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는 발족식 이후 빠른 시점에 네이버뉴스의 신규 제휴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후속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성준 대표변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을 수립하여 발전된 온라인 미디어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네이버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위원 명단 *학계 -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현)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 (전) 한국소통학회장 -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법조계 -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전) 서울남부지법 판사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현)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현) 저작권보호위원회 심의의원 (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위원 -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정책위원장 (전)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행정재판부) *언론계 - 김현준 前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 양승욱 前 전자신문 대표 *정당추천 -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

2025.07.25 15:13안희정

라이엇게임즈, 2025 LoL 월드챔피언십 중국 개최…결승은 청두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단계별 개최 장소를 25일 발표했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은 17개다. 이번 달 마무리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상위 입상한 한국(LCK)과 중국(LPL)은 네 팀이 출전하고 다른 지역-EMEA(LEC), 미주(LTA), 아시아태평양(LCP)-은 각각 세 팀씩 출전한다. 10월 14일 하루만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MSI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지역-LCK와 LPL-의 4번 시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하루 동안 5판 3선승제로 맞붙을 예정이다. 승리하는 팀은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며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 이어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진이 정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1승을 쌓을 때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가까워지고 패배하면 그만큼 탈락에 가까워진다. 3승을 달성하는 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3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이지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5판 3선승제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8강과 4강이 한 주에 열리면서 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휴식기 없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07.25 14:30정진성

국내 첫 DaaS 전문 협의체 출범…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업계 공동 전선 구축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내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술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는 국내 DaaS 산업의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회 산하에 구성된 국내 최초의 DaaS 전문 협의체다. 회원사로는 ▲틸론 ▲KT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나무기술 ▲소프트캠프 ▲유플렉스소프트 ▲제노솔루션 ▲파이오링크 ▲이노티움 등 국내 주요 DaaS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여했다. 분과는 위원장인 최백준 틸론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분과위원회는 공공·민간 부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기술 기반 조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술의 공공 확산, 산업 표준화,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DaaS 지원분과위원회가 업계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 활성화를 통해 동반 성장과 공공 DaaS 육성 방안 마련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통된 문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분과위원장인 최백준 틸론 대표는 "국내 DaaS 서비스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공 시장 진출의 진입 장벽과 관련 정책의 실효성 부족이 산업 확산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DaaS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협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국산 DaaS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도입 확대 ▲보안·인공지능(AI) 등 연계 기술의 통합 확산을 통한 차세대 업무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정책·기술·시장 전반의 전략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DaaS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형 업무 방식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분과 출범을 계기로 산업계와 정책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의 자립성과 확산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4 17:39한정호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선발, 오픈소스 비중·기술력·성능에 달렸다…新 모델 개발도 '관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사업인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 꿈의 발판이 될 '국가대표 AI' 선정을 앞두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개발한 추론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방하고 나섰다. 이번 정부 사업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통한 기술력과 오픈소스 비중, AI 모델 성능이 당락을 좌우할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선발전의 평가 기준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총점은 100점으로 ▲기술력 및 개발 경험(40점) ▲개발목표 및 전략·기술(30점)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30점) 등을 눈여겨 볼 예정이다. 서면 평가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10팀을 우선 선발한다. 서면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PT 평가는 이달 30~31일에 진행되며 최종 사업자 발표는 8월 4~5일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 구성은 서면 평가가 7명 내외, PT 평가가 10명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현재 업계에서 유력 후보로 보고 있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으로 압축됐다. 또 해외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에 나섰던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은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방향을 틀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도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도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를 통한 AI 개발 경험이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외국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파인튜닝하거나, 아키텍처를 재설계하는 식으로 모델을 만들어 본 경험만으로는 정부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전국민 AI'에 쓸 AI 모델 수준을 현재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소타(SOTA·State-of-the-Art) 모델로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맞추기 위해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0억 개(30B)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대형 모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맞는 기업이 손에 꼽힐 것으로 보여 유력 후보군이 상당히 압축될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외국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든 모델임에도 최근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주목 받기 시작하자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듯 하다"며 "해외 모델을 참고해 만들었음에도 '프롬 스크래치'라고 표현하는 것은 심사 위원뿐 아니라 업계 분위기를 흐리는 듯 해 '페이크 파운데이션 모델'로 분류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그간 고집하며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 NC AI, KT가 이번 사업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외국 회사의 오픈소스를 활용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기술만을 적용해 30B 이상의 대형 AI 모델을 개발해 본 경험이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업스테이지는 메타 '라마', 마이크로소프트(MS) '파이' 등 해외 빅테크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재설계해 자체 LLM인 '솔라'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도 최근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자체 LLM '에이닷엑스 3.1 라이트'를 공개했지만, 업스테이지와 동일하게 재설계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트릴리온랩스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체 LLM '트리-21B'도 라마 등 해외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했다. 다만 회사 측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그간 모델을 개발해왔던 만큼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일단 외국 AI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했을 경우에는 활용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기존 모델을 고도화할 경우 오픈AI 등 다른 회사와 라이센싱 이슈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도 따로 내걸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중요 데이터가 자칫 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기업만 참가할 수 있게 한다면 대부분 국내 스타트업들은 어느 한 곳도 선발전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고려해 기준을 좀 더 넓게 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스타트업들은 현재 상태에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AI 모델을 새롭게 만들 수 없는 상태"라며 "사업자로 선정된다고 해도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는 쪽으로만 방향성을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독자 AI 모델 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모델 개발 또는 기존 자체 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식을 모두 허용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떤 방식이든 평가에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기존 자체 모델을 활용하는 곳은 LG AI연구원, KT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사업자로 선정됐을 시 기존에 선보였던 자체 LLM '엑사원', '믿:음'을 고도화 해 '전 국민 AI'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도 자체 모델인 '카나나'를 활용해 모델 고도화 방향으로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NC AI는 '전 국민 AI'에 맞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각각 '하이퍼클로바X', '바르코 LLM'을 개발해봤던 경험을 토대로 이미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한국에 특화된 LLM을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SK텔레콤도 이달 들어 독자 구축 LLM인 '에이닷엑스'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되면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 역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업체들은 자체 LLM을 오픈소스로 잇따라 공개하며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가 AI 모델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2일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씽크'는 네이버의 독자 기술을 활용해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경량화 추론 모델로, 상용화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개조한 것이 아닌 원천기술로 추론 능력과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추론모델을 연구용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게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만들어질 AI 에이전트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킬 것이란 방침이다. NC AI는 일찌감치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해왔다. 또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특히 오픈소스 모델 '바르코 비전 2.0'은 비전-언어 모델(VLM) 분야에서 최고 성능인 '소타'로 인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해 8월 국내 최초로 연구용 오픈소스 모델인 '엑사원 3.0'을 공개했다. 같은 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돼 주목 받았다. 다만 최근 공개된 '엑사원 4.0'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로만 공개했다. 또 LG AI연구원은 LG그룹 임직원 5만여 명이 사용하는 챗봇인 '챗엑사원'을 외부인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베타 버전을 공개해 문턱을 다소 낮췄다. 기업 사용자를 위한 API(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도 공개해 '엑사원'을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AI 모델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API를 챗GPT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강점으로 떠올랐다. 이와 별개로 LG AI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LG CNS는 캐나다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손잡고 LLM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5월 70억 파라미터의 한국어 특화 경량 LLM을 출시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1천11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초대형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해 주목 받았다. 아직 이 모델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진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난테크놀로지도 최근 매개변수 40억 개(4B) LLM '코난-LLM-IND'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3'를 기반으로 한국어 최적화와 효율성 향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스테이지는 신규 추론 AI 모델 '솔라 프로 2'를 중심으로 이번 정부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독립 LLM 성능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발표한 '지능 지표(Intelligence Index)'에서 국내 유일의 프런티어 모델로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곳은 일찌감치 '솔라 10.7B'를 비롯한 여러 자체 모델을 허깅페이스 등 플랫폼에 공개했으며 해당 모델 가중치를 '아파치 2.0'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해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허깅페이스에 자체 LLM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한 경량 모델로, 이 모델의 후속인 매개변수 340억 개(34B)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 '에이닷 엑스 3.1'을 조만간 오픈소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KT 역시 지난 2023년 10월 공개한 '믿:음' 모델 중 70억 개 매개변수를 오픈소스로 제공했다. KT는 2천1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까지 개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당락은 독자 AI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 비중과 성능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AI 모델의 오픈소스 수준을 평가에 정밀하게 반영하고 정부 예산과 자부담 매칭 수준도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차등화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LLM뿐 아니라 멀티모달 등 다양한 AI 모델 개발 역량과 자체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갈릴 듯 하다"며 "정부가 이번에 업계에서 모두 인정할 만한 외국인 심사위원을 제대로 구성한 만큼, 이들이 여러 입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술력으로만 공정한 심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7.24 09:03장유미

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사업 실행 중심 '팀 코리아' 협력체계 본격화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달 체코 신규 원전사업 계약체결 이후, 본격적인 사업 이행을 위해 23일 경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체코 신규 원전사업 팀 코리아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두산에너빌리티·한전원자력연료·대우건설·한전KPS 등 주요 참여기관의 사업 책임자와 실무진이 참석해 초기 단계부터 실행 중심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계약 이행을 위한 실질적 업무 수행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체코 측 발주사 두코바니II원자력발전소(EDUII)와 긴밀한 소통계획, 사업관리 절차, 설계 및 인허가 추진 일정 등 주요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각 사의 역할과 연계된 단계별 실행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장현승 한수원 체코원전사업처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계약체결 이후 실질적인 사업 이행을 위한 출발점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체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팀 코리아'가 한 몸처럼 움직여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3 20:56주문정

월드콘 먹고 전설 만난다…롯데웰푸드, 아이콘매치 직관 이벤트 개최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드콘'을 통해 축구팬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다. 23일 롯데웰푸드는 전 세계 축구 전설들이 출전하는 '2025 아이콘매치'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월드콘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은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주최하는 대규모 축구 이벤트로, 박지성, 앙리, 드록바, 부폰, 퍼디난드, 이영표 등 세계적 스타들이 양팀으로 나뉘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오는 9월 13일(이벤트 매치), 14일(메인 매치) 양일간 진행된다. 롯데웰푸드는 '월드콘으로 월드클래스를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월드콘 구매자를 대상으로 관람권과 특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8월 30일까지 월드콘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촬영해 이벤트 QR코드를 통해 인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아이콘매치' 관람권이 제공된다. 이 중 24명에게는 특별한 현장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12명은 스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프리미엄 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나머지 12명은 메인 매치의 볼보이로 참여해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를 보조할 수 있다. 나머지 76명은 일반 관람권(1인 2매)을 받는다. 이외에도 참여자 중 1천명에게는 월드콘 모바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이벤트 관련 상세 정보는 롯데웰푸드 빙과 인스타그램과 공식 온라인몰 '스위트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월드콘과 함께 레전드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더위를 날릴 월드콘 한 입과 함께 축구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3 10:18류승현

공항 컨세션 사업 순항…아워홈, 상반기 외식사업 매출 22%↑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컨세션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컨세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중 공항 컨세션 매출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컨세션은 아워홈 외식사업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같은 기간 병원 및 쇼핑몰 등 기타 컨세션 부문도 10% 늘었다. 아워홈은 지난 2023년 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하고 신규 매장 오픈과 리뉴얼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 다양한 컨세션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현재 인천공항 제1·2터미널(T1·T2) 내에서 30여 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규 수주한 FB3 구역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급증했다. 공항을 이용하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식의 정통성과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결합한 메뉴 구성과 공간 연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여행 속 미식 경험' 강화를 목표로 인천공항 내 복합 외식 공간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연내 K-푸드와 아시안식, 할랄식 등 식음 매장과 디저트 매장 10여 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 사업은 아워홈 외식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한식 고유의 맛과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외식 브랜드 운영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14김민아

'국가대표 AI' 자리 노린 KT, 든든한 우군 얻었다…솔트룩스 합류로 'LLM' 기술력 ↑

솔트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해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지난 21일 마감된 정부 과제 신청에 KT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LLM(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마감된 과제 신청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이달 말 10개 후보 컨소시엄을 1차로 선정한 뒤 오는 8월 초 5개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루시아3'를 발표한 솔트룩스는 이미 LLM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 KT와 협력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과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솔트룩스의 독자 LLM '루시아(LUXIA)'와 추론 특화 기술이 이번 과제를 통해 KT의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보다 빠른 상용화와 사회적 확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T와 솔트룩스를 비롯해 ▲AI 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 ▲글로벌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휴머노이드 AI 로봇 기업 '투모로 로보틱스' ▲대국민 안전 서비스 분야의 '경찰청' ▲의료 분야의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육 분야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 대표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 9개 수요 기관도 포함돼 총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 외에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GOOVER)'를 통해 개발한 추론형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대국민 대상 인공지능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생활 활용성과 국민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우리의 독자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독자 모델 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KT와 함께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07.22 15:21장유미

블리자드 WoW, 신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 글로벌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이하 판다리아의 안개 클래식)을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확장팩에서 이용자는 세계의 분리 이전부터 숨겨져 있었던 고대 왕국 판다리아를 탐험하며 잊힌 금고의 심장부에서 방대한 보물을 손에 넣고, 악으로부터 판다리아를 수호해야 한다. 새로운 지역과 던전, 공격대를 즐기며 플레이어 간 전투(PvP)에도 참여할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된 신비한 신종족 '판다렌'으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판다렌의 땅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뛰어들 수 있다. 새로운 영웅 직업인 수도사도 추가된다. 풍운 수도사는 파괴적인 공세로 적을 처단하고, 운무 수도사는 영적인 힘으로 아군을 치유하며, 양조 수도사의 굴하지 않는 힘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볍게 떨쳐낼 수도 있다. 레벨 상한 또한 90레벨로 확장됐다. 90레벨에 이르기까지 매 단계마다 새로운 특성을 얻으며, 특성 계통 또한 광범위하게 개편됐다. 신대륙에서는 레벨 단계 진행에 따라 ▲유랑도(1~10 레벨) ▲비취 숲(85~86 레벨) ▲네 바람의 계곡(86~87 레벨) ▲크라사랑 밀림(86~87 레벨) ▲쿤라이 봉우리(87~88 레벨) ▲탕랑 평원(88~89 레벨) ▲공포의 황무지(89~90 레벨) ▲영원꽃 골짜기(90 레벨)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탐험을 진행할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6종의 신규 판다리아 던전과 4종의 개편된 영웅 던전, 3종의 새로운 공격대도 추가됐다. 또한 PvP 12시즌의 시작과 함께 신규 이용자 간 전투 투기장과 신규 전장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농장에서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며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태양노래 농장 콘텐츠는 물론, 애완동물 대전, 시나리오, 도전 모드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025.07.22 13:54정진성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윤곽 나왔다…"정부 2천억 투자" AI 초격전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마감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따라 각 사별 전략과 경쟁력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공언했던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도 누구와 손 잡았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 선발전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내건 '전 국민 AI'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실적 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 및 정부 시스템에 도입될 AI의 표준을 선점해 막대한 후속 사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GPU·데이터·인재 등 파격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탓에 선발전 참여를 공언한 각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치열한 눈치전을 벌였다. 컨소시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노출되는 만큼, 마감일 전까지 되도록 공개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신청 마감을 앞두고 사업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을 알리며 컨소시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업 주관사로 나선 코난은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 4곳이 참여하는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구성했다. 통신사들도 AI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나섰다. 고려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앞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최근 들어 방향을 틀어 자체 모델에 다시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등에 업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사업 주관사로 두고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계열사들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배출함과 동시에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날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등 8개 기업·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이달 말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공개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은 이번 사업자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외에도 다른 계열사를 통해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T와 같은 처지로, 트웰브랩스 외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이 된 하정우 수석이 과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혁신센터장을 맡은 시절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을 총괄하며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도 이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C AI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곳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NC AI 정도였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봤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평가기준에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개방성, 생태계 파급력까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전체 12위에 올랐는데,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최근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대신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주요 투자사에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조만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레, 루닛 등도 이번 선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한 배를 탔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앞세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스트소프트와 자체 LLM '루시아3'를 선보이고 있는 솔트룩스는 다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로 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몇몇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흠집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중 사업자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 31일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팀의 PT 발표를 들은 후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8월 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 중 AI와 연관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정부가 대내외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심사위원을 선별해 참여시킬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위원은 전문성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업계에서 인정 받는 외국인 심사위원 1~2명을 데려와 기술 중심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소수의 심사위원이 이번에 여러 입김에 자극 받아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를 평가를 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7:20장유미

대기업·스타트업 15곳 'AI 국가대표' 도전…2천억 본선 경쟁 돌입

국가 차원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할 국내 대표 기술 컨소시엄들이 확정되면서 대규모 AI 기술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공모에 총 15개 컨소시엄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접수된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주관기관으로 이름을 올렸고 각 컨소시엄의 세부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 적합성 검토를 거친 뒤 서면평가를 통해 15개 팀을 10개 팀으로 추릴 계획이다. 이후 발표평가로 다시 5개 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를 통과한 팀은 내달 초 협약 체결 목표로 사업비 심의·조정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국내 AI 기업들이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가대표 AI'를 목표로 한 기술력 중심의 경쟁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서류검토부터 협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다음달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추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다양한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21 16:48조이환

"출시 4년차에도 인기 지속"…해긴 '플레이투게더',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해긴(대표 이영일)은 캐주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가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이투게더'는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게임은 가상 세계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2021년 4월 출시 이후 글로벌 다운로드 2억1천만건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서비스 4년 차에 접어든 현재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SNS를 활용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플레이투게더'는 현재도 일일 이용자 수(DAU, Daily Activity Use) 150만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특히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선보인 ▲괴물의 바다 ▲미니미 시스템 ▲공룡 복원 프로젝트 '다이노소어 파크' ▲납량 특집 '안개 속 미스터리' 등 대형 업데이트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번 양대 마켓 인기 1위까지 이어졌다. 해긴 관계자는 "이번 인기 순위 1위 달성은 서비스 4년 차에도 '플레이투게더'가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선보인 괴물 크기의 물고기 낚시, 육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육성 시스템, 채광과 수집을 중심으로 한 신규 콘텐츠 등은 모두 업데이트 규모가 상당했고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더욱 색다르고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5:59정진성

"국가대표 AI에 사활 걸었다"…'에이스' 모은 코난테크, 컨소시엄 공개로 주도권 강화

코난테크놀로지가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1일 오후 4시에 마감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사업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 사업의 주관사로, 컨소시엄에는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유수 대학 4곳 포함 총 8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코난테크놀로지의 2대 주주인 SK텔레콤은 이번에 각각 다른 컨소시엄으로 참여키로 했다. 업계에선 자체 개발한 '코난 LLM'이 SKT가 최근 자체 개발해 선보인 LLM보다 좀 더 경쟁력 있다고 보고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정부의 인사 정책에서도 중시되는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고 소개했다. 특히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실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한 현장 적용 경험과 추진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4개 대학 연구실에서 12명의 AI 전공 교수가 참여한다. 참여 교수진은 모두 국가AI연구거점 프로젝트(총괄책임자 김기응 교수)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카이스트(KAIST)가 주관연구기관,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는 공동연구기관이다. 참여교수진이 최근 5년 간 발표한 논문 중 AI 분야 SCI 논문이 180건 이상, 톱 AI 컨퍼런스(TOP AI conference)에서는 210건 이상에 이를 만큼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이론적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 제출한 과제명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학습 효율화 기술 개발'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제조업 AX 플랫폼을 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확산시키고 학교 AI 플랫폼을 통해 전국 초·중·고교로 AI 접근성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버린 AI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난테크놀로지는 이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2023년 8월 이후 SOTA급 추론통합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왔으며 2년 이상 136장의 H100 GPU 클러스터를 활용한 대규모 학습·추론 경험과 총 250억 건에 이르는 한국어 데이터 처리 역량 등에서 차별화된 실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코난 LLM'은 한국남부발전, 한림대의료원 등에 구축이 완료됐으며 최근에는 경기도청과 대법원 등 주요 기관에도 수주가 확정됐다. 총 20여 건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LLM 사업 수행 경험 또한 이번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불어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코난 LLM-IND(Konan-LLM-OND)'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모델은 한국어 어휘 확장, 추가 사전학습, 지시형 튜닝을 통해 토큰 효율성을 약 30%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AI 개발 및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도 추진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발행가액 확정일은 오는 10월 13일이다. 예상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만9천50원으로, 100만 주의 신주 발행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과기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추진에 깊이 감사하다"며 "K-AI에 선정된다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2025.07.21 15:09장유미

'국가대표 AI' 노린 네이버, GPU 임차 사업자 선정에 발목?…컨소시엄 구성 '난항'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컨소시엄 구성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오후 4시에 마감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관련 컨소시엄에서 기업 중 단독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네이버가 지난 달 해외 투자법인인 네이버벤처스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 문제로 결국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설치하는 GPU를 국가가 빌려서 생성형AI 기업이 쓸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GPU 임차 비용은 1차 추경 예산 1천500억원이다. 과기부는 최신 GPU인 엔비디아 B200 1천 장을 설치하는 부문에서 1순위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2트랙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 H100·H200 GPU 1천 장 또는 B200 500장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GPU 임차사업자는 '독자 AI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발되더라도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 탓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인프라와 사업 구조로 상쇄하며 개발과 공급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GPU 공급이 필요한 다른 기업 입장에선 상당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에 트웰브랩스 등 네이버클라우드와 손 잡으려 했던 기업들은 결국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재 없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1 11:31장유미

CU,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기념 협업…팬사인회 이벤트 마련

CU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해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CU는 앨범 발매일인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명동역점 ▲부산 서면롯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성수 프리미엄점 ▲인천공항 T2 점포에서도 앨범 구매를 할 수 있다. 각 팝업스토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콘셉트를 반영한 비주얼로 꾸며진다. 매장 외관은 앨범 메인 이미지와 각 멤버별 대형 포스터로 래핑된다. 내부에는 팬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앨범 전용 진열장이 마련된다. 명동역점에서는 타투 키오스크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뿔바투의 일러스트를 새겨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CU는 자체 O4O앱 포켓CU와 SNS를 연계한 온·오프라인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앨범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CU만의 특전으로 한정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나 포켓CU에서 앨범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주어지는 스탬프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팬사인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콜라보 상품 4종 구매 시에도 스탬프가 적립되며, 스탬프 3개를 모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TXT 친필 사인 앨범(10명), CU 단독 엽서 및 키링세트(2천명)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CU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형상화한 별 모티프와 신규 앨범의 서사를 반영한 'TXT 별모아 스낵 4종'을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줄줄이 미니별, 화이트 초코별, DIY 쿠키별, 젤리별로 구성된 TXT 별모아 스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공식 캐릭터 '뿔바투'와 별 모양을 형상화한 패키지, 띠부씰, DIY 요소 등으로 차별화했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팬덤이 강력한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CU만의 콘텐츠와 공간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는 브랜드 접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팬덤 문화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09:44김민아

AI 사업 속도 더존비즈온…민간·공공·글로벌 '원 AI' 확산

더존비즈온이 주력 인공지능(AI) 솔루션인 '원 AI'를 앞세워 민간 시장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금융 등 폐쇄망 기반 산업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 LG AI연구원 등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동시 추진하며 AI 사업에 성과 창출에 본격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자사 AI 서비스 플랫폼 '원 AI'를 출시한 이후 약 1년 만에 3천8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AI 사업에서 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 AI는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전자문서관리(EDM) 등 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에 AI를 융합한 솔루션으로,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통해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여기에 검색증강생성(RAG) 엔진, API 브릿지 등 자체 기술을 접목해 환각 문제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통합 플랫폼인 '옴니이솔', '아마란스10', '위하고' 등과 연동돼 하나의 AI가 전사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업무 생산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개선하며 도입 기업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등 성공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민간 기업 시장을 넘어 더존비즈온은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AI 시장도 공략 중이다. 특히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더존비즈온의 RAG 및 API 기술과 결합해 망분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공동 개발 중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레퍼런스 확보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금융권·공공기관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DS와도 협업해 이같은 금융권 프라이빗 AI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신한DS와 옴니이솔의 금융권 도입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확산은 물론 신한DS의 동남아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도 함께 논의 중이다. 글로벌 기술 내재화 및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AWS, 앤트로픽과 AI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WS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더존비즈온의 원 AI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며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원 AI 전반에 AWS와 앤트로픽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일본법인 '제노랩'을 설립하고 AWS·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노리는 중이다. 중앙아시아 지역 역시 새로운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최대 기업집단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 전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정부와도 납세 자동화 및 통합회계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면서 공공부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러한 AI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로 더존비즈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익 21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이번 2분기 역시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비중 증가로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는 현재 모든 솔루션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LG AI연구원, MS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시작 단계지만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9 15:49한정호

"우리은행, 금융·통신·티켓으로 新 밸류 체인만들 것"

우리은행이 알뜰폰(MVNO) 사업 '원(WON)모바일'을 출시한 지 세 달여 됐다. 지난 4월 15일 여자 아이돌 가수 아이브의 장원영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원모바일은 두 달만에 가입자 2만명을 끌어모으며,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엠(Liiv M)'에 이어 은행이 선보인 알뜰폰 사업인 만큼 통신·금융업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은행 이욱환 WON모바일사업부 부부장과 최미현 차장을 최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만나 원 모바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후발주자?…수익성·CS 부문 보완 우리은행의 원 모바일에는 2019년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이후다 보니 비교와 동시에 '후발주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욱환 부부장은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선두주자로 나름 가치가 있고 역할도 해왔지만 시행착오 또한 있었다"며 "우리은행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고객에게 주는 혜택과 수익성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이 부부장은 "KB국민은행이 처음에는 혁신금융서비스(규제 특례)로 가다 보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했고, 요새 누적 적자 얼마 이런 기사들이 나온다"며 "적자를 볼 순 있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보완된 구조를 가져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은행'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은행 보안 기술의 강점으로 내세웠고, 고객센터(CS)에도 더 투자를 많이 해서 이를 원 모바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챗봇이 처리해야 하는 시나리오도 굉장히 늘렸다. 최미현 차장은 "통신 전문가들한테 소스를 구해서 2배 가량 시나리오를 확대했다. 기존 알뜰폰 업체의 챗봇 시나리오 4천~5천개 수준"이라며 "인공지능(AI)도 녹여서 고객이 간단한 단어만 입력을 해도 케이스별로 안내 사항이 나가기 때문에 CS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리은행 원 모바일 가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 청소년의 경우 복잡한 서류 제출없이도 쉽게 가입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현재 우리은행의 원 모바일 가입자 수는 2만 여명을 넘긴 상태다. 올해 12월까지 신규 규 고객 10만명을 내부 목표로 세워둔 상태다. 이 부부장은 "2024년 말에 예정대로 오픈했다면 하는 생각을 하지만 신규 사업자로 두 달여 되는 동안 월 1만명 이상 신규 고객을 유치했으니 잘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이 해보는 신사업, 배척보다는 지원 은행이 왜 알뜰폰 사업을? 이제는 이런 질문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평가받는다. 통신·유통 등 비금융업종의 금융서비스 진출과 금융업종의 비금융서비스 제공은 '디지털 플랫폼' 세상의 생존전략이다. 그렇지만 애로사항도 많다. 이욱환 부부장은 "은행 본업이 아니라 신사업을 하는 거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되게 많았지만,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우리은행장 모두 리딩뱅크로 가기 위해 반드시 디지털 신사업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우리가 안 해본 사업이긴 하지만 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원 화력도 빵빵했다. 원 모바일의 '1호 가입자'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라는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또 이 부부장은 "은행의 소비자보호·법무실·준법감시인의 프로세스가 모두 금융에 맞춰져 있다"며 "최근 모바일사업부랑 계속 협업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인 통신업과 서로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현 차장은 신사업을 만들고 출범하는 과정이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 과장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내부 직원들에게 좋은 시너지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쌓은 경험치가 조직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5개 우리금융 계열사와 협업…티켓 사업도 진출 원 모바일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이욱환 부부장은 "은행 입장에서 첫 시작은 알뜰폰과 같은 새로운 채널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금융 고객화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외에도 쌓이는 데이터로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방향도 함께 가져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지주사의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그는 "우리금융 계열사가 15개인데,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연 7%까지 주는 적금을 내놨는데 기본 금리 3%에 원 모바일 가입 시 4%p를 주는 방식으로, 7%면 역마진이지만 금융과 통신이 결합한 하나의 시너지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향후 우리은행은 티켓 플랫폼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부부장은 "티켓 사업과 같은신사업을 준비중"이라며 "금융·통신·티켓 사업이 새로운 밸류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07.18 12:27손희연

무신사 스탠다드, '더리버몰 강동점' 신규 개소

무신사 스탠다드는 더리버몰 강동점에 320평 규모의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규 매장은 서울 강동구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2층에 위치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더리버몰 강동점에는 ▲맨 ▲우먼 ▲홈 ▲뷰티 ▲스포츠 ▲키즈 등 무신사 스탠다드가 전개하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무신사는 신혼 부부,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무신사 스탠다드 홈 라인을 전국 매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했다. 새롭게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더리버몰 강동점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28호점이자 서울 동부권 첫 번째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더리버몰 강동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기간 무신사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는 하루 특가와 오픈 특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신사 스탠다드 홈 제품으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구매 고객에게 재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웰컴백 쿠폰'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상품 구매 후기를 처음 남긴 고객에게 무신사 적립금 5천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픈 이벤트는 20일까지 진행된다.

2025.07.18 10:24박서린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쉽 x 블루 아카이브 두 번째 협업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해상 전투 MMO 게임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과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월드 오브 워쉽과 블루 아카이브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코사카 와카모, 하야세 유우카, 코누리 마키 등 새로운 함장과 이탈리아 8단계 전함 BA Binah, 프랑스 9단계 순양함 BA Utnapishtim's Ship, 소련 9단계 전함 BA Hovercraft, 일본 10단계 잠수함 BA Arona's Whale 등 신규 함장들이 이끄는 테마 군함에 더해 각 군함의 특징을 담아 제작된 깃발도 선보인다. 블루 아카이브의 AI 비서 아로나 함장은 월드 오브 워쉽 PC에만 단독으로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은 매주 새롭게 등장하는 주간 제독 패키지를 통해 혹은 소원의 부두에서 블루 아카이브 토큰을 이용해 블루 아카이브 테마 신규 군함과 함장을 획득할 수 있고 블루 아카이브 토큰은 프리미엄 상점과 무기고에서 획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에 등장했던 노노미, 아야네, 호시노, 시로코, 세리카 함장은 물론 독일 전함 BA Tirpitz, 일본 순양함 BA Takahashi, 미국 전함 BA Montana 등 테마 군함 3척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테마 전투 임무를 완료하면 블루 아카이브 영구 위장을 획득할 수 있고 스팀 플레이어에게는 임무 완료시 마스터 시바 기념 깃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모든 블루 아카이브 테마 콘텐츠는 프리미엄 상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2025.07.15 10:36이도원

AI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시의 변화상을 보여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올해 9회째 맞이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15일 개막식에서는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이 축사를 하고 폴 지코폴로스 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이 IBM의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가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 특별관이 조성된다.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홍보한다.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하며,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의 리더도 참여한다. 특별 콘퍼런스로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수소도시·탄소중립·스마트+빌딩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주제를 논의하고, K-시티 네트워크 사업 참여 도시, 다자개발은행(MDB) 등과 해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국토연구원·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ITS학회·서울대학교·부산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나영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15:5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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