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정황 없어…오해 없도록 하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자사의 쇼핑 서비스 '원쁠딜'이 스타트업 뉴려의 '원플원'을 도용했다는 의혹에 "도용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1+1 상품을 모아 전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염두에 두라는 말씀으로 알겠다”며 “이번 사건은 원플원이라는 비교적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을 독자성 있는 부분으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슈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도용하거나 참고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서비스를 준비할 때 기획, 홍보 관련 어떠한 논란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네이버가 문화, 사회, 경제 등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나. 우리나라 국민이 네이버를 구글보다 많이 이용한다. 네이버는 국민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하지만, 네이버가 갖고 있는 영향력과 위치 지위가 높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향후 뉴려와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최 대표는 "(뉴려와) 여러 차례 소통을 시도했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