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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스트롱 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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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쓰 대표 "월드아이디 프로젝트와 크로쓰 공통 비전 바탕 논의 시작"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28일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주도하는 월드아이디 프로젝트와 크로쓰의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월드아이디는 전 세계에 진정한 개인성을 확립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라며, "크로쓰 역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담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통한 진정한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성 인증이 필수"라며 "월드아이디가 이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대화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은 최근 김동완 툴스포휴머니티 글로벌 재무 총괄이 SNS에 공개한 내용과도 맞닿아 있다. 김동완 총괄은 "장현국 대표가 크로쓰 프로토콜을 통한 진정한 게임 자산 소유권 확보와 자유로운 거래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통제권을 제공하고,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게임 경제를 구축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총괄은 "장 대표는 모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수익 모델이 아닌, 이용자가 몰입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로쓰 프로토콜은 게임 개발자가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이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오픈형 생태계를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크로쓰는 게임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과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월드아이디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4.28 11:09김한준

"AI·로봇, 우리 일상에 성큼"…국내 최대규모 IT 전시회 '월드IT쇼 2025' 개최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5'가 24~26일 3일간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주제로 우리 일상과 산업을 변화시킬 실질적 성과 중심의 전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 공간은 '디지털 혁신관'이다. 과기정통부와 NIP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기획한 이 공간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국제 전시회 수상 기업과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AI 반도체·로보틱스 존'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AI와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에는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주재로 AI 기업 간담회도 진행된다. AI 분야 유망 기업 7곳이 참석해 해외 진출 시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NIPA 원상호 본부장은 ICT 해외 진출 성공 사례와 수출개척단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매년 기술 혁신을 이끈 기업을 선정하는 '2025 월드IT쇼 혁신상' 시상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월드IT쇼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박윤규 NIPA 원장이 시상에 나선다. '기술을 넘어 일상으로, 로봇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CES와 월드IT쇼 혁신상 수상 기업들이 참여해 AI와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이 실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한다. 기술 동향을 넘어 산업 생태계와 소비자 생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조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작 발표회는 AI와 로봇 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선명하게 보여줄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17:34한정호

삼성전자, 월드IT쇼서 갤럭시 AI 체험존 열어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는 '2025 월드IT 쇼'에 참가해 진화한 '갤럭시 AI'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상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의 곡선을 반영한 라운드 형태로 870㎡(263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안내 받은 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하철,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의 'AI 쇼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한 문장의 명령어를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한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준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비주얼 AI에 기반한 실시간 답변을 받는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학교 콘셉트의 공간에서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를 갤럭시 AI로 편리하게 해결하는 등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AI 활용법을 선보인다.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연출한 '비디오 부스' 공간에서는 원하는 테마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후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하고, '오디오 지우개'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등 손쉬운 편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려주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성과 전반적인 기능을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촬영을 즐기는 1020세대 관람객들을 위해 AI 카메라 클래스도 준비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로 콘텐츠를 촬영한 후, AI 편집 기능을 사용하고 직접 활용하며 카메라 기능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강의는 ▲선명한 100배 줌과 2억 화소 카메라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사진 색감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모두가 만족하는 단체 사진을 완성해주는 '베스트 얼굴' ▲전문가와 사진애호가들을 위한 '엑스퍼트 로우' 앱 사용방법 등 다채로운 카메라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관람객은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기능을 사용해보며 일상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미션존에서는 패션, 공부, 여행, 스포츠 등 1020 일상에 맞춘 카테고리의 미션을 수행하며 갤럭시 AI의 다양한 활용성과 편의성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미션에서 실시간 비주얼 AI를 활용해 타격 자세를 추천받고, 야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생성형 AI로 완성한 모습을 인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활용해서 2030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홈과 헬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침 기상, 운동, 외출 등 일상의 여러 상황에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TV와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가전을 손쉽게 제어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갤럭시 북5 프로 360,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갤럭시AI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도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더욱 진화한 '갤럭시 AI'를 보다 밀도 있게 경험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됐다"며 "클래스와 실습 콘텐츠 등 대폭 강화한 색다른 체험 요소와 함께 '갤럭시 AI'가 만들어 가는 가치 있는 일상을 실감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4.24 14:26신영빈

미래의 수출주역, 월드클래스 기업 글로벌 진출 시동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결과를 밝혔다. 최종 선정된 10개 과제 수행기업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하고 R&D 과제 국비 지원에 더해 각종 비R&D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선행사업인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에 이어 13년간(2021~2033년) 국비 4천6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366개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선정돼 수출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중견핵심산업인 미래모빌리티·첨단제조·에너지신산업·핵심소재·이차전지 분야 R&D 과제를 수행해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5월 중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과제당 3~4년간 총액 평균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견기업은 내수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하며, 이는 결국 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가능하다”면서 “정부는 R&D 지원에 이어 수출·금융·법률 등 비R&D 지원으로 월드클래스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4:04주문정

"잠실이 포켓몬 테마파크로"…롯데, '포켓몬타운 2025' 개최

롯데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이하 '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0개 계열사와 함께 진행했던 '포켓몬타운 2024'에는 행사 기간(4월26일~5월19일) 400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일 대비 20% 이상 신장한 수치로 유통·식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가 참여해 창출해낸 시너지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 테마는 차별화했다. 메인 행사장은 기존보다 400평 넓은 1천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변경했다. 올해 행사 테마의 주인공은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다. 이전의 포켓몬 행사는 다양한 포켓몬을 전시했다면 이번에는 메타몽과 메타몽이 변신한 각기 다른 모습의 포켓몬들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잠실 일대는 포켓몬 콘텐츠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대표 전시물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워진 16m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이다. 전시물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피카츄가 라프라스를 타고 있는 모습이지만 이번 피카츄와 라프라스는 메타몽이 변신한 포켓몬이라는 차이가 있다. 메인 행사장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포켓몬 관련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켓몬과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과 유니클로, 롯데자이언츠, 코리아세븐 등 참여 계열사는 포켓몬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포켓몬 콘셉트로 연출한다. 롯데는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잠실 일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송파구청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주말과 공휴일에 석촌호수 인근 식당 및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지참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부스를 방문하면 피카츄 풍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시네마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IP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0:53김민아

"롯데 자이언츠 팬 모여라"…세븐일레븐, '마! 응원' 협업 상품 출시

세븐일레븐이 KBO리그 인기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손잡고 스페셜 콜라보 캠페인 '거인의 함성, 마!' 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롯데 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활용해 부산 야구 응원문화를 상품명으로 표현했고 롯데 자이언츠 로고와 마스코트를 상품 패키징에 담았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과 마스코트 등으로 구성된 120종의 스페셜 랜덤 띠부씰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콜라보 상품은 총 7종이다. 롯데 자이언츠 IP(지식 재산권) 외에도 '레트로'라는 부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모두 자체 PB상품 및 단독 판매 상품으로 출시된다. 우선 지난 2003년 출시했던 인기 과자 '팅클'과 '육각 고깔콘'이 재출시된다. 고깔콘은 가장 수요가 높은 고소한 맛과 군옥수수맛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일 롯데 자이언츠 콜라보 베이커리 2종(마! 거인단팥빵, 마! 씨앗호떡빵)도 출시한다. '크러시' 맥주와 '월드콘'도 롯데 자이언츠 옷을 입고 각각 '마! 비어라'와 '자이언츠 월드콘'으로 새롭게 단장해 5월 중순 출시된다. '크러시' 맥주는 '육각 꼬깔콘'과 함께 내달 2일 사직야구장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에 한정 운영된다. '마! 비어라'와 '자이언츠 월드콘'에는 별도 띠부씰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겨냥해 기획한 스폐셜 콜라보 캠페인이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롯데 자이언츠 팬들과 함께 하는 생활 속 응원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1 09:42김민아

포켓페어 "팰월드, 포켓몬 표절 아냐”…닌텐도에 반박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가 닌텐도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포켓페어는 자사 크리처 디자인이 '포켓몬스터'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20일(현지시간) 비디오게임크로니클(VGC) 보도에 따르면 포켓페어는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게임과 미디어에서 영향을 받았고, 팰월드에 등장하는 크리처는 특정 IP를 모방한 것이 아닌 독자적인 창작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언급한 참고 사례에는 몬스터헌터, 폴아웃,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등이 포함된다. 포켓페어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트 개발 로그, 콘셉트 스케치, 3D 모델링 과정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일부 크리처의 외형이 포켓몬과 유사하다는 지적은 단순한 우연이며, 고의적인 복제나 도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모든 크리처는 사내 아티스트의 독자적인 기획을 통해 제작됐으며, 저작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닌텐도가 지난 1월 팰월드의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제기한 법적 대응에서 비롯됐다. 닌텐도는 “팰월드에 등장하는 일부 크리처가 포켓몬과 형태, 색상, 비례, 얼굴 구조 등에서 현저히 유사해 포켓몬 IP에 대한 중대한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팰월드는 포켓몬과 유사한 '펠'이라는 생명체를 포획·전투·노동에 활용하는 생존·건설형 게임이다. 출시 직후 스팀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얼리 액세스 시작 일주일 만에 1천2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시에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포켓페어는 “우리는 창의적 게임 개발을 추구하며 어떠한 지식재산도 침해하지 않았다”며 “자사 개발팀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닌텐도의 일방적인 주장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은 게임 산업에서 창작과 모방의 경계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04.21 09:06강한결

리얼월드, 210억원 시드투자 유치

글로벌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술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하는 리얼월드가 2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제조사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리얼월드는 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실용적인 RF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를 창업한 AI 전문가 류중희 대표가 퓨처플레이 창업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새롭게 설립한 리얼월드의 경영에 전념한다.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자 액셀러레이터다. 딥테크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고 있다. 류 대표가 이끄는 리얼월드는 한일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RFM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미래에셋벤처투자, 글로벌브레인(GB), PKSHA 테크놀로지 캐피탈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 외에도 국내 LG전자, SK텔레콤, DRB동일을 포함해 KDDI, ANA홀딩스, 미츠이케미칼, 시마즈제작소 등의 일본 대기업 CVC 펀드 다수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얼월드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AI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의 지식 노동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왔다면, 리얼월드는 자체 개발한 RFM을 임바디드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물리적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의 응용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류중희 대표는 "언어 등의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AI는 이제 실세계 데이터를 이해하고 물리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가 장악한 LLM과 달리, RFM 시장은 이제 막 열리고 있으며 제조 강국인 한일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이 이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 RFM 관련 글로벌 학회 논문 수 기준 세계 3위권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얼월드는 KAIST,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의 AI 교수진 및 연구진과 협력해 최상위급 인재들과 함께한다. 최고과학책임자를 맡은 신진우 KAIST AI 대학원 석좌교수는 "GPU와 로봇 하드웨어 등 인프라 부족으로 RFM 연구가 더뎠던 상황에서, 리얼월드는 연구와 현장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드문 환경을 갖췄다"며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AI가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컬리 CTO였던 류형규 CPO, 업스테이지 AI 프로덕트 리드였던 배재경 CTO, BCG 매니징 디렉터 및 파트너였던 이강욱 CBO 등 업계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리얼월드는 ▲독자적인 AI 아키텍처 ▲제조업 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 ▲AI-로봇 간 상호운용 기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RFM을 연구 개발 중이다. 리얼월드는 현재 위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RFM 개발을 위한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 중이다. 로보티즈, 원익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한 RFM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 기업인 에스오에스랩, 에이딘로보틱스, 비트센싱, AI 기업인 딥핑소스, 플라잎, 서울로보틱스 등과 협력하는 등 RFM 생태계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리얼월드는 실사용 중심의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협업은 RFM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김응석 미래에셋 부회장은 "퓨처플레이의 딥테크 경험과 리얼월드의 비전, 그리고 산업계와의 결합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의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대표는 "리얼월드는 일본 제조 산업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RFM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올해 말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증을 전개하고,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실증 기반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중희 대표는 "리얼월드는 한일 제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데이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RFM을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7:12신영빈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 "AI 시대 신뢰는 기술로 증명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한국 시장에 제안하고 있는 핵심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AI가 콘텐츠를 대체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다움'이 모호해지는 현 시점에 월드가 추구하는 '인간 증명 기술(Proof of Human)'의 방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숙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저희는 한국에서 제품 설명뿐 아니라,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월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 프로젝트의 복잡한 부분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현재는 어떤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됐는지, 혹은 진짜 인간이 쓴 것인지 구별하기조차 어려운 시대"라며 "우리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AI라는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지금 내가 대화하고 있는 이 사람이 진짜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드가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과도기에서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는 "30% 이상의 게이머가 AI를 통한 게임 내 '봇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80% 이상은 생체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며 "단지 게임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선수와 커뮤니티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활발히 교류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봇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 기반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는 게이밍 하드웨어 기업 레이저와 협력해 '월드 아이디 기반 레이저 인증'을 도입했다. 파비안 보덴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진짜 사람만이 계정을 생성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게임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해줄 것이다"라며 "신작 게임 도쿄 비스트에도 이 기능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월드는 생체 기반 인증 기술을 게임을 넘어 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게임은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더 많은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의 신뢰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남비 일부 축구 클럽들과 협력해 팬과 선수의 공정한 만남을 돕는 인증 솔루션을 테스트 중이다"라며 "예를 들어 선수 팬미팅이나 한정판 프로모션에서 일부가 다수의 티켓을 독점하고 되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진짜 팬이 진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플랫폼에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해 그는 "기존 로그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계정이 실제 인간의 것임을 인증하는 도구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입장에서 도입 장벽이 낮도록 기술 설계 자체를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간 증명 기술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이용자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 그 자체에 있다는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정보를 기업에 넘기고 살고 있다. 이름, 생일, 주소, 결제 수단, 지문, 홍채, 심지어 DNA까지도 그렇다"며 "그런데 정말로 이 모든 정보가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 증명하면 나머지 정보는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월드의 철학이다"라며 "이런 철학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정보 공유의 균형을 다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이를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투명하게 설명하고, 규제 당국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기술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고자 한다"며 "이 분야에서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5 10:12김한준

툴스포휴머니티, 서울 익선동에 '월드코리아 프리 플래그십' 팝업 오픈

툴스포휴머니티(TFH)가 1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누디트에서 '월드코리아 프리 플래그십 팝업'을 운영하며 월드코인 프로젝트 국내 행보에 속도를 높였다.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TFH가 글로벌 주요 거점에 설치하고 있는 '플래그십' 공간의 사전 형태다. 현장을 찾은 이가 월드 아이디 발급과 오브 인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월드코인의 생체 인증 장치인 오브 8대가 설치된 파빌리온이 마련됐다. 사용자는 안면 및 홍채 스캔을 통해 월드 아이디를 발급받을 수 있다. TFH 관계자는 "오브를 통한 월드 아이디 발급이 가능한 공간을 국내에 상시 운영하기 위해 상반기 내 정식 플래그십 공간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래그십 공간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파빌리온 형태와 구조를 따르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공간적 경험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이를 위해 미니멀한 공간 구성과 높은 층고, 파빌리온 설치 요건을 만족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FH는 과거 여의도 등지에서 오브 체험을 위한 소규모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익선동 팝업은 브랜드 철학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반영한 첫 정식 커뮤니티 행사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월드코인은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TFH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오브를 활용한 월드 아이디 발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4.14 19:29김한준

"AI가 1:1 코칭"…위버스브레인, '맥스AI월드' 출시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이사 조세원)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콘텐츠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맥스AI월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될 '맥스AI월드'는 위버스브레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코치' AI 엔진을 활용해, 학습자가 원하는 대로 외국어 교육 콘텐츠를 커스터마이징 해 맞춤 제작해주는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책, 워드, PDF 파일 등 희망하는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자료를 전달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외국어 학습 커리큘럼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리큘럼은 등록된 자료를 기반으로 응용 학습을 통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습자가 핵심 문장을 익히면, AI 튜터는 학습자의 개선점을 파악해 반복 연습을 유도하고, 기존 자료의 대화 지문을 활용한 롤플레이(Role-play) 등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체화할 수 있다. 회화 초보자가 휴먼 튜터 수업에서 느끼는 부담을 덜고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맥스AI월드'의 강점이다. AI 튜터의 대화 내용을 모국어 자막으로 처리해 듣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었으며, 말문이 막혔을 때 AI 튜터에게 질문해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소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개발했다. '맥스AI월드'가 보유한 자체 콘텐츠도 있어, 사용자가 자료를 별도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필요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외국어 전문 출판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로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버스브레인 조세원 대표이사는 “'맥스AI월드'는 기업의 독보적인 AI 기술을 토대로 휴먼 튜터 수업을 뛰어넘는 양질의 일관된 학습경험을 고객에게 시간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2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풍부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2 15:44안희정

bhc, 콘셉트 매장 'bhc pop' 개점

bhc가 브랜드의 상징적 메뉴인 '콜팝'을 전면에 내세운 콘셉트 매장 'bhc pop'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2일 첫 bhc pop 매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산호세점 리뉴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콘셉트형 매장으로 기획됐다. bhc의 출발점은 1997년 문을 연 '별 하나 치킨' 1호점이다. 이후 한 입 크기의 치킨과 탄산음료를 결합한 '콜팝'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했고, 2000년에는 '별 하나 치킨'의 약자를 딴 'bhc'라는 브랜드명을 정립하며 지금의 정체성을 구축했다. 콜팝은 현재도 bhc의 대표 간식 메뉴로, 오리지널 외에도 대표 시즈닝 '뿌링클'을 더한 '뿌링콜팝' 등으로 구성돼 있다. bhc pop은 이 같은 콜팝의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뉴얼된 매장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테마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배 형태의 외관과 우주를 모티브로 한 디스플레이, 인증샷 포인트 등 다양한 연출 요소를 통해 방문객이 브랜드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달 말 경기도 이천 롯데아울렛에 추가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향후 쇼핑몰이나 놀이공원 등 젊은 고객들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bhc pop은 브랜드의 출발점인 콜팝에 담긴 철학과 감성을 공간에 녹여낸 프로젝트로, 메뉴를 넘어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를 경험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2025.04.09 11:15류승현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로 실무 인재·스타트업 키운다

다쏘시스템이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15일부터 전 세계 인턴십 또는 협동 교육(Co-op) 참여 학생 대상으로 솔리드웍스 라이선스를 무상 제공하는 '솔리드웍스 스킬포스'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솔리드웍스 스킬포스 프로그램은 버추얼 트윈 실습 경험 제공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기술 인재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를 양성할 방침이다. 참여 학생은 최대 6개월 동안 3D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통해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받는다. 솔리드웍스 인증시험(CSWA)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전 세계 스타트업과 비영리단체에 솔리드웍스를 제공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올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마지막 무대에서 관련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 행사에서 매스로보틱스는 솔리드웍스로 '점프스타트 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했다. 매스로보틱스는 여학생들에게 로보틱스 설계와 제작, 회로 구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진학 전부터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매스로보틱스는 장애인을 위한 로봇 지팡이, 촉각 장갑, 휠체어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도 소개했다. 대표 사례인 '드로넛(Droneut)'은 도넛 형태의 실내용 드론이다. 매스로보틱스 조이스 시도폴로스 대표는 "반복 설계를 거쳐 드론 완성도를 높였다"며 "모든 설계 과정은 솔리드웍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도주의 단체 필드레디는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태양광 충전 키트를 보급한 예시를 소개했다. 해당 키트는 공구함과 차량 충전기로 구성됐으며 솔리드웍스로 설계됐다. 이 단체는 네팔과 남수단, 태평양 국가 대상으로 '모바일 메이커 스페이스'도 운영 중이다. 빗물 수확 장치와 배관 부품, 냉장 설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필드레디 찰스 존스포리트 대표는 "솔리드웍스로 개발을 진행한 후 공급망 비용이 50%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을 위한 '3D익스피리언스 랩'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에게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비롯한 기술 자문, 글로벌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환경적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중심이다. 앞서 X선과 바이오세레니티, EEL 에너지, 레카 등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2년간 제품 개발과 시장 전략, 기술 최적화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물리적 제작에 앞서 가상 환경에서 제품 설계와 검증을 마칠 수 있다. 수칫 제인 다쏘시스템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의 삶을 바꿔주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솔리드웍스 커뮤니티는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03 16:13김미정

"AI 없인 못 산다"…스카이월드와이드, AI 신사업 확장에 '올인' 선언

스카이월드와이드가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확장에 본격 착수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31일 서울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실태보고가 진행됐으며 2024년도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가결됐다. 2024년도 재무제표는 외부 감사인 한미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절' 의견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회계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조직을 대폭 개편하며 고정비 절감에 집중했다. 인력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오피스 공간도 25% 수준으로 축소했다. 전환사채 280억원 중 약 154억원을 조기 상환해 총부채를 전년 대비 54.4% 감축했다. AI 사업 다각화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는 AI 관련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했으며 주총에서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새롭게 추가된 사업 목적은 ▲AI 마케팅 솔루션 ▲AI 3D 데이터 라벨링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이커머스 초개인화 타겟팅 ▲AI 공급망 최적화 ▲AI 금융리스크 분석 ▲AI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등이다.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기술 혁신을 지속하면서 재무 건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7:19조이환

월드 "게임 산업 위협하는 봇…실제 이용자 구분 필요성 커져"

월드는 'AI와 봇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게임 이용자는 게임 내 봇의 존재가 몰입과 경쟁의 공정성을 저해한다고 인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체인식 기반 '인간 검증 시스템' 도입에 높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번 설문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월드의 의뢰로 한국 게임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54%는 게임 플레이 중 승인되지 않은 서드파티 봇을 주기적으로 마주친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미국 조사 결과(59%)와 유사한 수준이다. 응답자 중 79%는 봇이 멀티플레이어 경쟁을 방해한다고 느꼈으며, 78%는 게임 환경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74%는 봇이 게임 내 부정행위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78%는 게임의 재미를 감소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미국 게임이용자 인식과도 유사하다. 미국에서는 71%가 봇이 경쟁을 망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4%는 게임 재미 감소 요인으로 봇을 지목했다. 한국 게임이용자 중 37%는 봇으로 인해 게임 이용 횟수를 줄였고, 12%는 게임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답했다. 27%는 소셜 기능 이용을 줄였으며, 14%는 인게임 결제나 구독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미국 게임이용자 역시 42%가 봇 문제로 이용 빈도를 줄였으며, 18%는 게임을 중단하고, 22%는 결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봇이 단순한 게임 경험 저해 요소를 넘어, 게임 산업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의 76%는 자신이 실제 사람과 플레이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더불어 83%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간 인증' 도입에 찬성했으며, 이는 미국 응답자(69%)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91%는 향후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기술이 게임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 티아고 사다 최고 제품 책임자는 “월드는 인간 중심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인간 인증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게임 커뮤니티가 활발한 한국 시장에서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5.03.25 14:49김한준

[유미's 픽] "한숨만 는다"…재부활 또 실패한 싸이월드에 IT 기업들 '울상'

국내 1세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새 주인을 찾은 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일부 IT서비스 사업자들이 한숨 짓고 있다. 수억원 대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한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데이터 보관 비용 부담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싸이월드 사업권·자산을 인수한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가 지난 1월 사업을 중단한 후 '싸이월드'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 싸이컴즈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소니드의 자금 지원이 끊기면서 추가 펀딩을 진행하지 못한 탓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새로운 SNS들이 등장하면서 급격하게 쇠퇴했다.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인수한 후 수차례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공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지난 해 9월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설립됐다. 수장은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로,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다. 함 대표는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도 맡았다. 싸이컴즈는 같은 해 11월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한 후 서비스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기존 법인이 보유한 회원 3천200만 명, 사진 데이터 약 170억 건 등 이용자 데이터도 싸이컴즈로 일단 이관했다. 함 대표는 인수 당시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함 대표는 지난 해 12월 기자간담회 당시 "내년 서비스 재출시까지 투자 규모는 5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정식 재개 이후 6개월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소니드가 자금 지원을 중단한 데다 추가 펀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함 대표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소니드는 싸이컴즈 지분과 싸이월드 사업권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후보 기업(숏리스트) 3곳과 인수 협상도 추진했다. 현재 사업 방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함 대표는 자신이 이끄는 게임 서비스 스타트업 투바이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싸이월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 대표 외에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 화장품 기업 등이 싸이월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싸이월드와 둘러싼 부채가 문제다. 싸이월드는 사업 주체가 여러 번 바뀌며 재무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상태로, '싸이월드 2.0'의 IT서비스를 대행했던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장 난감한 상태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싸이월드 2.0'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싸이월드제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쌓인 싸이월드제트의 부채는 수십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싸이컴즈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에 미납하고 있는 수십억원 규모의 인프라 비용과 관련한 싸이월드제트의 채무에 대해 선을 그어 버렸다. 함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자산 양수도 조건으로 채무는 전 법인이 떠안는 것으로 돼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는 새롭게 싸이월드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사업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연초부터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 조치를 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부 직원은 지난 달 회사 측이 제시한 휴직 연장 계획에 반대하며 노동청에 임금 체불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금 문제에 봉착한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데이터 복원 작업에 난항을 겪게 되면서 결국 연내 새로운 SNS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 협상도 지지부진한 분위기다. 싸이월드제트 부채 문제와 관련해 소니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탓이다. 소니드는 싸이컴즈와 협의 없이 싸이월드제트 부채 일부를 영구 전환사채(CB)를 발급해 GS네오텍에 일부 지급키로 협의한 상태로, 매각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드가 GS네오텍에 갚기로 한 부채 일부는 법적 효력이 있는 상태로, 왜 이 같은 결정을 소니드 측에서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싸이월드제트가 GS네오텍에 또 갚아야 할 부채들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외부 플랫폼 업체 등에 갚아야 할 현금성 부채는 아직까지 한참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싸이컴즈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싸이월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싸이컴즈 관계자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이터들은 이미 우리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필요 없는 데이터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본 데이터들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데이터들을 삭제해도 무방하다"며 "그들이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와 관련한 비용에 대한 부채는 싸이월드제트와 관련돼 우리 관할 사항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같은 상황 탓에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속앓이만 하고 있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 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혹여나 사회적 문제가 돼 파장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특히나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대부분이란 점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컴즈에 싸이월드를 매각한 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싸이월드가 아예 없어져 버려 사업에 종지부가 찍혀져 버리면 모르겠지만,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2025.03.25 14:40장유미

워게이밍 '월드 오브 탱크', 새 '걸즈 앤 판처' 테마 콘텐츠 추가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에 새로운 '걸즈 앤 판처(Girls und Panzer)' 테마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작의 실제 성우가 녹음한 음성이 적용된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새로운 승무원이 추가된다. Churchill St. Gloriana의 특별 음성 승무원 3명이 함께 탑승하면 어떤 영국 전차에서라도 역동적인 팀 대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을 기반으로 세련되면서도 위협적인 전차도 스타일이 구현된 2대의 신규 전차 6단계 Churchill St. Gloriana와 7단계 Centurion St. Gloriana가 추가되고 오아라이 여학원의 Pz.Kpfw. IV Ausf. H Ankou, 케이조쿠 고교의 BT-42 Jatkosota HS, 쿠로모리미네 여학교의 Tiger II Kuromorimine도 다시 돌아온다. 걸즈 앤 판처 세계관 속 학교와 팀을 나타내는 데칼과 문양, 문자, 2D 스타일 등 새로운 전차 꾸미기 요소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특별 임무를 통해 걸즈 앤 판처 토큰을 획득하고 해당 토큰 상점에서 특별 데칼, 문양, 특별 음성 승무원을 포함한 독점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월드 오브 탱크의 걸즈 앤 판처 테마 콘텐츠는 다음 달 3일까지 즐길 수 있다.

2025.03.25 10:57이도원

블리자드, WOW·오버워치2 흥행에 함박웃음

블리자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오버워치2의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데이트에 긍정적인 평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와 복귀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블리자드는 지난 6일 'WOW: 내부 전쟁' 두 번째 시즌을 업데이트하며 새로운 지역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고블린 도시 언더마인의 길거리를 누비던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폭군으로 군림하는 고블린 무역왕 갤리윅스와 결판을 짓게 됐다. 여덟 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공격대 콘텐츠 '언더마인 해방전선'이 일반, 영웅, 신화, 공격대 찾기 모드로 개방됐다. 13일 기준으로 공격대 찾기 두 번째 지구와 함께 대장정의 결말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 모드가 추가됐다. 새로운 던전 '작전명: 수문(Operation: Floodgate)'도 신화+ 2 난이도로 즐길 수 있다. 네 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며 댐을 무너뜨려 심연의 홍수를 일으키려는 세력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다. 3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교역소에서는 여행자의 일지를 완료하면 보너스 보상으로 '복장: 무지갯빛 대왕나비의 장식'을 받을 수 있다. 언더마인의 갤라지오 입장 시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상도 구매 가능하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 로그'의 3월 1주차 PC방 순위에서 WOW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복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사용량이 급상승했고 PC방 순위 13위까지 올랐다. 20주년 업데이트가 매달 진행될 예정이라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오버워치2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5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별 전용 보너스 시스템 '특전(Perk)'이 도입됐다. 특전 시스템을 통해 경기 중 영웅 레벨을 두 번 올릴 수 있다. 첫 번째 레벨 업 시 지속 효과 증가나 쿨타임 감소 중 하나를 선택하며 두 번째 레벨 업 시에는 게임 플레이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한 능력 강화 효과가 적용된다. 이는 2016년 오버워치 출시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오버워치1에서 도입됐던 전리품 상자 시스템도 부활한다. 전리품 상자는 주간 및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 가능하며 무료 전투 패스에서는 전설 전리품 상자 1개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전투 패스를 구매하면 최대 2개까지 추가 획득할 수 있다. 4월 시작되는 16시즌에서는 신규 단일 모드 '스타디움'이 추가된다. 이 모드는 매 라운드마다 영웅 능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기존과 달리 3인칭 시점을 지원한다. 경쟁전과 별도로 스타디움 전용 등급전도 운영될 예정이다. 오버워치2는 이날 기준 PC방 점유율 5.62%로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주력 게임 2종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신작 계획은 없지만 내년 블리즈컨 개최가 확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10:48강한결

"손·발 달린 AI"…엔비디아, 로봇·자율주행 위한 '물리 AI' 본격화

엔비디아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로보틱스·자율주행·의료 산업 공략에 나선다.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AI가 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시대를 대비해 휴머노이드 로봇·의료 로봇·자율주행차를 위한 핵심 기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서 물리 AI 관련 주요 기술을 공개한다. 지난 17일 개최돼 닷새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옴니버스' ▲AI 물리 세계 모델 '코스모스' ▲로봇 및 자율주행 플랫폼 '아이작' 등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물리 AI 개발을 위해 세 가지 핵심 컴퓨팅 인프라인 'DGX', '옴니버스·코스모스', 'AGX'를 기반으로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AI 학습부터 시뮬레이션, 실제 배포까지 모든 과정에서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옴니버스'는 로봇·자율주행차의 가상 환경 테스트를 지원한다. AI는 현실 세계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를 활용해 현실과 유사한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AI가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기 전에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모스'는 AI가 물리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예측' 모델은 AI가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대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도록 지원한다. '코스모스 리즌' 모델은 이미지·영상 속 사물의 속성을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을 위한 '아이작(Isaac)'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로봇,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작 그루트 N1'은 세계 최초의 오픈형 휴머노이드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AI가 빠르게 적응하도록 설계된 '듀얼 시스템 아키텍처'를 적용해 직관적이고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의료 산업에도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제너럴 일렉트릭 헬스케어와 협력해 '아이작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로봇 수술·자동화 진단을 지원한다. 특히 초음파·엑스레이 분석에 AI를 도입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는 자동차를 '운송 로봇'으로 정의하고 자율주행 AI 개발을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GM·현대차 등과 협력해 AI 팩토리·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GM과의 협력은 엔비디아가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GM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AI 학습부터 디지털 트윈 활용을 통한 제조까지 엔비디아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개발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며 향후 자율주행 차량용 AI 시스템 개발로 협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할로스(Halos)'라는 풀스택 자동차 안전 시스템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AI 기반 안전 검증을 진행하고 실제 차량 운행 중에도 AI의 위험 감지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나 실제 환경에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AI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수의 실제 데이터만으로도 수십만 건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해야 했던 로봇 동작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자동 생성해 AI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150개의 GPU로 단 11시간 만에 78만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동작 데이터를 생성했다. 이는 기존 방식 대비 50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의미한다. 이같이 엔비디아는 이번 GTC 2025에서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물리 AI'로 확장될 것임을 강조했다. 레브 레바레디언 엔비디아 옴니버스 부문 부사장은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에서 동작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합성 데이터·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물리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카니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AI 안전 솔루션을 통해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05:00조이환

'20주년' 로보월드, 11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11월 5~8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보월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협회는 로보월드 개막 20주년을 맞아 올해 국내·외 350개사, 1천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로 구성한다. 제조업용 로봇, 전문 서비스용·개인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SW를 비롯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관도 운영한다. 올해는 국제로봇연맹(IFR)으로부터 제58회 국제로봇심포지엄(ISR 아시아) 개최권도 확보했다. 로보월드 내에서 3개 트랙, 40여 세션, 참관객 1천여명 규모로 2025 ISR 아시아 행사를 동시 개최한다. 국제로봇연맹(IFR) 회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로봇 주요국의 로봇 협회장을 초청해 글로벌 주요국의 로봇 정책 및 트렌드를 소개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등 현재 화두가 되는 분야의 국내·외 주요 연사들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20주년 기념행사 및 특별관을 운영한다. 20년간 로봇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로보월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한편 협회는 오는 31일까지 로보월드 조기신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기간 내 신청하는 기업에는 부스비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2025.03.17 14:3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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