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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트럼프도 조선·LNG는 직진…"한미 호혜 가능"

"한국과 미국의 방위산업은 사실상 자유무역지대로 운영돼야 한다. 미국은 존스법(미국 내 항구를 오가는 화물은 미국산 선박만 운송가능)을 폐지해 건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가 15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이 이같이 말하며 양국 조선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함정·항공기·탄약 규모만으로는 유사시 전력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며 “특히 노후 함정의 정비 수요 급증에 따라 조선소 공간이 잠식돼 신규 함정 건조까지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은 전시에 미국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전투함을 수리할 수 있다는 의미와 평시에는 미국 조선소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건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존스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상호 국방조달협정(RDP·방산분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한국산 무기체계를 더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미국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 "MRO 사업에서 우리 업체들간 출혈 경쟁이나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만큼 정부간 협력(G2G) 방식의 MRO 수주도 고려하거나, 국내 조선업체들 간 협의체를 구성해서 미 해군과 일괄 수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상무는 “향후 30년간 364척의 새로운 함정을 건조하겠다는 미 해군의 계획은 현재의 건조 역량을 보면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기에 건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하지만 현재 제한적인 기회만 열려 있다"며 "존스법, 번스-톨레프슨법 등 선박과 함정을 해외에서 건조하는 것을 금지한 법적 허들을 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그동안 한국의 발빠른 수출은 빠른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고객의 맞춤형 요구에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국이 레거시 무기 체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무기 체계에서 한국이 미국과 협력할 분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미 LNG 수입 늘리고 가격 낮추는 전략 유효”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미국은 트럼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었지만, 유럽이 대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LNG 사용량을 줄이면서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가 과잉 상태인 상황이다. 국내 수소 생산 여력이 녹록지 않은 환경이므로 미국산 수소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발제를 맡은 트럼프 1기 에너지부 차관을 역임한 마크 메네즈 미국에너지협회 회장은 LNG 수입 확대와 원전 협력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LNG를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고, 대미 무역흑자 완화를 목표한다면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산 청정수소, 즉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들여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영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 LNG 수입이 늘고 있으며 민간 비중도 늘고 있는데, 가스공사와 민간기업들이 경쟁할 것이 아니라 잘 들여와서 최적화하려는 국내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국산 LNG를 도입할 때도 탄소포집·저장·활용(CCSU) 등을 공동으로 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최적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美원전기술·韓건설기술 상호보완 가능…새 정부서 윈-윈 전략 찾아야" 원전 협력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마크 메네즈 협회장은 “올해 초 체결된 원자력 협력 MOU를 기점으로 양국의 원전 수출 및 기술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미국의 원천기술·연구역량과 한국의 건설·운전경험이 결합되면 원자력은 양국의 공동 에너지전략에서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호 두산에너빌리티 팀장 역시 “미국 내 AI 구동을 원활하게 할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의제가 되면서 2035년까지 35GW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전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며 “미국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HD현대와 삼성물산 등은 건설 부문 장점을 갖고 있기에 양국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적으로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우리가 LNG는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지만 우리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윈윈할 수 있는 에너지 협력이 있길 기대한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2025.04.15 14:49류은주 기자

한-베트남, 교역 1500억 달러 달성·원전 협력 등 '맞손'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장관이 베트남 산업무역부를 방문,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과 '제14차 한-베 산업공동위원회'와 '제8차 한-베 FTA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을 만나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비 통상 현안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한-베 산업공동위에서는 2022년 6월 하노이 양국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과 베트남 원전 협력·LNG 발전 협력·청정에너지 협력 등과 함께 유통분야 국장급 정책회의 재개와 섬유·의류 산업 투자 협력 등에 합의했다. 이어 개최한 FTA 공동위에서는 수출기업의 비용절감과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한 FTA 개정, 전기안전 인증기관 확대, 농축산물 수출입 품목 확대, 양국 수입규제 현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기업의 한-베트남 FTA 활용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위 개최 이후 열린 MOU 서명식에서는 양국 수석대표 간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이행방안 MOU'와 양국 원전 담당국장 간 '원전 협력 MOU'에 서명했다. 또 한국전력이 베트남 국영 송전회사와 '전력망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MOU'를 체결하는 등 정부 간 2건, 기관 간 1건의 협약을 체결, 무역·원전·전력망·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삼성전자·LG전자·희성전자·기은무역·현대자동차·신한은행·SK·GS에너지·한화에너지·두산 에너빌리티·HS효성·포스코·롯데백화점·LGLS일렉트릭·하나마이크론·한세실업 등 16개 법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 베트남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최신 동향과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안 장관은 이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는 물론 베트남 정부와도 고위급 회담과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21:58주문정 기자

한수원 개발 'AI 기반 원전운영 사례' 원전 생산성 향상 기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개발해 발전소 현장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운영 사례가 원전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14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미국전력연구원(EPRI)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5년도 Plant Performance 워크숍'에서 AI 기반 원전 정비 빅데이터 구축 사례와 전력설비 디지털 검증·확인 등 발전소 현대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사례을 발표했다. 특히, AI 기술의 원전 적용 사례는 현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원전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설비 운영은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미국전력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전환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술 동향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한수원 중앙연구원 연구진과 실무자, 국내외 디지털 기술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4.14 21:29주문정 기자

한수원, 제3차 건설사업관리 선진화 자문회의 개최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 11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3차 건설사업관리 선진화 자문회의ʼ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외 신규 원전 수요 증가에 따른 다수호기 동시 건설에 대비한 한수원의 건설사업 경쟁력 확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산업계·학계·연구개발(R&D) 분야 등 사내외 전문가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ʻ건설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ʼ을 주제로 ▲건설 분야 통합경영관리 구축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기자재 구매 최적화 등을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한수원은 우수한 품질 및 경제적인 건설단가와 공기 준수 역량 등을 바탕으로 신한울1·2호기를 성공적으로 종합 준공한 바 있다”면서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수의 원전 건설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건설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21:57주문정 기자

정부, 반도체 생태계펀드 1200억원 추가조성…원전산업성장펀드 1천억원 신설

정부가 올해부터 재정투입 펀드로 발전한 '반도체 생태계펀드'를 올해 1천200억원 규모 신규조성해 총 3천200억원의 자금을 투자중심으로 공급한다. 또 국내 원전생태계를 강화하고 소형원자로 산업의 선제적 육성을 위해 원전산업에 특화한 1천억원 규모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소부장 및 원전 등 개별산업을 위한 재정투입펀드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조기집행 현황도 점검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소부장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생태계펀드'가 1조1천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2023년 6월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된 후 3년간 3천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돼 온 반도체생태계펀드는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의해 재정이 투입된 펀드로 발전했다. 규모도 기존 3천억원에서 8천억원 증액된 1조1천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반도체 생태계펀드를 위한 예산이 반영·확정됨에 따라 올해분 1천200억원을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신규 조성에는 특정 분야를 위해 투자되는 섹터펀드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애초 계획보다 기업은행에서 100억원, 성장사다리2펀드에서 100억원, 산업은행에서 5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자금을 공공영역에서 추가로 출자(300억원→550억원)해 빠른 펀드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에 협조해 주신 기업은행과 특허청 등에 감사한다”며 “민간자금유치 부담이 경감된 만큼 신속하게 결성·투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올해에는 또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생태계 발전을 위해 1천억원 규모 원전산업성장펀드를 신설한다.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유치해 총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원전생태계의 발전에 투자한다.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된 투자목적이다. SMR 관련 기업에 일정 수준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해 원전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원전은 우리 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만큼 재정과 산은·한수원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산은·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4개기관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21일까지 총 75조8천억원의 자금을 공급, 지난해보다 13% 많은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17일부터 한 주간에만 13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재무제표가 점차 확정되면서 자금집행이 가속화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4월 말까지는 예년(2023년 기준 109조3천억원) 보다 13조원 확대된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정책금융기관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내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5.03.26 17:55주문정 기자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국무회의 의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과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절차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에서는 중간저장시설 2050년, 처분시설은 2060년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시점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민주적이고 과학적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를 마련했다. 특별법은 부지선정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신청 후 2단계에 걸친 부지 적합성 조사(기본·심층조사)와 주민투표 등을 거치도록 했으며, 관리시설 유치지역과 그 주변지역에 대해 특별지원금을 포함해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변지역 의견수렴 절차와 지원방안을 법제화하는 한편, 그 규모를 원자로 설계수명 기간 동안의 발생 예측량으로 제한하고, 중간저장시설이 준공되는 즉시 부지 내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이전하도록 명시했다. 신설되는 국무총리 소속 행정위원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산업부는 하위법령(대통령령) 제정을 포함하는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법률에서 위임된 의견수렴 절차와 지원방안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전문가·원전지역·이해관계자 및 일반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통령령에 반영할 방침이다. 관리위원회 신설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3.18 13:40주문정 기자

한수원, KINGS와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업무협약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10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산학협력단 출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KINGS는 원전 수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문 연구조직 필요성에 공감하고 KINGS 산학협력단 출연사업을 통해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는 앞으로 미국 핵안보청을 비롯한 주요 정책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통제·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최적 원전 수출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한수원과 KINGS는 글로벌 에너지·산업 메가트렌드를 대한민국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 원전 시장에서 확고하고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KINGS 핵비확산협력센터가 크게 기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5.03.10 14:16주문정 기자

한수원, 아시아 최초 ʻ원자력 그린본드ʼ 발행 성공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 달러(원화 약 2천1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과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측은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수원 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한수원이 뛰어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5 09:58주문정 기자

AI 시대 전력망 차세대 원전 'SMR' 뜬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자 차세대 미니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주목 받는다. SMR은 대형 원전의 100분의1 크기로 줄인 원자로다. 모듈형 설계로 제작돼, 공장에서 미리 조립한 후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전기 생산량이 적은 대신 안전성이 높다. 다만, 경제성과 기술 부족으로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SMR 1기 건설계획이 담겼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움직인다. 24일 열린 '제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SMR 등 새로운 원전 기술 확보도 적극 지원하는 등 무탄소 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한미 SMR 협력 속도붙나 SMR 시장은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이다. 현재 SMR을 개발 중인 업체는 전 세계 약 80여 개로,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주요 노형들은 대부분 표준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2030년대 초에 상업운전이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표준 설계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는 SMR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잡았다. 테라파워는 SK그룹과 HD현대 등 국내 기업들이 지분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 설계 업체에 기자재를 공급하며 설비 제작 능력에선 인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10기 SMR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I 시대 전력망 중요성 부각..."일관성 있는 정부 지원 필요" SMR은 안전성과 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원자로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중국과 러시아에서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높은 비용과 인허가 문제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도 있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3년 유타주에서 추진하던 무탄소발전사업(CFPP) 사업을 비용 문제 등으로 취소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SMR 개발이 지연되면서 SMR 기술이 선진국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과거 뉴스케일 사업이 경제성 문제로 취소됐을 때 MWh당 89달러라서 취소됐는데, 최근 TMI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해서 SMR로 개발하려는 경우 가격은 MWh당 100달러"라며 "(빅테크 기업들이)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이제는 100달러여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인재를 확보하려면 결국 '돈'문제로 이어지는데, 정부 정책과 국회 예산이 일관성 있게 이어지지 못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기존에 지원하기로 했던 대로 예산이 지원된다면 더 안정적인 R&D가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5.02.28 17:29류은주 기자

전력망확충·고준위방폐장·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 제정안 국회 통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이른바 '에너지 3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3법 제정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 대응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무탄소전원 확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망특별법은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의 주민 수용성 저하로 인해 무탄소전원의 전력계통 연계,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 차질 등이 우려됨에 따라 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력망특별업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 설치 ▲인허가 의제 확대(기존 18개 → 35개) ▲주민·지자체 보상 및 지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345kV 이상 국가 핵심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고준위특별법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영구처분을 위한 법이다. 원전 내부에 임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가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 제정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고준위특별법은 ▲국무총리 소속 고준위 방폐물 관리위원회 설치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절차 마련 ▲유치지역 지원방안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 시 주변지역 의견수렴·지원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고준위특별법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중간저장시설은 2050년 이전, 처분시설은 2060년 이전 운영을 목표로 규정하고 있어 정부는 법 시행에 맞춰 부지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기존 민간 주도 사업으로 인해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 등 지역 현안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부 주도 입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국무총리 소속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설치 ▲정부 주도 주민 수용성·환경성 확보된 계획입지 발굴 ▲인허가 의제 지원 ▲해상풍력산업 육성 등을 포함하고 있어 법이 시행되면 신속하고 계획적인 해상풍력 보급과 관련 산업육성 등이 기대된다. 에너지 3법은 향후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다. 전력망특별법과 고준위특별법은 공포 6개월 후, 해상풍력특별법은 공포 1년 후 본격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법 시행에 맞춰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 3법의 하위법령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25.02.27 17:04주문정 기자

산업부, 튀르키예·사우디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정부가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 양국 에너지 관련 정부 고위급 면담을 갖고 원전을 포함한 전력망·수소·석유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호현 실장은 24일 튀르키예 천연자원에너지부 자페르 데미르잔 차관, 아흐멧 베라트 촌카르 차관과 회담을 갖고 원전·청정에너지 등 양국 간의 다양한 에너지 관련 의제를 논의한다. 튀르키예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2050년까지 20GW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는 2010년부터 아큐원전(1천200MW, 4기)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시놉·트라키아 지역에서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담당할 사업자를 모색 중이다. 한전은 2023년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위해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예비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고위급 방문으로 13년 만에 양국 정부 차원 원전 관련 대화가 재개돼 향후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2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나세르 콰타니 전력담당 차관과 면담을 갖고 대형원전 건설사업·전력망 확충·청정수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 동향을 청취한다. 사우디는 에너지원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내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유럽·중동 지역과의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4 11:02주문정 기자

11차 전기본 확정…신규 대형원전 2기·SMR 1기 건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규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 1기 건설을 포함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립에 착수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2038년 목표 전력수요를 129.3GW로 전망했다. 목표수요는 2038년 기준수요(모형수요+추가수요) 145.6GW에서 2038년 수요관리 16.3GW를 차감해 산출했다. 모형수요는 경제성장·기온상승 등 거시변수를 기반으로 산정했고 추가수요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산업·수송·수소 등 전기화 영향을 반영했다. 수요관리 목표는 한전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등을 반영해 2038년 16.3GW로 설정했다. 목표설비는 전력수요 전망에 기준 설비예비율을 감안해 2038년 157.8GW로 산정됐다. 설비예비율은 단기(2024~2028년) 20%, 중기(2029~2032년) 21%, 장기(2022~2038년) 22%가 적용됐다. 확정설비는 화력발전·원전 등 전통 전원 설비계획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전망을 합산해 2038년 131.2GW로 도출했다. 전통 전원은 이미 추진 중인 건설·폐지 계획을 반영할 때 2038년 131.2GW의 발전설비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전원 중 석탄발전은 노후설비를 폐지하고, LNG나 무탄소발전으로 전환해나가는 계획이 반영됐다. 10차 전기본까지의 노후석탄(28기) LNG 전환 계획은 유지하되, 2037~2038년에 수명이 도래하는 추가 12기는 양수·수소전소·암모니아 혼소 등 무탄소전원 전환을 추진한다. 원전은 지난 전기본에 따라 현재 건설되고 있는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의 계획과, 설계수명 만료 원전의 계속운전을 전제해 확정설비 규모를 산정했다. 11차 전기본 신재생에너지 보급전망은 2038년 125.9GW(연말, 정격)이다. 전력피크 시점에 실제로 기여 가능한 실효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16.3GW(하계, 실효)로 전망된다. 11차 전기본에서는 설치 잠재량·전력계통 여건·정책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생에너지 보급경로를 전망했다. 2038년까지 10.3GW의 신규 발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1차 전기본 상 재생에너지 보급전망(2038년 121.9GW)이 모두 실현되고도 추가로 확보돼야 하는 발전설비 용량이다. 이를 위해 2031~2032년에는 필요물량 2.2GW를 무탄소전원 진입 불확실성을 감안해 LNG(열병합) 발전을 투입하기로 했다. 2033~2034년엔 1.5GW의 신규 설비가 필요하지만 12차 전기본에서 발전원을 결정해되 되기 때문에 전원 구성을 유보했다. 수소혼소 전환 조건부 열병합이나 무탄소 물량으로 하되, 향후 기술개발 추이에 따라 차기 전기본에서 결정한다. 2035~2036년에는 SMR 상용화 실증 1기(0.7GW)와 무탄소경쟁(1.5GW)으로 필요설비를 충당한다. 2037~2038년에는 APR1400 기준 대형원전 2기(2.8GW)를 반영하고 나머지 물량 1.6GW는 차기 전기본에서 발전원을 결정하기로 유보했다. 산업부는 11차 전기본이 확정되면서 신규 대형원전 및 SMR 건설로 원전 생태계가 활력을 얻고, 2030년까지 연평균 7GW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한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11차 전기본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11차 전기본상 신규 건설이 필요한 발전설비와 백업설비 확보절차가 추진될 전망이다. 연내 LNG용량시장 본입찰을 실시하고 신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자 선정 절차가 추진된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선정 절차가 이뤄지고 무탄소 입찰시장 설계 등의 후속조치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한전의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이, 하반기에는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2025.02.21 15:15주문정 기자

한전KPS,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전KPS가 11일 공시한 2024년도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5천57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역시 각각 전년 대비 5.1%와 6.0% 증가한 2천95억원과 1천72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한전KPS는 지속가능한 재무성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목표를 세우고 세부 추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사업 수주확대를 위해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실시간 수주현안과 매출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최신 복합설비인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경상정비공사와 신한울2호기 원자력 경상정비공사, 긴급복구용역 등을 신규 수주·수행해 연간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AI를 활용한 정비로봇·고장진단 프로그램 ▲3D프린팅 기술 기반 단종 혹은 맞춤 부품 제조 ▲VR기반 원격 정비 등 첨단기술 등을 활용한 결과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전년 대비 6.8% 향상된 1억6천500만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5월 전사 재무성과 컨트롤 타워인 '지속가능 재무성과 창출 TF'를 발족해 표준원가모델 구축 등 5개년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불요불급 예산 569억원을 절감해 역대 최대 재무성과를 뒷받침했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국내 주력사업과 더불어 루마니아 원전·카자흐스탄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공사 수주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화에 성공한 남아공 사업을 바탕으로 인근 국가인 보츠와나·가나 등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재무성과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사업을 확충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전 수출·해외화력·성능개선·신재생·원전특화 사업 등 5대 신성장 사업으로 미래 전력설비 정비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추진해 지속성장 100년 기업을 향해 늘 새롭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2 10:03주문정 기자

정부, 원전 생태계에 1500억원 규모 정책자금 지원

정부가 국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운영자금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천500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천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이집트·루마니아 등) 확산 등으로 기업 투자 수요가 증가세인 점 등을 고려해 정부 예산에 전년보다 500억원 늘어난 1천500억원을 반영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 원(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운전자금 최대 1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절차와 내용은 산업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원자력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0 14:03주문정 기자

산업부,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향상에 올해 1300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올해 1천293억원 규모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하기로 하고 5일 41개 과제를 선별해 787억원을 지원하는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재생에너지·원자력·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효율관리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기후테크 사업화 지원 등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 혁신에 중점을 뒀다.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차세대 태양광·원전 탄력운전·대용량 수전해 등 기술 확보에 569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촉진해 탄소중립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AI 등 첨단산업과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해 에너지 사용 효율성과 안정성 향상도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향상·전력시스템 등에 462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실시간 수요관리·전력계통 안정성 향상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R&D 사업화 혁신에는 262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혁신기업과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에너지 전문인력 수급에 대응해 에너지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국내 기후테크 기업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해 에너지 혁신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공고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이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11일과 13일 각각 대전과 서울에서 기업인·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25.02.05 12:16주문정 기자

한수원, 美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한수원은 이날 계약으로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공급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첫 실질적 성과다. 한수원은 최근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자원확보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에너지 자원안보와 핵연료 공급망 강화를 넘어 양국 원자력계의 전반적인 협력을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을 허가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크톤에 있는 시설에서 20kgU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 이후 연간 900kgU 양산에 진입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상용원전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원자력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5 11:40주문정 기자

한전KPS, 원전 정비사업 브라질·남아공·스페인 시장으로 확대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원전 정비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전KPS는 '팀 코리아'가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 사업 참여를 앞둔 가운데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 등 신규 해외원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공사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 체결 합의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이후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을 서두르는 원전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도 신설했다. 체르나보다 원전의 주요기기 공급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사업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KPS는 올해 상반기 중 최종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체코 현지 원전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정비기술을 선보이며 협력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현지 원전기업인 스코다 제이에스·베트바르·테즈브세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루마니와와 체코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기반으로 향후 두코바니 5·6호기에 이은 신규 원전건설 사업 등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라질·스페인·남아공 등 신규 원전시장 확장도 빈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현지 업체인 아이씨서플라이와 컨소시엄을 통해 앙그라 원전 2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 브라질 현지 추가 사업수행을 위한 입지를 마련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에이전시 계약과 MOU 체결을 잇따라 추진, 가동원전 정비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도 원전을 포함한 16개 발전소 정비사업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후 3년간 총액 83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아프리카 전역에서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 기반을 닦았다. 한전KPS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혀가면서 세계 원전 정비 시장의 리더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오랜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세계 원전과 화력발전정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4 13:36주문정 기자

러시아에 데인 독일…野 "가스발전소 50개 짓겠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공급 중단 타격을 입은 독일 정치권에서 가스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공약이 나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연합(CDU)대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가스화력발전소 50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독일 가스 발전 생산량은 전달 대비 79%나 급증했다. 풍력 발전소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상쇄하기 위해 전력회사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풍속 감소로 인해 10월과 11월 풍력발전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가스와 원전을 사용하지 못하니 독일에서는 에너지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드는 시점에 주요 전력원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자, 원자력 발전소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메르츠는 "에너지 위기 한가운데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했던 마지막 3개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한 것은 숄츠 정부가 저지른 중대한 전략적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독일정부는 탈원전과 탈탄소 정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데 주력했는데,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우 전쟁 전 독일 국민들의 탈원전 지지율은 65%였지만, 이후에는 20%대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집권 여당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은 극우 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게도 밀리는 형세다. 메르츠 대표 집권 시 원전 재가동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5.01.20 10:26류은주 기자

한전·한수원, 美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지식재산권 분쟁 종결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한국수력원자력(대표황주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50여 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한전도 양측 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한·미 정부가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과 함께 양국 정부와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0:08주문정 기자

K-그리드 수출,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전선류·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자재와 ESS 등 포함한 K-그리드 수출액이 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며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한전기협회에 따르면 전력기자재 9대 핵심품목(K-그리드) 기준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의 104억5천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11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20년 4.6% 감소한 72억4천만 달러에서 2021년(81억3천만 달러·12.3% 증가), 2022년(90억 달러·10.7% 증가), 2023년(104억5천만 달러·16.1% 증가), 2024년(115억6천만 달러·10.6% 증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5일 차단기 제조 중소기업인 비츠로이엠 본사를 방문, 수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는 금융, 시험·인증 등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무역보험공사·KOTRA 등 수출지원기관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그리드는 원전에 이어 우리 수출을 견인할 에너지 핵심 산업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지금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 없이 중요한 기회”라면서 “맞춤형 무역금융 지원·신속인증 도입 등 지난해 발표한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역량 있는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15 18:1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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