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도 폴더블폰 공세…8월 뉴욕서 신제품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원플러스 폴드(가칭)'가 8월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원플러스가 8월 상순 뉴욕에서 이벤트를 열고 첫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이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를 공개한 지 1~2주 뒤에 바로 원플러스도 신제품을 공개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원래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기로 했다. 제품 공개 시기도 예년보다 2주 앞당겨 7월 말에 연다. GSM아레나는 원플러스의 8월 뉴욕 출시에 대해 "삼성의 관심을 가로채고 싶어하는 꽤 용감한 자세다"고 전했다. 원플러스 폴드 폼팩터는 모회사 오포 파인드N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원플러스 폴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QHD LTPO OLED 메인 디스플레이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풀HD 아몰레드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또 최대 16GB 램, 512GB 스토리지, 32MP 셀카 카메라 2개, 5천만 화소·4천800만 화소 3천200만 화소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으며, 80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4천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원플러스 외에도 중국 화웨이, 오포 등이 폴더블폰을 연이어 내놓으며 올해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도 최근 픽셀폴드를 선보였다. 다양한 업체들의 참전으로 폴더블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작년보다 55% 늘어난 19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도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천140만 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