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안전성 평가, 개발사에만 맡겨선 안 돼"… 페이페이 리, 외부 검증 체계 촉구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겸 월드랩스 공동창업자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개발 기업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독립 기관과 학계, 정부 등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감독 체계와 공통 평가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업 내부 연구진이 개별 모델의 성능과 보안 특성을 평가할 수는 있지만 정부, 산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폭넓은 기준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독립 기관과 학계 등 공공 부문이 마련하는 벤치마크의 중요성을 계속 믿는다"며 "산업계와 정부 역시 함께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페이 리 교수가 공동 설립한 월드 랩스는 3차원 환경을 생성하고 재구성하는 이른바 '월드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로봇 훈련과 평가에 활용될 수 있으며 디자인과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AI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업계의 경고가 이어지면서 초고성능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경고에 대해 "공상과학에 가깝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 발전에 위험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도 "업계와 정책 당국이 인류 멸종과 같은 가설적 위험에 매몰되기보다 사이버보안 악용 등 현재 확인 가능한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기업은 인류 멸종과 같은 불확실한 미래 시나리오를 앞세우기보다 기술을 개선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현실적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AI가 할 수 있는 수많은 훌륭한 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엇갈린 의견 속에서 페이페이 리 교수는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지 여부는 인간이 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통제하며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증기기관, 현대 교통수단 등 과거의 주요 기술 역시 사회가 기술적 편익과 인간의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했다는 점에서 AI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AI 위험성을 어느 수준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놓고 정책 당국과 AI 업계 리더들의 논쟁도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AI의 실존적 위협에 대한 우려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기술 개발을 최대 속도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AI 기술이 현실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핵심 과제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갈수록 강력해지는 AI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고,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를 누가 검증할 것인지가 산업 전반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AI 자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의 공동체적·개인적 존엄성과 주체성, 그리고 책임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2026.09.23 09:47남혁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기프트카드 B2B 확대…상반기 취급고 33%↑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업의 고객 보상과 마케팅, 임직원 복지 등에 활용되는 B2B 리워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기프트카드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취급고도 전년 대비 약 27% 늘었다. 회사는 모바일 결제 확산과 함께 기프트카드가 개인 간 선물을 넘어 기업의 고객 보상과 마케팅, 직원 복지 등을 위한 리워드 수단으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해 B2B 공급을 확대 중이다. 사용처와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기업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통신 분야로 공급처를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 LG유플러스 홈서비스 리워드로 CJ기프트카드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신규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인터넷TV(IPTV)·전화 등 홈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재약정하는 소비자는 이용 상품과 가입 조건에 따라 최대 40만원대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홈서비스는 세대주가 대표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의 연령대와 가구 구성이 다양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공급을 통해 기프트카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LG유플러스는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홈서비스 리워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프트카드 사용처도 늘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전국 5700여 개 이마트24 매장에서 통합형 CJ기프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범위를 확대했다. CJ기프트카드는 올리브영과 뚜레쥬르, CGV, 온스타일, CJ더마켓 등 CJ 주요 브랜드를 비롯해 메가MGC커피, 폴 바셋, 이마트24, 랭킹닭컴 등 30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식·쇼핑·문화부터 편의점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사용처를 넓힌 것이다. CJ그룹 계열사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별 기프트카드도 운영한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전체 사용자 가운데 10~30대 비중이 88%에 달한다. 기업 고객은 리워드 대상과 캠페인 목적에 따라 통합형 또는 브랜드 특화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이나 재약정 보상, 임직원 복지처럼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할 때는 통합형 상품을 활용하고 특정 연령대나 관심사를 겨냥한 멤버십 보상에는 브랜드 특화형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상품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도 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대량구매 전용 선물하기 서비스 '원콘 비즈몰'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을 포함해 20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기업 고객의 리워드 대상과 캠페인 목적에 맞춘 상품 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과 밀접한 신규 사용처를 추가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공급처를 확보해 B2B 리워드 사업 기반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임아진 CJ올리브네트웍스 CJ 원 담당은 "기업 고객의 리워드 운영 목적이 세분화되면서 상품 브랜드 경쟁력과 활용 범위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기프트카드의 활용 가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4:31한정호 기자

컴투스엔, 소방관 대상 AI·XR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행사 진행

컴투스엔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에 참가해 AI·XR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무아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직접 무아를 체험하며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무아홈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맞는 XR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개인별 상태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 몰입형 XR 환경에서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무아를 체험한 소방관들은 콘텐츠의 몰입감과 수면실 등 휴식 공간 내 설치 활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방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 소방공무원 6만1517명 중 11.2%가 최근 1년간 외상 사건을 15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만큼, 고위험군을 위한 실질적인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번 참가는 지난 7월 컴투스엔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무아홈을 활용해 화상 환자 및 소방관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방관들이 무아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근무환경에서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직군과 현장을 찾아 무아의 활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8백봉삼 기자

아이폰 다음은 '홈패드'…애플표 스마트홈 기기 나온다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스마트홈 기기인 일명 '홈패드'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기는 애플TV와 홈팟을 넘어 애플의 스마트홈 제품군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리 AI'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가정 내 액세서리 제어를 비롯해 가족 구성원 간 소통, 미디어 이용, 애플 서비스 접근 등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탁상용·벽걸이형 모델 테스트 중 현재 애플은 직원들의 가정에서 이 제품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코드에 따르면 탁상용 모델은 'J490', 벽걸이형 모델은 'J491'로 추정된다. 두 식별자는 맥OS 타호 26.7에 언급된 여러 미출시 제품 가운데 일부다. 두 모델 모두 정사각형 형태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탁상용 모델에는 책상이나 카운터 위에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제공되며, 다른 모델은 벽에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기존 아마존 에코 쇼 제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시리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전용 운영체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적 요소는 iOS, tvOS, 워치OS 등 애플의 기존 운영체제에서 가져왔으며, 홈 화면과 위젯, 선택 가능한 시계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화면에 각종 정보가 표시될 수 있다. 사용자는 시리 AI를 통해 애플 기기와 계정에 저장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전에 들었던 노래와 팟캐스트를 다시 재생하고, 사진을 찾거나 앱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장 카메라는 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가족 구성원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가 사용자를 식별하면 해당 사용자의 일정과 메모, 선호하는 미디어, 뉴스 등 개인화된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홈 기기 제어, 인터콤을 통한 가족 간 소통, 음악 및 동영상 재생, 캘린더·메모·미리 알림 등 애플 앱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설정과 일부 연결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홈패드는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주요 신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을 사용자의 모바일 생활 중심에 유지하는 동시에 홈 디스플레이와 애플TV, 홈팟을 통해 가정 내 허브 역할까지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2026.09.22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월드 모델 개발사, 제품·사업 계획 '함구'…"경쟁사 유입 경계"

월드 모델 기업들이 제품·상용화 계획을 숨긴 채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방향을 일찍 공개해 경쟁사를 불러들이기보다 물밑에서 기술을 완성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얀 르쿤이 이끄는 AMI랩스와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월드랩스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구체적인 제품과 사업화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공간지능을 연구하는 월드 모델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월드 모델은 현실 공간의 구조와 사물 움직임을 이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하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옮기도록 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짧은 영상을 비디오게임처럼 둘러볼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만드는 기술 구현도 가능하다. 두 회사는 아직 이 기술을 어느 분야에서 우선 상용화할지 밝히지 않았다. AMI랩스는 제조와 바이오의학·로봇 분야를 연구 중이며 의료진용 AI 소프트웨어(SW)도 개발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월드랩스의 '마블'은 현재 공개된 월드 모델 중 제품화에 가장 가까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컴퓨터그래픽을 제작하고 비디오게임에서 이용자가 탐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결과물은 실제 사업보다 기술력을 보이는 데 초점 맞췄다. 현재 월드 모델 개발사에 데이터 공급하는 협력사도 비공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모델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피지클은 고객사 사업·기술 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감추는 이유로 방대한 월드 모델 활용 범위를 꼽았다. 로봇과 자율주행·영상 제작 등 특정 시장을 먼저 지목하면 다른 월드 모델 기업이나 신생 AI 연구소가 곧바로 같은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드 모델 투자금도 사업 계획을 감추는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해당 개발사는 당장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적어 특정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성이 확인되면 같은 투자금이 잠재적 경쟁사로 흘러가 경쟁을 키울 수 있다. 마이클 라바트 AMI랩스 공동창업자 겸 월드 모델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며 "제품 계획이나 출시 일정에 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1 11:23김미정 기자

리얼월드-CJ대한통운, 물류 특화 '피지컬 AI' 공동 개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산업에 특화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한다. RFM은 작업별로 새로 개발하지 않고도 다양한 로봇과 과제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휴퍼모이드 AI 모델이다. 리얼월드는 CJ대한통운과 물류 작업에 전문화된 RFM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얼월드의 RFM 기술과 CJ대한통운의 현장 운영 인프라를 결합한다. 우선 적용 대상 공정을 선정해 핵심 동작을 검증하는 개념증명(PoC)을 추진하며, 이후 적용 범위와 기술 완성도를 높여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물류(LaaS) 상용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LaaS는 기업이 물류센터·운송망·자동화 설비 등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주문 처리부터 보관, 피킹·패킹, 배송, 반품, 데이터 분석까지 필요한 물류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개념이다. 물류 현장은 비정형 화물과 유동적인 작업 환경 탓에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학습 기반 자동화가 요구된다. 리얼월드는 휴머노이드의 정교한 손재주 구현에 주력한 독자 RFM 'RLDX-1'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물류 환경에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국내 물류 현장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리얼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사업 역량을 묶어 공동 시장진출(Co-GTM) 및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의 생산성으로 이어지려면 현장 데이터 축적과 AI 지능 고도화의 선순환이 필수"라며 "CJ대한통운의 운영 역량과 리얼월드의 AI 기술을 결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물류 특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24진운용 기자

'와우: 포에버' 베타에 이용자 폭주…블리자드 "17년 만에 가장 압도적 수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포에버'가 베타 테스트 개시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고 IG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베타 테스트는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긴 대기열과 서버 끊김, 퀘스트 수락 및 전리품 획득 지연 등 극심한 랙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개발사인 블리자드 측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접속량을 기록하며 현장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조시 그린필드 클래식 개발자는 SNS를 통해 "어젯밤 너무 흥분돼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며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17년, 클래식을 개발한 8년을 통틀어 본 수치 중 가장 압도적이며 특별한 순간"이라고 개발팀 내부의 놀라움을 전했다. '와우: 포에버'는 지난주 블리즈컨 2026에서 깜짝 공개된 '클래식 플러스' 형태의 MMORPG로, 원작 출시 1년 차 시점을 무대로 다룬다. 서버 과부하에 대해 톰 엘리스 선임 프로듀서는 일반적인 베타 PTR 환경 인프라의 한계로 발생한 문제였으며, 현재는 긴급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개선된 조명 효과와 빗소리 등 비주얼과 사운드 업그레이드에 호평을 보내는 한편, 오리지널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한 '와우: 포에버'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21 08:26정진성 기자

EU, 아마존 '최저가 통제' 의혹 들여다본다

유럽연합(EU)이 아마존이 입점 판매자의 외부 판매가격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판매자가 경쟁 플랫폼이나 자체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아마존 내 상품 노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줬는지가 쟁점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와 관련 문서를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가격 동등성 제한'으로 피해를 봤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격 동등성 제한은 입점 판매자가 다른 온라인 장터나 자체 홈페이지에서 상품·서비스를 더 낮은 가격에 제공할 경우 플랫폼이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뜻한다. 조사 대상이 된 판매자 중에는 침대 시트를 매트리스에 고정하는 제품인 '베드 스크런치'를 발명한 잭 네칼라도 포함됐다. 네칼라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면 아마존이 플랫폼 내 상품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아마존이 “인터넷 전반의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의 이번 검토는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규제 당국이 위법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하면 정식 조사로 확대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DMA가 규정한 가격 동등성 조항 금지 의무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아마존 및 아마존의 기업 고객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DMA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EU 집행위원회의 지속적인 규제 감독에도 항상 건설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시행된 DMA는 시장 지배력이 큰 빅테크 기업의 의무와 금지 행위를 규정한 법이다. EU는 그동안 애플과 메타, 구글 등에 수백만유로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6.09.20 09:45김민아 기자

"농촌에 인터넷 깔아야 하나"...스타링크가 던진 보편서비스 논쟁

미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편서비스로 인정할지를 둘러싼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정부 지원 없이도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대부분에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매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가 드는 기존 농촌 통신망 지원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통적인 통신사와 광케이블 고정무선 사업자들은 위성 신호가 닿는다는 사실만으로 보편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모든 이용자에게 충분한 용량과 안정적인 품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논쟁의 핵심은 단순한 보조금 존폐를 넘어선다. 스타링크를 광케이블이 닿지 않는 곳을 메우는 보완재로 볼 것인지, 광케이블과 나란히 농촌 보편서비스를 책임질 기간통신망으로 인정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셈이다. 18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보편적서비스기금(USF)의 고비용 지원(High-Cost, 하이코스트)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이코스트는 인구가 적거나 지형적인 문제로 통신망 구축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농촌 지역에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약 45억 달러가 투입돼 전체 USF 지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FCC는 현재 이 제도의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타링크 있는데 왜 망을 구축하나”, 스페이스X 선전포고 스페이스X 주장의 출발점은 농촌 인터넷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는 데 있다. 기존에는 인구가 적고 가구가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광케이블이나 유선망을 구축하면 가입자 한 명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급격히 높아졌다. 민간 사업자가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도시와 농촌의 통신 격차를 메워왔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이 전제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한다. 가구마다 수십 킬로미터의 광케이블을 끌어오지 않아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다. 통신전문매체 피어스네트워크는 “스페이스X의 주장을 단순한 보조금 삭감 요구가 아니라 하이코스트 존재 이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가 사실상 농촌의 초고속인터넷 접근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존 제도가 시대에 뒤처졌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실제 스타링크가 미국 농촌 인터넷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피어스네트워크가 시장조사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와 리콘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 스타링크 신규 가입자의 상당수가 소규모 농촌 인터넷 사업자에서 이동하거나 기존에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던 이용자로 나타났다. 농촌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스타링크가 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는 음성전화 역시 기존 지원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VoIP)를 통해 광대역 연결만 있으면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과거 유선전화망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원 논리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코스트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남는 USF 재원을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투입하자고 요구했다. “농촌의 문제가 더 이상 인터넷망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통신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로 바뀌었다”는 게 스페이스X 논리다. 기존 보조금 없애자면서...스타링크도 정부 지원금 받는다 스페이스X가 모든 농촌 인터넷 보조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IT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초 각 주 정부에 424억 5000만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연방 광대역 구축사업 BEAD에서 스타링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스페이스X는 BEAD 지원 지역의 이용자가 실제 스타링크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원 대상 지역에서 100Mbps 다운로드와 20Mbps 업로드 서비스를 요청받은 뒤 10영업일 안에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면 지원금의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10년에 걸쳐 받는 방식도 제안했다. 저소득층에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월 80달러 이하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조건도 내놨다. 반면 BEAD 지역을 위해 별도의 위성 용량을 비워두지는 않고 전체 스타링크 망 운영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하이코스트와 BEAD는 목적과 지원 방식이 다른 제도다. 하이코스트는 수익성이 낮은 지역의 통신망 구축과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반면 BEAD는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새로운 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입장을 단순히 보조금에는 반대하면서 자신은 보조금을 받으려 한다고 해석하기에는 차이가 있다. 두 주장을 함께 놓으면 스페이스X가 원하는 방향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농촌에 정부 돈을 쓰지 말자는 것보다 광케이블 등 특정 지상망을 장기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링크 같은 저궤도 위성통신도 비용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바꾸자는 주장에 가깝다. “신호만 잡히면 보편서비스가 될 수 있나” 지상 통신망 사업자들은 스페이스X가 접속 가능성과 보편서비스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자협회(WISPA)는 FC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미국 전역에서 제공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지역에서 충분한 용량과 적정한 가격, 안정적인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가입자가 늘어나도 특정 지역에서 충분한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기상이나 장애 상황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WISPA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지상망 구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활용할 수는 있지만 위성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농촌망 지원을 없애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농촌 지역의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투입한 정부 재원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농촌에 설치된 광케이블과 유선망 상당수가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원을 받아 구축됐는데 운영 지원까지 중단하면 자체적인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지역에서 기존 망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스페이스X는 그간 농촌 지역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FCC는 지난 2022년 스타링크가 농촌디지털기회기금(RDOF)에서 따낸 지원금을 승인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4년 사이 스타링크의 규모와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피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164개국에서 스타링크 가입자 1030만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FCC는 올해 들어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링크 확대와 아마존의 위성망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등 위성 브로드밴드의 용량 확대를 잇달아 허용했다. 위성이 미국 전역 어디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모든 농촌 가구까지 지상망을 구축하고 계속 운영비를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게 스페이스X가 던진 질문이다. 반대로 현재 접속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의 용량과 품질, 가격, 안정성까지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지상망 업계의 반론이다. 이 논쟁은 스타링크가 광케이블이 갈 수 없는 곳을 연결하는 보조망에 머물지, 광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결정하는 보편서비스망으로 올라설지에 달렸다. 결국 미국의 연 45억 달러 농촌 통신지원 체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26.09.19 08:49박수형 기자

주민번호·연계정보 같이 털린 롯데카드 사태에...분리 보관 4개월 앞당긴다

주민등록번호와 온라인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연계정보(CI)를 따로 보관하는 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두 정보가 함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뒤 국회에서 제도 공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면회의를 열어 주민번호와 CI 분리 보관 시행일을 내년 5월1일에서 4개월 앞당겨 1월1일로 변경하는 '연계정보 생성·처리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주민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지만, 주민번호와 CI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 식별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다. 방미통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에서 약 129만명의 CI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번호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 서버에 연계정보와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로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고 해커가 이를 악용했다. 국회에서도 제도 시행이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이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도록 했지만, 관련 시행령과 고시는 지난해 5월에야 마련됐다. 분리 보관 의무 시행일도 2027년 5월로 유예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전 의원은 롯데카드 사고 이후 법 시행에 맞춰 후속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약 3년간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들이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조치를 미룰 수 있었다며 옛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리 보관 시행 시점을 앞당길 대책을 요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위원회 운영이 어려웠던 기간과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롯데카드에 과태료 1125만원을 부과하면서 아직 법적 의무가 시작되지 않은 주민번호 연계정보 분리 보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권고하고 유예기간 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시행 시기를 4개월 단축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2026.09.18 18:21박수형 기자

제동 걸린 클래리티법안…장현국 대표 "시장 정화되면 경쟁력 있는 기업 더 강해질 것"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려던 클래리티법안(CLARITY Act)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블록체인·AI 게임 기업 넥써쓰를 이끌고 있는 장현국 대표는 이를 산업의 후퇴라기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가려내는 시장 재편의 계기로 해석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15일 클래리티법안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토론 종결 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했다. 이번 표결은 법안 자체의 최종 표결이 아닌 본회의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됐으나, 현재 후속 논의 일정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클래리티법안은 지난해 7월 하원을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한 바 있다. 장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규제는 기술 혁신을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가장 본질적인 조건 중 하나"라며 "이번 결과는 산업에 깊이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단순한 후퇴에 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마련이 늦어지는 동안 사업 기반과 실행력이 부족한 업체는 시장에서 밀려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오히려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진정한 비전 없이 따라가는 사업자와 의지가 부족한 이들은 도태될 것"이라며 "시장이 정화되면 경쟁력 있는 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포괄적인 시장구조 법안은 제동이 걸렸지만 미국 규제당국의 개별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7일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토큰화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하는 '혁신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 대상과 거래 규모, 공시 및 거래 중단 체계 등에 조건을 붙여 토큰화된 미국 상장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한국도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가상자산위원회에서 가칭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 검토안을 논의했다. 현재까지도 발행과 유통, 거래소 내부통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등은 구체적인 제도 설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장 대표는 제도 정비와 별개로 블록체인 산업이 기존 금융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perp DEX)와 예측시장이 등장했고,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화 주식은 기존 금융자산을 온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 프로토콜과 x402 결제 규약, 에이전트 토큰도 AI가 직접 거래하는 경제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넥써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게임과 결제, 콘텐츠 사업을 AI·블록체인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게임 특화 블록체인 원체인의 내장형 지갑과 게임 토큰 거래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원스토어와 연결해 기존 게임 아이템을 활용 가능한 온체인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원스테이킹을 통해 원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원($ONE) 보유자와 이용자의 생태계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성장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결제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기존 결제 서비스 원페이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접목할 방침이다. 원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 숏폼 콘텐츠를 포괄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이후 AI 캐릭터 채팅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8일 오전 기준 원($ONE)은 24시간 전보다 35.53% 오른 2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대표는 "겨울에는 비전 없는 사람들이 그만두고 팔고 도망친다"며 "협곡을 건널 의지와 전략을 가진 기업만이 혹독한 계절을 견디고 혁신을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8 11:01진성우 기자

AI부터 UHD·해킹 대응…과기정통부·방미통위 정책 공조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AI와 미디어 OTT,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 정책 공조를 확대한다. 새로 출범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부터 지상파 UHD 정책, 통신사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까지 양 부처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17일 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난 6월 차관급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협력과제의 진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두 부처는 지난 정책협의회 이후 AI 분야에서 먼저 협업을 시작했다. 방미통위가 구축한 배경·인물·객체·자막 등 10종의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약 117만건을 지난달 과기정통부 'AI허브'에 제공했다. AI 관련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AI기본법 제도개선 연구반'에 방미통위가 지난 6월부터 참여해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OTT 분야에서는 양 부처가 각각 주관하는 행사를 연계한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코리아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에 방미통위가 참여해 투자유치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오는 11월 방미통위가 개최할 예정인 '국제 OTT포럼'에는 과기정통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새 진흥원 설립부터 UHD 정책까지 공동 대응 이날 주요 의제로는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문제가 다뤄졌다. 두 부처는 방송미디어 진흥과 이용자 권익 보호, 방송광고산업 활성화 등을 담당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출범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미통위가 구성할 진흥원 설립위원회에는 과기정통부가 추천하는 위원 2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등이 맡고 있는 사업과 재산 가운데 새 진흥원으로 넘길 범위도 계속 협의한다. 지상파 UHD 정책도 공동으로 다룬다. 정부가 '차세대 지상파 방송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가 UHD 방송망 구축과 관련 주파수 정책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2027년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 평가제 도입 협력 통신사 해킹 등 침해사고 발생 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도 양 부처가 손을 맞춘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침해사고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제도'가 2027년부터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평가제도의 세부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지난 고위급 정책협의회 이후 양 부처 간 연속성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주요 현안은 물론 이용자 보호와 민원 대응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도 실무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가 앞으로도 정책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AI, 미디어·OTT, 디지털 규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7:56박수형 기자

넷이즈 '연운', 불견산 최종장 '구름 위 동행' 출시

오픈월드 무협 액션 RPG '연운'이 불견산 확장팩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장을 선보이며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넷이즈게임즈와 산하 개발사 에버스톤 스튜디오는 '연운' 확장팩 불견산의 최종장 '구름 위 동행'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복수극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두 가지 신규 캠페인, 신규 게임 모드, 신규 월드 보스 등이 대거 추가됐다. 불견산의 마지막 이야기는 '천재와 인재', '추락하는 태양과 끓는 바다' 두 가지 장으로 구성돼 비극의 원흉인 오랜 원수 '천엽'과 맞서는 여정을 담았다. 이와 함께 나무 독수리를 타고 전 그랜드마스터 '청'과 맞서는 '천상의 잔해', 중력장이 변화하는 전장에서 '붕 장로'와 겨루는 '하늘의 길잡이' 등 2종의 캠페인을 선보였다. 야생 지역에는 망치와 철꽃 공격을 구사하는 전사 '창'과 특별 공략이 필요한 기계 거인 '금인 태주' 등 신규 월드 보스도 배치됐다. 오는 23일에는 익스트랙션 장르 기반의 신규 모드 '도진허'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솔로 또는 3인 파티로 사막에 진입해 고유 무공과 혈도 제압 등의 기지를 발휘하며 전리품을 획득하고 탈출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9월 추석 시즌을 기념해 한정 보상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26.09.17 15:30정진성 기자

컴투스, 'SWC2026' 오프라인 지역 컵 시즌 개막…서울 월드 파이널 향한 본선 돌입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대륙별 오프라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6'의 오프라인 지역 컵 본선 경기를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단일 모바일 게임 기준 10년 연속 명맥을 이어온 이번 대회는 새로운 룰 도입과 신규 개최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저 소통을 강화한다. 이번 시즌의 핵심 경기 규정은 '스택 밴'이다. 1세트 프리밴 없이 시작해 2세트부터 세트별 프리밴 몬스터가 누적 적용되는 방식으로, 5전 3선승제 기준 양 선수 합산 최대 8개 몬스터의 출전이 제한된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가용 몬스터 폭이 좁아지는 만큼, 고정된 조합을 탈피한 유연한 덱 구성과 밴픽 심리전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는 오는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컵을 시작으로, 10월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아메리카 컵, 10월17일 태국 방콕의 아시아퍼시픽 컵으로 이어진다. 지역 컵별로 각 상위 3명을 선발하며, 앞서 중국 지역 선발전(TARS, KANGJING)과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SKIT)를 통과한 인원을 합쳐 총 12명의 정예 선수가 10회차를 맞은 서울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다툴 계획이다.

2026.09.17 15:03진성우 기자

"사무실 휴게실이 AI 명상 공간으로”…컴투스엔, '무아오' 공개

글로벌 IP 및 익스피리언스 기업 컴투스엔이 '2026 제주 AI 국제필름페스티벌&글로벌 콘텐츠포럼'에서 AI 명상 솔루션 '무아'의 경량화 모델 '무아오'를 처음 공개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컴투스엔은 개인용 앱 '무아'와 공간형 솔루션 '무아홈'에 이어 공간 제약을 대폭 낮춘 '무아오'를 선보이며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제주 비인 공연장에 무아오 체험존을 마련하고, 생체 신호 기반 AI 감정 추론 기술과 개인 맞춤형 XR 명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무아오는 기존 무아홈의 핵심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설치 공간과 운영 부담을 대폭 줄인 경량화 모델이다. 독립된 포드(POD) 형태인 무아홈과 달리 사무실 한편이나 휴게실·라운지 등 일상 공간에 가구처럼 배치할 수 있어 별도의 전용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소독 기능도 함께 갖춰 기업이나 공공시설 등 다중 이용 환경에서의 위생과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는 교사·군인·소방관·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이어온 데 이어 무아오 출시를 계기로 기업·공공·교육·스포츠 등 다양한 B2B 및 B2G 시장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아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마인드케어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에서 무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과 적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1:19백봉삼 기자

방송미디어 AI 기술 상용화 지원...2030년까지 727억원 투입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727억원을 투입해 방송미디어 분야 AI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방송사와 연구기관, 개발업체가 참여해 AI 기술의 실제 방송 제작 활용과 사업화 방안도 논의했다. 방미통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7일 정부 R&D 과제를 수행 중인 제머나이소프트에서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개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을 비롯해 SBS, KBS, MBC충북 등 방송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송미디어 분야 AI 기술 동향과 정부 R&D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개발 기술을 방송 제작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기술로는 비전문가가 AI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영상을 검색·생성·편집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됐다. 이용자의 시청 이력과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생성하는 기술도 논의됐다. 연구진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확보, 방송사·플랫폼을 활용한 실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향후 기술 수요도 공유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연구자 및 기업 의견을 R&D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개발된 기술이 현장 적용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미디어 산업이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부터 국민이 이용하는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실제 방송 제작과 서비스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0:42박수형 기자

"추석 지원금 드립니다" 문자 눌렀다간 개인정보 털린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지원금', '선물 배송', '추석 이벤트' 등을 앞세운 미끼문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앗기거나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도착 배송정보 입력하세요', '추석맞이 이벤트' 등의 문구를 이용한 미끼문자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끼문자는 이용자가 문자에 포함된 URL에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 주소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수법이 주로 사용된다.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도 있다. 휴대전화가 악성 앱에 감염되면 이용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불법스팸 발송에 활용되는 등 추가 피해로 번질 수 있다. 방미통위는 정상적인 안내 문자에서 불필요한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이 같은 정보를 요구하거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URL이 포함된 문자는 먼저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받았다면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설정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불법스팸을 받았다면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이나 휴대전화의 간편신고 기능을 이용해 KISA에 신고할 수 있다. 해당 문자를 삭제하고 발신번호를 차단하는 것도 추가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2026.09.17 10:18박수형 기자

제조 현장 파고든 NC AI, 1.4조 피지컬 AI 국책사업 올라탔다

올 초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탈락한 NC AI가 제조 현장을 겨냥한 피지컬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뒤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앞세워 제조·조선·철강·방산 등 산업 현장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센서∙설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로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은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자율 공장 기술, 경남은 제조 공정의 정밀 제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을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NC AI는 이번 사업에서 전북과 경남 양 지역의 피지컬 AI 과제에 동시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에선 디지털트윈과 무인공장 관련 2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협업지능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작업 공간을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작업자 움직임까지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의 학습·검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무인공장 운용-피지컬AI SDF 특화 기반 모델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과 VLM 등을 활용해 공장 내 정적·동적 상황과 공간을 인식하고, 설비와 로봇이 현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남에선 '물리지능 행동모델 및 통합 프레임워크 기술개발' 과제를 맡았다. 우선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물리적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행동모델(LAM)을 연계해 설비와 로봇의 행동까지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으로, 개발 기술은 조선 용접과 반도체 후공정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NC AI는 "전북과 경남에서 서로 다른 산업·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지역의 핵심 과제에 모두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가상환경 기반 학습 및 검증부터 물리적 상황 이해와 로봇의 자율 대응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NC AI는 올해 들어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는 조선 분야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기술을, 포스코DX와는 철강 현장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행동 학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과도 월드모델 기반 가상 전장 환경과 로봇 학습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NC AI는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행동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연계한 피지컬 AI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공장과 설비를 3D 가상환경에 구현해 AI를 학습시키고, 월드모델이 현실의 물리적 상황을 이해·예측하면 행동모델과 RFM을 통해 설비와 로봇의 동작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익성은 다소 아쉽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3억7737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8373만원보다 27.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1085만원에서 16억2148만원으로 32.7% 감소했고, 반기순이익도 20억3319만원에서 14억1961만원으로 30.2% 줄었다. 하지만 이번 전북·경남 국책과제 참여로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서 검증할 기회가 늘어난 만큼 NC AI의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는 국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AI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며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9:33장유미 기자

문체부, '월드 웹툰 어워즈' 후보 20편 공개…독자 투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6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0편을 공개하고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월드 웹툰 어워즈는 우수 웹툰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12월3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후보작을 공모했다. 전 세계 팬 4038명이 총 7318건을 추천해 941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추천 수 상위 100위까지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공동 순위를 포함해 총 114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독자 추천 수를 합산해 본심에 오를 후보작 20편을 확정했다. 최종 본상 수상작은 10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 50%와 온라인 독자 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한다. 온라인 투표는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 세계 웹툰 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상금을 도입하고, 본상 수상작 중 대상에 1500만원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뽑은 심사위원상에는 1300만원을, 이 외 본상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100% 독자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 해외작품 중 최고 득점작에 수여하는 해외작품상 등 특별상 부문의 시상도 진행한다. 시상식은 12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기간 코엑스 B홀과 스타필드에서는 특별 기획전시와 무대 프로그램, 체험행사, 웹툰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문체부 최성희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올해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 웹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독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최고의 웹툰을 뽑는 이번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체부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월드 웹툰 어워즈'를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17 08:32이선민 기자

방송사 '팩트체크'도 평가...오보 방지 노력에 가점

방송사가 오보를 막기 위해 팩트체크 체계를 제대로 운영하는지가 앞으로 방송평가에 반영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과 고충처리 제도 등 근로환경 개선 노력도 새로운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6일 제35차 전체회의에서 방송의 공적 책임과 평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보고했다. 개정된 평가 기준은 2027년도 방송실적 평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보 방지 노력에 대한 평가 신설이다. 방송사가 팩트체크 체계와 오보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있는지, 오보 발생 이후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살펴 가점을 부여한다. 방송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관리체계도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관련 내부 회의체를 얼마나 자주 개최했는지뿐 아니라 책임자의 참석 여부와 회의 결과 사내 공개, 논의된 내용의 실제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한다. 시청자 평가도 반영한다. 방송사가 자사 프로그램이나 채널의 공정성에 대해 시청자 인식 조사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조사 결과를 방송 운영 개선에 활용하도록 한다. 비정규직 근로환경도 방송평가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비정규직을 위한 고충 상담·처리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지 살펴보고 정규직 전환 실적과 전체 인력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 등도 평가한다. 지역방송 평가 방식도 손질한다. 지역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편성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수상 실적에 대한 평가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할 방침이다. 방송평가 자료 제출 과정에서 지역방송사가 다른 방송사의 송출 내용을 받아 그대로 방송한 수중계 프로그램 관련 자료 등의 제출 방식도 간소화한다. 이번 개정안은 전문가 논의와 방송사업자 의견수렴,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방미통위는 이달부터 행정예고에 들어가고 연말까지 방송평가 세부기준과 자료 제출 방식 등에 대한 추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민수 부위원장은 “이번 규칙 개정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 노력 등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 이행을 독려하고 방송평가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8:21박수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자율주행·AI 에이전트 혁신 이끈다… '국가 AI 대상' 10개 기업·1인 선정

우버·배민, 한 지붕 아래…배달·모빌리티 지형 흔들까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독파모와 프런티어 AI를 계속 가져가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